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XX'도 부인한 뒤…美측 "괜찮다" 입장 전한 대통령실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윤석열 대통령 접견
대통령실 "미국 측 논란 개의치 않는다고 전해"
앞서 대통령 비속어 사용도 부인, "'이XX' 잘 안들린다"
  • 등록 2022-09-29 오후 6:28:22

    수정 2022-09-29 오후 6:29:1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외교 현장 비속어 사용도 부인한 대통령실이 방한한 캐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논란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29일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방한해 윤 대통령을 접견한 해리스 부통령이 “양 정상의 뉴욕회동과 관련한 논란에 미국 측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 지난주 런던과 뉴욕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는 말도 전했다.

대통령실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윤 대통령 막말에 따른 외교적 갈등 우려를 차단하는 차원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관련 입장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측이 “문제가 없다”고 밝힌 입장을 전한 것과는 별개로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이XX’ 비속어 사용도 부인하는 입장을 취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잡음을 없애고 들어보면 또 그 말이 안 들린다. 그래서 모든 게 불분명하다”며 당초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말한 부분을 부인하는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비속어 사용 자체도 부정했다.

김 실장은 “가짜뉴스만은 좀 퇴치해야 되지 않느냐”며 “가짜뉴스는 사회를 병들게 하고 국민을 이간질 시킬 수도 있어서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사실상 MBC 뿐만 아니라 지상파 3사를 비롯한 주요매체가 모두 보도한 대통령 막말을 가짜뉴스로 규정하는 발언이다.

대통령실과 별개로 국민의힘은 이날 아예 MBC 관련 인사들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검찰 고발했다. MBC는 정부여당 대응이 “언론 탄압”이라며 물러서지 않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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