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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문일답)박승 총재 라디오 인터뷰 전문
  • [edaily 안근모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현재 금리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추측할 근거가 없으며, 시장은 근거 없는 예단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날 KBS 제1라디오 `박찬숙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추가 금리 인하 여부는 현재로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으며, 금통위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 들어와 4,5월 지표를 보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좀 더 나빠지는 경향이라 걱정된다"면서 "현재 2분기가 바닥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3분기에 회복될 지, 언제 회복될 지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 부정적인 경기관을 다시 제시했다. (다음은 박승 총재 일문일답) -어제 강연에서 한 말씀이 오늘 신문에 크게 실렸는데 ▲어제 말한 것은 우리나라도 거기 포함되지만, 세계 전체의 기류가 그렇다는 뜻이다. 우리도 거기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걸 말씀 드린 것. 우리경제가 작년 6.3% 성장했는데, 작년만 해도 체력이 괜찮았으나, 올해 들어 1분기 성장률이 3.7%로 내려갔고, 특히 체감경기라고 할 수 있는 국내총소득은 -2%이다. 이 것은 상당히 우리 국민의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2분기 들어와서 4,5월 보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좀 더 나빠지는 경향이라 걱정된다. 왜 이렇게 가느냐. 근본원인은 외부에 있다. 이라크 전쟁 북핵 사스 등 이런 지정학적 요인 터져 나오니까 세계경제가 미국 일본 유럽 할 것 없이 모두 성장 감소세고 성장률 내려잡고 있다. 세계경제가 침체 골 깊어 지고 북핵 등 경제외적 상황 나빠짐에 따라서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전 빨리 끝나고, 우리는 사스 괜찮은 지역이고, 북핵도 한미동맹 강화로 나아질 전망인데 ▲지난번 걸프전때는 세계경제가 호황이었던 상태에서 전쟁했다. 전쟁 끝나고 정상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세계경제가 심각한 불황에서 전쟁 나왔다. 끝났는데도 유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주가 치고 올라가지 않고 침체에서 헤매고 있어서 우리 경제가 직접 영향을 받고 있다. -저물가 저금리 저성장 고실업이라 했는데 처방은 ▲대외여건이 우리에게 매우 불리해 지고 있다. 이런 대외 위기상황에서는 우리나라가 대내적으로, 전에 금모으기 하듯이, 모든 국민이 하나 돼서 위기대처 능력 보여야 한다. 작년 월드컵때 처럼. 위기환경에 충분한 대처능력 보이지 못했다. 지난번 물류대란에서 봤듯이 투쟁적 노사관계 지속되고 있고, 각계각층에서는 모두 자기만 살려고 하는 집단이기주의가 표출됨으로써 여건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침체의 골 깊어지고 있다고 본다. 결국 이래서 현재 2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있으나, 이 것이 앞으로 3분기에 회복될 것인지, 언제 회복될 지 확실치 않다. 현재 바닥이라고는 보지만 바닥이 좀 더 지속될 지, 잘 하면 3분기부터 완만하게나마 회복될 지는 우리 하기에 달렸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현재 금리는 경기회복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추가인하 여부는 현재로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고, 그런 추측 근거 없다. 금통위에서 결정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근거없는 예단은 않는게 좋다. -부동산 대책은 ▲일본이 4배 올랐다가 떨어졌다고 했는데 그것은 10년간 얘기다. 스피드뱅크라는 업체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올 들어 3% 올랐다. 송파가 제일 많이 올라 4% 올랐다. 송파에서도 일반 아파트는 2%, 재건축은 16% 올랐다. 내가 16% 올랐다고 한 것은 송파 재건축 평균을 말한 것이다. 개별로는 배로 오른 것도 50% 오른 것도 있다. 경제분석에서는 개별 상승률 의미 없다. 많은 국민들이 부동산 심각한데 왜 한은이 투기 잡는데 앞장서지 않고 금리 내렸나 의아하는데, 한은의 본연 사명은 물가안정과 경기조절이다. 그러나 주가나 부동산 인플레시 물가와 경기에 영향 미치기 때문에 마땅히 한은이 개입하는 게 옳다. 그러나 투기 억제하는데 개입할 경우 상황 따라 다르다. 정상인 경우 부동산 과열은 경기과열 호경기와 같이 온다. 이 때는 한은이 개입하기 좋다. 돈 환수하고 금리 올리면 부동산 과열 막는데 도움되고 경기과열 다스리는데도 도움된다. 그러나 현 상황은 다르다. 경기는 침체 골 깊은데 부동산 값 오르고 있다. 금리 대폭 올리고 긴축하면 부동산 투기 암세포만 다치는 게 아니라, 장사가 안되고 경기는 침체되고 고용안되는, 경기침체가 심화돼 정상세포도 다친다. 한은은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본연 임무인 물가안정과 경기조절에 우선 나설 수 밖에 없다. 암세포 뽑아 내는 것은 정부가 맡아달라 해서 5.23 조치가 나왔다. 세금 올리고 전매 막고 등 이렇게 다스리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금 그렇게 가고 있다. -부동산 자금을 투자로 옮길 방안은 ▲하반기 내다볼 때 소비 크게 늘기 바라기 어렵다. 수출 늘기는 하겠지만 성장 끌고가기에 힘이 모자랄 것이다. 하반기 침체 막고 고용지키는데 가장 전략적인 부분이 설비투자 늘리는 것. 기업은 돈 갖고 있고, 과잉시설 없어졌고, 투자 필요성 언제보다 절실하게 높다. 그러나 세계시장 불확실하고 국내에서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렇다. 부동산 자금을 일차로 증시로 보내고 증시는 설비투자로 자금이 흐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부동산에서는 내쫓아 버리고 증시 설비투자에서는 유도하는 정책 필요하고, 이런 정책을 쓰기로 한은과 정부가 이미 합의했다. 앞으로 정부에서 여러 대책 나올 것이다. 재계에서도 투자하기로 한 것은 대단히 밝은 측면이다. (세율인하 등 재계가 제시한)전제조건은 우리 소관 아니라 답변 곤란하다. -물류대란 등 투쟁적 노사관계 해법은 ▲경제를 다스리는데 투자, 저축, 수출을 늘린다든가 하는 것이 지금까지는 중요했다. 그런 물질적 발전은 앞으로 덜 중요하다. 선진국 가는데 정신개혁이 선행해야 한다고 생각. 수출 저축 자본 노동을 어떻게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국민이 하나가 돼 호흡을 같이할 지, 교육이 효율적으로 뒷받침될 지, 기업가 정신이 경제를 올바른 윤리적 토대위에 세우고, 노사가 생산적 협조적이냐, 생산적인 소비 풍토와 합리성 추구하는 일 등 전반적 정신개혁 이뤄져 정신 인프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가야 선진국 간다. 물질적만으로는 중진국까지 밖에 안된다. 차제에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그런 시각에서 정신개혁 나서고 하나가 돼 위기극복해야 한다. -노사문제 잘못됐나 ▲노조는 시대에 맞게 해야 하고, SK글로벌 문제에서 보듯이 기업가들도 기업가 정신을 선진수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달러약세 부담되나 ▲일반적으로 약세기조 지속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장기적으로 어찌될 지 모르나, 그래서 특히 유로화가 급등. 엔화도 조금씩 환율이 하향 힘 받고 있다. 유로에 대해서는 (수출) 경쟁력이 나아지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경쟁력 나빠지는 문제가 있다. 현재 정부나 한은이 여러가지 적절 수준에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니다. -추경과 감세는 ▲추경했으면 좋겠다는 의사 전했다. 다만 감세가 필요한가 이 것은 말할 입장은 아니다.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다. 어떤 형태로든 구조조정은 필요하다. 국민의 정부 말기에 개혁이 느슨해진 감이 없지않아 있다. 구조개혁 노력을 다시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2003.05.30 I 안근모 기자
  • (일문일답)박승 총재 라디오 인터뷰 전문
  • [edaily 안근모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현재 금리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추측할 근거가 없으며, 시장은 근거 없는 예단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날 KBS 제1라디오 `박찬숙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추가 금리 인하 여부는 현재로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으며, 금통위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 들어와 4,5월 지표를 보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좀 더 나빠지는 경향이라 걱정된다"면서 "현재 2분기가 바닥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3분기에 회복될 지, 언제 회복될 지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 부정적인 경기관을 다시 제시했다. (다음은 박승 총재 일문일답) -어제 강연에서 한 말씀이 오늘 신문에 크게 실렸는데 ▲어제 말한 것은 우리나라도 거기 포함되지만, 세계 전체의 기류가 그렇다는 뜻이다. 우리도 거기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걸 말씀 드린 것. 우리경제가 작년 6.3% 성장했는데, 작년만 해도 체력이 괜찮았으나, 올해 들어 1분기 성장률이 3.7%로 내려갔고, 특히 체감경기라고 할 수 있는 국내총소득은 -2%이다. 이 것은 상당히 우리 국민의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2분기 들어와서 4,5월 보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좀 더 나빠지는 경향이라 걱정된다. 왜 이렇게 가느냐. 근본원인은 외부에 있다. 이라크 전쟁 북핵 사스 등 이런 지정학적 요인 터져 나오니까 세계경제가 미국 일본 유럽 할 것 없이 모두 성장 감소세고 성장률 내려잡고 있다. 세계경제가 침체 골 깊어 지고 북핵 등 경제외적 상황 나빠짐에 따라서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전 빨리 끝나고, 우리는 사스 괜찮은 지역이고, 북핵도 한미동맹 강화로 나아질 전망인데 ▲지난번 걸프전때는 세계경제가 호황이었던 상태에서 전쟁했다. 전쟁 끝나고 정상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세계경제가 심각한 불황에서 전쟁 나왔다. 끝났는데도 유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주가 치고 올라가지 않고 침체에서 헤매고 있어서 우리 경제가 직접 영향을 받고 있다. -저물가 저금리 저성장 고실업이라 했는데 처방은 ▲대외여건이 우리에게 매우 불리해 지고 있다. 이런 대외 위기상황에서는 우리나라가 대내적으로, 전에 금모으기 하듯이, 모든 국민이 하나 돼서 위기대처 능력 보여야 한다. 작년 월드컵때 처럼. 위기환경에 충분한 대처능력 보이지 못했다. 지난번 물류대란에서 봤듯이 투쟁적 노사관계 지속되고 있고, 각계각층에서는 모두 자기만 살려고 하는 집단이기주의가 표출됨으로써 여건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침체의 골 깊어지고 있다고 본다. 결국 이래서 현재 2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있으나, 이 것이 앞으로 3분기에 회복될 것인지, 언제 회복될 지 확실치 않다. 현재 바닥이라고는 보지만 바닥이 좀 더 지속될 지, 잘 하면 3분기부터 완만하게나마 회복될 지는 우리 하기에 달렸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현재 금리는 경기회복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추가인하 여부는 현재로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고, 그런 추측 근거 없다. 금통위에서 결정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근거없는 예단은 않는게 좋다. -부동산 대책은 ▲일본이 4배 올랐다가 떨어졌다고 했는데 그것은 10년간 얘기다. 스피드뱅크라는 업체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올 들어 3% 올랐다. 송파가 제일 많이 올라 4% 올랐다. 송파에서도 일반 아파트는 2%, 재건축은 16% 올랐다. 내가 16% 올랐다고 한 것은 송파 재건축 평균을 말한 것이다. 개별로는 배로 오른 것도 50% 오른 것도 있다. 경제분석에서는 개별 상승률 의미 없다. 많은 국민들이 부동산 심각한데 왜 한은이 투기 잡는데 앞장서지 않고 금리 내렸나 의아하는데, 한은의 본연 사명은 물가안정과 경기조절이다. 그러나 주가나 부동산 인플레시 물가와 경기에 영향 미치기 때문에 마땅히 한은이 개입하는 게 옳다. 그러나 투기 억제하는데 개입할 경우 상황 따라 다르다. 정상인 경우 부동산 과열은 경기과열 호경기와 같이 온다. 이 때는 한은이 개입하기 좋다. 돈 환수하고 금리 올리면 부동산 과열 막는데 도움되고 경기과열 다스리는데도 도움된다. 그러나 현 상황은 다르다. 경기는 침체 골 깊은데 부동산 값 오르고 있다. 금리 대폭 올리고 긴축하면 부동산 투기 암세포만 다치는 게 아니라, 장사가 안되고 경기는 침체되고 고용안되는, 경기침체가 심화돼 정상세포도 다친다. 한은은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본연 임무인 물가안정과 경기조절에 우선 나설 수 밖에 없다. 암세포 뽑아 내는 것은 정부가 맡아달라 해서 5.23 조치가 나왔다. 세금 올리고 전매 막고 등 이렇게 다스리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금 그렇게 가고 있다. -부동산 자금을 투자로 옮길 방안은 ▲하반기 내다볼 때 소비 크게 늘기 바라기 어렵다. 수출 늘기는 하겠지만 성장 끌고가기에 힘이 모자랄 것이다. 하반기 침체 막고 고용지키는데 가장 전략적인 부분이 설비투자 늘리는 것. 기업은 돈 갖고 있고, 과잉시설 없어졌고, 투자 필요성 언제보다 절실하게 높다. 그러나 세계시장 불확실하고 국내에서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렇다. 부동산 자금을 일차로 증시로 보내고 증시는 설비투자로 자금이 흐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부동산에서는 내쫓아 버리고 증시 설비투자에서는 유도하는 정책 필요하고, 이런 정책을 쓰기로 한은과 정부가 이미 합의했다. 앞으로 정부에서 여러 대책 나올 것이다. 재계에서도 투자하기로 한 것은 대단히 밝은 측면이다. (세율인하 등 재계가 제시한)전제조건은 우리 소관 아니라 답변 곤란하다. -물류대란 등 투쟁적 노사관계 해법은 ▲경제를 다스리는데 투자, 저축, 수출을 늘린다든가 하는 것이 지금까지는 중요했다. 그런 물질적 발전은 앞으로 덜 중요하다. 선진국 가는데 정신개혁이 선행해야 한다고 생각. 수출 저축 자본 노동을 어떻게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국민이 하나가 돼 호흡을 같이할 지, 교육이 효율적으로 뒷받침될 지, 기업가 정신이 경제를 올바른 윤리적 토대위에 세우고, 노사가 생산적 협조적이냐, 생산적인 소비 풍토와 합리성 추구하는 일 등 전반적 정신개혁 이뤄져 정신 인프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가야 선진국 간다. 물질적만으로는 중진국까지 밖에 안된다. 차제에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그런 시각에서 정신개혁 나서고 하나가 돼 위기극복해야 한다. -노사문제 잘못됐나 ▲노조는 시대에 맞게 해야 하고, SK글로벌 문제에서 보듯이 기업가들도 기업가 정신을 선진수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달러약세 부담되나 ▲일반적으로 약세기조 지속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장기적으로 어찌될 지 모르나, 그래서 특히 유로화가 급등. 엔화도 조금씩 환율이 하향 힘 받고 있다. 유로에 대해서는 (수출) 경쟁력이 나아지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경쟁력 나빠지는 문제가 있다. 현재 정부나 한은이 여러가지 적절 수준에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니다. -추경과 감세는 ▲추경했으면 좋겠다는 의사 전했다. 다만 감세가 필요한가 이 것은 말할 입장은 아니다.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다. 어떤 형태로든 구조조정은 필요하다. 국민의 정부 말기에 개혁이 느슨해진 감이 없지않아 있다. 구조개혁 노력을 다시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2003.05.30 I 안근모 기자
  • (일문일답)박승 총재 라디오 인터뷰 전문
  • [edaily 안근모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현재 금리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추측할 근거가 없으며, 시장은 근거 없는 예단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날 KBS 제1라디오 `박찬숙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추가 금리 인하 여부는 현재로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으며, 금통위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 들어와 4,5월 지표를 보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좀 더 나빠지는 경향이라 걱정된다"면서 "현재 2분기가 바닥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3분기에 회복될 지, 언제 회복될 지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 부정적인 경기관을 다시 제시했다. (다음은 박승 총재 일문일답) -어제 강연에서 한 말씀이 오늘 신문에 크게 실렸는데 ▲어제 말한 것은 우리나라도 거기 포함되지만, 세계 전체의 기류가 그렇다는 뜻이다. 우리도 거기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걸 말씀 드린 것. 우리경제가 작년 6.3% 성장했는데, 작년만 해도 체력이 괜찮았으나, 올해 들어 1분기 성장률이 3.7%로 내려갔고, 특히 체감경기라고 할 수 있는 국내총소득은 -2%이다. 이 것은 상당히 우리 국민의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2분기 들어와서 4,5월 보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좀 더 나빠지는 경향이라 걱정된다. 왜 이렇게 가느냐. 근본원인은 외부에 있다. 이라크 전쟁 북핵 사스 등 이런 지정학적 요인 터져 나오니까 세계경제가 미국 일본 유럽 할 것 없이 모두 성장 감소세고 성장률 내려잡고 있다. 세계경제가 침체 골 깊어 지고 북핵 등 경제외적 상황 나빠짐에 따라서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전 빨리 끝나고, 우리는 사스 괜찮은 지역이고, 북핵도 한미동맹 강화로 나아질 전망인데 ▲지난번 걸프전때는 세계경제가 호황이었던 상태에서 전쟁했다. 전쟁 끝나고 정상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세계경제가 심각한 불황에서 전쟁 나왔다. 끝났는데도 유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주가 치고 올라가지 않고 침체에서 헤매고 있어서 우리 경제가 직접 영향을 받고 있다. -저물가 저금리 저성장 고실업이라 했는데 처방은 ▲대외여건이 우리에게 매우 불리해 지고 있다. 이런 대외 위기상황에서는 우리나라가 대내적으로, 전에 금모으기 하듯이, 모든 국민이 하나 돼서 위기대처 능력 보여야 한다. 작년 월드컵때 처럼. 위기환경에 충분한 대처능력 보이지 못했다. 지난번 물류대란에서 봤듯이 투쟁적 노사관계 지속되고 있고, 각계각층에서는 모두 자기만 살려고 하는 집단이기주의가 표출됨으로써 여건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침체의 골 깊어지고 있다고 본다. 결국 이래서 현재 2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있으나, 이 것이 앞으로 3분기에 회복될 것인지, 언제 회복될 지 확실치 않다. 현재 바닥이라고는 보지만 바닥이 좀 더 지속될 지, 잘 하면 3분기부터 완만하게나마 회복될 지는 우리 하기에 달렸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현재 금리는 경기회복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추가인하 여부는 현재로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고, 그런 추측 근거 없다. 금통위에서 결정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근거없는 예단은 않는게 좋다. -부동산 대책은 ▲일본이 4배 올랐다가 떨어졌다고 했는데 그것은 10년간 얘기다. 스피드뱅크라는 업체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올 들어 3% 올랐다. 송파가 제일 많이 올라 4% 올랐다. 송파에서도 일반 아파트는 2%, 재건축은 16% 올랐다. 내가 16% 올랐다고 한 것은 송파 재건축 평균을 말한 것이다. 개별로는 배로 오른 것도 50% 오른 것도 있다. 경제분석에서는 개별 상승률 의미 없다. 많은 국민들이 부동산 심각한데 왜 한은이 투기 잡는데 앞장서지 않고 금리 내렸나 의아하는데, 한은의 본연 사명은 물가안정과 경기조절이다. 그러나 주가나 부동산 인플레시 물가와 경기에 영향 미치기 때문에 마땅히 한은이 개입하는 게 옳다. 그러나 투기 억제하는데 개입할 경우 상황 따라 다르다. 정상인 경우 부동산 과열은 경기과열 호경기와 같이 온다. 이 때는 한은이 개입하기 좋다. 돈 환수하고 금리 올리면 부동산 과열 막는데 도움되고 경기과열 다스리는데도 도움된다. 그러나 현 상황은 다르다. 경기는 침체 골 깊은데 부동산 값 오르고 있다. 금리 대폭 올리고 긴축하면 부동산 투기 암세포만 다치는 게 아니라, 장사가 안되고 경기는 침체되고 고용안되는, 경기침체가 심화돼 정상세포도 다친다. 한은은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본연 임무인 물가안정과 경기조절에 우선 나설 수 밖에 없다. 암세포 뽑아 내는 것은 정부가 맡아달라 해서 5.23 조치가 나왔다. 세금 올리고 전매 막고 등 이렇게 다스리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금 그렇게 가고 있다. -부동산 자금을 투자로 옮길 방안은 ▲하반기 내다볼 때 소비 크게 늘기 바라기 어렵다. 수출 늘기는 하겠지만 성장 끌고가기에 힘이 모자랄 것이다. 하반기 침체 막고 고용지키는데 가장 전략적인 부분이 설비투자 늘리는 것. 기업은 돈 갖고 있고, 과잉시설 없어졌고, 투자 필요성 언제보다 절실하게 높다. 그러나 세계시장 불확실하고 국내에서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렇다. 부동산 자금을 일차로 증시로 보내고 증시는 설비투자로 자금이 흐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부동산에서는 내쫓아 버리고 증시 설비투자에서는 유도하는 정책 필요하고, 이런 정책을 쓰기로 한은과 정부가 이미 합의했다. 앞으로 정부에서 여러 대책 나올 것이다. 재계에서도 투자하기로 한 것은 대단히 밝은 측면이다. (세율인하 등 재계가 제시한)전제조건은 우리 소관 아니라 답변 곤란하다. -물류대란 등 투쟁적 노사관계 해법은 ▲경제를 다스리는데 투자, 저축, 수출을 늘린다든가 하는 것이 지금까지는 중요했다. 그런 물질적 발전은 앞으로 덜 중요하다. 선진국 가는데 정신개혁이 선행해야 한다고 생각. 수출 저축 자본 노동을 어떻게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국민이 하나가 돼 호흡을 같이할 지, 교육이 효율적으로 뒷받침될 지, 기업가 정신이 경제를 올바른 윤리적 토대위에 세우고, 노사가 생산적 협조적이냐, 생산적인 소비 풍토와 합리성 추구하는 일 등 전반적 정신개혁 이뤄져 정신 인프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가야 선진국 간다. 물질적만으로는 중진국까지 밖에 안된다. 차제에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그런 시각에서 정신개혁 나서고 하나가 돼 위기극복해야 한다. -노사문제 잘못됐나 ▲노조는 시대에 맞게 해야 하고, SK글로벌 문제에서 보듯이 기업가들도 기업가 정신을 선진수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달러약세 부담되나 ▲일반적으로 약세기조 지속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장기적으로 어찌될 지 모르나, 그래서 특히 유로화가 급등. 엔화도 조금씩 환율이 하향 힘 받고 있다. 유로에 대해서는 (수출) 경쟁력이 나아지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경쟁력 나빠지는 문제가 있다. 현재 정부나 한은이 여러가지 적절 수준에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니다. -추경과 감세는 ▲추경했으면 좋겠다는 의사 전했다. 다만 감세가 필요한가 이 것은 말할 입장은 아니다.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다. 어떤 형태로든 구조조정은 필요하다. 국민의 정부 말기에 개혁이 느슨해진 감이 없지않아 있다. 구조개혁 노력을 다시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2003.05.30 I 안근모 기자
  • 국채선물 사흘째 상승..전고점 경신(마감)
  • [edaily 안승찬기자] 29일 국채선물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고점을 경신, 110.50선에 안착했다. 지난 20일 이후 9일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 넘쳐나는 호재에 시장은 적극적인 매수로 응수했다. 다음달 국채발행계획 발표로 수급에 대한 부담감이 해소됐고, 불안한 경기지표가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감을 증폭시켰다. 한은 총재는 현 경기상황에 대한 우려와 저금리 기조를 강조하며 매수세력을 자극했다. 국채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일대비 25틱 상승한 110.51로 거래를 마쳤다. 이론가에 비해 1틱 수준의 고평가(콘탱고)가 발생했다. 거래량은 4만6890계약. 오전장에는 은행이, 오후에는 외국인이 바통을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은행은 1342계약. 외국인은 1887계약 순매수했다. 투신은 2972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과열권으로 접어들었다는 우려감도 있었지만 대체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부담스럽지만 매도보다는 매수가 아직까지 유리해보인다는 것.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채권시장의 강세분위기를 제약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전고점 경신.."호재 넘쳐났다" 이날 6월물은 수급호조와 한은멘트 등 호재로 갭업 출발하며 110.40선까지 안착했다. 지표금리는 전저점을 경신하며 4.1%대에 돌입했다. 전일 발표된 국채발행물량이 예상보다 적은 수준에 그쳐 물량에 대한 부담감이 해소된 데다 4월 산업활동동향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세장을 예고했다. 여기다 한국은행 총재의 "펀더멘탈 악화"와 "저금리 기조" 멘트가 더해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주저없이 매수에 나섰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대한상의 초청 조찬강연에서 경제가 엄청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경기대란을 막기위해 저금리 기조를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재속에서도 전일 적극적인 매수세 나섰던 외국인이 장출발과 함께 적극적인 이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은 윤한근 금융시장국장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는 성급한 것"이라는 멘트가 전해지면서 국채선물은 잠시 110.30선으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은행이 매수를 확대하면서 국채선물은 다시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몇 번에 걸친 전고점 돌파 시도 끝에, 국채선물은 지난 20일 기록했던 110.50선을 무너뜨리고 신고점을 찍었다. 이후 선물은 110.50선 초반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고점을 뚫고 110.53이라는 신고점을 찍었지만 추가 상승이 녹록치는 않았다. 기관들도 포지션을 변경하지 않은채 눈치보기에 급급했다. 잠시 정체되어 있던 국채선물 시장은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추가 상승, 신고점을 110.56까지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3000계약 정도를 매수하며 포지션을 순매수로 변경하며 추가 상승을 시도했지만 은행과 투신이 매도로 대응하면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했다. 국채선물은 잠시 110.40선까지 밀렸지만 은행의 장 막판 매수로 다시 110.50선에 안착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 통안선물은 전일대비 2틱 상승한 95.76을 기록했다. 거래가 크게 부진한 가운데 거래량은 182계약에 그쳤다. ◇"추가적인 매수 여력 있다"..금리수준·주식상승은 부담 신고점을 형성하는 등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섰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매수여력이 남아있어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 선물사 중개인은 "매수물량을 털지않고 오버나잇으로 가져가는 곳이 상당히 많았다"며 "매니저들 사이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자들이 대부분 강세로 보고 있어 오히려 매수가 덜 나온 것 같다"며 "위로 더 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매수으로 방향을 잡을 경우 개인이나 증권이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선물사 딜러는 "과열권에 들어온 것으로 보이지만 5년물 스왑금리가 현물금리와 역전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채권시장의 강세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스왑금리가 현물금리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현물로 헤지할 수도 있다는 것. 한 외국계 연구원 역시 "콜금리와의 스프레드가 너무 좋혀진 것 아닌가라는 시각이 있지만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했다고 가정할 경우 충분히 가능한 레벨"이라며 "일부 기관들에서 소외됐던 현물을 강하게 매수하고 있어 강세 분위기가 쉽게 꺽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금리인하가 현실화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매수만 하기에는 분명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또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주식시장도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이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문제일 수 있다"며 "주식시장이 장기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 경우 유동성이 주식시장쪽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수선물쪽에서 상승형 삼각패턴이 형성되고 있어 다음주까지 전일 종가를 완연히 딛고 올라선다면 주식시장의 장기적 상승국면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 그는 또 "피크에 있는 때는 급등 뿐 아니라 단기적 급락도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며 "리스크 관리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03.05.29 I 안승찬 기자
  • 국고3년 4.11%..수급·지표·정책 호재속출(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29일 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다.(채권가격 상승) 금리는 수급부담 해소와 우호적인 경기지표, 한국은행 총재 멘트 등 장 초반 호재가 쏟아지며 7거래일만에 신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절대금리 부담 외에 악재가 사라지고 수급에서 정책으로 다시 재료가 옮겨지며 추가금리 인하 기대감도 되살아났다. 국고3년 지표물은 한때 4.10%까지 하락하며 4.0%대 진입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국고채 위주로 랠리가 편중되며 통안채 단기물 낙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국고3년 3-2호는 전일대비 9bp 낮은 4.11%에서, 국고5년 3-3호는 전일대비 7bp 낮은 4.26%에서 장을 마쳤다. 통안2년은 전일대비 6bp 낮은 4.28%에 불과, 5년물과도 역전됐으며 2-3년간 역전폭은 17bp에 달했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는 총 9700억원이 거래됐으며 국고5년 3-3호와 국고3년 3-2호가 나란히 2800억원 어치가 거래됐다. 시장은 당분간 금리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내일도 추가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통안채 창구판매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현 강세기조를 꺾기에는 역부족일 전망이다. ◇호재 속출로 큰 폭 하락..추가하락 후 횡보 이날 채권수익률은 개장전부터 호재가 만발하며 하락 출발했다. 전일 발표된 국채발행물량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수급 부담을 완전히 해소한데다 4월 산업생산도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며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또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대란을 걱정하고 저금리 정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금리를 끌어내렸다. 국고5년 3-3호가 전일대비 2bp 낮은 4.31%에서 시작한데 이어 국고3년 3-2호는 5bp 낮은 4.15%에서 호가되며 전저점을 경신했다. 지난 20일 4.16%에서 신저점을 찍고 재경부 개입으로 반등한 뒤 7거래일 만이다. 금리는 추가로 1bp 가량 낙폭을 넓혔고 3-2호는 4.13%까지 내려갔다. 이후 금리는 하락세가 둔화되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마침 한국은행도 경계성 코멘트를 내놓으며 하락세를 제지했다. 한은은 "금리 하락에 추가적인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은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한은의 경고에 금리는 소폭 반등한 후 한동안 정체됐지만 국채선물이 은행 매수세에 힘입어 전고점에 근접하자 금리도 방향을 틀어 추가하락했다. 3-2호는 4.11%에서 다시 신저점을 찍었다. 오후들어 재료반영이 어느정도 일단락되자 금리는 한동안 횡보했다. 국채선물이 외국인 매수세로 추가상승하자 금리도 1bp 가량 반락하며 4.10%을 터치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오전 수준에서 호가가 꾸준히 유지됐다. 국고3년 3-2호는 전일대비 9bp 낮은 4.11%에서, 국고5년 3-3호는 전일대비 7bp 낮은 4.26%에서 장을 마쳤다. 통안2년은 전일대비 6bp 낮은 4.28%에 불과, 5년물과도 역전됐으며 2-3년간 역전폭은 17bp에 달했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는 총 9700억원이 거래됐으며 국고5년 3-3호와 국고3년 3-2호가 나란히 2800억원 어치가 거래됐다. 주가는 상승반전한 후 상승폭을 크게 늘리지 못하 630선에 머물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07 포인트 오른 632.43을 기록했다. 한편,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의 경우 9bp 하락한 4.11%, 국고5년은 6bp 하락한 4.27%, 통안2년은 5bp 하락한 4.28%, 회사채 3년 AA-와 BBB-는 각각 5bp와 4bp 하락한 5.21%와 8.30%를 기록했다. ◇당분간 하락기조 지속.."추가랠리 기대"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위원은 "시장 참가자로서는 추가 콜금리에 대한 베팅은 일종의 기회이고 추가 인하 불발을 감안해도 유동성이 높은 국고채가 최상일 수밖에 없다"며 "통안채 창구판매가 실시돼도 시장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고 경제지표 등도 강세 재료가 될 수 있다"며 추가 랠리를 예상했다. 그는 "한은의 우려 역시 속도조절용 멘트에 불과할 뿐 강세 분위기를 바꾸기는 힘들 것"이라며 "6월초까지 하락 기조가 이어지면서 4% 하향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도 "한은 총재 발언을 계기로 시장은 금리인하가 빨라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다시 수급에서 통화정책으로 재료가 이동하면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금리 수준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콜금리와의 스프레드가 더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의 경고성 멘트에 따른 반등시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2003.05.29 I 양미영 기자
  • 국채선물, 전고점 경신.."넘치는 호재"(오전)
  • [edaily 안승찬기자] 29일 국채선물은 전고점을 경신하며 110.50선에 안착했다. 그간 조정을 이끌어온 수급에 대한 부담감이 해소됐고, 불안한 경기지표와 한은 총재의 금리 우호적 발언까지 겹치면서 초강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전 11시53분 현재 국채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일대비 27틱 상승한 110.53을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2만6391계약. 은행이 2195계약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624계약 순매도중이다. 투신도 1254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6월물은 수급호조와 한은멘트 등 호재로 갭업 출발하며 110.40선까지 안착했다. 지표금리는 전저점을 경신하며 4.1%대에 돌입했다. 전일 발표된 국채발행물량이 예상보다 적은 수준에 그쳐 물량에 대한 부담감이 해소된 데다 4월 산업활동동향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세장을 예고했다. 여기다 한국은행 총재의 "펀더멘탈 악화"와 "저금리 기조" 멘트가 더해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주저없이 매수에 나섰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대한상의 초청 조찬강연에서 경제가 엄청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경기대란을 막기위해 저금리 기조를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재속에서도 전일 적극적인 매수세 나섰던 외국인이 장출발과 함께 적극적인 이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은 윤한근 금융시장국장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는 성급한 것"이라는 멘트가 전해지면서 국채선물은 잠시 110.30선으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은행이 매수를 확대하면서 국채선물은 다시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몇 번에 걸친 전고점 돌파 시도 끝에, 국채선물은 지난 20일 기록했던 110.50선을 무너뜨리고 신고점을 찍었다. 시장에서는 분위기가 급격히 상승쪽으로 모이면서 추가 상승까지도 가능하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한 투신사 펀드매니저는 "국채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생각이 대세여서, 이제 완전히 방향을 틀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중 추가적으로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선물사 중개인 역시 "저항선을 뚫고 110.5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전까지는 우려감을 보이고 있던 세력들도 매수마인드로 돌아서는 모습"이라며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기술적으로도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버슈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한 증권사 펀드매니저는 "호재가 집중됐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아직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라며 "추가적으로 상승할 경우 한은쪽에서 개입이 들어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3.05.29 I 안승찬 기자
  • 국고3년, 4.11% "신저점"..호재 만발(오전)
  • [edaily 양미영기자] 29일 오전 채권수익률이 사흘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채권가격 상승) 금리는 수급부담 해소와 우호적인 경기지표, 한은총재 멘트 등 호재가 쏟아지며 7거래일만에 다시 신저점을 경신했다. 국고3년 지표물인 3-2호는 전일대비 9bp 하락한 4.11%를 기록, 4.0%대 진입에 임박했다. 국고5년 3-3호도 7bp 낮은 4.26%를 기록중이다. 이날 채권수익률은 개장전부터 호재가 만발하며 하락 출발했다. 전일 발표된 국채발행물량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수급 부담을 완전히 해소시킨 데다 4월 산업생산도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며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에 더해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대란을 걱정하고 저금리 정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금리를 끌어내렸다. 국고5년 3-3호가 전일대비 2bp 낮은 4.31%에서 시작한데 이어 국고3년 3-2호는 5bp 낮은 4.15%에서 호가되며 전저점을 경신했다. 지난 20일 4.16%에서 신저점을 찍고 재경부 개입으로 반등한 뒤 7거래일 만이다. 금리는 추가로 1bp 가량 낙폭을 넓혔고 3-2호는 4.13%까지 내려갔다. 이후 금리는 하락세가 둔화되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마침 한국은행도 경계성 코멘트를 내놓으며 하락세를 제지했다. 한은은 "금리하락에 추가적인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은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한은의 경고에 금리는 소폭 반등한 후 한동안 정체됐지만 국채선물이 은행 매수세에 힘입어 전고점에 근접하자 금리도 방향을 틀어 추가하락했다. 3-2호는 4.11%에서 다시 신저점을 찍었다. 주가는 상승반전한 후 630선 돌파에 성공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1시44분 현재 전일대비 2.94 포인트 오른 631.30을 기록중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6월 국채발행물량이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7월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정부가 반드시 예정물량을 채울 것으로 보지도 않는다"며 "금리정책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도 장기물 금리가 오르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술적 차트 상으로 봐도 조정시점에서 조정을 제대로 받으며 일관성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로 강해질 여지가 있어 섣불리 차익실현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05.29 I 양미영 기자
  • (자료)금융구조조정 대정부 공개질의서-경실련
  • [edaily 조용만기자] 다음은 금융구조조정과 관련, 경실련이 재경부와 금감위에 보낸 공개질의서(전문) ▲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3개월이 지났다. DJ정부의 개혁실패로 인한 각종 경제적 부작용과 후유증이 우리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45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대란, 재벌계열사들의 분식회계, 재벌카드사들의 마구잡이식의 카드남발로 인한 신용카드사 부실과 카드채 대란, 부동산 가격폭등과 부도기업수의 급증, 금융의 동맥경화현상의 심화, 310만명에 이르는 신용불량자문제, 3%대의 불안한 경제성장율, 7.6%대의 청년실업문제와 사회불안 등 경제문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경실련>은 우리 경제의 현상태와 향후추세가 예사롭지 않음을 예측하고 문제가 경기순환적인데 있지 않고 구조적인데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참여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부처인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이하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대책이 대증적인 처방에 머무르고 있고 결코 구조개혁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IMF 외환금융위기가 감지되고 있던 1997년 하반기에도 오늘날의 경제정책 부처들의 통합부처인 재정경제원은 펀더멘탈 건강론을 내세우며 위기대응에 소홀히 함으로써 대형위기를 자초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정부의 말을 믿고 싶어도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경실련>은 향후 예측되는 모든 경제상황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 차원에서 정부가 위기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알고자 정부의 인식과 판단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질의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정부의 상황조건부 대응책(Contingency Plan)의 존재 여하에 따라 향후 우리 경제의 명운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1. 정부는 현재 우리 금융시장이 동맥경화현상(자금이 선순환적으로 돌아야 하는 기업금융으로는 투입되지 않고 부동산시장에서만 도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동의하는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2. 지난 SK글로벌의 분식회계사태로 촉발된 회사채 시장의 환매사태와 카드채 대란 등은 단순히 발행사의 신용문제만으로 파악하기보다는 지난 국민의 정부에서 포기한 투신사 구조조정문제와 연계된 것으로 보는 견해에 대해 동의하는지? 그렇다면 투신사 구조조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인지? 3. 참여정부가 출범하기 전 대통령직 인수위의 인수위원이던 이동걸 박사(현 금감위 부위원장)는 투신사 구조조정과 아울러 신협, 상호저축은행 등의 부실한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을 위해서 필요한 공적자금 추가소요액의 산정을 예보에 요청했던 것으로 보도되었는 바, 재경부와 예보는 추가 공적자금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았다. 이동걸 금감위 부위원장은 국민의 정부 관료들이 말한 공적자금 추가조성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하는지? 그래서 신정부에 참여하면서도 인수위시절에 보였던 개혁성이 현재는 관료들에 의해 포위되고 동화되어 공적자금의 조성이 필요없다고 동조하는 것인가? 아니라면 부실한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은 어떻게 추진할 수 있는지? 4. 관료들의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대증적 위기관리방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일시적 유동성위기를 제거하는 것의 중요성 못지 않게 근본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관료들의 대증적 요법으로 금융시장불안의 근본적 뇌관인 완전자본잠식된 3개 투신사문제는 현재와 같이 경기침체 하에서는 대증적 요법으로 결코 해결될 수 없고 추가적으로 더 큰 문제가 파생될 수 있는데 이에 동의하는지? 기관투자가로서의 최대 채권수요기관인 투신사가 부실할 때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신용위기시에 지속적으로 환매대란이 발생할 것인데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특히 책임자처벌 문제로 인해 관료들이 알레르기반응을 갖고 있으나, 사실은 국민들에게 실상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금융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공적자금조성을 통한 정공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견해에 동의하는지? 5. 지난 3.17 조치에 이어 4.3조치는 전형적인 단기 유동성확보를 통한 긴급조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장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를 발본색원하는 데에는 오히려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더욱이 대우회사채 사태 이후 우리 금융시장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는 소위 체제적 위기(Systemic Risk)를 악용한 발행자, 중개사, 투자자들의 합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감독당국의 대증적 요법으로 인해 도덕적 해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번 4.3조치 이후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똑같은 조치를 되풀이하는 대증적 요법을 다시 쓰지 않겠다고 약속하였는 바, 이는 그동안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었기 때문에 발행사를 포함한 시장참가자들이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정부가 나서지 않고 시장원리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는 규율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한데 과연 정부가 그런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 6. 일부 관료에 의하면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제2금융권을 구조조정하는 방법으로 신 예금보험기금의 사용을 들고 있으나 이는 은행권의 예금보험기금을 전용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데, 이는 예금보험기금의 분리계정원칙을 훼손하는 또다른 도덕적 해이를 허용하겠다는 것인 바, 정부의 근본적 취지와 방침은 무엇인가? 분리계정의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인가 아닌가? 7. 일부 보도에 의하면 자산관리공사에 의해 부실카드사의 채권을 대상으로 CBO를 발행하여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4.3조치의 조건과 배치될 뿐만아니라 도덕적 해이를 다시 증폭시키는 시장규율 문란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많은데 이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입장과 원칙은 무엇인가?
2003.05.29 I 조용만 기자
  • 2분기 실적호전주·반도체관련주 등 6월테마-우리
  • [edaily 홍정민기자] 우리증권은 29일 2분기 실적호전 기대주, 6월 결산법인 및 중간배당주, 반도체관련주, 내수관련주, 신규등록주(MP3), 환경관련주, 영화관련주 등을 6월 테마별 관심종목군으로 선정했다. 송창근 우리증권 연구원은 "과거 12년(1991~2002년)동안 6월은 종합주가지수 등락률 -0.3%, 상승 3번, 하락 9번을 기록했다"면서 "이처럼 하락압력이 큰 상황에서 하반기 시장에 대한 탐색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에는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 속에 재정지출 확대가 예상되고 대내외 악재가 선반영된 가운데 지수의 추가 상승시도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지난 3월 중순 이후 두달 동안 진행된 랠리에 대한 부담, 사스 및 물류대란에 따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우려감, 카드채 해결 방안 등이 추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1분기 예상밖의 실적호전을 기록한 미국 기업들이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주변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과거 12년간 6월장에서 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수익률 및 낙폭 적은 업종의 빈도수가 가장 많았던 전기전자, 음식료, 보험, 은행, 철강금속 업종내 실적호전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2003.05.29 I 홍정민 기자
  • 국채선물, 갭업 출발 후 정체..외국인 매도
  • [edaily 안승찬기자] 국채선물이 수급호조와 한은멘트 등 호재로 갭업 출발하며 110.40선까지 안착했다. 지표금리는 전저점을 경신하며 4.1%대에 돌입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전일 발표된 국채발행물량이 예상보다 적은 수준에 그쳐 물량에 대한 부담감이 해소된 데다 4월 산업활동동향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세장을 예고했다. 여기다 한국은행 총재의 "펀더멘탈 악화"와 "저금리 기조" 멘트가 더해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주저없이 매수에 나섰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대한상의 초청 조찬강연에서 경제가 엄청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경기대란을 막기위해 저금리 기조를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재속에서도 전일 적극적인 매수세 나섰던 외국인이 장출발과 함께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 전고점 갱신의 발목을 잡아끌고 있다. 오전 9시46분 현재 6월물은 전일대비 16틱 상승한 110.42를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1만1377계약. 외국인이 2406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증권은 941계약, 은행과 투신은 600계약대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 선물사 중개인은 "현재 추가 상승이 막히고 있지만 매도를 염두해둔 것 같지는 않다"며 "스프레드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고점이라는 인식이라기 보다는 아직 좀더 시켜보자는 관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10.40선 밑에서는 매수세가 대기하고 있어 오늘 중에도 전고점을 뚫고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3.05.29 I 안승찬 기자
  • 상의, "2~3년내 기업관련 소송대란 우려"
  • [edaily 하정민기자] 정부가 집단소송제 및 공익소송제 등 신 손해배상청구소송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2~3년내 기업상대 소송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한상의가 지적했다. 상의는 28일 `기업 소송리스크 전망과 정책대응 과제` 보고서를 통해 "최근 증권관련소송은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대비 2.6배 수준으로 늘었다"며 "소송에 대비해 기업이 가입하는 손해배상책임보험 부담역시 8배 이상 커져 소송리스크가 기업경영의 새로운 부담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관련 소송은 96년 54건에서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610건으로 폭증한 후 99년 312건, 2000년에는 279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해 ▲증권집단소송제 도입 ▲회계제도 개혁이 추진되고, 내년에는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한 원고입증책임 경감 ▲공익소송제 입법 등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2~3년내 대규모 소송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분석했다. 집단소송제와 회계제도개혁을 앞서 시행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작년 증권집단소송 건수는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259건을 기록했으며 기업의 소송방지 및 대응비용은 1년만에 90% 이상 증가했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제조물책임 관련소송도 지난해 4만2000여건이 발생해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의는 "기업의 준법경영을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기업이 소송의 홍수에 빠지지 않도록 시기와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집단소송제와 공익소송제가 동시에 도입돼선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증권집단소송제의 경우 남소폐해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방지장치를 마련하고 공익소송제 등의 새 제도에 대한 도입논의는 집단소송제의 시행상황을 지켜보며 추진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상의 관계자는 "기업의 현실과 관행에 비춰 볼때 집단소송제나 공익소송제와 같은 제도적 요소가 지나치게 앞서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2003.05.28 I 하정민 기자
  • "카드채, 시장차별화 진행중"-금감원
  • [edaily 안승찬기자] 최근 카드채 유통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관련, 금융감독당국은 시장이 합리적인 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감독원 홍성화 채권시장팀장은 "최근 일부 카드채 유통금리가 10%를 넘어서는 등 카드채 유통금리가 이전보다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카드채들의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라며 "시장에서 카드사들의 리스크를 감안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카드채가 유통금리가 상승하면서 카드채 대란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와는 상반된 시각으로 감독당국이 현재의 상황을 시장에서의 차별화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동안 유통시장에서 7%대에 거래돼왔던 카드채 금리는 최근들어 LG카드 등 일부 카드채들이 10%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7월 대란설이 다시 불거지며 시장의 불안이 증폭됐었다. 홍 팀장은 "그동안 일부 기관이나 개인 거래만 있었지만 최근 삼성카드 LG카드 국민카드 등이 본격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상대적 리스크를 감안한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며 "아직 거래량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고 적정 금리를 말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만 시장이 자율적으로 가격형성에 나서고 있다는 징조"라고 말했다. 그는 "카드채가 시장에서 적절한 리스크를 반영해 자생적으로 거래되어야만 카드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감독당국이 인위적으로 개입한다면 문제를 더욱 키우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05.28 I 안승찬 기자
  • 5월 경상수지 0∼3억불 흑자 전망-한은(상보)
  • [edaily 안근모기자] 조성종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8일 "5월중 경상수지는 균형 내지 3억 달러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 국장은 이날 `4월 국제수지 동향` 브리핑에서 "5월중 물류대란과 조업일수 부족 등으로 인해 수출이 부진하나, 수입도 유가하락과 국내 수요 약화로 둔화될 전망이어서 소폭의 상품수지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하고 "서비스수지는 적자가 지속되겠으나, 소득수지는 배당금 지급이 마무리되고 미국 국채이자 수입이 집중됨으로써 소폭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또 "수출에 대한 사스의 영향은 계약-실행 시차를 감안할 때 6월이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향후 수입도 더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경상수지 향방을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반기중 20억 달러 적자, 하반기중 10억 달러 흑자 등 연간 10억 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이라는 당초 전망 수준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4월 경상수지의 특징은 ▲소득수지가 월별통계를 작성한 지난 8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적자를 냈다. 배당금 및 이자지급이 특히 많았기 때문이다. 배당금 지급이 3월 7.8억불, 4월에는 12억불에 달했으며, 이자지급은 3월 2.5억불, 4월 4.4억불이었다. 4월은 일년중 배당금 지급이 가장 많은 달이다. 작년 기업수익이 크게 개선돼 배당금 지급이 늘어났다. 4월중 상품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소폭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서비스 여행지급도 줄었다. 사스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상수지 5개월 연속 적자인데, 종전 연속적자 기록은 어땠나 ▲종전 연속적자 기록은 외환위기 이전인 1995년 1월부터 1997년 10월까지 34개월 연속이었다. -5월이후 경상수지 전망은 ▲사스가 3월에 발발해 4월부터 경계감이 커졌다. 4월부터 수출 계약이 둔화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것이 실제 수출에 반영되는 때는 6월이후로 본다. 사스 우려가 완화되는 효과도 그 다음에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다. 5월 수출에는 사스 영향이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5월에는 물류대란으로 선적이 지연됐으나 조기에 수습돼 큰 영향 없을 것이다. 다만 5월 조업일수가 많이 줄어 수출이 부진하다. 수입도 유가하락이 반영돼 둔화됐다. 국내경기 부진을 반영해 내수용 수입 역시 좀 둔화됐다. 4월부터 내수용 수입이 둔화된 것으로 봐서 5월에는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5월중 상품수지는 4월보다 좀 적겠으나 흑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서비스수지는 적자가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배당금 지급이 마무리 된 가운데, 5월은 미국 국채 이자수입이 집중되는 달임을 감안할 때 소득수지는 개선돼 소폭 흑자가 전망된다. 따라서 5월 경상수지는 0, 즉 균형 내지는 3억 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 6월부터는 국제경기 등이 제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서 속단하기 어렵다. 수입은 좀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조사국이 당초 상반기 20억 달러 적자, 하반기 10억 달러 흑자를 전망했는데, 지금 봐서는 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3.05.28 I 안근모 기자
  • 카드채, 7월 대란은 없다.."LG카드 매수"-현대
  • [edaily 한상복기자] 현대증권은 28일 "카드채 7월 위기설은 현실성이 없다"며 "LG카드(32710)를 비롯한 신용카드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카드채 사태가 불거진 후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대증권은 카드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였다. 유정석 애널리스트는 "3분기 카드채 위기설을 믿지 않는다"며 그 이유로 △신용카드회사의 풍부한 보유 유동성 △유상증자를 통해 이미 입증된 카드사 대주주의 지원의지와 능력 △신용카드사의 우수한 펀더멘털 △유동성 쇼크와 도산의 차이를 구분 하는 정부의 정책 등을 꼽았다. 유정석 애널리스트는 "신용카드 산업의 펀더멘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체율 둔화 시기인데 신용카드 자산 연체율 상승의 마무리 시점이 늦어도 9월 또는 그 이전에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용카드사 자산의 실질연체자산(상각자산 포함)이 3월말 현재 이미 총자산의 30%라는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는데, 향후 실질연체자산이 신용카드 회사 전체자산의 50~60%로 증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그는 "현재 LG카드는 2004년 예상 ROE가 50%를 상회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2003년 예상 PBR 1.0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과매도 상태에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의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적정주가를 2만원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카드(31150) 주가는 국민은행과의 합병을 가정한 상태에서 매수 청구권 예상 가격인 1만3000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는데,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에도 추가 이익이 크지 않으므로 국민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의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03.05.28 I 한상복 기자
  • 청와대, 조흥은행 노조와 대화…파업 유보(상보)
  • [edaily 김병수기자] 조흥은행(00010) 노조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파업을 잠정 유보한다”고 27일 밝혔다. 노조는 “청와대가 노동조합의 대화제의를 수용했다”며 “청와대는 이날 오후 책임있는 당국자가 노동조합과 문제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며 파업 유보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일단 노조의 대화제의를 수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대화일정과 형식은 정해지지 않아 추가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청와대의 대화수용은 국민카드와 조흥은행 파업 등으로 물류대란에 이어 금융대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일단 파국은 막자"는 의도가 짙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와 금융노조의 대화는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관계자는 “가능한 대화는 빠른 시간내에 할 생각이지만 대화의 진행방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노조로서는 대화가 원만히 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파업 동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계에서는 청와대가 극단적인 파업 등을 막기 위해 대화에 나서기는 하지만 조흥은행을 매각하기로 한 원칙을 뒤집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청와대가 노조의 대화를 수용해 명분을 축적된 만큼 대화 결과와는 무관하게 매각협상에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2003.05.27 I 김병수 기자
  • 국민카드 향배가 외환카드 생존 여부 가늠-한투
  • [edaily 한상복기자] 한국투자신탁증권(박진환 정무일 애널리스트)은 27일 "현 시점에서 카드사 건전성 강화를 통한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국민카드(31150)와 국민은행(60000)의 합병 성사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분석했다. 한투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민카드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전체 카드채 발행잔액의 15%(전체 80조원 중 12조원) 규모가 카드채의 은행채 전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높아진 카드채 수익률이 실질적인 가격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에서의 자금조달기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따라서 국민카드의 향배가 외환카드(38400)를 포함한 전체 카드사의 생존과 영업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재 금감위원장은 지난 23일 "카드사들은 6월말까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게 중요하다"며 "7월 카드 대란설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정부차원의 대책논의는 없으며 카드채 만기도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즉, 카드사들이 자율적으로 시장 신뢰회복을 못할 경우 시장원리에 따라 퇴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환카드의 채권거래 유통금리는 26일 현재 자기신용등급(A+)보다 289bp 프리미엄부로 호가되고 있다. 반면 LG, 삼성, 국민카드는 자신용등급(AA-) 대비 각각 200bp, 150bp, 180bp 높게 호가되고 있다. 한투증권은 "적기시정 조치 상의 문제만 보면 국민카드의 성적이 4개사 중 하위이고, 부채구조가 단기화되어 조달기간이 짧은 LG카드가 단기 유동성면에서는 압박강도가 제일 높다"고 전했다. 반면 대손상각 이후 자산 감소 속도와 자산대비 손실 증가속도 면에서는 외환카드 실적이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2003.05.27 I 한상복 기자
  • (증시조망대)전고점 학습효과 vs 코스닥의 기(氣)
  • [edaily 한형훈기자] 27일 주식시장은 두번에 걸쳐 120일선 돌파가 무산된데 따른 학습효과로 전일 상승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고점인(630선)에 포진한 경계매물로 추가상승 시도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멘텀 부재와 절름발이 수급이 상승흐름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데다 프로그램 의존과 주도주 부재 등으로 강세장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데이타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코스닥의 종목장세가 `그들만의 리그`로 거래소는 이와 다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반면 코스닥내 인터넷주의 맹위로 인한 투자심리의 상승 에너지 응집, 삼성전자의 몸풀기, 현물시장 외국인의 긍정적인 시각, 콘탱고 기조 등으로 시장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졌다는 평가다. 또 `D램 가격`이 물밑으로 조심스런 반등을 준비하는 모습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전일(26일) 거래소시장은 강도 높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20일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대응한 가운데 지난 금요일에 이어 프로그램 매수가 상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6.14포인트(1.00%) 오른 617.65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4억원, 9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5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042억원, 비차익이 499억원으로 총 154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61포인트(3.53%) 상승한 47.24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동원 : 4가지 도전에 직면한 인터넷주 -대투 : 탄력적인 기술적 대응이 바람직 -LG투자 : 코스닥 강세를 거래소 상승으로 연결짓기는 어려울 듯 -동양종금 : 코스닥의 영향력 확대 지속 -교보 : 추가적인 고점 높히기 흐름 진행 가능성 -현대 : 종목 순환 상승 흐름 진행 -동부 :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 -대신 :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의지에 코드를 맞출때 -우리 : 시장간 차별화 완화 가능성 염두 -현투 : 업종 및 업체별 차별적 시각의 접근이 요망되는 시장 -한양 : 약화된 한미 증시 동조화, 궁극적으로 복원 전망 -굿모닝신한 : 제한적 범위 내의 기술적 등락장세 -브릿지 : 전고점 매물 부담에 대비 -서울 : 주도주 매기 확산되며 키 맞추기 과정 진행 -대우 : 개별종목에 대한 수익률 게임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NEIS 재검토, 이번엔 교육감·교총 반발 -동아: NEIS 전면유보, 교육계 대란 -조선: 정부,NEIS 사실상 중단 결정..교육계 다시 정면 충돌 -한겨레: 네이스 3개 영역 한시 중단 -한국: NEIS 전면 재검토, 일선학교 대혼란 우려 -한경: 코스닥 118개 무더기 상한가 -매경: 국민 실제소득 줄었다..1분기 GNI -2% 추정 -서경: 대형 국책사업 작은 변경..국민 혈세 낭비 심각 ◇주요기사 -송파·강동 등 8곳 투기지역 지정(한경 등) -천안 토지 투기지역 첫 지정..김포·파주는 관심지역으로(한경) -투기지역 지정 동단위 세분화(한국) -부동산 거품 붕괴위험 높다(경향 등) -중개업소 77곳 특별세무조사(한국 등) -개발 예정땅 "알박기" 원천 봉쇄(한국 등) -부동산 대책 효과 의문..채권·증시 활성화해야(조선) -노 대통령, "이젠 경제 전념"(서경 등) -한국신용 현행유지..S&P(한경) -군사적 충돌땐 최소한 한단계 하향조정(매경) -삼성 이재용씨 증여세 취소소송 제기(한경 등) -국민 실제소득 감소..중산층 구매력 크게 떨어져(매경) -2분기 수출시장 적신호, 휴대전화 수출 72% 감소·자동차·조선만 목표치 넘어(매경) -개인 워크아웃 8년으로 연장(한경 등) -개인워크아웃 개선안 시행 지연..일부 금융사 반대(서경) -유로화 급등, 유럽제품 수입사 환차손 증가 "끙끙"(한경) -유로강세, 아시아가 부추긴다(매경) -연료전지차·초대현 컨테이너선 등 6개분야 16개 품목, 신성장 엔진으로 키운다(한경 등) -은행 기업대출 크게 늘었다(한경) -총수 지분 대부분 3∼4개사 집중..참여연대(매경 등) -캠코, 카드부실채권 1조 첫인수(매경) -채권평가사 카드채 수익률 현실화 합의..채권펀드 고객 손실 우려(매경) -삼성전자·전기 등 카드 증차 참여(서경 등) -대기업 소리없는 감원 확산(서경) -SKT-KTF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공동망 구축..없던일로(서경) -신용등급간 금리차 갈수록 확대..회사채 발행여건 더욱 악화(서경) -가계대출 폭증 재발 우려..금융연(한국)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또 연기(한국) -SK글로벌 자구계획 미흡땐 청산..채권단 SK에 최후통첩(조선 등) -PC백신 의무화 백지화될 듯(한경)
2003.05.27 I 한형훈 기자
  • (가판분석)5월2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세형기자] ◇헤드라인 -경향: NEIS 재검토, 이번엔 교육감·교총 반발 -동아: NEIS 전면유보, 교육계 대란 -조선: 정부,NEIS 사실상 중단 결정..교육계 다시 정면 충돌 -한겨레: 네이스 3개 영역 한시 중단 -한국: NEIS 전면 재검토, 일선학교 대혼란 우려 -한경: 코스닥 118개 무더기 상한가 -매경: 국민 실제소득 줄었다..1분기 GNI -2% 추정 -서경: 대형 국책사업 작은 변경..국민 혈세 낭비 심각 ◇주요기사 -송파·강동 등 8곳 투기지역 지정(한경 등) -천안 토지 투기지역 첫 지정..김포·파주는 관심지역으로(한경) -투기지역 지정 동단위 세분화(한국) -부동산 거품 붕괴위험 높다(경향 등) -중개업소 77곳 특별세무조사(한국 등) -개발 예정땅 "알박기" 원천 봉쇄(한국 등) -부동산 대책 효과 의문..채권·증시 활성화해야(조선) -노 대통령, "이젠 경제 전념"(서경 등) -한국신용 현행유지..S&P(한경) -군사적 충돌땐 최소한 한단계 하향조정(매경) -삼성 이재용씨 증여세 취소소송 제기(한경 등) -국민 실제소득 감소..중산층 구매력 크게 떨어져(매경) -2분기 수출시장 적신호, 휴대전화 수출 72% 감소·자동차·조선만 목표치 넘어(매경) -개인 워크아웃 8년으로 연장(한경 등) -개인워크아웃 개선안 시행 지연..일부 금융사 반대(서경) -유로화 급등, 유럽제품 수입사 환차손 증가 "끙끙"(한경) -유로강세, 아시아가 부추긴다(매경) -연료전지차·초대현 컨테이너선 등 6개분야 16개 품목, 신성장 엔진으로 키운다(한경 등) -은행 기업대출 크게 늘었다(한경) -총수 지분 대부분 3∼4개사 집중..참여연대(매경 등) -캠코, 카드부실채권 1조 첫인수(매경) -채권평가사 카드채 수익률 현실화 합의..채권펀드 고객 손실 우려(매경) -삼성전자·전기 등 카드 증차 참여(서경 등) -대기업 소리없는 감원 확산(서경) -SKT-KTF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공동망 구축..없던일로(서경) -신용등급간 금리차 갈수록 확대..회사채 발행여건 더욱 악화(서경) -가계대출 폭증 재발 우려..금융연(한국)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또 연기(한국) -SK글로벌 자구계획 미흡땐 청산..채권단 SK에 최후통첩(조선 등) -PC백신 의무화 백지화될 듯(한경)
2003.05.26 I 김세형 기자
  • 삼성·신세계, 삼성카드에 총2천억 출자(종합)
  • [edaily 하정민기자] 삼성카드가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2만원으로 확정함에 따라 삼성카드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부담금액도 윤곽을 드러냈다. 삼성카드의 3대 대주주인 삼성전자(05930), 삼성전기(09150), 삼성물산(00830)은 모두 26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카드가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지분율대로 참여키로했다고 밝혔다. 참여금액은 전자가 1075억2000만원, 삼성전기가 446억원, 삼성물산이 179억4000만원으로 총 1690억60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지분 2.6%를 보유하고있는 신세계(04170)와 기타 주주들을 포함시킨 증자규모가 2000억원이라고 삼성카드 측은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나머지 3000억원을 후순위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곧 조달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카드는 1조원 규모 자본확충을 실시, 이중 5000억원을 상반기중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순이익 5536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호조를 보였지만 올들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연체율 급증으로 1분기에만 186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아직 카드대란이 완전히 가라앉은 게 아니어서 향후 계열사들이 추가부담을 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증자에 참여한 계열사들은 하반기부터 카드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해소되고 경영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밑지는` 장사가 아님을 강조하고있다. 최대주주인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삼성카드 지분보유로 얻은 평가이익에 비하면 증자참여 규모는 과한 것이 아니다"라며 "신주 발행가액이 회계법인의 평가액보다 저렴한데다 향후 삼성카드 상장할 경우 생길 자본이득도 고려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카드로 인한 손실규모나 증자참여액이 삼성전자의 기업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며 "이미 증자참여가 오래전부터 현실화된 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3.05.26 I 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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