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복수 완성차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 논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 확대 추진
  • 등록 2020-10-16 오후 9:27:27

    수정 2020-10-16 오후 9:27:27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LG화학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발표한 합작 법인 설립에 더해 몇 개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화학은 최근 1년 동안 중국 지리자동차, 미국 GM과 잇따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중국 난징 공장을 통해 테슬라 ‘모델3’에 배터리도 납품한다.

신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테슬라에 베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좋은 시작이며 앞으로의 양 사간 협력이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늘리기 위해 논의 중이지만, 현재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 중인 대상에 테슬라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지난달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지사업부를 물적 분할,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 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오는 12월 1일 출범하기로 결의했다. 신 부회장은 미래 자동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늘리고 많은 투자를 받기 위해 배터리 사업 분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신 부회장은 “중국 등의 배터리 업체들과 경쟁에서 1위 자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배터리 생산과 연구 분야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분사 후에도 LG화학의 장래는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 5월 디지털생중계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라는 내용의 새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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