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최초 달 여행객에 일본인 억만장자"…이번엔 성공할까

스페이스X 프로젝트…20203년 달 여행 목표
  • 등록 2018-09-18 오후 3:04:28

    수정 2018-09-18 오후 3:04:28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아래)와 마에자와 유사쿠(사진=트위터)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의 민간 우주사업체인 스페이스X가 최초로 민간인을 달 여행에 보내기로 한 가운데, 이번에 보내는 사람은 일본인 마에자와 유사쿠라고 발표했다. 스페이스 X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회사이기도 하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캘리포니아 스페이스X에서 자사 로켓을 타고 달 여행을 할 민간인은 일본인 억만장자이자 사업가인 마에자와라고 발표했다. 관련한 일정은 아직 확신하기 어렵지만, 현재 2023년 탑승을 목표하고 있다고 머스크는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4일에 자사의 차세대 우주선 빅팰컨로켓(BFR))에 태워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관광객을 태워 보낼 BFR은 엔진 31개를 달고 최대 100명과 150톤의 화물을 우주로 실어 올릴 수 있는 차세대 로켓으로 지구 상의 어디든 1시간 안에 여행할 수 있는 비행체로도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탑승객으로 선정된 마에자와는 1975년생으로 일본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설립자다. 포브스에 따르면, 마에자와의 자산은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으로 일본에서 18번째 부자다.

마에자와는 이번 달 여행의 모든 좌석을 사들였다. 그는 자신과 함께 7~9명 정도의 예술가들과 함께 달 여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 X측은 이번 달 여행을 위해 마에자와가 얼마를 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계약금을 낸 상태라고 설명했다.

민간인을 달 여행에 보내겠다는 스페이스X의 계획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에도 민간인 2명을 올해 말까지 보내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6월에 이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당시 계획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과 물자를 정기 수송하는 팰컨 헤비 로켓의 드래곤 우주선에 이들을 태워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이때 우주선을 타기로 한 민간인 2명의 신원과 이들이 낸 돈의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1969년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처음 발을 디딘 이래 모두 24명이 달에 다녀왔다. 마지막 달 여행자는 1972년 아폴로 17호 선장 진 커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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