LG전자, 양자내성암호 기술개발 MOU

LG유플러스·크립토랩과 맞손, 양자컴퓨터도 못 뚫는 암호 기술 개발
커넥티드카 시대 사이버보안 경쟁력 강화…”전장사업 보안기술 내재화”
  • 등록 2022-10-05 오후 3:07:34

    수정 2022-10-05 오후 3:07:34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해 전장사업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LG유플러스(032640), 암호기술 전문 스타트업 크립토랩과 함께 PQC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전장부품을 제공하기 위한 PQC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왼쪽부터)천정희 크립토랩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이 양자내성암호(PQC)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
PQC는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암호화 기술이다. 슈퍼컴퓨터보다 연산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를 이용해도 해독이 어렵다. 기존 공개키 방식의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PQC 기술의 전장부품 관련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PQC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PQC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러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크립토랩은 차량용 PQC 알고리즘 개발과 최적화를 담당한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환경에서 차세대 암호체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커넥티드카 시대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자동차산업에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에 발을 맞추려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LG전자는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인 사이벨럼(Cybellum)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자동차 보안 분야의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아울러 차량 내 결제서비스(PoI),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V2X), 무선업데이트(OTA) 등 전장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PQC 기술을 적용해 사이버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차량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차별화된 전장 부품 기술력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도 내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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