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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컴퓨텍스 이노벡스 피치 콘테스트 대상
  • 리얼월드, 컴퓨텍스 이노벡스 피치 콘테스트 대상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피지컬 AI 기업 리얼월드(RLWRLD)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노벡스 피치 콘테스트 2026’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리얼월드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과 함께 열린 이노벡스 피치 콘테스트 2026에서 대상과 ‘KONST 클라우드 어워드’를 함께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리얼월드(RLWRLD) 류중희 대표가 이노벡스 피치 콘테스트 2026 결선 무대에서 RLDX-1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리얼월드)이노벡스 피치 콘테스트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전문 행사 이노벡스의 대표 경쟁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력, 사업성,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22개국 180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5개 기업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리얼월드는 결선 무대에서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RLDX-1’을 소개했다. RLDX-1은 다섯 손가락의 정밀한 조작 능력에 특화된 모델로,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내세운다.회사 측은 RLDX-1이 리베로(LIBERO), 로보카사(RoboCasa), 심플러(SIMPLER) 등 글로벌 로봇 학계와 산업계에서 활용되는 8대 주요 공개 벤치마크 평가 전 항목에서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로봇 조작 환경 평가인 리베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고난도 주방 조작 벤치마크인 로보카사 키친에서 전 세계 VLA 모델 최초로 70점을 넘어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얼월드는 이 같은 객관적 성능 지표가 결선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라고 밝혔다.리얼월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을 인정받았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향후 다양한 로봇 플랫폼과 산업 현장에 RLDX-1을 적용해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이노벡스 피치 콘테스트 대상 수상은 RLDX-1이 아키텍처의 우수성을 넘어 전 세계 주요 로보틱스 벤치마크를 석권한 객관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의 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대만 생태계를 발판 삼아 글로벌 RFM 분야 리더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5 I 신영빈 기자
아마존, 유럽에 18조원 투자…대화형 AI 로봇으로 창고 자동화(영상)
  • 아마존, 유럽에 18조원 투자…대화형 AI 로봇으로 창고 자동화(영상)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아마존이 유럽 물류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100억 유로(약 17조9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직원과 자연어로 소통하며 스스로 작업을 판단하는 차세대 자율주행 로봇도 공개했다.상품이 담긴 토트(tote·물류용 운반 용기)를 운반하는 아마존의 협업형 로봇 시스템 'STARK' 모습 (영상=아마존)아마존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동쪽 다트퍼드 물류센터에서 ‘딜리버링 더 퓨처(Delivering the Future)’ 행사를 열고 차세대 ‘프로테우스(Proteus)’ 로봇을 선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직원 지시 따라 스스로 경로·순서 결정기존 프로테우스는 최대 400㎏ 무게의 카트를 운반하는 기능에 한정됐으며, 물류센터 내 하역 구역에서만 운용됐다. 현재 미국 25개 물류거점에 배치된 상태다.차세대 프로테우스는 창고 전체를 작업 범위로 확대했다. 하역 구역 외에도 컨테이너 이송, 작업장 간 이동 지원 등 물류센터 전반에 투입된다. 특히 기술 명령어 없이 직원이 일상 언어로 지시를 내리면 로봇이 우선순위와 경로, 타이밍을 스스로 결정한다.스콧 드레서 아마존 로보틱스 부사장은 “직원이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하면, 로봇이 우선순위와 경로, 시점을 스스로 판단한다”며 “물자 이동의 어시스턴트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프로테우스는 현재 연구소에서 시험 운용 중이며, 유럽 배치는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물류센터 내 무거운 화물을 이동시키는 아마존의 자율주행 로봇 '프로테우스' 모습 (사진=아마존)◇촉각 로봇 ‘벌컨’·협업 시스템 ‘STARK’도 확장아마존은 이번 행사에서 추가 로봇 시스템도 공개했다. ‘스타크(STARK)’는 컨베이어에서 무거운 토트(tote·운반 용기)를 집어 카트에 옮기는 협업형 로봇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시범 운영됐다. 2027년까지 유럽 15개 거점으로 확대된다.아마존 최초의 촉각 로봇인 ‘벌컨(Vulcan)’도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확장 배치된다. 벌컨은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활용해 밀집된 환경에서 개별 물품을 정밀하게 집어내는 기능을 갖췄다. 미국 워싱턴주 스포케인에서 개발된 뒤 독일 함부르크 물류센터에도 도입됐다.물체와의 접촉을 감지하고 힘을 조절할 수 있는 촉각 센서를 탑재한 아마존 최초의 로봇 시스템 '벌컨(Vulcan)' 모습 (사진=아마존)◇유럽 인력 2만5000명 충원…당일 배송 거점도 확대아마존은 이번 투자와 함께 유럽 물류 인력을 향후 수년 내 2만5000명 늘리겠다고 밝혔다. 로봇 도입 이후에도 수십만명을 추가 채용했다는 점을 들어 자동화가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 새로운 고용을 창출한다고 강조했다.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도 확장된다. 아마존은 올해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전역에 25개 이상의 초고속 배송 거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초고속 생필품 배송 서비스 ‘아마존 나우(Amazon Now)’는 영국 맨체스터와 버밍엄으로 추가 확대된다. 현재 미국 2300여개 도시와 도쿄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신선 식품 당일 배송도 일본, 영국 등으로 순차 확장할 예정이다.아마존은 지난 2월 올해 설비투자(CAPEX)가 2000억 달러(약 308조3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경쟁과 궤를 같이한다. 차세대 AI 음성 비서 ‘알렉사 플러스(Alexa+)’도 2027년 중 10개국에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사진=로이터
2026.06.05 I 성주원 기자
국내 첫 로보컵 한 달 앞으로…韓 로봇 생태계 시험대
  • 국내 첫 로보컵 한 달 앞으로…韓 로봇 생태계 시험대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로봇 경진대회 ‘로보컵 2026 인천’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로보컵은 2050년까지 인간 월드컵 챔피언을 이길 수 있는 완전 자율 휴머노이드 로봇팀을 구현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내걸고 출발한 국제 로봇·AI 대회다.한양대 히어로즈 팀이 로보컵 2024에 참가한 모습 (사진=로보컵)로봇 축구대회를 포함해 휴머노이드, 재난구조, 가정서비스, 산업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의 자율 판단과 제어 기술을 겨룬다. 보행과 균형 제어, 비전 인식, 경로 계획 등 로봇공학과 AI의 핵심 기술을 종합 검증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이번 대회는 오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이 로보컵 개최국이 되는 것은 1997년 대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내 로봇 생태계의 기술 수준과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올해 종목은 축구, 재난구조, 가정서비스, 산업, 주니어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휴머노이드 축구 리그에서는 사람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공을 인식하고 움직이며 팀 단위 경기 전략을 수행한다. 원격 조종 없이 자율 운영 상태로 로봇이 공을 인식하고 경기를 진행해 나간다.재난구조 리그는 위험 환경에서의 탐색·대응 능력을, 가정서비스 리그는 생활 공간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산업 리그는 스마트제조와 물류 등 실제 산업 현장과 가까운 로봇 활용 능력을 다룬다.국내 기업들도 이번 대회를 기술 홍보와 네트워킹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참가업체인 국산 휴머노이드 기업 에이로봇은 신규 하드웨어 ‘앨리스5’를 공개할 계획이다.스폰서로는 기존 KB금융그룹, 에이로봇, 맥슨모터코리아, HL만도에 이어 나우로보틱스와 하이젠알앤엠이 신규 합류했다. 기업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2일 개막식에는 오준호 한국AI·로봇산업협회 회장 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과 박찬대 신임 인천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폐막식은 7월 5일 진행되며 리그별 시상식과 함께 차기 개최도시인 독일 라이프치히로의 깃발 이양식이 예정돼 있다.로보컵 2026 인천 (사진=한국AI·로봇산업협회)인천시는 지난 1월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대회 준비에 착수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AI·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선점과 로봇 인재 양성,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공항·항만·물류 인프라와 인천로봇랜드 등 지역 자산을 연계해 로봇 산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대회가 국내 로봇 산업의 위치를 국제 무대에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제조용 로봇과 부품 분야에서 기반을 갖췄지만, 휴머노이드와 피지컬AI 분야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와 전문 로봇기업 간 경쟁이 점차 격화되는 분위기다.이번 대회는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이 글로벌 연구팀과 직접 경쟁하고 교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기술 검증과 인재 확보, 산업 네트워크 확대의 의미가 크다.국내 로봇팀들도 이미 로보컵 무대에서 성과를 내왔다. 부산대 전기공학과 이승준 교수 연구팀 ‘타이디보이’는 지난해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로보컵 2025 홈서비스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휴머노이드 축구 분야에서도 국산 로봇의 도전이 이어져 왔다. 한양대 ERICA 기반 히어로즈(HERoEHS) 팀은 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 ‘앨리스(ALICE)’ 시리즈로 로보컵에 꾸준히 참가해 왔다.지난해 경기에서는 칭화대와 중국농업대 등 중국팀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중국 휴머노이드 생태계의 부상을 보여줬다. 다만 국내에서도 에이로봇 등 국산 휴머노이드 개발 기업과 대학 연구팀이 꾸준히 참가해 온 만큼, 올해 인천 대회는 한국 휴머노이드 기술의 축적을 국내 무대에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로봇업계 관계자는 “로보컵은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인식하고 판단하고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대회”라며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국내 로봇 생태계가 글로벌 무대와 접점을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선수단 약 3000명이 참가하고, 참관객을 포함하면 약 1만5000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 팀은 361개, 2901명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한양대, 광운대, 인하대, 부산대, 서울대, 인천대 등이 리그별로 참여한다.
2026.06.05 I 신영빈 기자
“韓 차세대 산업은 로보틱스…R&D센터 채용중"
  • “韓 차세대 산업은 로보틱스…R&D센터 채용중"[젠슨황 2차 깐부회동]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로보틱스를 지목했다. 아울러 국내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위한 채용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황 CEO는 5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한국 R&D센터 설립 계획에 대해 “우리는 이미 한국 R&D센터를 위한 채용을 시작했다”며 “한국은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세계적인 제조업 중심지이기 때문에 연구개발 투자에 매우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황 CEO는 한국에서 개발하는 로보틱스 기술과 피지컬 AI 기술을 국내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피지컬 AI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단 구상이다. 황 CEO는 “이곳에서 개발하는 로보틱스 기술과 피지컬 AI 기술을 한국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며 “한국은 반도체 기술도 뛰어나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반도체 제조는 점점 더 로보틱스화되고 AI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며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도 훌륭한 협력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구체적인 R&D센터 설립 일정에 대해서는 “이미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몇 명을 채용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계속 인력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황 CEO는 또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 분야로 로보틱스를 꼽았다. 그는 “한국에는 투자할 만한 분야가 많다”며 “그중에서도 로보틱스가 한국의 다음 주요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국은 제조업과 메카트로닉스, AI에 매우 강하다”며 “이 기술들이 결합되는 분야가 바로 로보틱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은 로봇 산업과 로봇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거대한 산업 기반도 갖추고 있다”며 “한국이 로보틱스와 AI 분야에 투자하기에 매우 좋은 기회이자 밝은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번 방한 일정에서도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관련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황 CEO는 “현대차, LG, SK, 삼성, 그리고 물론 네이버와도 많은 미팅이 예정돼 있다”며 “한국에 많은 비즈니스를 가져왔고 몇 가지 깜짝 놀랄 만한 것도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05 I 이배운 기자
 마키나락스, 젠슨황 '삼쏘' 회동 기업들에 피지컬AI 솔루션 공급 부각 '강세&a...
  • [특징주] 마키나락스, 젠슨황 '삼쏘' 회동 기업들에 피지컬AI 솔루션 공급 부각 '강세&a...
  • 피지컬AI 기업 마키나락스가 강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갖는 이른바 ‘삼쏘(삼겹살+소주) 회동’에 참석하는 기업들 상당수가 마키나락스의 피지컬 AI 솔루션 고객사라는 점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5일 14시 23분 기준 마키나락스는 전일 대비 5.1% 상승한 2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시내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재계 주요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가을 ‘깐부 치킨’ 회동에 이은 두 번째 ‘K푸드 회동’으로, 이번 만찬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데이터센터를 넘어 로봇·자율주행·피지컬 AI 등 차세대 성장축을 둘러싼 협력 논의가 오갈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시장의 관심은 마키나락스가 이들 회동 참석 그룹과 폭넓은 사업 접점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모이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산업 현장에서 AI를 실행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 ‘런웨이(Runway)’를 기반으로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기업으로, 제조·에너지·반도체·자동차·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산업 특화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특히 마키나락스의 고객사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SK온,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번 ‘삼쏘 회동’에 참석하는 SK·현대차·LG 그룹 계열사를 모두 아우르는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삼성·SK·LG 등 주요 그룹은 금융·투자 계열사가 지분 투자에, 제조 계열사가 사업 협력에 참여하는 형태로 그룹 차원의 접점을 형성하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과는 협력의 깊이가 더하다. 마키나락스는 현대차와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피지컬 AI 핵심기술 공동개발 단계까지 협력을 확대했으며, 현대차의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전환 과정에서 산업용 로봇에 예지보전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핵심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투자자 측면에서도 마키나락스는 상장 전부터 SK텔레콤, 네이버, LG테크놀로지벤처스, 한화, GS, 포스코 등을 투자자로 유치하며 주요 그룹과 자본·사업 양면의 관계를 구축해 왔다. 회사는 삼성·AMAT·현대차 등으로부터 전략적 지분 투자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대기업과 실질적인 공급·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솔루션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동시에 증권가 일각에서는 젠슨 황 방한과 피지컬 AI 테마에 대한 기대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관련주’로 묶이는 것만으로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만큼, 실제 협력의 실체와 단기 기대감을 구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본 콘텐츠는 외부 전문기관인 마켓잉크가 작성한 시장 참고 정보로,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클로봇, 더원과 '트레일러 오토파킹 사업화' MOU
  • 클로봇, 더원과 '트레일러 오토파킹 사업화' MOU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로봇 솔루션 기업 클로봇(466100)이 자율주행 차량 전문기업 더원과 손잡고 북미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클로봇은 더원과 미주 트레일러 오토파킹 시스템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왼쪽부터) 손준배 클로봇 사장, 전경한 더원 대표. (사진=클로봇)양사는 북미 물류 야드에서 발생하는 트레일러 이동·정렬·주차·도크 접안 과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실외 물류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북미 물류 시장은 대형 트레일러 운송 비중이 높은 반면 인력 부족과 대기시간 증가,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트레일러 오토파킹 시스템은 물류센터와 제조시설, 항만 등에서 트레일러의 이동과 주차, 도크 접안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단순 자율주행을 넘어 도크 상태와 차량 위치, 작업 우선순위, 장애물 정보 등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차량 운행을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클로봇은 이번 사업에서 자율주행 로봇(AMR)과 물류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회사의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솔루션(CROMS)과 자율주행 플랫폼 ‘카멜레온’을 활용해 차량 작업 지시와 이동 경로, 주차 위치, 운행 상태 등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더원은 실외 자율주행 차량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트레일러 오토파킹용 자율주행 차량 개발과 통신 솔루션 공급을 맡는다.양사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 안정성과 관제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물류 야드는 기상 변화와 노면 상태, 작업 환경 등이 수시로 달라지는 만큼 반복 운행 과정에서 확보되는 데이터가 경로 최적화와 장애물 대응, 주차 정밀도 향상의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물류 자동화 및 자율주행 기반 자동화 기술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진출 확대와 현장 데이터 기반 차세대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화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클로봇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주 트레일러 오토파킹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통합관제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북미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5 I 신하연 기자
클로봇, 더원과 미주 트레일러 오토파킹 사업화 추진
  • 클로봇, 더원과 미주 트레일러 오토파킹 사업화 추진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클로봇(466100)이 더원과 손잡고 북미 실외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트레일러 이동·정렬·주차·도크 접안 과정을 자동화하는 오토파킹 시스템을 공동 사업화할 계획이다.클로봇은 더원과 미주 트레일러 오토파킹 시스템 공동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손준배 클로봇 사장(왼쪽)과 전경한 더원 대표가 업무협약식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클로봇)이번 협약은 북미 물류 야드에서 발생하는 트레일러 이동과 주차, 도크 접안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북미 물류 시장은 대형 트레일러 운송 비중이 높고 대규모 물류센터와 야드 운영이 활발해 인력 부족, 대기 시간 증가, 안전사고, 운영 효율 저하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트레일러 오토파킹 시스템은 물류센터, 제조 거점, 항만 등에서 트레일러의 이동·정렬·주차·도크 접안 과정을 자동화하는 실외 물류 자동화 솔루션이다. 해당 시스템은 단순 자율주행을 넘어 도크 상태, 트레일러 위치, 작업 우선순위, 이동 경로, 장애물, 안전 구역 등 현장 데이터를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량 운행과 주차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클로봇은 이번 협력에서 로봇 시스템 총괄과 통합로봇관제 구축을 맡는다.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솔루션 ‘크롬스(CROMS)’와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량의 작업 지시, 이동 경로, 주차 위치, 운행 상태, 장애물 정보, 현장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관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더원은 실외 자율주행차량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트레일러 오토파킹용 자율주행차량 제조와 차량 운행에 필요한 통신 솔루션을 담당한다.양사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량의 운행 안정성과 관제 효율을 고도화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물류 야드는 노면 상태, 기상 변화, 통신 환경, 차량·작업자 혼재, 도크별 운영 방식 등 변수가 많다. 반복 운행을 통해 확보되는 현장 데이터는 경로 최적화, 주차 정밀도, 장애물 대응, 장비 간 동선 조율, 운영 효율 개선의 핵심 기반이 된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주 트레일러 오토파킹 시스템 사업화, 통합 관제 및 자율주행 기반 자동화 기술 협력, 현장 데이터 기반 자율주행·관제 고도화, 북미 시장 공동 마케팅 및 홍보 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손준배 클로봇 사장은 “이번 협약은 각 기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미주 트레일러 오토파킹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며 “트레일러 오토파킹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5 I 신영빈 기자
AI부터 스마트건설까지… ‘2026 해양수산분야 오픈이노베이션’ 참가 스타트업 모집
  • AI부터 스마트건설까지… ‘2026 해양수산분야 오픈이노베이션’ 참가 스타트업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해양수산 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6 해양수산분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협업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 '2026 해양수산분야 오픈이노베이션’ 포스터이번 프로그램은 대·중견기업이 가진 산업 현장 수요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연결해 실질적인 사업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기업 모집은 6월 28일까지 진행된다.이번 프로그램에는 롯데중앙연구소, AMORE PACIFIC, 인천항만공사, 한화오션, 현대건설, CJ제일제당, HD현대삼호 등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각 기업은 자사 사업 분야와 연계 가능한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주요 모집 분야는 해양 바이오 소재, 차세대 식품원료, 항만·물류 디지털 전환, 스마트 생산기술, AI·AX, 로봇, 안전관리, 친환경 기술, 농식품 분야 등 다양하다. 특히 최근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기술과 자동화 솔루션 분야 스타트업의 참여가 기대된다.선정된 스타트업은 대·중견기업과의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검증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으며, 우수 기업에게는 사업화 및 PoC(개념 증명) 연계, 실증 지원 등 후속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해양수산 분야의 혁신 기술 확산과 신규 비즈니스 창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6.05 I 이윤정 기자
로이터 "젠슨 황 7개월만의 방한은 한국 중요성 의미"
  • 로이터 "젠슨 황 7개월만의 방한은 한국 중요성 의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 것은 인공지능(AI) 공급망에서 한국을 중요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AFP)로이터는 황 CEO가 이번 방한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한국 반도체 기업 경영진과 만나는 차원을 넘어선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황 CEO가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하고 TV 토크쇼에 출연하는 등 ‘친근감 마케팅’ 행보를 보여준다고 소개하며 “한국이 AI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의 약 70%를 생산한다. 여기에 제조업과 로봇 분야 경쟁력까지 갖춰 향후 로봇과 자동차, 공장 등에 AI를 적용하는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으로 중국향 첨단 반도체 판매가 제약을 받으면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황 CEO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 박람회 컴퓨텍스에서 “한국은 제조업 국가이며 인구 증가에는 한계가 있어 우리가 함께 할 일이 매우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는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엔비디아의 한국 공급망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은 피지컬 AI를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썼다. 이승엽 쿼드자산운용 펀드매니저도 “한국 기업들은 최첨단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런 시설에는 대규모 AI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황 CEO는 지난해 10월 방한했을 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한 바 있다. ‘AI 깐부’의 치맥 회동은 국내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도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주요 기업 경영진과의 만찬 가능성이 거론된다.
2026.06.05 I 김겨레 기자
현대차·엔비디아 AI센터, 새만금에 들어서나
  • 현대차·엔비디아 AI센터, 새만금에 들어서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북 새만금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새만금은 현대차그룹이 로봇·AI·수소를 아우르는 미래 산업 거점으로 낙점한 곳으로 AI 센터 건립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1일 대만 타이페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페이' 기조연설에서 로보택시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정부는 엔비디아와 국내 AI 기술센터 설립 부지 및 시기를 놓고 막바지 조율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개 공급과 AI 기술센터 설립 등에 합의한 바 있다.이어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새만금에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로봇 제조 기반과 관련 인프라를 한 지역 안에 모으는 구상인 만큼 AI 기술센터 입지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새만금에는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자율주행과 무인 로봇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는 실증 환경도 갖춰져 있다. 실제 물리 환경에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을 검증해야 하는 피지컬 AI 연구에 강점이 될 수 있다.전력 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상시 소비하는 시설인 만큼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다. 새만금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데이터센터와 수소 생산 설비에 직접 공급하는 구조도 구상하고 있다. 발전과 소비를 한 권역 안에서 연결하면 송전 손실을 줄이고 장기적인 운영 비용도 낮출 수 있다.아울러 새만금은 서울시 면적의 약 3분의 2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를 갖추고 있다. 향후 추가 투자와 연계 산업 유치까지 고려하면 장기적인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정부의 정책 지원 가능성도 새만금 입지론에 힘을 싣는다. 정부는 새만금 일대를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규제 완화와 행정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피지컬 AI 활용 특례와 정주 여건 개선,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이 추진되면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와 엔비디아 협력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하고 있다. (사진=김태형기자)한편 이날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사 협력을 구체화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황 CEO는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 타이페이’에서 “로보틱스와 AI 팩토리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황 CEO는 방한 기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I 기술센터 설립과 피지컬 AI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026.06.05 I 이배운 기자
"젠슨황 자리에 앉고 80억 벌어"...이번엔 '형님 저요'
  • "젠슨황 자리에 앉고 80억 벌어"...이번엔 '형님 저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서울 마포구 한 고깃집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과 만찬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맥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이날 오후 1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황 CEO는 이날 저녁 홍대입구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이들 중 1960년생인 최 회장이 가장 큰 형님이며 그 다음으로 63년생인 황 CEO, 67년생 이 의장, 70년생 정 회장, 78년생 구 회장 순이다.해당 음식점은 갈매기살과 삼겹살, 된장술밥이 맛있는 곳으로, 영국 유명 셰프인 고든 램지도 방문했었다.음식점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미 예약이 마감돼 더는 예약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애초 회동 장소로 성수동 음식점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안전 문제와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해 홍대입구로 장소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황 CEO는 지난해 10월 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 등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회동을 해 ‘깐부 회동’으로 불리기도 했다.깐부치킨 삼성점은 회동 효과를 톡톡히 봤다.삼성점 사장은 지난 3일 “엊그제 오신 손님은 젠슨 황 자리에 앉아서 기운 받고 용기를 내서 주식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투자를 하고 이번에 주식으로 80억 원을 벌었다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직원들 팁까지 주고 갔다”고 전했다.깐부 회동이 있었던 자리에서 부자의 기운을 받으려는 이들이 찾는 ‘성지’로 부상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젠슨 황 CEO 테이블 좌석의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다”는 안내문도 붙었다.삼성점 사장은 “지금도 회장님 자리에 앉기 위해 3시간 넘게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며 “심지어 전화로 ‘우리 회장님이 젠슨 황이 앉았던 테이블을 통째로 사고 싶어 하신다’며 구매 의사를 타진하는 제안도 많은데 모두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당시 1차 치맥 자리에서 매출이 200만~300만 원 가까이 나왔고, 2차 자리에선 정의선 회장이 300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엔비디아 관계자들도 회식을 이어가기도 했다.깐부치킨 운영사 깐부 역시 지난해 매출 332억9860만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약 14%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배경에는 깐부 회동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깐부치킨은 회동 당시 세 사람이 주문했던 메뉴를 구성해 ‘AI깐부’ 세트를 내놓기도 했다. 황 CEO는 지난 1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2026 이후 한국 기업과의 만찬 행사장을 찾아 취재진에 “지금도 안에서 소맥을 먹고 있다. 중요한 건 아마 치킨을 먹을 것 같다”며 “(한국에서) 아마 삼계탕이나 삼겹살을 먹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었다.이번 방한은 엔비디아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범위를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AI 반도체 공급망을 넘어 로봇, 자동차, 게임, 클라우드 인프라 등으로 넓히는 흐름 속에서 이뤄진다.업계에선 황 CEO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내 AI 생태계와의 접점을 한층 넓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6.05 I 박지혜 기자
'깐부'에서 '형님'으로…젠슨 황의 두 번째 한국, 달라진 것들
  • '깐부'에서 '형님'으로…젠슨 황의 두 번째 한국, 달라진 것들
  • [이데일리 이소현 송재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 방한해 이해진 네이버(NAVER(035420)) 의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고깃집 ‘형님 저요’에서 저녁 7시 회동을 갖는다.지난해 10월 ‘깐부치킨’에서의 치맥 회동이 화제를 모은 지 7개월 만이다. 이번엔 삼겹살에 소주다. 이번에도 식당 이름이 예사롭지 않다. ‘깐부’는 동등한 파트너, 나눔의 관계를 뜻하는 말이었다. ‘형님 저요’는 먼저 손을 든 쪽, 적극적으로 나서는 쪽의 뉘앙스다. 젠슨 황이 의식했든 아니든 한국을 향해 “내가 먼저 왔다”는 메시지처럼 읽힌다.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AFP)◇멤버가 바뀌었다, 의제도 바뀌었다지난 ‘깐부 회동’의 주역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었다. 이번엔 이해진 네이버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자리를 채운다. 멤버 교체는 의제의 이동을 반영한다. 지난 깐부 회동이 삼성·현대차와 함께 반도체와 모빌리티를 폭넓게 다뤘다면, 이번 ‘형님 회동’은 피지컬 AI·로보틱스·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더 집중된 모양새다. 네이버는 소버린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측면에서 엔비디아와 접점이 크다. SK는 HBM 공급망의 핵심축인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복합 파트너고, LG는 가전·로봇에서 협력을 넓힐 수 있는 관계다.장소 교체도 있다. 지난번 삼성동 깐부치킨은 대기업과 금융의 거리, 즉 비즈니스의 심장부였다. 이번 홍대는 젊은층이 몰리는 문화 소비의 중심지이자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친숙한 서울의 얼굴이다. 젠슨 황이 이번 방한을 단순한 B2B(기업 간 거래) 협상이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를 향한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기자)이후 일정도 주목할 만하다. 오는 7일에는 김택진 엔씨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국내 대형 게임사 경영진과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 같은날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구단주와 함께 로보틱스·피지컬 AI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8일에는 서울 여의도 LG그룹 사옥 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까지 순례하듯 돌아보는 일정이다.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도 예정돼 있다. 이 건물은 로보틱스·클라우드·디지털트윈 기술이 실제로 구현된 공간으로 엔비디아가 그리는 ‘피지컬 AI의 미래’를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예능 토크쇼 ‘유퀴즈’ 출연도 예정돼 있다. 이런 행보는 단순한 홍보용 이벤트를 넘어 대중적 친근감을 축적함으로써 한국 내 엔비디아 브랜드 자산을 강화하고, 파트너십 관계를 단순한 계약 너머의 신뢰 관계로 격상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 열린 ‘컴퓨텍스 2026’의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오른쪽)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7개월 만의 재방한이 뜻하는 것글로벌 빅테크 CEO가 한 나라를 1년도 채 안 돼 두 번 찾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현재 한국에는 엔비디아 GPU 기반 AI 인프라가 소버린 클라우드와 산업용 AI 팩토리 곳곳에 배치돼 있다. 특히 한국은 HBM 공급망, 제조·모빌리티·플랫폼 수요, 로보틱스 생태계가 한 나라 안에 공존하는 드문 시장이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AI 인프라를 실제 산업 현장에 꽂아 넣을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인 동시에 그 생태계를 더 깊이 확장할 세일즈 무대이기도 하다.
2026.06.05 I 이소현 기자
젠슨 황 7개월 만에 방한... 반도체 넘어 로봇·자율주행으로 협력 확장
  • 젠슨 황 7개월 만에 방한... 반도체 넘어 로봇·자율주행으로 협력 확장
  •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5일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지난해 가을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 이후 7개월 만의 재방문으로, 이번에는 무게 중심이 메모리 반도체에서 로봇·자율주행·AI 인프라 쪽으로 옮겨갔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도착 첫날부터 일정은 빼곡하다. 황 CEO는 오후 전세기로 김포공항에 내린 뒤 곧장 서울 성수동으로 향한다. 이곳의 한 삼겹살집에서 국내 그룹 총수들과 비공개 저녁 자리를 갖는데, 격식보다 친밀함을 택한 회동 장소 선택이 눈길을 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함께할 것으로 보이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만찬을 함께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과 겹쳐 자리하지 못할 전망이다.지난 방한과 이번 방한을 가르는 키워드는 ‘로봇’이다. 1년 전만 해도 HBM 확보와 AI 칩 공급망이 화두였지만, 이번에는 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어떻게 함께 키울지가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공교롭게도 황 CEO와 마주 앉을 국내 기업들 대부분이 로봇을 차세대 수익원으로 점찍어둔 상태다.엔비디아가 노리는 지점은 명확하다. 자사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Isaac)’을 매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GPU를 납품하던 단계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AI 기업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하드웨어 구현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 그림이다.눈에 띄는 대목은 스타트업과의 첫 공식 만남이다. 황 CEO는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업스테이지, 노타, 베슬AI 등 국내 AI·로봇 신생기업 대표들을 비공개로 만난다. 엔비디아 수장이 한국 로봇 스타트업과 공식 테이블에 앉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어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를 찾아 연구진·학생들과 기술의 향방을 짚어보는 방안도 막바지 조율 중이다.주요 그룹 사옥 순회도 예정돼 있다.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는 전자·이노텍·유플러스·AI연구원 인사들과 AI 데이터센터 협력을 타진한다. LG전자는 이미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도구 ‘옴니버스’를 활용해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해온 터라 논의가 한층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자율주행과 미래차를 다룰 현대차 양재 사옥,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이름난 네이버 분당 ‘1784’ 방문 역시 검토 대상이다.게임 쪽 만남도 빠지지 않는다. 7일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AI 기술 접목 방안을 논의하고,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의 회동도 일정을 맞추는 중이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실시간 상호작용형 AI 캐릭터를 공동 개발하고 있고, 엔씨 역시 엔비디아 그래픽 기술로 협업해왔다.격식을 벗어난 행보도 화제다. 황 CEO는 같은 날 오후 5시 잠실야구장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공을 던진다. 그가 입는 유니폼 등번호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를 딴 93번. 마주 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를 의미하는 96번을 달고 시타에 나선다. 두 사람은 경기장 한편에서 로보틱스 협력을 따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은 자사 제조 기술에 엔비디아 소프트웨어를 입혀 산업용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추진해왔으며, 이날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대거 야구장을 찾을 예정이다.대중 친화 행보의 정점은 예능 출연이다. 황 CEO는 주말 사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한다. 빡빡한 비즈니스 일정 사이에 방송 카메라 앞에 서는 셈이다. 그는 모든 일정을 소화한 뒤 8일 저녁 또는 9일 오전 한국을 떠난다.한 재계 인사는 이번 동선 자체가 엔비디아의 정체성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했다. GPU 한 종목을 파는 회사였다면 나오기 어려운 일정표라는 것이다. 한국 기업들 또한 반도체라는 단일 고리를 넘어 로봇·모빌리티·클라우드로 협업의 외연을 넓히려는 의지가 뚜렷하다는 진단이다.<마켓잉크 장경호 기자> 본 콘텐츠는 외부 전문기관인 마켓잉크가 작성한 시장 참고 정보로,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라네즈, 명동에 첫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 '라네즈 서울'
  • 라네즈, 명동에 첫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 '라네즈 서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전개하는 뷰티 브랜드 라네즈는 명동에 브랜드 첫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 ‘라네즈 서울’(LANEIGE seoul)을 5일 공식 운영한다. 라네즈 서울은 뷰티 사이언스에 기반한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이스크림 바에서 영감 받은 ‘비스포크 립 슬리핑 마스크 스월’에선 고객이 다양한 향을 조합해 자신만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제작할 수 있다. 최대 45가지 조합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비스포크 네오’ 서비스에선 라네즈 베스트셀러 쿠션과 150가지 색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쿠션을 만들 수 있다. 1 대 1 컬러 분석을 통해 최적의 컬러를 찾고 아모레퍼시픽이 특허 출원한 제조 로봇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제품을 완성한다.‘비스포크 크림 스킨’에선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분석 기술을 활용해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25가지 조합 가운데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한다. 현장에서 20분가량 만에 고객 맞춤형으로 설계된 스킨케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최필경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유닛 부사장은 “라네즈 서울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뷰티, 기술, 디자인의 미래에 대한 라네즈의 비전을 담은 공간”이라며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단 하나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비스포크 서비스는 라네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서울 명동에 들어선 라네즈의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라네즈 서울'. (사진=아모레퍼시픽)
2026.06.05 I 경계영 기자
아이로보틱스, 질화규소 베어링 감속기 개발 소식에 24%↑
  • 아이로보틱스, 질화규소 베어링 감속기 개발 소식에 24%↑[특징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아이로보틱스(066430)가 장 초반 24%대 강세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아이로보틱스는 전거래일 대비 24.51% 오른 3150원에 거래 중이다.질화규소(Si₃N₄) 베어링을 적용한 차세대 감속기를 앞세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아이로보틱스는 기존 로봇용 감속기에 사용되던 스틸 베어링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국내 질화규소 소재 기업에 투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질화규소 베어링이 적용된 감속기를 개발했다.질화규소 베어링 감속기는 기존 제품 대비 무게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강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경량화와 고강성을 동시에 구현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배터리 효율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이로보틱스는 최근 경영권 분쟁 이슈를 마무리한 뒤 로봇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약 40억~50억원 규모를 투입해 초소형 하모닉 감속기 생산 설비를 구축하며 양산 체계 안정화에 나섰다.아이로보틱스 관계자는 “질화규소 베어링 기반 초경량·고강성 감속기는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부품이 될 것”이라며 “선제적인 설비 투자와 국내외 생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5 I 신하연 기자
공 차고 놀던 현대차 아틀라스…'몸 쓰는 법' 제대로 배웠다
  • 공 차고 놀던 현대차 아틀라스…'몸 쓰는 법' 제대로 배웠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자동차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축구 기술 구현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동작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션캡처, 강화학습,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로봇의 전신 제어 기술을 고도화 했다는 설명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유튜브 캡처)5일 현대차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 FIFA 월드컵 캠페인 ‘스쿨 오브 풋볼’의 개발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틀라스가 고난도 축구 기술을 훈련해온 과정을 설명하는 콘텐츠를 소개했다.아틀라스는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발놀림, 패스, 슈팅 등 축구의 기본 동작은 물론 다리를 교차해 공을 차는 ‘라보나 킥’까지 구현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메이킹 필름은 아틀라스의 축구 퍼포먼스가 어떤 연구 과정을 거쳐 구현됐는지와 연구진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현대자동차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는 과정 (사진=현대차그룹 유튜브 캡처)킥 동작 수행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습 결과를 평가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통해 킥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사람의 움직임을 아틀라스의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는 리타게팅(retargeting) 과정 (사진=현대차그룹)보스턴다이나믹스 연구진은 사람의 복합적인 움직임을 로봇에 학습시키기 위한 과제로 축구를 지목했다. 축구는 균형, 타이밍, 협응, 정밀한 움직임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대표적인 스포츠다. 연구진은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동작을 훈련 가능한 모션 데이터와 동작 프로토콜로 변환해 아틀라스의 학습 과정에 적용했다.연구진은 먼저 모션캡처 시스템을 활용해 축구 선수의 동작을 수집한 뒤 이를 아틀라스의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했다. 이후 강화학습을 활용해 로봇이 해당 동작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아틀라스는 사람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신체 물리와 모터 제어 방식을 학습하며 균형과 힘 전달을 최적화했다.아틀라스는 클라우드 GPU 환경에서 수천 개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실행해 학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단 24시간 만에 사람 기준 약 1년에 해당하는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 있다. 이렇게 학습된 동작은 실제 아틀라스 로봇에도 적용된다.특히 축구는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맞춰 전신 움직임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화된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아틀라스는 전신의 모든 관절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통합 제어하는 ‘전신 제어’ 기술을 활용해 균형과 움직임을 동시에 유지한다.아틀라스의 축구 스텝 연습 영상 (영상=현대차그룹 유튜브)연구진은 “축구를 통해 복합적인 움직임 능력을 로봇에 학습시켜 시각 인지와 움직임 제어 능력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고난도 동작인 ‘고스트 라보나 킥’의 개발 과정도 공개됐다. 고스트 라보나 킥은 기존 라보나 킥에 수비수를 속이는 동작을 더한 형태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리적 제어 한계를 시험하는 기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구진은 축구 선수가 해당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기록한 뒤 이를 아틀라스의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고 AI 학습을 거쳐 실제 로봇에 구현했다.연구진은 아틀라스가 축구를 통해 학습한 움직임이 스포츠 기술에 그치지 않고 로보틱스 기술 고도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킥 동작을 통해 타이밍과 힘 생성, 협응 능력을 익히고 더 복잡한 동작을 통해 회전 운동과 체중 이동, 전신 제어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향후 물류와 제조 현장에서 로봇이 물체를 다루고 이동하는 작업 수행 능력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어렵거나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해 사람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렇게 학습된 역량은 향후 더욱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축구와 같은 다양한 도전 과제를 통해 아틀라스의 움직임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05 I 이배운 기자
아이엘, 휴머노이드 운영 데이터 43만건 확보
  • 아이엘, 휴머노이드 운영 데이터 43만건 확보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307180)이 휴머노이드 로봇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아이엘은 휴머노이드 ‘아이엘봇(ILBOT)’ 운영을 통해 누적 운영시간 2389시간, 운영 데이터 43만7403건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아이엘 휴머노이드 ‘아이엘봇(ILBOT)’ (사진=아이엘)이번 데이터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를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다. 작업 수행 데이터, 이동 경로 데이터, 배터리 충·방전 데이터, 장애 대응 및 복구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세부적으로는 작업 수행 데이터 21만432건, 이동 경로 데이터 21만432건, 배터리 충·방전 데이터 1만4352건, 장애·복구 데이터 2187건 등이다.아이엘은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 예측 알고리즘, 자율 이동 경로 최적화, 에너지 효율 개선, 장애 대응 자동화 등 휴머노이드 운영 AI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아이엘은 연내 누적 데이터 규모를 500만건 이상으로 늘리고,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운영 AI와 자동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확보한 데이터는 작업 수행 능력 향상뿐 아니라 자율 이동, 에너지 관리, 작업 성공률 개선, 장애 예측 및 대응 기술 고도화에 활용된다. 향후 산업별 맞춤형 피지컬 AI 모델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아이엘은 최근 휴머노이드 초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약 17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휴머노이드 공급 확대와 데이터 확보 인프라 구축, AI 기반 운영 플랫폼 고도화에 투입할 방침이다.아이엘 관계자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로봇 하드웨어 자체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가 장기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산업 현장 중심의 피지컬 AI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5 I 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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