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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3년 청사진 마련…매년 시행계획 구체화"
  • [일문일답]개인정보위 "3년 청사진 마련…매년 시행계획 구체화"
  • 강유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정책국장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향후 3년간 추진할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인센티브 제공·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자율보호 생태계를 조성하고, 데이터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명정보 처리·결합 종합지원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개인정보 보호 컨트롤타워로서 보호와 활용의 조화를 이뤄가며 범정부 공동대응협의체를 구성해 개인정보 유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강유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기본계획은 개인정보위의 정책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으로, 기본계획 틀 안에서 최대한 정책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기본계획은 3년 계획이라 매년 시행계획을 구체화해 나가고, 그 과정에서 관계부처와 협의할 뿐만 아니라 학계, 시민사회 등의 의견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인정보위는 지난 2월 `제4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했지만, 지난 8월 데이터 3법 시행으로 개인정보위가 독립 출범했고 비대면·디지털 사회 가속화로 기본계획 재수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환경 분석 및 대국민 설문, 제도 연구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해 이번에 발표하게 됐다.이번 기본계획은 제4차 계획과 비교해 국민 주요 관심분야에 대해 개인정보위가 기획, 중점조사를 실시할 수 있고, 엄정 제재하는 조사 처분권을 강화하는 과제를 반영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응한 공동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가명처리 전문인력 양성, 신기술에 대한 규제 유예에 관한 사항 등도 반영됐다. 또 원스탑 상담 피해구제에 관한 과제의 중요성을 보다 강조했으며, 개인정보 교육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감수성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어린 시절부터 실생활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체화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브리핑에서 강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개인정보 보호 감수성 개념은 학교 교과서나 커리큘럼에 반영되는 것인가.△어릴 때일수록 감수성이 예민하고 윤리 기준이나 아니면 사고방식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것들이 체화되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강조했다. 해당 내용에 대해 최대한 관계부처하고 협의해서 교육과정이나 생활교육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개인정보 이동권 도입 시기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신기술 관련 새로운 보호기준 마련 일정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가.△기본계획을 세우면 3년간 그 기본계획에 따라서 정책수집, 정책을 구체화한다. 당장 언제라고 시기를 못 박지는 못하겠지만, 해당 내용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게 된다. 개인정보위는 물론이고 범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시행계획 수립 시에 이런 내용들을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개인정보 이동권은 법제화가 필요한 부분이라 2차 개정계획 등에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며, 신기술과 관련된 기준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고 큰 원칙부터 시작해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나 기준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시행계획은 매년 초에 수립해 의결을 하게 돼 있어 우선 내년 상반기 중에 결정할 예정이다.-결국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로 보인다. 서로 상충하는 부분이 있는데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기업이 잘 활용하도록 하려면 어떠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가.△보호와 활용은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보호를 통해서만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개인정보위의 큰 방향이다. 개인정보 보호가 전제되지 않으면 활용이 안 된다는 측면에서 보호가 더 발전되는 만큼 활용도 더 많이 진전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를 최대한 보호하려고 노력해 국민 신뢰를 얻어나갈 수 있을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규제 샌드박스 중 정비 필요성이 입증된 규제에 대해서는 적극 개선을 검토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배달로봇, 드론 등은 같은 기술의 주제이지만 조금씩 다르게 계속 제기가 되고 있어 개인정보위에서 여러번 협의를 한 바가 있다.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방법이 가장 새로운 기술들을 활용하면서도 보호를 할 수 있는지 대안을 제시한 바 있고, 그 내용에 따라 향후에는 법제도도 정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11.24 I 이후섭 기자
한화디펜스, 방사청과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체계개발 계약
  • 한화디펜스, 방사청과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체계개발 계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디펜스는 방위사업청과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체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시와 평시 병력을 대신해 지뢰와 급조폭발물(IED) 등을 탐지·제거하는 미래형 국방 로봇을 개발하는 이번 계약은 180억원 규모이며 2023년 6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탐색 개발을 2017년 시작해 시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기술성숙도(TRL; 핵심요소기술의 성숙도를 나타내는 지표) 6단계를 획득해 체계 개발에 진입했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폭발물탐지제거로봇. 한화디펜스는 방위사업청과 이 로봇의 체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한화디펜스)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로봇은 급조폭발물뿐 아니라 지뢰를 탐지할 수 있는, 세계 최초 통합형 소형 로봇이자 원격 운용되는 궤도형 로봇이다. △지뢰탐지기 △X-레이 투시기 △물포총·산탄총 △케이블 절단기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조작팔에 자동으로 탈·부착할 수 있어 운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로봇은 육군과 해병대 공병부대, 육·해·공군 폭발물처리팀 등에서 운용할 수 있으며 대테러 작전을 펼칠 때나 후방 지역에서 폭발물 탐지·제거 및 정찰 임무 등을 맡고 DMZ 지뢰지대 등에선 지뢰 탐지 및 통로 개척·확장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위험지역 밖에서 병사가 휴대용 원격조종장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X-레이 투시기를 장착해 철재 속 폭발물도 탐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휴대용 지뢰탐지기와 달리 매설된 지뢰를 탐지하면 3차원 영상으로 표시해 운용자가 쉽고 정확하게 탐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야간 감시장비를 장착해 전천후 운용이 가능하다. 한화디펜스는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외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200㎏ 이상을 적재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 차량,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단일화기(K-6)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2006년 이후 15종 이상의 무인체계와 국방로봇 관련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에 복합화기(K-4, K-6) 원격사격통제체계를 탑재할 예정이며,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하는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될 경량형 원격사격통제체계도 이미 자체 개발과 시범 운용을 마쳤다.
2020.11.24 I 경계영 기자
“28GHz 주파수, B2B 적용 논의”.. 5G+ 실무위 개최
  • “28GHz 주파수, B2B 적용 논의”.. 5G+ 실무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19.4.3.) 이후 민·관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15대 5G+ 전략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제4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실무위원회’를 24일 영상 회의로 열었다.실무위원회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범국가적인 협력을 통한 ‘5G+ 전략’(‘19.4.8. 발표)의 이행을 위해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여, 12개 관계부처 담당 실·국장, 민간위원 19명 등 32명으로 구성돼 있다. 과기정통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방송통신위원회, 국방부, 교육부가 참여한다.통신사·제조사 임원, 5G+ 전략산업 분야별 중소·중견기업 대표 등도 참여한다.15대 5G+ 전략산업은 10대 5G+ 핵심산업으로 네트워크 장비, 차세대 스마트폰, VR·AR 디바이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지능형CCTV, (미래형)드론, (커넥티드)로봇, 5GV2X, 정보보안, 엣지컴퓨팅 등이다.5대 5G+ 핵심서비스는 실감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이다.비공개로 개최된 실무위원회에서는 정부의 ‘5G+ 전략 ’21년 추진계획(안)’에 대한 안건 보고를 통해 주요 전략산업별 추진성과 점검과 ‘21년 사업 추진방향(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산업분야별 업계 전문가들과 5G 기반 신사업 추진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5G 시장의 본격 육성 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정부는 실무위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12월에 개최 예정인 5G+ 전략위원회에서 5G+ 전략의 실행을 더 가속화할 계획이다.실무위원회를 주재한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5G는 이동통신시장(B2C)에 국한되었던 4세대 이동통신(LTE)까지와는 달리, 산업 간 융합을 통한 B2B 기반 신산업·서비스 창출이 핵심”이라면서 “향후 28㎓ 대역 주파수가 활용되는 다양한 5G 융합 서비스의 발굴·실증 확산을 통해 5G B2B 레퍼런스를 조기 확보하고, 서비스 활성화 및 관련 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11.24 I 김현아 기자
대우조선 '업계 최초' 디지털 더한 방사선 품질 검사 기술 개발
  • 대우조선 '업계 최초' 디지털 더한 방사선 품질 검사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방사선 품질검사(RT)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품질 신뢰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업계 최초로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필수적인 용접부의 품질검사를 자동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RT 검사 기술과 이를 구현하는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구조물의 용접부 위치를 3D 모델링으로 정확히 파악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비파괴 검사 정보를 수집해 용접 품질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는 통합관리 플랫폼에 저장된다. 기존 RT검사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작업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방사선 노출 위험을 감소시켜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리라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이미 의료계엔 방사선 검사 가운데 하나인 X-레이 촬영처럼 디지털 기술이 보급돼 방사선 노출 위험이 줄어든 데 비해 조선업체는 용접부에 결함이 있는지 판단하려 필름을 활용해 아날로그 방식으로 RT 검사를 수행했다. 필름을 사용할 때 동작범위가 좁아 한 구역의 용접부를 여러 번 촬영해야 했고, 장비와 필름 설치·제거 등 여러 단계에 인력이 투입된 데 비해 이번 기술 개발로 장비 설치·제거에만 인력을 투입하면 된다. 검사 결과를 확인하려면 필름 현상 등을 거쳐야 해 하루가 필요했지만 이젠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과 품질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부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RT 검사 기술을 생산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2일 오전 옥포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디지털 방사선 품질검사 로봇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2020.11.24 I 경계영 기자
‘한국 마이스 박람회’ 24일 개막, 코로나19 시대 혁신 방안 논의
  • ‘한국 마이스 박람회’ 24일 개막, 코로나19 시대 혁신 방안 논의
  • 24~25일까지 열리는 ‘2020 한국 마이스 박람회’(그래픽=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가 주관하는 ‘2020 한국 마이스 박람회’(KOREA MICE EXPO)가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와 공식 누리집에서 열린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행사와 이벤트(Exhibition/Event)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이다.올해로 21회를 맞이한 박람회에서는 ‘혁신을 위한 도전’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이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라인과 현실 공간을 넘나들며 ▲ 국내외 마이스 기업 화상 상담회의, ▲ 국제회의 ▲ 마이스 기업 온라인 전시 ▲ 회의기술 및 관광벤처 기업 시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 상담회, 전시 등의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개막식, 국제회의 등 현장 참가가 있는 행사의 경우에는 안전한 행사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사전 예약자만 전자출입명부 확인 등을 통해 출입할 수 있도록 한다.24일 개막식에서는 ‘새로운 경험, 가능성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부회장 카렌 춥카가 강연하고, 업계 간 교류, 최신 마이스 산업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비대면 회의 수요 급증에 따라 안내 로봇의 안내와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참가자 등록과 입장, 3차원 입체사진(홀로그램) 시연 등 첨단 회의기술도 선보인다. 또한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 시상식을 통해 한국 마이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를 격려한다.24일과 25일에는 국제회의가 행사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등의 첨단 정보통신(IT) 기업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 주요 기술 업체, 학회 관계자 등이 참여해 마이스 산업의 최신 동향과 회의기술의 확장 가능성, 마이스 산업 혁신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한다.마이스업계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국내 마이스업계와 해외 구매자 간 화상 상담회의도 열린다. 특히 중국 대형여행사 ‘트립닷컴’ 등 총 30개국 구매자 300여 명과 국내 220여 개의 마이스 기업·단체 판매자가 참가해 화상회의 2,000여 회를 진행할 예정이다.공식 누리집에서는 이색 회의명소 등 6개 주제별 온라인 전시관도 만들어 국내 마이스 기업과 단체 220개의 홍보관을 운영해 판촉을 펼친다.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혁신을 위한 도전’은 우리 모두 합심해 풀어야 할 과제”라며 “우리에게는 우수한 디지털 기반과 첨단기술, 다양한 행사 개최 경험이 있는 만큼, 우리 마이스 산업은 지금의 위기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체부도 업계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키워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0.11.24 I 강경록 기자
우한 구한 영웅은 시진핑?…야전병원 코로나 방역 전시장 탈바꿈
  • [단독]우한 구한 영웅은 시진핑?…야전병원 코로나 방역 전시장 탈바꿈
  • 코로나19 전시회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진이 걸려있다. 사진=신정은 기자[우한(후베이성)=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후베이(湖北) 우한(武漢) 은 코로나19 방역 인민전쟁의 주전장 무대였습니다. 우한의 승리는 후베이의 승리이고, 후베이의 승리는 전국의 승리입니다. 이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차례 전염병 대항 대전이었으며 비할 바 없이 힘든 한차례 역사의 대시험이었습니다.”지난 21일 후베이성 우한시 도심에서 불과 14km 떨어진 우한커팅(客庭) 컨벤션센터에서 ‘인민 위에, 생명 위에(人民之上 生命之上)’란 주제로 열린 코로나19 저항기념 전시회. 제법 쌀쌀한 겨울 날씨에 비까지 내렸지만 전시회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았다. 중국 정부 기관의 초청으로 한국, 러시아, 브라질, 포르투갈 등 주중대사관 외교관 및 외신 기자가 이곳을 찾았다. 이데일리는 한국매체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전시회에 초대됐다.◇야전병원이 전시회장으로 탈바꿈…하루 3천여명 방문전시장 외벽에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선 의료진과 군인 등의 모습을 그린 삽화가 걸려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전시장에 들어서자 커다란 전광판에 홍보 영상이 떴다. “우한은 한달여만에 초기 팬더믹 추세를 억제했고, 약 두달만에 신규 확진자수를 한자리 수로 줄였으며 약 석달만에 우한 보위전, 후베이 보위전의 결정적 성과를 거뒀다” 중국 정부는 영상에서 우한에서 방역을 전투에 빗대 소개했다. 우한 코로나19 전시회장 입구에 관람객들이 줄서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전시회가 열리는 우한커팅은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 긴급하게 마련됐던 야전병원인 팡창(方艙)의원이 세워졌던 곳이다. 우한 최대 규모인 2000여개의 병상이 가득했던 이곳은 이제 우한이 코로나19로 봉쇄됐던 두달 여간의 시간을 회상하는 장소로 바꿨다. 후베이성 정부는 지난달 15일 코로나19 방역 기념 전시회를 열었다. 사전 등록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하루 방문객은 평균 3000여명에 달한다. 개장 한달만여에 1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한다.총 1445미터 길이의 전시회는 크게 6개 주제로 나눠져있으며 1100여장의 사진이 걸려있다. 당시 의료진이 입었던 방호복, 구급차 등 1000여개의 실물 전시품도 전시 중이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큼지막한 사진이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시 주석의 리더십이 보이지 않았다는 중국 안팎의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중국정부는 시 주석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해설사는 “올해 1월25일 음력 새해 첫날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연구를 지시했다”며 “3월 10일에는 시 주석이 우한시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위한 시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입구에서부터 시 주석 사진이 17장이 나오고 서야 리커창 총리의 단독 사진이 한 장 나왔다. 1월말 우한 현장을 먼저 찾은 이는 리 총리지만 코로나19 방역 성공의 주인공은 시진핑 주석이 차지했다.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중환자실 상황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이어 전시회장에는 코로나19 초기 상황이 묘사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해 12월31일 처음으로 원인불명의 집단 폐렴이 공식 보고됐고, 올해 1월 18일 국가 차원의 전문가를 편성해 우한을 방문했다는 내용이다. 가장 어린 생후 30시간 환자와 최고령의 108세 환자 등 완치에 성공한 다양한 사연도 담겼다.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했을 당시 후베이성에서 운영된 격리 병동은 22만5000개로, 코로나19 지정 병원만 255개에 달했다.홀로그램을 활용해 중환자실(ICU) 당시 상황을 재현한 섹션에는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일부 관람객들은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설명을 덧붙였다. 감동의 눈물을 훔치는 사람도 보였다.훠선산 병원을 재연해 놓은 병실. 사진=신정은 기자◇중국 정부 세계 각국 방역 지원 적극 홍보이어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중국 정부가 단 10일만에 완공한 훠선산 병원과 레이션산 병원이 나왔다. 중국의 속도를 보여줬던 곳이다. 이 두 곳 임시 병원에는 2500개 병상이 마련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다. 임시 병원을 짓기 위해 사용된 크레인 실물은 물론 훠산션 병원 병실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전시실도 있었다. 야전방원일 당시 우한커창의 모습을 전시해 놓은 곳을 지나자 백신 샘플이 등장했다. 중국이 미국의 화이자 만큼 효능이 입증됐다고 주장하는 백신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선제적으로 백신 개발을 시작했고, 현재 3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국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샘플. 사진=신정은 기자언텍트 배송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방법, 중국만의 중의약 치료 방법, 코로나19 국민 영웅 등 전시를 지나 우한의 봉쇄 해제 후 모습이 나왔다. 우한을 빠져나가는 차량 행렬, ‘우한 봉쇄 해제’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창밖을 내다보는 사진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이 끝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줬다.이번 전시회가 강조하는 메시지는 ‘세계가 중국을 도왔고, 이제는 중국이 세계를 돕는다’는 것이다. 시 주석의 강조하고 있는 ‘인류 운명공동체’ 정신이다. 일본 도쿄타워,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 각국 랜드마크에서 외관 조명을 활용해 중국을 응원했던 모습, 각국에서 구호 물품이 도착했던 당시 모습이 전시됐다. 각국 외교관들이 우한을 탈출할 때 오히려 우한으로 입국했던 한국의 강승석 주우한 총영사의 사진도 보였다. 중국 정부가 각국에 보낸 방역물자와 메시지. 사진=신정은 기자중국이 코로나19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각국에 구호물자를 보낸 사진이 나왔다. 중국은 32개국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150개국 4개 국제기관에 283차례에 걸처 구호물자를 보냈다. 주한중국대사관이 2월27일 대구시로 마스크를 보낸 사진도 눈에 띄었다.직장 동료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는 창샤오쥔(34)씨는 “우한에서 근무하다 춘제(중국의 설)을 앞두고 고향인 간쑤로 떠나 당시 이곳의 상황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며 “언론에서만 보던 상황을 이렇게 전시로 보니 정말 감동적이다. 당시엔 모두가 공황에 빠졌지만 이제 정부의 지도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잘 씻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어 올해 겨울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관람객들이 코로나19 기념 전시회를 관람한 후 응원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
2020.11.24 I 신정은 기자
"인간 뇌는 주식투자에 부적절…시나리오로 대응해야"
  • [줌인]"인간 뇌는 주식투자에 부적절…시나리오로 대응해야"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그 주식이 좋든 아니든 사람들이 좋다고 믿으면 오르는 걸 보면서 주식엔 답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주관적인 세계라면 사람 그 자체를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되겠다 싶었죠”. 숫자와 수식이 난무하는 증권업계에서 사람 그 자체를 탐구하는 사람이 있다.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인간의 뇌 자체가 주식투자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믿는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이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라쿤자산운용 사무실에서 홍 대표를 만났다.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라쿤자산운용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이슬기 기자)◇ 이유 없이 오르내리는 증시서 정답 찾는 사람들홍 대표가 증권업에 발을 들인 건 2007년의 일. 대학 주식동아리 회장을 역임한 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공채 1기로 입사했다. 주식시장과 부딪치며 그가 생각한 것은 주식엔 답이 없다는 것.그런 홍 대표가 주식시장 변화에 따른 사람들의 심리변화에 본격적으로 흥미를 느낀 건 2018년 1월 독서모임을 시작하면서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한 달에 한 번씩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시장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마음이 달라지고 또 그 변화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더라는 것이다.홍 대표는 “2017년 증시 상승장을 거치고 독서모임에 들어온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치는데 2018년 하락장을 겪고 온 사람들은 겸손해져서 오더라”며 “개개인이 한 의사결정의 질은 크게 다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때에 따라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굉장히 달라지는 게 흥미로워 지난해 10월 뇌과학 독서모임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올해 주식시장 역시 그에겐 매우 흥미로운 관찰거리였다. 보통 강세장이 오면 사람들은 별다른 이유 없이 돈을 벌지만 각자 자신만의 이유가 먹혔다고 착각하고, 그런 자신감이 타인을 부추겨 그들마저 시장에 진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올 상반기 강세장에선 개인들 대부분이 자신감을 얻었는데, 하반기 들어선 몇몇 대형주에 몰리던 수급이 중소형주로까지 확산하면서 돈을 번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갈라졌다”며 “그런데 11월부터 주가가 오르며 다시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감을 얻은 상태다. 이 때 도박 같은 것을 절대 안 하던 사람이 ‘주식 정도는 사람이 좀 알아야 하지 않겠냐’는 둥 구조적인 이유를 들며 주식시장에 달려들면 돈을 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예측도 전문가도 필요없다…그저 시장에 대응할 뿐그는 사람의 뇌 자체가 주식 투자에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뇌는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패턴화해서 미래를 유추하는 특성이 있고, 심지어 아무런 관련 없이 일어난 일들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 생각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확률론에 기반해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변수가 너무 많은 데다가 그 변수들끼리 영향을 미치는 ‘복잡계’의 세상이라 이러한 추론은 도리어 실패를 낳게 된다고 본다.따라서 주식시장엔 세상이 생각하는 ‘전문가’는 없다고도 그는 말한다. 홍 대표는 “치과의사가 충치를 치료하면 100번 중 100번은 완벽히 치료하는데 그런 사람을 흔히 전문가라고 한다”며 “그런 전문가는 복잡계인 주식시장엔 존재할 수 없다. 투자전문가를 ‘내일 주가가 오를지 맞추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면 대부분이 못 맞추지 않냐”고 반문했다.그렇다고 해서 로봇이 투자를 잘할까? 그는 아니라고 단언한다. 홍 대표는 “알고리즘의 딥러닝은 인간 두뇌의 사고방식을 모방한 것일 뿐”이라며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게 장점이라는데 주가 자체가 감정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감정을 보지 않는다는 건 중요한 데이터를 쓰지 않겠다는 얘기”라며 잘라 말했다.주식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과거의 유의성으로부터 인과관계를 미약하게 추론하고,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나열한 뒤 새로운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시나리오를 성실하게 업데이트 할 수밖에 없다는 게 홍 대표의 생각이다. 그가 생각하는 투자의 전문가 역시 개별 투자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함으로써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사람이며, 그래야 장기적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 여기서 연산속도가 뛰어난 컴퓨터(퀀트)를 접목하면 성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본업이 있는 대다수의 개인에게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세우고 매번 업데이트하는 거나 퀀트를 접목시키는 건 쉽지 않은 일. 그런 개인들에겐 ‘시간이 없어도 되는 아이디어를 쓰면 된다’고 홍 대표는 조언한다. 홍 대표는 “돈을 따박따박 잘 버는 종목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주가가 올라있는데 그건 장부가(Book Value)의 증가추이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며 “재무제표는 1년에 4번 공시하니까 이때 순이익과 장부가가 같이 올랐는지, 장부가가 늘어났는데 유상증자 때문에 오른 건 아닌지를 따져보면 된다”고 귀띔했다.예측 불가능한 시장에 그저 매일매일 성실히 임한다는 홍 대표. ‘철학은 없어도 지향점은 있지 않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대뜸 힌두교 경전인 ‘바가바드 기타’를 언급했다.홍 대표는 “책을 보면 결과는 내가 만든 게 아니고 신이 만든 것이니 결과에 자만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다는 구절이 나온다”며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을 실행에 옮겼으면 열반에 다가갔다는 책의 말 대로 매일을 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알 수 없는 주식시장과 세상 앞에서 묵묵히 하루를 쌓아올리고 있다.◇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는… △서울대 투자연구회(SMIC) 14기 △2007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입사 △2016년 라쿤자산운용 설립
2020.11.23 I 이슬기 기자
2번 유찰된 부산 스마트시티, 한수원 vs 한화에너지 2파전
  • 2번 유찰된 부산 스마트시티, 한수원 vs 한화에너지 2파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가 시범도시로 추진되고 있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을 맡을 민간사업자(SPC) 수주전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컨소시엄과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맞붙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감도.◇3번째 도전하는 ‘한수원’ vs 새롭게 떠오른 ‘더 그랜드’ 22일 한수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마감한 부산 스마트시티 SPC 공모에 한수원 컨소시엄과 한화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더 그랜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앞서 한수원과 LG CNS 등이 참여한 한수원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로 두 번 유찰된 바 있다. 지난 4월 사업참여의향서 제출 단계에서 입찰 참여 의향을 보였던 한수원과 LG CNS가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구성함에 따라 유찰됐다. 지난달 본 입찰에서는 한수원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하면서 또다시 유찰됐다. 한수원 컨소시엄은 국내 최대 발전사인 한수원을 중심으로 LG CNS, 한전KDN, 신한금융그룹, 한양, LG유플러스(032640), 휴맥스 모빌리티, 신세계 프라퍼티, NHN(181710) 등이 참여했다. 부산 스마트시티가 세 개의 물길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수변 공간을 활용한 물 특화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한수원의 수자원 관리 노하우와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에 초점을 맞춰 공략할 계획이다. 더 그랜드 컨소시엄은 한화에너지를 대표로 삼성전자(005930), 네이버 클라우드, NH투자증권(005940), 대림건설(001880), 데이터얼라이언스, 윈스, 한국남부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했다. 한화에너지를 주축으로 친환경 에너지 발전 기술을 비롯해 각 분야 대표 전문 기업의 역량을 내세워 새로운 스마트시티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개념도 (사진= 국토부)◇2.2조 규모 국내 첫 스마트시티…디지털·증강·로봇 도시 만든다 부산 스마트시티는 총 사업비 2조2000억원 규모로,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의 중심부인 부산시 강서구 일원 2.8㎢(약 84만평) 규모의 지역을 스마트시티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세종시와 함께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지역으로, 세종시보다 입찰은 늦어졌지만 입주 시기는 더 이르다. 도시를 하나의 플랫폼처럼 만들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이를 이용한 솔루션을 적용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부산 스마트시티 추진단은 △디지털도시 △증강도시 △로봇도시 등이 되기 위한 플랫폼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지난 7~8월 진행한 공모를 통해 친수 정보 플랫폼, 실시간 워터 케어, 스마트 쓰레기통, 스마트 폴(가로등), 스마트 벤치, 인공지능(AI) 체육센터, 스마트 관리 로봇, 로봇 카페, 실시간 건강관리, 웰니스 센터, 스마트 팜 등 11개 혁신기술이 선정했으며 적용할 예정이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의 주관사인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다음달 초까지 평가를 완료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미 두차례 유찰로 당초 예정보다 사업 일정이 6개월 가량 지연된 점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하되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시티 내 첫 입주단지인 스마트 빌리지(54세대)는 내년 12월 입주 예정이며, 오는 23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한편, 스마트시티는 첨단 기술을 도입한다는 점에서는 2000년대 추진했던 ‘유비쿼터스(U) 시티’와도 비슷하지만, 수요자인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문제 해결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스마트시티는 전세계적으로 각종 도시화 문제 해결과 낙후 지역 개발 등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컨설팅그룹 맥킨지는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이 오는 2025년 1조7000억달러(약 20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11.22 I 장영은 기자
로봇이 소독약 뿌리고, 개인 동선파악···KIST 방역기술 도움될까
  • 로봇이 소독약 뿌리고, 개인 동선파악···KIST 방역기술 도움될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위잉~”. 경고음이 울린 후 로봇이 벽면을 따라 천천히 이동한다. 로봇의 전면 상단부에서는 소독약을 분사하고, 양 옆 부분에서는 UV(자외선)를 통한 간접 소독도 함께 이뤄진다. 천천히 이동하지만 방역 목표를 자동으로 인식해 분사하고, 3차원 지도를 만들어 장애물을 알아서 회피할 정도로 똑똑하다. 로봇을 개발한 김강건 지능로봇연구단 선임연구원은 “원격 로봇을 통해 작업자 감염 위험 없이 넓은 면적에서 소독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연구원뿐 아니라 병원,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과학기술원(KIST)이 ‘한국과학기자협회-KIST’ 연구성과 세미나에서 코로나19 방역대응 기술을 공개했다. KIST는 코로나19 확산 시뮬레이션 통해 방역 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시뮬레이션부터 실내에서도 끊기지 않는 확진자 개인 동선 파악, 방역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들은 상용화를 추진중이거나 방역정책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중에 있다.UV 간접소독과 소독약을 통한 직접 소독이 가능한 방역로봇.(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밤시간대 작업자 대체 로봇, 실내공간 확진자 동선도 확인KIST는 이날 공개한 방역 로봇을 ‘AIDBOT’을 연구원 방역에 우선 적용하고, 병원이나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에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선임연구원은 “로봇은 밤시간대를 활용해 4~5시간 동안 이동하며 사람보다 효과적으로 방역조치를 수행할 수 있다”며 “박테리아 박멸 시험,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등을 곧 마치고, 내년 초까지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했다.KIST 연구팀은 또 신속한 역학조사와 과학적 기반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정책의 과학적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진행중이다. 이택진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위치정보 기반 개인 동선 파악 기술을 위해 각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합하는 연구개발을 통해 확진자 발생 시 건물 전체 폐쇄를 피해야 하는 병원, 요양시설 등에 접목하기 위한 신속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이택진 책임연구원은 “기존 역학조사는 GPS, CCTV, 결제정보, 개인진술 등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역학조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했다”며 “LTE, 와이파이 등 공간 지문정보, 웨어러블 태그 등을 활용해 차량, 확진자 이동을 실내외 모두에서 인식해 지하주차장, 터널, 백화점 등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최근 확진자수가 연일 300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방역정책의 과학적 실효성을 제시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김찬수 연구원은 “슈퍼컴퓨터 상에서 개인을 기초 단위로 활용해 감염성 질병의 전파·확산 등을 시뮬레이션하면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며 “인과관계까지는 어렵지만, 상관관계를 확인해 이태원이나 신천지 발 확진자 영향, 깜깜이 환자의 영향 등 관련 연구를 통해 방역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고 한다”고 했다.
2020.11.22 I 강민구 기자
서울·제주 등 6개 시·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최초 지정
  • 서울·제주 등 6개 시·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최초 지정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제주 등 6개 시·도가 무인셔틀, 로봇택시, 무인배송 등 자율주행 기반의 교통·물류서비스 분야를 실증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첫 선정됐다.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개요(사진=국토부)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최초 지정하기 위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국토교통부 장관 및 5개 정부부처(국토·기재·과기·중기·경찰) 차관급으로 구성된 6명의 정부위원과 자동차·교통·통신·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12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지자체별로 신청한 시범운행지구에 대해 지정 필요성, 관리계획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6곳의 시범운행지구를 최초로 지정했다. 시범운행지구는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자율주행자동차법’에 의해 새로 도입된 제도로, 자율주행 서비스의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특례지구이다.자율주행 민간기업은 해당 지구에서 여객·화물 유상운송 허용, 임시운행허가 시 자동차 안전기준 면제, 비도로관리청의 도로 공사·관리 등의 다양한 특례를 부여받아, 실제 요금을 받으면서 사업운영 관점에서 실증해보고, 사업화까지 검토해 볼 수 있다.지정된 6곳의 시범운행지구는 △서울(상암동 일원 6.2K㎡ 범위) △충북·세종(오송역↔세종터미널 구간 BRT 약 22.4k㎡ 구간) △세종(BRT 순환노선 22.9km, 1~4생활권 약 25k㎡ 범위) △광주(광산구 내 2개 구역 약 3.76k㎡) △대구(수성알파시티 내 약 2.2k㎡, 테크노폴리스 및 대구국가산단 약 19.7k㎡ 범위, 산단연결도로 약 7.8k㎡ 구간) △제주(제주국제공항↔중문관광단지 38.7k㎡ 구간 및 중문관광단지 내 3㎢ 구간)이다.대표 서비스는 △서울은 DMC역↔상업·주거·공원지역 간 셔틀서비스 △충북·세종은 오송역↔세종터미널 구간 셔틀(BRT) 서비스 △세종은 수요응답형 정부세종청사 순환셔틀 서비스 △광주는 노면청소차, 폐기물수거차 △대구는 수성알파시티 내 셔틀 서비스(삼성라이온즈파크↔대구미술관)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 일원 수요응답형 택시 서비스 △제주는 공항 픽업 셔틀 서비스(제주공항↔중문관광단지)이다.이르면 연말부터 지정된 시범운행지구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 실증이 본격 착수될 예정이며, 향후 국토교통부는 시범운행지구에 대한 관리·성과평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시범운행지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서비스를 실증하고자 하는 민간기업은 자율주행자동차법에 따라 국토부 또는 해당 지자체로부터 필요한 규제특례 허가를 받고, 운행차량에 대한 임시운행허가 및 의무보험 등의 조건을 만족한 이후 실증이 가능하다. 향후 국토부는 2021년도 1분기(잠정)에 2차 위원회를 개최해, 이번에 지정되지 않은 지구 및 추가로 신청한 지구에 대해 평가해 시범운행지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손명수 국토부 제2차관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토대로 자율주행차 기반의 교통·물류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발굴·도입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시범운행지구를 중심으로 조속히 성과가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0.11.22 I 김나리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11월 4주) 하나기술·제일전기공업 코스닥 신규상장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2차전지 양산 장비 전문 기업인 하나기술이 오는 2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일반 청약 경쟁률 1802대 1을 기록했으며 확정 공모가는 3만5000원으로 희망 범위(3만1000~3만5000원) 최상단이다. 또한 스마트 배전기기 전문 제조업체 제일전기공업이 2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외에 클리노믹스·포인트모바일·앱코·엔에프씨의 공모 청약이 예정돼 있다. 다음은 이번 주(11월 23~27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11월23일(월)△아이에스동서(010780), 투자자 이해 증진 위한 IR 개최 ◇ 11월24일(화)△클리노믹스 공모 청약 마감일-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제품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1만900~1만39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97만2323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15억~274억원- 주관사는 대신증권△포인트모바일 공모 청약 마감일- 컴퓨터 및 주변장치 제조업- 확정 공모가 1만5000원, 공모희망범위 (1만3000~1만5000원)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109만4873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64억원-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앱코 공모 청약 마감일- 컴퓨터 및 주변장치 제조업- 확정공모가 2만4300원, 공모희망범위(2만1400~2만4300원)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7000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609억원-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엔에프씨 공모 청약 마감일-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 확정 공모가 1만3400원, 공모희망범위(1만200~1만3400원)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68억원- 주관사는 삼성증권△엔젠바이오 수요 예측 마감일- 기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공모희망범위 1만500~1만4000원, 총 공모주식수는 244만4000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56억~342억원- 내달 1~2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앱클론(174900), 투자자 이해 증진 위한 IR 개최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투자자 이해 증진 위한 IR 개최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9일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501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지투지프라이빗에쿼티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와 이종욱 대표이사-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3.7%에 달하는 신주 총 272만6776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8일△두산(000150), 모트롤 단순 물적분할 기일- 지난 9월 유압기기 제조ㆍ판매사업 및 방산사업을 영위하는 모트롤BG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신설회사로 설립한다고 공시◇ 11월25일(수)△하나기술 코스닥 상장- 2차전지 양산 장비 전문 기업, 청약 경쟁률 1802대 1- 공모가는 3만5000원, 희망 범위 3만1000~3만5000원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80만주, 공모금액 280억원-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명신산업 수요 예측 마감일-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4900~58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572만8791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770억~912억원- 오는 27~30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현대차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 ◇ 11월26일(목)△제일전기공업 코스닥 상장- 배전반 및 전기 자동제어반 제조업, 청약 경쟁률 1396.1대 1 - 확정공모가 1만7000원, 공모희망범위 1만5000~1만7000원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290만주, 공모금액은 493억원-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바이오리더스(14276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822만6691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3805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313억원△대호에이엘(06946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2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71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스마트에너지물류조합1호-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3.7%에 달하는 신주 총 1457만7259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8일◇ 11월27일(금)△티웨이항공(09181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450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1485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668억원△네오펙트(29066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65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286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186억원△휴림로봇(0907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387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피데스투자조합과 타워브릿지투자조합-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2.4%에 달하는 신주 총 1033만5916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5일△올릭스(22695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9일 12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만16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엔에이치아주코스닥스케일업펀드 외 3곳-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3.07%에 달하는 신주 총 20만2109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1일
2020.11.22 I 유준하 기자
반려동물 전용기기·커뮤니티 묶은 ‘U+스마트홈 펫케어’ 출시
  • 반려동물 전용기기·커뮤니티 묶은 ‘U+스마트홈 펫케어’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반려동물 전용 기기 구성품을 변경하고 가입 혜태을 강화한 ‘U+스마트홈 펫케어’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U+스마트홈 펫케어 서비스(월 11,000원, VAT 별도, 3년 약정 기준)는 반려동물 전용 기기, 반려동물 커뮤니티, 반려동물 배상보험 가입까지 모두 담은 반려동물 케어 토탈 솔루션이다.신규 서비스에 포함되는 반려동물 전용 기기는 ▲원격급식기 ▲맘카(CCTV) ▲간식로봇등 3종으로 구성된다. 기존 서비스 구성품은 맘카, 간식로봇, 무드 등이었다. LG유플러스는 무드등이 반려동물 케어와 연관성이 낮아 보다 적합한 기기가 필요하다는 고객 의견이 있어 원격급식기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원격급식기는 원하는 시간에 어디서나 원격으로 사료를 줄 수 있는 기기로, 맘카를 통해 반려동물이 밥을 잘 먹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활동량, 연령, 몸무게에 맞춰 1일 권장 칼로리를 추천하고 밥을 얼마나 빨리 먹는지, 하루에 먹어야 하는 급여량에서 얼만큼 남겼는지 등 리포트를 통해 비만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맘카는 외부에서도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24시간 스마트하게 보고 기록하는 반려동물 전용 폐쇄회로(CC)TV다. 관찰 기능으로는 ▲화면을 확대해 반려동물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2배줌’ ▲360도로 회전하며 파노라마 영상을 촬영하는 ‘360도 파노라마’ ▲특정 영역을 설정 후 해당 영역에서 움직임 감지 시 바로 알려주고 영상을 저장하는 ‘영역설정’ 등이 있다. 뿐만아니라 ▲반려동물이 감지된 움직임, 소리, 영역 등 시간대별로 손쉽게 확인하는 ’오늘의 일상보기’ ▲맘카를 통해 감지된 반려동물의 행동추이를 보여주는 ‘관찰일지’ ▲관찰일지의 행동추이를 분석해 이상이 감지되면 알려주는 ‘스마트알림’ 등 관찰 데이터 기반 행동분석 기능이 있다. LG유플러스는 보험, 커뮤니티, 쇼핑, 호텔 및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제휴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펫케어 서비스 가입기간 중 1마리에 한해 DB손해보험의 반려동물 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보험담보 사항은 견종 및 묘종 배상책임 사고건별 500만원, 사망 위로금 10만원이다.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점 ‘몰리스샵’과 제휴, 봄·가을 시즌 각각 1회씩 1박 무료 숙박권을 증정하고 그 외 숙박 시 1박당 3천원 할인혜택(18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전국 54개 매장이 있는 ‘포토블루’에서 무료 스튜디오 촬영(18만원 상당)도 가능하다. 신규 제휴사로 반려견 산책 앱으로 유명한 ‘펫피’가 추가됐다.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펫피’ 앱에서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펫케어 가입자 대상 4만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 (신세계, 홈플러스 중 택1)을 비롯해 반려용품 쇼핑몰서 사용 가능한 1만1000포인트를 100% 증정한다. 선착순 50명에게는 폴딩매트, 10만원 상당 산책키트, 프리미엄 간식세트, AI스피커 등 풍성한 사은품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세차권(2명)도 제공할 예정이다.염상필 LG유플러스 홈IoT상품담당은 “최신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통해 부재중 반려동물을 체계적으로 돌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였고 이를 통해 국내 1000만 반려인 가족들이 LG유플러스를 믿고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2 I 김현아 기자
세미콘라이트, ‘로봇 ICT융합 방역체계 개발’ 국책과제 선정
  • 세미콘라이트, ‘로봇 ICT융합 방역체계 개발’ 국책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미콘라이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0년도 혁신도전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팬데믹(Pandemic) 대응 로봇·ICT융합 방역체계 개발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개발사업은 본격 혁신도전 프로젝트 추진에 앞서 추진되는 시범사업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방역로봇사업단(사업단장 오상록박사)을 설치하고 향후 3.5년간 154억 원의 정부 투자를 받아 진행될 5개의 연구개발과제 중 하나다. 단순 기술 개발뿐 아니라 관계 부처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기간 내 병원·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도록 추진될 계획이다.이번 사업에서 진행되는 「다중 이용시설 및 생활공간을 위한 지능형 자율 방역 로봇 시스템 개발」 과제는 지능형 자율 방역 모바일 로봇 매니퓰레이션 시스템 개발 지능형 자율 방역 로봇을 위한 작업설계 및 제어알고리즘 개발, 방역용 고출력 대면적 UVC(자외선 C) LED(발광다이오드)개발로 구성돼 있다.세미콘라이트는 세부과제 중 ‘방역용 고출력 대면적 UVC LED 개발’에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세미콘라이트는 본 연구과제를 통해 체계화된 고출력 UVC LED 용 에피웨이퍼, 칩, 패키지 기술을 개발하여 최종적으로는 로봇 장착용 고출력 UVC LED 모듈을 제작·구현할 계획이다.본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로봇용 UVC LED 방역제품은 기존 UVC 램프의 단점인 수은사용의 제약과 오존에 의한 2차 피해 및 고전력으로 인한 비효율적 전력 사용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친환경적이며, 설치가 용이하여 범용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이번 과제 참여를 통해 수 처리 시설 및 대형 공조시설과 같은 다양한 장소에 적용이 예상되는 고출력 UVC LED 기술력 확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국책사업 참여 통해 축적된 당사의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체계화된 고출력 UVC LED 용 에피웨이퍼, 칩, 패키지, 모듈에 이르는 UVC 제품 수직화를 통해 글로벌 리딩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22 I 김현아 기자
토종 수중건설로봇 사업화 가능할까…기업 설명회 진행
  • 토종 수중건설로봇 사업화 가능할까…기업 설명회 진행
  •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개발한 수중건설로봇 ‘URI-R’. 해양수산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외 현장에서 사용 중인 국내 개발 수중건설로봇에 대한 기업 설명회가 개최된다.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중건설로봇 3종의 사업화를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 등 잠재수요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국내 수중건설로봇은 해수부와 해양과학기술원이 2030년 세계시장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개발을 추진해 2018년 개발에 성공했다. 국산 수중건설로봇은 △트랙기반 중작업용 수중건설로봇 ‘URI-R’ △경작업용 수중건설로봇 ‘URI-L’ △중작업용 수중건설로봇 ‘URI-T’ 등 3종이다.경작업용 ‘URI-L’은 최대 2500m 수심에서 수중환경조사나 수중 구조물 시공 및 작업 지원, 유지 보수 등을 할 수 있다. 중작업용 ‘URI-T’는 최대 2500m 수심에서 해저 케이블을 매설하거나 중량이 큰 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다. ‘URI-R’은 최대 500m 수심의 단단한 지반에서 파이프라인을 매설하거나 암반 파쇄, 지반 고르기 등의 작업을 높은 정확도로 수행할 수 있다.지난해 5월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성능 개선과 현장 실적 확보를 위해 국내외 건설 현장에 실전 투입했다. 지난 7월부터 경남 거세 해저상수관 매설공사에 투입됐고 8월초부턴 베트남 가스관 해저 매설공사에 투입됐다. 실제 공사현장에서 수중건설로봇은 강한 조류 시에도 투입이 가능하고, 어구나 선박 앵커 등 장애물도 쉽게 치울 수 있어 그동안 해저관로 매설공사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아울러 수중환경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360도 영상 촬영기능 등이 있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작업이 가능하다. 잠수사의 감각에 의존하여 해저관로를 매설하는 것과는 달리, 수중로봇에 탑재된 센서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면 공사 정확도와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된다.◇주요일정△24일(화)08:30 국무회의(장관, 세종)△26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세종)◇보도계획△24일(화)11:00 수산가공분야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11:00 제6회 섬 여행 후기 공모전 수상작 선정 및 시상11:00 국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추진실적 및 계획해운법 일부 개정△25일(수)06:00 한미 국제어업관리 정례 협의회 개최 결과11:00 2020년 오션테크코리아 개최11:00 제7회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시장설명회11:00 수중건설로봇 3종 활용 기업 설명회 개최2020년 군인요리대회 개최 결과△26일(목)06:00 2020년 항만시설물 이용자 만족도 평가결과11:00 선박 저속운항프로그램 개선 추진11:00 아시아-태평양 항만개발협력 국제세미나 개최11:00 광양항 통항선박 안전항로 확보로 안정적 수출입 물동량 확보△27일(금)10:00 수상레저안전법 개정안 시행
2020.11.21 I 한광범 기자
송중기 주연 '승리호', 결국 넷플릭스로…"코로나19 상황 배제 못해"
  • 송중기 주연 '승리호', 결국 넷플릭스로…"코로나19 상황 배제 못해"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주연에 우주 SF 블록버스터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 ‘승리호’도 결국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올해 초부터 지속된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을 지켜볼 수만은 없어 내린 결정이란 입장이다. (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측은 20일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주연의 SF 영화 ‘승리호’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넷플릭스 영화로 단독 공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승리호’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던 조성희 감독이 연출하고,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한국인 캐릭터들이 우주에서 활약하는 최초의 SF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쏟아진 바 있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분), 과거에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김태리 분), 갱단 두목 출신의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분), 잔소리꾼이지만 남다른 매력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 분)로 이뤄진 승리호의 선원들이 온 우주의 관심이 쏠린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팔아 큰돈을 벌어보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승리호’의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의 유정훈 대표는 “‘승리호’는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시리즈 영화 및 스핀오프 영상 콘텐츠는 물론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의 IP확장을 전제로 제작된 영화다. 현재 전 세계에서 대규모 유행인 코로나19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콘텐츠 유통에 대한 기존 환경 및 디지털 사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후속적인 슈퍼 IP 확장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반조성을 위해 더 이상 개봉을 연기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하에 국내 관객은 물론 전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성공적으로 ‘승리호’를 선보일 수 있는 방법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한 속사정을 설명했다.넷플릭스는 “‘승리호’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커뮤니티의 협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맷 그리고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승리호’ 역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승리호’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31개 언어의 자막으로 거대한 스펙터클을 그려낼 예정이다.
2020.11.20 I 김보영 기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0 애뉴얼 포럼' 개최
  •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0 애뉴얼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연구진들이 서로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2020 애뉴얼 포럼을 열었다.20일 개최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0 애뉴얼 포럼’에서 운영진과 참여 연구자들이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애뉴얼 포럼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연구책임자가 연구 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 연구자들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자리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고려해 20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 수리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연구 분야 △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에너지·환경 등 소재 연구 분야 △ 컴퓨팅·로봇·기계학습·헬스케어·세포연구·광학 등 정보통신기술(ICT) 연구 분야의 연구책임자, 심사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총 85개 과제에 대한 연구 교류를 진행한다.첫날 포럼에서는 기초과학 분야 24개 연구 과제에 대해 연구책임자의 발표와 참석 연구자, 심사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영상으로 송출된 환영사에서 “순수한 배움의 문화가 꽃피는 자리인 애뉴얼 포럼이 치열한 토론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연구자 스스로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수리과학 분야에서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오성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는 일반상대성 이론에 대한 비선형쌍곡방정식 연구로부터 도출된 아이디어를 플라즈마 상태의 홀-자기유체역학 분야에 적용한 결과를 소개했다.또한 화학 분야 발표자인 이동환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자기조립을 통해 1차원 기둥 모양의 나노와이어 구조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설명하고 구조와 나노와이어를 통한 에너지 전달 등 기능 사이의 상관 관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음두찬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장은 “반도체·에너지·인공지능·로봇·환경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있는 참여 연구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연구 성과가 향후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게 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 사업이다.지금까지 총 634건의 연구과제에 8125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협력회사 상생펀드 등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11.20 I 신민준 기자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 대회…韓 대상 수상
  •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 대회…韓 대상 수상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15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를 개최해 팀별로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대상인 국무총리상에 배달 로봇의 다양한 안전기준, 구체적 시험방법을 제시한 한국 ‘소나기’ 팀이 수상했다고 밝혔다.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는 올해 15회째로 우리나라 주도로 시작한 세계 중·고등학생의 ‘표준화 경쟁과 교류의 장’이다. ISO·IEC 등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표준교육의 대표적 우수사례로 손꼽혀왔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국별 예선을 통과한 5개국(중국, 인도네시아, 케냐, 싱가포르, 한국)의 중·고등학생 40개팀(3인 1팀, 중·고 각 20팀, 해외10팀, 국내30팀)이 본선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당일 제시한 주제에 대해 영어로 국제표준문서안을 작성하고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중등부는 ‘개인용 이동수단의 안전성(Safety of Personal Mobility Vehicles)’, 고등부는 ‘배달 로봇의 안전성(Safety of Outdoor Delivery Robots)’이 주제로 제시됐다.배달로봇의 다양한 위험요소를 명확히 제시한 인도네시아 ‘Merah Puith’팀이 ISO사무총장상, 개인용 이동수단의 다양한 안전성 평가방법을 제시한 한국 ‘오렌지큐브’팀이 IEC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심사위원장인 문승빈 세종대 교수는 “두 분야는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경제 시대를 맞이해 가까운 시일에 우리의 일상을 바꿀 유망한 분야”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표준전문가로서 활발하게 활동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과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해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ISO·IEC의 표준전문가, 영국·스페인의 로봇 기술위원회(ISO TC 299)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표준에 대한 이해도와 문제해결력 수준이 매우 높음을 극찬했다.입상한 우수 표준안들은 추후 국제표준으로 반영할 요소가 있는지 국내·외 전문가의 검토과정을 거치며 우수팀 발표동영상은 다른 학생의 표준교육을 위해 국제표준올림피아드 전용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올해 코로나19의 위기상황으로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대회에 대한 국내·외 학생들의 열망이 높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며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참관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존재하는 만큼 대회 방식을 다변화해 명실상부한 세계 청소년의 ‘표준화 축제’로 그 명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20 I 문승관 기자
(20·끝)가보지 않은 길을 떠나야 하는 지금
  • [신기철의 성공창업 노하우](20·끝)가보지 않은 길을 떠나야 하는 지금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선임부장·경영학박사 신기철] 서울의 꽉 막힌 도로 위 차안에서 드론택시 소식을 들었다. 시속 130㎞로 날수 있다니 반갑기만 하다.상용화는 2025년이며 2040년이면 관련 산업이 700조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입주자 모집소식도 들린다. 입주자는 5년간 리빙랩(생활공간 실험실) 하우스에서 체험하고 피드백 한다. 플랫폼, 빅데이터, ICT(정보통신기술) 등 40여개 혁신기술을 적용한다.진행 중인 한국형 스마트시티는 세종과 부산이다. 부산 시범도시 스마트빌리지의 각 가정은 스마트 홈 시스템과 로봇의 도움을 받아가며 생활할 수 있다. 중국은 500개 도시에서, 아세안은 26개 도시에서 스마트시티를 실험하고 있다. 미국 글로벌 기업들은 폐항만과 사막에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 2040년 미래모습은미래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 ‘백 투 더 퓨처2’의 시간은 지난 2015년이었다. 날아다니는 자동차와 스마트 홈 등 당시에 그린 미래의 모습은 오늘날 현실이 됐다. 1990년에 그린 25년 후의 미래모습이 지금과 같다. 그 타임머신을 타고 25년 더 날아간다면 그 해는 2040년이다. 그때를 상상해본다.‘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 같은 인공위성 인터넷망 서비스가 현실화되면 세계에 초광역·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2040년에는 기술발달로 손가락 하나 크기 정도의 인공위성이 나올 수도 있다. 수백만 개가 지구를 선회해도 문제되지 않는다. 인공위성과 연결된 여러 가지 전자기기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 산업구조는 물론 인간생활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가 예상된다.20년 후 산업은 뿌리부터 바뀔 것이다. 인터넷 이후 세계를 예견하지 못했던 것처럼. 과거 2000년간 축적한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가 몇 개월이면 쌓인다. 이 정보는 그 자체로 산업이 되거나 기존 산업이 발달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된다.유형자산뿐만 아니라 무형자산도 슈퍼연결 및 슈퍼지능을 통해 실시간 가치평가가 가능하다.모든 자산은 분할이 가능하며 분할된 자산만큼 담보역할을 한다. 은행은 없어지고 P2P 스마트 금융이 대체할 수 있다. 사람들은 관찰 상자를 통해 자연 상태의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관찰 상자는 인공위성과 연결되어 위도·경도 조절이 가능해 아프리카 초원을 보여준다. 가기 힘든 곳의 희귀동물을 안방에서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변수’…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인공지능(AI)이 사람지능을 앞서는 특이점(Singularity)이 오면 어떻게 될까.‘2040년 전후로 호모사피엔스 가운데 생명공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슈퍼지능(Super Intelligence)이 탄생한다. 그리고 인류를 지배하게 된다.’ 옥스퍼드대 교수 닉 보스트롬(Nick Bostrom)의 전망이다. 불운한 전망이지만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슈퍼지능은 인간지능보다 수십~수백 배 더 뛰어나다. 고릴라와 인간의 지배체계가 지능의 차이에서 온다는 것을 고려하면 슈퍼지능의 인류지배는 어쩌면 당연하다.사람이 코로나40 증상을 보이면 핀셋 선별해 치료할 수 있다. 손목에 스마트 측정기를 부착하고 체온, 심박 수, 혈압, 호흡, 기침 등을 측정하여 판별한다. 슈퍼지능이 감염인간을 대량으로 살 처분 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민간우주선 발사성공과 슈퍼지능은 미래에 대한 사고의 지평을 확장했다.2040년의 산업 환경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다. 상수는 없고 모든 것이 변수이다. 그럼에도 20년 후 환경에서의 산업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 미래는 시간이 가면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길을 떠나야 한다. 여러 갈래의 길에서 미래는 낯설게 다가올 것이다.국가는 시대를 앞서 보고 인재육성 및 인프라를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산업에 맞게 법과 제도는 정비해야 한다. 스타트업은 국가정책, 연구기관 및 대학의 연구 성과 등을 활용하는 협업체계 속에서 갈 길을 잡아야 한다. 준비한 자에게만 미래가 있다.
2020.11.20 I 박철근 기자
롯데건설-연세대, 로봇 활용한 데이터 플랫폼 공동연구
  • 롯데건설-연세대, 로봇 활용한 데이터 플랫폼 공동연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컨워스(Conworth)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활용한 건설 현장용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공동으로 연구한다고 19일 밝혔다.최근 스마트 건설 분야에서 드론과 레이저 스캐너가 현황 파악 및 현장 모니터링을 위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드론과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취득한 데이터는 수십 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이기 때문에 저장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사무용 PC가 아닌 고성능의 워크스테이션 PC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데이터 후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해 즉각적인 현황 검토가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롯데건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컨워스에서 개발 중인 엣지클라우드 시스템 ‘B-Eagle’을 이용해 시계열적 형상 정보의 저장, 시각화, 분석, 및 공유 기능을 건설 현장에 활용할 계획이다.롯데건설 직원이 스팟을 활용해 테스트 중이다. (사진=롯데건설)컨워스에서 개발한 ‘B-Eagle’은 엣지클라우드 방식의 분산처리 시스템으로, 수백 기가바이트 수준의 대용량 데이터도 1~2시간 만에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중간에서 거쳐야 하는 단계가 없으므로 저지연(low latency), 보통 사양의 서버를 연결하여 처리하므로 저비용으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처리한 데이터는 사용자가 일반 PC의 웹(Web)과 스마트폰 앱(App)으로도 볼 수 있다.데이터 취득에 활용하는 스팟(SPOT)은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 개발한 건설용 4족 보행 로봇이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보유 중인 스팟은 본 연구에서 건설 현장의 데이터 취득의 무인 자동화 테스트에 활용된다. 컨워스는 연세대에 재직 중인 허준 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벤처기업으로, 건설산업과 플랜트 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현장 정보 기반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허준 컨워스 대표는 “건설산업의 미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달려있고, 이는 건설 현장의 데이터 수집, 저장, 관리, 분석, 공유 수준과 직결된다. 롯데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해온 연구가 현장에서 생산되는 3차원 형상정보의 정확한 취득과 분석의 신뢰도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실증 연구는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취득하고, 취득한 데이터를 빠르게 정제하여 현장에 공유하고 활용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보된 기술”이라며 “다양한 스마트 건설 기술과의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과 로봇 활용 기술 등 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1.19 I 정두리 기자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 “의료기기 기업들, 아·태 시장 투자해야”
  •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 “의료기기 기업들, 아·태 시장 투자해야”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아시아 의료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모든 의료기기 기업들은 세계 인구 70%가 살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세계 인공관절 로봇시장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스트라이커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심현우(사진) 한국스트라이커 대표는 19일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과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던 북미 시장은 성장률이 둔화하는 반면 아시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라이커는 세계 최대 정형외과용 수술로봇 기업이다. 정형외과 의사들의 수요에 맞는 기기를 개발해 판매하면서 세계 10대 의료기기 회사로 성장했다. 2013년 로봇수술 기기회사인 마코서지컬을 인수한 이후 세계 인공관절 로봇시장에서 1위로 부상했다. 세계에서 마코 로봇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30만명에 이른다. 심 대표는 17년 동안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을 두루 거친 이 분야 전문가다. 한국스트라이커에는 2018년 마케팅 총괄이사로 부임해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을 거쳐 올해 4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스트라이커가 지난 1976년 한국 시장에 진입한 이후 40년이 됐다. 그동안 세란병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대병원과 단디병원, 올해 힘찬병원이 스트라이커의 마코 로봇을 도입했다. 가장 최근 힘찬병원에 판매된 마코로봇은 도입 한 달 만에 100건의 수술을 달성했고 5달 만에 750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심 대표는 “국내 무릎과 엉덩이 인공관절 수술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면서 “특히 무릎 분야에서는 국내 전체 수술의 4분의 1 정도에 스트라이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 의료기기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 의료로봇 시장에서 큐렉소와 미래컴퍼니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도 했다. 심 대표는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인구가 많지는 않지만 숙련된 의료진, 성숙된 의료전달체계, 전 국민을 돌보는 보험제도,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은 환자 등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의료기기 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환자들의 기대가 커지면 시장도 같이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을 동아시아의 거점으로 삼고 더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소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스트라이커에서 다양한 인수합병 프로젝트와 중장기 마케팅 전략 수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 대표는 “지금까지 회사에서 관여한 인수는 모두 10여 개인데 54억 달러(약 6조원)에 인수한 정형외과 기기 업체인 라이트 메디컬(Wright Medical)을 한국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와 의료인의 필요를 채워주는 회사로 자리매김하며 7년 후에는 한국 의료기기 산업을 주도하는 자리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11.19 I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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