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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대 산삼 6뿌리 캔 50대 회사원…80~90대 이웃에 전달
  • 1억원대 산삼 6뿌리 캔 50대 회사원…80~90대 이웃에 전달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감정가 1억원에 달하는 천종산삼 6뿌리를 몸이 안 좋은 80~90대 이웃에게 모두 전달한 50대 회사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경북 김천 직지사 인근 천덕산에서 발견된 수령 80년 천종산삼.(사진=조선일보)1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북 김천에서 회사를 다니는 김용수(56) 씨는 지난 9월 19일 성묘를 위해 직지사 인근 천덕산에 올랐다가 행운을 맛봤다. 8부 능선쯤에서 성묘를 마치고 하산하던 중 우연히 들어간 골짜기에서 천종산삼 6뿌리를 발견한 것이다. 특히 김 씨는 천종산삼을 좋은 일에 쓰기로 결심하고 건강이 안 좋은 80~90대 이웃 어르신 6명에게 각각 1뿌리씩 건넸다.김 씨는 “당시 버섯 철이라 혹시나 해 숲이 우거진 골짜기로 우연히 들어갔다가 산삼을 채취하는 행운을 얻었다”며 “쉽게 얻은 산삼을 어르신들에게 나누고 나니 그제야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앞서 김 씨는 이웃들에게 전달한 산삼을 한국자연산삼감정원에 의뢰했다. 그 결과 해당 산삼은 수령이 80년된 천종산삼으로 금색을 띈 모삼(어미 산삼) 한 뿌리 무게는 80g, 자삼(아기 산삼)은 15~20g으로 각각 측정됐다. 최종 감정가는 1억원이었다. 한편, 천종산삼 50년 이상 자연적으로 자란 산삼을 말한다. 100년이 지나야 가지가 다섯 개 달리고 10년에 1g 정도 자랄 정도로 성장 속도가 느리다. 전문 심마니도 일생의 한 번 보기 힘든 삼이라고 한다.
2024.11.12 I 김형일 기자
“당일 이사 취소에 술값까지”…포장이사 플랫폼 ‘주의보’
  • “당일 이사 취소에 술값까지”…포장이사 플랫폼 ‘주의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포장이사 플랫폼들이 이사 당일 일방적으로 일정을 변경하고, 작업자 술값까지 요구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울산에 사는 최모 씨는 190만원에 포장이사 계약을 하고 계약금 10만원을 지불했다. 그러나 이사 당일 업체 측은 이사 진행이 어렵다며 일방적으로 일정 변경을 요구했다. 결국 최 씨는 더 비싼 비용을 부담하고 다른 업체를 불러 이사를 마쳤다. 이후 원래 업체에 계약 불이행에 따른 위약금을 요구했지만, 업체는 이를 거절했다. 약정에 없는 비용이 청구된 사례도 있다. 210만원에 포장이사를 계약한 피해자는 업체로부터 사다리차 비용 15만원, 작업자 술값 5만원을 요구받았다. 모두 약정에 없는 내용이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접수된 포장이사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은 1만94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피해구제 건은 1493건(13.6%)이었다. 피해구제 신고 사유는 화물 훼손·파손이 1044건(69.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 위반 152건(10.2%), 분실 101건(6.8%), 부당요금 53건(3.5%)으로 뒤를 이었다. 부당요금은 계약 사항에 포함된 이사 비용 외에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피해구제는 어려운 실정이다. 피해구제 사례 가운데 업체 측 배상이나 수리보수, 환급, 계약이행 등으로 합의 처리된 사례는 563건(37.7%)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사업자 주소지가 불명확하거나 사업자가 연락을 회피해 합의가 안 된 사례도 있었다.소비자원은 “최근 이용 고객이 늘고 있는 포장이사 서비스 플랫폼 실태를 조사했다”며 “사업자의 법적 지위나 분쟁 해결 기준을 고지하지 않거나, 업체가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등 피해 사례를 확인해 개선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포장이사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3.5%는 ‘피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중 손해배상을 받은 비율은 18.9%로 미미했다.배상받지 못한 이유로는 ‘배상 절차가 까다롭고 불편해서(51.5%)’가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소비자 친화적이고 실효적인 분쟁 해결 기준,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2024.11.12 I 김형일 기자
“죄수복 입고 족쇄 차고”…中, 죄수 체험 관광 상품 '논란'
  • “죄수복 입고 족쇄 차고”…中, 죄수 체험 관광 상품 '논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에서 과거 유배된 죄수들의 생활을 체험하는 관광 상품이 등장해 논란이다. 내달부터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징포호 관광지에서 '닝구타 귀양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사진=SCMP)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은 내달부터 징포호 관광지에서 ‘닝구타 귀양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닝구타는 과거 헤이룽장성 남동쪽에 있었던 무단장시의 유명한 귀양지 중 하나다. 이번에 출시되는 닝구타 귀양 체험 프로그램은 분홍색 또는 파란색 죄수복을 입고 나무 목걸이와 족쇄를 차고 죄수 생활을 경험하며 과거 유배 경로를 걸을 수 있다. 죄수들이 느꼈을 절망감을 느끼기 위해 만든 ‘번지 점프’도 경험할 수 있다. 또 죄수 체험 비용과 총길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징포호 입장료는 1인당 49위안(약 9500원) 수준이다. 직원들은 경로를 따라 겨울 스포츠 활동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닝구타는 많은 평민들이 억울하게 끌려간 아픈 역사의 장소다. 악명 높은 고문 기술로도 유명한데 살을 여러 조각으로 천천히 잘라내 죽게 하거나, 손톱 아래에 바늘을 꽃는 등에 형벌이 전해진다. 이들은 닝구타로 이동 중에 죽거나, 지방 관리들의 노예로 전락했다. 특히 최근 중국 TV 드라마 ‘후궁견환전(옹정 황제의 여인)’ 방영으로 닝구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드라마는 청나라 시기를 배경으로 한족 소녀가 궁인으로 들어가 황후를 꺾고 황태후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 후궁 간의 암투를 그렸다. 황후가 닝구타로 추방되는 장면도 담겼다. 귀양 체험에 대한 현지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찬성 측은 “젊은 사람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좋은 홍보 방법인 것 같다”, “이번 겨울에 닝구타에 가서 죄수 하이킹 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반대 측은 “닝구타는 많은 지식인과 애국자들이 강제로 추방된 비극적인 장소다. 아픈 역사에 대한 무례한 행동”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024.11.12 I 김형일 기자
“이상 성욕자 아냐?”…집들이서 절친 남편에게 ‘성추행’ 당한 女
  • “이상 성욕자 아냐?”…집들이서 절친 남편에게 ‘성추행’ 당한 女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집들이에 초대한 절친의 남편으로부터 성추행과 불법 촬영을 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여성 A씨는 남편과 함께 자신의 절친, 절친의 남편 B씨를 초대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술에 취한 나머지 쇼파에서 잠든 A씨를 B씨가 옷을 벗기고, 만지는 등 성추행한 것이다. B씨는 A씨의 나체를 불법 촬영하기도 했다. B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A씨를 성추행한 뒤 혼자 성행위를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당시 A씨의 남편은 절친과 함께 편의점에 술을 사러 간 상황이었다. 여기에 절친은 A씨 남편을 세탁실로 데려가는 등 유혹하며 추가 범행 기회를 줬다. 그사이 B씨는 A씨에게 유사 성행위까지 하는 움직임까지 보였다. B씨는 A씨를 상대로 두 차례나 성추행했다.이들의 범행은 다음날 A씨 남편이 자신의 행동 숨기기 위해 홈캠을 확인했다가 드러났다. 사실을 알게 된 A씨 남편은 A씨에게 상황을 설명했으며 매일 사죄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남편과 친구에게 배신당한 충격과 분노로 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절친과 동네 친구 사이로 B씨와도 오랜 기간 교류한 사이였다. 부부 동반 모임을 자주 가졌으며, 어린 자녀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 때문에 더 돈독하게 지냈다. 그러나 절친 부부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절친에게 “할 말이 있어. 네 남편이랑 와줘”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절친은 “무슨 일이야. 우리가 어제 실수한 게 있다면 미리 사과할게. 많이 취해서 기억이 없는데 걱정되네”라며 답했다. 절친은 이후 통화에서도 “나는 얘기했다시피 기억이 없어. 진짜 그 상황은 생각하지도 못했어. 나도 충격적인데, 넌 말도 안되는 충격을 받았겠지”라고 말했을 뿐 A씨에게 사과는 하지 않았다. A씨는 현재 경찰 고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반장 패널로 박지훈 변호사는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준강제추행이나 유사강간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절친 부부는 SNS에 글을 올리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고 있다.여기에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합의금만 건네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 성욕자들이 저지른 범죄다”,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남편도 똑같다. 잘라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진짜 역겹다. 엄하게 벌해야 한다”, “절대 용서하면 안 된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JTBC 사건반장)
2024.11.12 I 김형일 기자
과태료 16억 미납한 ‘전국 1등’…속도위반만 2만번
  • 과태료 16억 미납한 ‘전국 1등’…속도위반만 2만번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전국에서 교통과태료 미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16억원을 체납한 임모 씨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11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태료 미납액 상위 100명의 체납 총액은 314억9321만2260원에 달했다. 과태료 미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임모 씨로 속도위반만 1만9651번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호 또는 지시 위반도 1236번으로 집계됐으며, 체납 과태료는 16억1484만8900원이었다. 미납 2위는 김모 씨로, 속도위반은 1만2037번, 체납 과태료는 10억9667만3960원으로 전해졌다. 과태료는 벌금이나 과료(科料)와 달리 형벌이 아니라 고액·상습 체납해도 강제 구인되는 일이 거의 없고, 전과도 남지 않는다. 이를 악용한 듯 경찰이 물린 과태료 중 실제 납부율은 작년 53.6%로 미미했다. 또 누적 미수납액은 지난달 10일 기준 1조2306억3200만원에 달했다. 현장에서 운전자를 확인해 부과하는 범칙금 납부율이 90%에 이르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범칙금은 미납하면 면허를 정지당한다. 한편, 과태료를 체납하면 첫 달은 3%, 이후 매달 가산금 1.2%가 최장 60개월까지 부과된다. 가산금상한선은 과태료의 75% 수준이다.
2024.11.11 I 김형일 기자
휴가 때도 군기 ‘바짝’…김군기 중위, 교통사고서 인명 구조 화제
  • 휴가 때도 군기 ‘바짝’…김군기 중위, 교통사고서 인명 구조 화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교통사고로 피를 흘리고 있는 운전자를 구조하고 응급조치한 육군 장교의 사연이 화제다. 휴가 중에도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육군22사단 북진여단 동호대대 김군기 중위.(사진=육군22사단)11일 22사단에 따르면 김군기 중위는 지난달 19일 오후 3시쯤 휴가를 위해 경기 광명시 광명역 인근 서해안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소형 승합차가 전복된 것을 목격하고 사고자를 지혈했다. 또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게 응급처치에 나섰다. 아울러 김 중위는 정신없는 사고자를 대신해 핸드폰과 보험증서를 찾아 신고를 지원했고 경찰관, 소방관, 도로공사 직원이 도착해 사고 처리가 마무리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뒤에야 현장을 떠났다.당시 사고자는 80대 남성으로 차량 전복으로 앞 유리가 파손돼 머리에 출혈이 많은 상황이었다. 또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사고가 났던 터라 뒤따라오는 차량과 추돌하는 2차 사고가 염려됐다. 그의 선행은 응급조치 현장을 목격했던 한 남성에 의해 부대에 전해졌다. 제보자는 부대 연락처를 수소문해 사연을 직접 제보했으며 “이런 장병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우리 군이 정말 믿음직스럽고 신뢰받는 군의 모습을 구현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사단 표창장을 수여받은 김 중위는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군복 입은 군인으로서 당연히 운전자를 구출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앞으로도 같은 일이 발생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했다.김 중위는 사단 최전방 해안소초를 수호하는 소초장 임무를 맡고 있다. 지난 2020년 특수전학교에서 용사로 의무복무를 마치고 작년 3월 장교로 다시 임관한 김 중위는 2개의 군번을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 중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있는 육군22사단 북진여단 동호대대 김군기 중위.(사진=육군22사단)
2024.11.11 I 김형일 기자
춘천 붕어섬서 대마 ‘뻐끔’…재배·흡연 일당 5명 체포
  • 춘천 붕어섬서 대마 ‘뻐끔’…재배·흡연 일당 5명 체포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춘천 의암호에 위치한 붕어섬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지인들과 나눠 핀 일당 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서 보이는 붕어섬.(사진=연합뉴스)10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50대 A씨와 공범 2명을 구속 송치하고,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부터 작년 초까지 붕어섬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네 선후배 사이였던 붕어섬 관리자 60대 B씨로부터 대마 재배 장소로 붕어섬을 소개받았다. 이후 A씨는 대마 재배를 시작했으며 B씨는 대마를 재배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 A씨는 배를 이용해야 들어갈 수 있는 붕어섬 특성을 노렸다. 시민들의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현재 붕어섬은 민간업체가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 중인데, A씨는 태양광 발전시설 관리동의 외곽 수풀에 대마를 키웠다. A씨는 재배한 대마를 지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일례로 A씨에게 대마를 받은 지인 3명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각자의 주거지에서 대마를 여러 차례 흡연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작년 8월 “춘천 지역 주민들이 대마와 마약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장기간 수사 끝에 A씨와 B씨 등 5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에서 대마 318g,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 20개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대마를 재배한 흔적을 확인했다”며 “추가 공범과 마약 공급자 등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11 I 김형일 기자
女, 교제 진도 저해 요인 ‘건조한 말투’…남성은?
  • 女, 교제 진도 저해 요인 ‘건조한 말투’…남성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여성들이 가장 큰 교제 진도 저해 요인으로 ‘건조한 말투’를 꼽은 가운데 남성은 ‘천연기념물(이성 경험 없는 순박한 사람)형 성향’을 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11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재혼(황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재혼 상대에게 어떤 선천적 특성이 있을 때 진도를 나가는 데 방해가 될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질문에 여성 31.2%는 ‘건조한 말투’를 꼽았다. 이어 △천연기념물형 성향(29.0%) △무매력 외모(21.2%) △술 알레르기(18.6%)가 뒤를 이었다. 남성은 △천연기념물형 성향(33.5%) △무매력 외모(28.6%) △술 알레르기(22.3%) △건조한 말투(15.6%) 순으로 꼽았다. 또 ‘재혼 상대의 생활환경 중 교제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사항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에는 여성 30.5%가 ‘원거리 거주’를 택했다. △운전 안함(26.8%) △일중독(18.5%) △자녀와 동거(17.1%)는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 32%는 ‘부모 돌봄’을 택했다. 이어 △원거리 거주(26.7%) △일중독(18.2%) △자녀와 동거(16.4%) 순으로 꼽았다. 아울러 ‘재혼 상대의 사람 자체가 아니라 생활환경 때문에 교제가 중단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여성 77.3%, 남성 75.8%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없다’는 남성 24.2%, 여성 22.7%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때문에 교제를 중단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횟수를 묻는 질문에 △한두 명 있다(남 46.1%, 여 47.2%) △3명 이상 있다(남 29.7%, 여 30.1%)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만남을 거듭하는 남녀는 만남의 의미와 내용 등에서도 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여성은 상대 남자를 너무 어렵게 생각해 일정한 거리를 둘 때, 남자는 대화를 나눌 때 너무 퉁명스럽고 정감이 없으면 교제가 진척되는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교제 중인 여성이 부모 병간호 등에 메여서 만남 제의를 자주 거절하게 되면 남성은 소외감으로 마음이 떠나게 된다”며 “여성은 상대와 거주지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주 못 만나게 되면 교제가 흐지부지 끝나기 쉽다”고 설명했다.
2024.11.11 I 김형일 기자
성매매 업소서 ‘착한 놈’ 불렸던 현직 경찰…‘무죄’
  • 성매매 업소서 ‘착한 놈’ 불렸던 현직 경찰…‘무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성매매 업소에서 ‘착한 놈’으로 불렸던 현직 경찰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성매매 장소로 이용된 경기 남양주 한 오피스텔 내부.(사진=경기북부경찰청)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 김창현·김성훈·장찬)는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 A씨(28)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피고인과 성매매 여성 사이 성교 행위가 있었음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대학생이었던 지난 2021년 1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업소에서 18만원을 주고 외국인 여성을 성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이후 A씨는 “단순 마사지 업소인 줄 알고 방문했다가 방 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 그냥 나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1심은 A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업소 실장에게 18만원을 입금한 점, 실장의 문자 메시지가 단순 마사지 예약으로 보기 어려운 점, 업소 장부에 A씨의 개인 정보와 함께 ‘착한 놈’이라고 기재된 점을 들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장부를 작성한 업소 실장이 성매매 현장에 있지 않았던 점, 업소 실장이 별다른 문제 없이 돈을 받고 ‘착한 놈’이라고 기재했다 하더라도 실제 성행위를 했다는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성행위를 하지 않고 18만원도 환불받지 않은 채 나왔다는 주장은 이례적”이라며 A씨가 실장에게 운전면허증 등을 보내 신분이 노출된 상태였기 때문에 일을 키우기보다는 돈을 포기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2024.11.10 I 김형일 기자
“엄마 핑계를 대냐”…미용실 시술비 8만원 먹튀남 ‘공분’
  • “엄마 핑계를 대냐”…미용실 시술비 8만원 먹튀남 ‘공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은 남성이 결제를 하지 않고 도주한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제보자 A씨는 지난 6일 오후 남성 B씨에게 8만원어치 파마 시술을 진행하고 돈을 받지 못했다. 당시 B씨는 “엄마한테 내 카드를 줬는데 연락이 안 온다. 아마 운전해서 연락 못 하는 거 같다. 엄마가 와야 결제할 수 있다”고 둘러댔다. 그러다 미용실 문을 닫을 시간이 되자 B씨는 “엄마가 갑자기 사고가 나 못 오신다”며 “카드 들고 와서 다시 결제하겠다”고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A씨는 B씨가 남겨 놓은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없는 번호’라는 응답이 나왔다. A씨는 B씨가 미용실에 오기 전 전자담배를 구매한 점, 계좌이체를 거절한 점을 근거로 B씨가 ‘먹튀(계산하지 않고 도망가는 행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사건반장에 “앞서 4번이나 방문했던 손님이다. 이전에는 결제해서 믿고 보내줬다. 사정이 생긴 걸까 생각해 봤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거짓말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얼마든 결제 방법이 있는데 엄마와 카드 핑계를 대며 간 게 믿었던 제 뒤통수를 친 것 같아 화가 난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렇다고 엄마 핑계를 대냐”, “부끄럽게 살지 말자”, “돈 없으면 일해라. 구질구질하게 산다”, “같은 자영업자로서 마음이 아프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2024.11.10 I 김형일 기자
“어머니·아들 시신과 살았다”…500만원 때문에 천륜 끊은 男
  • “어머니·아들 시신과 살았다”…500만원 때문에 천륜 끊은 男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20년 11월 6일, 68세 어머니와 12세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남성 허 씨(당시 41세)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허 씨가 범행 후에도 내연녀와 술을 마시고 데이트를 한 점,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한 점을 질타했다.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한 후 장롱에 속에 유기한 허 씨.(사진=연합뉴스)허 씨는 같은 해 1월 1일 어머니에게 방값 500만원을 요구하다가 이를 들어주지 않자, 목 졸라 살해했다. 당시 방에서 자고 있던 아들 역시 같은 수법으로 목숨을 빼앗았다. 하지만 허 씨는 이들의 시신을 집안 장롱에 방치한 채 한 달간 잔인한 동거를 이어갔다. 특히 허 씨는 어머니에게 빼앗은 현금과 카드를 여자친구와 함께 유흥비로 쓰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지냈다. 또 여자친구에게 “과거 내가 폭행한 사람들이 집으로 찾아온다”고 거짓말을 하며 여자친구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이후 여자친구 집과 모텔을 전전하던 허 씨는 휴대폰 전원을 끄고, 현금을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이 과정에서 두려움을 느꼈던 허 씨는 외출 준비를 하던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흉기를 얼굴에 들이대는 등 목숨을 앗으려 했으나 여자친구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쳤다. 범행은 3개월 후 허 씨의 형수에 의해 드러났다. 허 씨의 형수는 시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집안 장롱에서 비닐에 씌워진 2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상당히 부패됐지만, 비닐에서 허 씨의 지문이 발견됐다. 허 씨의 아들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면서 발견이 늦어졌다. 허 씨의 아들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범죄 피해자가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수사에 돌입한 지 나흘 만에 허 씨와 여자친구를 서울 시내의 한 모텔에서 붙잡았다.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의 잔소리에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아들은 혼자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살해했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존속살인, 살인, 사체유기,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허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 25년을 명했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영구히 사회에서 격리된 상태에서 속죄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허 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검찰 역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 20년 뒤인 62세에 가석방이 가능하다”며 다시 사형을 구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선고된 무기징역 선고는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한편, 허 씨의 어머니는 손자를 혼자 키웠다. 허 씨가 이혼한 데다 강간상해 등으로 2019년 말까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아들이 정신을 차리고 지낼 것이라는 어머니의 기대는 엇나갔다.
2024.11.06 I 김형일 기자
입동 D-6…면역력 높이는 ‘추어탕’ 가격은?
  • 입동 D-6…면역력 높이는 ‘추어탕’ 가격은?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추어탕’ 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추어탕.(사진=게티이미지뱅크)1일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추어탕 주재료인 미꾸라지 가격은 양식 기준 국산(1㎏) 1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000원 대비 7.1% 떨어졌다. 반면 중국산(1㎏)은 1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670원 대비 2.3% 올랐다.추어탕에 사용되는 미꾸라지는 1년 정도 자라야 하므로 양식을 주로 쓴다. 국산 미꾸라지 가격 하락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수년간 수십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양식 기술을 개발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꾸라지를 제외한 추어탕 재료 가격은 다소 올랐다. 배추(1포기) 가격은 4875원으로 전년 동기 4704원과 비교해 3.6% 뛰었으며 △깐마늘(1㎏) 9639원→1만298원 △대파(1㎏) 4308원→3430원 △생강(1㎏) 1만2947원→1만1647원으로 집계됐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골라야 한다. 신선한 미꾸라지는 물속에서 활기차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이며 몸통이 매끈하고 단단하다. 겉면은 투명하고 윤기가 있으며 눈은 투명하고 맑다. 특히 강한 비린내가 나는 것은 피해야 한다.아울러 배추는 뿌리 크기가 작고 단단해야 하며 양손으로 눌러봤을 때 단단한 느낌인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신선한 마늘은 강하지 않은 순한 향이 나며, 대파는 줄기가 단단하면서 곧게 뻗어 있어야 한다. 생강은 굴곡이 적고, 매끄러우면서 상처가 없는 걸 골라야 한다. 추어탕은 비린내를 잡아야 하므로 손질도 매우 중요하다. 미꾸라지는 소금과 식초로 씻어서 이물질을 제거한 후 양파와 대파를 넣고 삶아야 비린내가 잡힌다. 여기에 호두를 넣으면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
2024.11.01 I 김형일 기자
소녀상 모욕한 ‘美 유튜버’…서경덕 “강력 처벌로 본보기 보여야”
  • 소녀상 모욕한 ‘美 유튜버’…서경덕 “강력 처벌로 본보기 보여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내에서 갖은 민폐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출국 정지’를 당한 가운데 “강력한 처벌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을 모욕하고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현한 민폐 유튜버 조니 소말리.(사진=페이스북)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말리가) 어제 유튜브 방송에서 노트북 화면에 욱일기를 깔고 ‘독도 아니고 다케시마’라며 한국인에게 도발을 했다”며 “강력한 처벌로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소말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모욕했으며 욱일기를 들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를 외쳤다. 이에 서 교수는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 “정말이지 어디서 감히”라고 꼬집었다. 현재 소말리는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소말리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등 편의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송파경찰서는 소말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2024.11.01 I 김형일 기자
“놀다 다쳐 6바늘 꿰맸다더니”…어린이집 교사 4살 아이 ‘패대기’
  • “놀다 다쳐 6바늘 꿰맸다더니”…어린이집 교사 4살 아이 ‘패대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경기 부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아이를 바닥에 패대기치는 등 아동학대를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CCTV에 찍힌 교사의 아동학대 모습(왼쪽)과 코밑이 찢어져 수술을 받은 아이.(사진=MBC)1일 MBC에 따르면 4살 아이의 부모는 지난 3월 어린이집으로부터 “아이 얼굴에 상처가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A 교사도 “미끄러져서 다쳤다”, “(아이가) 놀다가 다쳤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은 책상 모서리에 부딪혀 코 밑이 찢어졌고, 성형외과에서 6바늘을 꿰매야 했다. 하지만 4살 아이의 부모는 이를 수상히 여겼다. 어린이집 원장도 아닌 A 교사가 병원비를 내겠다고 한 것이다. 이에 부모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빨간색 상의를 4살 아이가 돌아다니자, A 교사가 아이의 팔을 잡아 바닥에 내팽개치는 모습이 담겼다. 넘어진 아이는 책상 모서리에 얼굴을 부딪쳤다. 해당 영상을 본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추가 피해도 확인했다. A 교사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한 달 동안 근무하면서 만 2살 아이 두 명을 밀거나 넘어뜨리는 방식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A 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해당 어린이집은 여전히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 아버지는 “너무 많이 화가 났다”며 “원장이라는 분이 같이 병원에 와서 그때라도 얘기했으면 저희가 경찰에 신고하거나 이럴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2024.11.01 I 김형일 기자
“체액·체모 남기고 떠났다”…무인 사진관 ‘성관계’ 커플 공분
  • “체액·체모 남기고 떠났다”…무인 사진관 ‘성관계’ 커플 공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대 커플이 무인 사진관에서 ‘성관계’를 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이 일고 있다. 해당 사진관은 10대 청소년들도 이용하는 곳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에서 무인 사진관을 운영하는 A씨 부부는 지난 13일 오후 9시쯤 폐쇄회로(CC)TV를 통해 낯 뜨거운 장면을 목격했다. 사진관 부스 안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커플이 성관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A씨는 “40분 전에 아이들끼리 와서 사진 찍고 갔던 곳이다. 업주로서 정말 어이가 없고 분통 터진다”라며 “사람이지 않으냐 짐승 아니고. 선을 넘었다. 충동만 가득해서 윤리 의식 다 저버리고 살면 세상이 아니잖느냐”고 말했다. 20대 커플이 성관계했던 사진관 부스는 까만 커튼을 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아래는 뻥 뚫려있다. 지나가는 사람이 안을 쉽게 볼 수 있는 셈이다. A씨는 CCTV를 확인한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자신도 택시를 타고 사진관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1분 차이로 이들을 놓쳤으며, 현장에는 20대 커플이 남기고 떠난 체모와 체액이 발견됐다. 뒤처리는 A씨의 몫이었다. 20대 커플은 A씨가 사진관으로 달려가는 동안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고, 바지를 입으며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이들은 부스 밖에서 또 다른 커플을 마주쳤지만, 여성은 거울을 보고, 남성은 여성의 가방을 들어주며 유유히 사진관을 빠져나갔다. 이 사건으로 A씨는 가게를 접을 예정이다. A씨는 “처음에는 (운영)하면서 행복했다. 이제 정이 떨어진다. 누가 또 그러고 있을까 봐 계속 확인하게 되더라”라며 “그냥 가게를 접으려 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사건 외에도 부스 안에서 소변을 보는 손님, 의상 바구니에 구토를 해놓고 떠난 손님, 받침대를 파손한 손님 때문에 시달렸다고 한다. A씨는 “운영하면서 마음이 편한 적이 없다. 여러 일 겪다 보니 정신이 피폐해지고, 부정적인 사람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건반장 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공연음란죄 가능성이 있고, 업무방해도 성립할 수 있다”며 “체모, 체액 등 증거를 남기고 떠났기 때문에 형사처벌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커튼 뒤에 숨은 짐승들”, “망신당해야 정신 차린다”, “정말 더럽고 추악하다”, “남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순간 욕정만 채우려 하는 건 짐승들이나 하는 짓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11.01 I 김형일 기자
“바닷속에 잠긴 독도?”…구글 지도, ‘엉뚱한 안내’ 논란
  • “바닷속에 잠긴 독도?”…구글 지도, ‘엉뚱한 안내’ 논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 지도가 독도를 엉뚱하게 표기해 논란이다. 현재 독도 주소인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 독도이사부길을 동해 해상에 위치한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구글 지도가 안내한 독도 위치.(사진=페이스북)31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 확인해 봤다”며 “구글 지도에 독도 주소를 입력하니 독도 주변 다른 곳으로 소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몇 달 전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논란이 됐다”며 “현재 독도 공항으로 검색하면 울릉도 내 공항 예정지로 바뀌었으나 독도 공항은 아예 없어 이 또한 오류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 지도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며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다. 끝으로 서 교수는 “구글에서의 독도 관련 오류 표기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항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김형일 기자
“차에서 앉아서 돈 벌 사람”…고의사고로 보험금 32억 챙긴 일당 검거
  • “차에서 앉아서 돈 벌 사람”…고의사고로 보험금 32억 챙긴 일당 검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32억원을 챙긴 일당 24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31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과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폭력조직원 A(2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사고 차량에 동승하며 범행에 단순 가담한 230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 주범 10명은 일정한 직업 없이 유흥비나 도박 자금을 마련하고자 중고차 4대를 구입했다.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차에 앉아서 돈 벌 사람”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조직원(운전책·모집책·수금책)을 모집했고,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를 통해 A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 신호·차선 위반 차량을 상대로 경미한 사고를 냈다.또 병원에 입원하면 더 많은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한방병원 등 의료시설에 허위로 입원하고 부상 정도를 부풀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과 미수선 수리비를 부정 수령했다.단순 가담자들은 평균 1∼3건 정도 범행에 가담하면서 1건당 10만∼20만원 상당의 수당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이들의 덜미를 잡았으며 보험 사기 여부를 면밀히 분석해 A씨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교차로 좌회전 시 차선을 침범할 경우 손쉽게 보험사기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경미한 피해에도 여러 명이 입원한다거나 미심쩍은 부분이 있을 경우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2024.10.31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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