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정권교체 주역은 2030…젊은 여성 표 역대 최다"

"이재명 후보와 골든크로스 가능한 것 청년 지지 덕분"
"보수 정당 언제부터 2030 지지 받았나"
"득표율 차이 적은 것은 저희 오만 탓…믿음·신뢰 주는 정당 돼야"
  • 등록 2022-03-14 오후 6:25:17

    수정 2022-03-14 오후 6:25:17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킨 주인공은 2030 미래세대”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승리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월부터 저희는 극심한 지지율 하락을 겪었고, 1월 초 당선인께서는 선대위를 해체하고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결단했다”며 “그 결과 단 2~3주 만에 여론은 급격하게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에게 -13.1%까지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를 극복하고 골든크로스를 이루어낸 것은 2030 청년들의 지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2030의 표심을 상징적으로 해석했다. 그는 “선거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2030은 단순한 한 표가 아니다”라며 “이들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세대다. 청년들이 싸워주지 않았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공작과 선동에 맞서 우리는 이길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수정당이 과연 언제부터 2030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었을까요”라며 “지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이번 대선이 처음이다. 대선에서 20대는 47.8%, 30대는 48.1%라는 사상 초유의 지지를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에 보내주셨다”고 했다.

아울러 “젊은 여성 세대에게 받은 득표도 역대 최다”라며 “여성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후보 때도 20대 여성 30.6%, 30대 여성 34.7%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20대 여성 33.8%, 30대 여성 43.8%라는 역대 최고의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러한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득표율 차이가 작게 난 것은 저희가 막판 오만에 빠졌기 때문이지, 결코 2030의 지지가 적어서가 아니다.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2030세대에게 지속적인 믿음과 신뢰를 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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