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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새희망홀씨 신규고객에 '대출 안심플랜' 제공
  • 신한은행, 새희망홀씨 신규고객에 '대출 안심플랜' 제공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은행은 취약차주의 가계부채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한 새희망홀씨 대출안심플랜서비스’를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함께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신한은행)신한 새희망홀씨 대출안심플랜서비스는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고객에게 제공되는 대출상환보장서비스다. 신한은행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이다.이 서비스는 신한은행 새희망홀씨대출(새희망홀씨Ⅱ, 쏠편한 새희망홀씨 포함) 신규 고객이 대출 기간 중 사망,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예기치 못한 사고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질 경우, 해당 대출금에 한 해 최대 3500만원까지 보험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해주는 서비스다.신한은행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무)더세이프단체신용보험(갱신형, 3대 질병 보장형)’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은 대출 실행 전 서비스 가입 동의만 하면 가입 동의일로부터 12개월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취약계층의 대출 위험 부담을 줄여 드릴 수 있는 든든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지원을 계속 추진하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금융당국의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 정책에 발맞춰 새희망홀씨대출에 특별감면금리 1.5%를 지원하고 있다.
2022.11.10 I 유은실 기자
BC카드, 미술품 거래 플랫폼 ‘payZ Arts’ 정식 출시
  • BC카드, 미술품 거래 플랫폼 ‘payZ Arts’ 정식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BC카드가 온라인 미술품 거래 플랫폼 ‘payZ Arts(페이지 아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BC카드는 페이지 아트를 통해 미술품 투자자문서비스, 구매자(컬렉터)간 정보 공유 커뮤니티 운영 등 ‘K-컬처 플랫폼’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BC카드가 출시한 온라인 미술품 거래 플랫폼 ‘payZ Arts(페이지 아트)’. (사진=BC카드)페이지 아트는 지난 6월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pay-Z(페이지)’에서 선보인 미술품 거래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한 플랫폼이다. 올해 BC카드는 총 2번의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했고 페이지에서 총 190여점 작품 판매 성과를 올렸다.특히 발달장애 작가 전시회 작품들은 1차 완판, 2차에선 80% 이상이 판매됐다. 또 최근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KT가 주최한 발달장애 작가 디지털 드로잉 전시회에서 작품 소개가 포함된 QR코드를 페이지로 지원해 별도 단말기 설치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신진 작가와 고객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기성 작가 대비 작품 전시 및 판매가 어려웠던 신진 작가들에게 페이지 아트라는 판매 활로로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했다. 고객들은 갤러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미술 작품을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정식 서비스화 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페이지 아트 출시 기념으로 오는 21일까지 서울 을지로 BC카드 본사(을지트윈타워) 2층에서 가수 겸 화가 조영남 ‘팝화투 팝아트’ 기획전을 연다. 미술품 지분거래 플랫폼사 ‘아트스탁’과 협업한 이번 전시회는 총 25점 작품을 선보이며 해당 작품은 페이지 아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전시회 방문 및 작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진행 예정이다.박상범 BC카드 pay-Z TF장(상무)은 “BC카드 고객들이 미술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payZ Arts로 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과 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미술 시장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0 I 유은실 기자
한푼이라도 더 싼 대출금리 찾아…차주들 P2P 찾아갔다
  • 한푼이라도 더 싼 대출금리 찾아…차주들 P2P 찾아갔다
  • [이데일리 유은실 노희준 기자]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대출 규모가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1·2금융권 가계 대출은 매달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자 0.1%포인트라도 낮추려는 차주들이 P2P로 대출 갈아타기를 하고 있어서로 풀이된다. ◇P2P 신용대출잔액 빠르게 증가[이데일리 이미나 기자]9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P2P센터)에 따르면 등록 P2P업체 48곳의 올해 10월 기준 누적 대출금액은 5조1869억원으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전년(1조8609억원) 동기 대비 3조3000억원, 올해 1월( 2조7855억원)대비 2조4014억원 증가한 수치다. 4조5000억원대를 기록한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약 6000억원 늘었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은 줄고, 신용대출이 늘었다는 점이다. 통상 70%를 차지하던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은 올해 9월을 기점으로 69%로 떨어졌다. 반면 개인 신용대출 비중은 올 1월 11%에서 10월 13%까지 늘었다. 신용대출 비중은 기준금리 인상이 가팔라진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실제 올해 10월 전체 P2P 업체의 신용대출 잔액은 1468억40461만원으로, 1월 잔액(1254억4689만원) 대비 17.05% 늘었다. 한 P2P업체 관계자는 “아무래도 온투업권 특성상 2금융권에서 넘어 오는 차주들이 많기 때문에 개인 신용 대출 중에선 대환 성격의 대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금리인상기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야 하는 ‘대환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개인신용 잔액 증가에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부실 위험 여파 속 기존 금융권의 대출 창구가 좁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은행이나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지 못한 개인 차주들이 P2P 업체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6~7월 P2P업체들이 실행한 대출 평균금리는 10.7%로 나타났다. 7월 말 국내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평균 5%대 후반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금융보단 높지만, 저축은행·카드 등 2금융권과는 금리 수준이 비슷하거나 낮은 편이다. 저축은행과 카드론 평균 금리는 올해 7월 기준 각각 10.5%, 12%대에 형성됐다. 또 P2P업체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부동산 담보대출 취급 건을 줄인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대출 관련 우려가 커지자 P2P업체들이 의도적으로 관련 물량은 줄이고, 대신 신용대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대표 P2P업체 중 하나인 어니스트펀드는 올해 7월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신용대출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기도 했다.◇10월 금융권 가계대출 2000억원 감소실제로 제1, 제2 금융권에선 신용대출이 눈에 띄게 축소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000억원 줄어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택담보대출은 늘었지만 신용대출이 줄어든 탓이다. 금리 상승에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이 준 반면, 집단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 정상화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2조원 증가했다. 전월(1조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타대출은 2조2000억원 줄었다. 급등한 금리 영향으로 풀이된다. 감소폭은 다만 전월 3조1000억원이 줄었던 데 견줘 다소 축소됐다.
2022.11.10 I 유은실 기자
신한銀 외채 발행 소식에도...금융권, 자금 확보 '쉽지 않네'
  • 신한銀 외채 발행 소식에도...금융권, 자금 확보 '쉽지 않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은행이 호주달러 표기 채권인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하면서 축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국내 금융사의 자금조달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아 보인다. 앞서 캥거루본드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간 하나은행이 지난달 ‘발행 보류’를 선언했고, 국내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한화생명도 시장 여건이 악화하자 채권 발행 계획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에 레고랜드·흥국생명 사태까지 겹치면서 발생한 자금 경색 문제가 쉽사리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게 금융업계의 중론이다.지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5만원 권 지폐들을 정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중국발(發) 여파 지속우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하나은행은 캥거루본드 수요 예측(북빌딩)에 나섰으나 시장과의 금리 눈높이 차이로 해당 채권 발행을 보류하기로 했다. 수요 예측 기간 전후로 시진핑 집권 3기 출범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굵직한 글로벌 경제 이슈가 터지면서 호주 자본 시장도 급격하게 위축된 탓이다. 이에 하나은행은 외화 채권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을 중단하고 상황을 살피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선 명목상 보류이지만 사실상 채권 발행에 한 차례 실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발행 여부를 두고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글로벌 이슈에 호주 채권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었고 결국 가중된 시장 불안을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만 신한은행이 지난 8일 캥거루본드 발행 성공 소식을 전한 만큼 하나은행의 재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견도 있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캥거루본드의 경우 수요확인 과정을 거치고 이후에 가격이 책정되는 구조라, 발행 과정이 다른 외화 채권에 비해 유연한 특징이 있다”며 “그런데 하나은행이 이 과정에서 한 차례 보류를 결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경색이 심각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뒤이어 같은 채권 발행을 시도한 신한은행이 성공했기 때문에 재추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간 캥거루본드는 달러채 대체지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 환율과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이에 반해 캥거루본드는 달러채 대비 변화 폭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호주 채권 시장에 눈을 돌리는 배경 중 하나다.그러나 중국발(發) 여파가 캥거루본드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캥거루본드는 호주달러 표시 채권을 의미하지만, 투자자 모집은 호주뿐 아니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아시아 시장 변동에도 민감한 편이기도 하다.◇자본확충 급한 보험사, 활로모색내년 새로운 자본규제인 IFRS17(새국제회계기준)을 앞두고 추가로 자본확충이 필요한 보험사들도 난감한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내년으로 잠정 연기했다. 최근까지 영구채 상환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두고 상황을 살펴봤으나, 시장 변동성이 너무 커진 탓에 일단 발행 일정을 뒤로 미뤘다. 향후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발행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대신 한화생명은 자금 확보를 위해 저축보험 경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7일 연 5.7% 일시납 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일시납 저축성보험은 보험료를 한 번에 내기 때문에 보험수익과 자본확충 측면에 도움이 된다. 자본을 확충해 외형을 키워야 하는 보험사들이 자주 활용하는 자금 조달책 중 하나다.3분기 들어 자본잠식에 빠진 NH농협생명도 자금 확충 경로를 모색 중이나 아직 뚜렷한 방법을 찾진 못했다. 농협생명은 3분기 기준으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5조5000억원의 평가 손실이 발생해 5000억원에 달하는 자본잠식이 발생했다.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74%포인트(p) 급락한 107%를 기록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이례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평가 손실이 커지면서 장부상 지표들이 하락했다”며 “자금 확충 자구노력은 해야 하는 상황은 맞지만 당장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2022.11.09 I 유은실 기자
P2P 누적 대출 5조원 돌파···신용대출 잔액 10개월간 17% 증가
  • P2P 누적 대출 5조원 돌파···신용대출 잔액 10개월간 17% 증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누적 대출 규모가 5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경기 악화 및 부실 위험 등에 영향을 받아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은 줄어든 반면, 개인신용대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P2P 업체의 10월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올해 1월 대비 17% 가량 증가했다.렌딧·8퍼센트·피플펀드 로고.9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P2P센터)에 따르면 등록 P2P업체 48곳의 올해 10월 기준 누적 대출금액은 5조186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1조8609억원) 대비 3조3000억원, 올해 1월( 2조7855억원)대비 2조4014억원 증가한 수치다. 4조5000억원대를 기록한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약 6000억원 늘었다.상품 유형별로는 부동산담보대출이 69%를 기록했다. 이어 개인신용대출(13%),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6%), 어음매출채권담보(6%), 법인 신용(4%), 기타 담보(3%) 순이었다.무엇보다 대출 잔액 비중의 변화가 눈에 띈다. 통상 70%를 차지하던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은 올해 9월을 기점으로 69%로 떨어졌다. 반면 개인 신용대출 비중은 올 1월 11%에서 10월 13%까지 늘었다. 신용대출 비중은 기준금리 인상이 가팔라진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올해 10월 전체 P2P 업체의 신용대출 잔액은 1468억40461만원으로, 1월 잔액(1254억4689만원) 대비 17.05% 늘었다. 한 P2P업체 관계자는 “전체 대출 규모가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신용대출 비중이 늘고 있다는 것은 대출 잔액 규모 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아무래도 온투업권 특성상 2금융권에서 넘어 오는 차주들이 많기 때문에 개인 신용 대출 중에선 대환 성격의 대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금리인상기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야 하는 ‘대환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개인신용 잔액 증가에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부실 위험 여파 속 기존 금융권의 대출 창구가 좁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은행이나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지 못한 개인 차주들이 P2P 업체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6~7월 P2P업체들이 실행한 대출 평균금리는 10.7%로 나타났다. 7월 말 국내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평균 5%대 후반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금융보단 높지만, 저축은행·카드 등 2금융권과는 금리 수준이 비슷하거나 낮은 편이다. 저축은행과 카드론 평균 금리는 올해 7월 기준 각각 10.5%, 12%대에 형성됐다. 또 P2P업체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부동산 담보대출 취급건을 줄인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대출 관련 우려가 커지자 P2P업체들이 의도적으로 관련 물량은 줄이고, 대신 신용대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대표 P2P업체 중 하나인 어니스트펀드는 올해 7월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신용대출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기도 했다.P2P업권 관계자는 “P2P회사들의 신용대출 취급 의지가 강한 편이다. 내부 정책 차원에서 신용대출을 꾸준히 할 예정인 회사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금리 인상으로 시장 상황이 지금보다 조금 더 나빠지더라도 신용대출 관련 서비스를 닫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P2P 대출은 자금이 필요한 사람이 금융권에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 P2P 금융사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대출을 해주는 구조다. 현재 피플펀드·어니스트펀드·8퍼센트 등 P2P업체 14곳이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2022.11.09 I 유은실 기자
부동산 그림자금융, 4년만에 2배로···2금융권 연쇄부실 '우려'
  • 부동산 그림자금융, 4년만에 2배로···2금융권 연쇄부실 '우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나라 비은행권의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가 4년 만에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금융 관련 우려 속 실제 잠재 위험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제2금융권 연쇄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금융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국내 비은행권의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는 842조로, 4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진은 6일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9일 한국금융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국내 비은행권의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는 842조3000억원으로, 지난 2018년 말(449조원)보다 87.3% 늘었다. 규모로 보면 4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금융연구원은 ‘부동산 그림자 금융’을 주요 20개국(G20) 수준의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신용 중개(비은행 금융중개)에 관여하는 기관·활동 중 시스템 리스크나 규제 차익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요구되는 비은행권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로 정의했다. 비은행권의 부동산펀드 설정액, 특별자산펀드 설정액, 전업 부동산신탁사 수탁액,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동산 PF 유동화 증권, 부동산 PF 채무보증 등이 포함된다.금융연구원에 따르면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지난 2018년 78조7000억원에서 올해 9월 138조2000억원으로 7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특별자산펀드 설정액도 71조3000억원에서 129조8000억 원으로 82.1% 증가했다. 전업 부동산신탁사 수탁액은 올해 8월 386조2000억원으로 2018년 206조8000억원 대비 86.8% 늘었다.보험사, 여전사, 저축은행, 증권사의 부동산 PF대출 규모는 2018년 42조3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84조원으로 2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PF 유동화증권도 24조3000억원에서 40조원으로 64.6% 증가했다. 부동산PF 채무보증 규모는 24조6000억원에서 62조8000억원으로 2.5배로 확대됐다.그동안 국내 비은행 기관들은 부동산PF 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려왔다. 코로나 기간 동안 이례적인 호황기를 누렸던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금리 인상 여파로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레고랜드 사태를 기점으로 금융 시장 내 부동산 PF 대출 부실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은 “그림자 금융 규모 전체가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굉장히 빨리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위험 요인”이라며 “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사, 건설사, 건설하청업자 등과 과도한 PF대출·채무보증에 나선 제2금융권의 연쇄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사업장별로 다각도의 부실 평가·자금조달계획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09 I 유은실 기자
“폐쇄점포의 변신”···하나은행, 개방형 수장고 '하트원' 개관
  • “폐쇄점포의 변신”···하나은행, 개방형 수장고 '하트원' 개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은행은 금융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과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폐쇄점포를 리모델링한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수장고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유물이나 작품을 보관하는 장소를 일컫는다. 하나은행은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을 지난 8일 오후 개관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167 소재 하트원 건물 2층 전시관에 110여 점의 유명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번에 문을 연 하트원은 중복점포로 폐쇄했던 ‘을지로기업센터’ 지점의 유휴건물을 지역 주민들에게 되돌려 주고자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하트원이라는 건물의 이름은 행내 공모를 통해 정했다. 하나은행(H)이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art)을 관람할 수 있는 은행권 최초의(1) ‘개방형 수장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Heart(하트)’와 같은 발음을 사용해 명명했다.하나은행은 이곳에 ‘미술을 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미술품 전시는 물론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 기반의 아트뱅킹을 넘어 고객과 공감하는 사람 중심의 아트뱅크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하트원은 총 4층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ATM기와 카페가 있는 1층을 지나 건물 2층에는 하나은행이 보유한 3000여 점의 미술품 중 세대, 지역, 계절 등 특색에 맞춰 엄선된 11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방문객들 누구나 서양화, 동양화, 판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매 분기마다 주기적으로 작품을 교체할 예정이다.특히 최근 ‘아트테크(Art-Tech)’에 관심이 많고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은 MZ세대 취향에 맞는 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근 ‘힙지로’(멋지다는 의미의 ‘힙’+을지로)라 불릴 정도로 MZ세대의 유동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감안, 이곳을 찾는 MZ세대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건물 3층에서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미술품 매입·매각 관련 투자 자문 및 소장 작품 평가·보관 등의 아트 어드바이저리(Art Advisory)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4층에서는 서울옥션, 아트플레이스, 이젤 등 아트테크 기업들이 발굴·육성 중인 신진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신진 작가들이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하트원 조성을 통해 그동안 점포 폐쇄로 불편을 겪던 지역 고객들께 색다른 경험과 힐링공간을 선물해드릴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금융의 경계를 넘어 자산가부터 MZ세대까지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맞춤형 아트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뱅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2.11.09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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