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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경상수지 0∼3억불 흑자 전망-한은(상보)
- [edaily 안근모기자] 조성종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8일 "5월중 경상수지는 균형 내지 3억 달러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 국장은 이날 `4월 국제수지 동향` 브리핑에서 "5월중 물류대란과 조업일수 부족 등으로 인해 수출이 부진하나, 수입도 유가하락과 국내 수요 약화로 둔화될 전망이어서 소폭의 상품수지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하고 "서비스수지는 적자가 지속되겠으나, 소득수지는 배당금 지급이 마무리되고 미국 국채이자 수입이 집중됨으로써 소폭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또 "수출에 대한 사스의 영향은 계약-실행 시차를 감안할 때 6월이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향후 수입도 더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경상수지 향방을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반기중 20억 달러 적자, 하반기중 10억 달러 흑자 등 연간 10억 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이라는 당초 전망 수준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4월 경상수지의 특징은
▲소득수지가 월별통계를 작성한 지난 8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적자를 냈다. 배당금 및 이자지급이 특히 많았기 때문이다. 배당금 지급이 3월 7.8억불, 4월에는 12억불에 달했으며, 이자지급은 3월 2.5억불, 4월 4.4억불이었다.
4월은 일년중 배당금 지급이 가장 많은 달이다. 작년 기업수익이 크게 개선돼 배당금 지급이 늘어났다.
4월중 상품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소폭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서비스 여행지급도 줄었다. 사스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상수지 5개월 연속 적자인데, 종전 연속적자 기록은 어땠나
▲종전 연속적자 기록은 외환위기 이전인 1995년 1월부터 1997년 10월까지 34개월 연속이었다.
-5월이후 경상수지 전망은
▲사스가 3월에 발발해 4월부터 경계감이 커졌다. 4월부터 수출 계약이 둔화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것이 실제 수출에 반영되는 때는 6월이후로 본다. 사스 우려가 완화되는 효과도 그 다음에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다. 5월 수출에는 사스 영향이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5월에는 물류대란으로 선적이 지연됐으나 조기에 수습돼 큰 영향 없을 것이다. 다만 5월 조업일수가 많이 줄어 수출이 부진하다. 수입도 유가하락이 반영돼 둔화됐다. 국내경기 부진을 반영해 내수용 수입 역시 좀 둔화됐다. 4월부터 내수용 수입이 둔화된 것으로 봐서 5월에는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5월중 상품수지는 4월보다 좀 적겠으나 흑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서비스수지는 적자가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배당금 지급이 마무리 된 가운데, 5월은 미국 국채 이자수입이 집중되는 달임을 감안할 때 소득수지는 개선돼 소폭 흑자가 전망된다. 따라서 5월 경상수지는 0, 즉 균형 내지는 3억 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
6월부터는 국제경기 등이 제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서 속단하기 어렵다. 수입은 좀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조사국이 당초 상반기 20억 달러 적자, 하반기 10억 달러 흑자를 전망했는데, 지금 봐서는 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증시조망대)전고점 학습효과 vs 코스닥의 기(氣)
- [edaily 한형훈기자] 27일 주식시장은 두번에 걸쳐 120일선 돌파가 무산된데 따른 학습효과로 전일 상승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고점인(630선)에 포진한 경계매물로 추가상승 시도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멘텀 부재와 절름발이 수급이 상승흐름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데다 프로그램 의존과 주도주 부재 등으로 강세장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데이타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코스닥의 종목장세가 `그들만의 리그`로 거래소는 이와 다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반면 코스닥내 인터넷주의 맹위로 인한 투자심리의 상승 에너지 응집, 삼성전자의 몸풀기, 현물시장 외국인의 긍정적인 시각, 콘탱고 기조 등으로 시장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졌다는 평가다. 또 `D램 가격`이 물밑으로 조심스런 반등을 준비하는 모습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전일(26일) 거래소시장은 강도 높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20일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대응한 가운데 지난 금요일에 이어 프로그램 매수가 상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6.14포인트(1.00%) 오른 617.65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4억원, 9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5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042억원, 비차익이 499억원으로 총 154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61포인트(3.53%) 상승한 47.24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동원 : 4가지 도전에 직면한 인터넷주
-대투 : 탄력적인 기술적 대응이 바람직
-LG투자 : 코스닥 강세를 거래소 상승으로 연결짓기는 어려울 듯
-동양종금 : 코스닥의 영향력 확대 지속
-교보 : 추가적인 고점 높히기 흐름 진행 가능성
-현대 : 종목 순환 상승 흐름 진행
-동부 :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
-대신 :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의지에 코드를 맞출때
-우리 : 시장간 차별화 완화 가능성 염두
-현투 : 업종 및 업체별 차별적 시각의 접근이 요망되는 시장
-한양 : 약화된 한미 증시 동조화, 궁극적으로 복원 전망
-굿모닝신한 : 제한적 범위 내의 기술적 등락장세
-브릿지 : 전고점 매물 부담에 대비
-서울 : 주도주 매기 확산되며 키 맞추기 과정 진행
-대우 : 개별종목에 대한 수익률 게임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NEIS 재검토, 이번엔 교육감·교총 반발
-동아: NEIS 전면유보, 교육계 대란
-조선: 정부,NEIS 사실상 중단 결정..교육계 다시 정면 충돌
-한겨레: 네이스 3개 영역 한시 중단
-한국: NEIS 전면 재검토, 일선학교 대혼란 우려
-한경: 코스닥 118개 무더기 상한가
-매경: 국민 실제소득 줄었다..1분기 GNI -2% 추정
-서경: 대형 국책사업 작은 변경..국민 혈세 낭비 심각
◇주요기사
-송파·강동 등 8곳 투기지역 지정(한경 등)
-천안 토지 투기지역 첫 지정..김포·파주는 관심지역으로(한경)
-투기지역 지정 동단위 세분화(한국)
-부동산 거품 붕괴위험 높다(경향 등)
-중개업소 77곳 특별세무조사(한국 등)
-개발 예정땅 "알박기" 원천 봉쇄(한국 등)
-부동산 대책 효과 의문..채권·증시 활성화해야(조선)
-노 대통령, "이젠 경제 전념"(서경 등)
-한국신용 현행유지..S&P(한경)
-군사적 충돌땐 최소한 한단계 하향조정(매경)
-삼성 이재용씨 증여세 취소소송 제기(한경 등)
-국민 실제소득 감소..중산층 구매력 크게 떨어져(매경)
-2분기 수출시장 적신호, 휴대전화 수출 72% 감소·자동차·조선만 목표치 넘어(매경)
-개인 워크아웃 8년으로 연장(한경 등)
-개인워크아웃 개선안 시행 지연..일부 금융사 반대(서경)
-유로화 급등, 유럽제품 수입사 환차손 증가 "끙끙"(한경)
-유로강세, 아시아가 부추긴다(매경)
-연료전지차·초대현 컨테이너선 등 6개분야 16개 품목, 신성장 엔진으로 키운다(한경 등)
-은행 기업대출 크게 늘었다(한경)
-총수 지분 대부분 3∼4개사 집중..참여연대(매경 등)
-캠코, 카드부실채권 1조 첫인수(매경)
-채권평가사 카드채 수익률 현실화 합의..채권펀드 고객 손실 우려(매경)
-삼성전자·전기 등 카드 증차 참여(서경 등)
-대기업 소리없는 감원 확산(서경)
-SKT-KTF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공동망 구축..없던일로(서경)
-신용등급간 금리차 갈수록 확대..회사채 발행여건 더욱 악화(서경)
-가계대출 폭증 재발 우려..금융연(한국)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또 연기(한국)
-SK글로벌 자구계획 미흡땐 청산..채권단 SK에 최후통첩(조선 등)
-PC백신 의무화 백지화될 듯(한경)
- (가판분석)5월2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세형기자] ◇헤드라인
-경향: NEIS 재검토, 이번엔 교육감·교총 반발
-동아: NEIS 전면유보, 교육계 대란
-조선: 정부,NEIS 사실상 중단 결정..교육계 다시 정면 충돌
-한겨레: 네이스 3개 영역 한시 중단
-한국: NEIS 전면 재검토, 일선학교 대혼란 우려
-한경: 코스닥 118개 무더기 상한가
-매경: 국민 실제소득 줄었다..1분기 GNI -2% 추정
-서경: 대형 국책사업 작은 변경..국민 혈세 낭비 심각
◇주요기사
-송파·강동 등 8곳 투기지역 지정(한경 등)
-천안 토지 투기지역 첫 지정..김포·파주는 관심지역으로(한경)
-투기지역 지정 동단위 세분화(한국)
-부동산 거품 붕괴위험 높다(경향 등)
-중개업소 77곳 특별세무조사(한국 등)
-개발 예정땅 "알박기" 원천 봉쇄(한국 등)
-부동산 대책 효과 의문..채권·증시 활성화해야(조선)
-노 대통령, "이젠 경제 전념"(서경 등)
-한국신용 현행유지..S&P(한경)
-군사적 충돌땐 최소한 한단계 하향조정(매경)
-삼성 이재용씨 증여세 취소소송 제기(한경 등)
-국민 실제소득 감소..중산층 구매력 크게 떨어져(매경)
-2분기 수출시장 적신호, 휴대전화 수출 72% 감소·자동차·조선만 목표치 넘어(매경)
-개인 워크아웃 8년으로 연장(한경 등)
-개인워크아웃 개선안 시행 지연..일부 금융사 반대(서경)
-유로화 급등, 유럽제품 수입사 환차손 증가 "끙끙"(한경)
-유로강세, 아시아가 부추긴다(매경)
-연료전지차·초대현 컨테이너선 등 6개분야 16개 품목, 신성장 엔진으로 키운다(한경 등)
-은행 기업대출 크게 늘었다(한경)
-총수 지분 대부분 3∼4개사 집중..참여연대(매경 등)
-캠코, 카드부실채권 1조 첫인수(매경)
-채권평가사 카드채 수익률 현실화 합의..채권펀드 고객 손실 우려(매경)
-삼성전자·전기 등 카드 증차 참여(서경 등)
-대기업 소리없는 감원 확산(서경)
-SKT-KTF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공동망 구축..없던일로(서경)
-신용등급간 금리차 갈수록 확대..회사채 발행여건 더욱 악화(서경)
-가계대출 폭증 재발 우려..금융연(한국)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또 연기(한국)
-SK글로벌 자구계획 미흡땐 청산..채권단 SK에 최후통첩(조선 등)
-PC백신 의무화 백지화될 듯(한경)
- 카드 `대란설`속 낙관론 고개..원칙대응 힘받나
- [edaily 안승찬기자] 시장으로부터 잇달아 제기되는 카드대란 우려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이 `설`에 그칠 것이며 정부차원의 지원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정재 금감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이 요구하는 정부차원의 지원은 카드사들의 자체적인 경영정상화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며 기관투자가들의 모럴해저드 가능성에 일침을 놨다.
금감원이 시장의 요구에 대해 원칙적이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현재 진행중인 자본확충 노력과 단기 카드채의 장기전환 등의 방안이 실행될 경우 대란설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인식 때문이다. 기관투자가들이 겉으로 대란설을 흘리며 정부개입을 압박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매수타이밍을 저울질하는 등 낙관적인 전망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는 판단도 배경이 되고 있다.
◇`대란설`속 `고수익 메리트`주장도 제기
한 증권사는 내부자료를 통해 카드사들의 유동성 위험이 완화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반기부터 연체율 하락과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시장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체율의 경우 상반기까지 상승하다가 하반기 정점에 이른후 안정될 것이며 연체율 안정외에 수수료 인상과 비용절감 등을 통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카드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거액의 유휴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ABS발행이나 상각자산 매각 등으로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카드사별 가용자금(크레디트 라인 포함)은 LG카드(32710) 2조4000억원, 삼성카드 1조8000억원, 국민카드과 우리카드 각 1조3000억원, 현대카드와 외환카드 각 6000~7000억 정도로 추정됐다.
6월말 기준으로 적기시정조치를 받을 카드사도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게 증권사의 판단. 조정자기자본비율 8%는 유상증자나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기준선을 넘길 것이며, `1개월이상 연체율 10%이상/최근 1년간 순이익 적자`인 경우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되지만 대손상각과 부실채권매각, 대환처리에 의한 연체율 축소 등의 방법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7월 이후 카드사에 대한 만기연장이 이뤄지지 않고 신규자금조달이 전혀 안된다고 하더라도, 현재 가용자금과 자본확충액으로 최소 9월까지, 규모가 적은 일부 카드사들의 경우 12월까지 차입금을 순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드사의 경영정상화가 하반기에 이뤄진다면 현재 BBB+와 BBB의 중간에 해당하는 수익률은 매우 높은 수익률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차별화 유도..은행, 카드인수 가능성 변수
이정재 금감위원장은 최근 카드문제 관련한 감독당국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그는 "우리의 스탠스는, 6월말까지 만기연장 조치 등이 작동하는 동안 카드사들이 할 일을 충실하게 해서 시장신뢰를 빨리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라면서 "시장에서는 정부가 대책을 만들어 안정시키는 게 좋겠다며 대란설 등으로 개입을 바라지만 현 상황에서 개입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카드채 문제가 대란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당국이 불개입 및 지원불가 원칙을 밝힌 것과 관련, 정부가 이미 카드사의 펀드멘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굳힌 것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 카드채들에 대한 차별화가 일어나고 있어 일부 시장의 불신을 받고 있는 카드사들의 경우 퇴출 등이 불가피하겠지만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20~30% 미만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규 카드채와는 달리 신용보강이 이뤄진 ABS의 경우 발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카드 유동성 위기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달들어 국민카드가 6일 3000억원, 우리카드가 9일과 12일 총 7300억원을 발행한데 이어 LG카드가 23일 6500억원을 발행했다. 국민카드는 오는 27일 5000억원 규모의 ABS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물론 상반기 카드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넘긴다고 하더라도 시장의 적극적인 차별화가 진행될 경우 1~2개 카드사가 하반기이후 퇴출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시장과 감독당국의 생각이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정부개입없이 경영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금리차를 두고 차환을 유도하는 현재의 대응으로도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하반기이후 퇴출되는 카드사가 생길 경우 카드사업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외 은행쪽에서 인수하는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자료에서는 국민카드가 합병될 경우 카드사 관련차입금의 17.5%인 15.4조가 축소되고, 조달 코스트가 낮은 은행계 카드가 시장선도업체로 전환되면서 전업계 카드사가 은행으로 복귀하거나 합병하는 움직임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 주식시장 체크포인트(26일)-동원증권
- [edaily 김상욱기자] 동원증권은 26일 주식시장 주요체크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긍정적뉴스
-해외증시 상승 마감
-샤론, 중동평화 로드맵 수용 발표
-이라크 석유수출 3개월내 재개, 하루산유량 2배로 늘려
▲부정적뉴스
-저축은행 평균 연체율 21%로 외환위기 이후 첫 4조넘어 부실 심각-금감원
-금융결제원, 수협, 다음등 DB, 정보상태 보안성 허점, 관련정보악용땐 인터넷 금융대란 우려
-카드대금 대출전환해도 20% 이상 연체-금감원
-북핵 악화땐 강경조치 취할 것-미일정상합의
-경기침체속에서도 부동산가격은 상승하는 이상현상으로 일본식 부동산 버블가능성경고, 현상황 80년대 일본과 유사-삼성경제
-올 한국성장 3%대 초반, 외국계 은헹 일제히하향조정, 사스충격에 수출감소, 소비위축 전망
▲주요증시
미국 다우지수 8,601.38 +7.36 (+0.09%)
나스닥지수 1,510.09 +2.54 (+0.17%)
S&P 500 지수 933.22 +1.35 (+0.14%)
유럽 영국 FTSE 100 지수 3,979.80 -10.60 (-0.27%)
독일 DAX 지수 2,822.83 -42.38 (-1.48%)
프랑스 CAC 40 지수 2,897.16 -6.11 (-0.21%)
아시아
홍콩 항성지수 9,303.73 +172.24 (+1.89%)
상하이 B주 1,560.955 +14.842(+0.96%)
싱가포르 STI지수 1,318.14 +12.44 (+0.95%)
대만 가권지수 4,349.52 +78.22 (+1.83%)
일본 닛케이지수 8,184.76 +133.10 (+1.65%)
▲국내뉴스
-증시침체 등의 여파로 상장법인의 전환사채 발행 급감
-전국 15개 지역이 실거래가격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투지지역으로 지정될 전망-부동산심의위오늘결정예정
-은행 1인당 영업익 큰 폭감소, 비용은 증가
-현대해상,대한화재,그린화재,동양화재등 손보 4곳 지급여력 개선, 쌍용화재 70%로 적기시정조치 위치-금감원
-1분기 부동산 대출 15조 증가, 부동산관련 대출잔액 271조원으로 99년말 대비 2배증가
-조흥은행 매각 가격협상 개시, 예보-신한지주 이번주에 시작
-SKG 부실채권 2천억 더 있어, 미주법인 Sk건설채권 75%가 부실
-국민카드 노조 27일 총파업돌입, 국민은행 카드 자구안 수용여부 촉각
-SK그룹 자구안 제출 지연,출자전환규모 논란
-경협위, 쌀 40만t 지원 결정
-서환, `엔.NDF.업체네고" 영향 약세 ↓1.00원 1,194.40원
-담뱃값 3천원 이상으로 올릴예정-김화중복지
-무디스, 현대.기아 신용등급 상향조정
▲IT뉴스
-한-러, 우주기술 협력협정 타결
-삼성전자 300mm웨이퍼 본격생산, 전용팹 12라인 페이즈1 내달부터 가동, 11라인과 합쳐 국내 첫 월 2만장 생산
-4월 디지털전자산업의 수출 전년동월비 12.2% 증가한 55억3천만달러, 수입은 14.7% 늘어난 35억5천만달러로 각각 집계-산자부
-유럽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23일 세계 반도체 매출이 금년에 약 11% 증가할 것이라는 종전의 전망을 재확인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 문제에 직면한대만 D램모듈업계, 플래시 제품 생산량 대폭 확대 움직임
-美 1.4분기 온라인 소매판매 25.9% 증가
-IT산업 설비투자내리막, 1분기 20.7% 하락-한은
-메모리반도체 시장 DDR400 주목, 기대수요 힘입어 현물가격 상승세, 주요 D램 제조업체들 생산비중확대, 최악의상황 이겨낼 탈출구 기대 전망
▲주요지표
-미국 구리 선물 가격이 달러 약세에 편승한 해외매수세 유입으로 3주째 상승세
-국제유가, 이라크 석유 수출 지연 우려로 상승세
-국제 금값 유로화에 대한 달러 약세로 유럽 지역 투자자들의 매수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 상승
▲국제뉴스
-홍콩 4월 소비자물가 1.8% 하락.54개월 속락으로 경기부진 반영
-서방각국, 테러경계 대폭 강화
-독일 3월 산업생산 확정치 0.1% 하락으로 개선
-따뜻한 날씨와 이라크전 종전에 따른 에너지 비용 감소에 힘입어 지난달 프랑스의 소비자물가가 0.2% 하락
-샤론, 중동평화안 조건부 수용 합의
-亞항공사 3월 운항률 11% 감소-AAPA
-부시, 强달러 정책 재확인-교도
-美 3천500억弗 감세안 상.하원 모두 통과
-샤론, 중동평화 로드맵 수용 발표
-G8, 북핵-이라크 재건 등 논의
-중국의 올해 수출 증가율이 작년보다 저조한 8~11%에 달할 것으로 예상-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
- "카드문제, 정부차원 개입없다"-금감위장 문답(상보)
- [edaily 조용만기자] 이정재 금감위원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카드대란설, 카드사 연체율 증가 및 신용불량자 문제, 생보상장과 현투 등 금융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IMF이후 두드러지고 있는 기업여신 위축현상에 대해 큰 우려를 표시하고 TF팀 구성 등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카드 7월 대란설이 나오는데, 추가대책은
▲ 정부차원에서 논의는 없으며 그런 논의가 카드사들이 진행중인 자체적인 경영정상화 노력을 저해할 가능성도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대책을 만들어 안정시키는게 좋겠다고 말하고, 대란설 등으로 정부개입을 바라지만 현재 상황에서 개입할 생각이 없다.
카드문제에 대한 우리의 스탠스는, 6월말까지 기존 조치가 작동하는 중에 카드사들이 할 일을 충실하게 해서 시장신뢰 빨리 확보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카드사들이 현재 적극적으로 회사상황을 투자가들이나 채권보유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시장이 외면할 것이다. 시장이 카드사들을 적극적으로 압박할 필요도 있다. 6월말이후 원칙적으로 만기연장 시한은 끝난다. 현 단계에서 추가 만기연장 등의 대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7월 대란설도 단지 설로 보고 있다.
- 4월 카드사 연체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나
▲ 오후쯤에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 4월 연체율은 조금 오른 것 같더라. 자산규모 자체가 줄어들었고 일부 회사들이 파업으로 인해 채권회수 노력이 미진했던 이유 등이 있다. 연체율은 월별로 오르고 내릴 수 있는데, 카드사들이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카드사 증자계획에 이상은 없는지
▲ 상반기 증자는 6월안에 다 될 것으로 믿고 있다. 하반기 증자계획도 5월중에 계획이라도 시장에 알려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 생보상장은
▲ 업무보고때 리뷰했고 실무차원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다루지는 않고 있다. 올해 상장하려면 기준은 8월까지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가급적 8월까지는 (상장안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상장차익 문제는 회사와 계약자간의 문제인데 우리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
- 정부가 적극적으로 조정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 조정한다기 보다는 여러 의견을 듣고 난뒤 기준을 만들고, 이를 제시해서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역할이다. 기준만드는 과정에서 각계 의견이나 법률적 검토, 과거 사례 등을 반영하게 될 것이다.
- 가계부채 증가와 현 경기상황에 대한 견해는
▲ 과거 통계수치를 보면 지난 5년간 기업금융이 거의 없었다는게 큰 문제다. 총 유동성은 60%이상 크게 늘었는데 5년동안 기업여신은 2~3%밖에 안늘었다. 투자대신 상환과 매각 등 구조조정에 치중한 결과지만 이것이 과연 금융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이다. 기업여신이 너무 늘지 않는 것이 앞으로 우리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기업의 자금수요가 없긴 했지만 감독당국에서 앞으로 기업여신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혹시 걸림돌이 있다면 없애주는 게 맞다고 본다. 조만간 TF팀 만들어 기업금융 저해요인 무엇인지, 기업금융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지 종합점검한뒤 문제해결을 시도할 것이다. 직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안되는 원인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하고 체크해 볼 계획이다.
- 현투 본계약은 어떻게 돼가나
▲ 조만간 최종 자산부채실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결과에 따라서 본계약 체결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 현대증권은 어떻게 되나. 독자생존 얘기도 나오는데
▲ 현대증권 문제는 현투와 연계해서 처리할 방침이다. 독자생존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 신용불량자 300만을 넘었는데 문제해결 복안은 뭔가
▲ 신용불량자 대책은 말을 안꺼내는 게 좋겠다. 대책세운다고 하면 (모럴해저드오 인해)연체율 등이 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기존의 대책외에 추가로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 SK글로벌 처리에 대한 감독당국의 생각은
▲ SK글로벌은 채권단과 SK간에 밀고 당기기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 SK로부터 자구안을 받아서 구조조정방향을 설정할 텐데, 현 단계서 정부가 개입할 상황은 아니다.
- 은행 순익이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 은행 순익은 당초 8조정도로 봤었다. 1분기 손익상황 등을 감안할 때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 (이진우의 FX칼럼)상반기 장사 끝난 느낌
- [edaily] 115엔 하향돌파를 노린 달러 숏은 달러/엔 시장에서도 달러/원 시장에서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럼 이제 달러약세는 마무리되었느냐는 의문이 생길 만 하지만 거기에 대한 답도 쉽게 내리기 어렵습니다.
몇 주 뒤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 지금 당장의 느낌은 “달러 투기로 돈 벌기는 당분간은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 이유를 몇 가지 측면에서 살펴봅니다.
(이 칼럼은 5월21일 08시34분에 edaily의 외환정보 유료프로그램인 `FX플러스`를 통해 출고됐습니다.)
◈ 확인이 필요한 두 가지 사안
첫째, 글로벌 달러약세가 계속 이어질 것인가?
이 말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달러약세가 미국의 경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데 과연 달러약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없는가, 또 다른 관점으로는 과연 유로/달러 1.17 달러와 달러/엔 115엔 레벨이 돌파되는 달러 추가급락이 가능한가하는 문제제기이다.
존 스노우 미 재무장관은 최근 “달러약세가 미국의 수출업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지금 환율은 아주 적정한 조정국면을 거치고 있다고 본다”고 발언함으로써 국제환시에서의 달러 매도세를 촉발시켰다. 그런데 5월19일(월요일) 뉴욕증시는 근래 보기 드문 낙폭을 기록하며 최근 랠리에 급제동이 걸렸고, 뉴욕증시를 설명하는 시황에서는 ‘달러약세가 해외 투자자금의 유출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급락의 배경’이라는 대목들이 눈에 뜨인다.
아닌게 아니라 이미 상식화 되어버린 달러/엔 115엔 붕괴 이후 110엔 아래까지도 달러가 급락하는 장세가 펼쳐진다면 해외 자본들이 달러표시 자산에 투자하여 얻는 수익은 환차손을 능가하기 어려워진다 이미 오를 만큼 오른 미국 국채시장에서 요즘 같은 금리환경하에 누릴 이자수익이나 채권매매에서 기대되는 자본이익이 웬만해서는 환율에서의 손실을 보전하기 어렵다.
증시 또한 아직은 베어 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의 성격을 탈피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미 작년 10월 이후의 랠리를 통해 제법 낙폭을 회복하고 있는 와중에 급격한 달러약세는 추가랠리에 있어서 1차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금융시장과는 무관한 경력을 쌓아온 스노우 재무장관으로서는 수출업체의 환호와 지지를 받는 대신 월街의 따가운 눈총을 각오해야 할 것이고, 무역수지의 지속적인 적자 하에 그나마 전체적인 경상수지의 적자폭을 줄이는 역할을 해야 할 자본수지에서마저 적자가 커진다면 부시 행정부도 만만치 않은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유로/달러 1.17 달러를 능가하는 레벨이나 115엔 아래의 달러/엔 환율이 유로존이나 일본에 부담스러운 것 또한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미국 못지않게 경제상황이 나쁜 유럽도 실업률이나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계속 실망스러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 하에서 유로화 출범 당시의 레벨인 1.17 달러를 넘어서는 유로 강세는 일단 당혹스럽다.
최근 유럽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금리인하가 경기침체기에 일단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손 쉬운(?) 방안일 뿐만 아니라 미국 연방기금금리(1.25%)의 두 배에 달하는 유럽의 기준금리(2.5%)를 낮춤으로써 금리차이(Interest differential)에 따른 유로화 수요를 줄여 유로강세를 완화시키자는 목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극심한 디플레이션으로 고민 중인 일본으로서는 더 이상의 엔화강세는 디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우려가 큰 데다가 115엔 이하의 환율에서는 일본 수출업체들이 물건을 내다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게 된다는 얘기도 단순한 엄살로만 보기에는 너무 절박한 내용이다.
둘째, 우리 경제와 대북문제에서 원화강세를 제한할 만한 요인은 사라졌는가?
쓸데없이 불안감만 조성하는 잡문이 될 수 있고 또 독자들의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 같을 수 없기에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갈 정도만 언급하고 넘어간다. 5월 금통위에서는 시장이 기다리던(?) 콜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 4.25%의 콜금리가 4%로 25b.p. 내려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 기업의 투자가 살아날 기미가 보인다는 소식은 찾아보기 어려운 대신, 부동산 값만 치솟는다는 기사로 연일 신문이 도배되고 있다.
매주 로또 복권으로 수백억원이 날아가는 판국에 땅으로 아파트로 돈들이 몰려가니 주가는 지수 620 근처에만 가면 자빠진다. 이미 들어본 적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않는 시장의 속성으로 인해 별 문제없는 것처럼 어영부영 넘어가고 있지만 기업 회계분식과 카드채 부실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다. 물류대란의 해결과정에서 확인된‘원칙 없는 파업행태’와‘원칙 없는 정부대응’도 언젠가는 문제시 될 불씨다.
북한?…… ‘땡깡 부리기’하나로 버텨온 그들로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과정을 지켜보면서 변심한(?) 애인에 대한 분한 마음을 어떻게든 풀어야 하겠는데 막상 현실적으로 백수 건달에 불과한 자신의 처지를 알기에 일단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큰 소리는 쳤지만 막상 공이 울리니 링 밖으로 도망쳐 버리고 지금은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후세인의 경우를 얼마 전에 보았기에 지금은 주눅이 들어 있지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만한 집단이 못 된다면 결국은 자신들의 주특기인 ‘땡깡 부리기’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고 보인다. 셔츠 끌어올려 자기 배를 그어대는 자해에 가까운 짓거리를 행하겠지만, 괜히 옆에 있다가 보면 그 칼부림에 상처를 입을 수 있고 튀는 피에 옷을 버릴 수도 있다.
◈ 대충 짐작되는 남은 상반기 장세
먼저 위쪽으로는 달러/엔 환율의 120엔 상향돌파 혹은 달러/원 환율의 1220원 돌파 이전에는 계속 ‘의심’과 ‘갈등’이 지배하는 장세가 될 것이다. 글로벌 달러약세라는 대세가 진행되는 와중에 일본의 강력한 개입으로 인해 달러 하락세가 주춤해진 것이라는 인식을 쉽게 떨치기 어려울 것이며 그래서 기술적 반등 차원이 아닌 추세반전이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려면 위에 언급한 레벨들의 돌파가 이루어져야 한다.
화요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60원 상승에 그치며(종가 1198.60원) 1200원대 회복에 실패했다. 밤 사이 달러/엔 환율이 2 Big 이상 올랐으니 예전 엔화약세(달러/엔 상승세)가 시장의 관심을 끌던 때 같으면 20원도 오를 수 있는 환율이 5원 남짓 상승에 그쳤다.그 동안 달러/엔 낙폭이 커지는 동안 서울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환율낙폭이 제한 받았기 때문인 데에다 시장 내의 달러 매물부담 및 여전히 환율반등은 고점매도의 기회로 여기는 시장 참여자들의 마인드가 아직 전환되지 않았다는 데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웬만한 달러매수 헷지(hedge)는 금년 환율 급등기에 대충 다 이루어졌고 사상 최고치나 다름없는 거주자 외화예금에 비해(5월15일 현재 147억4000만 달러) 계절적으로도 이렇다 할 달러 매수주체는 찾아보기 힘든 점도 “웬만해서는 환율 급등은 없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아래쪽으로는 115엔의 확실한 붕괴가 이루어지면 ‘편안한 숏’을 낼 수 있는 모멘텀이 갖추어지는 것은 여전하다. 그 때에도 당국 개입의 강도에 따라 달러/엔 낙폭을 제대로 반영 못하는 엔/원 급등장세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그 동안 1,190원이 인위적으로 막혔던 후유증으로 인해 겁나게 환율이 빠지는 장세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며칠 내로 당장 115엔이 밀린다고 예상하기에는 월요일 일본 재무성의 시장개입 이후 달러/엔 환율이 급하게 되밀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할 만 하다. 정말 여기서 달러가 더 떨어져야 하는 것이 답이라면 시장이 저렇게까지 ‘개입’이라는 변수에 고분고분하게 대응할 수는 없다.
”펀더멘털 이상의 투기적 달러매도세가 국제외환시장에 숨어 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적어도 그러한 뒤늦은 달러 매도세의 손절과정을 거치고 일본 외환당국을 압도할 정도의 결집된 달러 매도세가 나타나야 115엔이 무너질 것이다.
이쯤 되면 “너는 뭐하러 이 글을 썼으며 나는 왜 이런 하나마나 한 글을 읽는가?” 하는 짜증이 날 만하다. 그렇다. 지금 장세가 바로 전망도 무의미하고 돈도 안 되는 짜증나는 장세이다. ‘숏’도 못 낸 와중에 환율만 흘러내렸고, 당장이라도 115엔이 무너질 것 같은 생각에 큰 마음 먹고 숏으로 이월하니 개입으로 달러/엔은 2엔이나 튀어 오르고…… 왜 이렇게 시장은 야속하게 움직이나 싶지만, 따져 보면 변곡점이나 큰 장의 초입은 이런 식으로 손절매란 희생양이 늘 필요하다.
반등을 노린 롱플레이가 손절매도로 이어지며 환율의 낙폭을 키웠듯이 환율의 반등에 대해 의심하는 세력들의 손절매수가 반등의 폭을 키우며 시장은 굴러간다. 돈 안되고 짜증나는 장세가 얼마간 이어지면 누군가가 깃대를 메고 나서기 마련이다. 늘 그래왔듯이 ‘역외’가 그 역할을 또 감당할 가능성이 크지만, 적어도 작년 이후로는 백전백승의 전적을 이어오는 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쓸데없이 과도한 환율의 등락’은 잠잠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업체들은 좀 느긋하게 장세를 지켜봐도 될 만한 시기이지만 벌어놓은 것 없는 투기세력들로서는 초조해질 만한 시장 구조이다.
- (이진우의 FX칼럼)상반기 장사 끝난 느낌
- [edaily] 115엔 하향돌파를 노린 달러 숏은 달러/엔 시장에서도 달러/원 시장에서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럼 이제 달러약세는 마무리되었느냐는 의문이 생길 만 하지만 거기에 대한 답도 쉽게 내리기 어렵습니다.
몇 주 뒤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 지금 당장의 느낌은 “달러 투기로 돈 벌기는 당분간은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 이유를 몇 가지 측면에서 살펴봅니다.
◈ 확인이 필요한 두 가지 사안
첫째, 글로벌 달러약세가 계속 이어질 것인가?
이 말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달러약세가 미국의 경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데 과연 달러약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없는가, 또 다른 관점으로는 과연 유로/달러 1.17 달러와 달러/엔 115엔 레벨이 돌파되는 달러 추가급락이 가능한가하는 문제제기이다.
존 스노우 미 재무장관은 최근 “달러약세가 미국의 수출업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지금 환율은 아주 적정한 조정국면을 거치고 있다고 본다”고 발언함으로써 국제환시에서의 달러 매도세를 촉발시켰다. 그런데 5월19일(월요일) 뉴욕증시는 근래 보기 드문 낙폭을 기록하며 최근 랠리에 급제동이 걸렸고, 뉴욕증시를 설명하는 시황에서는 ‘달러약세가 해외 투자자금의 유출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급락의 배경’이라는 대목들이 눈에 뜨인다.
아닌게 아니라 이미 상식화 되어버린 달러/엔 115엔 붕괴 이후 110엔 아래까지도 달러가 급락하는 장세가 펼쳐진다면 해외 자본들이 달러표시 자산에 투자하여 얻는 수익은 환차손을 능가하기 어려워진다 이미 오를 만큼 오른 미국 국채시장에서 요즘 같은 금리환경하에 누릴 이자수익이나 채권매매에서 기대되는 자본이익이 웬만해서는 환율에서의 손실을 보전하기 어렵다.
증시 또한 아직은 베어 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의 성격을 탈피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미 작년 10월 이후의 랠리를 통해 제법 낙폭을 회복하고 있는 와중에 급격한 달러약세는 추가랠리에 있어서 1차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금융시장과는 무관한 경력을 쌓아온 스노우 재무장관으로서는 수출업체의 환호와 지지를 받는 대신 월街의 따가운 눈총을 각오해야 할 것이고, 무역수지의 지속적인 적자 하에 그나마 전체적인 경상수지의 적자폭을 줄이는 역할을 해야 할 자본수지에서마저 적자가 커진다면 부시 행정부도 만만치 않은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유로/달러 1.17 달러를 능가하는 레벨이나 115엔 아래의 달러/엔 환율이 유로존이나 일본에 부담스러운 것 또한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미국 못지않게 경제상황이 나쁜 유럽도 실업률이나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계속 실망스러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 하에서 유로화 출범 당시의 레벨인 1.17 달러를 넘어서는 유로 강세는 일단 당혹스럽다.
최근 유럽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금리인하가 경기침체기에 일단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손 쉬운(?) 방안일 뿐만 아니라 미국 연방기금금리(1.25%)의 두 배에 달하는 유럽의 기준금리(2.5%)를 낮춤으로써 금리차이(Interest differential)에 따른 유로화 수요를 줄여 유로강세를 완화시키자는 목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극심한 디플레이션으로 고민 중인 일본으로서는 더 이상의 엔화강세는 디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우려가 큰 데다가 115엔 이하의 환율에서는 일본 수출업체들이 물건을 내다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게 된다는 얘기도 단순한 엄살로만 보기에는 너무 절박한 내용이다.
둘째, 우리 경제와 대북문제에서 원화강세를 제한할 만한 요인은 사라졌는가?
쓸데없이 불안감만 조성하는 잡문이 될 수 있고 또 독자들의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 같을 수 없기에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갈 정도만 언급하고 넘어간다. 5월 금통위에서는 시장이 기다리던(?) 콜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 4.25%의 콜금리가 4%로 25b.p. 내려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 기업의 투자가 살아날 기미가 보인다는 소식은 찾아보기 어려운 대신, 부동산 값만 치솟는다는 기사로 연일 신문이 도배되고 있다.
매주 로또 복권으로 수백억원이 날아가는 판국에 땅으로 아파트로 돈들이 몰려가니 주가는 지수 620 근처에만 가면 자빠진다. 이미 들어본 적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않는 시장의 속성으로 인해 별 문제없는 것처럼 어영부영 넘어가고 있지만 기업 회계분식과 카드채 부실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다. 물류대란의 해결과정에서 확인된‘원칙 없는 파업행태’와‘원칙 없는 정부대응’도 언젠가는 문제시 될 불씨다.
북한?…… ‘땡깡 부리기’하나로 버텨온 그들로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과정을 지켜보면서 변심한(?) 애인에 대한 분한 마음을 어떻게든 풀어야 하겠는데 막상 현실적으로 백수 건달에 불과한 자신의 처지를 알기에 일단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큰 소리는 쳤지만 막상 공이 울리니 링 밖으로 도망쳐 버리고 지금은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후세인의 경우를 얼마 전에 보았기에 지금은 주눅이 들어 있지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만한 집단이 못 된다면 결국은 자신들의 주특기인 ‘땡깡 부리기’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고 보인다. 셔츠 끌어올려 자기 배를 그어대는 자해에 가까운 짓거리를 행하겠지만, 괜히 옆에 있다가 보면 그 칼부림에 상처를 입을 수 있고 튀는 피에 옷을 버릴 수도 있다.
◈ 대충 짐작되는 남은 상반기 장세
먼저 위쪽으로는 달러/엔 환율의 120엔 상향돌파 혹은 달러/원 환율의 1220원 돌파 이전에는 계속 ‘의심’과 ‘갈등’이 지배하는 장세가 될 것이다. 글로벌 달러약세라는 대세가 진행되는 와중에 일본의 강력한 개입으로 인해 달러 하락세가 주춤해진 것이라는 인식을 쉽게 떨치기 어려울 것이며 그래서 기술적 반등 차원이 아닌 추세반전이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려면 위에 언급한 레벨들의 돌파가 이루어져야 한다.
화요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60원 상승에 그치며(종가 1198.60원) 1200원대 회복에 실패했다. 밤 사이 달러/엔 환율이 2 Big 이상 올랐으니 예전 엔화약세(달러/엔 상승세)가 시장의 관심을 끌던 때 같으면 20원도 오를 수 있는 환율이 5원 남짓 상승에 그쳤다.그 동안 달러/엔 낙폭이 커지는 동안 서울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환율낙폭이 제한 받았기 때문인 데에다 시장 내의 달러 매물부담 및 여전히 환율반등은 고점매도의 기회로 여기는 시장 참여자들의 마인드가 아직 전환되지 않았다는 데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웬만한 달러매수 헷지(hedge)는 금년 환율 급등기에 대충 다 이루어졌고 사상 최고치나 다름없는 거주자 외화예금에 비해(5월15일 현재 147억4000만 달러) 계절적으로도 이렇다 할 달러 매수주체는 찾아보기 힘든 점도 “웬만해서는 환율 급등은 없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아래쪽으로는 115엔의 확실한 붕괴가 이루어지면 ‘편안한 숏’을 낼 수 있는 모멘텀이 갖추어지는 것은 여전하다. 그 때에도 당국 개입의 강도에 따라 달러/엔 낙폭을 제대로 반영 못하는 엔/원 급등장세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그 동안 1,190원이 인위적으로 막혔던 후유증으로 인해 겁나게 환율이 빠지는 장세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며칠 내로 당장 115엔이 밀린다고 예상하기에는 월요일 일본 재무성의 시장개입 이후 달러/엔 환율이 급하게 되밀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할 만 하다. 정말 여기서 달러가 더 떨어져야 하는 것이 답이라면 시장이 저렇게까지 ‘개입’이라는 변수에 고분고분하게 대응할 수는 없다.
”펀더멘털 이상의 투기적 달러매도세가 국제외환시장에 숨어 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적어도 그러한 뒤늦은 달러 매도세의 손절과정을 거치고 일본 외환당국을 압도할 정도의 결집된 달러 매도세가 나타나야 115엔이 무너질 것이다.
이쯤 되면 “너는 뭐하러 이 글을 썼으며 나는 왜 이런 하나마나 한 글을 읽는가?” 하는 짜증이 날 만하다. 그렇다. 지금 장세가 바로 전망도 무의미하고 돈도 안 되는 짜증나는 장세이다. ‘숏’도 못 낸 와중에 환율만 흘러내렸고, 당장이라도 115엔이 무너질 것 같은 생각에 큰 마음 먹고 숏으로 이월하니 개입으로 달러/엔은 2엔이나 튀어 오르고…… 왜 이렇게 시장은 야속하게 움직이나 싶지만, 따져 보면 변곡점이나 큰 장의 초입은 이런 식으로 손절매란 희생양이 늘 필요하다.
반등을 노린 롱플레이가 손절매도로 이어지며 환율의 낙폭을 키웠듯이 환율의 반등에 대해 의심하는 세력들의 손절매수가 반등의 폭을 키우며 시장은 굴러간다. 돈 안되고 짜증나는 장세가 얼마간 이어지면 누군가가 깃대를 메고 나서기 마련이다. 늘 그래왔듯이 ‘역외’가 그 역할을 또 감당할 가능성이 크지만, 적어도 작년 이후로는 백전백승의 전적을 이어오는 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쓸데없이 과도한 환율의 등락’은 잠잠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업체들은 좀 느긋하게 장세를 지켜봐도 될 만한 시기이지만 벌어놓은 것 없는 투기세력들로서는 초조해질 만한 시장 구조이다.
- 카드채, 장기전환·ABS대체 등으로 해결책 모색
- [edaily 조용만기자] 자본확충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카드사들의 원할한 자금순환을 위해 하반기이후 만기도래 카드채의 장기채 전환과 ABS 대체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추진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당국 등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은 투신, 연기금, 은행 등 채권자들을 상대로 하반기이후 만기도래하는 카드채를 1년이상의 장기채로 교환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단기채보다 다소 높은 금리를 주고 장기채로 일괄 전환함으로써 주기적으로 닥치는 시장불안 심리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에도 카드채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기 때문에 시장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7월 대란설이 10월 대란, 연말 대란설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주 투신, 연기금, 은행 등 개별 채권자를 상대로 진행중인 카드사 IR에서 이같은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채로의 전환금리는 만기구조나 개별카드사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일부 카드사들은 주간사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주간사는 채권자별 카드채 보유규모와 만기구조 등을 일괄적으로 파악해 카드사와 채권자간 조율작업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카드채나 카드사 CP를 근거로 ABS를 발행해 기존 채권과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카드채나 CP의 경우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데 비해 ABS는 거래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민간 보증보험이나 은행 등을 통해 신용보강을 한 ABS를 발행, 카드채를 대체함로써 자금순환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신용보강에 필요한 보증수수료는 카드사가 부담한다.
카드채 만기의 장기전환이나 ABS 대체방안은 카드사가 시장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의 원할한 융통을 위한 대안들로 장기전환의 경우 금리, ABS대체는 보증이라는 추가 비용을 들여 시장거래가 이뤄지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카드사별 차별화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유동성 지원과 만기연장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카드대책은 시한이 오는 6월말로 정해져 있고, 하반기 이후 24조원의 카드채가 만기도래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채 카드채 신규발행이나 유통이 크게 위축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