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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전세대란 부른다"..세입자 `직격탄`
  • "금리인상, 전세대란 부른다"..세입자 `직격탄`
  • [이데일리 이지현 김동욱 기자] 금리 인상이 전세대란의 원인이 되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을 덜기 위해 집을 팔고 전세시장으로 이동하는 수요(유주택자→무주택자)가 늘고 있는 데다 집주인들이 금리 인상분을 임대료에 전가하면서 전월세가격이 오르고 있어서다.  ▲ 자료: 국민은행 제공17일 국민은행에 조사에 따르면 2%로 동결된 금리가 0.25%포인트씩 오르기 시작한 작년 7월이후 서울 매매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09.1이었던 전세가 지수는 8월 109.3을 기록했고 11월에도 기준금리가 0.25% 상승하자 전세가 지수는 112.0에서 12월 112.7로 상승했다. 1월과 3월 연이어 기준금리가 0.25%씩 오르며 2.75%와 3%를 찍자 5월 전세가지수는 118.6까지 급등했다. 전셋값은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한 작년 7월(109.1) 대비 8.8% 상승한 것이며 매매가(102.1)는 변동이 없었다. ◇ 대출이자 부담으로 급매물 출현 대출이자 부담으로 집을 처분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5㎡(전용면적)의 경우 지난달까지 11억원에 거래되던 것이 7000만원 하락한 10억3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전세의 경우 4억50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5000만원 상승했다. 대치동 R공인 대표는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샀던 사람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 이자부담으로 급매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양천구 목동5단지 122㎡는 지난달보다 5000만원 내린 12억5000만원에 급매가 나왔다. 하지만 찾는 이가 없어 매매가는 더 빠질 것이라고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초구 반포동 경남아파트 132㎡의 경우 최고 15억원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 급매로 3억원 하락한 12억원에 나왔다. 반포동 H공인 대표는 “파격적인 금액으로 급매물이 나왔지만 사려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금 부담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전세→월세 움직임 부추겨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월세가격을 올리거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임대수익률을 올려 이자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가 3.25%로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도 5%이상으로 뛰었다"라며 "반면 전세 수익률은 4% 수준이어서 대출금리 대비 낮은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전세가격을 올릴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는 4.8%였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5.2%까지 0.4%포인트 상승했다고 가정한다면 은행에서 4억원을 융자받아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은 년간 160만원의 이자를 추가로 내야한다. 이를 전세로 환산하면 2000만원 정도되는데 그만큼 인상요인이 생긴 것이다.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이같은 규모라면 집주인이 늘어난 이자부담 만큼을 세입자에게 올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도 늘어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호연 부동산114팀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집 없는 서민한테는 직격탄"이라며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리거나 월세로 바꾸면 세입자가 부담을 고스란히 져야 한다"고 우려했다.
2011.06.17 I 이지현 기자
분양가상한제 "이제는 폐지할 때"
  • [상한제 2題]분양가상한제 "이제는 폐지할 때"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부동산 관련 2가지 상한제가 6월 국회의 핫이슈 중 하나다. `대란`이라 불리는 전월세 가격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폐지다. 시장가격에 대한 정부 개입의 필요성과 효과 논란이 각각 다른 영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2개의 상한제를 꼼꼼히 뜯어본다. [편집자]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건설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07년 주택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주택 품질을 떨어뜨리고 원활한 공급을 저해하는 부작용만 낳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 역시 분양가상한제 도입 당시와 지금의 부동산시장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폐지나 손질이 필요하다고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하지만 아직까지 정치권은 머뭇거리고 있다. 시장상황 변화에는 공감하지만, 주택가격 급반등시 정치적 책임론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부담 탓이다. ◇ "정치논리에 공급대란 위험""경제학자들이 아는 것은 많지 않지만, 토마토 공급부족 사태를 만드는 방법은 알고 있다. 개당 1원 이상에 팔 수 없다는 법을 통과시키면 된다"(밀튼 프리드먼)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지난 13일 열린 분양가상한제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인위적인 가격제한의 부작용을 프리드먼의 이 한 마디로 요약했다. 돈이 안 되니 공급자가 공급을 끊거나, 품질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은 9만711가구로 분양가상한제 도입 전인 2006년 20만7000여가구 대비 반토막났다. 거래량은 2006년 11월 8만9400여건에서 올 4월 5만5500여건까지 37.9% 감소했다.정 교수는 "분양가상한제는 미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 같은 선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제도"라며 "핀란드 헬싱키에서 도입했다가 아파트 공급·거래 감소와 기존 아파트가격 상승을 야기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연구 결과도 이같은 지적을 뒷받침했다. 권 연구위원은 모의실험을 통해 분석한 결과,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했을 경우 공급이 늘어 서울 주택가격은 11분기 후 11% 정도 가격이 하락하고, 수도권은 12분기 후 5% 정도 하락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최막중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경제적으로 옳은 얘기가 해결이 안 되고 논란 거리가 되는 이유는 정치적 문제와 얽혀있기 때문"이라면서 "분양가가 당장은 오르고, 3년 뒤에는 하락효과가 나타난다고 했을 때 정치인 입장에서 누가 장기적인 효과를 생각해 접근하겠는가"라며 안타까워 했다.신완철 건설주택포럼 회장도 "가격제한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주택공급의 감소"라고 지적하고, "최근 발생하는 전세대란의 문제 역시 공급부족 문제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권 "집도 상품이다" vs "집값 상승 안된다"한나라당은 지난 2009년부터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안전장치 없는 무조건적 폐지에 반대하는 입장이다.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집을 상품으로 보느냐, 상품이 아닌 것으로 보느냐가 한나라당과 야당의 분명한 차이"라면서 "집은 시장에서 사고 팔리는 상품인데, 분양가상한제는 학교에서 90점 이상 받아선 안 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반대로 김희철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80년대와 1998년에 분양가 규제를 풀 때마다 주택가격이 폭등했었다"며 "국민 대다수가 주택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는데 아무 제도적 정치 없는 무조건적 폐지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가계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 Price to Income Ratio)이 서울의 경우 12.6배로 3~4배 정도인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매우 높다는 점도 강조했다.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지난 `3.22대책`에서 폐지 방침을 발표했지만, 4월 임시국회 상정이 무산돼 이달 임시국회로 미뤄진 상태다. 여당은 임시국회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 한해 폐지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정부 "이제 폐지해도 될 것 같다"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상한제 때문에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가격이 급등한 시기에 단기적 효과를 위해 채택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자율화해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이원재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은 "분양가상한제는 과도한 분양가 상승시기에 상승을 억제해 집값도 안정시키고 실수요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했는데, 현재 주택시장 상황은 집값이 계속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양가상한제를 유지 하지 않더라도 충격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수요에 대한 안전장치도 갖추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1.06.15 I 이태호 기자
  • `교통난 잡아라`..코트라, 동유럽서 ITS로드쇼 개최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최근 교통난에 시달리는 동유럽 국가들에 한국의 선진 지능형 교통망(ITS) 기술이 해결사로 다가선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와 ITS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동유럽 ITS로드쇼 2011`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불가리아와 헝가리에서 열린다.행사 내용은 방문국가별 ITS 세미나를 진행한 후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며, 행사 후에는 현장시찰 및 기관방문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주최기관 외에도 LG CNS와 SK C&C, 아이콘트롤스 등 한국의 주요 ITS기업들이 참가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불가리아, 헝가리 측에서도 각 정부기관의 교통국장들이 직접 참석해 현지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측 기업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ITS는 전자, 정보통신, 제어 등의 IT기술을 교통 체계에 접목한 기술로 최근 교통대란의 해결사로 떠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이번 로드쇼를 기획한 이유는 최근 동유럽 지역에서 자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IT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형 ITS의 수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코트라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소피아시에 ITS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400억원 규모의 ITS 1단계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헝가리도 부다페스트 등지에 통행료 징수시스템, 대중교통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국가개발계획(세체니플랜)을 수립했다.
2011.06.14 I 안재만 기자
전월세 상한제 `초읽기`..특효약? 역효과?
  • [상한제 2題]전월세 상한제 `초읽기`..특효약? 역효과?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부동산 관련 2가지 상한제가 6월 국회의 핫이슈 중 하나다. `대란`이라 불리는 전월세 가격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폐지다. 시장가격에 대한 정부 개입의 필요성과 효과 논란이 각각 다른 영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2개의 상한제를 꼼꼼히 뜯어본다. [편집자]전셋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전월세 상한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간 도입 방식에 이견이 있었으나 한나라당이 최근 수정된 방식을 검토하는 등 접점을 찾아나가고 있다. 단 한나라당 내부에서의 시장주의 원칙론자들과 정부의 반대가 변수이며 도입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분분하다.  ◇ 한나라당안, 적정가격→적정비율 선회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월세 인상률 연 5% 제한 및 계약갱신청구권 1회 보장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박준선 의원이 지난 3월 발의한 법안이 핵심인데, 전월세 가격이 급등한 지역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일정 비율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적정 상승률은 물가상승률과 이자율 등을 감안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다. 당초 박 의원은 가격 상승 정도에 따라 관리지역과 신고지역으로 나누고, 국토해양부장관이 공정시장임대료를 산정, 고시하는 내용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객관적인 공정가격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해 방향을 약간 조정한 것이다. 결국 여야 모두 일정비율 이상 전월세 가격을 올리지 못하도록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전면 적용이냐, 부분 적용이냐 문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여부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21일 열리는 법안심사소위에서 전월세 상한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기재부·국토부 "인위적 통제 안돼"하지만 정부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 단기적인 임대료의 대폭 인상 가능성과 중장기적인 민간 임대주택 공급 축소 등을 들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권도엽 국토부장관도 이달 초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위적인 가격 통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결정되더라도 시행까지는 수개월이 걸리는데, 정부는 집주인들이 사전에 임대료를 집중적으로 올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1989년 계약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을 때, 계약기간동안 제한되는 상승분을 미리 인상해 연간 23.7%나 전셋값이 폭등한 바 있다. 또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민간 임대주택의 원활한 공급이 필수적인데 임대료를 제한하면 공급이 위축되고 중장기적으로 가격상승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11.5%인데, 우리나라는 4.8%에 불과할 정도로 민간의 역할이 크다. ◇ 정치권 "폭등은 없다..대안 없는 반대 안돼"아울러 임대인이 주택 수선과 개보수 등을 게을리해 임대주택 품질이 떨어질 수 있고, 가격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과 이면계약 등이 성행할 우려가 있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1989년 당시는 정부의 사전 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보증금 중 우선변제액 확대 등이 함께 시행돼 부작용이 컸다는 주장이다. 제도 시행에 앞서 전월세 상승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폭등`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1년 계약갱신 청구기간을 5년으로 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제정 당시에도 임대료 급등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로 85% 가량은 보증금이 오르지 않았다는 사례도 있다. 박준선 의원실 관계자는 "사적인 경제영역에 국가가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대안 없는 비판은 옳지 않다.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지 않으면 가을 전세대란에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여야 모두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6.13 I 박철응 기자
  • 칠레 화산재, 뉴질랜드 상륙…항공대란 조짐[TV]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칠레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9천 킬로미터를 넘게 이동해 지구 반대편인 뉴질랜드 상공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 때문에 호주와 뉴질랜드의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세욱 기자입니다.                      공항 이곳저곳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예상치 못한 결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통로에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칠레 남부 푸에우에 화산 폭발로 발생한 화산재가 지구 반대편인 뉴질랜드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남미 지역에 항공 대란 사태를 일으켰던 칠레 화산재로 호주와 뉴질랜드 노선에서 결항이 잇따라 승객 8000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녹취] 승객 너무 믿기지 않았어요. 우리는 결항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번 화산재는 남미에서 오세아니아까지 일주일 동안 9400km를 날아왔습니다. 이 때문에 호주 콴타스 항공과 제트스타는 멜버른과 남동부를 오가는 모든 노선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또 시드니와 골드코스트, 뉴질랜드 등의 노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현재 화산재를 피해 저공비행을 하고 있는 다른 항공사들도 사태가 더 나빠질 경우 운항을 멈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올리비아 워드 / 호주 퀀타스 항공 대변인 호주는 화산재의 영향을 받기 쉬운 환경을 갖고 있어 현재는 비행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불확실한 사실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화산재는 조만간 호주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돼 항공기 결항 사태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화산재가 인공위성에서 보일 정도로 농도가 짙은 만큼 이번 피해가 남반구 지역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2011.06.13 I 권세욱 기자
  • 카드론 급증세 주춤..2년만에 첫 감소
  •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금융당국의 신용카드사 건전성 감독 강화 방침으로 분기별 전체 신용카드 이용실적과 카드론 이용실적이 2009년 1분기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거시지표가 1분기에 약간 둔화되는 모습도 보였고 신용카드 자산 확대를 예의주시했던 감독당국의 영향도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금융감독원은 9일 국내 20개 신용카드사의 지난 1분기 카드 이용실적이 13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136조4000억보다 2조7000억(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감소한 것은 2009년 1분기 -5.1%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증했던 카드대출 이용실적도 1분기 2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00억원(2.9%) 감소했다. 카드대출 중 카드론 이용실적도 지난해 4분기 6조7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6조4000억원으로 3000억(4.5%) 줄었다. 카드론 대출이 감소한 것도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카드론은 작년 한해 42.3% 급증하면서 `제 2의 카드대란`을 초래할 수 있는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었다.다만 1분기말 카드론 잔액은 15조8000억원으로 작년말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 카드론 만기가 평균 1년인 탓에 신규 대출은 감소했지만 잔액은 소폭 늘어난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감소하고 있지만 다른 권역의 가계대출도 소폭 줄어들고 있어 감소세가 지속될 지 여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7일 발표한 신용카드사 레버리지 규제 등 특별대책으로 앞으로 카드사간 외형 경쟁이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초 출범한 KB금융카드를 제외한 6개 전업카드사들의 1분기말 연체율은 1.77%로 지난해 4분기말 1.68%보다 0.09% 상승했다. 전체 대출자산 중 고정이하 분류자산 비중은 1.1%로 작년말 수준을 유지했다. 6개 전업카드사들의 1분기 순이익(대손준비금 반영)도 4687억원으로 지난 2년간 분기 평균 순이익(473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11.06.09 I 좌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카드발급·카드대출, 깐깐해진다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다음은 6월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소형주택 전성시대-카드발급 카드대출..앞으론 깐깐해진다-"몽골, 이젠 제2의 한국이죠"-반값등록금 요구 확산..4개대 총학 휴업 추진 ▲종합-해외기업 사냥할 `토종PEF` 키운다-삼성, ROTC 공채 부활..올 200~300명 채용 예정-의사들은 동업중-아이폰 패드 실시간 자료공유 `PC시대 끝`-무료 `i메시지` 카카오톡 킬러될까-카드론 규모 축소될듯..업계 "영업말라는 얘기" ▲저축은행 상태-부실 저축은행 옥석가려 속전속결 처리-강원저축은행 검사때 민주 우제창의원 압력-부산저축은행 참여정부때 대통령·총리賞-브로커 윤여성 기소..김종창 금명간 소환 ▲정치 외교안보-홍준표 남경필 나경원에 유리 평가-靑참모 차관 인사는 `현재 진행형`-"대학기부금 세액공제 반대" ▲종합-도시텃밭 주말농장 8천개 만든다-무늬만 美영주권자 稅추징 강화-지진 쓰나미도 보장하는 보험 나온다-산은 "정부 입장 명확히 밝혀달라"▲국제-30개국 앞다퉈 지지..눈시울 붉힌 반기문-쑨원, 미국 국적이었다-백악관 비서관 3며이 단골파트너-룰즈섹은 위키리스크 2탄? ▲기업과 증권-"타도 삼성" 소니-도시바 중소형 LCD 통합-광주 OLED메카 될까?-`생산할수록 손해` 철근 감산-독일 전차군단 한국 수입차 점령-태블릿PC 노트북도 전자파 규제-KT, 금융 미디어 SKT, 인터넷 콘텐츠..플랫폼 어느 부문이 센가-도루코 등 1063사 중소졸업-롯데슈퍼, CS유통 전격 인수-세탁세제, 애경이 LG생거 제쳤다-거꾸로 움직이는 닭 계란값-애플의 연이은 공습..한국IT株 노키아 꼴날까-외국인의 은해우 `나홀로 사랑`-공모주 상장 첫날 파는 게 최고? ▲부동산-휴먼타운 2020년까지 100곳 만든다 ◇서울경제 ▲1면 -카드사 외형경쟁 억제..가계부실 사전 차단 -롯데슈퍼, CS유통 인수 -애플 `클라우드 전쟁` 불 지폈다 -부산저축銀 브로커 윤여성 구속기소 -권 국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개선 검토" ▲종합 -내달 1063개社 `중소기업 졸업` -서울시 2020년까지 72만가구 공급 -60세 정년 `무산` -도시바-소니 중소형 LCD패널 부문 합친다 -심해 무인잠수정 등 해양 R&D 11개 과제 선정 -업계 "사업 하지말란 말이냐" 강력 반발 -"각 부처 행정자료 표준화"..통계청, 행정통계국 신설 -도시텃밭 주말농장 8000곳 조성 -지진 피해도 보험혜택 받는다 -MB, 장 차관 전원소집 `밤샘 토론` ▲정치 -중수부 폐지 논란, 정치권 후폭풍 -손학규 "반값 등록금 확대 앞당길것" -"박근혜, 대선 본선 나가면 낙관 못해" -"檢 출신 與의원들이 더 무섭네" ▲금융 -외환銀 예비 경영진 선임 원안대로 -부동산리스 사업 개점 휴업 -4대 시중銀도 `U보금자리론` 취급한다 -"여름 휴가철 환전땐 푸짐한 경품 드려요" ▲국제 -중국선 지금 무슨 일이..`부유층 산모들 美 가서 아이 낳고..` -`무늬만` 초대형 바이아웃 펀드 -페루 증시 20년만에 최대 폭락 -오바마노믹스 설계자도 백악관 떠난다 ▲산업 -한국 D램·LCD TV `6·5·3 신화` 이어간다 -포스코 SNG 공장 착공 -두산重 3700억 발전설비 수주 -LG전자 "중동·阿 3D TV 시장 석권" -휴대폰 보험 가입자들 `부글부글` -서든어택, 넥슨 통해 서비스 될 듯 -메모렛, 수출기업 변신 성공 -ADT캡스 "하반기 스마트 홈 보안시장 진출" -1인 가구 늘면서 즉석밥 시장도 쑥쑥 -"판교신도시 SSM 경쟁 치열하네" ▲증권 -코바워런트, 출시 10개월만에 좌초 위기 -성지건설 8일째 상한가 "투자 주의" -"머크와 수출계약" 한미약품 5%대 급등 -내일 선물 옵션 만기일.."증시 충격 제한적"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판교에 260억 부동산 투자 ◇한국경제▲1면-스티브 잡스 "문자 무료 서비스"..통신업계 충격-"저축銀, 현금자산 10% 이상 확보하라"-카드 신규발급 1주일마다 점검 ▲종합-애플, 막강파워로 공짜 통화 문자공세..영역확장 끝이 없다-애플판 `카톡`..국내시장 통할까-부산저축은행 돌려막기..6000억 차명대출 이자 2700억 날렸다 ▲경제-기준금리, 동결 vs 인상 9대8로 팽팽-과도한 `몸집 불리기` 억제..카드發 `가계대란` 예방-"박재완 재정, 최우선 과제는 물가안정" 78% ▲금융-"정상영업 저축은행 예금인출 미리 막자"-예보, 사상 첫 채권 발행한다..하반기중 수조원 규모-포스코, 캐피털사 만들어 금융업 진출 추진 ▲국제-수익급감 블랙스톤, 실버타운으로 `외도`-후쿠시마 핵연료, 원자로 관통-페이스북 직원 평균 나이 26세..IBM HP는 44세 ▲산업-더 핼쑥해지 잡스 "여기서 멈출수 없다"-아이폰으로 찍은 동영상..아이패드서 바로 본다-삼성, 10년만에 PS손질..계열사 격차 줄인다-포스코, 석탄서 가스 뽑는 SNG 공장 건설-이석채 "성장 일자리, 모바일 컨버전스서 답 찾아야"-MS, 게임기로 음성검색..소니 `PS비타` 공개-발로뛰는 백화점..홍대 `길거리 브랜드`도 유치-세계 최고 VVIP 마케팅..촘촘한 고객관리도 한몫-중고 수입차값 한달새 `뚝`-중소기업 1000여곳 `강제 졸업` 시킨다  ▲부동산-건축설계 분양대행사까지 줄도산 `패닉`-소녀시대 CD로 해외수주-10년간 72만가구 공급해 주택 보급률 95%로 올린다-가든파이브에 `봉이 김선달`이 떴다?-서울 주상복합 20년새 193개동 들어서 ▲증권-SK이노베이션 OCI 급락..`화학 정유` 주도주 이탈하나-GS리테일 신세계인터..`대어` 공모 쏟아진다-사모펀드, CB BW 투자 가능해진다 
2011.06.07 I 유환구 기자
  • 7~8월 돼지고기 최대 소비..마트 물량확보 `비상`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가 돼지고기 최대 수요철인 7월~8월을 맞아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가격도 심상치 않다. 구제역으로 국내 돼지 사육두수의 3분의1 수준에 해당하는 330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도소매시장 할 것 없이 가격이 오르고 있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380원(100g)에 판매한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1년 만에 65%가 오른 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업계는 야외 행사가 많은 7월~8월이 다가오면서 돼지고기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5월 한달간 돼지 도축량이 85만마리로, 구제역이 한창인 1월~3월 당시보다 평균 10만마리 이상이 부족하다.이마트는 7월에만 300톤가량의 돼지고기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축산바이어들은 삼겹살을 대체할만한 구이용 상품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다.우선 삼겹살과 가격이 비슷한 수입 LA갈비와 우삼겹의 물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배와 5배로 늘려 삼겹살 대체용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바이어는 "구제역으로 돼지의 사육두수는 크게 줄어든 반면 수요는 늘고 있어 7월경에는 `삼겹살 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량이 부족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수입육, 우삼겹 등 대체 구이용 상품 물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초부터 돼지고기 물량을 확보해 다소 여유가 있는 롯데마트도 지난해보다 30톤이 부족한 상황이다.현재까지 롯데마트가 확보한 물량은 총 520톤이다. 지난해 상황으로 볼 때 6월부터 8월까지 총 550톤가량의 삼겹살이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부족한 30톤에 대해서는 거래업체에 선급금을 지원, 부족한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전반적인 돼지고기 물량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 추가적인 물량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홈플러스는 수입산 삼겹살 공급량을 전년 대비 300% 늘렸다. 월평균 100톤 가량 부족한 물량을 수입산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다.수입산 삼겹살을 더욱 저렴하게 공급해 국내산 삼겹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돌린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6월 한달간 캐나다, 미국, 멕시코에서 수입한 냉장삼겹살(100g)을 1180원에 팔고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수입한 냉동삼겹살을 850원에 판매한다.한편 박효상 롯데마트 돈육담당 MD는 "국내에서 돼지는 연간 990만 마리 정도 사육되는데 이번 구제역으로 30%가량 살처분돼 돼지 공급이 정상화 되려면 올해는 지나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2011.06.06 I 이성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클라우드 전쟁` 본격화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다음은 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클라우드 컴퓨팅 1000만명 시대 -대기업 MRO 진출 여당도 견제 나선다 -더블딥 우려 커지는 미국 -"10만 외국인직원 끌어안아라" ▲종합 -올리비아 럼 싱가포르 하이플럭스 회장 인터뷰 -슈퍼박테리아 공포 확산 -근저당 설정비 은행이 부담 -토지 경매 인기 살아나 -애플 I클라우드, 구글 독주 막고 `제2아이폰 신화` 만드나 -중 증시회복 뉴모멘텀은 홍콩H주〈 본토 A주 -중 부동산 경기는 `썰렁` -삼성에 노조 생길까 -김종창 입김? 더 힘센 세력? -노동계 삼성, 포스코, CJ에 신규노조 추진 ▲정치·외교안보·국제 -한나라 이자제한법 6월 국회 처리 -주한 미 대사 `성 김` 오바마 한반도정책 적임자 낙점 -간 나오토 일본총리 "8월이전 사퇴" -악재 겹치면 미국 더블딥 가능성 -그리스 긴축반대 시위대 재무부 점거 -예멘 살렌 대통령 사우디로 탈출 -노무라의 추락 임원보수 38% 삭감 ▲경제·금융 -론스타, 결국 배당 더 챙겼다 -저축은행 이사회 공백 사태 오나 -서규용 농림식품부 장관 방문현장 동행기 "돈 없이는 FTA 농업 대책 없다" -UPF, 이달 은행 부실PF 1조 매입 ▲기업과 증권·경영 -"차생산 이달 90% 회복"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 깜짝 방안 -아웃도어 열풍, 드럼세탁기 인기 -미주-유럽 장거리 오르고 일본-중국 단거리 내리고 -삼성 LG SK "중복 사업 고민되네" -고급 스포츠카 한국 공략 가속 -A등급 우량 회사채 쏟아진다 -미 경기부진에 글로벌증시 변동성 클듯 -"다크호스 IPO땐 대박" 비상장주 뜬다 -미 부동산 추가하락땐 증시도 고전 -상장임박 종목 대기업계열사 인기 -현충일 연휴 `얌체` 공시 기승 ▲중소기업·벤처·유통 -공구함같은 밀폐용기는 가라 -모나미 문구유통 확 키운다 -"LG유플러스, 덤핑수주에 납품가 후려치기" -프리미엄 수제 햄버거 전성시대 ▲부동산·사회 -공장터에 아파트 짓기 쉽지 않네 -보금자리, 세입자 2번 울린다 -신설 대학캠퍼스 주변 소형 투자해볼까 -부산저축은행 수사중에 사개특위 `중수부 폐지` 합의 논란 -다문화 노래로 함박 `웃음꽃` 폈다 ◇한국경제 ▲1면 -삼성-애플, 이번엔 `클라우드 전쟁` 맞붙는다 -자신감 잃는 일본 한경입소스 공동조사 -국회 `중수부 폐지` 강행 저축은행 수사에 암초 -최고 이자율 년 30% 전월세 부분 상한제 ▲종합·정치 -첫한국계주한 미국대사 내정된 `성 김` -정치는 리더십 실종, 기업은 줄줄이 탈출..`1등 국가자부심` 무너져 -외통부 대외비문서 공무원 이메일 해킹 당해 -구글, G메일 해킹주범으로 `중 란샹직업학교` 지목 -부산저축은행에 `최대 1000억투자`의향서 장인환 `미스터리` "저축은행 수사방해는 궤변..검찰, 쇼 하지마라" -힘 실린 박근혜..`싱크 탱크` 내달 첫 총회 -대표 경선 놓고 또 쪼개진 한나라 ▲경제·금융·국제 -고금리 카드빚 이용 급증..신용대란 `우려` -한-미, 한-중 FTA 이달이 고비 -미 대형은행 자기자본비율 대폭 올린다 -미부채한도 증액 `골프`로 해결 -아이폰 갤럭시 탭 미 군사무기로 쓴다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1000억 유로 넘을수도 -스페인 농산물 수출 80% 급감 -하반기 경제정책 `콜렛 헤이그 규칙` 반영될까 -수출 `고공행진`하는데 산업 생산은 제자리 왜? ▲사회 -"박찬구 회장 확인할 내용 많다"..내일 3차소환 -해외 외국인 증권사 임원 검찰, 주가조작 혐의 첫 기소 -대교협 `등록금 대책 TF`가동 -공무원 `럭비공 보직 인사` 안한다 -6.25 호국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 인터뷰 ▲산업·생활경제 -삼성 "콘텐츠 없인 디바이스 못 팔아"..N스크린 최강자 노린다 -67세, 일본기술자, 30년째 현역..구본준 부회장도 놀랐다 -쫓기는 도요타 사장 "한국 판매 늘려라" 공세 -GS, 지분 50% 가졌지만..칼텍스 자회사 아니다 -"15조원 전장부품 시장 잡아라" -호텔 웨딩홀 `여름 할인` 프러포즈 ▲부동산 -`입주 2년차` 판교 남양주 전세난 주의보 -"집보다 땅" 토지경매 낙찰가총액 37% `쑥` -뉴타운 인근 단독주택 사는 이유는 "임대수익 챙기며 재개발 기다리자" ▲증권 -깐깐해진 투자자, 공모주 `골라 담기` 뚜렷 -"공모가 부풀려 놓고 청약 때 발 빼"..기관 `모럴해저드` -항공여행주 성수기 효과 실종 -글로벌자금 3주만에 유입..개인 자금은 `멈칫` -거래소 `GM유치작전` 성공할까-외국계 운용사 `약진`..국내 주식형 점유율 20% 돌파 -신한금융 "휠라 지금 사도 괜찮다"
2011.06.05 I 이성재 기자
  • [주간전망대]`물가 고공행진`..금통위에 쏠린 시선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이번 주에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10일 개최)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물가상승률은 4.1%를 기록하며 다섯 달째 4%대 고공 행진을 펼쳤다. 특히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도 전년 같은 달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3.5%) 이후 최고치로 수요 측 인플레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다. 박재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도 인사청문회에서 "3%대 물가 목표는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하반기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선제 측면의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베이비스텝을 강조한 한국은행이 지난 4~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점도 금리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물가만 생각하기에는 나라 안팎 사정이 심상치 않다. 우선 가계 빚만 800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때 가계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부동산 경기가 냉랭한 가운데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도 근심거리다.또 광공업생산이 주춤하고, 경기선행지수가 석 달째 내리막을 타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렸다가 자칫 경기에 찬물을 뿌릴 수도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대외 불확실성도 지속하고 있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 재정위기가 진행형인데다가, 선진국의 경기회복도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6월 말이면 미국의 2차 양적 완화(QE2)가 끝난다. 때문에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6월 국회도 굵직굵직한 사안이 쏟아진다. 저축은행 로비 의혹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대정부 질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 상임위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반값 등록금,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민생 법안과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한은법 등도 처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7일(화) 나오는 신용카드시장 감독강화 추진방안도 주목할 만하다. 카드사 간 치열한 경쟁 탓에 신용카드 발급을 남발하면서 제 2 카드대란 우려가 큰 상황에서 나오는 대책이란 점에서다.10일(금)에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공개된다. 생산자 물가는 시간을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물가 향방을 미리 점칠 수 있는 재료다. 8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는 자동차부품업체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지원책이 논의된다. 10일에는 국가정책조정회의가 개최된다.
2011.06.05 I 장순원 기자
  • 건설사, 미분양 전세만기 "재분양 만만찮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형 A건설사는 2년전 대구에서 준공한 아파트의 미분양이 발생하자 임시방편으로 전세로 전환해 입주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기존 분양자들은 전세로 전환된 입주물량으로 인해 아파트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A건설사에 대해 민원을 제기해 왔다. A건설사는 결국 올해 전세 입주자에 대한 2년 계약만기가 도래하면서 임대 연장을 하지 않고 모두 분양해 입주자를 채우기로 했다. 건설사들이 준공후 미분양 사업장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임대로 전환한 지방 아파트단지의 전세계약 2년 만기가 속속 도래하고 있다. 준공후 미분양 사업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모두 상환하기 위해선 전세로 입주시킨 아파트를 매매로 다시 전환해 팔아야 분양대금을 회수하고, PF대출도 갚을 수 있다. ◇ 대구·천안 등 미분양 전세전환 2년만기 도래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주택공급 과잉시기에 대구와 천안 등 지방을 중심으로 임대로 전환한 준공후 미분양아파트의 전세계약 2년이 도래하면서 건설사들이 전세계약을 연장할 지, 아니면 분양으로 전환해 아파트를 팔아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이들 지방 준공후 미분양 사업장의 경우 분양대금이 들어오지 않아 아파트가 준공됐음에도 불구, PF대출을 상환하지 못했다. 건설사들은 임시방편으로 임대로 전환해 받은 전세보증금으로 PF대출 원금 일부와 이자를 상환해 왔다. 특히 준공후 미분양 사업장의 경우 금리가 높은 PF대출을 연장하기 보단 신탁을 통한 아파트 담보대출로 리파이낸싱하는 경우가 많다. 이래저래 건설사 입장에선 분양이 완료될 때까지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 준공후 미분양 PF대출, 담보대출로 리파이낸싱 건설업계에선 최근 지방 대도시의 전세가격 상승과 신규 분양시장 회복으로 전세전환 물건들을 다시 분양하는 여건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년전 준공후 미분양 대란을 빚었던 대표적인 지방대도시인 대구와 천안의 경우 최근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준공후 미분양의 대부분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중대형면적이라는 점은 부담이다.쌍용건설(012650)의 경우 지난 2009년 2월 준공된 대구 범어동 아파트 400가구가 분양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자 나머지 미분양에 대해 전세로 전환해 입주를 시켰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16일 만기가 도래한 대구 범어동 아파트사업장의 PF대출에 대해 원금 75억원은 상환하고, 나머지 잔액 564억원은 내년 5월까지 1년간 아파트 담보대출로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오는 7월 전세입주자들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임대계약을 연장할지, 아니면 분양으로 전환할지 여부를 판단해 전세입주자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라건설(014790)은 천안 신방동에 공급한 764가구가 지난 2009년 10월 준공됐지만 당시 분양률이 2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미분양을 전세로 전환했다. 한라건설의 천안 신방동 사업장 관련 PF대출은 590억원이다. 한라건설은 전세 입주자의 계약만기가 되면 분양을 통해 PF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는 8월말로 PF대출 만기가 코앞에 도래해 있다는 점에서 전액상환이 사실상 어려워 대출만기를 연장해야 할 처지다. ◇ 2년전 분양가 수준 회복 못해 전세로 전환해 입주를 했다가 2년만에 다시 분양에 나서는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감정평가와 시세 조사를 통해 적정 분양가를 산정한다. 최근 2년간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대부분이 2년 전 분양가보다 낮게 책정될 소지가 높다. 이에 따라 2년전 높은 분양가로 신규 분양을 받은 입주자들의 경우 건설업체에게 손실을 본 것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천안 신방동에서 B건설이 공급한 P아파트의 경우 2년전 분양가격이 3.3㎡당 750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695만원 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이다. 인근 C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방동 일대에 미분양 전세물건이 최근 분양으로 전환돼 매물로 나오고 있다"면서 "대체로 2년전 분양가보다는 낮은 수준의 매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세로 전환했던 미분양 아파트는 2년동안 사람이 거주했기 때문에 그동안 훼손된 내부를 수리해야 다시 분양을 할 수 있다"면서 "건설사 입장에선 그동안 대출이자 비용은 물론 2년전보다 낮은 분양가격에 팔아야 하는데 수리비용까지 지출하는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2011.06.02 I 이진철 기자
  • 전세시장, 하반기에 더 악화된다.[TV]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4월 들어 겨우 진정된 수도권 전세시장이 다시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서울 목동과 강남 지역의 전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정지 상태였던 서울 지역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VCR▶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전셋값 상승폭은 다소 둔화 됐지만 아직도 전세 대란의 여파는 고스란히 주택 시장에 맴돌고 있습니다. 여느 때 같았으면 봄 이사철을 끝내고 곧바로 비수기에 접어들었을 시기지만 세입자들의 움직임은 한층 더 분주해졌습니다. 실제로 학원가인 서울 목동 일대의 경우 잠잠하던 전세시장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대치동도 여름방학 학군수요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전세난을 경험한 수요자들이 전세물건 선점을 위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nbsp;지난주 서울의 전셋값은 전달보다 0.02% 상승했는데 강남 지역은 0.26%나 올랐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가을 이사철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올 하반기 서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재개발, 재건축 이주 수요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서울지역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사업계획인가를 받은 사업장들이 70여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장들의 사업추진이 상당부분 빨라질경우 전·월세시장의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수도권의 지자체장 협의에 따라서 도심재생사업의 사업추진속도를 늦출 수 있는 여러가지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3월말 기준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둔 사업시행인가 단계의 정비사업은 70곳, 6만1588가구로 조사됐습니다.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으면 보상 및 이주가 시작돼, 이들 사업장의 사업추진 속도에 따라 하반기 전세대란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하반기에 입주 물량이 부족한데다 재건축 멸실이 늘어나 또 한 번 전세난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nbsp;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플러스'에서 6월 1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플러스'는&nbsp;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nbsp;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기사 미리보기 끝-->
2011.06.02 I 이민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부산저축銀 수사 일파만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6월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 -日전력난에 공무원 양복 벗었다 -北 "정상회담 남측서 지난달 제안" -지방대생 1만명 일자리 찾기 -부산저축銀, 캄보디아 대출 5천억 물릴판 -조선 3社 해외서 5조원 수주 ▲종합 -휴대폰 많이 쓰면 癌발병 위험 커진다 -롯데슈퍼타워 4일 첫삽 뜬다 -세종시 이전 공포증..공무원·국책 연구원들 줄줄이 새 둥지로 ▲경제·금융 -꺾이지 않는 高물가·경기지표는 경고등..진땀 흘리는 경제 -심상찮다 G2가 흔들린다 -`전관예우 논란` 공기업 인사 불똥 -SC제일은행 곧 `기관경고`..메탈론 영업이 이유라는데 -저축은행이 후순위채 못 판다 -KIC사장 6명 경쟁 ▲국제 -"노키아 제품 찾는 사람 없다,,주식 팔아라" -미국 "사이버 공격땐 미사일로 반격" -美 대학 졸업생 85% 부모에 경제적 의존..학자금 대출>신용카드 결제액 -아프리카에 첫 월마트 매장..남아공 유통회사 인수 ▲산업 -스포티지R 판매 지난달 절반 `뚝` -삼성SDI, 전지·태양광 양대축으로 개편 -E1, 충남 대산에 LPG터미널 준공 -낸드 플래시 값 보름새 16% 폭락 -팬택, 美에 첫 안드로이드폰 공급 -애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도전 -롯데百, 인도네시아 진출 ▲증권 -수주 대박 조선株 당분간 쾌속 항진 -ABCP 3조7천억 부도위험 무방비 -한국 高물가·中 경기부진에 증시 주춤 -블랙록 `코리아펀드` 나온다 ▲부동산 -지방분양시장 `3당4락` 법칙 깨졌다 -건설산업硏 "2030년 주택수요 지금보다 70% 줄어" -재개발 평형 변경 쉬워져 ◇ 서울경제 ▲1면 -부산저축銀 수사 칼끝 금감원 이어 금융위로 -대형 IB에만 헤지펀드 대출 허용 -北 "南측서 3차례 정상회담 제안" -공공요금發 물가대란 오나 ▲종합 -`시중금리+a` 절대 수익형 펀드 뜬다 -"휴대폰 자주 쓰면 뇌암 위험" -금감원 고강도 압박에 은행 전전긍긍 -"항공 마일리지로 대중교통 이용" ▲경제·금융 -골드뱅킹서 돈 빼나 -베트남 화력발전 PF 輸銀, 6억2000만弗 지원 -"상조금 이제 은행에 맡기세요"..기업銀 상조 특화상품 ▲국제 -카다피, 골드만삭스 주요 주주 될 뻔 했다 -美 "사이버 공격, 전쟁행위로 간주" -"드라기ECB 총재 되면 연봉 반토막" -美 의회, 상우장관 인준 볼모 FTA 공방 ▲산업 -"`친경련` 돼버렸다" 사조직화 우려 -"스마트폰 고객 잡자"..항공사 앱 출시 봇물 -현대重 드릴십 2척 또 따냈다 -위기의 내비게이션 "사업 다각화로 승부수" -스티브잡스 6일 깜짝 등장..애플 신제품 직접 소개한다 -서울 강서 상권 쇼핑몰 경쟁 후끈 ▲증권 -새내기주 `상장일의 저주` 풀렸나 -"코스피200 편입 약발 받네" -투자주의 환기 종목 끝없는 추락 -국내 주식형펀드 연초이후 수익률 액티브>인덱스 -남북정상회담 제안 소식에 경협주 껑충 ▲부동산 -건설산업硏 "2013년까지 전세난 심화될 듯" -수도권-지방 집값 격차 갈수록 줄어 ◇ 한국경제 ▲1면 -감사원 "김종창, 저축銀 로비하러 직접 왔었다" -이재오 "前·現정권 측근들의 비리" -자기자본 4~5조 증권사 투자은행 지정 ▲종합 -이부진·서현 자매가 입으면 `패션`이 된다 -원화 강세 악재 뚫고 수출 사상최대 행진 ▲경제·금융 -투자은행에 기업대출 허용..M&A 길터 -물가 4%대 고착화되나 -하반기 퇴직연금 자사상품 편입 규제 한다는데..은행권 거센 반발 -우리금융 "삼화 추가 부실 예보가 800억원 물어내라" -경험생명표 조정..연금 보험료 올라갈 듯 ▲국제 -美이어 中·인도까지 `소프트패치` 뚜렷 -PIGS 위기는 진정 국면 -추락하는 노키아, 실적 전망도 포기 ▲산업 -GS, 이니마 인수戰 가세..물사업 키운다 -SK, 동반성장 펀드 2300억으로 확대 -넥슨·CJ E&M `서든어택 재계약` 정면 충돌 ▲증권 -보릿고개 넘었다..건설株, 증시 `분위기 메이커` -세악특수강 상장 첫날 상한가 -하이닉스 CFO 말 한마디에… -삼성그룹펀드로 돈 몰린다 -운용사 자투리펀드 청산 `나 몰라라` ▲부동산 -도서관·보육시설..재건축 기부채납 건물도 가능 -"주택공급 18만여가구 부족..2013년까지 집값 상승 가능성" -지방 중소형 쏟아진다
2011.06.01 I 장영은 기자
  • `V3가 치료를 시작한 지 23년 됐다`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국내 최초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인 안철수연구소(053800)&nbsp;V3가&nbsp;6월로 개발 23주년을 맞았다.&nbsp; V3는 1988년 6월 당시 의대 박사 과정에 있던 안철수 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nbsp;안철수 박사는 자신의 컴퓨터에 감염된 브레인 바이러스를 컴퓨터 언어로 치료한 후 친구의 권유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치료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백신(Vaccine)`이라 이름 붙였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백신 소프트웨어라고 부르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고유 명사가 제품 전체를 의미하는 보통 명사로 확장된 경우다. &nbsp;V3는 1991년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문제가 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고, `Vaccine version.3`를 줄여 부르면서 대표 브랜드가 됐다.안철수연구소는 핵심기술의 특허 획득을 시작으로 스마트 디펜스, DNA 스캔, V3 뉴 프레임워크 등 원천기술을 혁신해 나갔다.&nbsp;높은 진단율과 빠른 검사 속도, 다양한 위협에 대한&nbsp;조기 차단 등의 성능을 제공하는 한편, 세계 보안 소프트웨어중 가장 빠르고 가벼운 엔진을 보유했다.V3는 또 국가 차원의 사이버 재난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손실을 막았다. 2003년 1.25 인터넷 대란과 2009년 7.7 디도스(DDoS) 대란, 2011년 3.4 디도스 사태에 이르기까지 사이버 공격의 사전 차단과 예방, 암호 해독과 해결책 제시 등 신속하게 대응해왔다.한편, 안철수연구소는 V3 탄생 23주년을 맞아 트위터, 블로그, 웹사이트 상에서 다채로운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개인 고객이 오는 27일까지 `V3 365 클리닉 스탠다드`를 신규 구매하면&nbsp;10명을 추첨해 아이패드2를 증정한다.또한 오는 30일까지 기업용 제품군을 신규 또는 재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사용 기간을 23일 연장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1.06.01 I 신혜리 기자
③외국계 투자자 `굿바이 코리아`
  • [오피스 공실대란]③외국계 투자자 `굿바이 코리아`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서울 도심 오피스시장이 과잉공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 낙관적인 전망에 기초해 착공한 초대형 빌딩들이 동시다발 준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하락으로 허덕이고 있는 대형 오피스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본다. [편집자] 서울역 인근 랜드마크빌딩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 연면적 13만2800㎡)는 올 1분기 7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3개월 동안 111억원의 임대료를 받았지만,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 탓이다.&nbsp;지난 3년간 이렇게&nbsp;쌓인 순손실만 600여억원이다. 공실이 10%를 넘어 ㎡당 연&nbsp;41만원의&nbsp;임대료도 올리기 힘든 실정이다.이 건물의 소유자는 미국계 투자회사 모간스탠리.&nbsp;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nbsp;서울스퀘어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모간스탠리 소속&nbsp;펀드가 부동산펀드 사상 최악의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이미 모간스탠리 국내 법인은 짐을&nbsp;챙겨 한국을 떠난 뒤였다.◇ 갈수록 악화되는 투자수익률&nbsp;모간스탠리의 대규모 손실과 국내법인 철수는&nbsp;서울 오피스시장의 투자 매력&nbsp;감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모간스탠리는&nbsp;지난 2007년 서울스퀘어를&nbsp;9600억에 사들이면서&nbsp;가장 공격적인&nbsp;외국계 투자자로 주목받아왔다.▲ 서울역 인근 서울스퀘어(위), STX남산타워(좌), 서울시티타워1일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오피스빌딩의 소득수익률(capitalization rate)은 6.27%로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떨어졌다.&nbsp;&nbsp;건물 자체에서 나오는 수입을 매입비용으로 나눈 이 수치(이자수익과 비슷한 개념)는 지난 2009년 1분기&nbsp;7.0%까지 올라갔다가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nbsp;&nbsp;이건수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nbsp;연구원은 "오피스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함에 따라&nbsp;향후 임대료 상승폭은 높지 않고 오히려 물가 상승률에 비해 계속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제시했다.도심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 악화는&nbsp;서울스퀘어 인근의 다른 빌딩들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서울스퀘어 바로 옆 `서울시티타워`(연면적 6만㎡)는 올 1분기 공실이&nbsp;30% 가까이 확대되면서 임대수익이 크게 줄어든 상황. 서울시티타워를 포함해 4개 빌딩을 운영하는 리츠 `코크렙NPS제1호`의&nbsp;1분기 영업수익은 7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 급감했다.&nbsp;근처에 위치한&nbsp;`STX남산타워`(연적 6만7000㎡) 역시 최근에야 빈 사무실을 대부분 채웠는데, 올 초까지만 해도 공실이 30%에 육박했었다.◇ 외국계 비중 7%로 하락.."굿바이 코리아"▲ 자료: 알투코리아오피스빌딩 수익률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다른 외국계 투자자들도 속속 한국 부동산시장을&nbsp;떠나고 있다.알투코리아에 따르면&nbsp;외국계의&nbsp;서울 오피스빌딩 보유 비중은 최근 3년 동안&nbsp;급격히 감소했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9.4%까지 올라갔다가 지난해 8월 7.0%로 떨어졌다.&nbsp;9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그래프)&nbsp;지난해 BOA메릴린치는 SK서린빌딩(종로구 서린동, 8만3800㎡)을 팔고 나갔고,&nbsp;`센터원`(중구 수하동, 14만5000㎡)&nbsp;지분을&nbsp;모두 팔아치웠다.&nbsp;또 독일의 데카는 유진투자증권빌딩(영등포구 여의도동, 4만400㎡)을 처분했고, 유니온인베스트는 하이투자증권빌딩(영등포구 영의도동, 1만3300㎡)을 팔아넘겼다.&nbsp;싱가포르투자청(GIC)은 `프라임타워`(중구 회현동, 3만3000㎡)를 팔았고, 웰스파고는&nbsp;지난해 부동산부문을 완전 철수했다.&nbsp;모간스탠리는 지난해&nbsp;`분당스퀘어`(분당 서현동, 3만8000㎡)를&nbsp;처분했는데, 서울스퀘어도 결국&nbsp;손절매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nbsp;나오고 있다.
2011.06.01 I 이태호 기자
  • 명퇴 걱정에 젊은 창업 관심 집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창업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장기불황과 취업대란으로 `청년실업 100만 시대`를 맞으면서 취업이 아닌 창업으로 일찍이 발길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 미래에 대한 장기 계획이 가능하고 퇴직 후의 삶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또한 `젊은 창업`이 각광받는 이유다. 젊은 세대들은 대부분 자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 없는 소자본 형태의 창업을 선별해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젊은 세대 특유의 독창성과 감각을 발휘해 새로운 시장성을 창출하는 것이 젊은 창업의 특징이다. 주먹밥전문점 `허니밥스`를 운영하고 있는 전영욱(31) 사장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12월 매장을 오픈하기 전까지 제약회사에서 1년 6개월 정도 근무했다. 40대가 넘으면 명예퇴직을 걱정해야 하는 불안한 미래를 조금이라도 빠른 시기에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이 창업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전 사장은 자신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주변 상권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자본금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소형 매장에서 운영 가능한 업종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창업 초보자인 만큼 조리매뉴얼이 복잡하지 않고 운영 효율이 높은 아이템을 찾는 것 또한 중요했다. 그런 면에서 주먹밥전문점은 단일 메뉴만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기존 퓨전분식점들이 사이드 메뉴로 간단하게 구성해 놓았던 주먹밥을 메인 메뉴로 개발해 특화시킨 것이 장점이었다. 또 한 가지의 특화된 메뉴를 다루는 것이 운영에 있어서도 실용적이었다. 전 사장은 허니밥스를 통해 새로운 수요층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논현역 근처의 골목 상권에 위치해 있지만 주변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고정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식사를 즐기는 여성고객들이 많아 장기적인 상품성 또한 높다. 적은 자본으로 시작하는 만큼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여겼던 전 사장의 창업 마인드가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그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주먹밥전문점은 단순한 메뉴에 다양한 조리법을 접목했기 때문에 개성은 물론 경쟁력까지 높다”고 설명했다. 일산에서 `라이스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박수철(30) 사장은 경영회계 전공자다. 졸업 후 요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외식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전공과는 전혀 다른 길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베트남 쌀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매장 조리실장으로 1년, 본사 사원으로 2년 간 근무하며 외식업 전반에 대한 업무 능력을 키웠다. 매장에서는 조리 감각을 지속적으로 키웠고 가맹 본사에서는 가맹점의 운영과 관리, 체계적인 시스템 등을 상세히 파악해나갔다.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하기까지 오랜 기간 준비하면서 노하우를 쌓은 것. 덕분에 조리 실력은 물론 매장운영까지 전천후 능력을 쌓은 박 사장은 본격적으로 유행에 편승하지 않으면서 장기 경쟁력이 높은 아이템을 찾는 데 주력했다. 그동안 쌓은 실전 경험과 인터넷과 오프라인의 정보력을 동원해 업종과 브랜드별로 창업 아이템을 꼼꼼히 비교·분석했다. 이 때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라이스스토리였다. 젊은 세대가 선호할만한 깔끔한 인테리어와 세련된 분위기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의 고급 퓨전메뉴가 눈에 들어왔다. 무엇보다 자체 개발한 20여가지의 소스를 바탕으로 흔하게 즐길 수 없는 오리엔탈 볶음밥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판단했다. 그 판단은 적중했고, 젊은 유동인구를 중심으로 단골이 형성됐고 단기간 내 지역 인기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박 사장은 요리에 대한 애착이 큰 만큼 맛과 품질 관리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조리를 도맡아 하면서 주방까지 직접 관리한다. 다방면에서 갈고 닦은 전천후 실력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덕분에 까다로운 주방 인력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비용절감은 물론 매장 운영에도 효율적이다. 얼마 전에는 가맹본사의 신메뉴 개발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테스트 과정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2011.05.31 I 이승현 기자
쟁점 `한은법·공정거래법·등록금`..6월국회 넘을까?
  • 쟁점 `한은법·공정거래법·등록금`..6월국회 넘을까?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여야가 민생 현안을 놓고 6월국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이번 국회에선 저축은행 부실사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 등 대형 이슈에, 반값 등록금, 추경예산 편성,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민생 현안 법안 다뤄진다.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한은법 등도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사안들이다. 특히 이번 국회는 재·보권 선거 이후 처음 열리는 국회라는 점, 한나라당과 민주당 신임 원내 지도부의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여야의 양보없는 일전이 예상된다. ◇ 반값 등록금·추경편성·분양가 상한제, 여야 의견차 커 민생 법안 중 주목을 끄는 법안이 반값 등록금이다. 한나라당 신임 원내지도부는 이번 국회를 통해 반값 등록금 등 대학교 등록금 경감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지만, 민주당과 해법이 달라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총 6조원에 달하는 추경예산 편성을 요구하면서 반값 등록금과 관련해 5070억원 재원 확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등록금 대책을 추경과 예견하면 안된다는 주장이다. 부동산 관련 법안도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전, 월세 대란이 재, 보선 패배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주택 공급 확대를 유도하는 관련 법안 처리에 당력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한나라당 정책위는 우선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데, 이를 수정해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게 여당의 구상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상한제 폐지가 가격만 올리는 역할을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전·월세 급등을 막기 위한 상한제 처리를 촉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전면적인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선 반대하고 있어, 최종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사다. 모든 금전거래 최고 이자율을 30%로 제한하는 이자제한법도 이번 국회에서 다뤄진다. &nbsp;◇ 공정거래법·한은법 처리..저축은행 國調·한미 FTA 충돌 예상 &nbsp;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안 중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한은법 개정안이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주회사에 금융자회사 보유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지난 4월 국회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야당이 반대를 고수하고 있어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한은법 개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성식 정책위 부의장은 "한은법은 여야 간 쟁점이 있는 법안이 아니다"며 "본회의에서 치열하게 토론한 뒤 6월 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정부의 임기말 비리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저축은행 사태도 이번 임시국회를 뒤흔들 사안이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 모두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강조하고 있어, 그 파장의 강도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여야 모두 내달 임시국회에서 저축은행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합의한 상태여서, 사안에 따라선 정국을 뒤흔들 수 있다. 저축은행 국정조사와 관련해 여야가 합의를 이뤄냈지만 한미 FTA 비준안은 여야가 심각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6월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 상정시킨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상정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nbsp;한나라당은 비준안 상정 후 7월 정도로 전망되는 미 의회의 비준을 지켜보고 처리 여부를 결정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다시 협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여서 상정 여부를 두고 양측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감세와 관련해선 한나라당이 소득세 감세를 철회키로 방향을 잡아, 감세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법인세는 6월 의원 총회를 열어 감세 철회 여부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여야는 임시국회 첫날인 1일 본회의에서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한 뒤 2~8일 사이 나흘간 분야별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민생법안 등 계류 안건이 처리되는 본회의는 23일, 29일, 30일 열릴 예정이다.
2011.05.31 I 윤진섭 기자
②매년 63빌딩 8개씩 공급
  • [오피스 공실대란]②매년 63빌딩 8개씩 공급
  • [이데일리 이태호 이지현 기자]&nbsp;서울 도심 오피스시장이 과잉공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 낙관적인 전망에 기초해 착공한 초대형 빌딩들이 동시다발 준공되고 있기 때문이다.&nbsp;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하락으로 허덕이고 있는&nbsp;대형 오피스시장의 현황과&nbsp;전망을 짚어본다.&nbsp;[편집자]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오피스빌딩의 공급 과잉이 향후 수년 내 더욱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3~4년 전 경기 상황이 좋을 때 계획한 빌딩들이&nbsp;줄줄이 준공을 앞두고 있기&nbsp;때문이다.31일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교보리얼코와 빌딩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에 준공 예정인 10만㎡이상 오피스빌딩은 총 5개동에 연면적은 94만㎡에 달한다. 내년에는 4개동 119만㎡으로 더 많아지고, 2013년에는 5개동 164만㎡, 2015년에는 3개동 169만㎡ 등 4년간 531만㎡가 공급될 예정이다.여의도 63빌딩의 연면적이 16만㎡인 것을 감안하면 서울에&nbsp;63빌딩&nbsp;8개동 안팎이&nbsp;매년&nbsp;쏟아지는 셈이다.◇ "공급부족때 막 지어..초대형&nbsp;쏟아진다"도심 초대형 빌딩들의 준공은 당장 올&nbsp;하반기부터&nbsp;시장을 뒤흔들&nbsp;예정이다.▲시그니쳐타워(左)와 101파인에비뉴 조감도오피스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7월 중구 수표동에 `시그니쳐타워`(지상 17층 2개동)가 공사를 마치고, 8월에는 을지로2가 `101파인에비뉴`(지상 25층 2개동)가 준공후 임차인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nbsp;둘 다 두산중공업(034020)이 시공을 맡았는데, 연면적이 10만m²와 13만m²에 달해 일대 오피스시장 지각변동을&nbsp;가져올 전망이다.문제는 이같은 공급이 실수요와는 동떨어진 채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nbsp;&nbsp;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nbsp;도심(CBD) 오피스빌딩 전체&nbsp;공급면적은 올해 1050만m²를 돌파, 전체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nbsp;또&nbsp;매년&nbsp;그 격차를 확대하면서 `공실률 대란`을&nbsp;우려하게 만들고 있다.(아래 그래프)&nbsp;김태호 알투코리아 이사는 "현재 준공 대기중인 오피스빌딩들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인 2007~2008년에 계획한 물량들"이라면서 "해당 물량은 올해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공실률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nbsp;이영호 한국부동산연구원 책임연구원도 "지금 짓고 있는 게 많아 내년과 내후년 공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금융위기 전까지는 공실률도 낮고 경기도 좋아 공급부족이 우려됐는데, 시장 분위기가 바뀌어버렸다"고 말했다.▲ 자료: 한국신용평가(2010.8)◇ 중소형 `타격`..프라임도 안심 못해프라임급(5만㎡ 초과) 중심 오피스빌딩의 급격한&nbsp;공급 증가로&nbsp;가장 큰 타격이 우려되는 곳은 낡은 중소형 빌딩들이다.&nbsp;새 빌딩들이 최신 시설을 무기로&nbsp;임차인을 모집하면,&nbsp;임대료를 깎아주는 방법 밖에&nbsp;달리&nbsp;유출을 막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nbsp;이영호 연구원은 "프라임급 빌딩의 경우&nbsp;대기업 같은 대형&nbsp;임차인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어 공실 위험이 비교적 적지만, 이같은&nbsp;수요를 확보할 수 없는 중소형 빌딩은 곧바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하지만 중소형→프라임급으로 이어지는 임대료 하락 악순환이 나타날 경우 프라임급 빌딩 역시&nbsp;충격을 피해가기 어렵다.김태호 이사는 "임대료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프라임급 빌딩과 중소형 빌딩 간 가격차이가 예전처럼 벌어지지 않아 프라임급 역시 공실 위험으로부터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황을 다소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nbsp;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nbsp;국내 기업들의 확장이전과&nbsp;해외법인 입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에서다.홍순만 신영에셋 상무는 "국내 금융회사들이&nbsp;오피스빌딩 매입을 늘리고 있는데, 이는 오피스시장이 그만큼 안정적 투자처라는 반증"이라며 "지난 5년간의 평균 경제성장률(3.7%)이&nbsp;유지된다면&nbsp;이러한 추세는 지속될&nbsp;것"이라고 말했다.&nbsp;▲ 자료: 한국신용평가, 단위 1만㎡
2011.05.31 I 이지현 기자
①`종일주차 3천원`..공실률 8% 육박
  • [오피스 공실대란]①`종일주차 3천원`..공실률 8% 육박
  • [이데일리 이태호 이지현 기자] 서울 도심 오피스시장이 과잉공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 낙관적인 전망에 기초해 착공한 초대형 빌딩들이 동시다발 준공되고 있기 때문이다.&nbsp;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하락으로 허덕이고 있는&nbsp;대형 오피스시장의 현황과&nbsp;전망을 짚어본다.&nbsp;[편집자]`종일주차 3000원` 서울 도심 한복판 17층짜리 빌딩에 붙어있는 현수막 문구다.(사진)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이 빌딩은 지난해 11월 준공했지만 전체 면적의 약 60%가 비어 있다. 오피스 공급과잉으로 임차인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기 때문.&nbsp;최고급 빌딩이 값싼 공용주차장으로 둔갑해버린 이유다.비슷한 시기 준공한 중구 수하동&nbsp;`센터원`(32층), 종로구 중학동 `트윈트리`(17층), 인의동 `종로플레이스`(14층)는 사정이 더 안 좋다. 한꺼번에 공급물량이 집중되는 바람에 모두 준공&nbsp;4개월이 넘도록 70~80% 공간이 텅 비어있다.◇ 도심권 대형빌딩&nbsp;8% `텅텅` "공급은 많은데 수요는 없으니 다들 힘들죠.&nbsp;위치만 나쁘지 않다면 준공과 동시에 70~80%를 채우는 게 보통인데, 센터원 하나만 4만평이 넘고 준공 예정인 것들도 많아 이걸 다 채우려면&nbsp;꽤나 걸릴 겁니다" ▲ 중림동 센트럴플레이스 빌딩. `종일주차 3000원` 현수막이 걸려있다.한 미국계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 관계자는 작년말부터 도심(CBD) 오피스빌딩의 공급과잉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료가 좀 비싸다 싶으면 바로 공실 증가로 직결되는 모양새다.부동산투자자문업체 알투코리아에 따르면 도심 대형 오피스빌딩(10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 이상)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7.7%로 치솟은데 이어 올 1분기말에도 7.5%의 고공비행을 지속했다.&nbsp;공실률은 대형 오피스빌딩 준공 시점에 따라 진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는데,&nbsp;분기별 공실률이 이만큼 올라간 것은 지난 2000년 1분기(8.2%) 이후 11년만이다.(그래프)3대 오피스빌딩&nbsp;권역 중 다른 두 곳인&nbsp;강남(KBD), 여의도·마포(YBD)와 비교해도 CBD 공실률은&nbsp;두드러진다. R2코리아에 따르면 KBD와 YBD의 대형 빌딩 공실률은&nbsp;각각 4.5%와 3.0%다.&nbsp;홍순만 신영에셋 상무는 "지난해말 도심에 오피스빌딩 공급이 집중된 영향"이라며 "센터원, 트윈트리,&nbsp;페럼타워 같은 프라임급(5만㎡ 초과)&nbsp;빌딩이&nbsp;도심에 몰렸는데 강남이나 여의도는 상대적으로&nbsp;공급이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nbsp;▲ 도심(CBD) 대형오피스빌딩 기준(자료: R2코리아)임대료도 KBD와 YBD가 안정세를 보인 반면, CBD는 3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다.&nbsp;알투코리아에 따르면 CBD 기준 대형 오피스빌딩의 ㎡당&nbsp;임대료는 3월말 기준 보증금 23만8500원에 월세 2만3700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2%와 0.8% 내린 값이다. 월세는 지난해&nbsp;2분기 소폭 반등한 이후&nbsp;줄곧&nbsp;내림세다.&nbsp;김태호 알투코리아 이사는 "도심 임대료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임차인을 한번 빼앗기면 다시 모집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nbsp;그는 "새 대형 빌딩들이 임대료를 낮춰 공실을 메우려 하면&nbsp;중소형 빌딩은 타격을 피하기 위해 따라 낮추거나 리모델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랜드마크 빌딩도&nbsp;안전지대 못돼&nbsp;서울 도심의&nbsp;공실률 증가는 랜드마크 빌딩들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nbsp;▲ 종로구·중구 공실률 10% 이상 대형빌딩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1월 리모델링을 마친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는 3월말 현재 여전히 11%의 공실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nbsp;광화문 교보빌딩은 올해초 리모델링으로 인해 30% 가까운 공실이 발생했고, STX남산타워는 28%, 한국경제신문사옥은 16%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태평로빌딩도 17%의 공실을 해소하지 못했다.&nbsp;발등에 불이 떨어진&nbsp;소유주들이&nbsp;`임차인&nbsp;모시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지만,&nbsp;수급악화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엔&nbsp;힘이 부칠 수밖에 없다.&nbsp;한 오피스빌딩&nbsp;관리업체 관계자는 "몇달 임대료를 무료로 해 준다든지,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해준다든지&nbsp;하는 방식으로 임차인 모시기에 나서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도 "충정로 등 위치가 비교적&nbsp;안 좋은 곳에 위치한&nbsp;새 빌딩들은 임대료를 연거푸 낮춰도 공실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1.05.31 I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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