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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조망대)아직 갈 길이 멀다
- [edaily 한형훈기자] 19일 주식시장은 계단식 상승에 대한 경계심리와 추세 순응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주식시장은 갭상승을 지지한 데다 60일과 120일선의 골든 크로스가 발생, 기술적으로 반등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또 외국인이 15일 연속 총 2조원 이상 순매수, 수급구조도 상승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반면 높아진 지수대가 개인과 기관의 이익실현을 끊임없이 유혹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점 경계감에 고민하는 기관과 개인이 외국인 매수에 얼마 만큼 동참할 지 여부에 주목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700선에 근접하는 지수대를 감안할 때 외국인의 나홀로 매수로는 힘이 부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달 들어 주식형 수익증권의 자금유입이 목격되고 있는 데다 고객예탁금도 11조원을 넘어서 개인과 기관의 매수동참이 요원한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전일(18일) 거래소시장은 상승 피로감으로 보합권 공방 끝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를 압박한데다 단기 고점에 대한 우려로 개인과 기관이 차익매물을 지속적으로 쏟아냈다. 하지만 외국인이 15일 연속 매수우위로 대응, 장후반 재차 상승 반전을 이끌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09포인트(0.16%) 오른 675.7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2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8억원, 121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17억원, 비차익이 486억원으로 총 12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0.08포인트(0.15%) 떨어진 50.55으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대투 :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은 있으나
-굿모닝신한 : 유동성 국면의 진행 이어질 전망
-교보 : 두가지 측면에서 본 강한 시장 에너지
-LG투자 : 시세에 순응하되 그 내용은 한번 더 되새겨봐야
-동부 : 외국인 순매수와 삼성전자
-동원 :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
-대신 : 기술적 저항까지는 다소간의 여유
-브릿지 : 추세에 순응하는 과단성 필요
-우리 : 속도조절이 필요한 시점
-동양종금 : 피로감은 있으나 기존의 시각 유지
-한양 : 가격메리트에 의한 대역전극, 700선이면 마무리
-대우 : 911 테러사태 이후 VS 올해 반등국면
[뉴욕 증시]실적경고에 다우 9300선 하회..나스닥은 3일째↑
"실적 우려 재연" 경제지표 부진에도 꿈적않고 랠리를 지속해왔던 뉴욕증시가 실적 경고라는 암초를 만나 비틀거렸다.나스닥은 반도체와 네트워킹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며 9300선을 약간 밑돌았다.다우는 3일만에 조정받은 반면 나스닥은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스트만코닥의 실적 경고가 블루칩에 직격탄을 날렸다.이밖에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의 실망스런 실적도 부담이었다.반면 기술주들은 증권회사의 긍정적인 코멘트와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9.22포인트(0.31%) 하락한 9293.80포인트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57포인트(0.16%) 하락한 1010.09포인트로 하락마감했다.반면 나스닥은 8.71포인트(0.52%) 상승한 1677.15포인트로 마감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3일째 강세를 보였으며 유가는 미국내 재고증가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금값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온스당 360달러선을 밑돌았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7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0억7000만주로 평균치를 상회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259대 2022로 하락종목이 많았던 반면 나스닥은 1614대 1584로 상승종목이 약간 많았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 경향 : 조흥銀 노조 총파업 돌입
- 동아 : 박지원씨 400억 수수설 수사
- 조선 : 현대가 박지원씨 줬다는 150억 금강산 카지노 승인 대가
- 한겨레 :박지원씨 영장.."정상회담 준비 150억 요구"
- 한국 :조흥銀 파업..금융 대혼란
- 매경 : 검찰 조흥銀 파업주동자 소환
- 서경 : 조흥銀 총파업, 금융대란 우려
- 한경 : 조흥銀 노조 전면파업..노총, "내주초 동조 총파업"
◇주요기사
- 조흥은 창구업무 마비..노조파업돌입(조선)
- 조흥은 파업 경찰 투입키로(동아)
- 오늘 공공부문 총파업 출정식(조선)
- 조흥銀 헐값매각 논란 재연(한국)
- 보험 노사 임금협상 진통(매경)
- 접대비 1회 50만원까지(서경)
- 30만~50만원 넘는 접대비 규제(조선)
- 기업 30만~50만원 넘는 접대비..영수증 제출해야 비용인정(동아)
- 30만원 넘는 접대비 "업무관련" 입증해야(매경)
- SK그룹 구조본 해체(한경)
- SK 구조본 해체..계열사별 독립경영(한국)
- SK 계열사 각개전투..구조본 다음달 해체(조선)
- SK그룹 구조조정본부 해체(동아)
- 삼성전자-KT, "모든 사업 협력"(동아)
- 삼성전자-KT "포괄적 제휴"(한경)
- 부동산 이중계약서 1383명 처벌(한경)
- 수도권 깡통아파트 등장(매경)
- 부동산 이중계약서 1380명 형사처벌(조선)
- 건강보험 통합 무산위기..한나라 2년 유예 주장(경향)
- 추경 임시국회 통과 무산위기(매경)
- 실업급여 신청 14% 증가(한경)
- 국채발행 확대에도 금리 또 사상최저(한경)
- 설비투자 4년전으로 후퇴..국민소득 2만불 멀어진다(경향)
- 설비투자 급감..4년만에 최저(동아)
- 외국인 매수 여력 최대 1조 5천억(한경)
- 장외기업, 등록사 잇단 인수(한경)
-"미국의 한국반도체 공습"..하이닉스 회생 큰 부담(조선)
- 금호타이어 9일째 파업..자동차 생산 차질(매경)
- 심텍, 휴대폰용 PCB양산(매경)
- 현대모비스 경쟁사 핵심기술 빼돌려(경향)
- 검찰, 대진공업 주가조작 수사(한경)
- 北, 어떤 다자회담도 기대 안해(한겨레)
- 弱달러시대 "金이 최고"(매경)
- 北, 다자회담 거부 뜻(경향)
- 파월, 북한 중국 지원만으론 못버텨(조선)
- 후진타오, 장쩌민 외교권 승계(동아)
- 불안 휩싸인 강남..호신 자구책 비상(한겨레)
- CD 묻지마 채권 뇌물 판친다(조선)
- MS, 스팸메일과 전면전(서경)
- 日 카시오 휴대폰 국내상륙(서경)
- 카드사 경영정보 정기적 공개(한겨레)
- 30대그룹 평균 기부액, 매출액 0.15%(동아)
- (가판분석)6월1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진우기자] ◇헤드라인
- 경향 : 조흥銀 노조 총파업 돌입
- 동아 : 박지원씨 400억 수수설 수사
- 조선 : 현대가 박지원씨 줬다는 150억 금강산 카지노 승인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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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조흥銀 파업..금융 대혼란
- 매경 : 검찰 조흥銀 파업주동자 소환
- 서경 : 조흥銀 총파업, 금융대란 우려
- 한경 : 조흥銀 노조 전면파업..노총, "내주초 동조 총파업"
◇주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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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KT "포괄적 제휴"(한경)
- 부동산 이중계약서 1383명 처벌(한경)
- 수도권 깡통아파트 등장(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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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 임시국회 통과 무산위기(매경)
- 실업급여 신청 14% 증가(한경)
- 국채발행 확대에도 금리 또 사상최저(한경)
- 설비투자 4년전으로 후퇴..국민소득 2만불 멀어진다(경향)
- 설비투자 급감..4년만에 최저(동아)
- 외국인 매수 여력 최대 1조 5천억(한경)
- 장외기업, 등록사 잇단 인수(한경)
-"미국의 한국반도체 공습"..하이닉스 회생 큰 부담(조선)
- 금호타이어 9일째 파업..자동차 생산 차질(매경)
- 심텍, 휴대폰용 PCB양산(매경)
- 현대모비스 경쟁사 핵심기술 빼돌려(경향)
- 검찰, 대진공업 주가조작 수사(한경)
- 北, 어떤 다자회담도 기대 안해(한겨레)
- 弱달러시대 "金이 최고"(매경)
- 北, 다자회담 거부 뜻(경향)
- 파월, 북한 중국 지원만으론 못버텨(조선)
- 후진타오, 장쩌민 외교권 승계(동아)
- 불안 휩싸인 강남..호신 자구책 비상(한겨레)
- CD 묻지마 채권 뇌물 판친다(조선)
- MS, 스팸메일과 전면전(서경)
- 日 카시오 휴대폰 국내상륙(서경)
- 카드사 경영정보 정기적 공개(한겨레)
- 30대그룹 평균 기부액, 매출액 0.15%(동아)
- (증시조망대)가벼워진 몸집에 외부 모멘텀
- [edaily 한형훈기자] 17일 주식시장은 조정 하루만에 강력한 랠리를 보인 미국시장의 모멘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일 증시에선 만기 여진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시장을 압박했지만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 만기후 충격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외국인도 매수 마인드를 유지하며 추가 매수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경제지표를 앞세운 미증시 랠리와 외국인 매수, 개인투자자의 가세 등으로 조정의 근거가 약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이 꼽는 조정의 빌미는 지수가 저점 대비 30% 안팎 오른 만큼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다는 점, 트리플 만기 여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압박 등이다.
그러나 실질고객예탁금의 감소세 둔화에 따른 개인 매수여력 확대, IT 주식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수, 7000억원대로 급감한 매수차익잔고 등으로 인해 시장 몸집은 어느 때보다 가볍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또 미국 FOMC회의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북돋운 데다 증시 발목을 붙잡았던 SK글로벌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들어간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증권 = 외국인이 지난 0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3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의 순매수 범위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 시장은 최근의 급등에 대한 부담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모멘텀과의 싸움이다. 아직까지는 상승여력이 남아있다.
그러나, 미국의 2분기 사전실적 발표시즌이 임박하고 있다. 지수의 반등시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개인의 인내가 헛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 구미의 유력한 연기금펀드들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채권수익률이 높은 우리나라의 국채선물을 계속 매수할 것으로 보여 채권시장의 과열현상은 진정되기 힘들 전망이다.
2분기 들어 ‘주식-채권’동반강세 현상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공통된 현상이고, 7월중 금통위에서 콜금리 인하가 예상돼 있어 양 시장의 동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개인들이 선호하는 내수관련 중저가대형주, 증권주 및 코스닥시장내 무선인터넷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증권 = 단기적으로 숨고르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이나, 지수 630~680p를 중심으로 등락국면 전개후 재차 방향성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단기투자는 차익실현의 관점에서, 중장기 투자는 핵심종목에 대한 매수기회의 포착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다.
▲현대증권 = 현재 금융시장에서 주가와 채권 가격의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주가는 경기의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채권은 금융완화 정책 지속 가능성에 근거하고 있다.
금융완화 정책으로 인한 투자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으로 당분간 주가와 채권 가격의 강세가 양립할 수 있겠지만 중기적으로 경기회복을 전제로 투자자산의 매력도를 생각해 보면 주식시장의 매력이 다른 투자대상(부동산 - 정부의 강력한 가격 안정 정책, 채권 - 콜금리보다 낮아진 지표금리)보다는 투자가들의 관심을 더 끌 것이라는 판단이다.
▲교보증권 = 미증시의 상승세가 유효한 상황으로 외국인 매수를 통한 국내증시의 수급개선의 움직임이 좀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원활한 매물소화과정을 통해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실질 고객예탁금의 감소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 매물압박 역시 덜어지고 있는 등 시장몸집이 가벼워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이 긍정적 추세를 이어가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16일) 거래소시장은 고점 경계감에다 프로그램 매물이 가세하면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7.42포인트(1.12%) 내린 657.82로 끝났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3억원, 10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52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164억원, 비차익이 340억원으로 총 15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0.27포인트(0.54%) 상승한 50.02로 지난해 12월20일 51.76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50선 고지를 밟았다.
[증권사 데일리]
-대투 : 에너지 비축을 위한 기간 조정 진행
-LG투자 : 선행지표격인 IT주와 수급상 매매주체 향방이 관건
-굿모닝신한 : 이격조정 예상..종목별 대응 전략
-서울 : 추가상승의 가능성을 열어 둔 이격조정
-대신 : 주식 채권 동반 강세 흐름은 지속될 전망
-한양 : 서머장세 안전수칙
-교보 : 국내 수급부담 완화 움직임 예상
-동원 : 지난해 12월과 비교한 투자유망주 찾기
-우리 : 조정을 종목 교체의 기회로
-동양종금 : 외국인 매수 강도 둔화 가능성
-동부 : 5일선 지지여부
-대우 : 급등에 대한 부담과 새로운 모멘텀과의 싸움
[뉴욕 증시]빅 랠리...S&P,1000선 돌파하며 1년래 최고치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 회복의 기대감을 촉매로 다시한번 "빅 랠리"를 펼쳤다.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올라 9300선을 상회했고 S&P500지수는 100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S&P500지수는 1년래 최고치 수준까지 올라섰다.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201.84포인트(2.21%) 급등한 9318.96포인트를 기록하며 9300선을 상회했다.나스닥은 40.09포인트(2.46%) 급등한 1666.58포인트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도 22.13포인트(2.24%) 오른 1010.74포인트를 기록했다.S&P500지수다 100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채권은 하락하고 달러화는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소폭 올라 배럴당 31달러선에 다시 진입했으며 금값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9억주로 평균치를 상회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2408대 892,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2087대 1140으로 상승종목이 두배 이상 많았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 경향신문 : 의원 입법활동 "속빈 강정"("16대국회 3년활동" 분석·평가)
- 동아일보 : "조흥銀 매각" 勞政 정면충돌
- 조선일보 : 미, "미사일·마약실은 北선박·비행기 동맹국 영공·영해서 저지"
- 한국일보 : "조흥銀 매각" 勞·政 충돌 위기
- 한 겨 레 : 외국인노동자 "출국대란" 우려..8월말 강제출국 코앞
- 매일경제 : 조흥銀매각 노-정 정면충돌
- 한국경제 : 조흥銀 매각가격 3조원 합의..노조반발 노정 충돌예고
- 서울경제 : 조흥銀 매각 노정 강경대치
◇주요기사
- 매출늘고 이익줄고 "천수답 경영"..1분기 제조업 수익악화(경향 등)
- 골드만삭스, 한국 올 성장률 3.2% 하향(전 조간)
- 국고채 금리 첫 3%대..0.1%P내려 3.95%(전 조간)
- 年利 9%대 후순위채…헐값 유상증자..카드사 "유혹의 계절"(한국 등)
- 경제 상임위 전·현직의원 절반 주식보유·거래, 25명은 관련기업 투자(전조간)
- ARF 오늘 개막 北核해법 논의 최대 이슈(한국)
- 중기 특별세액공제 1년 연장..당정 최저한세율 8% 인하검토(매경 등)
- 은행 신탁계정 카드채 집중편입..카드채 손실 고객 전가(매경 등)
- 환율 10% 떨어지면 영업익 8조 줄어-산업구조 변화 분석(전 조간)
- 은행 연체율 크게 높아졌다. 5월 가계대출부분 최고 0.34p↑(한경 등)
- 大生 보험료 7∼8% 인상..삼성 교보 등도 검토(한경)
- 6개 채권은행장, 현대상사 정상화 합의(한경 등)
- SK글로벌 새 대표이사 정만원씨 유력..내부인물론 최창원씨 거론(매경 등)
- 조흥銀 노조원 7천여명 청와대에 집단사표 제출(전 조간)
- 기아차, 중국 2공장 상해에 짓는다(한경 등)
- 한보철강 인수한 AK캐피탈, 3억5천만불 조달 추진(매경 등)
- 르노삼성차 "채권단 보유지분 10% 산다"(매경 등)
- 넥서스 美에 콜센터 구축(한경 등)
- 재경부, 벤처기업 M&A활성화 위해 주식교환 양도세부과 매각때까지 유예 검토
- 모션헤즈 3자배정 유상증자 또 추진(서경 등)
- 프리챌, 커뮤니티 다시 "공짜"로(한경 등)
- 라디오 광고요금 평균 23% 인상(한경 등)
- 노대통령, "불법행위 용납 기대말라"-경찰간부 특강(전 조간)
- 박지원씨 형사처벌 검토(동아)
- 박지원씨 특검출두 "4천억 북송금 몰랐다"(한겨레)
- 재건축 후분양제 도입땐 분양가 9.4% 올라-건교부 자료
- 철도 화물연대 현대차 택시 파업 줄줄이 예고(전 조간)
- 초등생 120명 집단식중독 증세(조선 등)
- 채권수익률, 혼조..지표-비지표 "차별화"(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13일 채권수익률이 혼조세를 보였다. 국고3년과 5년 지표채권은 장 막판 지표물 프리미엄이 크게 부각되며 초반 부진을 떨치고 강세를 보였지만, 비지표물은 조정양상을 이어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국채선물 6월물 바스켓 종목인 국고3년 2-10호의 경우 만기를 앞두고 `찬밥신세`로 전락하며 좀처럼 상승폭을 좁히지 못했다. 한은의 장기 통안채 발행 확대라는 악재로 인해 통안2년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3-2호는 전일대비 2bp 낮은 4.05%에서, 국고5년 3-3호는 1bp 낮은 4.15%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통안2년은 4bp 오른 4.29%까지 상승하며 2-3년 금리역전폭은 24bp로 크게 확대됐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는 총 5500억원이 거래됐으며 국고5년 3-3호가 2100억원, 국고3년 3-2호가 19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의 경우 1bp 하락한 4.05%, 국고5년은 1bp 하락한 4.16%, 통안2년은 4bp 오른 4.29%, 회사채 3년 AA-와 BBB-는 각각 2bp 오른 5.23%와 8.32%를 기록했다.
지표금리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자 시장은 조정과 추가강세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대체로 3%대 진입은 부담스럽지만 다음 주에도 강세기조가 꺾이기 힘들 것이라는 쪽이 대세다.
◇반등 후 등락 반복..국고3년, 장막판 하락 반전
이날 채권수익률은 소폭 상승 출발했다. 지난 밤 미국 채권값과 주가가 동반강세를 보이며 미국발 재료가 다소 중립을 보였지만 전일 당국의 금리하락 제어 의지로 시장의 조정심리가 개장초까지 이어졌다. 국고3년 3-2호는 전일대비 2bp 오른 4.09%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후 금리는 한동안 상승폭을 유지한 후 추가로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대기매수세와 주말을 앞두고 캐리를 노린 사자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는 둔화됐다. 3-2호는 4.10%까지 오르며 4.1%대로 후퇴한 후 다시 정체됐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장기물 발행을 고려해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금리는 다시 1~2bp 가량 반락하며 3-2호는 다시 4.09%를 회복했다. 이후 금리는 추가로 상승폭을 1bp 가량 축소하며 박스권 흐름을 지속했다.
오후 들어서도 금리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외국인 매도 확대로 국채선물 가격이 하락하자 금리도 다시 4.1%대로 후퇴했다. 주가도 연중최고치를 돌파하며 부담을 줬다. 3-2호는 4.11%까지 올라간 후 다시 정체됐고 국고3년 2-10호는 상승폭을 7bp까지 넓혔다.
그러나 지표물 프리미엄을 의식한 매기가 3-2호 쪽으로 집중되며 금리는 다시 가파른 하락세를 탔다. 3-2호는 4.05%까지 단번에 하락하며 강세를 자랑했고 6월물 바스켓 종목인 2-10호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는 670선에 육박했지만 장막판 아쉽게 되밀리며 660선에 만족해야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29 포인트 오른 665.24를 기록했다.
◇조정·추가강세 놓고 고민..추세반전 없을 듯
교보증권 이민구 연구원은 "다음주에도 추세반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7,8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어 상승에 대비할 시점"이라며 "장기적으로 수급이 부담으로 다가서고 있고 상반기중 채권금리를 끌어내렸던 전반적인 리스크들이 완화되고 미국의 금리인하시 이에 대란 공조 명분도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표금리가 조정을 받지 못한 만큼 다음 주에는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현물 조정은 쉽지 않겠지만 선물 쪽에서 먼저 선행할 경우 채권금리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내은행 딜러는 "조정이 지속적으로 막히며 다시 금리가 강해지는 모습이었"며 "현재로서는 수급에 부담이 없고 국채 발행량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지도 실질적으로 수급에 큰 영향을 줄 것이 없다는 쪽으로 시장이 다시 확신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에도 지표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3% 재진입은 부담이겠지만 4.0%까지 내려갈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막판 지표물 강세에 대해, 국내은행 딜러는 "국고3년 3-2호와 국고5년 3-3호 등 지표물의 경우 물량이 부족하다 보니 스퀴즈 가능성이 많은 상황"이라며 "국채선물 9월물은 상승마감한 점도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딜러는 "지표물이라는 프리미엄이 워낙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기관이 물건을 대량으로 쥐고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스퀴즈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5월 IT수출 16.3%↑..15개월 연속 증가(상보)
- [edaily 지영한기자] 5월 IT(정보기술)수출이 이동통신단말기와 비메모리반도체, 노트북PC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
정보통신부는 9일 잠정집계한 5월 잠정집계한 5월 IT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43억 달러, 수입은 3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11억2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동월대비 16.3%의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 2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으며, 5월중 전체 산업 무역수지 흑자(12억7000만 달러)를 고려할 때 IT산업의 무역 흑자기여도는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주요 수출대상국의 중증호흡기증후군(SARS) 확산과 화물연대 파업 등의 여파로 최근 3개월 동안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월 이후 평균 증가율인 20.7%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통부는 5월중 수출이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한 것은 노트북(32.2%), 모니터(11.8%), 이동전화단말기(11.3%), 반도체(10.0%) 등 주요 수출 주력품목들이 계속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품목별로는 이동전화단말기 등 통신기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1% 증가한 1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지난해 1월 이후 평균 수출증가율 32.9%에 못 미치는 것으로 통신기기 수출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이동전화단말기의 수출 부진이 주요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동전화단말기의 대중국(홍콩포함) 수출은 SARS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6%나 감소했다. 이동전화단말기의 대 중국 수출은 2001년 6월 이후 금년 3월까지 계속 세 자리수 증가율을 보여왔다.
PC 등 정보기기는 데스크탑 PC(89.6%) 및 CRT모니터(76.7%)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트북 PC(32.2%) 및 LCD모니터(26.3%)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3.7% 증가한 8억6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LCD모니터의 경우 주요 업체의 가격하락 조치가 수요확대로 이어져 7개월만에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방송기기는 위성방송수신기의 수출증가(125.2%)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218.1% 증가한 2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0년 9월 이후 32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이다.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은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약세 등에도 불구하고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6% 증가한 19억9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과 대만에 대한 수출이 각각 8억2000만 달러(7.2%) 및 2억2000만 달러(13.1%)로 감소했으며, EU(5억3000만 달러, 1.1%), 중국(7억2000만 달러, 66.0%), 홍콩(5억2000만 달러, 36.0%), 일본(4억1000만달러, 23.0%)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다음으로 큰 수출시장인 중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1월 이후 평균 수출증가율인 107%에 훨씬 못 미치면서 11개월만에 최저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과 EU는 경기회복 지연으로 저조한 수출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통부는 "SARS 확산이 진정되고 물류대란이 정상화되는 한편 선진국의 적극적인 경기 진작 대책 등으로 하반기 이후 세계경제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돼 우리나라의 IT수출여건도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신경영10년③)중단없는 개혁.."국민존경이 관건"
- [edaily 김수헌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사장단 회의 때면 빠뜨리지 않고 주문하는 사안이 있다. 삼성을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진정한 글로벌 기업, 초일류 기업이 되려면 기술개발도 좋고 시장 점유율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도경영, 고객만족경영, 윤리경영"으로 국민의 존경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제품과 서비스의 질이 아무리 높아져도 기업의 경영철학 그 자체가 질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초일류 기업 대우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익많이 내도 존경 못받는 기업은 "사상 누각"
이회장은 지난해 5월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정도경영"을 강조했다. 당시 카드사들의 무리한 영업경쟁과 이로 인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실을 질타하는 것이었다. 이회장은 "금융업의 본질은 국민들의 경제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특히 "정도경영"에 힘써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행처럼 행해지던 경영방식 가운데 문제가 있는 것들을 즉각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이회장은 "금융사들도 삼성다운 일류의 스마트한 경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4월 삼성전자(05930) 등 전자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이회장은 "삼성은 국민기업"이라고 단언했다. 국민기업으로서 역할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삼성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커짐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미래에 대비하느냐가 국가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국가경제의 주축을 이룰 국민기업으로의 역할과 사명감을 깊이 인식해 더욱 분발하자"고 사장단에 촉구했다.
이회장이 "존경받는 기업상"을 계속 주문하는 것은 그가 지난 93년 이래 삼성의 대변화를 강조하면서 주창한 질위주 신경영도 국민의 존경을 얻지 못하면 기업은 사상누각이나 다름없다는 경영철학과 무관치 않다.
제품의 질을 바꾸는 것만이 신경영이 아니라, 경영의 질, 그리고 경영을 하는 사람을 질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게 이회장의 생각이다.
지금은 카드발 금융위기, 카드채 대란 등으로 카드사들이 수세에 몰여있지만 지난해까지만해도 당시 카드사들이 엄청난 이익을 올렸다. 각 그룹마다 카드사 사장들이 회장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을 때 삼성은 카드 경영진을 전격교체했다. 사회로부터 비난받는 기업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용납 못한다는 것이었다.
모그룹 카드사 사장이 사장단 회의에서 회장이 유도하는 박수를 받고, "모두 A사장을 본받도록 하자"는 극찬까지 받았다는 사실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사건이었다.
◇"신경영 초심과 IMF 당시 위기의식으로 돌아가자"
오늘(7일)은 이회장이 지난 93년 독일 푸랑크푸르트에 전 경영진을 모아놓고 질위주 신경영을 선포한지 딱 10년이 되는 날이다. 삼성은 이를 기념해 지난 5일 신라호텔에서 이회장이 주재하는 만찬 겸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회장과 사장단은 2기 신경영 핵심전략 과제 중 하나로 사회친화적 경영을 성정했다. 경제불황 극복의 의지를 다지면서, 천재급 인재 양성을 통한 나라살리기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은 자체 분석한 신경영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사회와 함께 하는 경영실천"이다.
삼성구조조정본부 이순동 부사장(홍보팀장)은 "93년 신경영 선언이후 경영이념의 근간으로 인간미, 도덕성을 설정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시행해왔다"고 말한다.
삼성은 지난 9년동안 총 1조 3110억(연평균 1450억원)을 사회복지, 문화예술, 학술교육, 환경보전, 국제교류 등 5대 사회공헌분야에 투입해왔다.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이윤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수행하면서 나눔의 기업 이미지 실천에 노력해왔다.
99년부터 4년 연속 이웃돕기 성금 100억 기탁이나 지난해 수해 긴급복구 지원금 80억원 기탁 등 "양적인" 사회기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순동 부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더불어 임직원들도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94년 국내기업 최초로 창단한 사회봉사단의 활동은 더 적극적이었다"고 소개한다.
일상화 된 사회복지 활동 외에 대형참사현장에 연인원 수천명 이상이 수십일 이상 뛰어들었던 사례도 많다.
삼성은 5년전인 98년만해도 신라호텔에서 이른바 "생존대책회의"를 열어야만 했다. 이회장은 그 해 창립 60주년 기념 메시지에서 "우리는 지금 생존마저 확신할 수 없는 창업 이래 최대의 위기에 맞고 있다. 위기극복을 위해 생명과 재산, 명예까지 내놓겠다"면서 비장한 각오를 밝혔었다.
삼성은 신경영 10년을 맞은 사장단이 지난 5일 국내외 경영여건이 결코 현재의 성과에 자만하거나 안주해서는 안될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신경영 당시의 초심과 IMF직후의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 지금의 경제 불황 극복과 미래를 대비해 나가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경영을 안 했으면 삼성이 2류, 3류로 전락했거나 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하다"고 회고하고,"신경영의 성과를 어려운 국가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확산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데 삼성이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제2신경영은 "나라를 위한 천재 키우기"에 중점이 두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미래에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인재 양성 밖에 없다는 신념을 다시 한번 역설한 것이다.
◇나라살리기, "인재양성"으로 실천..10년 뒤 다시 삼성을 평가한다
이회장은 지난 2001년 7월 신경영의 성과에 대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이제 겨우 8년이다. 지난 몇십년동안 굳어진 관행과 관습을 바꾸기에는 부족한 기간이다. 그러니 적어도 10년은 지나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의미는 있었다. 임직원들의 마인드가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쪽으로 많이 바뀌었다. IMF라는 어려운 기간에도 삼성은 계속 좋은 성과를 냈는데, 이는 정부와 국민이 도와주고 우리 임직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하지만 반도체를 비롯해 몇몇 주력제품의 세계경기가 좋았던 것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가 다 잘해서 그런 것으로 착각하고 경쟁력이 생겼다고 자만할까 걱정된다. 지금 불안한 세계경제 여건을 보면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다"
그로부터 2년이 더 흘렀고, 신경영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삼성은 2기 신경영을 선포, 중단없는 개혁과 준비경영, 인재육성으로 초일류 기업 삼성 존경받는 기업 삼성상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10년 뒤 다시한번 삼성의 신경영이 평가받을 때 삼성은 자신에 대해 어떤 평가를, 바깥에서는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 기업 체감경기 급속위축..3분기 BSI 89-상의
- [edaily 하정민기자] 북한 핵 문제, 물류대란 피해 등으로 기업 체감경기 위축현상이 더욱 심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기업경기전망`을 통해 3분기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분기보다 8포인트 낮은 8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작년 4분기 111를 기록한 후 3분기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고있다. 2분기에 97를 나타내며 잠시 기준치에 근접하는 듯 했으나 다시 하락반전하며 체감경기 악화현상을 입증했다.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지못하면 향후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3분기 경기가 2분기보다 호전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279개(21.5%)에 불과한 반면, 악화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428개사(33.0%)에 달했다. 2분기에는 경기호전을 예상한 업체의 비율이 27.3%였으나 이번 분기들어 크게 줄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내수가 2분기 105보다 급감한 90을 기록, 내수위축이 심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수출(102→99), 생산량(109→98), 설비가동률(105→97)도 모두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107→101), 고용(102→98)도 감소했고 제품판매가격(87→86), 자금사정(88→83) 등 경영여건도 악화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전자·반도체(110), 컴퓨터·사무기기(109), 조립금속(103) 업종이 기준치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조선(80), 기계(84), 석유화학(85), 섬유(87), 철강(87), 자동차(88) 등은 소비둔화 및 사스피해 등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로 위축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상의 관계자는 "3분기에도 대내외 경제불안 요인이 쉽사리 해소되기 어려워 향후 경기회복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정부는 경제주체의 불안심리 해소, 각종 규제완화, 기업 투자의욕 활성화 등에 주력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