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환율 수준 단언 못해…쏠림현상시 안정조치”[2022국감]

원·달러 환율 예상에 “시장 영향 미쳐 말하기 어려워”
“외환보유고, 시장 경제 안돌아갈 때 쓰라고 있는 것”
  • 등록 2022-10-05 오후 4:11:24

    수정 2022-10-05 오후 4:11:24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공지유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외환 시장과 관련해 “급격하게 한쪽으로 쏠리면 경제 활동 예측 가능성을 너무 제약하고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필요할 때 시장 안정 조치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환율 안정 방안을 묻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시장 변동성이 큰데 적절한 안정을 위해 외환당국이 할 수 있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외환) 당국은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돌파하지 않을 거다, 1400원 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다 실패했다”며 “국내 환차익 투기가 문제라면 막아야 하는데 시장에서 확신이 없으니 환차익 기대가 더 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외환당국의 적절한 대응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수준이 얼마나 될지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어느 세계 외환당국도 환율 수준, 언제까지 얼마나 올라갈 것이라고 단언하는 당국은 없다. 그만큼 시장에 영향 미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말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외환보유액을 풀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외환보유고는 국내에 외화자금이 부족해 정상적 시장 거래 경제가 안 돌아갈 때 쓰기 위해 있는 것”이라며 “필요할 때는 적절한 시장 안정조치를 하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욱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국감에서 환율 변동 이유와 관련해 “최근 우리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이 역외 투기적 움직임 때문은 아니고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수급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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