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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취약층…햇살론 1284억 못갚아
  • [단독]무너지는 취약층…햇살론 1284억 못갚아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부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하는 서민 정책금융상품의 대위변제율과 대위변제액이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유가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이 원리금 상환에 실패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이들을 위한 금융상품도 빠르게 부실화하고 있다. 대위변제율은 대출받은 차주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 서민금융진흥원 등 정책기관이 은행에 대신 갚아준 금액의 비율이다. 대위변제액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한 차주를 대신해 정책기관이 은행에 대신 갚아준 금액이다.28일 이데일리가 국회 정무위원회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단독입수한 서민금융진흥원의 ‘햇살론 대위변제율과 대위변제액’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햇살론15의 대위변제율은 22.7%다. 대위변제율이 22.7%라는 의미는 서금원이 100만원을 대출해줬을 때 22만 7000원을 떼이고 대신 돈을 갚는다는 의미다.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돌파해 작년 말 21.3%를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1.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위변제액은 1284억원이다. 햇살론15는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서민 정책금융상품으로 서금원이 연 15.9%의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빌려주는 금융상품이다.소상공인 역시 상황은 심각하다. 신용보증기금의 올해 1분기 소상공인 위탁보증 사업 대위변제액과 건수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변제액은 1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43억원과 비교해 38%나 치솟았다. 같은 기간 대위변제건수는 4974건에서 9000건으로 45% 늘었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위변제율과 금액, 건수가 늘었다는 것은 결국 고금리와 고물가 등의 여파로 차주의 상환능력이 떨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정책금융상품의 금리가 일반 금융기관의 대출 상품과 차이가 없는 점도 부실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2024.04.29 I 송주오 기자
갈등에 몸살 앓는 한국, 매년 '233조' 날렸다
  • [단독]갈등에 몸살 앓는 한국, 매년 '233조' 날렸다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치적 이념이나 노동·환경·지역 등을 둘러싸고 발생한 사회적 대립으로 인한 공공갈등 비용이 최근 10년 2000조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로비에 게시된 포스터 모습(사진 = 연합뉴스)국무조정실이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에 발주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분석’ 연구용역을 28일 이데일리가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2013~2022년) 사회갈등비용은 2326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해 평균 232조7000억원을 사회적 갈등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2023년 명목 GDP(2236조원)의 약 10.4%에 해당한다. 1990년부터 2022년까지 33년을 시계열로 들여다보면, 갈등 비용은 2000년도 초·중반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2014년 이후 급증하다가 2017년 가장 높은 비용(1740조원)이 발생했다. 연구진은 “2014년은 세월호 사건, 2017년은 대통령 탄핵 갈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990년대(1990~1999년) 31조원 수준이던 갈등비용은 2010년 이후(2011~2022년)는 2352조원으로 76배 가까이 늘었다. 유형별로는 이념 대립에 따른 갈등비용이 가장 컸다. 조사기간(1990~2022년) 발생한 갈등비용(2628조원) 중 1981조원은 이념갈등으로 인한 비용으로, 전체의 약 75%를 넘었다. 연구진은 “이념 갈등의 발생빈도는 전체 유형 중 6%에 불과하나 비용은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노동갈등(307조원·11.7%) △계층갈등(192조원·7.3%) △지역갈등(77조원·2.9%)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삼성경제연구소 등 민간부문에서 사회적 갈등비용을 추산한 사례는 있었으나 정부가 공식적으로 연구용역을 발주해 비용을 추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3년 삼성경제연구소는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비용을 2010년 GDP 기준 연간 82~246조원 정도로 추정한 바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김강민 단국대 분쟁해결센터 교수는 “갈등이 발생했다고 이를 무조건 부정적인 비용으로 볼 수는 없으나, 발생 이후는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필요한 비용이었는지 아닌지가 구분될 수 있다”며 “막대한 갈등비용을 고려하면, 우리 사회도 이제 체계적인 갈등관리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2024.04.29 I 조용석 기자
 롯데칠성 ‘마운틴 듀’ 제로로 나온다...더 핫해지는 ‘제로’ 경쟁
  • [단독] 롯데칠성 ‘마운틴 듀’ 제로로 나온다...더 핫해지는 ‘제로’ 경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가 대표 탄산음료 ‘마운틴 듀’를 제로 음료로 선보인다. 제로 음료는 대체당 등을 사용해 칼로리가 ‘0’에 가까운 제품을 말한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펩시 제로슈거’, ‘칠성사이다 제로’ 등 제품을 선보여왔다. 제로 제품군을 확장해 성장세인 국내 제로 음료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탄산음료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업계의 제로 음료 경쟁은 더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마운틴 듀 (사진=롯데칠성음료)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마운틴 듀 제로 슈거 블루’를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우주의 파도를 타는 듯한 놀라운 맛’이 콘셉트다.기존 제품에서 당류를 빼고 마운틴듀 특유의 짜릿한 맛은 살렸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기존 마운틴듀는 355㎖ 기준, 172㎉로 당류 43g이 함유되어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의 제로 음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마운틴듀는 미국 음료회사 펩시코의 브랜드로 롯데칠성음료는 1976년 펩시코와 생산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펩시콜라, 마운틴듀, 게토레이 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펩시코는 2020년 미국에서 ‘마운틴 듀 제로슈가’를 출시했다. 현재 유럽 등 해외에서도 제로 칼로리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마운틴 듀 제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롯데칠성음료는 2021년부터 제로 탄산 음료 제품군을 꾸준히 확장 중이다. 펩시 제로슈거가 대표적이다. 지난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약 12억 캔(250㎖ 환산 기준)에 이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에도 ‘탐스제로’, ‘밀키스’, ‘칠성사이다’(블루라임) 등 제품도 제로 탄산으로 내놨다. 펩시 제로 슈거 (사진=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음료가 제로 탄산에 힘을 주는 이유는 성장성에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은 2018년 1630억원에서 지난해 1조2780억원으로 5년간 7.84배 급성장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글로벌 제로 탄산음료 시장이 2020년 1253억달러에서 앞으로 연평균 7.3%씩 성장해 2030년 243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탄산음료 매출액은 2021년 890억원에서 2022년 1885억원, 2023년 273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10% 성장한 30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제로 음료의 자체 탄산음료 내 비중도 2021년 12%에서 2023년 30%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제로 탄산이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국내 종합음료 기업 최초로 매출 3조를 넘어서는 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음료 제품군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음료 업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제로 슈가’에 이어 ‘제로 카페인’으로 경쟁이 확대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7월 설탕과 카페인을 모두 뺀 ‘코카콜라 제로제로’를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의 펩시 역시 지난 3월 콜라에 카페인을 뺀 ‘펩시 제로슈거 제로 카페인’을 내놓으며 맞대응에 나섰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제로 음료를 먹는 것이 보편화 됐다”며 “탄산음료의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업계의 제로 음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9 I 한전진 기자
이정민, 홀인원 벤츠 부상에 10언더파 몰아쳐…3R 단독 선두
  • 이정민, 홀인원 벤츠 부상에 10언더파 몰아쳐…3R 단독 선두
  • 이정민이 27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뒤, 홀인원 부상 메르세데스 벤츠 EQB 차량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민(3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이정민은 27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3라운드까지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방신실(20)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이로써 이정민은 2022년 12월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11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이날 이정민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선두 방신실과 5타 차 공동 9위로 출발한 그는 3~6번홀 4연속 버디를 비롯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았고, 11번홀(파5) 11m 버디와 13번홀(파4) 4m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16번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된 이정민은 152야드 거리의 17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을 잡고 부드럽게 친 티샷이 그대로 홀로 굴러 들어가면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공이 홀 안에 들어가는 걸 본 이정민은 오른팔을 번쩍 들며 기뻐했다. 올해만 두 번째 홀인원에 성공한 이정민은 홀인원 부상으로 약 76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EQB 차량을 받았다.이정민은 이 홀인원으로 방신실의 추격을 뿌리치고 단독 선두를 지켜 기쁨이 더 컸다. 이날 이정민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2%(10/14)였고 그린 적중률은 88.89%(16/18)였다. 퍼트 수는 24개에 그쳤다.이정민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이정민은 “샷과 퍼트 모두 완벽해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쳐 만족한다”며 “올해 홀인원을 두 번 기록했는데 샷이 점점 좋아지는 건 분명한 것 같다. 부상으로 벤츠를 받게 돼 정말 좋고,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K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두는 동안 아직 메이저 우승은 없는 이정민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우승하면 좋겠지만 스스로를 너무 압박하고 싶지는 않다”며 “내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방신실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지만, 이정민에 선두를 내주고 단독 2위(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참가 직후 이번 대회에 나서 아직도 시차 적응이 덜 됐다는 방신실은 그 여파인지 페어웨이 안착률이 35.71%(5/14)에 불과했다. 그린 적중률도 66.67%(12/18)로 흔들리는 등 샷 정확도가 전체적으로 떨어졌다.방신실은 “페어웨이를 놓쳐 위기가 많았는데 그래도 잘 막으면서 버틴 것 같다”고 총평했다.지난해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4위를 기록했던 그는 2년 연속 마지막 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방신실은 “작년에는 처음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해서 긴장을 정말 많이 했고 무너졌다. 하지만 이제는 챔피언 조에서 뛴 경험도 꽤 있고 작년보다는 성장했으니 조금 덜 긴장하고 편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방신실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이외에 최민경(31)이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고, 박민지(26), 정윤지(24)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방신실(사진=KLPGA 제공)
2024.04.27 I 주미희 기자
NCT 도영 첫 단독 콘서트, 선예매로 2회 공연 전석매진
  • NCT 도영 첫 단독 콘서트, 선예매로 2회 공연 전석매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NCT 도영의 첫 단독 콘서트가 선예매만으로 2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됐다.도영은 오는 5월 25일~26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4 DOYOUNG CONCERT [ Dear Youth, ]’(2024 도영 콘서트 [ 디어 유스, ])를 개최한다.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 채운 도영만의 청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공연은 도영의 첫 단독 콘서트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4월 26일 팬클럽 선예매를 진행, 치열한 티켓 전쟁 속 2회차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도영의 강력한 인기와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또한 도영은 6월 24일~25일 일본 퍼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 26일 오사카 오릭스 극장에서 ‘2024 DOYOUNG CONCERT [ Dear Youth, ] in JAPAN’을 열고 일본 첫 단독 투어에 돌입하는 만큼, 솔로 활동을 통해 이어갈 글로벌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도영은 4월 22일 첫 번째 앨범 ‘청춘의 포말 (YOUTH)’을 발표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으며, 타이틀 곡 ‘반딧불 (Little Light)’을 포함한 총 10곡의 음악에는 청춘들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청량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으로 녹여내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한편, 도영은 오늘(27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다.
2024.04.27 I 김보영 기자
방신실, 시차 적응 어려워도 KLPGA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종합)
  • 방신실, 시차 적응 어려워도 KLPGA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종합)
  • 방신실이 26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이 날아간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KLPGA 제공)[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타 퀸’ 방신실(20)이 시차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방신실은 26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리더보드 가장 윗 자리에 올랐다. 2위 최민경(31)을 1타 차로 따돌렸다.방신실은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을 마친 뒤 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대회를 공동 40위로 마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23일 화요일 저녁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쉴 틈 없이 24일 공식 연습 라운드를 돈 그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는 집중력을 발휘해 공동 3위에 올랐다.아직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해 다리가 떨릴 정도로 힘들었다는 방신실은 그럼에도 36홀 노보기 경기를 펼치고 있다. 넓은 페어웨이와 짧은 전장(6554야드) 덕분에 방신실의 장기인 장타력을 확실히 발휘할 수 있었다.방신실은 “몸이 힘들다 보니 어지럽기도 하다. 특히 퍼트할 때 집중력이 많이 필요한데 그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좋은 점은 마음을 내려놓고 무아지경으로 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그는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지만 잘 버틴 점은 만족스럽다. 후반에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전반 버디 3개에 이어 후반에 버디 4개를 추가한 방신실은 5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홀 안에 떨어지지 않은 게 아쉬울 정도로 후반 홀에서 짧은 퍼트를 몇 차례 놓쳤다.방신실의 벙커 샷(사진=KLPGA 제공)그러나 방신실에게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의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워 우승 경쟁을 펼쳤다. 비록 이다연(27)이 우승하고 방신실은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방신실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대회였다. 이후 방신실은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최고 인기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그는 “티샷이 벗어나더라도 페어웨이가 좁지 않고 위험 요소가 많지 않아 장기인 장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지금은 몸이 첫 번째다.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시즌을 앞두고 정확도를 중점으로 교정했다는 방신실은 “작년에 여기서 티샷 실수가 몇 개 나왔는데 올해는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있다. 그린 적중률도 올라갔다. 올 시즌 초반부터 정확도에 집중하고 있고 지금까지 흐름이 잘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신실은 올해 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과 공동 4위 한 번을 기록했고 모두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최민경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올해로 KLPGA 투어 데뷔 9년 차를 맞은 최민경은 자신의 208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이날 버디만 6개를 잡은 최민경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방신실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최민경은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아쉽게 2위에 그치는 등 통산 준우승만 3번을 기록했다.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달성한 최은우(29)가 박결(28), 김해림(35)과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본다.3승만 추가하면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21승) 기록을 쓰는 박민지(26)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윤이나(21)는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9위(7언더파 137타)로 73계단을 끌어올렸다.윤이나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4.04.26 I 주미희 기자
선우은숙,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도 법적 절차는 예정대로
  • [단독]선우은숙,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도 법적 절차는 예정대로
  • 선우은숙 유영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선우은숙 측이 유영재의 정신병원 입원에도 예정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간다.26일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변호사는 “저희 역시도 현재 피해 사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사실만으로 법적절차를 중지하기는 어렵다”며 예정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억울한 일 있으면 밝힌다고 했으니 유영재 씨가 건강을 잘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더팩트는 유영재 아나운서가 선우은숙 친언니 A씨로부터 성추행 피소를 당한 후 정신병원에 긴급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영재의 노트북 검색 키워드를 본 친동생이 위험을 느껴 병원 상담 후 입원을 진행했다.유영재의 측근은 해당 매체에 “이혼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매도 당하며 이미 모든 것을 잃었다. 할말은 많았지만 맞대응하면 서로에 상처만 깊어진다는 생각에 꾸꾹 눌러참고 말을 아낀 것으로 안다”며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자 ‘너무 억울하다’며 이틀째 식음을 전폐하고 말문도 닫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데일리는 유영재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은 상황이다.선우은숙은 4살 연하 유영재와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MBN ‘동치미’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해 러브스토리와 결혼 일상을 공개했지만 1년 6개월 만에 이혼하게 됐다.이후 유영재가 결혼 당시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것, 선우은숙이 세번째 아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선우은숙의 언니가 유영재를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대해 유영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임으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이를 부인했다.노 변호사는 유영재의 주장에 대해 “성추행이라는 더러운 프레임을 씌웠다고 하는데 녹취를 보면 행위를 인정하고 사과하고 있다”며 “녹취를 공개할 순 없지만 명백하게 형법상 강제추행. 그것이 성추행이라는 더러운 프레임이라고 한다면 유영재 씨의 여성에 대한 성 인식이 왜곡됐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고 반성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4.26 I 김가영 기자
민주당 원내대표에 박찬대 단독 입후보…5월 3일 '찬반투표'로 결정
  • 민주당 원내대표에 박찬대 단독 입후보…5월 3일 '찬반투표'로 결정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에 박찬대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도 박 의원을 향한 만큼 오는 5월 3일 선거를 통해 박 의원이 원내대표에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최고위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원내대표 후보자 접수 마지막날인 26일, 접수처인 민주당 원내행정기획실 앞은 이날 오전 내내 조용했다.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전 11시 접수를 마감한 직후인 오전 11시1분 박찬대 의원실 보좌관이 행정기획실에 방문해 향후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후보자 토론회는 진행하지 않는다. 5월 3일 선거일에는 박 의원의 정견발표 후 찬반 투표가 진행된다.박 의원은 지난 21일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오는 5월 3일 열리는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합당으로 당선인 171명이 투표한다. 민주당은 단독 출마시 결선투표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서 과반 이상 득표해야 한다.이미 당내에선 ‘명심’이 박 의원에 쏠려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 의원의 대항마가 될 김민석, 서영교 후보도 불출마했고 ‘비명(非이재명)계’ 후보 박주민, 한병도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민주당 주요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람들은 2기 원내대표를 노릴 것”이라며 “분위기가 기운 상태에서 출마해봤자 ‘상습 낙선자’ 이미지만 얻을 뿐 이득이 뭐가 있나”라고 진단했다.
2024.04.26 I 이수빈 기자
하이트진로 '테라 라이트' 출격 준비…오비맥주와 재격돌
  • [단독]하이트진로 '테라 라이트' 출격 준비…오비맥주와 재격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하이트진로(000080)가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의 저칼로리 버전 ‘테라 라이트’를 출시한다. 건강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면서 술을 마시고자 하는 최근 음주 트렌드를 겨냥한 것으로 현재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유일한 저칼로리 맥주인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와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하이트진로 맥주 브랜드 ‘테라’.(사진=하이트진로)2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000080)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테라 라이트’와 ‘테라 라이트 페트’ 2종의 품목제조보고를 마치고 저칼로리 버전 테라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 테라 라이트 포장재질은 유리병과 알루미늄 캔으로 등록돼 병·캔맥주와 함께 테라 라이트 페트까지 다양한 제품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통상 저칼로리 맥주는 식당과 주점 등 유흥시장이 아닌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가정시장에서 주로 소비되고 있어 테라 라이트도 가정용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전략 맥주 신제품 ‘켈리’로 오비맥주 ‘카스 프레시’와 한 판 승부를 벌였던 하이트진로는 올해 저칼로리 맥주 시장을 놓고 재차 한 판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현재 저칼로리 맥주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상품은 사실상 카스 라이트가 유일한 상황이다. 카스 라이트는 오비맥주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 프레시’의 자매 브랜드로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저칼로리 맥주 시장을 선도하며 현재 가정시장 기준 10위 내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열량이 카스 프레시 보다 33%가 낮은 25㎉(100㎖ 기준)이며 알코올 도수는 4.0도이다. 특히 오비맥주는 올해 2월 카스 라이트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로 슈거’, ‘저칼로리’, ‘낮은 도수’ 등 장점과 ‘가벼운(Light)’ 단어가 주는 소구 포인트를 살려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하기도 했다.하이트진로는 지난 5년여간 카스의 유일한 숙적으로 활약해 온 테라 브랜드를 앞세워 저칼로리 맥주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저칼로리는 국내 식음료 시장은 물론 최근 주류 시장까지 소비자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로 꼽혀왔다. 탄산음료 시장은 이미 ‘제로슈거’와 더불어 ‘제로 칼로리’ 제품이 봇물을 이루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주류시장 역시 롯데칠성(005300)음료의 ‘새로’와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가 제로슈거 소주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낸 터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설탕과 칼로리를 줄인 식음료, 주류의 인기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대세가 된 상황”이라며 “저칼로리 맥주 시장에서는 카스 라이트가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테라 라이트와 경쟁 양상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을 얼마나 끌어내고 또 시장 규모를 얼마나 키워내느냐를 보고 후발주자들의 참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 시작…사실상 '친명 박찬대' 단독 추대
  •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 시작…사실상 '친명 박찬대' 단독 추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입후보 절차에 들어갔다. 이른바 명심(이재명의 마음)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찐명(진짜 친이재명)’ 박찬대 의원의 ‘단독 추대’가 유력한 분위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왼쪽) 전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6일 오전 11시까지 차기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접수하고 후보자 기호 추첨을 한다. 이후 오는 30일 22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인 대상 워크숍 토론회에서 후보자 정견 발표를 한 뒤, 다음 달 3일 당선인 총회에서 171명(비례대표 10명 포함) 대상 투표로 과반 득표를 한 새로운 원내 사령탑을 선출한다. 만약 단수 입후보일 경우 찬반 투표로 과반 이상 득표 시 당선된다.친명계 후보로는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박찬대(56·인천 연수갑) 의원이 이미 최고위원직 사퇴와 함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이날 오후 후보 등록을 마쳤다. 4선이 되는 서영교 최고위원도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하려다가 불출마로 급선회했다. 각각 3선에 오르는 김병기·김영진·김성환 의원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이내 불출마로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4선)·박주민(3선)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문(친문재인) 후보로 거론된 3선에 오르는 조승래 의원과 한병도 의원 역시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실상 박 의원으로 ‘교통정리’가 된 모양새다. 후보자 등록 막판에 다른 친명계 또는 비명(비이재명) 측에서 누군가 등판할 변수도 아예 배제할 순 없다. 하지만 현재 ‘친명일색’과 ‘박찬대 대세론’ 분위기에서 누군가 선뜻 반기를 들고 나설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19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 ‘당원과의 만남’에서 박찬대 의원을 바로 옆자리에 배석시킨 것도 ‘무언의 명심(明心·이재명의 마음)’이라는 것이다.5월 3일 원내대표 선거 이전에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흡수 합당을 서두르는 이유도 친명 ‘표몰이’를 위한 복안이라는 해석도 따른다. 비례대표 초선 당선인은 당선 가능권 순번을 준 당 지도부 뜻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민주당 친문계 한 중진 의원은 이데일리에 “(박찬대 원내대표로) 이미 다 정리가 돼 가고 있다”면서 “더 말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마치 과거 ‘보스 정치’가 횡행했던 총재 시절처럼 ‘원내총무’를 지명해 내리꽂는 분위기라 누구도 선뜻 나서기가 어려워 모두 드롭(포기)한 것”이라고 전했다.26일까지 다른 후보가 없을 경우, 박 의원이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단독 추대된 원내대표가 될 전망이다. 원내대표 제도는 2003년 당시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이 원내총무를 ‘대표’로 격을 높이고 당대표와 ‘투톱’ 체제를 만들며 처음 도입했다. 여야 모두 원내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단독 추대는 2014년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이완구 의원 경우를 제외하곤 민주당 쪽에서는 없었다.
2024.04.25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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