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원 인선…주호영 "대표성 고려"(상보)

국민의힘 지명직 비대위원 구성
원내선 엄태영·전주혜·정양석 초선·재선
원외선 주기환·최재민·이소희 등 임명
  • 등록 2022-08-16 오후 3:36:07

    수정 2022-08-16 오후 5:52:5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국민의힘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이 정해졌다. 원내에선 엄태영·전주혜 의원이, 원외에선 정양석 전 의원과 주기환 호남대 경찰행정학과 초빙교수, 청년 몫으로 최재민 강원도의원과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각각 포함됐다.

주호영 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된 국민의힘 제5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지명직 비대위원으로 엄태영·전주혜·정양석·주기환·최재민·이소희 등 6명을 인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각각의 대표성이 누락되지 않도록 구성했다”며 “의원의 경우 각 선수를 대변할 수 있는 분, 청년 등 다양한 인선 요소를 결합해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이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사심을 버리고 당의 화합과 국민 신뢰 회복, 더 높은 지지율 견인을 위해 합심·단결하고 진정성 갖고 노력하는 길 밖에 없다”며 “사심 없이 짧은 기간에 당이 정상궤도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원을 9명으로 구성한 데 대해 주 위원장은 “당헌 96조에 의하면 비대위원을 15명 이내로 둘 수 있도록 돼있지만 원만한 회의를 운영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으론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되고 이번에 6명이 추가 인선됐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합류한 데 대해 주 위원장은 “원내 소통 협조를 위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빠진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상임전국위 개최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재신임 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재신임 받았다.

지명직 비대위원으로는 엄태영 의원(초선·충북 제천시 단양군), 전주혜 의원(초선·비례)과 정양석 전 의원이 포함됐다. 엄 의원은 제21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돼 있으며, 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을 역임한 전 의원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직을 맡고 있다. 지난 제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정 전 의원은 현재 서울 강북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주기환 호남대 교수가 비대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주 후보의 자녀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사적 채용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청년 몫 비대위원으로는 최재민 강원도의원(38)과 이소희 세종시의원(35)이 발탁됐다.

주 위원장은 주기환 교수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시민에게 진정성 있는 호소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최재민 도의원에 대해선 “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고, 이소희 시의원에 대해선 “장애를 극복하고 변호사 생활을 했다”고 각각 언급했다.

이날 의총 추인을 거친 비대위원 임명안은 이번 상임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비대위원장에 이어 비대위원까지 꾸려지면서 국민의힘은 정식 비대위를 출범하고 이준석 당대표를 포함한 기존 당 지도부를 자동 해체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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