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071건
- (9월 위기설 진단)①한국경제, 기초체력이 약해졌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예고된 대란은 현실화하지 않는다"? `9월 위기설`이 맹위를 떨치며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외국인 이탈로 전전긍긍하던 시장은 원화와 주식의 동반급락 사태를 맞아 휘청거리고 있다. 해묵은 악재에 립서비스로 대응하던 정부는 `Black September`라는 외신 보도에 화들짝 놀랐다. 당국은 위기설이 과장됐다며 시장을 다독거리고 있지만 불안감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위기설의 근거가 9월 만기도래 채권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이 약해지고, 정책의 신뢰가 떨어지면서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점을 시장은 불안해 한다. 자금시장의 불안은 기업의 유동성 위기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자금융통이 힘들어지고, 연체율 상승에 뒤따르는 은행권 자금회수로 신용경색이 발생하면 위기설은 더 이상 설(說)로만 머물 수 없다. 위기설의 실체는 무엇일까?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은 어떤 수준이며, 위기설은 극복 가능한 악재일까. 극복의 징후는 어디에서 나타나고,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현명한 선택은 무엇일까? 이데일리는 9월 위기설과 관련, 한국 경제의 현주소와 금융시장 불안의 실체, 정부·당국의 위기대응 역량을 점검해 보는 일련의 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실체가 없는 불안 심리`라고 둘러대기에는 거시경제 지표로 확인되는 한국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내수·투자·고용·물가·국제수지·환율·주가·금리 등 거시지표와 금융시장 지표가 일제히 나빠지고 있다.이쯤되면 막연한 불안심리가 경제주체들의 동요를 낳은 것으로 치부하긴 힘들다. 거꾸러지는 지표와 믿음을 잃은 정부 경제정책으로 잠잠하던 위기설이 다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물가·고용·소비..안에서 새는 바가지 우리경제가 처한 상황을 짚어보자. 물가는 치솟고 내수는 침체중이고 고용은 둔화되고, 투자는 부진하다. 수출 보다 수입이 더 급증하면서 경상수지가 나빠지고 외채도 늘고 있다. 물가는 1년전 보다 6% 가까이 오르며 서민들의 생활고(苦)를 키우고 있다. 유가급등세가 꺾이면서 지난달 물가도 주춤했지만 환율 등 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소득이라도 늘어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할 수 있을텐데 고용사정이 바닥을 기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지난 7월 신규 일자리는 15만3000명에 그쳐 정부가 제시한 20만명 신규일자리 창출 목표를 5개월 연속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제품과 서비스 가격은 오르는데, 소득이 늘지 않으니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을 수 밖에 없다. 내수 경기가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이유다. 위축된 내수경기는 다시 고용부진과 소득 둔화로 이어져 가계의 살림살이를 옥죄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630조원를 넘어선 부채를 안고 있는 가계는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부담과 경기하강으로 인한 소득 감소,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의 질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악화되는 국제수지..밖에서도 새는 바가지 수출은 믿을만한가. 자신하기 힘들다. 우리의 대표품목인 IT수출이 석달째 감소세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 경기가 일제히 나빠지면서 우리 제품을 사줄 국가들의 소비 사정도 좋지 않다. 무엇보다 나라의 가계부, 기업으로 치면 재무제표에 해당하는 국제수지는 악화일로다. 7월 국제수지는 약 8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이 늘었지만 고유가로 인해 수입액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경상수지는 24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외국인이 `셀 코리아(Sell Korea) 행진`을 지속한 결과, 자본수지에서는 58억달러가 빠져나갔다. 한달간 `대한민국`은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번 돈 보다 나간 돈이 더 많아 82억달러가 `구멍`난 것이다. 이같은 국제수지 악화는 외환시장에서 원화 약세를 더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달말에 비해 43억2000만달러 감소한 2432억달러. 두달 연속 2500억달러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지난 4월 이후 다섯달 내리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환율이 치솟는 상황에서 이같은 외환보유액 감소는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금융시장은 위기를 머금었나금융시장은 일찌감치 경고음을 내왔다.주식시장은 7개월 연속 꺾이고 있는 경기선행지수와 궤를 같이 하며 2일 오후에 1400선이 무너졌다. 경기가 나빠져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영된 결과다. 외환시장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이론적으로 한달에 82억달러 적자를 보는 나라의 통화에 누가 투자하겠는가. `대한민국` CEO까지 나서 위기를 부르짖는 나라다 보니 펀더멘털이 튼튼하다고 강조해 본들 먹히지 않는다. 원화 가치는 급락(환율상승)을 거듭, 2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을 넘어섰다. 자금시장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채권시장의 경우 회사채 BBB와 AAA간의 신용 스프레드가 7개월만에 100bp 가까이 급등했다. 은행채와 국고채간 스프레드 역시 최근 급상승하는 등 신용 불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이 우리 경제를 보는 시각도 불안하다. 그들이 우리 금융시장과 경제를 어떻게 보는가는 국채 5년물 크레딧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에 잘 반영이 되는데, 최근 한국CDS는 2003년 카드채 사태 당시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에 형성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부도 가능성을 2003년 이후 가장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
- (급락장 진단)①"이 꽉 깨물어라"
- [이데일리 이정훈 유환구기자] 서울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다. 1500선 아래에서는 강력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거라던 전망이 보기좋게 빗나갔다. 어느덧 코스피지수는 1430선마저 하회하고 있다. 수급이 여전히 꼬여있는 가운데 글로벌 악재가 국내 개별기업들의 이슈로 전이되고 있다. 선물옵션 만기와 금통위 금리결정, 외국인의 대규모 채권만기 등 `지뢰`가 곳곳에 버티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1400선까지는 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등하더라도 기술적 반등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반등할 때마다 현금을 확보해두는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 익숙한 악재들 `만개`미국과 아시아 주식시장 동반 하락, 허리케인 `구스타브`로 인한 국제유가 불안 우려,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달러-원환율 상승, 9월 금융위기설...현재 우리 시장을 억누르는 주요 악재들이다. 강력해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이미 익숙해져 있는 악재들이다. 익숙한 악재들이 위력을 떨칠 정도로 시장은 위축돼 있다. 문제는 이런 매크로 악재들이 개별적인 기업 이슈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적 악화 우려로 급락하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M&A에 따른 재무 부담이 부각되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이 대표적이다.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비교적 보편적으로 알려진 악재들에 대응해 투자자들의 매도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는 향후 가능한 악재들을 선반영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형지뢰 곳곳 `잠복`그렇다고 이처럼 익숙한 악재들에 의해서만 시장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시장이 가장 꺼려하는 `불확실성`이라는 또다른 악재가 뒤에 도사리고 있다. 다음주로 예정돼 있는 선물·옵션 동시만기는 대규모 매수차익거래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 불안요인이고, 금통위 역시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대형 악재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9월 위기설`의 시초가 됐던 외국인들의 채권투자 만기가 도래하는 시기도 다음주이고, 이달 셋째주에는 신용위기의 척도가 될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최성락 SK증권 스트레터지스트는 "적어도 이런 대형 이벤트들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그 전까지는 관망세가 우세할 것이고, 이들 이벤트 결과에 따라 시장은 방향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 1400선 반등 기대되지만…일단 전문가들은 1400선까지는 각오하고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나마도 현 지수대로 보면 20포인트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다만 1400선 초반의 지지력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몇 가지 이유는 존재한다. 이 지수대는 지난 2006년 이후 지수가 대세 반등을 시작했던 전고점 부근인 만큼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다. 벌써 2002년 카드채 대란에서의 신용 스프레드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 상존해 있는 악재들 가운데 적어도 몇 가지라도 해소되지 않는다면 1400선에서의 반등조차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전략부부서장은 "지금은 손절매하기도 이미 늦은 시점이라 시간과의 싸움이 불가피하며 현금을 가진 사람도 확인 후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그나마 낙폭 과대주, 그 가운데 중국관련주와 증권주 정도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휴대폰 내수 판매, 이통사 보조금 위축 '직격탄'☞이윤우 부회장 "시장급변..모든 경영, 고객·시장서 출발"☞(특징주)IT주 `추락`…美악재에 실적우려까지
- (미리보는 경제신문)내수·中企 체감경기 `영하권`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다음은 8월1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방통위는 IT통신산업 구경꾼 -위례신도시 2010년10월 첫분양 -독도영유권 원상회복 -태아 성별 확인 받을 수 있다 -`서편제` 작가 이청준씨 타계 ▲트렌드 -인간 체세포 배아복제 황우석 연구 불허될듯 -골프장회원권 기준시가 3.9% 하락 ▲종합 -경제 반짝호전…아직 낙관하기엔 -FDI 증가액 사상 첫 마이너스 -경기 하강속도 빨라지고 있다 -기업 체감경기 갈수록 악화 -감세법안 봇물 -정부과천청사 에너지절약 외면 가스·수도 `평펑` -KOTRA 국내무역관 11곳 폐쇄 해외는 개방형 비즈니스센터로 ▲정치 외교안보 -독도 30년넘게 美서 바윗덩어리? -MB, 공기업개혁 재시동거나 -`상생과 공영` MB 대북정책명칭 확정 ▲국제 -신용위기 1년 여전히 우울한 미국 -日 공공금융기관 4곳 통합 -국제유가 급반등…WTI 126.77달러 -이스라엘 올메르트 총리 사임 발표 -닌텐도 장사 잘했다 2분기순익 사상최고 ▲금융 재테크 -외환銀 계약 자동 연장될듯 -수익성 악화에 카드연체도 늘어 -우체국사칭 금융사기 주의보 -수출입銀 1억달러 바트화채권 발행 ▲기업과 증권 -쏘나타 최대 54만원 올랐다 -UAE서 대박, 두산重·삼성물산 담수설비등 8억弗씩 수주 -효성, 美 ATM업체 인수 -美다우 이틀새 4%↑ `바닥쳤나` -손보사 4~6월 깜짝실적 -하이닉스 1833억 영업적자 -이수화학 영업이익 400% 급증 -금호아시아나 4조5천억원 마련 자구책 발표 -미래에셋 中본토 A증시 진출 -국민연금 본부장후보 `비전문가 일색` -"3년내 ROE 30% 증권사로" 손복조 토러스증권 대표 ▲유통 -빙과류값 통 크게 50%씩 올리더니 -피해 보상때만 눈감는 항공사 -롯데백화점 中 베이징점 오픈 ▲증권 코스닥 -현금 많이 쌓아둔 종목 주목 -다음 2분기 실적에 시장 시큰둥 -워런버핏도 신용경색 못당해 -신생증권사 주력분야 제각각 -외국인 5일만에 800억대 순매수 ▲부동산 -남양뉴타운, 화성 비봉, 화성 봉담2 교통망 대폭 개선 -수도권에 4개 민자고속도로 -부산·울산·경북 8월 아파트 분양 `0` -켐핀스키-인천경제청 격돌 ◇서울경제신문 ▲1면 -"소프트 파워 높여야 선진국" -내수·中企 체감경기 `영하권` -美, 독도 영유권 표기 원상회복 ▲종합 -내수침체 골 깊어진다 -"교유세·농특세 폐지해야" -"풋백옵션 규제 검토"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골프장 회원권도 양극화 -송파신도시 2010년 10월 첫 분양 -지역난방료 오늘부터 9.65% 올라 ▲금융 -CD금리 당분간 더 오른다 -손보사 순익 급증 `웃고` 은행은 수익성 악화 `울고` -카드사 연체율 하반기 상승세 돌아설듯 -외환銀 매매계약 재연장될듯 ▲국제 -"미국은 지금 구조조정중" -中 `전력대란` 우려 고조 -美 담배규제 법안 하원 통과 -FRB, 긴급 유동성 지원 연장 ▲산업 -금호아시아나 "내년까지 4兆5000억 현금 확보" -하이닉스 8억弗 CB발행 무기 연기 -GM대우도 내수차량 가격 올린다 -"두산, 국내 最古서 글로벌 最高로" -LGT도 마케팅비용 줄인다 -삼성, 가정용 기지국 美전역 공급 -아스콘업계 "아스팔트값 인상 철회를" -노틸러스효성, 美 ATM社 트라이톤 인수 -상반기 벤처캐피탈 투자 11% 급감 -롯데百 中공략 본격화 -대형마트 車용품 매출 2배 늘어 ▲증권 -증시 수급 개선 기대감 `솔솔` -금호아시아나 그룹주 "안도 한숨" -"中증시 추가하락 보단 반등 가능성" -`황우석 연구 불허` 바이오주 급락 -`공적택 효과` 교육株 희비 -다음, 2분기 실적은 좋은데… -토러스證 "역발상으로 차별화" -증권주 반등세…"바닥권 왔나" -"두산건설 하반기 이익창출력 커진다" -"SKC, 턴어라운드 발판 마련" ▲부동산 -송파신도시 개발계획 확정 `강남 대체` 신도시 개발에 초점 -`버블세븐` 지역도 저가주택은 올라 ◇한국경제신문 ▲1면 -기업들 M&A 어려워진다 -美지명위, 독도 표기 원상회복 -부동산·금호생명 지분 매각 -위례신도시 4만6천가구 공급 ▲종합 -`골드파파` 전성시대 -재고증가 11년만에 최대…경기침체 가속 -"규제개혁 지지부진은 법안통과 미루는 국회탓"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다 -국민銀, 인니 BII 인수 재추친? -휘발유값도 1900원 밑으로 -보험사기 조사…건보자료 요구 추진 ▲국제 -아르셀로미탈 M&A전략 빛본다 -유럽중앙銀, 기준금리 또 올리나 -신용위기에 두손 든 버핏 -中, 오늘부터 반독점법 시행 ▲산업 -금호아시아나 "유동성 문제없다" -금융권 "금호 펀더멘털 괜찮다" -효성, 세계 5위 ATM 제조사 인수 -"KOTRA, 관 색깔 빼겠다" -LG텔, 휴대폰요금 최대 72만원 할인 -쏘나타 가격 최대 54만원 오른다 ▲중기·과학 -수입산 절반값 로봇항법장치 개발 -선박 `균형 맞추는 水` 특허 늘어 -아스콘업계 "아스팔트 공급가 인하" 집단행동 ▲부동산 -기준지역 따라 채권액 1억넘게 차이날 수도 -이달 국민임대 4922가구 모집 -서울~문산, 구리~포천 등 민자고속도로 5곳 추진 -삼성물산 UAE서 발전소 수주 ▲금융 -상반기 은행 성적 분석 -`내맘대로` 카드가 뜬다 -"지주사 전환해 中企에 토털 금융" 윤용로 기업은행장 -론스타-HSBC 매매계약 자동연장 ▲증권 -주도주 없는 횡보장 `치고 빠지기` 잦아질듯 -외국인 뉴욕發 훈풍 타고 귀환 -돈, 다시 증시로 MMF선 뭉칫돈 빠지고 펀드·예탁금 유입은 꾸준 -포스코 주가, 삼성전자 추월하나 -미래에셋운용, 中 QFII 획득 -주가 띄우기用 자사주 매입 급증 -굿모닝신한證, 창립기념 고금리 상품 특판 -하이닉스, 적자폭 크게 줄였다 -운용사 보유 중소형주 실적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