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국내 첫 선…“2시간 이상 비행 가능”

24일 '2019 드론쇼코리아' 참가
300km 원격조종비행 등 선보여
  • 등록 2019-01-24 오후 2:45:45

    수정 2019-01-24 오후 2:49:28

2019 드론쇼코리아에 방문한 내빈들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미래드론발전연구소 장두현 연구소장(왼쪽부터),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오승환 경성대 교수(사진=두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두산이 2시간 이상 비행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그동안 드론의 비행시간은 30분을 넘기지 못했다. 두산은 이 같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협동로봇, 전기차용 전지박 사업에 본격 박차를 가하는 복안이다.

두산의 자회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24일 개막한 ‘2019 드론쇼코리아’에서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드론쇼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26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시회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현순 부회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그룹 최고디지털경영자(CDO) 형원준 사장도 드론쇼코리아를 방문해 드론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모바일 수소연료전지를 개발 기업으로 2016년 12월 설립됐다. 두산은 현재 미국과 국내를 중심으로 발전 및 주택건물용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중이며,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화된 모바일 연료전지를 개발해 드론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270㎡)의 전시장을 꾸렸다. 이 곳에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소개하고 △드론 원격조종 비행 솔루션 △드론을 활용한 산업시설 및 설비 점검 △드론 조명 △수소용기 교체 시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원격조종 비행 솔루션을 처음 시연한다. 부산 벡스코에서 약 300km 떨어진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 있는 드론에 경로를 전송하면, 명령을 받은 드론이 입력한 경로대로 상공을 비행하는 식이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는 “두산의 신뢰성 높은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팩은 기존 배터리 드론의 한계였던 10~30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면서 “앞으로 수소 공급 네트워크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고 모바일 앱,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드론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드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드론업체 DJI사의 산업용 드론 M600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 DP20을 탑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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