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효과 톡톡...하루 887만원 번 김어준 '겸공', 슈퍼챗 껑충

  • 등록 2023-02-07 오후 7:29:47

    수정 2023-02-08 오전 12:39:1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 딸 조민 씨가 출연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겸공)’ 영상이 887만6856원의 슈퍼챗을 달성했다.

7일 유튜브 순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조 씨가 출연한 전날 겸공 영상은 이 같은 수입을 기록하며, 일간 국내 유튜브 라이브 중 슈퍼챗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슈퍼챗은 유튜브 라이브 중 시청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해 방송인을 직접 후원하는 기능이다. 시청자당 1회 최소 1000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후원할 수 있으며 수익은 유튜버 70%, 유튜브 30% 비율로 분배된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뒤 지난달 9일부터 같은 시간대 유튜브 채널에서 겸공을 진행하고 있다.

방송 시작 이틀 만에 약 1억 원 이상의 슈퍼챗을 거두며 국내 유튜버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첫 방송 슈퍼챗은 9486만7879원이었고 방송 첫 주 금요일(13일)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슈퍼챗 3716만2232원을 챙겼다.

그러나 이후 슈퍼챗 수익은 점차 줄어들며 1월 25일부터 이달 들어 200만 원에서 300만 원대를 유지했다. 조 씨 출연 다음 날인 7일 라이브 슈퍼챗도 235만6675원으로 돌아왔다.

조국 법무부 전 장관 딸 조민 씨 (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동영상 캡처)
조 씨는 뉴공에서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말했다.

조 씨의 인터뷰는 아버지인 조 전 장관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지난 3일 진행한 것으로, 이른바 ‘조국 사태’가 불거졌을 때 뉴스공장에 출연한 지 4년 만이다.

뉴스공장에서 “표창장 위조한 적 없다”, “실제 봉사활동하고 제출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던 조 씨는 표창장 위조가 법정에서 사실로 인정된 지금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그 당시에 입시에 필요했던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며 “(동료나 선배로부터)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조 씨는 검찰과 언론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그는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저희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 아니면 그들의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그거는 묻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조 씨는 “제 개인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은 저의 환경, 그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진심으로 깨닫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제 또래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가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고 했다.

조 씨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동양대 봉사활동 표창장, 서울대 인권법센터 인턴 확인서 등 이른바 ‘7대 스펙’은 어머니 정경심 전 교수 재판과정에서 허위로 인정됐다. 조 씨는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이 입학 자격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불복해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조 씨는 뉴공에서 앞으로 조 전 장관의 재판이 끝날 때까지 병원 일은 하지 않고 의료봉사만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 1심 재판부는 3일 자녀 입시비리(업무방해 등), 딸의 장학금 명목 600만원 수수(청탁금지법 위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한편, 조 씨는 뉴공 출연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여기에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이날 오후 팔로워는 8,9만 명을 기록했다. 뉴공 출연 직후에 비해 약 8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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