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연휴 '많은 비'…태풍 '마와르' 경로 불분명

25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
28~29일 천둥·번개·돌풍 동반한 비
'마와르'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
  • 등록 2023-05-25 오후 4:09:37

    수정 2023-05-25 오후 7:50:27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부처님오신날 연휴인 28~29일엔 전국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25일 기상청은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28~29일은 기압골 충돌로 전국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고,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26일엔 전국 곳곳에 5㎜ 내외의 약한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 경북권내륙 5~20㎜다.

27일 오후에도 소나기가 예정된 가운데,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5~20㎜의 비가 내리겠다. 많은 비가 내리는 28~29일 강수량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수시로 예상 강수량을 확인해야 한다.

제2호 태풍 ‘마와르’는 해수면 온도가 30도가 넘는 고수온역을 지나면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지만, 변동성이 커 경로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후 일본열도 남쪽 태평양 해상으로 북동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변동성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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