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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만 싣고 ‘뿅’…7만원 어치 파티용품 훔친 남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약 7만원 어치의 파티용품을 훔친 남녀가 일주일 넘게 물건값을 치르지 않으면서 누리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파티용품 판매점을 운영 중인 사장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부부로 추정되는 남녀로부터 약 7만~8만원 가량의 절도 피해를 봤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여성 B씨가 계산하다 말고 큰 풍선을 보여달라는 장면, 사장 A씨가 큰 풍선 잔뜩 들고 보여주는 장면,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A씨가 차 트렁크에 큰 풍선을 직접 실어주는 장면, A씨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남녀가 차를 타고 도주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A씨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텅빈 주차장을 바라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A씨는 사건반장 측에 “남녀가 가게로 다시 들어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사라졌다”며 “꼭 결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주일 동안 안 왔으면 도둑이다”, “인생 구질구질하게 산다”, “말이 안 나온다”, “사장님은 꼭 신고하길 바란다”, “자동차 번호판 조회하면 다 나온다”, “저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애들 앞날이 걱정된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절도죄 혐의가 인정될 경우 6년 이하의 징역 혹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형법 제329조에는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에 대해 이같이 명시하고 있다. 절도죄는 본인의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돈이나 값이 나가는 물건을 몰래 훔쳐서 가지게 되는 행위를 뜻한다.
- “인생역전은 무슨”…1128회 로또 1등 당첨금 세후 3.1억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1128회 로또 1등에 ‘역대 최다’인 63명이 당첨된 가운데 각각 세후 3억1000여만원을 가져가게 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감지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전날 추첨한 1128회 로또 1등 당첨 번호는‘1·5·8·16·28·33’로 결정됐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모두 63명으로 로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최다 당첨자는 2022년 6월 12일(1019회) 50명이이었다. 당첨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1등 당첨금도 4억1992만5560원에 그쳤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금액으로 소득세 30%와 주민세 3%를 제외한 실수령액은 3억14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역대 최처 당첨금은 2013년 5월 18일(546회) 4억954만원으로 40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역대 최다 1등 당첨자에도 당첨금 역대 최저를 피한 이유는 최근 로또 판매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로또 당첨금은 판매액의 50%를 재원으로 분배된다. 이번 로또 1등 당첨금이 3억원 수준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인생역전은 무슨”,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도 구하기 힘든 돈이다”, “당첨금을 상향해야 한다”, “당첨금에 부과하는 세율을 낮춰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 호주, 일본 등 국가는 복권 당첨액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한편, 동행복권에 따르면 이번 1등 배출점은 자동 선택 11곳, 수동 52곳이다. 부산 수영구 ‘승리복권판매점’, 전남 여수시 ‘미평디씨로또’, 경북 구미시 ‘행운복권’ 등 3곳에서 수동으로 각각 2명이 배출됐다.
- 초복 D-3, 육계 평균가 5988원…삼계탕 싸게 먹는 방법은?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복(三伏) 가운데 첫 번째인 초복(初伏)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육계, 찹쌀 등 삼계탕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픽사베이)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육계(1㎏) 소매 평균가는 5988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찹쌀(1㎏)은 3757원, 깐마늘(1㎏)은 9537원, 녹두(500g)는 1만1224원, 양파(1㎏)는 1936원, 대파(1㎏)는 2991원, 생강(1㎏)은 1만6073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전통시장이 육계 5988원, 찹쌀 4126원, 녹두 9390원, 깐마늘 9200원, 양파 1813원, 대파 2576원, 생강 1만2513원으로 대부분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육계 6474원, 찹쌀 3584원, 녹두 1만2052원, 깐마늘 9696원, 양파 2198원, 대파 3193원, 생강 1만7853원이었다. 특히 육계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날 1㎏당 도매가 1687원으로 전월 대비 2.2% 상승해서다. 다만 예년보다는 저렴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육계 축산물 등급판정 두수가 작년 약 4억5349만개에서 올해 약 4억8612만개으로 2.2%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양파는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산지 우천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강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깐마늘은 무더위, 장마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시장 내 거래가 한산해 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품목들의 도매가를 살펴보면 쌀(20㎏)은 지난 5일 4만9620원에서 이날 4만9360원으로 내렸다. 동기간 △배추(10㎏) 1만1160원→1만2440원 △무(20㎏) 1만8825원→2만1575원 △사과(10㎏) 9만9860원→9만5400원 △배(15㎏) 16만5200원→16만400원의 흐름을 보였다. 아울러 소(1등급·1㎏) 가격은 지난 5일 1만4359원에서 전날 1만4284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돼지(1등급·1㎏) 6392원→6098원 △달걀(특란·30개) 5204원→5330원 △오리(20~26호) 3776원→3798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