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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만 일등석이야”…아내 머리 ‘퍽퍽’ 때린 목사
  • “왜 너만 일등석이야”…아내 머리 ‘퍽퍽’ 때린 목사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미국의 70대 목사가 비행기 내에서 아내를 폭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목사는 아내의 좌석만 업그레이드된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픽사베이)알래스카 현지 매체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 등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지 검찰은 기내에서 아내 A(59)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침례교 목사 로저 앨런 홈버그(75)를 불구속 기소했다. 홈버그는 지난 2일 미국 버지니아주 시애틀에서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로 가는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 부부는 20년간 알고 지낸 사이로 작년에 결혼했으며 목회 관련 회의 참석차 이동 중이었다. 지난 8일 인디펜던트지가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홈버그는 여객기 이륙 직후 일등석에 앉은 아내를 찾아가 “제기랄, 어떻게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홈버그의 아내는 자신이 좌석 업그레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VIP라고 설명하며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제지했다. 홈버그는 얼마 후 다시 아내에게로 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무어라 쓴 메모를 보여준 뒤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였다.이후에도 홈버그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아내를 다시 찾아가 머리를 때리는 등 물리적 폭력까지 가했다. 여객기 탑승객 최소 2명이 홈버그가 화장실로 걸어가기 전 아내의 머리를 때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이를 목격한 비번 경찰관은 홈버그에게 “다시 한번 소란을 피우면 수갑을 채우겠다”며 경고했다. 그제서야 난동을 멈춘 홈버그는 자리로 돌아갔고, 여객기 착륙 직후 FBI 특수요원과 앵커리지공항경찰에 체포됐다. 특히 홈버그의 아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충격적인 진술을 했다. 홈버그의 아내는 홈버그가 부부싸움 도중 자신의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등 자신을 학대한 전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자신이 뇌전증을 앓고 있는 점,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점을 홈버그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홈버그는 아내를 탓했다. 그는 “아내는 종종 내게 무례했으며 분노 조절 문제가 있다”며 “손가락이 부러진 것도 운전하고 있는 내 다리를 본인이 잡아 끌다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여객기 난동, 아내 폭행 혐의에 대해선 “아내와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여행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화가 났다”며 “화장실 가는 길에 그저 아내의 주의를 끌기 위해 머리를 두드린 것 뿐이다. 나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며 아내를 해칠 의도가 없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단순 폭행 혐의로 기소된 홈버그는 착륙 직후 앵커리지 교도소로 이송됐으며 법원에서 배우자에 대한 100m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 풀려났다. 현재 홈버그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유죄 판결을 받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2024.07.17 I 김형일 기자
“쫓아가서 박살낸다”…위탁장소 무시한 택배기사 욕설 ·협박
  • “쫓아가서 박살낸다”…위탁장소 무시한 택배기사 욕설 ·협박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물건을 문 앞에 놓아달라는 고객 요청을 무시한 택배기사가 오히려 욕설과 협박을 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택배기사의 협박을 받은 여성 A씨는 항상 택배 요청 사항에 ‘문 앞’이라고 표기해 뒀다. 하지만 택배기사는 작년 9월부터 문 앞이 계단 위 통로에 물건을 두고 가기 시작했다. 제보에 따르면 A씨의 집은 3층짜리 주택 3층으로, 계단을 오른 뒤 통로를 지나 문을 열어야만 나오는 구조다. 즉 계단과 통로 위에 지붕이 없다. A씨는 비가 올 때마다 상자 안에 든 물건이 젖어 닦아 사용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택배기사가 3층까지 올라오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정중하게 “택배가 훼손된다. 계단 위에 놓지 말고 문 앞으로 부탁한다”고 문자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택배기사 B씨는 사과나 설명도 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계단 위 통로에 물건을 놓고 떠났다. 이에 A씨는 지난 1월 택배사 고객센터에 메일로 문의를 남겼다. 하지만 택배사로부터 “시정을 요청을 했다”는 답이 왔을 뿐 6개월 동안 변한 건 없었다. A씨는 지난주 다시 고객센터에 문의했고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개선 조치했다. 죄송하다”는 답을 받았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약 10분 뒤 B씨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문 앞에 놓을 데가 어디 있나. 비 들이치는데”라고 했다. 이에 A씨가 “위탁 장소에 택배를 놔주시는 게 맞다”고 하자 B씨는 “몇 발짝 걸어가는 게 그렇게 힘들어? 다음부터 대문 안에 놓을 테니까 네가 들고 가. 너 한 번만 더 전화해. 쫓아가서 아주 박살을 낼 테니까 알았어?”라며 화를 냈다. 택배기사 B씨와 통화 후 집 밖을 나서는 것조차 두려웠고, 결국 택배사에 배송 중단을 요청했다. 하지만 택배사는 “구역이 정해져 있어 택배기사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B씨는 사건반장에 “그걸 꼭 자기 문 앞에 놔달라고 하시는 거고 문 앞에서 몇 발짝 안 된다. 두세 발짝 가면 되는데 그거를 꼭 문 앞에 놔달라고 자꾸 항의하시니까”라며 “욕을 한 건 감정적으로 홧김에, 무시하는 것 같아서 그랬다”며 잘못을 인정했다.이어 “거기가 단독주택이기 때문에 3층까지 올라가게 되면 원래 주거 침입죄가 적용된다. 지금까지 저는 편의를 봐준 거다. 제가 봤을 때는 너무 무리한 요구다. 꼭 자기 문 앞에 갖다 달라고 하는 건 너무 강요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택배기사의 주장에 사건반장 출연자인 양지열 변호사는 “택배 인수 장소는 고객과 택배사 간의 계약이다. 주문한 사람이 지정하는 곳에 가져다 놓는 게 맞는 거 같다. 법적으로 따져볼 때도 건물에 설치된 잠금장치를 열고 올라간 게 아니어서 주거 침입이 되기 어렵다”고 했다.이후 A씨의 남자친구 C씨가 택배 대리점주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대리점 측으로부터 택배기사를 교체하겠다는 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07.17 I 김형일 기자
물건만 싣고 ‘뿅’…7만원 어치 파티용품 훔친 남녀
  • 물건만 싣고 ‘뿅’…7만원 어치 파티용품 훔친 남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약 7만원 어치의 파티용품을 훔친 남녀가 일주일 넘게 물건값을 치르지 않으면서 누리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파티용품 판매점을 운영 중인 사장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부부로 추정되는 남녀로부터 약 7만~8만원 가량의 절도 피해를 봤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여성 B씨가 계산하다 말고 큰 풍선을 보여달라는 장면, 사장 A씨가 큰 풍선 잔뜩 들고 보여주는 장면,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A씨가 차 트렁크에 큰 풍선을 직접 실어주는 장면, A씨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남녀가 차를 타고 도주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A씨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텅빈 주차장을 바라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A씨는 사건반장 측에 “남녀가 가게로 다시 들어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사라졌다”며 “꼭 결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주일 동안 안 왔으면 도둑이다”, “인생 구질구질하게 산다”, “말이 안 나온다”, “사장님은 꼭 신고하길 바란다”, “자동차 번호판 조회하면 다 나온다”, “저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애들 앞날이 걱정된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절도죄 혐의가 인정될 경우 6년 이하의 징역 혹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형법 제329조에는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에 대해 이같이 명시하고 있다. 절도죄는 본인의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돈이나 값이 나가는 물건을 몰래 훔쳐서 가지게 되는 행위를 뜻한다.
2024.07.16 I 김형일 기자
“일자리 구합니다”…이력서 새긴 옷 입었던 취준생 근황은?
  • “일자리 구합니다”…이력서 새긴 옷 입었던 취준생 근황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잇달아 취업에 실패한 중국의 한 대학생이 이력서를 새긴 옷을 입고 다녀 화제가 된 가운데 근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한대학교 지리정보시스템학과를 졸업한 20대 남성 쑹모씨는 최근 러닝웨어 업계의 한 회사에서 인턴십을 시작하게 됐다. 그의 사진이 화제가 돼서다. 앞서 쑹씨는 대학원 진학 전 인턴십을 위해 수차례 지원했지만, 모두 떨어졌다. 그러던 중 고향인 허난성에서 광고판을 들고 다니는 노인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이력서를 티셔츠에 인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쑹씨는 티셔츠 앞면에 ‘2024년 졸업생, 일자리 구합니다. 뒷면을 봐주세요’라고 적었다. 또 뒷면에는 이름, 대학, 전공, 학생 활동, 인턴십 경력 등이 포함된 이력서를 인쇄했다. 아울러 사진 위에 QR코드를 배치해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QR코드 옆에는 “인사 담당자들과 인맥을 쌓고 싶은 졸업생들은 스캔해주세요!”라고 썼으며 “일자리 찾기는 연인 찾기 만큼 어렵습니다. 서로 도와줍시다”라는 문구도 넣었다.쑹씨는 한 행인이 그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화제의 인물이 됐다. 틱톡에서 38만50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이를 본 여러 회사가 그에게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2024.07.16 I 김형일 기자
“음주측정 거부 공무원 승진?”…남원시 “무죄추정 원칙” 공분
  • “음주측정 거부 공무원 승진?”…남원시 “무죄추정 원칙” 공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전북 남원시가 음주측정을 거부한 공무원을 승진시켜 공분이 일고 있다. 남원시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앞세우고 있으며 공무원은 현행범으로 체포된 상태다. 남원시청 전경.(사진=남원시청)남원시는 지난 12일 정기인사에서 6급 공무원인 주무관 A씨를 5급 사무관으로 승진시켰다. A씨는 지난 5월 31일 오전 1시쯤 광주~대구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절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공무원이다. A씨는 체포 당시 남원 시내에서 회식한 뒤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댄 채 잠든 상태였다. 이에 고속도로순찰대가 출동해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A씨는 3차례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측정 거부는 지방공무원 징계 규칙에 의거 최대 해임까지 될 수 있는 중징계 사안이다. 인사 논란에 대해 최경식 남원시장은 YTN에 “측정을 거부한 것까지는 내용을 들었다”면서도 “인사팀하고 이야기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남원시 인사팀은 A씨의 범행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법적으로도,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인사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남원시도 A씨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해 무죄추정 원칙을 따랐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 미리 불이익을 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가서 징계 등을 할 방침”이라고 했다.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남원시 홈페이지 시민참여 자유게시판에는 “음주측정 거부하면 승진하냐”, “음주운전 친화도시 남원?”, “음주운전 성지순례 왔다”, “음주운전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남원시 감사 들어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원시 공무원 노조도 이번 인사에 반발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는 “징계받아야 할 공무원이 승진한 이유에 대해 답하라”라며 “시는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도 해당 공무원을 직위해제 처분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남원시는 이번 인사에서 발령 두 달 만에 7급 승진시켰던 시장 비서를 다시 1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시켰다”며 “인사 참사 앞에 남원시 공직사회는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2024.07.16 I 김형일 기자
태영호, 김정은에 “분노 조절 나사 풀려…숙청 피바람”
  • 태영호, 김정은에 “분노 조절 나사 풀려…숙청 피바람”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삼지연 처벌’을 두고 “분노 조절 나사가 풀린 것 같다”며 “숙청의 피바람이 불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시 건설 사업을 현지 지도하면서 수십 명을 처벌했다.(사진=연합뉴스)15일 태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백두산이 있는 양강도 삼지연시 건설 사업을 현지 지도하면서 수십 명을 처벌했다”며 “북한에서도 이런 숙청은 처음이다. 숙청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양상”이라고 적었다. 또 “과거 수십, 수백 명을 숙청한 사건의 경우 미리 처리자 명단을 만들고, 며칠 동안 조용히 순차적으로 비공개로 처리했다”며 “그러나 이번 처벌 숙청의 진행 과정을 보면 김 위원장의 즉흥적인 기분에 의해서 단 몇 시간 동안에 구두지시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현지 지도에서 새로 지은 국내 관광객용 여관을 둘러보며 리순철 건설감독상을 “덜 돼먹은 자”라고 쏘아붙였다. 또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강직(하위등급으로 직위 이동)시켰다. 태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조직부 부부장은 날아가던 새도 떨어뜨린다는 어마어마한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며 “몇 시간 전까지 권력을 소유했던 사람이 김 위원장의 기분 상태에 따라 강직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말이 강직이지 이제부터 비판 회의가 진행될 것이다. 털기 시작하면 대부분 출당, 직무 철칙까지 나온다”며 “본인은 물론 가족, 손주들까지도 평양 추방이나 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이쯤 되면 북한 간부 수십 명이 목이 날아간 셈이다”라고 주장했다. 태 전 의원은 추가 숙청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노동신문에 소름 끼치는 사진이 있다. 김 위원장 앞에서 김덕훈 총리가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며 “신문사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내보낸 사진 같은데 과잉 충성 분자들이 중앙당에 제기하면 완전한 ‘불경죄’에 걸릴 일”이라고 했다. 이어 “김 총리는 작년 8월 안석 간석지 침수 사건 때 김 위원장이 목 치라고 지시했다가 겨우 살아난 인사”라며 “오늘 노동신문은 안석간석지 침수 사건을 상기시키며 재해 방지 능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형식주의적으로, 요령 주의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간부들이 있다고 질책했다”고 보탰다.
2024.07.15 I 김형일 기자
드론으로 아내 불륜 목격한 남편…상간남 정체는?
  • 드론으로 아내 불륜 목격한 남편…상간남 정체는?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친정 방문이 부쩍 잦아진 아내를 이상하게 여긴 남편이 드론으로 불륜 현장을 목격해 화제다. 남편 A씨가 드론을 통해 촬영한 아내의 외도 장면.(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중부 스옌시에 거주하는 33세 남성 A씨는 드론으로 아내의 외도 장면을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아내가 어느 순간 자신을 의도적으로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울러 A씨는 친정 방문 횟수가 부쩍 늘어난 아내의 행동에 의구심이 들었다. 이에 A씨는 아내의 행동을 몰래 추적하기 위해 드론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A씨는 드론을 통해 아내가 차를 타고 외딴 산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영상에서 A씨의 아내는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걸어가다가 한 낡은 흙집으로 사라졌다. 20여분 뒤 A씨의 아내는 남성과 함께 건물 밖으로 나와 일하고 있는 공장으로 향했다. A씨는 “아내와 함 있던 남자는 같은 직장 상사다. 남성의 부인도 함께 공장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바람을 피우기 어려웠고, 산에서 둘만의 만남을 가진 것”이라며 “드론으로 수집한 증거를 이용해 이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론이 없었다면 끝까지 몰랐을 사실”, “남편이 불쌍하다”, “첨단 기술의 시대엔 어떤 거짓말도 드러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7.15 I 김형일 기자
트럼프 장녀 이방카 “돌아가신 엄마가 아빠 지켰다”
  • 트럼프 장녀 이방카 “돌아가신 엄마가 아빠 지켰다”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부친의 총격 피습과 관련해 “돌아가신 엄마가 아빠를 지켰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사진=AFP)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방카는 엑스(X·옛 트위터)에 “2년 전 오늘(14일) 엄마가 돌아가셨다. 지난밤 엄마가 아빠를 지켜준 것 같다”며 “나는 매일 엄마를 그리워하고 가족과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적었다. 이방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바나는 체코 태생으로 1970년대 초반 모델로 활동하다 지난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에 종사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하지만 1992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혼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살고 있는 세 번째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범인을 ‘괴물’이라고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멜라니아 여사는 “총알이 내 남편을 지나가는 것을 봤을 때 내 삶과 아들 배런의 삶이 치명적 파손의 경계에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경호 당국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멜라니아 여사는 현장에서 사망한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내 남편을 비인간적인 정치 기계로 인지한 괴물이 트럼프의 열정에 조종을 울리려 했다. 그의 진면목인 인간적 부분들은 정치에 묻혀버렸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의견의 다름이나 정치 게임은 사랑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정치적 이념은 우리 인간과 비교하면 단순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며 “좌우를 떠나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싸워나가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우리는 다시 단결해야 한다”고 보탰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1998년 뉴욕 패션 위크 파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났다. 둘은 지난 2005년 1월 결혼했으며 이듬해 아들 배런 트럼프를 낳았다.
2024.07.15 I 김형일 기자
이웃 식사 챙기다 쓰러진 50대 엄마…5명에 새 삶 주고 떠나
  • 이웃 식사 챙기다 쓰러진 50대 엄마…5명에 새 삶 주고 떠나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웃의 식사를 챙겨주려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50대 여성이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5명에게 새 삶을 주고 세상을 떠난 송경순 씨(오른쪽)와 송 씨의 딸 임은솔 씨.(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1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뇌사상태였던 송경순(59) 씨는 지난 3월 19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좌·우 신장, 좌·우 폐장을 기증해 5명에 새 삶을 줬다. 송 씨는 지난 3월 5일 주변 이웃이 식사를 못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챙겨주러 가는 중 계단에서 실족하는 사고를 당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은 그가 기적같이 다시 함께 할 수 없다면, 어디선가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송 씨는 가족과 이웃에게 늘 따뜻한 사람이었다. 주변에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을 좋아했으며, 불우한 아동을 위해 꾸준히 후원했다. 시간이 나면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송 씨의 딸 임은솔 씨는 “엄마,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친구들 많이 사귀고 행복하게 잘 지내. 우리 엄마 해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 사랑해”라며 인사를 건넸다.
2024.07.15 I 김형일 기자
“또 중국인”…길거리 ‘대변’ 이어 식당 ‘실내 흡연’ 공분
  • “또 중국인”…길거리 ‘대변’ 이어 식당 ‘실내 흡연’ 공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국에 방문한 중국인들이 제주 길거리에서 대변을 누고 무단횡단한 데 이어 서울 강남의 한 식당 안에서 담배를 피워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온라인 갈무리)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14일 ‘식당에서 담배 피우는 무개념 중국 여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논현동 식당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중국인 남녀 넷이 와서 시끄럽게 떠들어 쳐다봤더니 여자 한 명이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눈 마주쳐서 피우지 말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피웠다. 식당 종업원, 식당 중국인 아줌마도 피우면 안 된다고 했는데 피웠다”며 “주말이라 아이들이 있는 테이블도 있었다. 여러 차례 항의했지만, 이미 음식 주문이 들어가서 주인이 못 쫓아냈다. 음식 나오고서도 반찬 먹듯 전자담배를 입에 물었다”고 전했다.글쓴이는 여성이 담배 피우는 영상도 올렸다. 아울러 “일부러 동영상도 티 나게 찍는데 담배 피운다. 얼굴모자이크는 안 하겠다. 신고해 봐라. 반한 감정 심하다면서 왜 남의 나라에 와서 민폐냐”라고 분노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도 실내 레스토랑에서 담배 피우지 않는다. 일부러 저러는 것 같다”, “스스로 나라 망신시키고 있다”, “내가 업주면 경찰불러서 과태료 부과하고 내쫓았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온라인 갈무리)지난달에도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유아가 제주도의 한 대로변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아이 엄마로 보이는 여성은 바로 옆에 있었지만, 제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아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격려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누리꾼은 “대변을 본 아이와 그 옆에 엄마 모두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주변에서 영어로 지적했지만, 이 중국인들은 모두 무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이 대변을 치웠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국민건강증진법 9조 4항 제16호에는 총면적 1000㎡(302.5평)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 공장 및 복합용도의 건축물은 시설 전체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다. 또 금연 구역에서 실내 흡연을 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경범죄 처벌법 제3조에는 길이나 공원, 그 밖에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함부로 침을 뱉거나 대소변을 본 사람은 10만 원 이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2024.07.15 I 김형일 기자
“인생역전은 무슨”…1128회 로또 1등 당첨금 세후 3.1억
  • “인생역전은 무슨”…1128회 로또 1등 당첨금 세후 3.1억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1128회 로또 1등에 ‘역대 최다’인 63명이 당첨된 가운데 각각 세후 3억1000여만원을 가져가게 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감지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전날 추첨한 1128회 로또 1등 당첨 번호는‘1·5·8·16·28·33’로 결정됐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모두 63명으로 로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최다 당첨자는 2022년 6월 12일(1019회) 50명이이었다. 당첨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1등 당첨금도 4억1992만5560원에 그쳤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금액으로 소득세 30%와 주민세 3%를 제외한 실수령액은 3억14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역대 최처 당첨금은 2013년 5월 18일(546회) 4억954만원으로 40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역대 최다 1등 당첨자에도 당첨금 역대 최저를 피한 이유는 최근 로또 판매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로또 당첨금은 판매액의 50%를 재원으로 분배된다. 이번 로또 1등 당첨금이 3억원 수준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인생역전은 무슨”,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도 구하기 힘든 돈이다”, “당첨금을 상향해야 한다”, “당첨금에 부과하는 세율을 낮춰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 호주, 일본 등 국가는 복권 당첨액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한편, 동행복권에 따르면 이번 1등 배출점은 자동 선택 11곳, 수동 52곳이다. 부산 수영구 ‘승리복권판매점’, 전남 여수시 ‘미평디씨로또’, 경북 구미시 ‘행운복권’ 등 3곳에서 수동으로 각각 2명이 배출됐다.
2024.07.14 I 김형일 기자
나경원, 김종인에 “반윤 이심전심”…이준석 “국힘 당명 만든 분”
  • 나경원, 김종인에 “반윤 이심전심”…이준석 “국힘 당명 만든 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민의힘 당권을 노리는 나경원 의원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반윤(반윤석열)’의 이심전심”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나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왼쪽부터)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사진=연합뉴스)14일 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큰 김 전 비대위원장이 한동훈 후보(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를 응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그러나 이제 우리 보수는 ‘김종인을 극복한 보수’, ‘김종인이 없어도 되는 보수’가 돼야 한다”고 적었다.또 “더 이상, 여러 당을 다니시며 ‘전문 비대위원장’을 해오신 (김 전 비대위원장) 말씀에 보수가 휘둘려서는 안 된다”라며 “저는 우리 당원, 국민과 함께 김종인을 극복할 것이다. 외세에 의존하고, 평론가 정치에 끌려다니는 나약한 보수를 꼭 강인한 보수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김 전 비대위원장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한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그는 “지난번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로 당선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당시 이준석은 당의 무슨 경험도 없는 사람이었고, 나름의 자기 세력도 없었다”고 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 저 당이 변화하려면 어떤 인물이 필요하겠느냐(생각한다)”라며 “그러니까 국민들이 이준석을 지지해서 그것이 당에도 영향을 미치고 이준석이 (나중에는 국민의힘) 대표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국민의힘’이라는 당명과 정강·정책을 만들었던 김 전 비대위원장을 상기해 보라”라며 “지금도 정강·정책에 손 하나 안 대는 국민의힘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에게 볼멘소리해 봐야 누워서 침뱉기”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김 전 비대위원장 아무리 욕해봐야 황교안-나경원 체제에서 박살난 보수가 김종인-이준석 체제에서 3연승 한 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라며 “실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싫으면 화끈하게 정강 정책 개정부터 공약하고 김 전 비대위원장을 부정하라”고 보탰다. 한편, 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았다.
2024.07.14 I 김형일 기자
“그리기도 귀찮다”…초등학생 금연 포스터 화제
  • “그리기도 귀찮다”…초등학생 금연 포스터 화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 초등학생이 그린 금연 포스터가 화제다. 그리기도 귀찮다는 문구를 넣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온라인 갈무리)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그린 금연 포스터’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포스터에는 “포스터 그리기도 귀찮다. 이젠 좀 금연해라”라고 적혀 있다. 포스터 가운데에는 연필을 쥐듯 담배를 쥐고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담배를 분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색칠도 물감이 아닌 색연필로 했다. 군데군데 칠이 비어 있는 곳도 보인다. 해당 금연 포스터는 일반적인 포스터와는 다르다. 통상 금연 포스터는 건강에 주는 악영향을 강조하거나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다룬다. 색연필보다는 포스터물감으로 꼼꼼히 채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림을 본 누리꾼들은 “그림이 야무지다”, “대상 주고 전국에 걸자”, “연중행사로 매번 금연포스터 그리게 하니까 화난 것 같다”, “확 와닿는다”, “미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보건복지부 등이 지난 2022년 11월 성인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남성 흡연자의 40.3%, 여성 흡연자의 42%가 다중 흡연자로 조사됐다. 아울러 다중 흡연자 비율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62%),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58%), 일반담배 흡연자(46%) 순으로 높았다.
2024.07.14 I 김형일 기자
외박한 딸 흉기주며 “죽어” 친부·계모…집유 2년
  • 외박한 딸 흉기주며 “죽어” 친부·계모…집유 2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거짓말로 3일간 외박하고 귀가한 고교 2학년생 딸에게 흉기를 건네며 스스로 죽으라고 한 친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사진=픽사베이)14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친부 A(56)씨와 계모 B(5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하며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했다. 검찰 측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2월 18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 30분까지 약 7시간가량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친딸 C(17)양에게 “호적을 파버리겠다. 이 나갈 수도 있으니 꽉 깨물어”라고 말하며 뺨을 때렸다. 또 스마트폰 케이스 모서리로 C양의 눈 밑 부위와 콧등을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으며 “살려달라”는 딸의 목을 강제로 조른 뒤 흉기 1개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이걸로 네 손으로 죽어라”고 말했다.B씨도 C양에게 “너 때문에 집안 꼴이 이게 뭐냐, 아빠에게 사과해”라며 C양의 머리채를 잡았다. 또 A씨가 있는 주방으로 끌고 간 뒤 코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기도 했다. A씨와 B씨는 같은 해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학교 선생님과 함께 있는 것처럼 자신들을 속이고 외박을 한 사실을 알게 되자 격분한 나머지 귀가한 딸을 상대로 이러한 일들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C양의 부모는 교사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 직후 C양은 청소년 상담 전화에 이어 등교 후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A씨와 B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했다. A씨는 “네 손으로 죽어라”고 말한 적 없다고 밝혔다. B씨는 스마트폰 케이스로 두 차례 머리를 쳤을 뿐이라며 일부 범행을 부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C양의 진술이 경험하지 않고는 꾸며내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인 상황을 담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피해 신고 직후 얼굴 사진이나 코뼈 골절 진단서 등의 증거로 볼 때 공소사실은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부모를 속이고 무단으로 외박한 피해자의 행위가 이 사건의 발단이지만 얼굴을 휴대전화로 때려 코뼈를 부러뜨리고 흉기로 스스로 찔러 죽으라고 말한 것은 정당한 훈육이나 교육의 범위를 넘어서는 위법한 행위”라고 설명했다.이어 “여전히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면서 일부 범행을 부인하는 점, 피해자와 화해하거나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보탰다.
2024.07.14 I 김형일 기자
머스크, 총격당한 트럼프에 “전적 지지…빠른 회복 기원”
  • 머스크, 총격당한 트럼프에 “전적 지지…빠른 회복 기원”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2)가 13일(현지시간) 총격을 당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왼쪽)가 총격을 당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사진=AP연합뉴스)머스크는 이날 총격 발생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나는 트럼프 대통령(President Trump)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그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머스크는 총격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원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는 영상도 함께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 총격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에서 얼굴로 흘러내린 듯한 피를 닦았으며 경호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동했다.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 측은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비밀경호국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직후 X에 “미국 사법 체계에 대한 대중의 신뢰에 엄청난 훼손이 일어났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2024.07.14 I 김형일 기자
초복 D-3, 육계 평균가 5988원…삼계탕 싸게 먹는 방법은?
  • 초복 D-3, 육계 평균가 5988원…삼계탕 싸게 먹는 방법은?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복(三伏) 가운데 첫 번째인 초복(初伏)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육계, 찹쌀 등 삼계탕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픽사베이)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육계(1㎏) 소매 평균가는 5988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찹쌀(1㎏)은 3757원, 깐마늘(1㎏)은 9537원, 녹두(500g)는 1만1224원, 양파(1㎏)는 1936원, 대파(1㎏)는 2991원, 생강(1㎏)은 1만6073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전통시장이 육계 5988원, 찹쌀 4126원, 녹두 9390원, 깐마늘 9200원, 양파 1813원, 대파 2576원, 생강 1만2513원으로 대부분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육계 6474원, 찹쌀 3584원, 녹두 1만2052원, 깐마늘 9696원, 양파 2198원, 대파 3193원, 생강 1만7853원이었다. 특히 육계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날 1㎏당 도매가 1687원으로 전월 대비 2.2% 상승해서다. 다만 예년보다는 저렴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육계 축산물 등급판정 두수가 작년 약 4억5349만개에서 올해 약 4억8612만개으로 2.2%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양파는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산지 우천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강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깐마늘은 무더위, 장마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시장 내 거래가 한산해 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품목들의 도매가를 살펴보면 쌀(20㎏)은 지난 5일 4만9620원에서 이날 4만9360원으로 내렸다. 동기간 △배추(10㎏) 1만1160원→1만2440원 △무(20㎏) 1만8825원→2만1575원 △사과(10㎏) 9만9860원→9만5400원 △배(15㎏) 16만5200원→16만400원의 흐름을 보였다. 아울러 소(1등급·1㎏) 가격은 지난 5일 1만4359원에서 전날 1만4284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돼지(1등급·1㎏) 6392원→6098원 △달걀(특란·30개) 5204원→5330원 △오리(20~26호) 3776원→3798원으로 나타났다.
2024.07.12 I 김형일 기자
또 “급발진” 주장…횟집 돌진한 70대 여성 운전자
  • 또 “급발진” 주장…횟집 돌진한 70대 여성 운전자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70대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게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골목에서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골목을 주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횟집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50대 점주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횟집 출입구 등도 파손됐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운전자가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한 정황은 없으며 급발진 여부 감정을 위해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최근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를 비롯해 지난 3일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을 들이받은 택시 기사, 지난 9일에는 부산에서 놀이터로 돌진한 운전자와 수원에서 역주행한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했다.전문가들은 급발진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 브레이크를 두 발로 세게 한 번에 밟거나, 차량 기어를 중립(N) 상태로 바꿔놓는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가 탑재된 차량은 P라고 쓰인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버튼을 당겨 끝까지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2024.07.12 I 김형일 기자
“40세 전에 죽는다 했는데”…444㎏ 남성, 64세 됐다
  • “40세 전에 죽는다 했는데”…444㎏ 남성, 64세 됐다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몸무게 444.5㎏으로 세계에서 가장 뚱뚱했던 영국 남성이 40세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올해로 64세가 됐다. 체중 444.5kg으로 세계에서 가장 뚱뚱했던 영국 남성 폴 메이슨.(사진=더 미러)10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이같이 밝혔다. 또 영국 남성 폴 메이슨은 여전히 많은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지내지만, 과거 444.5㎏까지 나갔던 체중을 228.6㎏까지 줄였다고 보도했다. 폴은 “한 의사는 제가 40살까지 살면 운이 좋을 거라고 말했는데, 지금은 거의 연금 수급자가 다 됐다”며 “이제 다시 걸을 수 없겠지만, 나는 다름 사람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다큐멘터리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에 출연한 폴은 하루 권장 칼로리의 약 10배에 달하는 2만칼로리의 음식을 먹었다. 또 2000년대 초 체중이 440㎏을 넘어서면서 외출이 어려워진 상황, 하루에 초콜릿 바 40개를 먹은 탓에 치아를 모두 뽑았던 일화가 소개됐다. 이후 폴은 2010년 위 우회술을 받고 체중을 120.7㎏까지 감량했다. 2014년에는 13살 연하인 미국인 레베카 마운틴과 약혼해 미국으로 이사했고, 체중 감량으로 처진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그러나 체중 감량은 쉽지 않았다. 폴은 한때 우울증과 코로나19로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신 건강 문제가 생기며 다시 식사량이 늘었고, 육체적인 문제도 발생해 영국으로 돌아왔다. 폴이 다시 체중 감량 의지를 다지게 된 건 병원 이송 때 있었던 일 때문이다. 폴은 “당시 체구가 너무 커서 소방관들이 방수포로 나를 옮겨야 했다. 문제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는 것”이라며 “그 경험은 끔찍했다. 밖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18개월동안 병원에 입원했고, 몸이 회복된 후 다시는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폴은 자신의 체중 감량 과정을 회상하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1986년 의사를 찾았던 당시 그는 적절한 조언을 듣지 못했다”며 “비만 해결을 위해선 식단만큼 마음의 치료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비만 치료에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취약 계층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7.12 I 김형일 기자
나경원 “한동훈 위험한 후보…김건희 여사 '당무개입' 규정”
  • 나경원 “한동훈 위험한 후보…김건희 여사 '당무개입' 규정”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자리를 노리는 나경원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당무개입’으로 규정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위험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자리를 노리는 나경원 의원.(사진=연합뉴스)12일 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의) 문자에 답을 했다면 ‘국정농단’ 소리를 들었을 것이라는 한 후보의 발언, 그게 바로 더불어민주당이 꺼내든 국정농단 게이트 프레임의 화근이 됐다”고 적었다. 이어 “(한 후보가)김 여사 사과를 윤석열 대통령이 막았다는 폭탄 발언까지 했다. 해도 될 말과 해서는 안 될 말 구분 못하는 무모함이 보수 전체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썼다. 나 의원은 한 후보가 민주당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탄핵 폭주 열차는 출발한 지 오래다. 어떻게든 정권 끌어내리고 조기 대선 치러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출마 길 열어주려는 민주당의 속내, 한 후보는 모르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또 “탄핵만은 막아야 한다. 빌미를 주지 말라는 제 말에 ‘공포 마케팅’ 운운하는 한 후보, 정말 한가한 소리다. 그런 안일함 때문에 지난 총선에서 참패한 것이다”라며 “한 후보가 민주당의 야욕을 알면서도 외면하는 것이라면, 우리 당원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했다.끝으로 “우리 당을 맡길 수 없는 후보다. 한 후보의 ‘입 리스크’가 민주당의 탄핵 폭주 구실만 더 채워주고 있다”며 “나 하나 살자고 전체를 위험에 빠트리는 한 후보, 국민의힘을 이끌기에는 불안하다”고 썼다.
2024.07.12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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