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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 최대 수혜` 은행주, 하반기 반등 꿈꾼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으며 긴 부진을 겪었던 은행주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꿈틀대고 있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거래소 은행업종지수는 지난주 추경 기대감에 6.5% 올랐다. 같은 기간 금융업종지수 역시 4.3% 상승했다.특히 추경 편성 후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신한지주(055550)는 추경 편성 다음날인 지난 26일 2.72%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086790)도 3% 올랐다. KB금융(105560) 역시 1.07% 뛰었다.이 기간동안 기관과 외국인 매수도 집중됐다. 기관은 지난주 신한지주(055550) 주식을 257억원 규모 사들였고, 외국인은 하나금융지주(086790)와 KB금융(105560)을 각각 235억원, 182억원 순매수했다.긴 부진을 겪으며 박스권을 맴돌았던 은행주 주가가 지난주 강세를 보인 가장 큰 이유는 추경에 대한 기대감이다. 지난 2001년 이후 총 11번 단행된 추경에서 은행주는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평균 5%를 넘어서며 양호했다. 추경 발표 이후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강세를 보일 확률이 높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정부의 추경 발표 이후 3개월 코스피 수익률을 살펴보면 업종별로 소매(유통), 자동차, 은행, 비철금속, 철강 등이 8번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다”며 “특히 은행을 비롯해 유통, 자동차 수익률이 좋아 이번 추경에서도 상대적 강세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전배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 역시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국채 발행 증가는 장기금리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며 “역대 추경 효과를 보면 은행과 증권 등 금융업종이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연내 확실시 되고 있다는 점도 은행주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은행주 부진으로 이어졌지만, 하반기부터는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일반적으로 은행 업종에 기준금리 인하는 악재로 꼽힌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권 대출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순이자마진(NIM)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실적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미국 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금리도 일정 정도 반등할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주가도 싼 편이라 하반기 어느 정도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마감]코스피, 외국인 3일째 '사자'…2090선 회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채무협상 협상이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외국인이 3일째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2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2포인트, 0.25% 오른 2090.26을 기록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2090선을 회복했다.대외 분위기가 썩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그리스 채무협상은 결국 합의가 불발됐다. 간밤 그리스 채무협상을 논의했던 유로그룹 회의는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이들은 오는 27일 다시 회의를 열 예정이다.하지만 전날 발표된 정부의 하반기 투자정책방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의 하단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했다. 구체적인 추경 규모 등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부의 일관된 정책 스탠스가 확인됐기 때문이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65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73억원, 개인은 169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8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상승과 하락 업종 수는 비슷했다. 보험이 1.22% 상승했고, 운수장비(1.04%), 금융업(0.96%), 의약품(0.92%), 서비스업(0.64%), 화학(0.36%), 은행(0.31%) 등도 올랐다.하락 업종은 의료정밀(4.76%)을 비롯해 기계(1.42%), 통신업(1.37%), 종이목재(1.16%), 음식료품(0.83%), 비금속광물(0.53%) 등이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0.71% 오르면서 3거래일만에 상승했고, 현대차(005380)도 2.27% 뛴 1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등도 올랐다.반면 마이크론 실적 부진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SK하이닉스(000660)는 2.55% 빠졌고,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KT&G(033780) 등도 내렸다.삼성물산(000830)은 1.49% 빠졌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이날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제안에 대한 엘리엇의 추가 관점’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삼성물산 이사회의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며 삼성물산 이사회를 공격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8750만6000주, 거래대금은 6조2328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290개 종목이 올랐다. 5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518개 종목이 내렸다.▶ 관련기사 ◀☞코스피, 장중 2090선 터치…개인 매수 확대☞코스피, 그리스 악재에 하락 출발후 반등 모색중☞삼성전자, 비메모리 성장성 주목…목표가 210만원↑-한화
- 코스피, 장중 2090선 터치…개인 매수 확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고 외국인도 소폭이나마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27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98포인트, 0.24% 오른 2090.0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080선 초반에서 개장했지만 상승폭을 키우면서 2090선을 회복했다. 지수가 장중 209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그리스 채무협상은 결국 합의가 불발됐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나 채무불이행(디폴트)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긍정론이 퍼지면서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매수 규모늘 늘리면서 6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했다. 현재 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홀로 613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연기금에서 243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4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상승과 하락 업종 수는 비슷하다. 제약주 강세로 의약품이 3.05% 뛰고 있으며, 운수장비(1.12%), 서비스업(0.81%), 보험(0.65%), 금융업(0.56%), 유통업(0.31%) 등도 오르고 있다.하락 업종은 기계(1.19%), 음식료품(1.02%), 의료정밀(1%), 통신업(1%), 증권(0.68%), 운수창고(0.6%)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7% 오르면서 3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네이버(03542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등도 강세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55% 약세다. 마이크론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반도체 업황 전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또 SK텔레콤(017670), 포스코(00549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내리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4포인트(0.32%) 오른 756.1을 기록하고 있다.
- 코스피, 그리스 악재에 하락 출발후 반등 모색중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뒤 상승 반전을 시도 중이다. 그리스 채무협상 협상이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고 전날 발표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정확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규모 등이 빠지면서 약발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개인이 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2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71포인트, 0.31% 오른 2087.77을 기록하고 있다.그리스 채무협상은 결국 합의가 불발됐다. 간밤 유로그룹 회의는 성과 없이 짧은 시간에 끝났으며 오는 27일 다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는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를 가중시키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리스 악재 앞에서 무용지물이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개인소비가 전월대비 0.9% 증가(계절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0.5% 증가했다.국제유가는 하락하면서 다시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7센트, 0.95% 하락한 59.70달러를 기록했다수급 측면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을 뿐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35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고, 기관 역시 275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상승과 하락 업종 수는 비슷하다. 음식료품이 0.95% 빠지고 있고, 기계(0.86%), 증권(0.79%), 전기가스업(0.71%), 전기전자(0.7%), 통신업(0.53%), 화학(0.38%) 등도 약세다.상승 업종은 전날에 이어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1.48% 뛰고 있는 의약품을 비롯해 은행(0.98%), 운수장비(0.71%), 비금속광물(0.4%), 의료정밀(0.2%)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이날도 0.16% 하락하면서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3.36% 급락 중이다. 매도 창구 상위에 바클레이즈, UBS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어 외국인 매도세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전력(015760), 제일모직(028260), 포스코(005490), KT&G(033780) 등도 내ㅣ고 있다.반면 현대차(005380)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03%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매수 상위 창구에 CS증권, 골드만삭스, CLSA증권,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가 포진해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아모레G(002790), KB금융(105560) 등도 강세다.삼성물산(000830)은 1.04% 뛰고 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이날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제안에 대한 엘리엇의 추가 관점’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삼성물산 이사회의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0.24%) 오른 755.48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비메모리 성장성 주목…목표가 210만원↑-한화☞[비즈니스 X파일]③안방사수 넘어 해외로 가는 한국가전☞[비즈니스 X파일]②외산 가전업체 킬러콘텐츠는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예결산 소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오늘(26일)은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예결산 소위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위 전체회의가 진행된다.다음은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06:00 산업통상자원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일환, 가스안전 주간행사 09:30 기획재정부, 한국표준직업분류 제7차 개정 추진09:30 산업통상자원부, 창조경제 특위(1차관, 국회)10:00 고용노동부, 환노위 전체회의(현안보고 및 결산상정) 10:00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위 전체회의(장관·2차관, 국회)10:00 기획재정부, 예결산 소위(1차관, 국회)10:30 기획재정부,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총조사 홍보대사 위촉식12:00 기획재정부, 2015년 보리, 봄감자, 사과, 배, 지배면적조사 결과14:00 공정거래위원회, 정무위 전체회의(위원장-부위원장, 국회)◇사회06:00 서울시, ‘가뭄 피해’ 강원·인천·경북에 4억원 지원 (대외협력담당관) 06:00 서울대공원 식물원, 서울시 최초 공립수목원 등록 (서울대공원) 06:00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립미술관 문화 교류 업무협약 (서울시여성가족재단)10:30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사업 및 경원선 복원사업 브리핑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예결산 소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내일(26일)은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예결산 소위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위 전체회의가 진행된다.다음은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06:00 산업통상자원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일환, 가스안전 주간행사 09:30 기획재정부, 한국표준직업분류 제7차 개정 추진09:30 산업통상자원부, 창조경제 특위(1차관, 국회)10:00 고용노동부, 환노위 전체회의(현안보고 및 결산상정) 10:00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위 전체회의(장관·2차관, 국회)10:00 기획재정부, 예결산 소위(1차관, 국회)10:30 기획재정부,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총조사 홍보대사 위촉식12:00 기획재정부, 2015년 보리, 봄감자, 사과, 배, 지배면적조사 결과14:00 공정거래위원회, 정무위 전체회의(위원장-부위원장, 국회)◇사회06:00 서울시, ‘가뭄 피해’ 강원·인천·경북에 4억원 지원 (대외협력담당관) 06:00 서울대공원 식물원, 서울시 최초 공립수목원 등록 (서울대공원) 06:00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립미술관 문화 교류 업무협약 (서울시여성가족재단)10:30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사업 및 경원선 복원사업 브리핑
- 추경 `가뭄속 단비`…내수 경기민감주에 주목할 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시장이 애타게 기다리던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드디어 공개됐다. 시장에서 예상한대로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해 총 15조원에 이르는 재정 보강을 약속했다. 구체적인 추경 규모 등이 언급되지 않은데다 지지부진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 등 안팎에서 악재들이 쏟아지는 상황이라 당장 주식시장은 크게 환호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 추경카드는 여전히 하반기 주식시장에 `가뭄 속에 단비`가 될 것이라는 긍정론이 우세하다.◇추경 효과, 구체적 내용 나와야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0.47포인트, 0.02% 하락한 2085.0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에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보합권을 맴돌았다.하지만 추경 효과가 미미하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워낙 대외적인 악재가 많았고 15조원의 자금 조달 방법이나 사용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즉각적으로 지수가 크게 반응하기는 어려웠다는 것이다. 추경이 국회의 동의 절차를 밟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발표된 추경 내용만을 보고 지수가 바로 올라가길 바라는 것은 무리”라며 “추경은 방어적인 성격이 강하고 실제 시행까지 시차가 있어 지수에 즉각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 역시 “추경은 국회 통과까지 절차 때문에 통화정책과 달리 즉각적인 시행이 어렵다”며 “시장이 마냥 추경 시행이 좋다고만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너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그래도 믿을건 추경뿐…수혜주는?시장은 여전히 추경 시행에 따른 기대감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상황에서 정부의 강력한 추경 시행 의지까지 확인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이 동시에 나왔다는 것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일관성있는 경기부양 스탠스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그리스 등 대외변수가 진정되면 한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추경 시행이 구체화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으로는 내수 경기민감주가 꼽혔다. 이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해외투자활성화 대책이 포함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증권주는 삼성증권(016360)이 2.6%, 대우증권(006800)이 4.23%, NH투자증권(005940)이 2.75% 오르는 등 동반 강세를 보였다.곽 연구원은 “정부 정책에 민감한 것은 내수 민감주”라며 “추경이 구체화된다면 건설, 증권, 유통, 은행 등은 나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소매(유통), 자동차, 은행 등에 주목했다. 그는 “소매, 자동차, 은행, 비철금속,철강 등은 지난 11번의 추경에서 8번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며 “특히 소매, 자동차, 은행업종은 코스피대비 수익률이 평균 5.1%로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 [마감]코스피, 추경 덕에 대외악재 빗겨가…2080선 방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15조원 이상의 재정 실탄을 보강하기로 했다는 걸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그러나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그리스 채무협상 등 글로벌 악재와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를 감안하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2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47포인트, 0.02% 하락한 2085.06을 기록했다. 지수는 7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했지만 2080선은 사흘 연속 지켜냈다.이날 관심을 모았던 것은 추경을 포함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였다. 정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돌발 악재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올해 3%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경을 포함해 기금 변경, 공공기관 조기투자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다만 시장은 기다렸던 추경 소식에 즉각적으로 환호하지는 않았다. 추경 규모가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은데다 구체적인 재정 집행 방향 등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전날 그리스 채무협상이 난항을 보인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그리스의 채무협상 회의에서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했다. 유로그룹은 현지시간 25일 재회동한다.그나마 추경 영향으로 이날 한국 증시는 아시아 주요국 증시 중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5%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56% 내리고 있다.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추경 규모가 예상했던 수준에서 나왔지만 그리스 등 대외변수가 있어서 이날 지수가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15조원은 예상 수준에서도 제일 상단인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보고 있으며 주변국 증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한국은 선방한 셈”이라고 평가했다.이날도 대형주 부진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지수는 0.5% 하락하면서 1.89% 오른 중형주와 1.37% 상승한 소형주보다 크게 부진했다.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기관은 투신(446억원)을 앞세워 총 482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팔자’로 전환하면서 7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도 297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상승과 하락 업종 수는 비슷했다. 삼성전자(005930)가 부진하면서 전기전자가 2% 빠졌고, 유통업(1.06%), 기계(0.93%), 운수장비(0.88%), 전기가스업(0.58%), 의료정밀(0.5%) 등도 내렸다.반면 보령제약(003850), 슈넬생명과학(003060), 유유제약(000220) 등 제약주가 10% 이상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의약품은 7.43% 급등했다. 해외투자 활성화 방침의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도 2.53%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품도 2.01% 올랐다. 이밖에 서비스업(1.52%), 화학(0.7%), 철강및금속(0.5%), 종이목재(0.5%) 등도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2.53% 빠진 126만9000원을 기록, 130만원 아래로 다시 내려왔고,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아모레퍼시픽(090430), 제일모직(02826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물산(000830)은 3.44% 빠지면서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반면 네이버(03542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아모레G(002790), KT&G(033780), SK C&C(034730) 등은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5억5959만5000주, 거래대금은 5조8324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04개 종목이 올랐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2개 였고 406개 종목이 내렸다.▶ 관련기사 ◀☞[포토]삼성전자, 러시아서 '갤럭시S6 엣지 스페셜 에디션' 자선경매☞삼성전자, SKT와 이통사 네트워크 차세대 핵심기술 공동개발☞코스피, 상승 반전 시도…'추경 기대감'
- 코스피, 보합권 `맴맴`…15조 추경 약발 안먹히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15조원 이상의 재정 실탄을 보강하겠다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지만 증시는 무덤덤한 반응이다. 25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58포인트, 0.03% 하락한 2084.95를 기록하고 있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돌발 악재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추경 편성을 통해 올해 3%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하지만 시장은 다소 무덤덤한 반응이다. 추경 규모가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은데다 그동안 추경 편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3.1%로 하향하면서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특히 대형주 부진이 두드러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지수는 0.42% 하락 중이다. 중형주는 1.59%, 소형주는 1.16% 각각 상승 중인 것과 대조되는 흐름이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다. 현재 205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9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266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 468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39억원 순매수 중이다.상승과 하락 업종 수는 비슷하다. 하락 업종은 전기전자(1.52%), 운수장비(1.1%), 전기가스업(1%), 유통업(0.88%), 기계(0.63%), 섬유의복(0.62%), 보험(0.1%) 등이다.반면 보령제약(003850), 슈넬생명과학(003060), 유유제약(000220) 등이 무더기로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우는 등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의약품은 6.26% 급등 중이다. 증권도 2.56% 강세고 음식료품(1.77%), 서비스업(1.25%), 은행(0.87%), 화학(0.61%), 금융업(0.47%) 등도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84%, SK하이닉스(000660)는 1.04% 각각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7위까지의 모든 종목이 동반으로 약세다. 또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SDS(01826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등도 하락 중이다.반면 저가 매수세 유입에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아모레G(002790), KT&G(033780) 등은 강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3포인트(0.79%) 오른 752.5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