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협력업체에 "현금 일부 돌려달라" 요구

WSJ 보도…업계 "이례적인 일"
모델3 생산 차질이 경영난 악화시켰다는 분석도
  • 등록 2018-07-23 오후 5:37:11

    수정 2018-07-23 오후 5:37:11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주 엘론 머스크. [사진 =AFP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납품을 담당한 부품 제조업체에 현금 일부를 되돌려 달라고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의 자금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WSJ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협력업체들에‘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선 테슬라에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상당액의 현금을 요구했다. 이후 테슬라는 부품 공급가격을 소급해 할인받는 방식 등으로 일부 업체로부터 현금을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원가절감을 위한 부품 가격 협상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한다.

현지 언론들은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자금 사정이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테슬라는 최근까지 평균 10억달러(약 1조 1310억원) 정도의 현금을 지출했지만, 1분기 말 기준 현금보유액은 27억달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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