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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당대회에 친한계가 나서지 않는 이유
  • 국힘 전당대회에 친한계가 나서지 않는 이유[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친한(親한동훈)계가 사실상 모습을 감췄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직에 우재준 의원이 도전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친한계 출마자는 전무합니다. 대구·경북(TK) 기반 지도부의 장악력, 강성 주자들의 영향력 확대, 그리고 당내 혁신 동력 약화가 겹치면서 친한계의 입지가 줄고 있다는 분석입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승복연설을 하고 있다.이 같은 상황은 당내 혁신 작업이 제자리를 맴도는 데서도 드러납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지난 10일 당헌·당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논란 관련 사과 조항을 명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당은 3주가 지나도록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윤 위원장의 혁신안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죠. 혁신위원회의 제안조차 관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친한계가 전당대회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혁신파로 구성된 친한계가 강성 지도부와 함께한다면 이들의 혁신 목소리는 ‘내부총질’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이런 상황에서 전한길 씨 등 강성 아스팔트 세력의 입김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 씨는 당대표 후보들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할 것인가’, ‘친한계를 퇴출할 것인가’라는 내용의 질의서를 보내겠다고 예고했습니다.그러나 지도부는 이들과 명확히 선을 긋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강성 아스팔트 세력은 당내 지지 기반이자 동시에 당권 주자들이 손을 내미는 대상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강경 노선을 표방하는 장동혁 의원은 31일 전 씨가 출연한 유튜브 토론회에서 ‘김용태와 친한계가 자신을 극우로 몰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내가 당대표가 된다면 그분들은 떠나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공약 발표 자리에서 “전 씨와 내가 극우가 아니라, 우리를 극우로 모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극좌”라고 반박했습니다.당원 여론도 이러한 행보를 강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39.4%가 차기 당대표로 김 전 장관을 꼽았습니다. 이어 장동혁 의원(19.8%), 조경태 의원(11.0%), 주진우 의원(8.8%), 안철수 의원(8.0%) 순이었습니다. 전 씨에게 우호적인 인사 두 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당원들의 ‘강성 성향’이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활용한 무선 100%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 때문에 당원들의 ‘우경화’가 문제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씨와 가까운 김문수 전 장관과 장동혁 의원이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의원은 “많이 오른 쪽으로 치우친 당원들을 어떻게 가운데로 설득하느냐도 당의 핵심 혁신 과제 중 하나”라고 진단했습니다.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친한계의 입지는 더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 친한계 의원은 “현재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지금 당대표 선거 양상을 보면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나”라고 토로했습니다. 출마해 당선되더라도 유력 강성 후보가 지도부가 된다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취지입니다.결국 친한계는 당장 전당대회보다 물밑에서 혁신 동력을 이어가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친한계 의원은 “한 전 대표는 현안 관련 메시지도 내고 사람들을 직접 만나며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지금은 결국 세대가 바뀌는 과도기이지 않겠습니까. 결국, 우리는 당이 바르게 갈 수 있는 쪽으로 움직일 겁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025.08.02 I 김한영 기자
"윤석열 속옷까지 설명하다니!"...尹, 수의 입지 않은 이유는
  • "윤석열 속옷까지 설명하다니!"...尹, 수의 입지 않은 이유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불응 경위를 설명하며 ‘속옷 차림’을 언급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인식 모욕의 장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내란특검 2차 대면조사를 받은 뒤 차량에 올라타고 있다 (사진=뉴스1)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피의자의 인격을 공개적으로 조롱하고, 사회적 명예를 철저히 짓밟는 것이며 나아가 국가가 수용자의 인권을 어떻게 유린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고 TV조선을 통해 밝혔다.그러면서 “도대체 어느 문명국가의 법률기관이 40도에 육박하는 협소한 공간에서 수용자의 복장 상태를 기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설명하고 논평하느냐”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조차 보장되지 않는 수용 환경을 사실상 자랑하듯 떠벌리는 특검의 행태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입지 않은 경위에 대해선 “심장혈관 및 경동맥 협착의 문제, 자율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체온조절 장애 우려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특검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체포 대상자가 전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권고했으나,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히 거부했다”고 설명했다.특검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찾아가 20~30분 간격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체포영장 집행에 따르라고 것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민소매와 속옷 차림으로 누운 채 특검팀의 말을 끊으며 협조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이에 안전사고를 우려한 특검팀은 물리적 접촉을 시도하지 않은 채 체포영장 집행을 멈췄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전 대통령이) 복장 규정대로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다가 특검팀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수의를 벗었고, 특검팀이 나가자 바로 입었다고 한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사실 전직 대통령의 이런 행태는 민망하다”며 “전직 대통령이었음을 고려해 특혜 오해를 받지 않고 적절히 예우하겠다”고 말했다.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치소 수감된 분들이 수사기관이 부르면 다 이렇게 할지 걱정”이라며 “옷 벗고 드러누워서 ‘못 잡아가니까 한번 해봐라’라고 할 때 법 집행 안 할 것이냐”라고 말하기도 했다.반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대통령 구치소 사태가 괜히 불필요한 가십거리로 희화화되지 않게 공정하고 엄정하게 다뤄달라”며 “억지 망신주기식 불공정한 행위는 없도록 신경 써달라”고 촉구했다.특검팀은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등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윤 전 대통령을 지난달 29일과 30일 소환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연이틀 불출석했다.그러자 특검팀은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같은 날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이달 7일까지다.윤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넉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2025.08.01 I 박지혜 기자
트럼프와 끝났는데…머스크, 공화당에 210억원 기부
  • 트럼프와 끝났는데…머스크, 공화당에 210억원 기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격렬한 언쟁을 벌인 이후에도 공화당에 거액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강력 비판하며, 이를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3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공개한 신규 정치자금 보고서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6월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후원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마가’(MAGA)와 공화당 상·하원 선거지원 슈퍼팩인 ‘상원리더십펀드’, ‘하원리더십펀드’에 각각 500만달러씩, 총 1500만달러(약 21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별도로 머스크 CEO는 자신이 주도하는 ‘아메리카팩’에도 올해에만 4500만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지난 4월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쏟아부은 결과다. 공화당에 대한 기부가 이뤄진 시점이 머스크 CEO가 백악관을 떠나고 트럼프 대통령과 대규모 재정지출 법안을 놓고 공개적으로 대립하던 시기여서 주목된다. 당시 머스크 CE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법안에 대해 “역겹고 혐오스럽다”며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법안을 지지한 공화당 의원들을 반드시 낙선시겠다고 다짐했다.이후 7월 4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양당 체제로부터 독립이 필요하다”는 응답을 이끌어내며 신당인 ‘아메리카당’ 창당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아메리카당의 정식 등록이나 구체적 조직 구성 등 가시적 진전은 미미한 상태다.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결별 후 공화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한 이유도 확인되지 않았다. 정치 전문가들은 머스크 CEO의 이례적 기부 및 창당 행보가 미국 정치 생태계에 상당한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막대한 자금력만으로는 새 정당의 제도권 안착이나 유권자 설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상존한다.머스크 CEO는 지난해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무려 2억 9000만달러의 사재를 투입한 바 있다. 미 언론들은 “내년 중간선거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머스크 CEO의 행보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그리고 미국 정치판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고 짚었다.
2025.08.01 I 방성훈 기자
“집단학살 수준” 분유 없어 모래 먹이는 가자지구
  • “집단학살 수준” 분유 없어 모래 먹이는 가자지구
  • 7월 23일, 가자시 서쪽 알샤티 난민캠프에 위치한 파손된 자택에서, 팔레스타인인 나에마(30)가 영양실조에 걸린 두 살배기 아들 야잔을 안고 서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그 아이들은 매우 배고파 보인다. 그건 진짜 기아다. 나는 봤고, 그건 조작할 수 없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아동들의 아사 사진을 본 뒤 내놓은 발언이다. 이스라엘을 오랫동안 지지해온 그마저도 “굶주림은 없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먹일 것이 없다…절망 속 선택”7월 22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마와시 지역에 위치한 한 자선 급식소에서 식사를 기다리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사진=AFP)실제로 가자지구에서는 많은 가정들이 아기에게 허브차, 빵, 참깨, 심지어 동물 사료나 나뭇잎, 모래까지 갈아서 먹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생후 3개월 된 문타하에게 병아리콩을 최대한 곱게 갈아 아기에게 먹이고 있는 현장을 보도했다. 문하타의 어머니는 임신 중 총상을 입고 혼수상태서 조기 출산 후 몇 주 만에 숨졌다. 문하타의 어머니 대신 그를 돌보고 있는 할머니 네마 하무다는 분유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아기를 먹이기 위해 이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무다는 “아기가 말을 할 줄 안다면 지금 우리에게 이게 대체 뭐냐고 비명을 질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하타의 체중은 현재 3.5kg으로 식사 후 구토와 설사 등 심각한 소화 문제를 겪고 있다.살림 오와이스 유니세프 대변인은 “엄마가 모유 수유를 못 하거나 분유가 없을 경우, 병아리콩, 빵, 쌀 등 손에 잡히는 대로 갈아 먹이는데, 이는 아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절망 속의 선택이지만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기아로 인한 사망자는 이미 154명을 넘어섰다. 그 중 89명은 어린이다. 특히 분유 한 캔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섰고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6개월 이하 영아들은 2~3일 내 분유를 공급받지 않으면 생사가 엇갈리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다.◇국제사회 압박 거세져…미국 내 여론도 변화 5월 5일,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랏 난민캠프에서 자선 급식소가 배급한 빵을 쟁탈하는 실향민 팔레스타인 주민들. 이스라엘이 3월 2일 모든 구호물자의 반입을 차단한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포위와 함께 인도적 위기는 급격히 악화됐다. 이는 휴전 합의가 무산된 직후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재개하기 며칠 전의 일이었다. (사진=AFP)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 압박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 이스라엘 주요 서방 동맹국들은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겠다고 나섰다. 현재까지 147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상황에서, 프랑스와 영국까지 공식 인정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P5) 상임이사국 중 유일하게 미국만이 반대 입장을 유지하게 된다. 미국은 해당 안건이 상정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미국 내에서도 여론 변화가 감지된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25년 이스라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미국 성인 기준 42%에서 53%로 급증했으며,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공화당 내부, 특히 ‘마가’(MAGA) 진영에서도 경고음이 울린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공화당 의원 중 처음으로 가자 사태를 “집단학살”이라고 규정했다.트럼프의 전 참모였던 스티븐 배넌은 “30세 이하의 마가 지지층에서는 이스라엘에 거의 지지가 없다”며 “네타냐후가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미국을 중동 전쟁에 더 깊이 끌어들이려는 시도는 나이 든 마가 지지자들조차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이스라엘 채널12의 정치부 기자 아밋 세갈은 “가자는 실제 기아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고, 그간 침묵하던 일부 언론인들도 “이제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고위 미국 관리들을 파견해 식량 배급 현장을 점검하고 민간인에 더 많은 식량을 전달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는 31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후 다음날 가자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교착 상태에 빠진 가자지구 휴전안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가자지구 지원 사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기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 직접 나서 식량 배급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역시 지난 주말 구호물자 반입 확대 방침을 발표했다.다만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과는 별개로 미국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압박은 지속하는 모양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및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관계자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며 이들이 평화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모두 국가로 인정하자는 ‘두 국가 해법’을 반대하는 조치로 이스라엘 쪽에 손을 든 셈이다. PA와 PLO는 가자지구를 통치 중인 하마스와는 경쟁 관계로, 국제사회에서 팔레스타인 국민의 대표로 인정받고 있다. 이스라엘은 최근 프랑스·영국·캐나다가 최근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힌 데에 대해 “하마스의 공격을 보상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2025.08.01 I 정다슬 기자
김소연·류여해 등 국힘 최고위원 탈락…당대표 후보는 모두 예비경선 진출(상보)
  • 김소연·류여해 등 국힘 최고위원 탈락…당대표 후보는 모두 예비경선 진출(상보)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1일 강성현·김소연·류여해·황시혁(가나다순) 최고위원 후보자를 부적격 판정 기준에 따라 컷오프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당대표 후보 5인(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은 모두 예비경선에 진출했다.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조경태 의원, 장동혁 의원, 주진우 의원. (사진 = 이데일리DB)함인경 국민의힘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함 대변인은 “지난번에 말씀드린 기준에 따랐다”며, 컷오프된 최고위원 후보자 4명은 당 최고위원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부적격 판정을 받은 류여해 후보는 명태균 씨의 공개 지지를 받은 인물이다. 김소연 후보는 명 씨의 변호를 맡은 바 있다.국민의힘은 이러한 연관성과 여러 사유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고위원 후보 4명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이로써 당초 등록된 최고위원 후보 15명은 11명으로 줄었다.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장영하·최수진·함운경·홍석준 후보가 예비경선에 진출했다.반면 당대표 후보 5명은 부적격 심사 결과 전원 예비경선에 진출했다.이들은 오는 3~4일 실시하는 비전대회에서 미래를 위한 비전을 발표한 뒤 5~6일 양일 동안 당심 50%·대 민심 50%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이후 7일, 경선 진출자를 당대표 4명, 최고위원 8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박홍준·손수조·우재준·최우성 후보도 모두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청년 최고위원직은 예비경선에서 4명을 본선 후보로 확정하는 만큼, 이들은 모두 자동으로 본경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2025.08.01 I 김한영 기자
2시간 버틴 윤석열…김건희 특검, 체포영장 집행 무산
  • 2시간 버틴 윤석열…김건희 특검, 체포영장 집행 무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하면서 끝내 무산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을 마친 후 지지자들을 바라보며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1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이날 오전 9시 서울구치소에 방문했다. 특검팀에서는 문홍주 특검보가 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체포영장 지휘에 나섰고 교도관이 집행에 나섰다. 하지만 특검팀이 구치소에 도착해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권유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특검팀이 수용실 앞까지 직접 가서 교도관을 지휘했지만 2시간여의 대치 끝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여러 기저 질환으로 수사에 응하기 어렵다며 서울구치소에 진단서와 소견서, 의무기록 사본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대학병원 진단에 의하면 윤 전 대통령은 주기적으로 받던 안과 시술을 석 달째 받지 못하면서 실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또 심장혈관 및 경동맥 협착의 문제, 자율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체온조절 장애가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 특검팀에 의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된 뒤 특검 수사와 재판에 모두 불응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 비리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2회에 걸쳐 소환에 불응하자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전날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다.윤 전 대통령 부부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이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2025.08.01 I 백주아 기자
"윤상현이 공천개입 진상 안다"…명태균, 특검 이틀째 출석
  • "윤상현이 공천개입 진상 안다"…명태균, 특검 이틀째 출석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를 이틀 연속 소환해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추궁을 이어간다.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1일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씨는 이날 오전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두 번째 출석했다. 전날에는 13시간30분간 첫 조사를 받았다.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인 명씨는 전날 조사에서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지목했다. 명씨는 “윤상현 의원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특검팀은 명씨를 상대로 2022년 대선과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는 2021년 9월 강혜경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과 통화에서 “윤석열이를 좀 올려 갖고 홍준표보다 한 2% 앞서게 해주이소”라고 말한 바 있다. 특검은 이 녹취록을 제시하며 여론조사 조작을 인정하라고 추궁했다고 전해졌다.명씨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81차례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를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구에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이다.실제로 윤 전 대통령은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며 “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됐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웨스트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윤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다. 특검팀은 지난달 27일 윤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의원 공천에 대해 통화한 사실을 인정한 윤 의원은 “잘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진술했다.명씨는 윤 의원이 친윤계 권성동·윤한홍 의원과 연락한 내용을 공유했다며, 두 의원이 창원 의창구 후보로 다른 인물들을 밀었다고 주장했다. 친윤 핵심들의 지지를 받은 다른 후보를 제치고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따낸 경위를 윤 의원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취지다.특검팀은 박완수 경남지사·김진태 강원지사 공천 개입 의혹도 수사 중이다. 명씨는 “김건희 여사가 박완수 경남지사 전화번호를 한번 물어보셔서 그렇게 전해드린 건 기억난다”고 주장했다.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개입으로 윤한홍 의원 대신 박완수 의원이 공천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명씨는 지난해 4·10 총선 공천개입 의혹에도 연루됐다.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창원 의창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힘을 썼다는 내용이다. 명씨는 김 여사로부터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 그러면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왔다.명씨는 첫날 조사를 마친 뒤 “지난해 11월 15일 구속 이후 정식 조사만 20번 이상 했다”며 “특검에서도 성실하게 답변 중”이라고 밝혔다.특검팀은 이날까지 이틀간 명씨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의 실체를 추궁한 후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수사망을 좁힐 것으로 전망된다.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지난 6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5.08.01 I 성주원 기자
정청래 "통진당 기준서 보면 국힘은 위헌정당…해산돼야"
  • 정청래 "통진당 기준서 보면 국힘은 위헌정당…해산돼야"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1일 국민의힘의 정당해산을 주장했다.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내란예비음모 연루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기준에서 보면 국민의힘은 위헌정당이 맞고, 정당을 해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박근혜정부에서 해산된) 통진당 혐의는 내란예비음모”라며 “통진당의 내란예비음모와 윤석열의 내란 직접 행위는 차이가 백배가 날까. 천배가 날까. 비교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충청·영남권 당원투표에서 경쟁자인 박찬대 후보를 여유있게 앞섰던 정 후보는 “협치보다는 내란 척결이 먼저라는 당원들의 절실한 마음을 대변해 당원들에게 믿음을 줬다 생각한다”고 자평했다.그는 “해방정국 때 반민특위가 좌절되면서 친일파 척결을 못했다. 이번에도 혹시 내란 세력을 척결하지 못하면 어떡하나란 (걱정이 있다)”며 “내란과의 전쟁 속에 정청래 같은 강력한 리더십, 전투형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당원과 국민들께서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정 후보는 ‘호남과 수도권 투표에서 뒤집을 수 있다’는 박찬대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선 “상식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과학인데, 모든 여론조사 지표가 뒤집혀야 한다. (압승한) 영남·충청권이 다른 지역과 차단돼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2025.08.01 I 한광범 기자
김건희 특검,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상대로 13시간 조사
  • 김건희 특검,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상대로 13시간 조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공천개입 의혹’ 규명의 핵심 당사자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지목했다.특검 출석하는 명태균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31일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7.31 superdoo82@yna.co.kr/2025-07-31 10:51:29/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1일 법조계에 따르면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명씨는 전날 오전 10시께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으로 출석해 13시간 30분가량 조사받았다.명씨는 조사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15일 새벽 1시 30분에 구속되면서 아마 (제가 받은) 정식 조사만 20번 이상 될 것 같다”며 “특검의 수사 방향은 제가 알 수 없고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처럼 성실히 답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윤 의원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특검은 명씨를 상대로 지난 2022년 대선과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로 꼽힌다. 지난해부터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윤)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통화가 이뤄진 시점은 국민의힘 공천 발표 전날로 윤 의원의 이름은 지난 2월 시사주간지 시사IN이 단독 보도한 명씨와 김건희 여사 간 1분여간 전화 내용에도 등장한다.해당 통화 녹음 파일에서 김 여사는 “당선인(윤 전 대통령)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라고(밀라고) 했다. 지금 전화해서”라며 “권성동하고 윤한홍이가 반대하지 않느냐. 보니까. 그렇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명씨는 “예. 당선인의 뜻이라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윤상현이를 압박했던 것 같더라”라고 답했고 김 여사는 “그렇게 하여튼 너무 걱정 마시라. 잘될 거다”라고 했다.특검은 공천개입 의혹 제보자인 강혜경씨의 녹취록 중 일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명씨 측에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명씨는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자신이 운영하던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혐의를 받는다.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를 대가로 그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 공천받도록 했다는 것이 골자다.
2025.08.01 I 이재은 기자
"불출석 버티기 이제 끝” 특검, 오늘 尹 체포영장 집행
  • "불출석 버티기 이제 끝” 특검, 오늘 尹 체포영장 집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실까지 구인을 시도한다. 특검의 잇따른 출석 요구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될 경우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을 마친 후 지지자들을 바라보며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서울구치소에 방문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진행한다. 특검팀에서는 문홍주 특검보가 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지휘하고 집행은 교도관이 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특검은 구치소에 도착해 우선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권유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수용실 앞까지 직접 가서 교도관을 지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현장에서 조율이 될 경우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호송차를 통해 특검 사무실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피의자나 피조사자가 취재진 앞에 서는 ‘포토라인’은 언론이 자체적으로 설치하는데, 당일 별도 설치되지는 않을 전망이다.다만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에 강제로 앉힌다 해도 대면조사에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여러 기저 질환으로 수사에 응하기 어렵다며 서울구치소에 진단서와 소견서, 의무기록 사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윤 전 대통령 측은 “한 대학병원 진단에 의하면 윤 전 대통령은 주기적으로 받던 안과 시술을 석 달째 받지 못하면서 실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또 심장혈관 및 경동맥 협착의 문제, 자율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체온조절 장애가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 특검팀에 의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된 뒤 특검 수사와 재판에 모두 불응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 비리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2회에 걸쳐 소환에 불응하자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전날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다.윤 전 대통령 부부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이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2025.08.01 I 백주아 기자
'행동하는' 소액주주 폭풍성장…플랫폼發 주주활동 65%↑
  • [단독]'행동하는' 소액주주 폭풍성장…플랫폼發 주주활동 65%↑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소액주주들의 결집력이 눈에 띄게 커지며 기업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보다 소액주주 연대가 주주활동을 벌이는 종목 수가 크게 늘면서, 이들의 세가 빠르게 확장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주 환원을 ‘코스피 5000’의 핵심 과제로 내세운 만큼,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는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위 그림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챗GPT 생성 이미지)3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소액주주 플랫폼 1위인 액트에서 실질적으로 주주활동을 전개하는 소액주주 연대와 대표가 있는 종목은 182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10개) 대비 약 65%가 증가한 셈이다. 회원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8만 5000명에서 11만 4500명으로 34% 증가했다. 가입자 수가 늘어나 결집이 된 만큼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총액도 지난해 말 11조원에서 이달 초 16조원으로 약 5조원 가량 늘었다. 대표적인 소액주주 플랫폼 헤이홀더 역시 이날 기준 가입자 수는 약 2만 5000명으로 지난해 말(약 2만명) 대비 가입자 수가 25% 이상 증가했다. 보유 주식가치도 3조 6000억원에 달한다. 소액주주 플랫폼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주주활동을 펼치는 이들의 보유주식 가치가 20조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는 새 정부 출범과 맞물리면서 소액 주주의 목소리에 힘이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기관이 중심이 됐던 주주행동주의 축이 개인으로 넘어갔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는 3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주 행동주의 확대에 따른 기업 영향 조사’ 결과 상장기업 40%인 120개사가 주주들로부터 주주관여(Engagement)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중 90.9%가 주주관여의 주체(복수응답)를 소액주주 및 소액주주연대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행동주의 캠페인 역시 광범위해지고 있다. 기존의 캠페인 방식이었던 주총 의결권 행사, 이사회 구성 개입, 전자 위임장 캠페인, 주주 서한 전달, 법적 대응 등을 넘어 디지털 기반의 광범위한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주주활동인 만큼 여론전에서 과거와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가령, SNS 해시태그 운동 등을 통한 의견 확산, 기업 게시판에 댓글·이메일 항의, 금융감독원 민원 제기 등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여론전을 펼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헤이홀더는 올해부터 소액주주 연대를 지원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행동주의 펀드처럼 직접 대상 회사를 선정해 주주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결집한 소액주주들이 주주활동을 전개하면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파마리서치는 인적분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가 소액주주 반발에 부딪혀 철회했다. 하나마이크론 역시 지주사 역할을 맡는 하나반도체홀딩스(존속)와 반도체 제품 패키징을 담당하는 하나마이크론(신설)으로 분할하는 안건을 이사회를 통해 의결했으나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결국 7개월 만에 계획을 철회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앞으로 이 같은 주주활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앞장서서 주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 주주들이 기업에 목소리를 낼 때 과거보다 훨씬 목소리가 커졌다”며 “개인 주주들이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자신들의 가치를 인정받고,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07.31 I 이용성 기자
'정점'에 칼 겨누는 특검, 윤 전 대통령 체포 나선다(종합)
  • '정점'에 칼 겨누는 특검, 윤 전 대통령 체포 나선다(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송승현 최오현 기자] 3대 특검 사정의 칼날이 여러 의혹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다. 순직해병 특검은 이른바 ‘VIP 격노설’ 관련한 핵심 관계자 진술을 모두 확보하고 윤 전 대통령 소환 각을 재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은 국민의힘의 국회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수사를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는 방침이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내란 특검 2차 조사를 마치고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김건희 특검팀의 문홍주 특검보는 3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8월 1일 오전 9시 특별검사보가 검사, 수사관과 함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 특검보가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지휘하고 집행은 교도관이 할 예정이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강제구인을 통해 소환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만약 현장에서 조율이 될 경우 윤 전 대통령은 1일 오전 10시께 호송차를 통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특검팀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연이틀 불출석하면서 전날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날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내달 7일까지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서울구치소 측은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수사를 받지 못할 정도로 크게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며 “절차에 따라 본인에게 통보하고 수차례 출석하도록 면담을 통해 설득하고 담당 직원들에게 지시해 인치하도록 했지만 본인이 완강히 거부한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윤 전 대통령 부부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이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김건희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명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과 내달 1일 이틀간 명씨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의 실체를 추궁한 후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수사망을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해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제외하고 ‘VIP 격노설’이 나온 회의 참석자 모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정민영 순직해병특검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금요일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시서관을 참고인 조사했다”며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했던 안보실 관계자 5명 모두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23년 7월 31일 회의 전후 상황과 아울러 특검은 구명로비 의혹, 재검토 외압 의혹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언급된 회의에 윤 전 대통령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김용현 전 경호처장,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등 7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 중이다. 특검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한차례 이상씩 진행하고 이들 모두에게서 VIP 격노에 관한 진술을 확보했다. 남은 인물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국방장관이라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소환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란 특검은 국회 비상계엄 해제 저지 의혹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참고인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했다.특검은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4일 새벽 국회가 계엄 해제요구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당사에 모인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계엄에 동조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특검팀은 우 의장에게 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회 계엄 해제 표결 저지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회 상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것으로 보인다.
2025.07.31 I 백주아 기자
김건희특검, 尹 체포 나선다…공천개입 의혹 수사 탄력
  • 김건희특검, 尹 체포 나선다…공천개입 의혹 수사 탄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다.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문홍주 특검보는 3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내일(8월 1일) 오전 9시 특별검사보가 검사, 수사관과 함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 특검보가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지휘하고 집행은 교도관이 할 예정이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강제구인을 통해 소환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만약 현장에서 조율이 될 경우 윤 전 대통령은 내일 오전 10시께 호송차를 통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연이틀 불출석하면서 전날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날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내달 7일까지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이날 서울구치소 측은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수사를 받지 못할 정도로 크게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며 “절차에 따라 본인에게 통보하고 수차례 출석하도록 면담을 통해 설득하고 담당 직원들에게 지시해 인치하도록 했지만 본인이 완강히 거부한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윤 전 대통령 부부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이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명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명씨에 대한 대면조사는 이날과 내달 1일 연이틀 예정돼 있다. 명씨는 이날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오늘과 내일 특검에서 진실과 사실이 뭔지 나도 확인해보고 알고 싶다”며 “특검에 와서 저도 궁금한 것을 물어볼 것이고 그 다음에 제가 알고 있는 것을 그대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틀간 명씨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의 실체를 추궁한 후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수사망을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
2025.07.31 I 백주아 기자
AI교과서 실사용 교사 75% “효과 확실”… 비판은 ‘비사용자’에서 나왔다
  • AI교과서 실사용 교사 75% “효과 확실”… 비판은 ‘비사용자’에서 나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디지털교과서(AIDT)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실제 수업에 활용한 교사 대다수가 긍정적 효과를 체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비판적인 인식은 대부분 AIDT를 직접 사용해보지 않은 집단에서 제기된 것으로 나타나, 교육 정책의 방향 설정에 있어 ‘현장 경험’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실사용 교사 75% 이상 “AIDT 효과 있다”… 몰입도·운영에 도움한국교과서협회와 AIDT 발행사가 공동으로 7월 28~29일 전국 초·중등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IDT 효용성 인식 조사’에 따르면 AIDT를 실제 수업에 적극 활용한 교사 중 75% 이상이 효용성을 느꼈다고 응답했다.특히, “수업 몰입도 향상”, “운영 편의성 증대”, “활용법 습득이 쉽다”는 항목에서 80%에 달하는 긍정 응답률을 기록했다.이러한 결과는 최근 일부 단체에서 제기된 비판 여론과는 정반대의 평가로, AIDT의 효과에 대한 판단은 경험 유무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분석된다.문해력·집중도 우려, ‘비사용자’ 집단서 2배 이상 높아AIDT를 사용하지 않은 교사 그룹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다.문해력 저하 우려는 비사용자는 71.5%였고, 적극 사용자는 37.6%였다.집중도 저하 우려 역시 비사용자 64.4%는 적극 사용자는 28.8%였다.이는 직접 경험 없이 우려만 앞선 평가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실사용자의 의견이 디지털 교육 정책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31 I 김현아 기자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구속 기로…'묵묵부답' 법원 출석
  •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구속 기로…'묵묵부답' 법원 출석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5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장관은 31일 오후 1시 40분께 영장실질심사 참석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그는 ‘소방청장에게 단전·단수 지시를 했느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느냐’, ‘헌법재판소에서 위증한 혐의에 대해 인정하는가’라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허석곤 소방청장에 전화해 한겨레,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기관 ‘꽃’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로 이 전 장관은 계엄 포고령 발령 직후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경찰의 조치 상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허석곤 소방청장에도 전화해 경찰에서 단전·단수 관련 요청이 오면 협조해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전 대통령의 헌재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와 단전·단수에 대한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해 위증 혐의 역시 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지시를 받은 적도 지시를 내린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별도의 지시를 받아서가 아니라 윤 전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갔을 때 서류에 단전·단수가 적힌 내용을 멀리서 얼핏 봐 특이사항 점검차 전화한 것 일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내란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계엄 주무부처임에도 이를 방조해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사실상 동조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난 28일 이 전 장관에게 재범의 우려와 증거를 인멸할 위험이 있다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을 적용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시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직권남용죄는 미수죄(로) 처벌되지 않지만 미수라고 볼 수 없다는 여러 가지 구체적 행위를 했기 때문에 법리적 부분은 충분히 검토했다”고 했다.이 전 장관의 구속 여부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 나올 전망이다.
2025.07.31 I 최오현 기자
김건희 특검 출석한 명태균 "강혜경 거짓말…진실 궁금하다"
  • 김건희 특검 출석한 명태균 "강혜경 거짓말…진실 궁금하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소환했다.공천개입 의혹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명태균 씨가 31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명씨는 31일 오전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날과 다음 달 1일 연이틀 대면 조사가 예정돼 있다.명씨는 이날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오늘과 내일 특검에서 진실과 사실이 뭔지 나도 확인해보고 알고 싶다”며 “특검에 와서 저도 궁금한 것을 물어볼 것이고 그 다음에 제가 알고 있는 것을 그대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씨는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혐의를 받는다.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를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이른바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이다. 명씨는 윤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명씨는 앞서 검찰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밝힐 핵심 증거인 휴대전화를 돌려받은 것과 관련해 “강혜경은 수없이 많은 거짓말을 했다. 국정감사장에서 어떻게 5000만 국민을 농락할 수 있느냐”며 황금폰에 해당 녹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명태균 게이트’ 폭로자다로 지난 16일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바 있다. 앞서 강씨는 지난해 10월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여사가 (명씨에게) ‘오빠 전화왔죠? 잘 될 거예요’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을 분명 들었다”면서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명씨는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최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진술 입장을 번복한 것과 관련해 “김영선 공천 관련돼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당시 공천관리위원장 아니겠나. 그분이 진실을 제일 잘 알 것”이라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과거 모처 호텔에 있을 때 권성동 의원과 윤한홍 의원의 전화와 문자를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7일 업무방해 등 혐의 피의자로 특검팀에 소환돼 2022년 5월 9일 무렵 실제로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통화했다고 시인했다.특검팀은 앞서 윤 의원을 비롯해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 둘은 모두 피의자 신분이다. 특검팀은 이틀간 명씨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의 실체를 추궁한 후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수사망을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
2025.07.31 I 백주아 기자
'언론사 단전·단수' 이상민 전 장관, 구속 기로
  • '언론사 단전·단수' 이상민 전 장관, 구속 기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1일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5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앞서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 28일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당시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범죄의 중대성, 증거인멸의 우려,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직권남용죄는 미수범이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이에 대해 “직권남용죄는 미수죄(로) 처벌되지 않지만 미수라고 볼 수 없다는 여러가지 구체적 행위를 했기 때문에 법리적 부분은 충분히 검토했다”고 했다.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평시 계엄 주무 부처인 행안부의 장관임에도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사실상 방조했다고 보고 있다.아울러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허석곤 소방청장에 전화해 한겨레,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기관 ‘꽃’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다만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별도의 지시를 받아서가 아니라 윤 전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갔을 때 서류에 단전·단수가 적힌 내용을 멀리서 얼핏 봐 특이사항 점검차 전화했다고 반박하고 있다.하지만 특검팀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이 전 장관이 대통령실 대접견실 테이블 위에 있는 문건을 들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이 전 장관은 단전·단수 지시와 관련해 수사기관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11일 헌재의 탄핵심판에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조치를 구두로라도 지시받은 적 있습니까’라는 질의에 “전혀 없습니다”고 답한 바 있다.
2025.07.31 I 송승현 기자
이준석 압수수색 준항고에 특검 "적법 영장…절차대로 대응"
  • 이준석 압수수색 준항고에 특검 "적법 영장…절차대로 대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른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돼 김건희 특검팀의 압수수색을 받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측이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한 가운데 특검은 적법한 영장 집행으로 향후 이 대표 측에 절차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6월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접견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특검팀은 30일 오후 1시께부터 이 대표의 여의도 국회의원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했다.앞서 지난 28일 이 대표 사무실과 노원구 상계동·경기 화성 동탄 자택을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마무리하지 못한 디지털 자료 확보를 위해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대표 측은 “특검은 압수 수색 과정에서 ‘한동훈’을 검색하는 등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압수 수색을 시도했다”며 압수수색이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준항고란 판사의 재판 또는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등 처분에 불복할 때 이를 취소하거나 변경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제도다.이에 대해 특검팀은 절차대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에서 합법적으로 발부받은 것으로 절차적으로도 위법하지 않다는 게 특검 입장이다. 이 대표는 압수수색 영장에 윤석열 전 대통령·김 여사 등과 공모해 공천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혐의(업무방해) 피의자로 적시됐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2022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피의자 신분인 윤상현 의원과 마찬가지로 이 대표가 공천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명씨에게 김 전 의원을 주프랑스대사로 보내자고 제안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이 대표 측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몰랐고 본인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반박해왔다.이 대표가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 말 명씨, 김 전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났다는 이른바 ‘칠불사 회동’도 수사 대상이다.당시 김 전 의원은 김 여사와의 통화 기록,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총선 공천 개입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특검팀이 압수수색 도중 이름을 검색한 것으로 전해진 한동훈 전 대표는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다.
2025.07.30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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