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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12~19일)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내주(10월12일~1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일정△12월(월)14:50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장관, 판교)15:00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차관, 충남 당진)△13일(화)09:00 국무회의(차관, 서울청사)11:00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 기공식(장관, 현대차남양연구소)13:00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차관, 포시즌H)△14일(수)11:00 RCEP 통상장관회의(통상교섭본부장, 롯데H)14:00 소부장 경쟁력위원회(장관, 서울청사)14:00 사회관계장관회의 (차관, 서울청사)△15일(목)08:30 현안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수소경제위원회(장관, 서울청사)10:30 차관회의(차관, 세종청사)△16일(금) 14:00 코세페 사전 점검회의 (장관, 세종청사)◇주간 보도계획△12월(월)11:00 코로나시대 로봇 국제표준화 산업계와 협력15:00 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착공식16:40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16:40 AI 반도체 본격 육성으로 AI·종합반도체 강국 도약 실현△13일(화)06:00 드론 활용 유통물류 상용화 실증 시연11:00 K-모빌리티, 싱가포르 모빌리티 시장 혁신 본격화11:00 2020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발표ㄴ브리핑 11:00 투자정책관11:00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추진현황 및 성과보고11:00 8배 전력효율을 지닌 새로운 통신칩, 대통령상 수상11:00 국표원, GSO 기술규제 협력 강화로 경제적 기회비용 절감 효과 기대△14일(수)06:00 RCEP 제11차 회기간 통상장관회의 개최06:00 2020 글로벌 표준 컨퍼런스 개최06:00 2020년도 산업부-포스코 기술나눔11:00 한국의 FTA 경험을 우즈베키스탄과 공유11:00 자율차 조기 실현 위해 ‘데이터 표준’ 마련한다17:00 제5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15일(목)10:00 정부,「경제자유구역 2.0 2030 비전과 전략」발표10:00 수소경제로의 이행 본격화11:00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 개최11:00 ‘20년 9월 ICT 수출입 동향11:00 비대면 시험인증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한다11:00 제조산업 데이터, 국가표준으로 통합·관리한다19:00 산업부-복지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한국형 NIBRT] 사업자 최종선정△16일(금)06:00 표준인증 공적개발원조사업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 및 수원국 관계부처 협의14:00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하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 길어지는 밤이 괴로운 '퇴행성 관절염', 통증 해결 방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추분이 지나면서 밤이 길어졌다. 길어진 밤이 야속하기만 한 관절 환자들은 낮에는 다른 활동을 하며 많이 움직여 대뇌에서 통증을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활동이 적은 밤에는 작은 통증에도 예민해진다. 환절기의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도 관절 통증을 가중시켜 평소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무릎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환절기, 관절 주위 혈액 순환 챙겨야무릎 관절은 밤에 온도가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과 인대도 경직된다. 신체 대사량이 낮아지는 밤에는 무릎 온도도 자연히 떨어지게 되는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근육이나 인대로 가는 영양분과 통증 완화 물질 전달이 줄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무릎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에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잠들기 전 온찜질로 무릎 온도를 올리면 도움이 된다.밤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고, 낮에도 심한 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까지 방해를 받는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 질환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기 질환을 방치할 경우 관절염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어 통증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 건강 관리의 관건은?무릎 관절염은 노력해서 관리할 수 있는 만큼,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노년층의 경우 급격한 체중 감량이 오히려 건강에 더 안 좋을 수 있어, 한 달에 1kg씩 감량하는 마음으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추천한다. 바닥에 앉거나 쪼그려 앉는 등 좌식생활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가급적 수영, 실내 자전거, 평지 걷기 등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을 권한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이 더 뻣뻣해지고 경직되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관절 통증이 진행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관절 연골이 다 닳아 뼈끼리 부딪치는 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로 무릎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수술 정확도를 높여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로봇 수술기도 활용되고 있다. 힘찬병원 이수찬 원장은 “기존 인공관절 수술은 정밀함에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오차를 줄여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인공관절 수술의 성공률은 정확도가 좌우하는데, 정교하게 뼈를 절삭하는 과정과 정확한 인공관절 삽입하는 과정을 로봇이 돕는다”고 설명했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장점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회복시간이 일반 인공관절 수술보다 11시간 감소했으며, 퇴원시간은 28시간이나 더 빠르다는 결과가 있다. 또한, 수술 3개월 뒤 만족도 역시 로봇 수술 환자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차별화된 AI 교육 선도"…숭실대, 언택트 비전 선포식 개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숭실대는 지난 7일 개교 123주년을 맞아 `AI비전 선포식`을 유튜브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숭실대 AI비전 선포식(사진=숭실대)이번 선포식은 `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숭실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AI)융합 분야 최고 대학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취지로 열렸다. 황준성 총장은 1부 선포식에서 “ 모두를 위한 AI 교육으로 누구라도 쉽고 빠르게 배우고 접해 경쟁력을 갖추게 해 차별화된 AI 교육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며 “AI플랫폼이 구축된 스마트 캠퍼스를 조성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AI 맞춤형 핵심 인재를 양성해 AI분야에서 특성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우진 NHN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IT에 강하고 AI기술의 중요성·가능성을 이해하고 동일한 지향점을 공유하고 있는 숭실대와 NHN은 최초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함께 협력해 AI 인재양성에 힘써가자”고 말했다.선포식 이후에는 AI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데니스홍 UCLA RoMe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 교수는 `다가올 로봇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는 우리의 자세`를 제목으로 AI를 어떻게 공부하고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해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 홍 교수는 “AI의 도움을 받아가며 살아가기 위해선 논리적인 생각을 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력, 공감능력의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방향을 설명했다. 박 장관은 “백 년마다 한번 찾아온다는 대전환기의 기술 핵심은 AI”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경제 하락을 버틸 기반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이 밖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황희·이수진·양경숙 의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이창우 동작구청장, 종영화 천진사범대 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박상규 중앙대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오종운 총학생회장 등이 영상으로 AI비전선포식을 축하했다. 2부는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업무협약(MOU)으로 시작됐다. 오병준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대표는 “지멘스의 노하우와 경험, 소프트웨어기술을 통해 숭실대가 변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윤 SK CTO는 `AI시대 기업의 대응`을 강연하며 “사람의 이로움 뿐 아니라 자연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AI가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한 NHN 센터장은 `AI·빅데이터·클라우드로 바꾸는 기업의 변화`를 주제로 “수동적으로 인재 양성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 NHN 인턴제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여러 방향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정진명 한국교육학술정보원 AI역량개발부장이 `AI기대 교육 기본방향`을 제시하며 한승재 연세대 AI대학원 인공지능학과 교수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또 정송 카이스트 인공지능대학원장의 `AI인재양성 및 고급두뇌 유치 전략`을, 김준철 서울기술연구원 박사는 `AI발전에 따른 산업의 구조개편`을 강연했다. 한편 숭실대는 1970년 국내 최초 전자계산학과 설립, 1996년 국내 최초 정보과학대학 설립, 2005년에는 국내 최초로 IT대학을 설립했다
- “재택근무가 좋다고?”…코로나19로 더 많이 일하고 스트레스 늘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근로자 대부분이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재택근무에 대해 낮은 선호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근로자 정신건강에 부정적…불안감과 우울증 오라클은 올해 들어 전세계 근로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역사상 가장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인사 연구·자문 회사인 워크플레이스 인텔리전스와 함께 진행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1000여명의 국내 설문대상자를 포함해 11개국 총 1만2000명의 직원, 관리자, 인사담당자,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직장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그 어느 때 보다 증가했다고 답한 사람은 70%에 달했다. 응답자 중 78%는 코로나19가 직원들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한국의 경우 코로나19가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함 비율이 84%로 글로벌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인도(89%)와 아랍에미리트(8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반면,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재택근무에 대해서는 평균치(62%)보다 낮은 선호도(40%)를 보였다.이는 조사 국가 중 일본(38%) 다음으로 낮은 수치였는데, 재택근무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정과 직장 생활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어려움 때문으로 분석됐다. 장기적인 재택근무로 개인생활과 업무 간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면서, 응답자의 35%가 매달 40시간 이상 더 많은 양의 일을 하고 있으며, 25%의 사람들이 과로로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사람보단 AI와 상담이 편해…휴가갈 때 알려주기도 이처럼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직장 내 스트레스와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들은 사람보다는 로봇(인공지능·AI)의 업무 지원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 참여자의 82%가 기술이 업무 협업 도구를 넘어 정신건강과 삶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있어 효과적으로 활용되길 원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AI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사람에 대한 판단으로부터 자유롭고(34%) △문제를 공유하는데 있어 편견없는 시각을 갖고 있으며(30%) △건강 문제에 대한 답변을 신속하게 제공받는데 효과적(29%) 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8%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대해 상담할 때 본인의 상사보다 AI와 대화하는 것을 선호하며, 80%의 사람들은 치료사나 상담사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해당 수치가 글로벌 평균인 80%보다 높은 87%로 나타났는데, 가장 큰 이유로는 사람의 판단이나 편견없이 고민을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 때문이라고 했다. AI는 근로시간 단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큔 카나 오라클 아태지역 HCM총괄은 “AI를 이용한 인사관리 솔루션이 휴가갈 때가 됐거나, 과로하는 근로자를 알려줘 과로 리스크를 파악하고 사전에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 LGU+, 만도와 손잡고 '5G 자율주행 로봇' 고도화
- 만도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 ‘골리’가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순찰중인 모습. ‘골리’와 LG유플러스의 5G 통신, MEC 인프라, 원격관제 솔루션 등을 연동해 올해부터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만도(대표 김광헌)와 ‘5G(5세대 이동통신) 실외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양사의 이번 협력은 5G 통신과 MEC(Mobile Edge Computing, 모바일엣지컴퓨팅)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양사는 △로봇과 5G·MEC 인프라 연동 △초저지연 영상관제 솔루션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컴퓨팅 △실외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 등에 협력한다.클라우드 기반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데이터 처리 및 관제 시스템을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해, 비용 및 운영 효율은 물론 성능까지 높일 수 있다.특히 MEC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면 로봇의 서비스 지역과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실외 자율주행 로봇의 정밀한 주행과, 위급 상황시 실시간 원격제어의 반응 속도 등이 향상된다.뿐만 아니라 MEC 인프라에서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다. 영상인식이나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고사양 컴퓨팅 자원이 요구되는 기능을 클라우드 상에서 처리하게 되어, 하드웨어 제약 없이 로봇의 필요한 기능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양사는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조원석 전무, 만도 WG캠퍼스 본부장 오창훈 부사장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에 관한 체결식을 가졌다.협약에 따라 만도의 실외 자율주행 순찰로봇인 ‘골리’와 LG유플러스의 5G 통신, MEC 인프라, 원격관제 솔루션 등을 연동한다. 올해부터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향후 IoT 연동을 통한 서비스 기능 고도화 등 순찰로봇 상용화에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인 조원석 전무는 “MEC 기술을 활용하면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인 ‘초저지연’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영상분석 등 고사양의 기능도 저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5G 통신과 MEC 기술로 로봇의 활용 범위와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르 기대된다”고 말했다.만도 WG캠퍼스 본부장인 오창훈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만도 자율주행 로봇 순찰 영상 처리 성능이 혁신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부가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근면의 사람이야기]일자리 지도가 달라진다
- 로봇이 제공하는 안락한 삶에 안주하다 결국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았기고, 더 나아가 삶 자체를 빼앗기는 공포스러운 미래에 대해 익히 들어왔다. 그런데도 어느 순간부터 키오스크들만이 즐비한 맥도날드가 슬쩍 두려운 장소가 됐다. 몇 번을 도전해 보아도 무표정한 키오스크는 ‘처음으로 돌아가라’고만 한다. 무엇이 잘못 됐는지는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직원의 도움 없이는 주문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오죽하면 ‘키오스크 포비아’라는 말이 생겼겠는가. 식음료점, 은행, 병원, 편의점까지 무인시스템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미 현실에선 기계가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촉발된 키오스크의 도입은 코로나19로 완성되었다.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서든, 대면이라는 행위가 주는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서든, 소비자는 비대면(언택트) 구매 경험에 점점 익숙해진다. 업주들은 한달에 단돈 20만원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키오스크 덕에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일자리는 사라지는 것일까.지난 5월 제조업 대표기업인 현대차 시가총액을 카카오가 제치며 화제가 됐다. 7일 기준으로 현대차의 시가총액이 38조7800억원으로 7위,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33조5500억원으로 9위에 머무르며 제조업 대표주 현대차가 간신히 체면은 지키고 있다. 카카오의 질주가 주목받은 이유는 새로운 강자의 탄생이라는 이유만은 아닐 것이다. 창립 15년이 된 카카오는 말 그대로 ‘국민 메신저’이다. 최근 핀테크나 모빌리티 콘텐츠 등의 사업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요 매출은 주로 국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비즈보드 기반 광고사업이다. 반면 현대차는 44년 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현대차와 관련된 수많은 협력업체의 경제 파급효과와 규모, 일자리가 만들어 내는 부가가치는 어마어마하다. 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세상은 물건이나 금전을 넘어 편안함, 행복감, 만족감 같은 무형의 부가가치에도 그 값을 매기기 시작했다. GDP나 실질적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는 무관해 보이는 시장의 평가는 이런 변화를 보여준다. 이런 변화는 일자리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기존의 일자리는 더 빨리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는 더 빨리 생겨나고 있다. 키오스크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일자리가 생겼고 반도체와 자동차의 뒤를 잇는 플랫폼 산업생태계도 성장하고 있다. 일자리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자연스레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를 선호하는 우리 사회도 긱경제(임시직경제)에 깊이 적응한듯 보인다. 여기에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새로 생기는 일자리가 과연 양질의 일자리인가하는 점이다. 새로 생겨가는 일자리가 또다른 단순 일자리로 채워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걱정이 든다. 새로운 산업은 현대차나 삼성전자가 만들어내는 규모만큼의 일자리 낙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테슬라와 견줄만한 혁신 기술기업, 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견줄 수 있는 플랫폼 기업을 더 많이 키워내야 한다. 더욱 중요한 점은 ‘준비된 인재’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람’이 먼저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술이지만, 그 기술을 만드는 것은 인재다.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양질의 교육이라는 점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어떤 인재를 양성하고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는 세계의 공장이 될 수도 있고, 세계의 은행이 될 수도 있고, 세계의 연구소도 될 수 있다. AI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전 세계의 AI 기업들이 대한민국으로 모일 것이다. 만들어내고 싶은 일자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하는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우리의 내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손에 달렸다. 일자리 지형도가 바뀐 만큼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 여전히 기업들은 인재가 없다며 세계로 눈을 돌린다. 인재 구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매년 배출되는 약 67만명의 대학졸업생들은 예상 취업률이 50%도 채 되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 일자리 미스매칭 때문이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와 학교 교육과의 차이가 있다 보니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선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그렇다고 청년들에게 눈을 낮추거나 기업에게 스펙을 낮추라고 요구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일자리의 변화와 함께 양극화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양극단의 어디쯤 자리 잡게 해야 할까.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교육시켜야 할까. 이런 질문은 ‘좋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와 같은 질문이다. 교육이 바뀌어야 일자리의 질도 바뀐다. 교육이 바뀌기 위해서는 먼저 대학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대학의 실질적 자율화와 미래 인재 육성형 학과정원조정, ‘국비양성과정’ 확대를 통해 국가 차원의 인재 양성이 시급히 우선되어야 할 숙제다. 동시에 기업에 대한 토대도 공고히 해야 한다. 세계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규제개혁, 기업육성 여건 재구축과 함께 국가 차원에서 중점 산업을 지원하고, 나아가 근본적인 노동의 유연화와 노동 집단의 사회적 경제적 의무도 자각해야 한다. 지금의 사회적 환경의 변화는 시급한 정책적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혁신 기술기업 시대에서도 인재 양성은 좋은 일자리를 위한 기본이자 지름길이다. 이는 기업 생존의 터전이기도 하다.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우리의 선택이 내 아이의 미래와 우리나라의 100년의 미래가 달려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反기업법 더 못참아' 들끓는 재계 뭉쳤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反기업법 더 못참아’ 들끓는 재계 뭉쳤다-홍남기 “대주주 주식양도세 개인별 과세” 찔끔 양보-악재 연발에...올해 법인 파산 ‘역대 최다’-정치권, 도 넘은 금융사 옥죄기...‘회장 재연임 금지법’까지 추진-민간은행 첫 여성 행장 유명순 씨티은행장 후보 △줌인&-[줌인]한국씨티은행장 단독 후보에 유명순…민간은행 첫 女행장 탄생 -[사설]현대차 미래 좀 먹는 도 넘은 생산현장 ‘일탈’-[사설]백신 관리 체계, 빈틈 없애야 국민불안도 없다△도 넘은 금융권 옥죄기-잘 이끌던 CEO도 무조건 퇴임이라니…주주 권리 무시한 과도한 개입-“경영자 거르는 시스템 이미 갖췄는데 일일이 법으로 규제하면 문제 커질 것”-세계적 금융사 JP모건은 다이먼 회장이 15년째 이끌어△2020 국정감사-국감장선 당정 ‘3억 대주주’ 충돌...밖에선 동학개미 “홍남기 해임” 봉기-성윤모 “연료비에 연동하는 새 전기요금 검토”-與野 “5G 요금 낮춰라”...최기영 “이통사와 적극 논의”-‘北 피격 사건’ 날선 공방...野 “알고도 구조 안해” 與 “안보팔이 말라”-野 “부실한 원격수업으로 학습 격차 커져” 유은혜 “내년 상반기 全교실 무선망 구축”-상온 노출 백신 불신에...박능후 “나부터 맞겠다”△벽에 막힌 노동개혁-“노동유연성 확대 절실” 재계 호소에도...“경제3법과 흥정 말라” 귀닫은 與-포스트 코로나 대비 근로시간.임금 유연화...개별해고 요건 법규정 정비해야△정치-공무원 피격 이어 北 최고엘리트 망명...靑 ‘남북관계 악재 될라’ 촉각-안에선 군기잡기, 밖에선 선명성 부각...달라진 이낙연-강대국 니즈 파악 못한 韓 외교 약점 노출...몸값만 떨어뜨려-‘대주주 요건 3억’ 완화...가족 연좌제 폐지-靑, 경제 선방 효과...“신용등급 역대 최고”-국감장 누빈 자율주행 로봇△국제-다시 마스크 벗고 판 흔드는 트럼프...‘부양책’ 대신 ‘대법관’ 띄웠다-韓 등 14개국 시민 70% “코로나 퍼뜨린 中 싫다”-美 합참의장.육해공 총장 등 9명 격리...안보 불확실성 고조△경제.금융-보험사 CEO 13명 임기 만료...‘인사태풍’ 예고-경제학자 75% “국가채무 급증 문제”-국회입법조사처도 “지역화폐 관리 부실” 쓴소리-신한금융 핵심 과제 ‘저탄소.주가회복.디지털’△알아두면 쓸모 있는 미래기술 ⑤신약 플랫폼-유전정보 전달 ‘전령’, 암 추격 ‘미사일’ 잘 만든 플랫폼 기술, 열 신약 안부럽죠-“신약 플랫폼 가진 제약사 신흥강자로 떠오를 것”-플랫폼 차별화하니...투자금 몰리고, 제약사 협업 요청 쇄도 △산업&기업-美서 빛난 韓태양전지, C쇼크 뚫고 수출 날개-포스코 독자 개발 ‘고망간강’ 엑슨모빌 LNG프로젝트 투입-GS칼텍스, 베트남 차량 정비 시장 진출-현대모비스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만든다-잘 나가는 스마트폰 올라타고...함께 웃는 삼성전기.LG이노텍△산업.소비자생활-보일러&내의, 볼펜&물약...中企, ‘콜래보’로 코로나 넘는다-유통기한 1년...밀키트, 보존성 약점 풀고 식품대표 우뚝-엔씨소프트 금융권 넘본다 KB證과 ‘AI 증권사’ 설립-동네주민 타깃 광고...‘수수료 0원’ 당근마켓이 돈 버는 비결△건강-출혈 적고 회복 빠른 로봇 인공관절 수술...고령환자 수술 부담 줄여-다이어트해도 얼굴.목살 안빠지네...혹시 쿠싱증후군?-칼로 찌르는 듯한 얼굴 통증 ‘삼차신경통’...완치 가능해요△이주헌의 혁신@미술-공장식 공방서 생산→홍보→영업 ‘CEO 화가’ 루벤스△증권&마켓-삼성전자.현대차.LG전자...‘깜짝 실적’ 낸다는데 사둘까-몸집 쪼그라든 켄달스퀘어 리츠...연내 상장 물 건너가나-비상장사 전자증권 등록 땐 수수료 등 수백만원 아껴요△문화-안방 1열 뮤지컬, 배우 표정까지 생생하네-왕비 향한 마음, 한글로 노래한 세종대왕...사랑꾼 맞네-패기.역동성.신선함으로 무장...몸으로 풀어낸 4人4色 파노라마△스포츠-‘남달라’ 박성현 텃밭 부활 노린다-이소영.김민규 “바람 불때는 힘빼고 스윙”-‘흙신’ 나달, 하필 껄끄러운 슈와르츠만과-오늘 개막 제네시스 챔피언십 승부처는 ‘러프.그린.바람’-‘9억 신인’ 장재영 키움 입단...역대 2번째 최고액△부동산-“낡고 좁아도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 최소 4억...무조건 청약 넣어야죠”-LH가 ‘송현동 땅’ 선매입 후 시유지와 교환 추진-아파트 분양권 팔아 챙긴 양도차익 5년 새 2.5배 증가△피플-류호정 “원피스 논란은 국회가 男 중심이라는 방증”-‘선택과 집중’ 전략이 피부과 의약품 절대강자 비결이죠-2020 노벨 화학상 ‘유전가 가위 연구’ 샤르팡티에.다우드나 수상-대테러 인권보호관에 오재창 변호사 위촉-신설 ‘포니정 영리더상’에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기타 영웅’ 에디 반 헤일런 후두암으로 별세...향년 65세△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 이야기]일자리 지도가 달라진다-[생생확대경]아이들 학교 갈 권리 가로막는 어른들△전국-‘마스크, 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방역 홍보, 명확한 의미 전달이 생명-응급치료 불모지 세종에 365일 건강지킴이 될 것-서울시, 공공일자리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로컬 브리핑 △사회-헌법불합치에도 ‘낙태죄 끝내 유지’...여성계 “역사적 퇴행” 거센 반발-신규 확진자, 일주일 만에 다시 세자리...추석 확산 현실화 되나-휴가 의혹 제기한 당직사병 “추미애 명예훼손 고소”-보이스피싱 피해금액 10년간 2.5조원 달해-“한글날 집회 허용하라” 보수단체, 또 행정소송-주시경 선생 저서 ‘말의 소리’ 한글날 맞아 복원
- 동구바이오가 15년간 피부과 의약품시장 1위 지켜낸 비법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단순한 투자보다는 사업 연관성을 중시한다. 투자하려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 사업에 시너지를 낼수 있는 지 여부를 면밀하게 따져보고 투자결정을 한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동구바이오제약 제공제약업계에서 ‘투자의 귀재’로 정평이 난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는 동구바이오에 있어 투자는 곧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투자한 대표적 기업으로는 펩타이드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지분 21.4%), 퇴행성 뇌신경질환 신약 개발업체인 디앤디파마텍(3.8%), 동물 질환 진단시약 기업인 바이오노트(투자조합),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개발업체인 로보터스(8.9%), 의료AI(인공지능) 선두업체 뷰노(2.3%),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연구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0.9%) 등이 손꼽힌다.이 가운데 디앤디파마텍, 지놈앤컴퍼니, 뷰노가 연내에, 노바셀테크놀로지, 바이오노트는 내년에 각각 주식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이 상장하게 되면 시장 예측 기준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은 수백억원대의 투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조대표는 “투자대상 업체를 결정할때는 연구소, 개발, 마케팅, 영업 등 전부서를 망라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공동으로 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면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여부와 함께 미래 성장성을 투자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있다”고 귀띔했다. “중견제약사는 ‘선택의 집중’을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 특히 회사가 비교 우위를 갖추고 있는 특화된 분야에 집중해야만 살아남을수 있다.”그는 치열한 시장경쟁 상황속에서도 동구바이오제약이 피부과 의약품 시장에서 지난 15년간 지속적으로 1등을 유지하는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 조대표의 목표는 피부과 의약품 시장에서 국내1위를 넘어 아시아 1등 제약사가 되는 것이다.그는 이어 중견제약사는 무리하게 글로벌 제약사처럼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기보다는 개량신약에 회사의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사마다 덩치에 맞는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중점 개발하고 있는 개량신약으로는 현재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는 비뇨기 복합치료제와 당뇨 복합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의약품은 오는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동구바이오제약은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를 미래 성장동략으로 삼고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의료기기 개발에 성공,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줄기세포를 활용해 당뇨발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80년대 말 유한양행 매출이 600억원대 일때 동구바이오제약 매출은 100억원대 였다.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유한양행은 매출 2조원을 눈앞에 둘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뤘지만 지난해 기준 동구바이오 매출은 1252억원으로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제부터는 회사가 전력질주를 해야 할 시점이다.”조대표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회사치고 회사 덩치가 보잘것 없다”면서 “성장통은 이제 겪을 만큼 겪었으니 지금부터는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올해 회사 매출 목표도 2000억원으로 공격적으로 설정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성장하면서 한때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접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장기화되면서 매출 2000억원 목표를 이루기가 지금으로서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사업가로서 가장 중시해야할 경영철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주저없이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조대표는 회사 역량의 80%는 현재에, 나머지 20%는 미래에 투자함으로써 현재 사업의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동시에 일궈내야 지속가능한 회사로 자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피부·비뇨기 질환 관련한 의약품에서 줄기세포를 적용한 헬스케어까지 진단-예방-치료-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토털 헬스케어 리더가 되겠다.” 글로벌 제약사가 되고자 하는 그의 청사진은 분명했다.
- 인천경제청·인천대, 로봇산업 육성 방안 논의
- 제2회 로봇·무인이동체 분야 인천경제자유구역 산업혁신 아카데미 화상회의 모습 캡처본.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대, 인천연구원 등이 로봇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사업 방향을 모색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일 인천연구원, 인천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산업센터와 화상회의를 통해 ‘제2회 로봇·무인이동체 분야 인천경제자유구역 산업혁신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지역의 로봇, 드론, 물류 등 무인이동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연관 산업의 정부 정책, 시장 동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학·관·연 네트워크 구축, 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서 추상현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산업센터장은 ‘로봇산업 육성 정책’을 주제로 발표하며 로봇산업 동향과 정부 정책, 주요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송상화 인천대 물류대학원 교수는 물류산업에서의 로봇 도입 필요성, 국내외 사례 등을 제시했다. 강창묵 인천대 교수는 드론과 로봇의 공통기술과 인지·판단·제어 핵심기술을 설명하고 곽연준 ㈜아덴트로봇 대표는 산업현장 중심의 스마트 물류의 현황과 필요성을 발표했다. 로봇·무인이동체 분야 산업혁신 아카데미를 책임지고 있는 박동삼 인천대 교수는 “로봇이나 무인이동체 기술은 스마트공장의 핵심기술이다”며 “이번 아카데미는 물류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로봇 등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산업혁신 아카데미는 인천경제청, 인천연구원, 인천대 산학협력단 등 3개 기관의 협력으로 로봇·무인이동체 등 5대 사업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교류하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