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대장동 수사' 역할 분담…"유동규폰 포렌식 자료는 공유 검토"

15일 서울중앙지검서 검·경 수사팀장 한자리
검·경 간 수사범위 조율 및 공조 방안 협의 나서
유동규폰 포렌식 분석 결과 공유엔 "적극 검토"
  • 등록 2021-11-15 오후 6:54:35

    수정 2021-11-15 오후 6:54:35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이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등 핵심인물들의 기소가 임박함에 따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경찰은 현재 진행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를 검찰과 적극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김태훈 4차장검사와 경기남부청 송병일 수사부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만나 관련 수사 협의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새벽 구속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 변호사 등 주요 피의자들의 구속기소 시점인 22일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날 자리에서 향후 검·경 간 수사범위를 조율하고 수사자료 공조에 대한 협의에 나섰다. 수사범위 조율과 관련해서는 비공개했으며, 다만 끈 유 전 본부장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자료는 현재 경찰의 포렌식 작업이 종료되는대로 공유를 검토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29일 유 전 본부장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지만, 유 전 본부장이 직전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찾지 못해 부실수사 논란을 빚었다. 이후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해당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지기 직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과 통화를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검·경은 남아있는 여러 혐의에 대해 수사범위를 나누어 각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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