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는 보호종료를 앞둔 청소년들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앞서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 탐색에 나설 수 있도록 문화 예술 활동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자립 준비의 정도와 상관 없이 독립해야 한다. 이들에게 각종 문화 예술, 직업 체험, 여행, 쉼 프로젝트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자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소규모 단위로 운영돼 비슷한 상황의 또래나 선배와의 교류가 적은 그룹홈(아동보호시설) 거주 청소년들을 위해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 정서적 안전망과 지지 체계 형성을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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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공식 홈페이지에서를 통해 가능하다. 아름다운재단 또는 그룹홈협의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커뮤니티 활동 계획과 진로 계획을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보호대상 청소년은 문화 예술 활동이나 여행 등의 여가 활동을 통해 자아의 ‘쉼’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일반 청소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홀로서기를 앞둔 청소년들이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고, 이 쉼표가 건강한 자립의 든든한 지지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란 아름다운재단 변화확산국장은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퇴소 이전에 준비할 수 있게 새롭게 시도되는 사업”이라며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곧 다가올 자립생활의 청사진을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며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