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아마존·테슬라 등 IT기업에 4.6조원 투자

美SEC 제출자료…아마존 10억·테슬라 1.2억弗
최근 자산매각으로 현금확보…투자활동 확대중
  • 등록 2020-08-18 오후 4:26:29

    수정 2020-08-18 오후 10:24:3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소프트뱅크그룹이 자산 매각을 통해 얻은 현금을 활용, 아마존과 알파벳, 테슬라 등 25개 IT기업에 약 39억달러(한화 약 4조6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니혼게이자이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8월17일에 접수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6월 말 기준으로 10억4000만달러(약 1조2300억원)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알파벳(4억7500만달러)과 어도비(2억4860만달러), 넷플릭스(1억8900만달러), 테슬라(1억229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억8300만달러) 등의 주식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엔비디아 주식도 약 1억8000만달러 어치 갖고 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뒷받침하고 자사주를 매입하기 위해 410억달러 규모 자산 매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 자금을 자사주 매입과 부채 축소 등에 활용하는 동시에 IT기업을 중심으로 한 상장사 주식 매입으로 투자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주 실적 발표 당시 현금성 자산의 활용도를 높인다면서 자산운용 자회사 설립을 공개했다. 새 운용사는 손정의 회장이 33%, 소프트뱅크 그룹이 67%의 비율로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운용자금 규모는 100억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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