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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IT수출 16.3%↑..15개월 연속 증가(상보)
- [edaily 지영한기자] 5월 IT(정보기술)수출이 이동통신단말기와 비메모리반도체, 노트북PC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
정보통신부는 9일 잠정집계한 5월 잠정집계한 5월 IT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43억 달러, 수입은 3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11억2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동월대비 16.3%의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 2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으며, 5월중 전체 산업 무역수지 흑자(12억7000만 달러)를 고려할 때 IT산업의 무역 흑자기여도는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주요 수출대상국의 중증호흡기증후군(SARS) 확산과 화물연대 파업 등의 여파로 최근 3개월 동안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월 이후 평균 증가율인 20.7%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통부는 5월중 수출이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한 것은 노트북(32.2%), 모니터(11.8%), 이동전화단말기(11.3%), 반도체(10.0%) 등 주요 수출 주력품목들이 계속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품목별로는 이동전화단말기 등 통신기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1% 증가한 1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지난해 1월 이후 평균 수출증가율 32.9%에 못 미치는 것으로 통신기기 수출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이동전화단말기의 수출 부진이 주요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동전화단말기의 대중국(홍콩포함) 수출은 SARS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6%나 감소했다. 이동전화단말기의 대 중국 수출은 2001년 6월 이후 금년 3월까지 계속 세 자리수 증가율을 보여왔다.
PC 등 정보기기는 데스크탑 PC(89.6%) 및 CRT모니터(76.7%)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트북 PC(32.2%) 및 LCD모니터(26.3%)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3.7% 증가한 8억6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LCD모니터의 경우 주요 업체의 가격하락 조치가 수요확대로 이어져 7개월만에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방송기기는 위성방송수신기의 수출증가(125.2%)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218.1% 증가한 2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0년 9월 이후 32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이다.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은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약세 등에도 불구하고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6% 증가한 19억9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과 대만에 대한 수출이 각각 8억2000만 달러(7.2%) 및 2억2000만 달러(13.1%)로 감소했으며, EU(5억3000만 달러, 1.1%), 중국(7억2000만 달러, 66.0%), 홍콩(5억2000만 달러, 36.0%), 일본(4억1000만달러, 23.0%)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다음으로 큰 수출시장인 중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1월 이후 평균 수출증가율인 107%에 훨씬 못 미치면서 11개월만에 최저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과 EU는 경기회복 지연으로 저조한 수출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통부는 "SARS 확산이 진정되고 물류대란이 정상화되는 한편 선진국의 적극적인 경기 진작 대책 등으로 하반기 이후 세계경제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돼 우리나라의 IT수출여건도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신경영10년③)중단없는 개혁.."국민존경이 관건"
- [edaily 김수헌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사장단 회의 때면 빠뜨리지 않고 주문하는 사안이 있다. 삼성을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진정한 글로벌 기업, 초일류 기업이 되려면 기술개발도 좋고 시장 점유율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도경영, 고객만족경영, 윤리경영"으로 국민의 존경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제품과 서비스의 질이 아무리 높아져도 기업의 경영철학 그 자체가 질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초일류 기업 대우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익많이 내도 존경 못받는 기업은 "사상 누각"
이회장은 지난해 5월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정도경영"을 강조했다. 당시 카드사들의 무리한 영업경쟁과 이로 인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실을 질타하는 것이었다. 이회장은 "금융업의 본질은 국민들의 경제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특히 "정도경영"에 힘써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행처럼 행해지던 경영방식 가운데 문제가 있는 것들을 즉각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이회장은 "금융사들도 삼성다운 일류의 스마트한 경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4월 삼성전자(05930) 등 전자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이회장은 "삼성은 국민기업"이라고 단언했다. 국민기업으로서 역할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삼성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커짐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미래에 대비하느냐가 국가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국가경제의 주축을 이룰 국민기업으로의 역할과 사명감을 깊이 인식해 더욱 분발하자"고 사장단에 촉구했다.
이회장이 "존경받는 기업상"을 계속 주문하는 것은 그가 지난 93년 이래 삼성의 대변화를 강조하면서 주창한 질위주 신경영도 국민의 존경을 얻지 못하면 기업은 사상누각이나 다름없다는 경영철학과 무관치 않다.
제품의 질을 바꾸는 것만이 신경영이 아니라, 경영의 질, 그리고 경영을 하는 사람을 질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게 이회장의 생각이다.
지금은 카드발 금융위기, 카드채 대란 등으로 카드사들이 수세에 몰여있지만 지난해까지만해도 당시 카드사들이 엄청난 이익을 올렸다. 각 그룹마다 카드사 사장들이 회장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을 때 삼성은 카드 경영진을 전격교체했다. 사회로부터 비난받는 기업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용납 못한다는 것이었다.
모그룹 카드사 사장이 사장단 회의에서 회장이 유도하는 박수를 받고, "모두 A사장을 본받도록 하자"는 극찬까지 받았다는 사실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사건이었다.
◇"신경영 초심과 IMF 당시 위기의식으로 돌아가자"
오늘(7일)은 이회장이 지난 93년 독일 푸랑크푸르트에 전 경영진을 모아놓고 질위주 신경영을 선포한지 딱 10년이 되는 날이다. 삼성은 이를 기념해 지난 5일 신라호텔에서 이회장이 주재하는 만찬 겸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회장과 사장단은 2기 신경영 핵심전략 과제 중 하나로 사회친화적 경영을 성정했다. 경제불황 극복의 의지를 다지면서, 천재급 인재 양성을 통한 나라살리기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은 자체 분석한 신경영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사회와 함께 하는 경영실천"이다.
삼성구조조정본부 이순동 부사장(홍보팀장)은 "93년 신경영 선언이후 경영이념의 근간으로 인간미, 도덕성을 설정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시행해왔다"고 말한다.
삼성은 지난 9년동안 총 1조 3110억(연평균 1450억원)을 사회복지, 문화예술, 학술교육, 환경보전, 국제교류 등 5대 사회공헌분야에 투입해왔다.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이윤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수행하면서 나눔의 기업 이미지 실천에 노력해왔다.
99년부터 4년 연속 이웃돕기 성금 100억 기탁이나 지난해 수해 긴급복구 지원금 80억원 기탁 등 "양적인" 사회기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순동 부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더불어 임직원들도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94년 국내기업 최초로 창단한 사회봉사단의 활동은 더 적극적이었다"고 소개한다.
일상화 된 사회복지 활동 외에 대형참사현장에 연인원 수천명 이상이 수십일 이상 뛰어들었던 사례도 많다.
삼성은 5년전인 98년만해도 신라호텔에서 이른바 "생존대책회의"를 열어야만 했다. 이회장은 그 해 창립 60주년 기념 메시지에서 "우리는 지금 생존마저 확신할 수 없는 창업 이래 최대의 위기에 맞고 있다. 위기극복을 위해 생명과 재산, 명예까지 내놓겠다"면서 비장한 각오를 밝혔었다.
삼성은 신경영 10년을 맞은 사장단이 지난 5일 국내외 경영여건이 결코 현재의 성과에 자만하거나 안주해서는 안될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신경영 당시의 초심과 IMF직후의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 지금의 경제 불황 극복과 미래를 대비해 나가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경영을 안 했으면 삼성이 2류, 3류로 전락했거나 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하다"고 회고하고,"신경영의 성과를 어려운 국가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확산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데 삼성이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제2신경영은 "나라를 위한 천재 키우기"에 중점이 두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미래에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인재 양성 밖에 없다는 신념을 다시 한번 역설한 것이다.
◇나라살리기, "인재양성"으로 실천..10년 뒤 다시 삼성을 평가한다
이회장은 지난 2001년 7월 신경영의 성과에 대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이제 겨우 8년이다. 지난 몇십년동안 굳어진 관행과 관습을 바꾸기에는 부족한 기간이다. 그러니 적어도 10년은 지나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의미는 있었다. 임직원들의 마인드가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쪽으로 많이 바뀌었다. IMF라는 어려운 기간에도 삼성은 계속 좋은 성과를 냈는데, 이는 정부와 국민이 도와주고 우리 임직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하지만 반도체를 비롯해 몇몇 주력제품의 세계경기가 좋았던 것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가 다 잘해서 그런 것으로 착각하고 경쟁력이 생겼다고 자만할까 걱정된다. 지금 불안한 세계경제 여건을 보면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다"
그로부터 2년이 더 흘렀고, 신경영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삼성은 2기 신경영을 선포, 중단없는 개혁과 준비경영, 인재육성으로 초일류 기업 삼성 존경받는 기업 삼성상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10년 뒤 다시한번 삼성의 신경영이 평가받을 때 삼성은 자신에 대해 어떤 평가를, 바깥에서는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 기업 체감경기 급속위축..3분기 BSI 89-상의
- [edaily 하정민기자] 북한 핵 문제, 물류대란 피해 등으로 기업 체감경기 위축현상이 더욱 심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기업경기전망`을 통해 3분기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분기보다 8포인트 낮은 8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작년 4분기 111를 기록한 후 3분기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고있다. 2분기에 97를 나타내며 잠시 기준치에 근접하는 듯 했으나 다시 하락반전하며 체감경기 악화현상을 입증했다.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지못하면 향후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3분기 경기가 2분기보다 호전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279개(21.5%)에 불과한 반면, 악화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428개사(33.0%)에 달했다. 2분기에는 경기호전을 예상한 업체의 비율이 27.3%였으나 이번 분기들어 크게 줄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내수가 2분기 105보다 급감한 90을 기록, 내수위축이 심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수출(102→99), 생산량(109→98), 설비가동률(105→97)도 모두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107→101), 고용(102→98)도 감소했고 제품판매가격(87→86), 자금사정(88→83) 등 경영여건도 악화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전자·반도체(110), 컴퓨터·사무기기(109), 조립금속(103) 업종이 기준치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조선(80), 기계(84), 석유화학(85), 섬유(87), 철강(87), 자동차(88) 등은 소비둔화 및 사스피해 등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로 위축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상의 관계자는 "3분기에도 대내외 경제불안 요인이 쉽사리 해소되기 어려워 향후 경기회복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정부는 경제주체의 불안심리 해소, 각종 규제완화, 기업 투자의욕 활성화 등에 주력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일문일답)박승 총재 라디오 인터뷰 전문
- [edaily 안근모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현재 금리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추측할 근거가 없으며, 시장은 근거 없는 예단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날 KBS 제1라디오 `박찬숙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추가 금리 인하 여부는 현재로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으며, 금통위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 들어와 4,5월 지표를 보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좀 더 나빠지는 경향이라 걱정된다"면서 "현재 2분기가 바닥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3분기에 회복될 지, 언제 회복될 지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 부정적인 경기관을 다시 제시했다.
(다음은 박승 총재 일문일답)
-어제 강연에서 한 말씀이 오늘 신문에 크게 실렸는데
▲어제 말한 것은 우리나라도 거기 포함되지만, 세계 전체의 기류가 그렇다는 뜻이다. 우리도 거기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걸 말씀 드린 것.
우리경제가 작년 6.3% 성장했는데, 작년만 해도 체력이 괜찮았으나, 올해 들어 1분기 성장률이 3.7%로 내려갔고, 특히 체감경기라고 할 수 있는 국내총소득은 -2%이다. 이 것은 상당히 우리 국민의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2분기 들어와서 4,5월 보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좀 더 나빠지는 경향이라 걱정된다.
왜 이렇게 가느냐. 근본원인은 외부에 있다. 이라크 전쟁 북핵 사스 등 이런 지정학적 요인 터져 나오니까 세계경제가 미국 일본 유럽 할 것 없이 모두 성장 감소세고 성장률 내려잡고 있다. 세계경제가 침체 골 깊어 지고 북핵 등 경제외적 상황 나빠짐에 따라서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전 빨리 끝나고, 우리는 사스 괜찮은 지역이고, 북핵도 한미동맹 강화로 나아질 전망인데
▲지난번 걸프전때는 세계경제가 호황이었던 상태에서 전쟁했다. 전쟁 끝나고 정상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세계경제가 심각한 불황에서 전쟁 나왔다. 끝났는데도 유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주가 치고 올라가지 않고 침체에서 헤매고 있어서 우리 경제가 직접 영향을 받고 있다.
-저물가 저금리 저성장 고실업이라 했는데 처방은
▲대외여건이 우리에게 매우 불리해 지고 있다. 이런 대외 위기상황에서는 우리나라가 대내적으로, 전에 금모으기 하듯이, 모든 국민이 하나 돼서 위기대처 능력 보여야 한다. 작년 월드컵때 처럼.
위기환경에 충분한 대처능력 보이지 못했다. 지난번 물류대란에서 봤듯이 투쟁적 노사관계 지속되고 있고, 각계각층에서는 모두 자기만 살려고 하는 집단이기주의가 표출됨으로써 여건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침체의 골 깊어지고 있다고 본다.
결국 이래서 현재 2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있으나, 이 것이 앞으로 3분기에 회복될 것인지, 언제 회복될 지 확실치 않다. 현재 바닥이라고는 보지만 바닥이 좀 더 지속될 지, 잘 하면 3분기부터 완만하게나마 회복될 지는 우리 하기에 달렸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현재 금리는 경기회복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추가인하 여부는 현재로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고, 그런 추측 근거 없다. 금통위에서 결정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근거없는 예단은 않는게 좋다.
-부동산 대책은
▲일본이 4배 올랐다가 떨어졌다고 했는데 그것은 10년간 얘기다. 스피드뱅크라는 업체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올 들어 3% 올랐다. 송파가 제일 많이 올라 4% 올랐다. 송파에서도 일반 아파트는 2%, 재건축은 16% 올랐다.
내가 16% 올랐다고 한 것은 송파 재건축 평균을 말한 것이다. 개별로는 배로 오른 것도 50% 오른 것도 있다. 경제분석에서는 개별 상승률 의미 없다.
많은 국민들이 부동산 심각한데 왜 한은이 투기 잡는데 앞장서지 않고 금리 내렸나 의아하는데, 한은의 본연 사명은 물가안정과 경기조절이다. 그러나 주가나 부동산 인플레시 물가와 경기에 영향 미치기 때문에 마땅히 한은이 개입하는 게 옳다.
그러나 투기 억제하는데 개입할 경우 상황 따라 다르다. 정상인 경우 부동산 과열은 경기과열 호경기와 같이 온다. 이 때는 한은이 개입하기 좋다. 돈 환수하고 금리 올리면 부동산 과열 막는데 도움되고 경기과열 다스리는데도 도움된다.
그러나 현 상황은 다르다. 경기는 침체 골 깊은데 부동산 값 오르고 있다. 금리 대폭 올리고 긴축하면 부동산 투기 암세포만 다치는 게 아니라, 장사가 안되고 경기는 침체되고 고용안되는, 경기침체가 심화돼 정상세포도 다친다.
한은은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본연 임무인 물가안정과 경기조절에 우선 나설 수 밖에 없다. 암세포 뽑아 내는 것은 정부가 맡아달라 해서 5.23 조치가 나왔다. 세금 올리고 전매 막고 등 이렇게 다스리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금 그렇게 가고 있다.
-부동산 자금을 투자로 옮길 방안은
▲하반기 내다볼 때 소비 크게 늘기 바라기 어렵다. 수출 늘기는 하겠지만 성장 끌고가기에 힘이 모자랄 것이다. 하반기 침체 막고 고용지키는데 가장 전략적인 부분이 설비투자 늘리는 것.
기업은 돈 갖고 있고, 과잉시설 없어졌고, 투자 필요성 언제보다 절실하게 높다. 그러나 세계시장 불확실하고 국내에서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렇다.
부동산 자금을 일차로 증시로 보내고 증시는 설비투자로 자금이 흐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부동산에서는 내쫓아 버리고 증시 설비투자에서는 유도하는 정책 필요하고, 이런 정책을 쓰기로 한은과 정부가 이미 합의했다. 앞으로 정부에서 여러 대책 나올 것이다. 재계에서도 투자하기로 한 것은 대단히 밝은 측면이다. (세율인하 등 재계가 제시한)전제조건은 우리 소관 아니라 답변 곤란하다.
-물류대란 등 투쟁적 노사관계 해법은
▲경제를 다스리는데 투자, 저축, 수출을 늘린다든가 하는 것이 지금까지는 중요했다. 그런 물질적 발전은 앞으로 덜 중요하다. 선진국 가는데 정신개혁이 선행해야 한다고 생각.
수출 저축 자본 노동을 어떻게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국민이 하나가 돼 호흡을 같이할 지, 교육이 효율적으로 뒷받침될 지, 기업가 정신이 경제를 올바른 윤리적 토대위에 세우고, 노사가 생산적 협조적이냐, 생산적인 소비 풍토와 합리성 추구하는 일 등 전반적 정신개혁 이뤄져 정신 인프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가야 선진국 간다. 물질적만으로는 중진국까지 밖에 안된다.
차제에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그런 시각에서 정신개혁 나서고 하나가 돼 위기극복해야 한다.
-노사문제 잘못됐나
▲노조는 시대에 맞게 해야 하고, SK글로벌 문제에서 보듯이 기업가들도 기업가 정신을 선진수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달러약세 부담되나
▲일반적으로 약세기조 지속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장기적으로 어찌될 지 모르나, 그래서 특히 유로화가 급등. 엔화도 조금씩 환율이 하향 힘 받고 있다.
유로에 대해서는 (수출) 경쟁력이 나아지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경쟁력 나빠지는 문제가 있다. 현재 정부나 한은이 여러가지 적절 수준에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니다.
-추경과 감세는
▲추경했으면 좋겠다는 의사 전했다. 다만 감세가 필요한가 이 것은 말할 입장은 아니다.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다. 어떤 형태로든 구조조정은 필요하다.
국민의 정부 말기에 개혁이 느슨해진 감이 없지않아 있다. 구조개혁 노력을 다시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 (일문일답)박승 총재 라디오 인터뷰 전문
- [edaily 안근모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현재 금리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추측할 근거가 없으며, 시장은 근거 없는 예단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날 KBS 제1라디오 `박찬숙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추가 금리 인하 여부는 현재로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으며, 금통위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 들어와 4,5월 지표를 보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좀 더 나빠지는 경향이라 걱정된다"면서 "현재 2분기가 바닥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3분기에 회복될 지, 언제 회복될 지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 부정적인 경기관을 다시 제시했다.
(다음은 박승 총재 일문일답)
-어제 강연에서 한 말씀이 오늘 신문에 크게 실렸는데
▲어제 말한 것은 우리나라도 거기 포함되지만, 세계 전체의 기류가 그렇다는 뜻이다. 우리도 거기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걸 말씀 드린 것.
우리경제가 작년 6.3% 성장했는데, 작년만 해도 체력이 괜찮았으나, 올해 들어 1분기 성장률이 3.7%로 내려갔고, 특히 체감경기라고 할 수 있는 국내총소득은 -2%이다. 이 것은 상당히 우리 국민의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2분기 들어와서 4,5월 보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좀 더 나빠지는 경향이라 걱정된다.
왜 이렇게 가느냐. 근본원인은 외부에 있다. 이라크 전쟁 북핵 사스 등 이런 지정학적 요인 터져 나오니까 세계경제가 미국 일본 유럽 할 것 없이 모두 성장 감소세고 성장률 내려잡고 있다. 세계경제가 침체 골 깊어 지고 북핵 등 경제외적 상황 나빠짐에 따라서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전 빨리 끝나고, 우리는 사스 괜찮은 지역이고, 북핵도 한미동맹 강화로 나아질 전망인데
▲지난번 걸프전때는 세계경제가 호황이었던 상태에서 전쟁했다. 전쟁 끝나고 정상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세계경제가 심각한 불황에서 전쟁 나왔다. 끝났는데도 유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주가 치고 올라가지 않고 침체에서 헤매고 있어서 우리 경제가 직접 영향을 받고 있다.
-저물가 저금리 저성장 고실업이라 했는데 처방은
▲대외여건이 우리에게 매우 불리해 지고 있다. 이런 대외 위기상황에서는 우리나라가 대내적으로, 전에 금모으기 하듯이, 모든 국민이 하나 돼서 위기대처 능력 보여야 한다. 작년 월드컵때 처럼.
위기환경에 충분한 대처능력 보이지 못했다. 지난번 물류대란에서 봤듯이 투쟁적 노사관계 지속되고 있고, 각계각층에서는 모두 자기만 살려고 하는 집단이기주의가 표출됨으로써 여건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침체의 골 깊어지고 있다고 본다.
결국 이래서 현재 2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있으나, 이 것이 앞으로 3분기에 회복될 것인지, 언제 회복될 지 확실치 않다. 현재 바닥이라고는 보지만 바닥이 좀 더 지속될 지, 잘 하면 3분기부터 완만하게나마 회복될 지는 우리 하기에 달렸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현재 금리는 경기회복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추가인하 여부는 현재로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고, 그런 추측 근거 없다. 금통위에서 결정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근거없는 예단은 않는게 좋다.
-부동산 대책은
▲일본이 4배 올랐다가 떨어졌다고 했는데 그것은 10년간 얘기다. 스피드뱅크라는 업체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올 들어 3% 올랐다. 송파가 제일 많이 올라 4% 올랐다. 송파에서도 일반 아파트는 2%, 재건축은 16% 올랐다.
내가 16% 올랐다고 한 것은 송파 재건축 평균을 말한 것이다. 개별로는 배로 오른 것도 50% 오른 것도 있다. 경제분석에서는 개별 상승률 의미 없다.
많은 국민들이 부동산 심각한데 왜 한은이 투기 잡는데 앞장서지 않고 금리 내렸나 의아하는데, 한은의 본연 사명은 물가안정과 경기조절이다. 그러나 주가나 부동산 인플레시 물가와 경기에 영향 미치기 때문에 마땅히 한은이 개입하는 게 옳다.
그러나 투기 억제하는데 개입할 경우 상황 따라 다르다. 정상인 경우 부동산 과열은 경기과열 호경기와 같이 온다. 이 때는 한은이 개입하기 좋다. 돈 환수하고 금리 올리면 부동산 과열 막는데 도움되고 경기과열 다스리는데도 도움된다.
그러나 현 상황은 다르다. 경기는 침체 골 깊은데 부동산 값 오르고 있다. 금리 대폭 올리고 긴축하면 부동산 투기 암세포만 다치는 게 아니라, 장사가 안되고 경기는 침체되고 고용안되는, 경기침체가 심화돼 정상세포도 다친다.
한은은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본연 임무인 물가안정과 경기조절에 우선 나설 수 밖에 없다. 암세포 뽑아 내는 것은 정부가 맡아달라 해서 5.23 조치가 나왔다. 세금 올리고 전매 막고 등 이렇게 다스리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금 그렇게 가고 있다.
-부동산 자금을 투자로 옮길 방안은
▲하반기 내다볼 때 소비 크게 늘기 바라기 어렵다. 수출 늘기는 하겠지만 성장 끌고가기에 힘이 모자랄 것이다. 하반기 침체 막고 고용지키는데 가장 전략적인 부분이 설비투자 늘리는 것.
기업은 돈 갖고 있고, 과잉시설 없어졌고, 투자 필요성 언제보다 절실하게 높다. 그러나 세계시장 불확실하고 국내에서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렇다.
부동산 자금을 일차로 증시로 보내고 증시는 설비투자로 자금이 흐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부동산에서는 내쫓아 버리고 증시 설비투자에서는 유도하는 정책 필요하고, 이런 정책을 쓰기로 한은과 정부가 이미 합의했다. 앞으로 정부에서 여러 대책 나올 것이다. 재계에서도 투자하기로 한 것은 대단히 밝은 측면이다. (세율인하 등 재계가 제시한)전제조건은 우리 소관 아니라 답변 곤란하다.
-물류대란 등 투쟁적 노사관계 해법은
▲경제를 다스리는데 투자, 저축, 수출을 늘린다든가 하는 것이 지금까지는 중요했다. 그런 물질적 발전은 앞으로 덜 중요하다. 선진국 가는데 정신개혁이 선행해야 한다고 생각.
수출 저축 자본 노동을 어떻게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국민이 하나가 돼 호흡을 같이할 지, 교육이 효율적으로 뒷받침될 지, 기업가 정신이 경제를 올바른 윤리적 토대위에 세우고, 노사가 생산적 협조적이냐, 생산적인 소비 풍토와 합리성 추구하는 일 등 전반적 정신개혁 이뤄져 정신 인프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가야 선진국 간다. 물질적만으로는 중진국까지 밖에 안된다.
차제에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그런 시각에서 정신개혁 나서고 하나가 돼 위기극복해야 한다.
-노사문제 잘못됐나
▲노조는 시대에 맞게 해야 하고, SK글로벌 문제에서 보듯이 기업가들도 기업가 정신을 선진수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달러약세 부담되나
▲일반적으로 약세기조 지속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장기적으로 어찌될 지 모르나, 그래서 특히 유로화가 급등. 엔화도 조금씩 환율이 하향 힘 받고 있다.
유로에 대해서는 (수출) 경쟁력이 나아지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경쟁력 나빠지는 문제가 있다. 현재 정부나 한은이 여러가지 적절 수준에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니다.
-추경과 감세는
▲추경했으면 좋겠다는 의사 전했다. 다만 감세가 필요한가 이 것은 말할 입장은 아니다.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다. 어떤 형태로든 구조조정은 필요하다.
국민의 정부 말기에 개혁이 느슨해진 감이 없지않아 있다. 구조개혁 노력을 다시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 (일문일답)박승 총재 라디오 인터뷰 전문
- [edaily 안근모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현재 금리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추측할 근거가 없으며, 시장은 근거 없는 예단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날 KBS 제1라디오 `박찬숙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추가 금리 인하 여부는 현재로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으며, 금통위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 들어와 4,5월 지표를 보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좀 더 나빠지는 경향이라 걱정된다"면서 "현재 2분기가 바닥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3분기에 회복될 지, 언제 회복될 지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 부정적인 경기관을 다시 제시했다.
(다음은 박승 총재 일문일답)
-어제 강연에서 한 말씀이 오늘 신문에 크게 실렸는데
▲어제 말한 것은 우리나라도 거기 포함되지만, 세계 전체의 기류가 그렇다는 뜻이다. 우리도 거기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걸 말씀 드린 것.
우리경제가 작년 6.3% 성장했는데, 작년만 해도 체력이 괜찮았으나, 올해 들어 1분기 성장률이 3.7%로 내려갔고, 특히 체감경기라고 할 수 있는 국내총소득은 -2%이다. 이 것은 상당히 우리 국민의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2분기 들어와서 4,5월 보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좀 더 나빠지는 경향이라 걱정된다.
왜 이렇게 가느냐. 근본원인은 외부에 있다. 이라크 전쟁 북핵 사스 등 이런 지정학적 요인 터져 나오니까 세계경제가 미국 일본 유럽 할 것 없이 모두 성장 감소세고 성장률 내려잡고 있다. 세계경제가 침체 골 깊어 지고 북핵 등 경제외적 상황 나빠짐에 따라서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전 빨리 끝나고, 우리는 사스 괜찮은 지역이고, 북핵도 한미동맹 강화로 나아질 전망인데
▲지난번 걸프전때는 세계경제가 호황이었던 상태에서 전쟁했다. 전쟁 끝나고 정상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세계경제가 심각한 불황에서 전쟁 나왔다. 끝났는데도 유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주가 치고 올라가지 않고 침체에서 헤매고 있어서 우리 경제가 직접 영향을 받고 있다.
-저물가 저금리 저성장 고실업이라 했는데 처방은
▲대외여건이 우리에게 매우 불리해 지고 있다. 이런 대외 위기상황에서는 우리나라가 대내적으로, 전에 금모으기 하듯이, 모든 국민이 하나 돼서 위기대처 능력 보여야 한다. 작년 월드컵때 처럼.
위기환경에 충분한 대처능력 보이지 못했다. 지난번 물류대란에서 봤듯이 투쟁적 노사관계 지속되고 있고, 각계각층에서는 모두 자기만 살려고 하는 집단이기주의가 표출됨으로써 여건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침체의 골 깊어지고 있다고 본다.
결국 이래서 현재 2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있으나, 이 것이 앞으로 3분기에 회복될 것인지, 언제 회복될 지 확실치 않다. 현재 바닥이라고는 보지만 바닥이 좀 더 지속될 지, 잘 하면 3분기부터 완만하게나마 회복될 지는 우리 하기에 달렸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현재 금리는 경기회복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추가인하 여부는 현재로서는 전혀 언급할 수 없고, 그런 추측 근거 없다. 금통위에서 결정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근거없는 예단은 않는게 좋다.
-부동산 대책은
▲일본이 4배 올랐다가 떨어졌다고 했는데 그것은 10년간 얘기다. 스피드뱅크라는 업체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올 들어 3% 올랐다. 송파가 제일 많이 올라 4% 올랐다. 송파에서도 일반 아파트는 2%, 재건축은 16% 올랐다.
내가 16% 올랐다고 한 것은 송파 재건축 평균을 말한 것이다. 개별로는 배로 오른 것도 50% 오른 것도 있다. 경제분석에서는 개별 상승률 의미 없다.
많은 국민들이 부동산 심각한데 왜 한은이 투기 잡는데 앞장서지 않고 금리 내렸나 의아하는데, 한은의 본연 사명은 물가안정과 경기조절이다. 그러나 주가나 부동산 인플레시 물가와 경기에 영향 미치기 때문에 마땅히 한은이 개입하는 게 옳다.
그러나 투기 억제하는데 개입할 경우 상황 따라 다르다. 정상인 경우 부동산 과열은 경기과열 호경기와 같이 온다. 이 때는 한은이 개입하기 좋다. 돈 환수하고 금리 올리면 부동산 과열 막는데 도움되고 경기과열 다스리는데도 도움된다.
그러나 현 상황은 다르다. 경기는 침체 골 깊은데 부동산 값 오르고 있다. 금리 대폭 올리고 긴축하면 부동산 투기 암세포만 다치는 게 아니라, 장사가 안되고 경기는 침체되고 고용안되는, 경기침체가 심화돼 정상세포도 다친다.
한은은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본연 임무인 물가안정과 경기조절에 우선 나설 수 밖에 없다. 암세포 뽑아 내는 것은 정부가 맡아달라 해서 5.23 조치가 나왔다. 세금 올리고 전매 막고 등 이렇게 다스리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금 그렇게 가고 있다.
-부동산 자금을 투자로 옮길 방안은
▲하반기 내다볼 때 소비 크게 늘기 바라기 어렵다. 수출 늘기는 하겠지만 성장 끌고가기에 힘이 모자랄 것이다. 하반기 침체 막고 고용지키는데 가장 전략적인 부분이 설비투자 늘리는 것.
기업은 돈 갖고 있고, 과잉시설 없어졌고, 투자 필요성 언제보다 절실하게 높다. 그러나 세계시장 불확실하고 국내에서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렇다.
부동산 자금을 일차로 증시로 보내고 증시는 설비투자로 자금이 흐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부동산에서는 내쫓아 버리고 증시 설비투자에서는 유도하는 정책 필요하고, 이런 정책을 쓰기로 한은과 정부가 이미 합의했다. 앞으로 정부에서 여러 대책 나올 것이다. 재계에서도 투자하기로 한 것은 대단히 밝은 측면이다. (세율인하 등 재계가 제시한)전제조건은 우리 소관 아니라 답변 곤란하다.
-물류대란 등 투쟁적 노사관계 해법은
▲경제를 다스리는데 투자, 저축, 수출을 늘린다든가 하는 것이 지금까지는 중요했다. 그런 물질적 발전은 앞으로 덜 중요하다. 선진국 가는데 정신개혁이 선행해야 한다고 생각.
수출 저축 자본 노동을 어떻게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국민이 하나가 돼 호흡을 같이할 지, 교육이 효율적으로 뒷받침될 지, 기업가 정신이 경제를 올바른 윤리적 토대위에 세우고, 노사가 생산적 협조적이냐, 생산적인 소비 풍토와 합리성 추구하는 일 등 전반적 정신개혁 이뤄져 정신 인프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가야 선진국 간다. 물질적만으로는 중진국까지 밖에 안된다.
차제에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그런 시각에서 정신개혁 나서고 하나가 돼 위기극복해야 한다.
-노사문제 잘못됐나
▲노조는 시대에 맞게 해야 하고, SK글로벌 문제에서 보듯이 기업가들도 기업가 정신을 선진수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달러약세 부담되나
▲일반적으로 약세기조 지속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장기적으로 어찌될 지 모르나, 그래서 특히 유로화가 급등. 엔화도 조금씩 환율이 하향 힘 받고 있다.
유로에 대해서는 (수출) 경쟁력이 나아지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경쟁력 나빠지는 문제가 있다. 현재 정부나 한은이 여러가지 적절 수준에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니다.
-추경과 감세는
▲추경했으면 좋겠다는 의사 전했다. 다만 감세가 필요한가 이 것은 말할 입장은 아니다.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다. 어떤 형태로든 구조조정은 필요하다.
국민의 정부 말기에 개혁이 느슨해진 감이 없지않아 있다. 구조개혁 노력을 다시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 (자료)금융구조조정 대정부 공개질의서-경실련
- [edaily 조용만기자] 다음은 금융구조조정과 관련, 경실련이 재경부와 금감위에 보낸 공개질의서(전문)
▲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3개월이 지났다. DJ정부의 개혁실패로 인한 각종 경제적 부작용과 후유증이 우리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45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대란, 재벌계열사들의 분식회계, 재벌카드사들의 마구잡이식의 카드남발로 인한 신용카드사 부실과 카드채 대란, 부동산 가격폭등과 부도기업수의 급증, 금융의 동맥경화현상의 심화, 310만명에 이르는 신용불량자문제, 3%대의 불안한 경제성장율, 7.6%대의 청년실업문제와 사회불안 등 경제문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경실련>은 우리 경제의 현상태와 향후추세가 예사롭지 않음을 예측하고 문제가 경기순환적인데 있지 않고 구조적인데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참여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부처인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이하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대책이 대증적인 처방에 머무르고 있고 결코 구조개혁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IMF 외환금융위기가 감지되고 있던 1997년 하반기에도 오늘날의 경제정책 부처들의 통합부처인 재정경제원은 펀더멘탈 건강론을 내세우며 위기대응에 소홀히 함으로써 대형위기를 자초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정부의 말을 믿고 싶어도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경실련>은 향후 예측되는 모든 경제상황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 차원에서 정부가 위기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알고자 정부의 인식과 판단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질의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정부의 상황조건부 대응책(Contingency Plan)의 존재 여하에 따라 향후 우리 경제의 명운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1. 정부는 현재 우리 금융시장이 동맥경화현상(자금이 선순환적으로 돌아야 하는 기업금융으로는 투입되지 않고 부동산시장에서만 도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동의하는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2. 지난 SK글로벌의 분식회계사태로 촉발된 회사채 시장의 환매사태와 카드채 대란 등은 단순히 발행사의 신용문제만으로 파악하기보다는 지난 국민의 정부에서 포기한 투신사 구조조정문제와 연계된 것으로 보는 견해에 대해 동의하는지? 그렇다면 투신사 구조조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인지?
3. 참여정부가 출범하기 전 대통령직 인수위의 인수위원이던 이동걸 박사(현 금감위 부위원장)는 투신사 구조조정과 아울러 신협, 상호저축은행 등의 부실한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을 위해서 필요한 공적자금 추가소요액의 산정을 예보에 요청했던 것으로 보도되었는 바, 재경부와 예보는 추가 공적자금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았다. 이동걸 금감위 부위원장은 국민의 정부 관료들이 말한 공적자금 추가조성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하는지? 그래서 신정부에 참여하면서도 인수위시절에 보였던 개혁성이 현재는 관료들에 의해 포위되고 동화되어 공적자금의 조성이 필요없다고 동조하는 것인가? 아니라면 부실한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은 어떻게 추진할 수 있는지?
4. 관료들의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대증적 위기관리방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일시적 유동성위기를 제거하는 것의 중요성 못지 않게 근본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관료들의 대증적 요법으로 금융시장불안의 근본적 뇌관인 완전자본잠식된 3개 투신사문제는 현재와 같이 경기침체 하에서는 대증적 요법으로 결코 해결될 수 없고 추가적으로 더 큰 문제가 파생될 수 있는데 이에 동의하는지? 기관투자가로서의 최대 채권수요기관인 투신사가 부실할 때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신용위기시에 지속적으로 환매대란이 발생할 것인데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특히 책임자처벌 문제로 인해 관료들이 알레르기반응을 갖고 있으나, 사실은 국민들에게 실상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금융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공적자금조성을 통한 정공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견해에 동의하는지?
5. 지난 3.17 조치에 이어 4.3조치는 전형적인 단기 유동성확보를 통한 긴급조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장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를 발본색원하는 데에는 오히려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더욱이 대우회사채 사태 이후 우리 금융시장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는 소위 체제적 위기(Systemic Risk)를 악용한 발행자, 중개사, 투자자들의 합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감독당국의 대증적 요법으로 인해 도덕적 해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번 4.3조치 이후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똑같은 조치를 되풀이하는 대증적 요법을 다시 쓰지 않겠다고 약속하였는 바, 이는 그동안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었기 때문에 발행사를 포함한 시장참가자들이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정부가 나서지 않고 시장원리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는 규율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한데 과연 정부가 그런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
6. 일부 관료에 의하면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제2금융권을 구조조정하는 방법으로 신 예금보험기금의 사용을 들고 있으나 이는 은행권의 예금보험기금을 전용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데, 이는 예금보험기금의 분리계정원칙을 훼손하는 또다른 도덕적 해이를 허용하겠다는 것인 바, 정부의 근본적 취지와 방침은 무엇인가? 분리계정의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인가 아닌가?
7. 일부 보도에 의하면 자산관리공사에 의해 부실카드사의 채권을 대상으로 CBO를 발행하여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4.3조치의 조건과 배치될 뿐만아니라 도덕적 해이를 다시 증폭시키는 시장규율 문란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많은데 이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입장과 원칙은 무엇인가?
- 2분기 실적호전주·반도체관련주 등 6월테마-우리
- [edaily 홍정민기자] 우리증권은 29일 2분기 실적호전 기대주, 6월 결산법인 및 중간배당주, 반도체관련주, 내수관련주, 신규등록주(MP3), 환경관련주, 영화관련주 등을 6월 테마별 관심종목군으로 선정했다.
송창근 우리증권 연구원은 "과거 12년(1991~2002년)동안 6월은 종합주가지수 등락률 -0.3%, 상승 3번, 하락 9번을 기록했다"면서 "이처럼 하락압력이 큰 상황에서 하반기 시장에 대한 탐색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에는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 속에 재정지출 확대가 예상되고 대내외 악재가 선반영된 가운데 지수의 추가 상승시도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지난 3월 중순 이후 두달 동안 진행된 랠리에 대한 부담, 사스 및 물류대란에 따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우려감, 카드채 해결 방안 등이 추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1분기 예상밖의 실적호전을 기록한 미국 기업들이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주변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과거 12년간 6월장에서 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수익률 및 낙폭 적은 업종의 빈도수가 가장 많았던 전기전자, 음식료, 보험, 은행, 철강금속 업종내 실적호전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