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 전주시장 파주 찾아 성매매집결지 폐쇄정책 '응원'

30일 파주평생학습관서 시민·공무원 대상 강연
김경일시장 "전주시 사례가 파주에 큰 힘 된다"
  • 등록 2023-05-31 오후 5:36:16

    수정 2023-05-31 오후 5:36:16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주 성매매집결지 해체의 주역으로 평가 받는 김승수 전 전주시장이 파주시 정책에 응원을 보냈다.

31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김승수 전 전주시장은 지난 30일 파주시 평생학습관에서 파주시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상을 바꾸는 힘은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사회적 연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진=파주시 제공)
이날 강연에서 김 전 시장은 2014년 전주시장 취임 초기부터 2022년 퇴임 때까지 전주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성매매피해자의 사회적 복귀를 위한 6년 여간의 정책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김 전 시장은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는 것은 지자체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김경일 파주시장이 올해 1호 결재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한 것은 대단히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주 선미촌 해체 과정에서의 부딪혔던 여러 어려움과 그 해결 과정을 청중과 공유했다.

김 전 시장은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관련해 ‘성매매피해자의 건강한 사회 복귀’와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도시재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위해 경찰과 검찰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성을 피력하는 동시에 현재 파주시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여행길 걷기가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김승수 전 전주시장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꾸준하고 뚝심 있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지만 조금씩 장벽을 허물고 경찰·검찰의 협조를 이끌어 낸 덕에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은 “전주시의 사례가 시민의 힘으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이뤄내고자 하는 우리 파주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성매매피해자의 자활과 사회 복귀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향해 멈춤 없이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파주시는 전주시의 사례를 통해 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방안과 철학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번 강연을 기획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