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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아들 시신과 살았다”…500만원 때문에 천륜 끊은 男
  • “어머니·아들 시신과 살았다”…500만원 때문에 천륜 끊은 男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20년 11월 6일, 68세 어머니와 12세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남성 허 씨(당시 41세)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허 씨가 범행 후에도 내연녀와 술을 마시고 데이트를 한 점,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한 점을 질타했다.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한 후 장롱에 속에 유기한 허 씨.(사진=연합뉴스)허 씨는 같은 해 1월 1일 어머니에게 방값 500만원을 요구하다가 이를 들어주지 않자, 목 졸라 살해했다. 당시 방에서 자고 있던 아들 역시 같은 수법으로 목숨을 빼앗았다. 하지만 허 씨는 이들의 시신을 집안 장롱에 방치한 채 한 달간 잔인한 동거를 이어갔다. 특히 허 씨는 어머니에게 빼앗은 현금과 카드를 여자친구와 함께 유흥비로 쓰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지냈다. 또 여자친구에게 “과거 내가 폭행한 사람들이 집으로 찾아온다”고 거짓말을 하며 여자친구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이후 여자친구 집과 모텔을 전전하던 허 씨는 휴대폰 전원을 끄고, 현금을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이 과정에서 두려움을 느꼈던 허 씨는 외출 준비를 하던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흉기를 얼굴에 들이대는 등 목숨을 앗으려 했으나 여자친구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쳤다. 범행은 3개월 후 허 씨의 형수에 의해 드러났다. 허 씨의 형수는 시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집안 장롱에서 비닐에 씌워진 2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상당히 부패됐지만, 비닐에서 허 씨의 지문이 발견됐다. 허 씨의 아들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면서 발견이 늦어졌다. 허 씨의 아들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범죄 피해자가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수사에 돌입한 지 나흘 만에 허 씨와 여자친구를 서울 시내의 한 모텔에서 붙잡았다.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의 잔소리에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아들은 혼자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살해했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존속살인, 살인, 사체유기,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허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 25년을 명했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영구히 사회에서 격리된 상태에서 속죄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허 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검찰 역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 20년 뒤인 62세에 가석방이 가능하다”며 다시 사형을 구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선고된 무기징역 선고는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한편, 허 씨의 어머니는 손자를 혼자 키웠다. 허 씨가 이혼한 데다 강간상해 등으로 2019년 말까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아들이 정신을 차리고 지낼 것이라는 어머니의 기대는 엇나갔다.
2024.11.06 I 김형일 기자
입동 D-6…면역력 높이는 ‘추어탕’ 가격은?
  • 입동 D-6…면역력 높이는 ‘추어탕’ 가격은?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추어탕’ 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추어탕.(사진=게티이미지뱅크)1일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추어탕 주재료인 미꾸라지 가격은 양식 기준 국산(1㎏) 1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000원 대비 7.1% 떨어졌다. 반면 중국산(1㎏)은 1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670원 대비 2.3% 올랐다.추어탕에 사용되는 미꾸라지는 1년 정도 자라야 하므로 양식을 주로 쓴다. 국산 미꾸라지 가격 하락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수년간 수십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양식 기술을 개발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꾸라지를 제외한 추어탕 재료 가격은 다소 올랐다. 배추(1포기) 가격은 4875원으로 전년 동기 4704원과 비교해 3.6% 뛰었으며 △깐마늘(1㎏) 9639원→1만298원 △대파(1㎏) 4308원→3430원 △생강(1㎏) 1만2947원→1만1647원으로 집계됐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골라야 한다. 신선한 미꾸라지는 물속에서 활기차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이며 몸통이 매끈하고 단단하다. 겉면은 투명하고 윤기가 있으며 눈은 투명하고 맑다. 특히 강한 비린내가 나는 것은 피해야 한다.아울러 배추는 뿌리 크기가 작고 단단해야 하며 양손으로 눌러봤을 때 단단한 느낌인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신선한 마늘은 강하지 않은 순한 향이 나며, 대파는 줄기가 단단하면서 곧게 뻗어 있어야 한다. 생강은 굴곡이 적고, 매끄러우면서 상처가 없는 걸 골라야 한다. 추어탕은 비린내를 잡아야 하므로 손질도 매우 중요하다. 미꾸라지는 소금과 식초로 씻어서 이물질을 제거한 후 양파와 대파를 넣고 삶아야 비린내가 잡힌다. 여기에 호두를 넣으면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
2024.11.01 I 김형일 기자
소녀상 모욕한 ‘美 유튜버’…서경덕 “강력 처벌로 본보기 보여야”
  • 소녀상 모욕한 ‘美 유튜버’…서경덕 “강력 처벌로 본보기 보여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내에서 갖은 민폐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출국 정지’를 당한 가운데 “강력한 처벌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을 모욕하고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현한 민폐 유튜버 조니 소말리.(사진=페이스북)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말리가) 어제 유튜브 방송에서 노트북 화면에 욱일기를 깔고 ‘독도 아니고 다케시마’라며 한국인에게 도발을 했다”며 “강력한 처벌로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소말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모욕했으며 욱일기를 들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를 외쳤다. 이에 서 교수는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 “정말이지 어디서 감히”라고 꼬집었다. 현재 소말리는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소말리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등 편의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송파경찰서는 소말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2024.11.01 I 김형일 기자
“놀다 다쳐 6바늘 꿰맸다더니”…어린이집 교사 4살 아이 ‘패대기’
  • “놀다 다쳐 6바늘 꿰맸다더니”…어린이집 교사 4살 아이 ‘패대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경기 부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아이를 바닥에 패대기치는 등 아동학대를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CCTV에 찍힌 교사의 아동학대 모습(왼쪽)과 코밑이 찢어져 수술을 받은 아이.(사진=MBC)1일 MBC에 따르면 4살 아이의 부모는 지난 3월 어린이집으로부터 “아이 얼굴에 상처가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A 교사도 “미끄러져서 다쳤다”, “(아이가) 놀다가 다쳤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은 책상 모서리에 부딪혀 코 밑이 찢어졌고, 성형외과에서 6바늘을 꿰매야 했다. 하지만 4살 아이의 부모는 이를 수상히 여겼다. 어린이집 원장도 아닌 A 교사가 병원비를 내겠다고 한 것이다. 이에 부모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빨간색 상의를 4살 아이가 돌아다니자, A 교사가 아이의 팔을 잡아 바닥에 내팽개치는 모습이 담겼다. 넘어진 아이는 책상 모서리에 얼굴을 부딪쳤다. 해당 영상을 본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추가 피해도 확인했다. A 교사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한 달 동안 근무하면서 만 2살 아이 두 명을 밀거나 넘어뜨리는 방식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A 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해당 어린이집은 여전히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 아버지는 “너무 많이 화가 났다”며 “원장이라는 분이 같이 병원에 와서 그때라도 얘기했으면 저희가 경찰에 신고하거나 이럴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2024.11.01 I 김형일 기자
“체액·체모 남기고 떠났다”…무인 사진관 ‘성관계’ 커플 공분
  • “체액·체모 남기고 떠났다”…무인 사진관 ‘성관계’ 커플 공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대 커플이 무인 사진관에서 ‘성관계’를 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이 일고 있다. 해당 사진관은 10대 청소년들도 이용하는 곳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에서 무인 사진관을 운영하는 A씨 부부는 지난 13일 오후 9시쯤 폐쇄회로(CC)TV를 통해 낯 뜨거운 장면을 목격했다. 사진관 부스 안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커플이 성관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A씨는 “40분 전에 아이들끼리 와서 사진 찍고 갔던 곳이다. 업주로서 정말 어이가 없고 분통 터진다”라며 “사람이지 않으냐 짐승 아니고. 선을 넘었다. 충동만 가득해서 윤리 의식 다 저버리고 살면 세상이 아니잖느냐”고 말했다. 20대 커플이 성관계했던 사진관 부스는 까만 커튼을 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아래는 뻥 뚫려있다. 지나가는 사람이 안을 쉽게 볼 수 있는 셈이다. A씨는 CCTV를 확인한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자신도 택시를 타고 사진관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1분 차이로 이들을 놓쳤으며, 현장에는 20대 커플이 남기고 떠난 체모와 체액이 발견됐다. 뒤처리는 A씨의 몫이었다. 20대 커플은 A씨가 사진관으로 달려가는 동안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고, 바지를 입으며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이들은 부스 밖에서 또 다른 커플을 마주쳤지만, 여성은 거울을 보고, 남성은 여성의 가방을 들어주며 유유히 사진관을 빠져나갔다. 이 사건으로 A씨는 가게를 접을 예정이다. A씨는 “처음에는 (운영)하면서 행복했다. 이제 정이 떨어진다. 누가 또 그러고 있을까 봐 계속 확인하게 되더라”라며 “그냥 가게를 접으려 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사건 외에도 부스 안에서 소변을 보는 손님, 의상 바구니에 구토를 해놓고 떠난 손님, 받침대를 파손한 손님 때문에 시달렸다고 한다. A씨는 “운영하면서 마음이 편한 적이 없다. 여러 일 겪다 보니 정신이 피폐해지고, 부정적인 사람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건반장 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공연음란죄 가능성이 있고, 업무방해도 성립할 수 있다”며 “체모, 체액 등 증거를 남기고 떠났기 때문에 형사처벌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커튼 뒤에 숨은 짐승들”, “망신당해야 정신 차린다”, “정말 더럽고 추악하다”, “남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순간 욕정만 채우려 하는 건 짐승들이나 하는 짓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11.01 I 김형일 기자
“바닷속에 잠긴 독도?”…구글 지도, ‘엉뚱한 안내’ 논란
  • “바닷속에 잠긴 독도?”…구글 지도, ‘엉뚱한 안내’ 논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 지도가 독도를 엉뚱하게 표기해 논란이다. 현재 독도 주소인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 독도이사부길을 동해 해상에 위치한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구글 지도가 안내한 독도 위치.(사진=페이스북)3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 확인해 봤다”며 “구글 지도에 독도 주소를 입력하니 독도 주변 다른 곳으로 소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몇 달 전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논란이 됐다”며 “현재 독도 공항으로 검색하면 울릉도 내 공항 예정지로 바뀌었으나 독도 공항은 아예 없어 이 또한 오류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 지도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며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다. 끝으로 서 교수는 “구글에서의 독도 관련 오류 표기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항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김형일 기자
“차에서 앉아서 돈 벌 사람”…고의사고로 보험금 32억 챙긴 일당 검거
  • “차에서 앉아서 돈 벌 사람”…고의사고로 보험금 32억 챙긴 일당 검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32억원을 챙긴 일당 24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31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과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폭력조직원 A(2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사고 차량에 동승하며 범행에 단순 가담한 230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 주범 10명은 일정한 직업 없이 유흥비나 도박 자금을 마련하고자 중고차 4대를 구입했다.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차에 앉아서 돈 벌 사람”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조직원(운전책·모집책·수금책)을 모집했고,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를 통해 A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 신호·차선 위반 차량을 상대로 경미한 사고를 냈다.또 병원에 입원하면 더 많은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한방병원 등 의료시설에 허위로 입원하고 부상 정도를 부풀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과 미수선 수리비를 부정 수령했다.단순 가담자들은 평균 1∼3건 정도 범행에 가담하면서 1건당 10만∼20만원 상당의 수당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이들의 덜미를 잡았으며 보험 사기 여부를 면밀히 분석해 A씨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교차로 좌회전 시 차선을 침범할 경우 손쉽게 보험사기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경미한 피해에도 여러 명이 입원한다거나 미심쩍은 부분이 있을 경우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2024.10.31 I 김형일 기자
‘정자 기증남’ 머스크, 11명 자녀와 지낼 저택 483억에 매입
  • ‘정자 기증남’ 머스크, 11명 자녀와 지낼 저택 483억에 매입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2)가 11명 자녀와 함께 지낼 저택을 483억원에 매입했다.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오른쪽).(사진=연합뉴스)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3500만 달러(약 483억원)를 들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저택 2채를 매입했으며, 머스크는 이 저택들과 가까운 또 다른 주택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몇 달 동안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모든 자녀와 가까이에서 함께 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매입 저택 중 한 곳에는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의 임원이자 머스크의 자녀 3명을 낳은 시본 질리스가 자녀들과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작년 9월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질리스에게 자기 정자를 기증하겠다며 출산을 권유했다. 질리스는 이에 동의했으며 체외 수정을 통해 이란성 남·여 쌍둥이를 얻었다. 머스크는 올해 질리스와 세 번째 자녀를 낳기도 했다. 특히 NYT는 머스크가 세계적인 인구 감소를 우려한 만큼 정자 기증을 통해 자녀를 더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NYT는 최근 머스크가 불륜설이 돌았던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 니콜 섀너핸에게도 정자 기증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다만 머스크는 전부인, 자녀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 머스크와 자녀 3명을 낳은 전 여자친구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는 양육권을 두고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스틴 저택에 입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머스크는 자녀들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비비언 제나 윌슨(20)과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태이며, 첫 번째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 낳은 자녀 5명도 다른 곳에서 거주 중이다.
2024.10.31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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