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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레이저 CEO는 이날 한 행사에서 “은행 시스템이 매우 건전하다”면서, 대형은행은 물론 지역 은행들도 자본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 지역 은행이 유동성 위기로 무너지고 다음 타자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거론되면서 미 은행권에 대한 위기감이 사그라지지 않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다.
지난 10일 SVB가 파산한 이후 미 금융당국이 위기 전염을 막기 위해 모든 예금을 보호하는 등 신속한 조치에 나섰지만, 중소 규모의 지역 은행들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불식되지 않고 있다.
이에 씨티그룹을 비롯한 대형은행 11곳도 위기설이 돌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총 300억달러(약 38조4000억원)를 예치하기로 했다.
이어 스위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경쟁사 UBS에 인수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봤다. 프레이저 CEO는 “그건 정말 시간 문제였다”면서 “CS는 오랫동안 문제가 많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