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與 “이재명, 진보당과 야합해 반국가 세력에 국회 문 열어줘”
  • 與 “이재명, 진보당과 야합해 반국가 세력에 국회 문 열어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2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야합으로 반국가 세력의 국회 진출 길이 열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연일 계속되는 민주당 내 친명·비명을 가르는 공천 파동 소식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더 큰 문제는 선거연대라는 이름의 반국가·종북 세력과 벌어지는 민주당의 야합”이라고 주장했다.지난달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달 21일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합의 서명식을 열고 비례대표와 지역구, 정책 등 선거 연대 방식을 확정했다. 비례대표 후보는 소수 정당에 각 3명을, 시민사회에 4명을 할당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진보당과 지역구 72곳에서 단일화를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진보당이 종북 논란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임을 지적하며 이와 연대한 민주당을 강력히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반국가행위를 일삼았던 친북·반미 세력들이 잔뜩 포진한 진보당 예비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전국 84곳에 이르고 민주당은 72곳에서 단일화를 진행 중”이라며 “국가체제를 위협했던 세력들에게 국회 입성의 기회를 대놓고 열어주는 민주당의 정치적 꼼수는 정치적 야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정 대변인은 “통합진보당의 비례 출신 김재연 전 의원, 홍성규 전 대변인은 민주당 후보와의 경선이 예정된 상황”이라며 “게다가 민주당은 이들에게 비례 의석 당선 안정권 배치까지 약속했다”고 꼬집었다.이어 정 대변인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위협하는 이런 세력들이 원내에 들어와 국가의 기밀 사항들을 보고받고 이를 악용하게 되는 상황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라며 “이들 세력에게 국민을 대표하고 양지에서 활동하라며 국회의 문을 활짝 열어준 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하라”고 경고했다.정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께서 엄중히 (민주당을) 심판해야 할 이유가 늘어가고 있다”며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이 반국가, 반체제 세력에 의해 유린당하게 두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2024.03.02 I 김형환 기자
민주당은 ‘혁신공천’중?…“외람되지만, 그런 말은 어디서?”
  • 민주당은 ‘혁신공천’중?…“외람되지만, 그런 말은 어디서?”[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공천이 아니라 망천이다”요즘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해 물어보면 듣는 내용은 대체로 이런 겁니다. “비명(非이재명) 쳐내기, 그거 말고 뭐가 있나”, “민주당을 망하게 하려고 작정한 것 같다”며 불만이 쏟아집니다.이 말들의 전쟁 끝에 하나의 결론이 나옵니다. 지금 민주당 공천의 목표는 총선 승리가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는 겁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혁신’, 가죽을 벗기는 일이라 아프다?…“누구 가죽을 벗기나”이번 공천으로 민주당이 총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말도 나옵니다. 지역구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은 후보보다는 ‘친명(親이재명)’ 후보가 공천을 받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전통적으로 당내 갈등이 격화하면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지금 민주당 갈등은 ‘내홍’ 수준이 아닙니다. 비(非)당권파가 집단 행동을 모색 중인 계파 전쟁 수준으로 치달았습니다. ‘친문(親문재인)계’의 상징적 인물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컷오프,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도 컷오프, 이 대표에게 날을 세웠던 ‘비명’계 의원들은 줄줄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마음대로 공관위를 주무르고 있다는 ‘사당화’ 의혹도 거세지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27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는 그야말로 성토대회가 됐습니다. 특히 홍영표 의원의 발언이 화제였습니다. “당 대표가 자기 가죽은 벗기지 않고 남의 가죽만 벗기면서 손에 피칠갑을 하고 있다”고 직격한 겁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의 공천 갈등이 ‘혁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고통”이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발입니다. 이 대표, 그저 눈을 감고 답 없이 듣고만 있었다고 하네요.화가 단단히 난 홍 의원을 진정시킨 것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입니다. 그는 “과격한 발언은 자제해달라”며 의총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애썼습니다. 지난달 29일 본회의가 열려 의원들이 총출동하자 홍 원내대표가 그들을 찾아가 열심히 달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그런 홍 원내대표도 결국 조용히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1일 M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다”고 쓴소리를 쏟아낸 겁니다.홍 원내대표는 “홍영표 의원은 경선만 하면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제게 밝혀왔고, 저도 공관위에 이를 전달했었다”며 홍 의원을 ‘컷오프’시킨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원칙주의자답게 “시스템 공천의 핵심은 평가에 따른 감산과 가산을 바탕으로 일단은 경선을 시키는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배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경선 과정에는 참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불공정한 공천 아닌가” 질문 뒤로하고 떠난 공관위원장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발표가 나올 때마다 당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일부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비명(非이재명)학살, 친명(親이재명) 횡재’ 경향이 뚜렷합니다. 당 지도부나 주요 당직자는 단수 공천을 받았고, 비명계는 잘 풀리면 경선, 안 풀리면 전략지역구로 이관돼 ‘컷오프’ 됐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임혁백 공관위원장을 앞세워 계파 공천을 단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계속되자 임 위원장은 1일 이례적으로 지난 2개월 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그는 “저는 당의 단결과 통합을 저해하는 계파공천을 한 적 없습니다”라며 “민주당의 공천이야말로 혁신공천이고 통합공천이기 때문에, 민주당 공천의 효과로 민주당이 다시 승기를 잡을 것이란 전망이 많이 나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그러자 한 기자가 물어봅니다. “외람되지만, 민주당이 혁신공천을 하고 있다는 의견은 어디서 들으신겁니까?”라고요.비꼬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겁니다. 듣는 기자들은 정말 궁금해했습니다. 임 위원장과 공관위의 공천 기조는 ‘혁신’이었을지라도 그 혁신의 칼날이 비(非)당권파를 향해 있는 것은 명백해 보이니까요.임 위원장은 “제가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오늘 모두발언(공천 발표)에서 얘기한 것이 혁신공천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말을 끝으로 임 위원장은 당사를 떠납니다. 그의 뒤를 향해 기자들이 소리칩니다. “공천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단 비판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이날 발표에서도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나 김윤덕 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반면 ‘비명’ 전해철 의원은 “수박을 다 깨버리겠다”며 비명계를 공격해 온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경선을 치르게 됐죠.기자들의 질문을 뒤로 한 채 당사를 떠난 임 위원장은 오늘도 공천 결과를 발표합니다. 그의 말대로 ‘혁신공천’인지 확인할 길은 4·10총선의 결과 뿐입니다.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그때서야 그의 말을 확인할 수 있겠죠. 이재명 대표 말 마따나 정치는 결과로 보이는 것이니까요.
2024.03.02 I 이수빈 기자
‘컷오프’ 임종석·이명수가 언급한 여야 대표들
  • ‘컷오프’ 임종석·이명수가 언급한 여야 대표들 [4·10 빅데이터민심]
  •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말’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인의 발언에는 각종 공약부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 사건·사고까지 다양한 주제가 포함돼 있다. 이데일리가 빅데이터 전문 기업 ‘스피치로그’와 함께 정치인의 주요 발언 내용과 데이터를 수집해 그 이면에 담긴 흐름과 진위를 분석해본다. 정치인의 발언 데이터는 뉴스 데이터에서 ‘직접 인용’된 부분을 발췌했다. 또한 뉴스, SNS, 국내 14개 인터넷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특정 키워드가 얼마나 여론의 주목을 받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파동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컷오프’로 절정에 올랐다. 국민의힘에서도 본격적인 현역 컷오프가 발생하며 당내 반발이 일었지만 빠르게 정리되는 모양새다. 제3지대에서는 매주 커뮤니티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던 ‘이준석’ 키워드가 실종됐고 출범을 앞둔 조국혁신당의 가칭 ‘조국신당’이 상승했다. 온라인 민심은 어떤 이슈에 집중했는지 스피치로그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봤다.2월 4주차 키워드 종합 순위. (사진=스피치로그)스피치로그에 따르면 2월 4주차(26~29일) 뉴스, SNS,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된 키워드 중 1위는 ‘민주당’ 2위는 ‘이재명’, 3위는 ‘공천’이다. 민주당 공천 갈등의 핵심이었던 임 전 실장의 컷오프가 현실화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세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키워드 종합 2위에 오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우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의원들로부터 맹비판을 받았다. ‘이재명’ 키워드 관련 발언자는 컷오프된 설훈, 홍영표 의원과 임 전 실장이다. 설 의원은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한다”고 직격했고, 홍 의원은 “이재명을 위한 공천만 남았다”고 했다. 공천 탈락 인사들의 반발에 이 대표는 “탈당은 자유”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상태다.지난주에 이어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가 대거 이뤄졌지만, 공천 파동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친문계인 임종석(4위)과 고민정(9위) 민주당 최고위원이다. 두 사람은 임 전 실장이 84단계, 고 최고위원이 164단계 급상승하며 인터넷 여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임 전 실장은 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략 공천되자 “재고해달라”며 반발했고, 고 최고위원은 임 전 실장의 컷오프에 반발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우 종합순위 8위에 올랐다. ‘한동훈’ 키워드 관련 발언자는 공천 배제된 이명수 의원이다. 이 의원은 자신의 컷오프 보도에 반발하다가 “사심을 버리고 선당후사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또한 지난주에 이어 의대 정원 확대에 의사 단체가 반발하면서 ‘정부’ 키워드가 4위, ‘전공의’가 14위, ‘경찰’이 17위 등에 올랐다.2월 4주차 국내 14개 커뮤니티 키워드 순위. (사진=스피치로그)커뮤니티 키워드의 경우 매주 상위권을 차지하던 ‘이준석’ 키워드가 20위 아래 순위권으로 내려가 실종됐다. 커뮤니티 키워드에서는 민주당, 임종석, 이재명, 공천, 고민정 순으로 1~5위를 차지했다. 또 영화 ‘파묘’가 인기를 끌면서 6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한동훈, 의원, 윤석열, 총선, 영화 등 순이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신당의 경우 14위로 커뮤니티 순위권에 등장했다. 조국신당은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정했고, 오는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2024.03.02 I 김혜선 기자
동작을 나경원 vs 류삼영 대결…인천 서갑 김교흥·서을 이용우
  • 동작을 나경원 vs 류삼영 대결…인천 서갑 김교흥·서을 이용우
  • [이데일리 김혜선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서울 동작을에 ‘총경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전 총경을 전략 공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은 곳이다.류삼영 전 총경(왼쪽)과 나경원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8개 전략 지역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당초 서울 동작을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전략 공천이 예상돼 나 전 의원과 ‘빅매치’가 열릴지 주목됐지만 민주당 영입인재인 류 전 총경이 공천을 받게 됐다.부산 북구을에는 정명희 전 부산 북구구청장이 공천을 받았다.인천 서구갑은 현역인 김교흥 의원이 공천을 받았고, 서구을에는 민주당 영입인재이자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 창립멤버인 이용우 변호사가 나선다. 선거구 획정으로 신설된 인천 서구병은 현역 의원인 신동근 의원과 모경종 전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 허숙정 비례대표 의원이 결선 있는 국민참여경선을 벌인다.경기 평택을은 이병진 평택대 교수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은 권향엽 전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 비서관이 각 공천을 받았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은 여성전략특구 지정으로 현역인 서동용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선거구 획정으로 지역구가 4개에서 3개로 줄어든 경기 안산을은 현역 김철민, 고영인 의원과 김현 전 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가 결선 있는 국민경선을 벌인다. 국민경선은 권리당원 외 안심번호선거인단 100%로 투표한다.
2024.03.02 I 김혜선 기자
한동훈, 박민식에 서울 강서을 출마 요청…“승리 위해 헌신해달라”
  • 한동훈, 박민식에 서울 강서을 출마 요청…“승리 위해 헌신해달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 서울 강서을 출마를 공식 요청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의 만찬 후 기자들을 만나 “(박 전 장관에게) 서울 강서을에서 싸워주시고 승리해달라는 요청을 드렸다”고 설명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달 27일 박 전 장관은 공천을 지원했던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포기했다. 당시 박 전 장관은 “저는 영등포을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용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며 “영등포을 탈환이라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역에서 신속히 전열을 정비해 결전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박 전 장관을 험지에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박 전 장관께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헌신해달라는 요청을 드렸다”며 “박 전 장관께서는 국민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해당 지역에서 3선에 성공했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노력도 당부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부적격 대상자에 포함돼 크게 반발한 뒤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서 깅 전 원내대표의 적극적 노력도 필요하다”며 “김 전 원내대표님께 강서을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생방송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많은 언론사에서 생방송 토론을 제안해 왔고 저는 모두 즉시 수락했다”며 “저는 하루에 몇 번씩 질문제 제한없이 인터뷰하는 것과 달리 이 대표는 피하고 도망다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이 대표와) 주제 제한이 없는 토론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 대표가 가능한 시간이면 언제든 맞출 것이기 때문에 이 대표께서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이날 만찬 자리는 한 위원장이 탈당한 김 부의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설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민주당은 김 부의장 같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정치인을 품기에 너무 망가져 버렸다”며 “저는 김 부의장 같이 상식 있고 합리적인 정치하는 분과 함께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 결정의 몫은 김 부의장님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의장은 “조금 더 고민해 늦지 않은 시간에 답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1 I 김형환 기자
"공정한 공천" 강조 이재명…"홍영표 배제 부적절" 지적한 홍익표
  • "공정한 공천" 강조 이재명…"홍영표 배제 부적절" 지적한 홍익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2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간 미묘한 시각 차이가 포착됐다. 이 대표와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등은 여전히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홍 원내대표는 전략공관위의 일부 판단에 “매우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절인 1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임정 요인 묘역 참배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1일 이 대표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대한민국 독립영웅 묘역 참배’ 행사 후 기자들을 만났다. 이 대표는 “민주당 공관위는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검토해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자를 가려내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 있는 의원들은 모두 훌륭한 분들이고 충분히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많은 인물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미 1년 전 만들어 놓은 특별 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독립된 기구에서 (공천을) 시행하고 있다”며 공천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정책간담회에서도 “국민의힘이 하는 것처럼 기득권 다선의원을 위한 방식으로 공천하면 혼란이나 갈등은 적을 수 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의견이 다른 부분에 대해 최대한 노력해서 대화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부 의원들의 탈당 행렬에 대한 평가도 했다. 이 대표는 “경기를 하다가 질 것 같으니까 경기를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정해진 규칙 속에서 경쟁하다가 포기하는 것은 자유지만, 경기 운영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단언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임혁백 공관위원장도 공천에 반발한 의원들을 문제 삼았다. 임 공관위원장은 1일 9차 공천결과 발표 후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선당후사 정신으로 자기희생을 하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공천 자체보다 결과에 수긍하지 않는 의원들이 더 문제라는 얘기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부 결정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특히 원내 중진이자 지난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지냈던 홍영표 의원의 공천배제(컷오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전략공관위의 결정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직격했다. 전략공관위가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시 부평을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면서 홍 의원은 배제가 됐다.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한 셈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홍영표 의원께서는 경선만 하면 탈당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혀왔고, 저도 공관위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컷오프 시켰는데,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홍영표 의원 등 공천에 반발한 의원들의 잔류를 위해 노력해왔던 게 허사로 돌아간 데 따른 허탈함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4.03.01 I 김유성 기자
한동훈, '민주당 탈당' 김영주 부의장 회동…"與 입당 설득"
  • 한동훈, '민주당 탈당' 김영주 부의장 회동…"與 입당 설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만나 국민의힘 입당을 설득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김 부의장과 비공개 회동을 한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입당과 총선 출마를 설득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 부의장은 2004년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서울 영등포갑에서 19·20·21대까지 총 4선을 한 인물이다. 국민의힘은 영등포갑의 공천을 보류해 아직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김 부의장은 지난 19일 민주당에 하위 20%를 통보받고 공천심사에 반발하며 탈당했다. 그는 “민주당이 제게 의정활동 하위 20%를 통보했다. 영등포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친명도 아니고 반명도 아니다. 오로지 국민 속에서 더 사랑받고 신뢰 받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중간 지대에서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그런 저를 반명으로 낙인 찍었고, 이번 공천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명분으로 평가 점수가 만들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03.01 I 조민정 기자
민주, 영입인재 1호와 '아빠찬스' 문석균 경선…"文,해당행위 장본인"
  • 민주, 영입인재 1호와 '아빠찬스' 문석균 경선…"文,해당행위 장본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난 21대 총선에서 ‘아빠찬스’ 논란이 일어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배제한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이 1일 전략공천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에서 경선 자격을 부여받았다. 의정부갑 지역위원회는 문석균 지회장을 두고 “지역을 분열시킨 중대한 해당행위의 장본인”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경선 철회를 요구했다.문석균 김대중재단의정부지회장.(사진=정재훈기자)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현역 오영환 의윈이 불출마하며 전략공천 지역구로 결정된 경기 의정부갑에 당의 영입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와 문석균 지회장을 국민경선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문 지회장은 이 지역에서 6선을 지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장남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아버지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해 이른바 ‘세습’ 논란에 휩싸였다.민주당 지도부는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해 문 지회장에게 불출마를 권유했고 그는 공천 신청을 철회했으나, 이 지역에 영입인재 5호인 오영환 당시 후보를 공천하자 이에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문 지회장은 오 후보를 “아무런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해 의정부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비난하며 당내 분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는다.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문 전 의장의 지지층이 전방위적 지원을 했음에도 문 지회장은 지난 총선에서 패배했다.당의 공천에 불복해 탈당했다가 복당한 문 지회장이 별다른 페널티 없이 경선을 치른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제기된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재임 시절 ‘최근 10년 이내 탈당 경력자에겐 당내 경선에서 25%를 깎는다’는 규정이 마련된 바 있다. 이 전 대표가 내세운 ‘시스템 공천’의 핵심 규정이다.그러나 지난 20대 대선 중 이재명 당시 후보의 요구로 이른바 ‘대사면’이 실시돼 문 지회장은 경선 불복 경력에도 이번 22대 총선 예비후보 심사를 통과했다.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문 지회장은 해당(害黨)행위를 한 사람인데 ‘대사면’ 때문에 아무나한테 다 면죄부를 준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오 의원이 불출마한 경기 의정부갑은 차기 총선에서 당의 ‘얼굴’이 되는 영입인재 1호를 단수공천하려 했으나, 문 전 의장 측에서 문 지회장 경선 참여를 거듭 요구해 결국 경선을 치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천 사태에 대한 당 원로들의 반발에도 문 전 의장 이름이 빠진 것도 이것 때문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석균 후보의 경선 참여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이들은 “민주당 영입인재와 문석균 예비후보가 국민경선을 치르게 하겠다는 전략공관위 결정과 발표에 우리 지역위원회 당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오늘의 이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도 결코 받아들일 수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문석균 예비후보는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아빠찬스’, ‘부자세습’ 논란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이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며,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며 지역을 분열시킨 중대한 해당행위의 장본인”이라고 맹폭했다.지역위원회는 또 “당원 및 지역의 시민들께 지난 총선 당시의 해당행위에 대해 일절 반성도 사과도 없었고, 그 후 지금 이 순간까지 당과 지역을 위한 그 어떤 활동과 노력도 전무하다”며 “그런데, 전략지역이라고 발표까지 해놓고 우리당의 첫번째 영입인재를 그의 국민경선 대상자로 발표한 작금의 사태는 대체 어떤 전략적 고려와 판단이 이루어진 것인가”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2024.03.01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尹 삼일절 기념사에 일제침략 등 언급 없어"
  • 이재명 "尹 삼일절 기념사에 일제침략 등 언급 없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에 대해 “일제 침략과 그로 인한 고통이 언급되지 않아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절인 1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임정 요인 묘역 참배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효창공원 독립영웅 묘역 참배를 마친 뒤 지지자들을 만나 “2년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대한민국이 퇴행했다”면서 “일제 침략에 항거해 자주 독립의 나라를 만들고자 싸웠던 날이지만,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일제 침략과 그로 인한 우리의 고통에 대한 언급과 지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는 아직도 진행형으로 잊어버린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다”면서 “고통스러운 과거일 수록 분명하게 직시하고 지적하고 반성해야 반복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의 퇴행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이제는 퇴행을 멈추고 미래로 나아가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서 우리 국민들이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 그런 행복한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당내 공천과 관련한 본인의 소신을 다시 피력했다. ‘투명하고 공정하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이미 1년 전에 만들어 놓은 특별 당규에 따라 투명하고 독립된 기구에서 (공천을) 시행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있는 국회의원들 모두 훌륭하지만 경쟁은 피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인물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면서 “지금까지는 충분하게 경쟁을 보장하고 새로운 분들에게도 기회를 잘 부여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2024.03.01 I 김유성 기자
삼일절 경축사에서도 이념공방…與 "반국가·종북세력" VS 野 "역사쿠데타"
  • 삼일절 경축사에서도 이념공방…與 "반국가·종북세력" VS 野 "역사쿠데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일 삼일절 경축사에서도 공방을 주고 받았다. 양당은 3.1운동 정신의 숭고함을 기려야한다면서도 서로를 향해서는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야권을 향해 “반국가·종북세력”이라고 했고 민주당은 여권을 향해 “굴욕외교와 역사쿠데타를 멈추라”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이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번 삼일절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선열들의 피와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반국가·종북세력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가 분열의 획책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은 3.1운동의 의의를 되새기며 역사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굴욕 외교로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부족했는지 독립영웅의 흔적을 지우고 친일 인사들을 복권하려고 하고 있다”며 “국민의 손으로 뽑은 정부에 의해 독립정신이 부정당하는 현실에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삼일절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대일 굴욕외교와 역사 쿠데타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 (사진=페이스북)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굴종외교’는 일본의 거듭된 과거사 부정과 영토 주권 위협으로 되돌아왔다”면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에 색깔론을 덧입히려는 퇴행적 시도 또한 반복적으로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삼일절 메시지를 통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3·1운동 정신이 5·18까지 이어져 왔다”고 부연했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모든 차별과 억압, 폭력에 맞서 우리 사회의 모든 ‘을’들과 평등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고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2024.03.01 I 김유성 기자
#니가왜거기서나와#왕십리행임종석#지도부떠난고민정
  • #니가왜거기서나와#왕십리행임종석#지도부떠난고민정[국회스타그램]
  •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소문으로만 듣던 그분을 직접 봤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얘기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임 전 실장은 이번 한 주 동안 공천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임 전 실장은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성동구갑이 지난 10년간 민주당의 ‘험지’가 됐다며, 이곳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당에 기여하겠다 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임 전 실장처럼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험지로 가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공천에서 가장 큰 뇌관이자 ‘친문(親문재인)계’ 상징적 인물인 임 전 실장을 서울 중·성동구갑에 공천하지 않으며 갈등은 폭발했습니다.◇이재명 앞에 ‘갑툭튀’ 임종석…답 없이 달리는 이재명[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매직짐 휘트니스에서 러닝머신을 이용하는 중, 화면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관련 기자회견 모습을 시청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정책발표 차 헬스장 찾은 이재명러닝머신 위에서 임종석 기자회견 맞닥뜨려묵묵히 속도 올리는 이재명늦게 알아챈 당직자, 서둘러 채널 바꿔헬스장 나온 이재명 “모두가 후보가 될 수는 없다”◇임종석 ‘포기는 없다’ 왕십리역에서 유세 계속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지역구 전략공천서 배제당한 임종석, 국회 찾아 기자회견“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사실상 ‘컷오프’에도 다시 찾은 왕십리역송갑석·윤영찬·홍영표 등 ‘비명(非이재명)’계 힘 모아“성동에 말뚝 박았어요?” 고성에 시민들 간 말싸움임종석 “통합해서 총선 이겨달라는 간절한 마음은 하나”◇목발 짚고 고별사…연락 두절 고민정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갈등’ 과 관련해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당 지도부 유일한 ‘친문(親문재인)’ 고민정 최고위원임종석 컷오프 후 최고위원직 사의 표명총선 위기감 없는 지도부 보고 최고위 불참‘명문(明文)정당’ 기치 버린 채 불신만 쌓인 지도부뒤늦게 “돌아와요, 고민정” 외쳤지만 高 “말에 책임 져야”
2024.03.01 I 이수빈 기자
원희룡, '윤봉길 손주' 與윤주경과 3·1절 참배…이천수도 참석
  • 원희룡, '윤봉길 손주' 與윤주경과 3·1절 참배…이천수도 참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에서 단수공천(전략공천)을 받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이 1일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과 3·1절 참배에 나섰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맨 오른쪽)이 1일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가운데)과 3·1절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원희룡 페이스북)원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고장 계양의 ‘황어장터 3·1 만세운동 기념비’를 참배했다”며 “윤봉길 의사의 친손녀인 윤주경 의원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계양의 독립 정신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05년 전 황어장터에 모였던 600여 선조들의 외침은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됐고, 곧 전국적인 만세운동으로 뻗어 나갔다”며 “원희룡은 선조들의 기개와 정신을 받들어 더 나은 계양,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윤주경 의원은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황교안 대표의 영입 인재로 입당했다. 이후 윤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했고 이번 22대 총선에선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날 참배엔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씨도 함께하며 원 장관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인천 계양을은 여당 험지로 불리는 지역으로 원 장관은 현역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는다. 원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이씨는 원 장관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2024.03.01 I 조민정 기자
홍익표 "홍영표 컷오프 부적절"…전략공관위 결정 비판
  • 홍익표 "홍영표 컷오프 부적절"…전략공관위 결정 비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홍영표 의원의 공천배제(컷오프)가 ‘정무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온 홍 원내대표는 홍영표 의원과 관련해 “이 부분은 정말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공관위의 결정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홍영표 의원은 하위 10%에 들어가기 때문에 -30% 감산을 받고 들어간다”면서 “같이 경쟁하는 분들이 신인이기 때문에 10% 가점을 받는다. 사실상 100점만점 40점 정도의 페널티를 안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영표 의원께서는 경선만 하면 탈당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저도 공관위 측에 전달했다”면서 “40% 정도의 어떤 페널티를 안고 한다면 경선에서 이기기 거의 힘들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영표 의원이) ‘경선을 하겠다, 탈당까지는 생각 안 하겠다’라고 의사를 밝혔는데, 이걸 컷오프 시켰다”면서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선에 참여시키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서도 정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홍영표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계 인사로 꼽힌다. 공개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발언을 해왔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이 같은 홍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그의 지역구인 인천부평을에서는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과 21대 국회 비례대표였던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2024.03.01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3.1운동정신, 거대한 퇴행 막을 길잡이"
  • 이재명 "3.1운동정신, 거대한 퇴행 막을 길잡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삼일절 기념사를 통해 “3.1운동 정신이 거대한 퇴행을 막아낼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1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권마저 상실한 그 땅 위에 자주독립과 자유, 평등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던 날이 삼일절”이라고 썼다. 그는 “일제의 폭거에 맞선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피땀과 간절한 바람이 한 데 모여 국민이 주권자인 나라,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탄생할 수 있었다”면서 “3.1운동은 단지 역사 속에 박제된 과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만한 권력이 국민을 이기려 들때마다, 국민들은 하나되어 힘을 모았고 나라를 바로 세웠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3.1절 정신을 망각하고 훼손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굴종외교’는 일본의 거듭된 과거사 부정과 영토주권 위협으로 되돌아왔다”면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도 모자라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에 색깔론을 덧입히려는 퇴행적 시도 또한 반복해서 벌어졌다”고 지적했다.또 “언제나 답은 역사와 민심 속에 있다”면서 “절망의 시대를 희망으로 이겨내고 총칼보다 강한 평화의 연대로 새로운 나라를 열어젖힌 3.1운동의 정신이 거대한 퇴행을 막아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5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다시 한 번 1919년 기미년 봄날의 함성에 귀 기울이겠다”며 “그것이 모진 고난 앞에서도 자주 독립의 꿈,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았던 선열들의 헌신에 제대로 응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2024.03.01 I 김유성 기자
尹 거부한 '쌍특검법', 국회 본회의 재표결 부결…최종 폐기
  • 尹 거부한 '쌍특검법', 국회 본회의 재표결 부결…최종 폐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이 55일 만에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졌지만 결국 다시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최종 폐기됐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 재표결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국회는 29일 열린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 법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재적의원 297명 중 재석 281명, 찬성 177표, 반대 104표로 부결했다.‘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 법안도 무기명 투표에서 재적의원 297명 중 재석 281명, 찬성 171표, 반대 109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쌍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해당 법안은 다시 국회로 돌아왔지만 여야의 첨예한 대립으로 55일 동안 표류했다.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이 국회에서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함께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더불어민주당은 쌍특검 법안이 재표결 부결로 최종 폐기되자 곧장 정부·여당을 향해 거듭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양심을 저버렸다. 국민이 요구했던 쌍특검 법안은 결국 폐기됐다”면서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결국 국민이 아닌 김건희 여사를 선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상 가족 관련 특검을 거부한 대한민국 첫 번째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오늘 (쌍특검) 법안이 부결됐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면서 “명품백과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논란이 추가적으로 있기 때문에 범죄 혐의와 관련된 부분을 해서 특검법으로 재구성해서 발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피케팅 시위를 열고 국민의힘을 향해 ‘김건희 특검 찬성하라’,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적힌 팻말과 현수막을 들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본회의 전 취재진과 만나 “저는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민의 뜻을 존중할 것이라 믿는다”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이 언제나 옳다고 했는데 국민은 쌍특검법 통과를 원한다”고 말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쌍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면서 야당이 추진한 재표결 통과를 저지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50억 클럽과 도이치모터스 특검법이 총선용이자 민심 교란용 악법임에도 불구하고, 또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이후 오랫동안 표결되지 않음으로 인해 많은 국민의 우려가 있었다”면서 “다시는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악법들로 국민을 피로하게 하고 정쟁을 주고받는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22대 국회에서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 전 토론 발언에서 “과거 재의요구로부터 국회 재의결까지 걸린 기간이 최장 14일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55일간 재의결 지연은 오로지 정쟁을 위한 것임이 명백하다”며 “50억 클럽 특검법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를 방해하고 민주당 연관 피고인들을 은폐하려는 악법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9 I 김범준 기자
한동훈 “이재명과 일대일 TV토론 언제나 하겠다”
  • 한동훈 “이재명과 일대일 TV토론 언제나 하겠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일대일 TV토론에 응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KBS, TV조선, 채널A, MBC로부터 일대일 토론 요청이 있었다”며 “한 위원장은 일대일 생방송 토론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각 사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한 위원장은 그간 출근길, 각종 행사 등에서 언론과의 만남을 피하지 않았다. 이에 한 위원장은 자신과 이 대표를 비교하며 “답변을 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날 한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이 대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의 공천을 보면 당권 잠재적 경쟁자를 숙청하려는 것 같고 굳이 그걸 감추려하는 것 같지도 않다”며 “이 대표는 당권을 이용해 잠재적 경쟁자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무리하게 찍어내고 있고 저는 제 당권을 이용해 계양의 원희룡을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지금 (이 대표가) 찍어내고 있는 분들은 민주당에서 민주당 사람으로 안 치겠다는 것으로 순도 100% 이재명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조국신당에서 ‘조국’이라는 이름을 넣겠다고 고집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민주당도 이 대표 이름을 넣어 재명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을 직접 비판하기보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전반적으로 비판해왔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을 다니며 온갖 약속을 쏟아내고 있다”며 “장밋빛 공약과 정책을 마구 발표해놓고 선거가 끝나면 나몰라라 할 것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2.29 I 김형환 기자
민주당, 계파 구분 없이 현역 컷오프 단행…"이해할 수 없다" 일제히 반발(종합)
  • 민주당, 계파 구분 없이 현역 컷오프 단행…"이해할 수 없다" 일제히 반발(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기동민·안민석·홍영표 현역 의원 3인을 사실상 공천 배제(컷오프)했다. 이곳엔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인재를 공천하기로 했다. 컷오프된 현역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전략공천관리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현역 의원 컷오프와 전략공천 등을 담은 전략공관위 의결 사항을 발표했다.우선 전날(28일)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이관한 △서울 성북구을 △인천 부평구을 △경기 오산시 △경기 용인시갑 △충북 충주시 서원구 △충북 청주시 청원구 중 5개 지역에서도 전략공천 및 전략경선을 확정 지었다.서울 성북구을에는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를, 경기 오산시에는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교수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에 현역인 기동민 의원과 안민석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홍영표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인천 부평구을에선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과 영입인재 4호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전략경선을 치른다.경기 용인시갑에선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 지역위원장,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3인 경선을 치르며 결선 투표는 하지 않는다.충북 충주시 서원구에는 현역인 이장섭 의원과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2인이 경선한다.변재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전략공천 대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기 의원의 금품 수수 혐의가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이 지역을 전략공관위 소관으로 이관했다.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 의결 재심을 요구했다.기 의원은 “저는 공관위 회의에서 증거자료를 통해 이 일이 결코 금품수수가 아님을 제대로 소명했다”며 “제가 공천에서 배제될 근거는 전혀 없다. 이제라도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살아있음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그는 “저는 라임 사태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이례적으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상세히 해명했다.기 의원은 “8년 전 아버지의 절친한 직장 후배인 이강세로부터 당선 축하 선물로 30~40만원대 양복을 한 벌 선물 받았다”며 “그 비용을 김봉현이 지불했다는 사실은 추후 수사 과정에서야 알게 됐다”고 했다.안민석 의원도 재심을 요청했다. 그는 “제가 친명(親이재명)이라는 이유로 도는 계파 갈등을 무마하기 위해 안민석을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호소해다.‘비명(非이재명)계’ 홍영표 의원은 재심을 요청하지 않은 대신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전략공천으로 지정할 이유가 없는 멀쩡한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묶더니 경선도 없이 저를 배제했다”며 “도덕적 문제도, 본선 경쟁력도 문제가 없다면서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홍 의원은 “민주당이 지켜온 정신과 가치가 송두리째 흔들린다. ‘이재명을 위한 시스템공천’만 앙상하게 남았다”며 “민주주의를 거꾸러뜨리고 흔드는 윤석열의 검찰 독재와 이재명의 사당화에 맞서 싸우겠다”며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했다.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발표 후 곧장 당사를 나섰다. 다만 전략선거구 지정 및 전략공천 과정에 계파를 고려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경쟁력과 판단에 따라 한 것”이라며 “친명과 비명을 구분했으면 안민석 의원이나 변재일 의원을 (컷오프) 했겠나”라고 답했다.이날 현역 의원의 불출마 또는 탈당으로 전략공천 선거구가 추가로 지정됐다.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은 현역 소병철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경기 부천시을은 설훈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지역구가 됐다.
2024.02.29 I 이수빈 기자
박진 "민주당-진보당 서대문을 후보 단일화, 이재명식 야합 산물"
  • 박진 "민주당-진보당 서대문을 후보 단일화, 이재명식 야합 산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박진 국민의힘 서울 서대문을 후보는 29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현역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으로 서대문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한 데 대해 “이재명식 야합”이라고 직격했다. 박진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명분도, 목적도 불분명한 단일화는 서대문의 미래와 주민의 뜻과는 상관없는 ‘정략적 결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표를 위해서라면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극단 세력과 손잡겠다는 이재명식 야합의 산물”이라며 “현명하신 서대문을 유권자 분들은 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이재명식 야합을 단호하게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 박진은 자유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며 오직 주민 여러분만을 바라보고 서대문의 내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김영호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서 서대문을 진보당 전진희 예비후보와 전격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단일화로 전진희 진보당 후보는 출마를 접었다.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후보는 당의 재배치 결정에 따라 현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을 포기하고 서대문을에 출마를 선언했으며 지난 21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았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대문을 지역구에 전략공천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2.29 I 경계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