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1Q 견조한 실적에도 2Q 가이던스 실망감에 주가↓

  • 등록 2024-05-02 오후 11:08:35

    수정 2024-05-02 오후 11:08:3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업체 이베이(EBAY)가 견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2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한 후 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이베이의 주가는 2.15% 하락한 49.96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이베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6억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 25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거래된 총상품가치(GMV)는 186억달러로 통화 조정 기준 1% 증가했다. 이베이는 광고 사업에서 1분기 매출 3억7000만달러를 창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5달러로 예상치 1.20달러를 넘어섰다.

이베이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4억9000만~25억40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2분기 조정 EPS는 1.10~1.15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매출 25억6000만달러, 조정 EPS 1.14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베이는 이같은 가이던스는 독일과 영국 시장의 부진을 반영한 것이며 특히 임의 소비재 부문에서 전자상거래 성장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이베이는 2분기 GMV가 178억~18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성장 범위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에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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