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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하나의 연료전지 소자에서 수소와 전력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에너지 소자의 성능을 높이려면 700도 이하의 중저온에서 높은 활성을 나타내는 전극을 개발해야 한다. 주로 코발트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전극이 집중 연구돼왔다. 하지만 코발트 기반 전극 소재는 범용으로 쓰는 지르코니아 전해질과 높은 온도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성능을 떨어뜨렸다.
연구팀은 젤라틴으로 얇으면서도 치밀한 다중도핑 세리아 나노박막 제조 공정기술을 개발해 양방향 고체산화물연료전지에 기능층으로 썼다. 산소이온의 이동경로가 줄어들어 전기화학적 활성영역이 늘었다.
개발된 양방향 연료전지는 기존 공정을 적용한 연료전지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능을 보였다. 같은 소재를 사용한 연료전지 중 가장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연료전지 소자는 1500시간 동안 열화 없이 구동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벤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지난 9월 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