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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이 재혼을 원하는 이유…여성 ‘경제력 보완’, 남성은?
  • 돌싱이 재혼을 원하는 이유…여성 ‘경제력 보완’, 남성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성별에 따라 재혼을 원하는 이유가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은 ‘경제력 보완’을 선택한 반면 남성은 ‘생동감 증진’을 꼽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7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사항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질문에 여성 35.4%는 ‘경제력 보완’을 택했다. 아울러 ‘안정감 제고(25.4%)’, ‘생동감 증진(17.8%)’, ‘지위 향상(15.5%)’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생동감 증진(29.5%)’, ‘경제력 보완(25.6%)’, ‘안정감 제고(22.8%)’, ‘일상사 부담 경감(15.5%)’ 순이었다. 돌싱 남녀는 ‘재혼하는 것이 돌싱으로 사는 것보다 낫기 위해 전제돼야 할 사항이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도 답이 엇갈렸다. 여성 32.6%는 ‘대등한 지위’를 꼽았으나 남성 35.7%는 ‘친밀성’이라고 답했다. 두 번째로는 남녀 모두 ‘상호 신뢰(여 29.0%, 남 28.3%)’를 꼽았다. 하지만 3위 이하의 경우 여성은 ‘친밀성(23.3%)’, ‘독립성 보장(15.1%)’ 등을 들었으며 남성은 ‘독립성 보장(21.3%)’, ‘대등한 지위(14.7%)’를 골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통해 남성은 무미건조한 생활을 탈피해 좀 더 활기차고 다이내믹한 삶을 추구하는 반면, 여성은 경제적으로 좀 더 안정되고 여유 있는 생활을 희구한다”며 “여성은 ‘삶의 근본적인 면을 충족’하기 위해 재혼을 추진한다면, 남성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혼을 추진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만한 결혼생활은 어느 한 사람만의 노력이나 희생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재혼을 통해 본인이 얻고 싶은 것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도 기대하는 것이 있으므로 쌍방 모두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해야 재혼의 긍정적인 효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나이를 떠나 아내로부터 애인과 같은 따뜻함과 엄마 품과 같은 푸근함을 원한다”며 “남편의 가부장적인 자세를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한 여성들은 부부간의 평등이야말로 원만한 결혼생활의 출발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0.07 I 김형일 기자
명태균 “尹 부부 자택 수시 방문…총리 추천 등 정치적 조언”
  • 명태균 “尹 부부 자택 수시 방문…총리 추천 등 정치적 조언”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국무총리로 추천하는 등 윤 대통령 부부와 수시로 만나 정치적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7일 동아일보 인터뷰에 따르면 명 씨는 “(후보 시절 윤 대통령 부부 자택에) 몇 번 갔는지 세지 않았다. 대여섯 번 정도 간 것으로 (집에) 가봤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 대통령 부부의 자택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수시로 방문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 전 감사원장을 국무총리로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당시 각 부처에 부정부패가 많아 최재형 같은 올곧은 사람이 (국무총리에) 필요했다”며 “내가 가족(윤 대통령과 김 여사)을 앉혀 놓고 ‘이렇게 안 하면 (정권 교체 후 부부가) 다 잡혀간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명 씨는 자신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를 당선시키면서 윤 대통령과의 인연이 시작됐다는 취지의 답변도 내놨다. 그는 “(이후) 그분들(대통령 부부)이 사람 넣어서 나를 찾아왔지. 그래서 내가 만나러 간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지난 2021년 4월 7일 진행됐으며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같은 해 6월 11일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같은 달 29일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명 씨는 김 여사에게 정치적 조언을 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나한테 시키는 걸 다른 사람한테도 시키라 했다. 절대 그 사람한테 나를 말하지 말고, 나한테도 그 사람을 말하지 말고 (결과물을) 다 크로스체크해서 하시라 했다”며 “올라가서(대통령 당선돼서) 실수하면 큰일 나니까 항상 일을 시킬 때는 3명한테 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명 씨는 공천 개입 의혹에 등장하는 5선 출신인 김영선 전 의원과 인연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7년 12월 30일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원이 나를 찾아왔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인의 지지율을 묻길래 ‘4.5% 정도 된다’고 답했더니 ‘어떻게 하면 10%포인트를 올릴 수 있느냐’고 묻더라. 답을 해줬다”고 했다. 명 씨 주장에 따르면 당시 그는 김 전 의원이 내민 명함에 적힌 ‘전 한나라당 당 대표’라는 직함을 활용해 홍보하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 전략이 들어맞아 김 전 의원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고, 그때부터 김 전 의원이 명 씨를 신뢰했다고 한다.명 씨는 “중진 다선이 험지에 가면 단수를 보통 준다. 당시 서병수, 조해진 의원 등 낙동강 벨트에 단수 공천을 줬다. 근데 왜 김영선은 안 주나? 그러면 ‘당의 공천은 공정해야 하는데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김 여사에게) 할 수 있나 없나? 그냥 하소연한 것”이라고 보탰다. 명 씨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 현 정부 공직 등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이번 정부와 인수위에서 나한테 자리 제안을 안 했을 것 같으냐”며 “누가 (대선 후보) 단일화했는데…”라고 했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현 국민의힘 의원)와 대선을 6일 앞두고 단일화에 성공했다. 명 씨는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주장과 함께 안 의원 측이 공로를 인정해 인수위 참여를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명 씨는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공직을 제안했다는 취지의 답변도 했다. 그는 현 정부에서 누가 공직을 제안했는지에 대해 “결정권자가 제안했다”며 “이 정부가 나를 담을 그릇이 됐다면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보탰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다른 정치인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명 씨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 시장을 서울시장으로) 만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게 아버지 같은 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오세훈은 본인이 왜 시장 됐는지 모른다”며 “이준석도 자신이 왜 당 대표 됐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 친구는 정말 똑똑하고 사람의 눈과 귀를 움직이는 천부적 자질이 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감동의 정치를 할 줄은 모른다. 유승민한테 정치를 잘못 배웠다”고 했다.끝으로 “나경원은 나보고 ‘저를 두 번 죽이신 분’이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2021년 오 시장과 서울시장 후보 경선, 이 의원과 당 대표 경선에서 맞붙어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이날 대통령실은 명 씨의 주장에 대해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했다.
2024.10.07 I 김형일 기자
사찰 소개팅 ‘나는 절로’…“파스타로 10쌍 중 4쌍 매칭”
  • 사찰 소개팅 ‘나는 절로’…“파스타로 10쌍 중 4쌍 매칭”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사찰 소개팅 ‘나는 절로’ 40대 특집에서 10쌍 중 4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나는 절로, 화계사' 편에서 4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7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5~6일 서울 강북구 화계사에서 진행된 ‘나는 절로, 화계사’에 10명 중 4쌍이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기소개, 레크리에이션, 공양, 사찰 산책, 차 마시는 시간, 커플 사진 콘테스트, 저출산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화계사는 참가자들을 위해 이례적으로 파스타까지 내놨으며 김밥과 고구마, 단호박 튀김, 떡볶이 등을 만찬으로 준비했다. 아울러 첫날 밤 공식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이 바로 취침하지 않고 방에 모여 마음에 둔 파트너 등과 대화를 이어갔다. 앞선 나는 절로와 비슷하게 행사가 진행됐지만, 상대적으로 늦게 짝 찾기에 나선 탓인지 열의가 돋보였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남성 140명, 여성 235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참가자는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선발됐다. 참가자는 개인 사업자, 교사, 공기업·금융권 재직자 등 여러 직업군으로 참가자가 구성됐으며 직장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주최 측은 그간 30대가 주축인 참가자들의 동의를 받은 후 이들의 얼굴 등을 공개했지만, 이번 40대 특집에서는 예외적으로 비공개로 했다고 밝혔다.나는 절로 관계자는 “이번 화계사 행사는 한층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카메라가 없으니 긴장이 덜 된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내달 2∼3일 전남 장성군 소재 백양사에서 30대 남녀 10명씩을 대상으로 ‘나는 절로, 백양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미슐랭가이드 스타 셰프에게 사찰음식 비법을 전하기도 한 정관스님이 준비한 음식을 맛보게 된다.
2024.10.07 I 김형일 기자
“백종원은 대도둑”…‘흑백요리사’ 시청한 中 황당 주장
  • “백종원은 대도둑”…‘흑백요리사’ 시청한 中 황당 주장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이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을 보고 “백종원은 대도둑”이라는 황당 주장을 펼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쳐)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본 중국인들이 SNS에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친다”, “한국이 훔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등의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인 요리사가 만든 중식 ‘바쓰’에 대해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이 한식이라 주장할 것”이라며 해당 영상과 글을 퍼뜨리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중국인들은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대도둑’으로 칭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한다. 서 교수는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데 몰래 훔쳐본 후 이런 억지 주장을 펼치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오히려 중국이 한국의 김치, 삼계탕, 돌솥비빔밥을 훔쳐 가려는 나쁜 습성을 버려야 한다. 이제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중국 지린성 정부는 지난 2021년 12월 공식 홈페이지에 5차 성급 무형문화유산 총 65개 항목을 승인했으며 돌솥비빔밥 조리법을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라는 항목으로 포함했다. 아울러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은 돌솥비빔밥을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매장 수가 1000개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07 I 김형일 기자
“관리 부재가 부른 참사”…여성 등산객 살해한 전과자
  • “관리 부재가 부른 참사”…여성 등산객 살해한 전과자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16년 10월 7일, 여성 등산객 A(64세)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김학봉(당시 61세)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수락산 등산로 살인범' 김학봉.(사진=연합뉴스)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남천)는 이날 살인 및 절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이같이 선고하며 “아무 잘못 없는 피해자가 극도의 고통 속에 삶을 마감했고, 유족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은 데 더해 지역 사회에도 커다란 충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형을 선고해달라는 검찰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유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상당할 것”이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김 씨는 2016년 5월 28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등산로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는 사람을 죽이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다음 날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A씨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등 ‘묻지마 살인’을 벌였다.이후 유족은 ‘국가관리 부재’가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A씨의 남편은 현장검증에서 김 씨를 향해 “왜 우리 가족한테 그러냐,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 왜 살인자를 내보내서 이렇게 험한 꼴을 만들었냐”라며 “사형 시켜야 한다. 또 나오면 다른 살인을 하게 될 것”이라고 울부짖었다. 김 씨는 2001년 1월 경북 청도군의 한 마을에서 여성 B(64)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살인 전과자였다. 그는 대구지법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2016년 1월 19일 출소했다. 불과 4개월 만에 유사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유족은 재판에서도 “국가가 관리를 못 해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씨는 1997년부터 알콜의존성증후군으로 입원 치료를 여러 차례 받았으며 편집 조현병으로 약물 처방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질병이 범행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재범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었다. 여기에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배가 고파서 밥이라도 사 먹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돈을 뺏기 위해 피해자 배와 어깨를 흉기로 쿡쿡 찌르면서 위협했으나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죽였다”고 밝혔다. 어떤 이유로도 살인을 정당화할 수 없지만, 경제적인 어려움도 원인이 된 셈이다. 판결문에 적힌 범죄사실에 따르면 김 씨는 국민기초생활 수급, 출소자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나 관련 서류가 갖춰지지 않아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아울러 직업을 가질만한 기술이나 경력이 없었으며 허리와 시력이 좋지 않았다. 오랜 수감 생활로 도와줄 지인도 없었다.다만 김 씨는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다. 현장검증에서는 유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지만, 막상 재판이 시작되자 형이 무겁다며 항소와 상고를 반복했다. 김 씨는 2017년 4월 28일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2024.10.07 I 김형일 기자
찬 이슬 맺히는 ‘한로’ 코앞…제철 추어탕·고구마 가격↓
  • 찬 이슬 맺히는 ‘한로’ 코앞…제철 추어탕·고구마 가격↓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철 음식인 추어탕과 고구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추어탕.(사진=게티이미지뱅크)4일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추어탕 주재료인 미꾸라지 가격은 양식 기준 국산(1㎏)이 1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000원 대비 7.1% 떨어졌다. 중국산(1㎏)은 1만2500원으로 전년 동기 1만4500원 13.8%나 하락했다. 추어탕에 들어가는 미꾸라지는 1년 정도 자라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양식을 선호한다. 가격 하락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수년간 수십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양식 기술을 개발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꾸라지는 중국 약학서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고기라고 기록돼 있다. 그만큼 요즘 시기 맛이 더 깊고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여름 더위에 잃었던 원기를 회복하고, 겨울철 부족해지는 양기를 보충하는 데 탁월하다. 한로 시기 당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해지는 고구마도 가격이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밤고구마(1㎏) 가격은 5426원으로 전년 동기 5794원 대비 6.3% 내렸다. 고구마는 추석 명절 이후 반입량이 줄었지만, 소비심리가 둔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신선한 미꾸라지는 물속에서 활기차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이며 몸통이 매끈하고 단단하다. 겉면은 투명하고 윤기가 있으며 눈은 투명하고 맑다. 특히 강한 비린내가 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무거울수록 수분이 더 많이 함유돼 신선하다. 아울러 표면에 멍이나 균열이 없어야 하며 변색이나 녹색 반점이 없는 것이 좋으며 새싹이 돋아난 고구마는 수확한 지 오래된 것으로 피해야 한다. 고구마.(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10.04 I 김형일 기자
“이거 먹고 불 끄라고?”…소방관 한 끼 식사비 ‘3000원’
  • “이거 먹고 불 끄라고?”…소방관 한 끼 식사비 ‘3000원’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일부 소방공무원들의 한 끼 식사비가 3000원 수준으로 조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주로 4000원대에 형성돼 있는 편의점 도시락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서다.지난달 25일 경북 소재 한 소방서의 석식.(사진=한병도 의원실)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 A소방서의 경우 한 끼 급식 단가가 3112원(부식비 기준)에 그쳤다. 경남의 B소방서는 3852원, 전북 C소방서는 3920원으로 집계됐다. 전남 D소방서, 강원 E소방서, 울산 F소방서, 서울 G소방서는 한 끼 단가가 4000원대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241개 소방서 가운데 지역별 1곳의 급식 단가를 표본 조사한 결과로 지역 평균과는 다르다. 부식비만 포함하거나 인건비와 부식비를 모두 포함하는 등 기준도 다르다. 편의점 도시락은 주로 4000원대에 형성돼 있다. 이를 고려하면 일부 소방서의 한 끼 단가는 편의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서울시 공립고등학교 무상급식 단가는 5398원, 서울시 결식우려아동 급식단가는 9000원으로 이와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하다. 소방관 부실 급식 실태는 지난 2015년에도 제기됐다. 당시 부산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밤새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이 그을음을 뒤집어쓴 채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는 모습이 논란이 됐으며 처우 개선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열악한 것이다. 소방관들의 급식 단가가 낮은 이유는 공무원 정액급식비(14만원)가 일반 행정공무원과 같지만, 식사 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 행정공무원은 20식(하루 한 끼) 기준 한 끼 단가가 7000원이다. 반면 3교대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 등은 30식(하루 세 끼) 기준 4666원이다. 여기에 급식비에는 영양사나 조리사 인건비 등도 포함돼 있다. 이에 일부 소방서는 영양사를 아예 배치하지 않고 있다. 전남 지역 소방서에는 영양사가 아예 없었으며, 전북·경북·제주 지역의 소방서에는 도 전체에 영양사가 각 1명에 불과했다.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8곳(부산·경기·경북·전북·전남·충북·충남·울산)이 조례를 근거로 부식비나 인건비 등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지원 범위는 천차만별이다. 일부 지역은 조례가 없거나 조례가 있어도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한 의원은 “소방청은 인사혁신처와 현업근무자 정액급식비 인상 논의를 해야 한다”며 “시도별 급식체계 전수조사 및 조례 제정을 통해 급식체계 일원화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04 I 김형일 기자
가출 소녀인 척 성관계 유인…문신 보이며 2300만원 편취
  • 가출 소녀인 척 성관계 유인…문신 보이며 2300만원 편취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가출 여성 청소년인 척 하면서 남성들을 유인한 뒤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 3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손승범)는 3일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A(25)씨 등 20대 남성 3명에게 각각 징역 4~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적인 행위를 시도했다는 것을 빌미로 금품을 빼앗고 감금했다”며 “죄질이 나쁘고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피해자들은 상당한 공포심과 불안감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어 “피고인 중 2명은 일부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피해 복구를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며 “누범 기간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작년 8~11월 가출한 여성 청소년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성관계를 미끼로 지적장애인 등 10~20대 남성 5명을 유인한 뒤 총 2300만원 가량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만난 피해자들에게 몸에 새긴 문신을 보여주며 “미성년자인 내 동생과 성관계하려 했으니 신고해 구속시키겠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전신사진이나 신분증을 촬영한 뒤 길게는 17시간 동안 차 안이나 모텔 등지에 가뒀다. 또 휴대전화를 빼앗아 대출받게 하거나 신용카드를 발급하게 한 뒤 이른바 ‘카드깡’을 통해 현금을 가져갔다. 대출 부적격자는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게 한 뒤 단말기를 빼앗았다.
2024.10.04 I 김형일 기자
조민 “아기 생길지 몰라서 30평 아파트”…전세 신혼집 소개
  • 조민 “아기 생길지 몰라서 30평 아파트”…전세 신혼집 소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32) 씨가 30평대 아파트 신혼집을 소개하며 2세 계획을 언급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사진=유튜브)최근 조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쪼민’에는 ‘2개월 차 신혼부부는 이렇게 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조 씨는 집이 30평 초반대 전세라고 소개하며 “한 4~5년 살 계획이고 그 사이에 아이가 생길 수 있으니 넓은 곳으로 왔다”고 밝혔다. 또 주방 식탁을 소개하며 “지금은 둘이 쓰고 있는데 혹시나 저희가 아기를 가지거나 할 수도 있으니 조금 넉넉한 크기로 샀다”고 말했다. 또 작은 방으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신랑 방이다. 원래 아기방이 될 예정인데 지금은 신랑 옷가지들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2세 계획 외에도 신혼집 구석구석을 영상에 담았다. 조 씨는 컴퓨터 책상과 다양한 조명이 있는 방을 ‘스튜디오’라고 지칭했다. 또 방 한쪽에 놓여있는 실버버튼에 대해서는 “제일 좋아하는 존”이라며 웃었다. 아울러 조 씨는 주방 조명을 가리키며 “주방에 비싼 조명이 있다고 다들 궁금해하셨는데 이건 이사 왔을 때부터 달려 있었다. 비싼 건지도 몰랐는데 댓글에 많이 달아주셔서 알았다. 근데 카피 제품일 수도 있지 않나? 어쨌든 저희는 세입자라 그냥 원래 있던 제품을 뒀다”고 했다. 끝으로 조 씨는 거주하고 있는 집에 대해 “신랑과 자취생활을 하다가 와서 집이 크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었다. 모든 게 멀리 있었다”며 “자취했을 때는 엎어지다 코 닿으면 냉장고였다. 물 마시려면 바로 앞에 있었고, 화장실도 바로 앞에 있고 그랬다”고 보탰다.
2024.10.02 I 김형일 기자
“봉하마을 뒷산서 뛰어내려”…시험문제 낸 교사 ‘사직’
  • “봉하마을 뒷산서 뛰어내려”…시험문제 낸 교사 ‘사직’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경남 밀양의 한 중학교에서 ‘봉하마을에 살던 윤OO’, ‘스스로 뒷산 절벽에서 뛰어내려’ 등 황당한 문구를 넣어 시험문제 낸 교사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2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교사는 학생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로서 가져야 할 전문성과 책무성에 반하는 부적절한 문항을 출제했다”며 “이를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학교에서도 평가관리 과정이 부실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 “부적절한 시험 문항 출제와 그로 인한 학부모님은 물론 도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학교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와 함께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대상 학교 자체 연수, 학교 평가 컨설팅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문제를 낸 교사는 수업과 담임 업무에서 배제됨과 동시에 해당 학교에 사직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교사는 지난달 26일 2학년 대상 사회과목 시험에서 ‘봉하마을에 살던 윤○○는 행방불명돼 10여년이 지나 동네 뒷산에서 발견됐고, 사회로 돌아온 이후에도 말을 배우지 못해 스스로 뒷산 절벽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의 문제를 출제했다. 아울러 ‘중국 신봉자’, ‘우리 반의 ㅂㅅ(보석)’ 표현을 썼으며 재학생과 학부모 이름까지 담았다. 사실이 알려지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문제라는 항의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학교는 ‘부적절한 지문을 사용해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특히 실명으로 거론된 학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 드린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2024.10.02 I 김형일 기자
안철수 “중국산 IP 캠 해킹…음란사이트 차단 조치 취해야”
  • 안철수 “중국산 IP 캠 해킹…음란사이트 차단 조치 취해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중국산 인터넷프로토콜(IP) 캠에 찍힌 한국인들의 영상이 음란물 사이트에 유통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접속 차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2일 안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IP 캠은) 연결된 IP 주소, 제조사 정보를 알면 1분도 안 걸려 해킹될 정도로 보안이 취약하다”며 “대부분의 사용자가 모르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영상이 유출되면 사생활 침해뿐 아니라, 절도·협박 등 추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에 더욱 심각하다”며 “위험에 대비하지 않으면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 지난 7월 MS 클라우드 대란, 최근 딥페이크 사태가 그 사례”라고 우려했다. 최근 중국산 IP 캠을 해킹해 한국인을 촬영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킹조직은 병원, 탈의실, 수영장, 노래방, 가정집 등에서 설치된 IP 캠을 통해 확보한 영상을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하고 있다. 안 의원은 정부 대응도 촉구했다. 그는 “IP 캠의 보안 위험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고, 보안 인증 강화 등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해킹과 영상 유출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딥페이크와 마찬가지로 음란물 사이트 접속 차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썼다. 또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즉시 대응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국가 안보 측면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모든 영상보안장비나 통신장비는 제작사가 몰래 만들어둔 백도어를 통해 정보를 몰래 빼가는 등 여러 가지 일을 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안 의원은 “최근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조직원들이 사용하는 삐삐에 기폭장치를 설치하고 일시에 폭발시키기도 했다”고 언급하며 국가 안보 측면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2022년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화웨이·ZTE 통신 장비, 폐쇄회로(CC)TV 등 영상보안장비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며 “우리나라도 공공기관, 특히 국가 안보와 관련된 시설의 경우 정보가 국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많은 국가가 해킹조직을 운영하며 사이버 전쟁을 벌이고 있기에, 방산 수출이 호조를 보인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비대칭 전력인 사이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24.10.02 I 김형일 기자
“연예인 봤으니 내려줘”…비행 이륙 전 ‘하기’ 5년 간 3000건
  • “연예인 봤으니 내려줘”…비행 이륙 전 ‘하기’ 5년 간 3000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지난 5년간 비행기 이륙 직전 내리는 ‘하기(下機)’가 약 3000건 발생한 가운데 비행기에서 연예인만 보고 내리는 등에 ‘자발적 하기’도 250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공항에서 발생한 하기 사례는 총 2965건으로 조사됐다. 다만 기체 결함, 지연, 운항 취소 등 불가피한 사정에 의한 ‘비자발적 하기’는 417건, 자발적 하기는 2548건으로 전체의 85.9%를 나타냈다. 자벌적 하기 사유로는 ‘건강상 문제 (1399건)’, ‘일정 변경(273건)’, ‘가족·지인 사망(142건)’ 등 대부분 납득이 갔다. 그러나 ‘단순 심경 변화(389건)’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단순 심경 변화 사례는 △물품 분실 △동행자와의 다툼 △요금 불만 등의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연예인을 볼 목적으로 표를 끊고 탔다가 이륙 직전 내려달라는 사례도 있었다. 항공보안법에는 하기 시 항공사는 공항 당국에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 아울러 공항테러보안대책협의회 판단에 따라 기내 전면 재검색 등 필요한 보안 조치를 취해야 한다. 기내 전면 재검색을 할 경우 모든 승객이 기내에서 내려야 하며 휴대·위탁 수하물도 모두 꺼내야 한다. 이 경우 이륙이 1~2시간 이상 지체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발적 하기는 코로나 사태로 2020년 252건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엔데믹 과정을 거치며 2022년 542건, 작년 523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413건으로 집계됐다.
2024.10.02 I 김형일 기자
“재밌어? 너도 느껴봐”…친구들에게 우유 던진 아들 훈육한 母
  • “재밌어? 너도 느껴봐”…친구들에게 우유 던진 아들 훈육한 母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아들에게 물을 끼얹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물과 우유 팩을 던진 아들을 일깨워 주기 위해, 이 같은 훈육법을 사용해서다. 학교 3층에서 친구들에게 물과 우유 팩을 던진 초등학생이 어머니에게 혼나고 있다.(사진=더우인)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거주 중인 여성 A씨는 초등학생 아들을 집 밖에 서 있도록 한 뒤 2층에서 물을 끼얹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들은 “물을 뿌리면 안 돼요”라고 소리쳤지만, A씨는 “왜? 이거 재밌다고 하지 않았어?”라며 대야에 있던 물을 부었다. 또 “물을 맞은 다른 아이들이 느낀 것처럼 너도 느껴봐라”며 물을 연신 뿌렸다. A씨는 결국 아들이 “잘못했다”며 후회의 눈물을 쏟고 나서야 행동을 멈췄다. A씨는 앞서 담임선생님에게 “(아들이) 학교 3층에서 급우들에게 물을 던지고 우유 팩을 던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아울러 아들은 재미 삼아 물을 뿌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600만명 이상이 조회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최고의 훈육 방법”, “아들을 위한 사랑의 교육이다” 등 A씨의 행동을 지지했다. 하지만 처벌이 가혹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이에 A씨는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다음번엔 아들이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는 것을 재밌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글로 반박했다.
2024.09.30 I 김형일 기자
“만리장성이 평양까지?”…서경덕, 中 역사 왜곡 심각
  • “만리장성이 평양까지?”…서경덕, 中 역사 왜곡 심각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만리장성과 관련된 역사 왜곡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중국 만리장성이 사실과 다르게 평양까지 이어진 모습.(사진=페이스북 캡처)30일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중국 만리장성의 왜곡에 대한 제보를 많이 해줬다”며 “북한 평양까지 이어져 있는 역사 왜곡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또 “특히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만리장성 지도 파일이 전 세계 다양한 SNS를 통해 버젓이 전파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만리장성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왜곡된 정보를 고치기 위해 항의 메일을 먼저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리장성은 북방 유목민족의 침공을 막기 위해 진나라 시황 때 처음 건립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남아 있는 성벽 대부분은 15세기 이후 명나라가 쌓은 것이다. 중국은 지난 1987년 약 6352㎞ 길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았다. 하지만 중국은 만리장성을 동북공정 이후인 2009년 8851㎞, 2012년 고구려와 발해가 쌓은 성까지 포함해 2만1196㎞로 늘렸다. 이번에는 평양까지 길이를 확대한 것이다. 서 교수는 “모쪼록 중국의 동북공정과 김치, 한복 등을 자국 것이라 주장하는 문화공정에 맞서 세계인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최근 서 교수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인 돌솥비빔밥이 중국의 성(省)급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을 전하며 “한국의 전통 음식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중국 지린성 정부는 지난 2021년 12월 공식 홈페이지에 5차 성급 무형문화유산 총 65개 항목을 승인했으며 돌솥비빔밥 조리법을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라는 항목으로 포함했다.
2024.09.30 I 김형일 기자
“결별하고 미련 남는 부분은?”…男 ‘외모’ vs 女 ‘경제력’
  • “결별하고 미련 남는 부분은?”…男 ‘외모’ vs 女 ‘경제력’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성과 결별 후 미련이 남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외모는 양호하나 케미가 맞지 않는 여성’, 여성은 ‘경제력은 있으나 외모가 비호감인 남성’을 꼽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30일 재혼정보업체 온리 유,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 25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 상대로서 어떤 장·단점을 가진 이성을 차버리고 나면 두고두고 미련이 남을까요?’라고 질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남성은 ‘외모는 좋은데 케미 불량(27.2%)’, ‘외모는 좋은데 경제력 미흡(24.5%)’, ‘경제력 있는데 케미 불량(20.6%)’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경제력은 있는데 외모가 비호감(28.4%)’, ‘경제력 있는데 케미 불량(25.7%)’, ‘케미 좋은데 경제력 미흡(19.5%)’, ‘외모 좋은데 경제력 미흡(12.3%)’ 순으로 꼽았다. 이를 반영한 듯 ‘재혼 상대로서 이상형은 아닌데 경제력·외모 등의 장점을 보고 선택할 경우 재혼 후 상호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장점만 누리겠다고 밝혔으며 여성은 각자 생활을 많이 가지겠다고 했다. 남성은 ‘장점만 누린다(30%)’, ‘각자의 생활을 많이 가진다(26.8%)’, ‘상대를 본인에게 맞춘다(19.1%)’, ‘갈등을 감수한다(16.7%)’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각자의 생활을 많이 가진다(31.5%)’, ‘장정만 누린다(24.5%)’, ‘갈등을 감수한다(21%)’, ‘상대에 적응한다(15.6%)’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재혼 상대로 만난 이성이 어떤 측면에서 월등하면 버겁게 느껴질까요?’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경제력(33.1%)’, ‘사회 경력(25.7%)’를 택했으며 여성은 ‘외모(34.2%)’, ‘가정환경(27.2%)’을 선택했다. 3위 이하는 남성이 ‘지적인 면(19.1%)’과 ‘가정환경(13.9%)’, 여성은 ‘사회경력(18.3%)’과 ‘지적인 면(12.9%)’ 등으로 나타났다. 손동규 온리 유 대표는 “남성은 재혼 상대의 외모가 양호한데도 불구하고 대화, 생활자세 등(케미)에 문제가 있어서 헤어질 경우, 여성은 경제력이 좋은데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상대와 헤어지고 나면 아쉬움과 함께 미련이 남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정보회사의 회원들이 내세우는 배우자 조건을 보면 결혼의 목적이 ‘행복의 증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특정 욕심을 충족’시키는데 두는 경우가 많다”며 “결혼의 목적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거기에 맞는 배우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9.30 I 김형일 기자
“모든 면에서 불만족”…美, Z세대 해고하고 채용 안 해
  • “모든 면에서 불만족”…美, Z세대 해고하고 채용 안 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미국 기업들이 Z세대(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생) 직원들을 이미 해고했으며 이들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사진=게티이미지)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교육 전문 매체 인텐리전트닷컴이 고용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6명은 올해 초 채용한 Z세대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주 7명 중 1명은 Z세대 근로자에게 많은 문제가 있다며 내년에 신입사원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Z세대 채용과 관련해 10명 중 8명이 모든 면에서 ‘불만족스러웠다’고 응답한 것을 고려하면 부정적 인식이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주들은 대학 졸업생 채용을 주저하는 이유로 △직업윤리 △의사소통 기술 △직무 준비를 꼽았다. 또 불만을 느끼거나 관계 개선이 힘든 이유로는 ‘동기 부족’, ‘주도성 부족’을 골랐으며, 주요 해고 원인으로는 ‘전문성’, ‘의사소통 능력 부족’, ‘비조직적 태도’를 택했다. 여기에 고용주 절반 이상은 Z세대가 직장생활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들은 “잦은 지각, 부적절한 옷차림과 언어 등 문제에 대해 Z세대와 씨름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이 응우옌 인텔리전트닷컴 교육 및 경력 개발 고문은 “대학을 갓 졸업한 많은 이들이 처음 직장에 들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Z세대는 덜 구조화된 환경이나 역동적인 직장 문화, 자율적인 업무에 대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고용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Z세대는) 대학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지만, 업무 환경에서 필요한 실제 경험과 대인 관계 기술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기한을 준수하며, 프로젝트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평판을 쌓으라”고 보탰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이 고정관념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캘리포니아 경영 컨설턴트 컬처 파트너스 인력 및 노동 부문 최고전략책임자 제시카 크리겔은 매체에 “고정관념 대부분은 각 세대에 대한 문화에 뿌리박혀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년마다 세대 갈등이 반복된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밀레니얼 세대가 ‘문제아’ 취급을 당했다. 훌륭한 직원을 만드는 건 세대가 아니라 경험에서 비롯된 가치와 신념”이라고 덧붙였다.
2024.09.30 I 김형일 기자
“사룟값 가져왔다묘”…당첨 복권 물고 온 고양이
  • “사룟값 가져왔다묘”…당첨 복권 물고 온 고양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영국의 한 반려 고양이가 복권을 집으로 물고 와 화제다. 자신을 양육하는 비용에 보태라는 듯 당첨된 복권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24일(현지 시각) 미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콘월주 펜자스에 거주 중인 메건 크리스천(33)은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몽키’가 복권을 물고 귀가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이 영상에서 몽키는 자신에게 손을 뻗는 크리스천에게 전해주듯 물고 온 종이를 툭 떨어뜨린다. 이에 크리스천은 “몽키, 너 어디 갔었어? 뭘 가지고 온거야?”라고 물은 뒤 10파운드(약 1만 7500원)에 당첨된 것을 확인한다. 이후 크리스천이 몽키를 큰 소리로 부르며 마무리된다. 몽키는 주인을 위해 각종 물건을 밖에서 물고 오는 습관을 갖고 있으며 이번에도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 왔다. 크리스천은 이 같은 모습을 공유하는데, 평소 과자나 커피, 담배갑, 돈 등을 물고 온다고 한다. 영상은 1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룟값과 집세를 내러 왔다”, “집세 내는 착한 고양이”, “고양이가 행운을 가져다 줬다”, “전생에 도둑이었던 것 같다”, “금방 부자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9.28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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