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패배 수습…지도부 총사퇴·이재명 상임고문(종합)

송영길 등 지도부 총사퇴 후 비대위 체제 전환
윤호중 비대위원장…25일 전 원내대표 선출키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 위촉…"송영길이 부탁"
  • 등록 2022-03-10 오후 5:59:36

    수정 2022-03-10 오후 6:06:20

[이데일리 이상원 이유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송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당 대표로서 대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최고위원들께서도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듯이 국민을 믿고 다시 시작하자”면서 “저는 앞으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반구제기’ (反求諸己·화살이 적중하지 않았을 때 자기에게서 원인을 찾는다는 뜻)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원장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세울 경우 당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판단, 윤 원내대표가 질서 있게 수습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1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5월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를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새로운 정부와 여러가지 협의를 하거나 조속히 입법을 해야 될 일도 많고 지방선거도 치러야 하는 데 많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새 원내대표 선거를 앞당겨서 하자는 의견 등 여러가지 것들을 내일 의총을 열어 보고도 하고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달 25일 전으로 가능하면 빨리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 대표가 이 후보에게 전화해 상임고문으로서 향후 당에 여러 기여를 해 달라 부탁했다고 이 후보가 수락해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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