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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초기 성과 타고 3%대↑
  • [특징주]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초기 성과 타고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신작 ‘나이트크로우’의 양호한 초기 성과에 장초반 3%대 강세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거래일 대비 3.48%(2400원) 오른 7만1400원에 거래중이다.위메이드의 강세는 블록체인 버전으로 출시한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덕이다. 지난 13일 20시 기준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애플 매출 순위 2위를 기록 중이고 전세계 10위권 내 13개 국가, 100위권 내 44개 국가 기록 중이다. 서버 대수가 24개에서 51개로 하루 만에 증가하였고 이를 감안하면 동시접속자수도 25만명은 충분히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뿐만 아니라, P2E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재확인했으며 이외에도 올해 예정 중인 다수의 신규 게임 라인업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라 진단했다.이어 “나이트크로우 이외에도 3월 ‘판타스틱4베이스볼’, 2분기 ‘미르4(중국)’, 3분기 ‘레전드오브이미르’, 4분기 ‘미르M(중국)’까지 다수의 신규 기대작을 통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1분기에는 나이트크로우 매출 기여가 크지 않고, 초기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080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지오릿에너지 리튬폐수 시장 진출 선언…“회수율 95%”
  • 지오릿에너지 리튬폐수 시장 진출 선언…“회수율 9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오릿에너지(270520)가 해외광물권 확보에 이어 리튬폐수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오릿에너지는 전일 오후 경기도 안양메가밸리에 있는 연구소에서 투자자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대형 리튬이가차전지 소재 제조업체로부터 확보한 리튬폐수를 원료로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지오릿에너지의 리튬 사업의 기술을 맡고 있는 관계사 이스라엘 엑스트라릿의 기술이며 이를 적용한 흡착제 이용시 초저농도 및 고농도의 광범위한 염호에서 빠른 시간 안에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회수율이 95%에 달한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지오릿에너지는 이번 시연 결과를 리튬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 등에 공유해 파일럿 플랜트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지오릿에너지는 국내에 자연염수, 지열수, 유전염수 등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리튬폐수 시장을 공략을 노리고 있다. 2차전지 양극재 제조 공정 중 배출되고 버려지고 있는 리튬 폐수를 이용하여 리튬을 추출에 나선다는 설명이다.이가차전지 소제 제조 업체들에게는 △리튬 함유 폐수에 대한 환경친화적 폐수 처리 및 리튬 회수 기술 △유해 물질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리튬 회수 공정 기술 △리튬 회수 공정 중 발생하는 불순물에 대한 친환경 회수 기술 △배터리 급 고순도 리튬 화합물 제조 공정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제공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리튬 폐수를 통해 새로운 공급 원천을 창출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투입 원료에 대한 로스분을 회수하고 생산수율을 높임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강보합 출발하며 890선 안착 시도
  • 코스닥, 강보합 출발하며 890선 안착 시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 출발하며 89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1.76포인트) 오른 891.69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 수급이 증시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11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00억원, 기관은 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하락한 5165.31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소매판매, PPI 지표 대기 심리가 유입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된 가운데,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주 투심 약화 및 개별주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인터넷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의료·정밀, 통신서비스, 디지털이 1%대 오르고 있다. 유통, 제약, 화학, 컴퓨터서비스, 운송, 건설, 통신·방송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전기·전자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반도체, 금융, 금속, 통신장비, 종이·목재, 비금속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HLB(028300)는 2%대 오름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엔켐(348370), 리노공업(058470) 등은 강보합,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판타지오(032800)가 23%대 오르고 있으며 인베니아(079950)가 21%대, 리튬폐수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오릿에너지(270520)가 19%대, 배우 이정재가 투자하며 주가가 급등한 래몽래인(200350)이 17%대 오르고 있다. 반면 휴림네트웍스(192410)와 디딤이앤에프(217620) 등은 15%대 하락 중이며 에스유홀딩스(031860)도 13%대 하락 중이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플래티어, 아틀라시안 고객 초청 ‘2024 디지털 전환 전략’ 행사 성료
  • 플래티어, 아틀라시안 고객 초청 ‘2024 디지털 전환 전략’ 행사 성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367000)(대표 이상훈)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아틀라시안과 손잡고 ‘2024 디지털 전환 전략’ 고객 초청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아틀라시안은 2002년 설립된 애자일 방식의 협업 도구 전문 기업이다. 전세계 22만5000명이 넘는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며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라 소프트웨어, JSM, 컨플루언스, 트렐로를 필두로 15개 이상의 대표 제품을 보유 중이다.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영향력을 한층 공고히 하기 위해 슬랙, AWS, 줌 등 다양한 플랫폼 파트너와의 협력에도 주력하고 있다.양사는 아틀라시안의 다양한 협업 솔루션을 통해 최신 DT 기술과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를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사 관계자와 SK㈜ C&C,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의 IT 전략 담당자 약 40명이 참석했다.‘2024 디지털 전환 전략’이란 주제 하에 협업툴의 실질적 생산성 향상 사례, JSM의 최신 기술과 ESM의 동향, DT에 필수적인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등 아젠다 발표와 아틀라시안 인텔리전스 시연 세션들이 진행됐다. 연사로는 환영사를 맡은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와 류윤상 아틀라시안 대표를 비롯해 아틀라시안의 샘 리 상무와 정광섭 이사, 플래티어의 류성현 DT기술본부장과 이정우 이사가 참여했다.류윤상 아틀라시안 대표는 “현재 당사의 협업툴을 쓰고 계신 고객은 물론 도입을 검토 중인 고객에게도 조직의 업무 효율성 향상의 구체적 방안을 찾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틀라시안과 함께 협업 환경 확산에 노력하고 이번 행사와 같이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플래티어는 아틀라시안의 플래티넘 파트너다. 아틀라시안의 대표 솔루션인 지라와 컨플루언스 등을 활용해 개발자들을 위한 데브옵스와 기업을 위한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주요 대기업의 아틀라시안 솔루션 도입에 참여했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흥행에 달린 턴어라운드-대신
  •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흥행에 달린 턴어라운드-대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신증권은 컴투스(078340)에 대해 “신작 흥행에 2분기 턴어라운드 여부가 달렸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오는 28일 출시되는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의 흥행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스타시드 아스니아는 수집형 RPG게임이다.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약 한 달만에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모집했다. 2022년 카카오게임즈의 동일 장르 게임인 에버소울의 경우 약 2주만에 글로벌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모집한 것과 비교하면 사전 예약 속도 면에서 더딘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국내에서만 100만명 사전 예약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신작 출시를 약 2주간 앞두고 점차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출시 전 매도하는 트레이딩 전략을 권고했다. 출시 후 기대치를 상회하는 흥행 성적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주가의 하락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그는 “컴투스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시작으로 올해 3개(2분기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하반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3개의 게임 모두 자체 개발이 아닌 퍼블리싱 게임으로 3월 출시하는 신작 흥행 시 신작 기대감은 이후 차기작들에도 지속적으로 발생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컴투스는 지난해 2분기 게임 사업 부문의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사업의 실적 부진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이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 기록했다. 올 1분기 역시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미디어 사업의 부진한 실적 지속에 따라 적자가 예상된다. 다만 2분기에는 △신작의 온기 반영 △천공의 아레나 10주년 이벤트 △야구 라인업 성수기 시즌이 예정되어 있어, 신작 흥행 시 게임 사업의 호실적이 견인하는 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초기성과 양호…목표가↑-NH
  •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초기성과 양호…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글로벌 P2E 버전으로 출시한 나이트크로우의 초기 성과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실적 개선 뿐만 아니라, P2E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재확인했으며 이외에도 올해 예정 중인 다수의 신규 게임 라인업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블록체인 버전으로 출시한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글로벌)가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3일 20시 기준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애플 매출 순위 2위를 기록 중이고 전세계 10위권 내 13개 국가, 100위권 내 44개 국가 기록 중이다. 서버 대수가 24개에서 51개로 하루 만에 증가하였고 이를 감안하면 동시접속자수도 25만명은 충분히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추세를 바탕으로 미르4의 최고 서버대수 140개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나이트크로우에는 SSS Supporting 시스템이 도입됐다. 13일 18시 기준 6만7123위믹스(21만2766달러, 한화 약 2억8000만원)가 적립됐다. SSS Suporting 시스템은 유저가 구입한 유료 아이템에 일정 비율을 씨드로 배정해 스트리머에게 후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정확한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0%를 가정하면 출시초기 일매출은 20억원 이상 될 것으로 판단된다. NH투자증권은 이를 감안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초기 일평균 매출액을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안 연구원은 “나이트크로우 이외에도 3월 ‘판타스틱4베이스볼’, 2분기 ‘미르4(중국)’, 3분기 ‘레전드오브이미르’, 4분기 ‘미르M(중국)’까지 다수의 신규 기대작을 통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1분기에는 나이트크로우 매출 기여가 크지 않고, 초기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080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LG가 ‘찜’한 엔젤로보틱스…웨어러블 로봇株 열풍 불까
  • [오늘 청약]LG가 ‘찜’한 엔젤로보틱스…웨어러블 로봇株 열풍 불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LG전자(066570)가 먼저 ‘찜’했던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대표이사 공경철)가 오늘(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상장 예정일은 3월26일,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사진=엔젤로보틱스 홈페이지엔젤로보틱스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원~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에 확정했다. 엔젤로보틱스에 따르면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2067여개 기관이 참여해 1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기관 중 100%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액 밴드 상단인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확정공모가 이상으로 참여한 주식의 비중(가격 미제시 포함)은 97.7%다. 주요 해외기관투자자들 또한 수요예측에 참여 경쟁률 82대 1이다.엔젤로보틱스는 로봇공학 권위자인 공 대표이사와 재활의학 전문가인 나동욱 부사장 등이 2017년 설립한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다.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이 주력이나 앞으로 산업 및 방산용으로도 활용가능해 잠재력이 크다. 창업 과정에서 LG전자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LG전자는 현재도 7.22%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이밖에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형성 중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기업설명회에서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표준이 되겠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제품매출 발생 이후 매년 1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매출액 51억4600만원, 올해는 90억원대 매출액이 예상된다. 주요부품의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판매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내년 흑자전환 및 2026년에는 영업이익률 29%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증권가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로봇주 열풍이 지속되는데다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고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 대부분이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인 점,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박세민 SK증권 연구원은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성장성이 폭발적이나 매출 실현 기간의 가시성이 떨어지는만큼 단기 주가는 수급적 요소에 의한 변동폭이 클 것”이라 진단했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알리 뜨자 네이버 ‘악’…복잡해지는 쓱·컬리 IPO 방정식
  • 알리 뜨자 네이버 ‘악’…복잡해지는 쓱·컬리 IPO 방정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 등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온라인 유통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당장 이커머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려 했던 네이버(NAVER(035420))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은 만큼 예비상장사들의 기업가치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10%(2100원) 내린 18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 및 이커머스를 통한 성장 플랜으로 강세를 보이다 최근 한 달 8.5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58억, 4190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주가를 압박했다.네이버의 약세는 알리와 테무 등 중국산 직구 플랫폼이 국내에서 점유율을 확대함에 따라 이커머스 부문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탓이다. 2018년만해도 분기별 1300억원 수준이었던 대(對)중국 직구 시장은 지난해 4분기 1조원을 돌파했으며 미국을 누르고 1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시장에서는 알리와 테무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 중인 만큼 규모가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기세에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26만원으로 기존 31만원 대비 16%가량 낮춰잡았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에 진출한 중국 이커머스 규모는 2026년 19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네이버와 쿠팡 등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나올 실적에서 중국 영향이 제한적임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커머스 시장에서 알리와 테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상장을 준비 중인 유통기업에도 우려의 시각이 향하고 있다. 뜨거워진 IPO 시장 분위기를 타려다 중국 변수에 방정식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가능성이 점쳐지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은 SSG닷컴과 컬리, 오아시스 등이다. 새벽배송 기반의 신선식품 유통망을 가진 만큼 당장은 경쟁을 피할 수 있으나 알리가 최근 국내 식품업체들과 손을 잡기 시작하며 스펙트럼을 확대하고 있어 안심하기 어렵다. SSG닷컴은 2021년, 컬리와 오아시스는 지난해 IPO를 추진하다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장 일정을 연기하거나 철회한 바 있다.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그나마 중국 이커머스의 등장에도 당분간 버틸 수 있을 것이나 최근 알리가 국내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식품 카테고리까지 확장하는 등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며 “아직 편의성 부분에서 한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압도적인 만큼 단기적인 충격은 없을 것이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부의 규제가 없다면 중국 이커머스의 시장 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대표가 대기실서 4시간 잠수”…셀리버리 임시주총 파행
  • “대표가 대기실서 4시간 잠수”…셀리버리 임시주총 파행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감사의견 ‘거절’로 상폐 위기에 놓인 셀리버리(268600)가 임시주주총회를 열었으나 결국 시작도 못하고 끝났다. 이날 주총장에는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를 향한 원색적 비난을 포함한 고성이 끊이지 않았다.1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셀리버리 임시주주총회 현장에서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대기실에서 나오지 않자 주주들이 무대에 올라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사진= 석지헌 기자)셀리버리의 임시주총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오전 9시 30분에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시간 맞춰 주총장에 온 주주들은 한 시간이 지난 10시 30분이 돼서야 주총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셀리버리 측이 위임장을 받아온 대리인을 주총장에 입장시키는 것에 제동을 걸면서다. 이날 주총장을 찾은 주주들은 100명 정도로 추정된다. 힘겹게 주총장에 들어온 주주들은 또 다시 긴 기다림을 맞이했다. 임시주총 의장인 조 대표가 나타나지 않아서다. 2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진전이 없자 주주들 불만이 쏟아졌다. 주주들은 “설명이라도 해라” “회사는 진행자도 없이 뭐하는건가” “2시간이 지났다. 누구 하나 말할 자신이 없는건가”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회사 측은 “의결권 집계를 하고 있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 “잠시후 시작 예정이다”라고만 답했다.조 대표는 결국 예정된 주총 시간보다 약 4시간이 지난 오후 1시 50분이 돼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주총 무대 뒷편 대기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다. 조 대표가 대기실에서 좀처럼 나오려 하지 않자, 몇몇 주주들은 대기실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이 빚어졌다. 이날 주주연대는 조 대표와 백융기 사외이사의 해임 건을 상정했고 윤주원 주주연대 대표, 박수본 주주연대 부대표 등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올렸다. 셀리버리 회사 측은 현 이사인 김형을 비롯해 심동식 셀리버리 리빙앤헬스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이정현 변리사, 최용석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오후 1시 30분쯤 주주연대 대표와 조 대표의 만남이 대기실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아침부터 살인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조 대표는 위임장 개표를 못했다는 이유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주들의 위임장과 회사 위임장을 확인해야 하는데 하나도 개표를 못했다. 따라서 오늘 다룰 예정이던 3개 안건은 부결됐다”고 말했다. 이에 주주들 항의가 빗발쳤다. 주주들은 “주총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부결된다는 게 말이 되냐”며 “검사인이 주총 불성립이라고 말했는데, 부결 공시를 위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조 대표는 다시 자취를 감췄다. 조 대표와 백 사외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30일까지다. 남은 임기를 채우기 위해선 주주연대와의 표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 주주연대 측은 임시주총 전날까지 확보한 의결권 지분이 27.2%라고 밝혔다. 상법상 이사 선임 건 통과를 위해서는 주총에 출석한 주주들의 과반 수 이상 동의와 발행주식 총수 4분의1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지분 25%를 넘긴 만큼, 이사 선임 안건 통과를 위한 조건을 갖춘 셈이다. 하지만 회사 측의 늑장 대응으로 결국 주총 대관 예약 시간이 초과돼 주주들은 해산해야 했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밤새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위임장을 걷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며 “더러울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 셀리버리 주주는 “처음부터 임시주총을 이렇게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것 같다. 파행으로 마무리해서 대표자리를 지키고 싶었을 것이다. 회사를 빨리 상폐시켜 범죄자료를 은닉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셀리버리는 국내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2021년 10월부터 글로벌 ‘톱10’ 제약사와 자사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TSDT’를 기술이전하려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회사가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 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여기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얻은 1130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약 2년여 만에 바이오 사업과 무관한 자회사인 셀리버리 리빙앤헬스에 대부분 소진하면서 완전자본잠식에 도달했다.지난해 4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정상화를 약속하며 무릎 꿇은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지난해 3월 셀리버리는 1분기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 받아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2023년 상반기 감사보고서에 대해서도 의견거절을 받았다. 조 대표는 지난해 4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정상화를 약속하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자본잠식률 233.1%, 자기자본 -2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됐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3조제1항제3호 또는 제4호에 따르면 자본잠식률 50% 이상 또는 자기자본 10억원 미만의 경우 관리종목지정 사유에 해당한다. 한편 셀리버리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 관리제도 실태를 보고한다. 김형 셀리버리 전략기획실 이사, 심동식 리빙앤헬스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을 다시 다룰 예정이다. 하지만 주주연대 측이 제안한 이사 해임의 건과 선임 건은 이날 다뤄지지 않는다. 윤주원 주주연대 대표는 “1월에 주주제안을 위한 내용증명을 회사 측에 보냈으나 상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03.13 I 석지헌 기자
삼현, 공모주 청약 경쟁률 1645.13대1 기록
  • 삼현, 공모주 청약 경쟁률 1645.13대1 기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대표이사 황성호)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64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 50만주에 대해 8억2256만506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12조3400억원으로 집계됐다.황성호 삼현 대표이사.(사진=삼현)삼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원~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 당시 국내외 기관 총 2168개사가 참여하며 지난해 이래 최다 참여 기관투자자 수를 기록했다.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내재화해 스마트 액추에이터, 스마트 파워유닛 등을 개발하는 모션컨트롤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SBW 국산화, CVVD 개발 및 양산과 같은 성과를 이루며 높은 기술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주요 산업 시장인 친환경 자동차를 넘어 로봇, 방산, UAM,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으로 진출 산업 다각화에 나선다.모집된 공모자금은 신규 수주에 따른 설비투자와 공장 증축,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생산거점 확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박기원 삼현 사장은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신뢰를 보내주신 투자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삼현의 성장이 이제 시작이라는 모습을 앞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전했다.삼현은 오는 15일 납입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4.03.13 I 이정현 기자
엔젤로보틱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2만원 확정
  • 엔젤로보틱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2만원 확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인 엔젤로보틱스(대표이사 공경철)가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엔젤로보틱스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2067여개 기관이 참여해 1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기관 중 100%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액 밴드 상단인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확정공모가 이상으로 참여한 주식의 비중(가격 미제시 포함)은 97.7%다. 주요 해외기관투자자들 또한 수요예측에 참여 경쟁률 82대 1이다.엔젤로보틱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공경철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이 당사의 비전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의 선두주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사가 보유한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산업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였고, 더 나아가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엔젤로보틱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3월26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4.03.13 I 이정현 기자
클래시스, 태국서 ‘볼뉴머’ 론칭쇼 개최
  • 클래시스, 태국서 ‘볼뉴머’ 론칭쇼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클래시스(214150)(대표이사 백승한)는 최근 아시아 최대 미용 의료 강국 중 하나인 태국에서 론칭쇼를 개최하고 비침습 고주파(RF) 의료기기 ‘볼뉴머’를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태국 왈도르프 아스토리아 방콕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요 클리닉 130개를 포함한 총 250명의 현지 의사와 70여 명의 병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볼뉴머의 혁신 기술에 대한 소개와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요 오피니언 리더 4인의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슈링크(Ultraformer)와 볼뉴머에 대한 안전성과 편의성,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가 공유됐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유명인들 역시 이번 론칭쇼에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150여개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클래시스의 태국향 매출은 최근 3개년간 연평균 성장률 63%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 2021년 대비 작년 수출액은 5배 넘게 성장했다. 태국 내 슈링크 계열 장비의 누적 판매 대수는 1000대를 돌파했으며, 신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가 최신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클래시스 관계자는 “슈링크 시리즈를 통해 만족도가 높아진 현지 고객들 사이에서 신제품인 볼뉴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론칭 행사를 통해 관심을 표명한 유명 체인 클리닉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교육을 통해 핵심 고객으로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는 “태국은 앞으로도 슈링크 계열 장비의 판매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볼뉴머 판매 개시로 인한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국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자들을 위한 임상 연구와 대규모 유저 미팅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3 I 이정현 기자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매출 회복세…올 이익 반등 또렷-SK
  •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매출 회복세…올 이익 반등 또렷-S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증권은 롯제관광개발에 대해 “올해는 이익 반등이 뚜렷할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ㅍ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카지노 월 매출 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걸음씩 나아가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카지노 부문 매출액이 239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월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2024년 아직 남은 달이 더 많지만 올해 월 평균 카지노 매출은 약 3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 연구원은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이 꾸준히 증가 중”이라며 “올해 1월 드디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월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10만명 수준을 회복했으며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약 85% 수준에 달한다. 2019년 월 제주도 입도객이 약 20 만명 수준에 육박했음을 감안한다면 외국인 입도객 증가 여력은 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LCC 중심의 항공 노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과 제주, 일본과 제주를 오가는 직항 노선들이 재개했거나 재개를 앞두고 있어 올 연말에는 국제선 항공 편수가 현재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지노 드롭액이 증가 중으로 카지노 산업 특성상 홀드율에 따라 월별 매출 변동은 나타날 수 있지만, 드롭액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꾸준히 고객이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적의 기틀이 된다는 점에서 드롭액 증가는 긍정적 요인임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SK증권은 마카오 카지노 산업에 대한 규제가 계속되면서 우리나라 카지노 산업이 반사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디고 소비행태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나 연구원은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중 개인 관광객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도 무관치 않다”면서도 “개인 관광객의 비중이 커진다는 것은 반대로 VIP 고객들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질 수도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카지노 드롭액 및 매출액의 우상향에 더 무게를 실어야 하는 이유”라 진단했다.이어 “호텔 및 카지노 산업은 여타 어느 산업보다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산업이며 업황 반등의 조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실적과 주가 반등 속도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3.13 I 이정현 기자
가온칩스, AI 경쟁력 바탕 폭발적 이익 성장 기대-KB
  • 가온칩스, AI 경쟁력 바탕 폭발적 이익 성장 기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가온칩스(399720)에 대해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을 제시했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AI 시장 성장에 따라 팹리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및 AI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칩 개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가온칩스는 2023년에서 2026년까지 연평균 98.2%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국내외 업체와 견주어 월등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다만 “잠재적 리스크 요인은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과 느린 AI 침투율”이라 지적했다.KB증권은 가온칩스가 최근 다수의 계약 공시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이미 입증했다는 판단이다. 공식적으로 2nm 공정을 수주한 최초의 글로벌 디자인하우스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미중간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중국 AI 기업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가온칩스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충원 및 유형자산 (서버, 공간, 검증 장비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 확대는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AI 파트너십 고객들과의 관계 강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단순 비용이 아닌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투자로 인식되어야 한다.가온칩스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비 70.3% 증가한 1083억원, 영업이익은 81.0% 늘어난 79억원이다. 권 연구원은 “AI 칩 수요 급증과 함께 주문형 반도체 (ASIC)인 NPU 설계 관련 개발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어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2025년에는 양산 본격화에 힘입어 매출액은 79.6% 증가한 1945억원, 영업이익은 164.9% 늘어난 209억원을 전망하며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13 I 이정현 기자
“中2030 잡아라”…140년 전통기업도 '틱톡'해야 산다
  • [르포]“中2030 잡아라”…140년 전통기업도 '틱톡'해야 산다
  • [광저우(중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살라미 10개를 사면, 밀키트 1세트를 증정품으로 드리겠습니다. 지금 또 주문이 들어왔네요. 주문이 늦으면 품절입니다.”지난 7일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 있는 중국 육가공업체 윙입푸드(900340)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의 모습이다. 쇼호스트가 직접 나와 윙입푸드의 제품을 소개하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판매 중이다. 마치 한국의 홈쇼핑을 보는 듯한데 차이가 있다면 방송이 아닌 중국 소셜네트워크 채널에 마련된 기업 플랫폼을 통해 하루 15시간씩 송출된다.방송을 위해 필요한 것은 대여섯평 남짓의 작은 공간과 입담 좋은 쇼호스트, 그리고 보조인력 한 명이면 충분하다. 방문 당시 윙입푸드의 라이브커머스 방송 시청자는 200여명이었으나 많을 때는 1000명대를 넘기는데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 방송을 진행할 땐 수만명에 달하기도 한다. 윙입푸드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현장 및 방송 모습(사진=이정현 기자)중국에 부는 라이브커머스 열풍이 140년간 명맥을 이어온 전통식품 기업의 마케팅 전략마저도 바꿔놓았다. 라이브커머스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호스트가 시청자에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홈쇼핑을 말한다. 최근 중국에서 시작된 신유통채널로 의류와 일상용품, 화장품이 주요 제품이었으나 최근 품목이 다양화되는 추세다. 나스닥 상장을 선언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는 윙입푸드가 라이브커머스에 주목하는 것은 최근 중국의 소비형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윙입푸드에서 생산하는 중국식 살라미는 광둥성 사람들의 식탁에 매일 올라오는 식재료이며 전통음식에 가까워 소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는 거리가 멀었다. 매출액 대부분이 오프라인 영업망에서 나왔기 때문인데 최근들어 온라인으로 비중이 옮겨지고 있다. 수년전까지만해도 소수였으나 지난해 3분기 기준 윙입푸드의 매출액 중 25.8% 가량이 이커머스를 통해 창출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다.윙입푸드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현재 개발 중인 밀키트 및 대체육 사업의 핵심 소비층인 2030세대 및 중국내 급증하는 1인 혹은 맞벌이 가구의 주요 소비 채널로 라이브커머스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남단인 광둥성에서 하얼빈이 있는 헤이룽장성까지 하루만에 배송이 가능한 인프라가 완성이 된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식재료 쇼핑이 보편화된 것은 이러한 흐름을 부채질했다. 중국의 라이브커머스 마케팅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30.4% 증가한 4조5656억 위안으로 전망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에 있다. 연평균 1인당 소비액 역시 7399위안으로 4년만에 25배로 증가했다.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드는 기업 역시 전년대비 28.3% 증가한 2만4000여개로 추정된다. 중국 광저우의 한 대형마트에 윙입푸드의 주요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현장에서 만난 윙입푸드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는 전통적인 소시지를 찾는 소비자가 많은 반면 전자상거래에서는 밀키트 등 신제품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사진=이정현 기자)윙입푸드는 특히 새로 개발한 간편식과 밀키트 등은 라이브커머스에서 집중적으로 마케팅하되 전통적인 소시지는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된 직영점 및 대리상을 통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간다는 복안이다. 현지에서 만난 윙입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인의 소비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이는 전통제품이자 식제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오프라인을 통한 매출이 더 많으나 향후 라이브커머스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윙입푸드는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상품 홍보 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전통문화를 알리는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엔데믹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체험형 마케팅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오가는 인터랙티브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윙입푸드의 체험형 콘텐츠 마케팅은 지난해 중산에 설립한 문화관 및 체험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중국식 소시지의 유래부터 점포 개설을 지나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왕현도 대표이사의 취임 그리고 코스닥 상장까지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직접 중국 소시지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두었다.엽호파 윙입푸드 3대 계승자는 “윙입푸드는 1886년 최초로 상업화된 중국식 살라미 점포 개설 후 현재까지 140여년간 단절없이 가업으로 계승된 기업”이라며 “윙입푸드의 역사를 이해하고 주요제품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소비층 확대를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엽호파 윙입푸드 3대 계승자가 윙입푸드의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정현 기자)
2024.03.13 I 이정현 기자
LG가 먼저 주목한 엔젤로보틱스…“의료부터 국방까지”
  • [IPO출사표]LG가 먼저 주목한 엔젤로보틱스…“의료부터 국방까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표준이 되겠다.”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대표이사 공경철)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공경철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의 선두주자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 산업에서 관련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며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엔젤로보틱스)엔젤로보틱스는 로봇공학 권위자인 공경철 대표와 재활의학 전문가인 나동욱 부사장 등이 2017년 설립한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다.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로봇을 전문으로 △재활의료 로봇 △산업안전 로봇 △일상생활 보조 로봇 △부품 및 모듈 등을 생산한다. 창업 과정에서 LG전자(066570)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LG전자는 현재도 7.22%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이밖에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형성 중이다.엔젤로보틱스의 대표 제품은 M20이다.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3등급 인증 및 로봇보행재활치료 보험 수가를 적용받았다. 상급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회복기재활의료기관, 장애인복지관, 요양병원, 재활병원, 재활학교, 대학교 등에서 활용 중이다. 피부에 부착하는 방식이 아닌 로봇 내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한 보행의도파악 기술 등이 주목받는다. 엔젤로보틱스의 로봇 기술력은 국제 사이보그 올림픽(사이배슬론)에서 인정받았다. 2016년 제1회 사이배슬론 대회에 출전해 3위를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정상에 올랐다. 사이배슬론은 하반신 마비 환자들이 관련 로봇을 착용하고 지형지물을 극복하며 경주하는 사이보그 올림픽이다. 공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제품매출 발생 이후 매년 1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매출 51억4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90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주요부품의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판매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내년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2026년에는 영업이익률 29%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공 대표이사는 “엔젤로보틱스는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주력 제품이 의료재활 분야이다 보니 의료기기 기업으로 오해하는 분도 있으나 산업, 일상,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6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40억원이다. 13일 공모가액을 확정공고한 후 1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이달 말,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4.03.12 I 이정현 기자
‘창립 26주년’ 코나아이 “목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
  • ‘창립 26주년’ 코나아이 “목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창립 26주년을 맞은 코나아이(052400)(대표 조정일)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을 새로운 목표로 정했다고 12일 밝혔다.코나아이는 전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코나아이 본사에서 ‘본질을 바라보고, 본질에 집중하자’를 슬로건으로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을 목표로 △핵심 경쟁력 강화 △미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조직 문화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조 대표는 “코나아이만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플랫폼 서비스 다각화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이어 “AI(인공지능)로 인한 산업, 사회 전반의 변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심화, 한국 인구 감소로 인한 생산력 하락 및 인재 고갈 등 회사가 새로운 도전과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어떻게 인적 자원을 글로벌화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는가가 앞으로 우리의 새로운 미션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조 대표이사는 “우리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바꿔 나가야 한다”라며 “자기주도적 학습문화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코나아이는 시장 1위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한 직원 총 95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른 안식휴가 및 포상금, 감사패가 수여됐다.
2024.03.12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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