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에 태아 유기' 10대 친모, 경찰에 자수

동대문경찰서, 10대 친모 불구속 수사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신생아 유기
  • 등록 2022-05-19 오후 9:19:42

    수정 2022-05-19 오후 9:19:42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종량제 쓰레기봉투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유기한 10대 친모가 경찰에 자수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9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동대문구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된 신생아의 친모 A씨를 특정해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이번주 초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6시 24분쯤 동대문구 용두동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태아가 담긴 쓰레기봉투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청소 용역업체 직원이 쓰레기봉투를 수거해 차량에 싣던 중 봉투에서 내용물이 터져 나오면서 태아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아는 숨진 상태였으며 탯줄도 잘리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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