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 갤럭시노트10…화면 커지고 버튼·구멍 없애고

8일 오전 '갤럭시노트10' 일반에 공개
93% 비율로 확대된 화면…전원버튼·이어폰단자 없애
최초로 플러스모델 함께 공개…크기·카메라 사양 달라
  • 등록 2019-08-05 오후 5:27:02

    수정 2019-08-06 오후 4:46:3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모델이자 하반기 기대작인 ‘갤럭시노트10’(갤노트10)이 8일 베일을 벗는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제품 사양과 디자인이 각종 소셜미디어(SNS)와 사이트를 통해 유출되긴 했지만 S펜 기능의 업그레이드 내용과 실물 공개를 앞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노트 시리즈는 삼성의 스마트폰 기술이 집대성 된 제품이라는 평가다. 갤럭시 S시리즈 역시 같은 전략 스마트폰 제품이지만 노트는 견고성과 S펜으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기능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확고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인터넷 상에 유출된 갤럭시노트10 렌더링 이미지
더 커진 화면에 구멍·버튼 없애 ‘간결성’ 강조…S펜으로 원격 제어 가능

온라인상으로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와 영상 등을 종합하면 외형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버튼과 구멍이 없어지면서 간결해진 한편, 화면 비율은 더 커져 ‘트인’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이번에 최초로 플러스(+) 모델이 함께 출시되는 갤노트10은 두 모델 모두 베젤을 최소화 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전체 화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93%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기 오른쪽 전원 버튼이 사라지는 대신 빅스비 버튼에 전원 기능 등을 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폰 단자 구멍은 사라지고 PC나 충전기 등과 연결하기 위한 ‘C타입 젠더’만 남는다.

노트의 ‘핵심’인 S펜에는 앞서 지난달 말 공개된 갤럭시 탭 S6에 처음으로 적용됐던 ‘S펜 에어 액션(S Pen Air actions)’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원격으로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기기를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S펜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어도 가능하다.

카메라는 갤노트10과 갤노트10 플러스의 사양이 다르다. 6.3인치 화면의 갤노트10 일반 모델은 후면 트리플(3) 카메라를, 6.8인치 갤노트10 플러스는 후면 쿼드(4) 카메라를 탑재한다. 카메라 배열도 갤럭시S10은 가로였지만 갤럭시노트10은 세로로 배치돼 있는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들의 단골 요청사항인 배터리도 한층 ‘빵빵’ 해진다. 플러스 모델의 경우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배터리 용량은 4300mAh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실버, 블루 등을 기본으로 하면서 그라데이션(음영) 효과를 넣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에 따라 블루(SKT), 레드(KT) 등 전용색상도 선보인다.

또 당초 국내에서는 5세대(5G) 이동통신 전용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으나, 4G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도 함께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고객 수요와 제품 전략 등을 고려해서 결정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5G와 4G 모두 출시된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공개된 갤럭시 노트 10 관련 티저영상 캡쳐.
삼성 “전작 뛰어넘는 판매고 올릴 것”…스마트폰 시장 경기·경쟁사 신제품 눈여겨봐야

삼성전자는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노트 시리즈의 신작인 만큼 갤노트10의 성과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보고있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기획 담당 상무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갤노트10의 판매량 전망과 관련, “전작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9은 출시된 해 약 960만대가 팔렸다.

증권업계에서도 갤노트10이 전작 이상의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과 메리트종금증권은 갤노트10 출하량 전망치를 각각 1030만대, 1050만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 2017년 출시된 갤럭시노트8의 판매량(1030만대 추정)과 비슷한 수치다.

다만 갤노트10의 흥행에는 제품 자체의 완성도 보다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세계 경기 둔화와 함께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고가의 전략 스마트폰 제품이 호황을 누리기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갤노트 8의 경우 전작인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면서 전년도 대기 수요까지 몰린 측면이 있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A 와 애플 아이폰 신작과의 경쟁 양상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7일 (한국 시간 8일 오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 행사를 열고 갤노트10을 공개한다.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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