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사이언스, 상반기 영업익 33억…전년比 32%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은 322억9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8% 상승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2억91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0억6600만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1%, 29.4% 늘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5% 증가한 160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 감소한 13억3200만원, 당기순이익은 약 17.5% 증가한 13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6월 물류 파업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상반기 화장품 소재 분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수출 비중이 약 80%로 높은 회사 매출 구조상 환율이 상승한 점도 실적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생산 제품인 마이크로비드 소재 경쟁력 향상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추가로 가져왔고, 자외선 차단제 시장 등 전방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매출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화장품 소재 경쟁력과 영업력을 강화해 주요 고객사 대상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 사업과 함께 화장품 완제품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최근 연구개발 및 영업·마케팅 부서 등을 포함한 본사 서울 이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회사는 장항 신공장의 생산시설을 제외한 모든 부서의 통합 이전으로 경영 효율성 제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지리적 이점에 따라 수도권 내 우수 연구 인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