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우디 국부펀드가 자금 지원"

  • 등록 2018-08-16 오후 2:20:16

    수정 2018-08-16 오후 2:20:16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상장폐지를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와 협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7일 머스크는 테슬라를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그 후 테슬라의 쇼트 셀러들은 이 발언으로 주가가 올라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머스크와 테슬라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상장폐지’발언에 대해 진위 여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압박을 가했다.

또한 비상장 전환을 위해서는 700억 달러의 현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머스크가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많았다. 게다가 미래 투자 계획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압력 또한 더해지자 머스크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날 머스크는 자신의 블로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상장폐지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상장폐지를 제안했고 이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을 위해 골드만삭스와 실버레이크를 금융 고문으로 '왁텔, 립튼, 로젠 앤드 카츠(Wachtell, Lipton, Rosen & Katz)', '멍거, 톨스 앤드 올슨(Munger, Tolles & Olson)'를 법률 고문으로 선임했고 이들과 함께 일하게 돼 흥분된다”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테슬라를 둘러싼 논쟁을 불식시키기 위해 상장 폐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하나씩 공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논란이 된 ‘자금 확보’ 발언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비상장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비상장 전환에 700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은 과장됐고 테슬라 주주의 3분의 2 이상은 상장폐지 후에도 주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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