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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프로앱텍에 20억 규모 전략적 지분투자 및 라이센싱 계약
  • 한국비엔씨, 프로앱텍에 20억 규모 전략적 지분투자 및 라이센싱 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비엔씨(256840)(대표이사 최완규)는 프로앱텍(대표이사 조정행)에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와 함께 한국비엔씨에 프로앱텍이 보유한 PAT101(가칭 알부리카제), PAT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국내 독점 판권을 부여하는 라이센싱 계약도 체결했다.이번 투자는 프로앱텍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의 위치 특이적 알부민 결합 원천기술 ‘SelecAll’ 플랫폼을 이용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는 통풍, 암, 당뇨, 비만 등에 적용할 치료제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PAT101은 만성결절성 통풍을 치료하는 요산 산화효소의 4주 1회투여 서방형 주사제다. 프로앱텍이 클릭화학과 위치 특이적 알부민 결합 기술을 활용해 개발중인 치료 후보 물질이다.관계자는 “통풍 환자의 90%는 요산을 체외로 효과적으로 배출시키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고 환자의 1-4%는 기존 통풍 치료제에 효과가 거의 없는 만성 결절성 통풍 환자”라며 “PAT101는 요산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요산 산화효소(Urate oxidase)의 체내 반감기를 높인 물질이다”고 설명했다.미국의 크리스텍사(Krystexxa)는 2022년 기준 약 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미국 FDA 승인 시판 만성 결절성 통풍 물질이다. 요산 산화효소에 PEG물질을 접합해 2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됐으나 면역원성 문제와 높은 치료 비용의 한계를 갖고 있다. 프로앱텍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PAT101는 위치 특이적 알부민 결합으로 높은 반응률과 적은 부작용, 저렴한 제조원가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관계자는 “프로앱텍은 PAT101의 동물실험을 통해 크리스텍사보다 높은 체내 활성과 보다 긴 약 4주의 체내 반감기를 확인했다”며 “PAT101은 만성 결절성 통풍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중이며 전임상시험을 조만간 완료하고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AT301은 위치 특이적 알부민 결합 도메인과 단일사슬항체조각(ScFv;Short chain variable fragment) 등의 융합 및 세포독성 항암물질의 결합을 이용하는 3세대 ADC형태의 항암 후보물질이다. 현재 후보물질 디자인과 도출 연구단계에 있다. 위치 특이적 알부민 결합을 하게 되면 단백질 구조의 원형을 유지해 효력 손실을 방지하고 동질성의 약물 제조를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해당 항암 후보물질은 단일사슬항체조각 특정 부위에 ABD(Albumin binding domain)을 융합시킨 알부바디라는 개념이 적용된 것이다. 이에 암세포를 살상하는 독성물질(payload)이 붙어 현재 항암제의 최신분야인 3세대 ADC(Antibody-Drug conjugate)형태의 항암물질을 형성하게 된다.이에 대해 관계자는 “PAT301은 위치 특이적 결합을 해 타겟 단백질의 효력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고 독성을 최소화한다”며 “단백질 구조와 결합부위 예측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야 하는 위치 특이적 결합을 위해 AI(인공지능)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존 ADC 약물 중 허셉틴-엠탄신 결합 유방암 치료제인 캐사일라(Kadcyla)는 2022년에 3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연평균 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또 허셉틴-데룩스테칸 결합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는 2022년에 약 2조 2,000억원의 판매를 보였다.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이번 지분투자로 기술력을 갖춘 프로앱텍과의 협력은 물론 주요 파이프라인의 국내 독점 판매권까지 확보해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신약 연구 개발에 역량이 있는 기업과 협업해 가시적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I 이정현 기자
조광ILI, 해외 시장 본격 확대…“수주잔고 확대 계획”
  • 조광ILI, 해외 시장 본격 확대…“수주잔고 확대 계획”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조광ILI(044060)는 올해 조선, 해양플랜트, 에너지 프로젝트 등의 분야에서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글로벌 태스크포스(TF)팀을 결성하기도 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 검사설비를 재구축하고 있다.이날 조광ILI에 따르면 최근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KNPC·KOC·KIPIC)에 대한 해외 사업주 등록을 완료했다.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PV GAS·PV Engineering·PVEP·VSP), 태국 석유공사(PTT) 계열사(PTTGC·IRPC), 오만 석유개발공사(PDO),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SABIC) 등 해외 사업주 추가 승인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호주, 카자흐스탄 등 신규 대리점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사우디,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의 신규 대리점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조광ILI는 COV, 안전밸브 등 밸브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 성과를 쌓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본격 시작한 해외 진출로 최근 3년 내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 하는 등 괄목할만 한 성장도 이뤘다. 지난해 수주는 카타르에너지 & 쉐브론(Qatar Energy & Chevron)의 카타르 라스 라판 석유화학 프로젝트(Qatar 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가즈프롬네프트(Gazpromneft)의 러시아 모스크바 정유공장 수소첨가분해시설(AORC HCU) 프로젝트, 롯데GS화학(Lotte GS Chemical)의 G1-C3 BPA 프로젝트가 견인했다.향후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인증 획득도 이어졌다.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원자력 기계부문(KEPIC-MN)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기자재 유자격업체 등록,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의 사업주 정식 승인을 받았다. 조광ILI는 지난해 해외 사업주 승인 및 신규 아이템의 수주 등 레퍼런스 확보로, 올해 진행될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조광ILI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사업주 추가 승인과 대리점 계약 등을 통해 해외 입찰 참여기회를 높여 수주잔고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초저온 밸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I 이정현 기자
솔고바이오메디칼, 말레이에 美FDA 승인 받은 척추 임플란트 수출
  • 솔고바이오메디칼, 말레이에 美FDA 승인 받은 척추 임플란트 수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솔고바이오(043100)메디칼(대표이사 김일)은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유통업체 ‘에이베로 메드네브 (Avero Mednav Sdn. Bhd.)’와 향후 3년 동안 70만 달러 규모의 척추용 임플란트 등 5종을 독점 공급하는 대리점 계약을 지난해 체결하였고 이번 달 9일 초도 발주를 받아 5월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공급하는 제품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척추용 임플란트 Marlin ACIF PEEK Cage, Chiron, Chiron XT, Pinehurst, PEEK PLIF 등 총 5종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의료기기청(MDA; Medical Device Authority)으로부터 Marlin ACIF PEEK Cage는 인허가 완료, Chiron, Chiron XT, Pinehurst는 인허가 진행 중, PEEK PLIF는 인허가 검토 중이다.에이베로 메드네브는 2014년 설립된 의료기기 유통 업체다. 이 회사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초음파, 소모품 기기, 외상 임플란트 등을 취급하며 말레이시아 북부, 동부 지역을 비롯해 국공립·국군 병원 등에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 의료기기청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은 업체로 다수의 공공 입찰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솔고바이오의 척추용 임플란트 제품 5종은 퇴행성이나 병변에 의해 손상된 요추, 흉추 등 허리 부위의 디스크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인공 디스크 치환술에 사용된다. 이 제품은 생체 적합성과 유연성, 운동성이 강화된 Peek 재질로 개발됐고 PLIF, TLIF, DLIF, ALIF 등 다양한 수술 접근법에 적용 가능하다.김일 솔고바이오 대표는 “자사는 인허가 완료와 초도 발주 납기에 맞춰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수술 시연, KOL(Key Opinion Leader) 미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Chiron을 시작으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호환 가능한 특수제작 기구 공급을 통해 기존 정형외과 시장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수술 시장까지 진출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I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 한발 앞선 주주가치제고에 업사이드 여력…목표가↑-NH
  • 미래에셋증권, 한발 앞선 주주가치제고에 업사이드 여력…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가장 먼저 자사주 정책 명문화한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업사이드 여력을 높여도 좋은 구간”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서 “3개년 주주환원책으로 최소 환원율 35% 및 매년 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했으며 당분간은 기존에 공시한 자사주 매입 수급 및 주주가치제고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DPS 150원 지급 및 작년 연말 매입한 보통주 1000만주 소각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내달 29일이다. 이로써 2023년 주주환원율은 53%이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주주환원율은 35%를 기록하게 됐다.참고로 연초에 공시한 보통주 1000만주 및 2우B 50만주 신규 매입은 약 30%가량 진행 완료되었으며 지난달 26일부터 4월25일 내 전량 취득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은 향후 3개년간 주주환원정책으로 ‘최소 환원율 35% 이상 유지, 매년 보통주 1500만주 및 2우B 100만주 이상 소각’을 발표했다. 기보유 자사주 물량부터 소각 예정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신규 매입가능성도 존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과거 합병으로 인해 타사 대비 주식수가 많으며 자사주 비중은 25% 가량이다.윤 연구원은 증권주 투자심리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주목했다. 그는 “증권사 공통으로 4분기 대규모 충당금 적립을 완료하며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주요 은행 및 보험사에 이어 이제는 증권사 주주환원 발표가 기대되는 시점으로 이번 미래에셋증권의 공시는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4.02.23 I 이정현 기자
한화솔루션, 상반기 영업환경 악화 우려…목표가↓-대신
  • 한화솔루션, 상반기 영업환경 악화 우려…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신증권은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반덤핑 관세 유예기간 종료 전 밀어내기 물량 증가로 올 상반기 영업환경이 악화됐다”고 우려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원으로 ‘하향’했다.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OP 407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75% 가량 하회했다. 신재생부문 OP 15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3.7% 증가했으나, AMPC 1238억원, 발전자산 매각/EPC 361억원, 일회성 비용 -300억원을 제외한 모듈 판매 OP는 206억원(OPM +1.7%)으로 시장기대치 보다 낮았다.케미칼 부문 OP는 -79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정기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250억원) 및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 기인했다.대신증권은 올해 한화솔루션의 신재생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의 1조300억원에서 3030억원으로 70.5% 가량 하향 조정했다. 위 연구원은 “북미지역은 올해 태양광 설치량 증가에 따라 평균 모듈 가격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동남아산 반덤핑 관세 유예기간이 24년 6월에 종료 예정으로 밀어내기 물량이 급증해 영업환경이 악화됐다”며 “현재 북미 지역 내 모듈 생산비용은 와트당 0.26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반기 모듈 판매 적자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신재생부문 예상 영업손은 56억원 가량이다.
2024.02.23 I 이정현 기자
엘리샤코이 ‘콤부차 미스트’, 오일 세럼 버전 출시
  • 엘리샤코이 ‘콤부차 미스트’, 오일 세럼 버전 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글로벌(003580)의 100% 자회사인 HLB생활건강의 천연 뷰티 브랜드 엘리샤코이는 신제품 ‘콤부차 글로우 세럼 미스트’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콤부차 글로우 세럼 미스트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콤부차 세럼과 산뜻한 보습감을 자랑하는 식물성 오일 7종을 담은 제품이다. 피부 임상 시험을 통해 4주만에 피부나이를 4살가량 어려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입증받았다. 미스트에는 21일 간 발효해 유효성분을 극대화한 제주산 홍차잎으로 만든 콤부차가 사용됐다.엘리샤코이는 제품 출시에 맞춰 화장품 플랫폼 ‘화해’에서 300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99%의 소비자가 제품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속당김이 느껴지지 않아요’ ‘추천 의사’ ‘제품 만족도’ 문항에서도 100%에 달하는 이들이 ‘그렇다’고 답했다.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에서도 이번 제품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프로젝트 결과 목표했던 모금액 대비 405% 많은 펀딩이 이뤄졌다.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들은 ‘속건조와 겉건조가 확실히 개선됐다’ ‘피부톤이 맑아졌다’ ‘자극 없이 순하다’ 등의 평가를 남겼다.진주희 HLB생활건강 이사는 “피부의 노화 속도를 늦추는 ‘슬로우 에이징’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민감성 피부에도 자극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출시 초반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한편 HLB생활건강은 이번 콤부차 글로우 세럼 미스트 출시를 기념해 엘리샤코이 자사몰에서 정가 2만8000원 상당의 해당 제품을 20%할인해 판매한다.
2024.02.22 I 이정현 기자
케이엔알시스템 “박사들이 모여 만든 유압로봇, 상장 통해 글로벌 도약”
  • [IPO출사표]케이엔알시스템 “박사들이 모여 만든 유압로봇, 상장 통해 글로벌 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장을 계기로 유압 로봇시스템 및 시험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유압로봇시스템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이사 김명한)이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요건에 따라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유압 및 전동 시스템 구축 기술을 보유한 회사”라며 “로봇, 시험장비, 시험인증, EV엔지니어링 등 성장을 위한 사업확장성이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소개했다.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가 22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은 기계공학 박사와 로봇공학 박사 등 로봇 관련 엔지니어 3명이 2000년 설립한 회사다. 유압 및 전동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 및 정밀제어 기술을 축적하면서 로봇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방면의 산업에 사용되는 시험장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유압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내재화시켜 로봇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의 핵심 제품은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유압 로봇시스템이다. 유압로봇은 전동식 로봇 대비 부피당 힘(토크)이 크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장점이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고 유해한 극한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케이엔알시스템은 설립 이후 200여개 고객사에 약 1000건 내외의 로봇 및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유압 및 전동 시스템 구축의 기술력 및 사업 신뢰도를 높여왔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을 두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에 유압 로터리액추에이터를 납품한 바 있으며 유럽의 로봇 기술 연구소인 IIT(Istituto Italiano di Technologia)에 자체 개발한 유압 엑추에이터를 공급 중이다. ‘로봇용 유압 서보밸브’ 제품도 국산화에 성공했다.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험장비 시장에서도 선전 중이다. 대만 교통부 철도국으로부터 약 300억 원 규모의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미국 MTS사, 일본 호리바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의 컨소시엄과 경쟁해 2020년 대만 교통부 철도국에서 발주한 철도기술연구인증센터(RTRCC) 설립을 위한 철도차량 및 운영시스템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따왔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2~3차까지 추가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케이엔알시스템은 현재 1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2, 3차 프로젝트 추가 수주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의 기술 경쟁력 배경에는 엔지니어 출신 경영진과 핵심 기술인력이 있다. 전체 임직원 중 35.3% 가량인 60명이 기술인력이며 이중 석박사가 24명이다. 핵심 기술인력들의 평균 업력은 20여년이다.케이엔알시스템은 상장을 통해 유압 및 전동 기반의 시스템 구축과 이에 대한 정밀제어 전문기술을 활용해 △유압 로봇시스템 및 시험장비 등 기존사업과 △시험장비 기술 기반 인증시험 사업 및 EV엔지니어링 등 신규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사업에서 현재까지 개발한 다양한 유압 로봇 제품들을 철강, 조선, 건설 등 산업분야에 올해부터 본격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대형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한 마케팅 역량도 키워나갈 예정이다.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81억원, 영업손 6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하이엔드급 시험장비 개발과 인력 확보에 따른 선투자 효과가 짙은 만큼 향후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10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9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상단 기준 231억원이다. 23일 최종공모가를 확정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다.
2024.02.22 I 이정현 기자
와이제이엠게임즈-액션스퀘어, ‘킹덤 : 왕가의 피’ 글로벌 사전예약자 50만명 돌파
  • 와이제이엠게임즈-액션스퀘어, ‘킹덤 : 왕가의 피’ 글로벌 사전예약자 5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와이제이엠게임즈(193250)는 액션스퀘어 스튜디오 ‘팀 마고(Mago)’에서 개발 중인 ‘킹덤 : 왕가의 피’의 글로벌 사전예약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킹덤 : 왕가의 피는 지난 5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 등 앱마켓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글로벌 사전예약 실시 후 2주만에 50만명 이상이 등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와이제이엠게임즈와 액션스퀘어는 사전예약자 50만명 돌파를 기념해 정식 출시 후 사전예약자 전원에게 기존 사전예약 보상에 5만원 상당의 인게임 재화를 더해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남은 사전예약 기간에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할 시, 추가 보상으로 코스튬을 지급할 것이라는 공약을 밝혔다.‘킹덤 : 왕가의 피’는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한 게임으로 내달 5일 정식 출시한다. 원작 드라마의 흥행과 함께 조선판 소울라이크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갖고 있어 유저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PC 및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유저들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한편 킹덤 : 왕가의 피 사전예약은 앞서 언급한 앱마켓에서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2024.02.22 I 이정현 기자
이수페타시스, 수익성 개선 전망 속 5%대↑
  • [특징주]이수페타시스, 수익성 개선 전망 속 5%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수페타시스(007660)는 수익성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에 5%대 상승 중이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5.87%(1700원) 오른 3만650원에 거래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이수페타시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실적 방향성과 수요 전망을 보면 조정 후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 고객인 북미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업자(CSP) 업체향 데이터센터 고다층 기판(MLB) 수주액은 꾸준한 상태”라며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고객 인공지능(AI) 가속기향 MLB 수주액은 올해 단계적으로 증가하며 하반기에는 작년보다 2배 규모로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수익성은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고부가 AI 가속기 및 스위치 제품 비중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연구원은 “설비투자(CAPA) 제한 때문에 분기 매출액은 오는 2분기까지 제한적 증가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수익성은 비용증가 요인이 줄면서 계속 개선 추이를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
2024.02.22 I 이정현 기자
펌텍코리아, 우호적인 수주 환경에 수혜 확대 기대-한투
  • 펌텍코리아, 우호적인 수주 환경에 수혜 확대 기대-한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펌텍코리아(251970)에 대해 “수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며 화장품 용기사들의 피인수에 따라 고객사와 이해관계가 없는 동사에 대한 수혜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강시온 한국투자증궈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핵심 인디 브랜드를 고객으로 확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들이 수출 확대 집중하고 있는 점도 수주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라 설명했다. 펌텍코리아는 수주 확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4공장 증설을 시작할 계획이며 PE/알루미늄 튜브 라인 증설도 추진 중에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펌텍코리아의 올해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로 10%를 제시했다. 업황 예측이 배제된 보수적인 수치로, 향후 전방 산업의 성장 강도에 따라 추가 업사이드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란 판단이다.펌텍코리아의 지난해 4분기 ㅇ녀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3% 증가한 727억원, 영업익은 58%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Big2 매출 규모가 확대됐고, 인디 브랜드 중 ‘Pixi’와 ‘브이티’의 수주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된다. 부국티엔씨(튜브)의 판매도 견조했다. 강 연구원은 “해외 시장 내 관심이 기존 색조에 더해 스킨케어까지 확산되면서 선제품, 클렌징 폼 등 튜브 용기 수요가 증가했으며 Big2의 립밤 및 프리미엄 치약, 인디 브랜드의 핸드크림용 물량 확대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국티엔씨의 이익 성장이 특히 돋보였는데, 장기 계약 물량 증가에 따른 생산 효율 증대 및 레버리지 효과에 힙입어 OPM이 12.4%까지 확대됐다”면서도 “성과급(4억8000만원)과 잘론네츄럴의 미회수 채권 대손 인식(4억4000만원)은 전사 이익 규모를 축소시켰다”고 지적했다.2024년 수주도 강한 상승 흐름 예상된다. 펌텍코리아는 올해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를 10%(국내 5%, 해외 20%)로 제시했다. 이는 업황 예측이 배제된 보수적인 수치로, 향후 전방 산업의 성장 강도에 따라 추가 업사이드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란 한국투자증권의 판단이다. 해외 시장은 △글로벌 3사의 초도 및 리오더 물량 확대 △세일즈 파트너 HCT의 재고 소진 주기(통상 2년) 종료에 따른 매출 정상화 △대형 브랜드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한 해외 인디 브랜드와의 협업 증가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Big2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중저가 라인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화장품 시장 내 인디 브랜드의 인기가 올해도 지속되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2024.02.22 I 이정현 기자
한화오션, 이익 개선 기대되나 외형성장 트리거必…목표가↓-메리츠
  • 한화오션, 이익 개선 기대되나 외형성장 트리거必…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22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외형 성장의 트리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홀드’, 적정주가는 2만6000원으로 ‘하향’했다.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선별 수주 전략을 수립하며 구조적인 이익 개선은 기대되지만, 전략 수립 과정에서 지연된 수주로 인해 2024~25년 매출 성장률에 일부 지장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생산 안정화 비용 등 1400억원이 발생하면서 4분기 실적이 영업적자로 전환한 가운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해양 부문에서 신규 수주를 상반기 중에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화오션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9% 증가한 2조2309억원, 전년비 적자가 지속된 영업손 488억원, 세전이익은 흑자전환한 89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흑전한 286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에 일회성 이익에 따른 흑자전환을 경험했으나, 4분기에는 생산 안정화 비용 1,400억원이 발생하며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순이익의 경우 이연법인세자산 인식하며 영업적자에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메리츠증권은 한화오션의 올해 실적 전망으로 매출액은 전년비 33.8% 증가한 9조9094억원, 영업이익은 흑전한 3172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업부별로는 상선 부문 매출액이 42.9% 는 8조3121억원, 영업이익을 흑전한 2146억원으로 추정했다. 배 연구원은 “선별 수주 전략으로 집중 수주한 LNG선의 건조량 및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며 “상선 부문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예정”이라 진단했다.특수선 부문 매출액은 15.5% 감소한 7462억원, 영업이익을 35.5% 줄어든 530억원으로 추정했다. 배 연구원은 “2024년은 잠수함 창정비 위주의 매출이 예상되며, 장보고III Batch 2 사업의 2~3번함에 대한 매출은 2025년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했다.해양 부문 매출액은 12.9% 줄어든 8511억원, 영업이익을 66.1% 감소한 497억원으로 추정했다. 배 연구원은 “3개의 주요 해양공사 중 Qatar NOC FP 공사는 2024년 중 마무리되며, 남은 2개 공사도 2025년에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2024.02.22 I 이정현 기자
“쌀알보다 작은 2차전지…코칩 기술력, 이미 세계제일”
  • “쌀알보다 작은 2차전지…코칩 기술력, 이미 세계제일”[IPO인터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초소형 2차전지 분야에서 코칩의 기술력을 따라올 이는 없습니다. 매달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600만 개의 전자기기에 이미 코칩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내달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 손진형 코칩 대표는 초소형 2차전지 분야에서의 독보적 기술력을 자신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그는 “일반 소비자에 낯설 수 있지만 코칩의 칩셀카본과 칩셀리튬의 기술은 세계제일”이라며 “상장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현재 개발 중인 칩셀솔리드, 초박형 2차전지를 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코칩은 1994년 설립한 초소형 2차전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인 칩셀리튬 배터리 제조를 주 사업영역이다. 2002년 삼성전기 카본계 2차전지 부문을 인수하며 배터리 산업에 뛰어들었으며 현재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초소형 2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고난도로 분류되는 초소형 전지 제조 기술부터 전극 및 전해액 등의 핵심 소재 조성 제어 손진형 코칩 대표가 20일 여의도 모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역대 생산했던 초소형 2차전지를 모아 소개하고 있다.기술을 내재화하는 등의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다.코칩이 생산하는 초소형 2차전지는 쌀알보다 더 작은 크기이나 친환경·고성능·안정성 등에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급속 충전 및 긴 수명 등의 성능을 구현했으며, 못 관통과 같은 물리적 충격이나 과충전·과방전 상황에도 폭발 및 화재의 위험이 없는 높은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생산제품의 8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제조기업으로, 지난해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손 대표는 “배터리 시장이 자동차 등 대형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나 코칩은 초기부터 초소형 2차전지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이 분야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더 많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생산되는 가운데 이들의 전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력은 코칩이 가지고 있는 만큼 독보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코칩은 데이터 저장이 필수인 IT기기용 초소형 2차전지 시장이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정용 전자기기부터 리모컨, 드론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코칩의 초소형 2차전지는 영하 40도부터 영상 85도까지 성능저하가 없어 자동차용 전자기기나 외부 활동이 필요한 로봇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현재 105도까지 버틸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손 대표는 “코칩은 2002년 제조업 진출 시점부터 부설 연구서를 설립해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초소형 이차전지를 제조하며 쌓은 경험이 최고의 무기”라 자부했다. 코칩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공장 설립 및 자동화 설비에 투자해 생산량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기술 초격차를 통해 초소형 2차전지 분야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회사로 키우는 게 목표”라며 “현재 매달 600만개 이상의 전자기기에 코칩의 제품이 활용되고 있는데 5000만셀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코칩은 상장을 통해 15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10억 원이다. 내달 6일부터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이후 공모가를 확정해 1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코칩이 생산중인 초소형 2차전지(왼쪽)와 쌀알(사진=코칩 제공)
2024.02.22 I 이정현 기자
“나스닥 갑니다” 네이버웹툰 수혜주 부각…네이버 주주는 ‘씁쓸’
  • “나스닥 갑니다” 네이버웹툰 수혜주 부각…네이버 주주는 ‘씁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의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상장에 나서면서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장을 계기로 웹툰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 덕이다. 반면 올 들어 주가가 부진한 네이버는 수혜 여부가 불투명해 투자자 사이에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등락 없이 20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이자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하며 나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냈으나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16일 장중 23만5500원까지 오른 후 주가가 하향세이며 이달 초에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20만원대까지 무너지기도 했다.지지부진한 네이버와 달리 웹툰 관련주는 이달 들어 강세 흐름이 또렷하다. 디앤씨미디어(263720)는 2월에만 7.78% 올랐으며 엔비티(236810)는 5.45%, 와이랩(432430)은 26.47%대 상승했다. 이밖에 미스터블루(207760), 키다리스튜디오(020120), 탑코미디어(134580) 등도 오름세다.웹툰 관련주의 강세는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에 따른 관련 산업 성장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지면서다. 네이버웹툰은 애초 9월쯤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기가 당겨졌다. 예상 밸류에이션은 30억에서 40억달러 수준으로 상장에 따른 외부 조달 금액은 최대 5억달러(67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상장 소식은 웹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환기시킬 뿐 아니라 상장 이후 마케팅 및 IP 산업 확대로 시장 전반의 성을 기대해 볼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웹툰 IP는 여전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관련 종목 모두 투자심리 개선이 이끄는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이 네이버 주가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상장 이후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가 네이버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정도가 아닌데다 오히려 지분율만 희석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웹툰의 상장과는 별개로 네이버의 자체적인 주가 반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 따른 수혜 등이 포인트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투자포인트는 네이버웹툰 IPO 등 자회사 관련 이슈보다는 전사적인 비용 통제 및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이익 개선”이라며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4000억원대 영업익을 기록한 후 올해도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이익 개선에 중점을 두고 투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2.22 I 이정현 기자
크리에이츠, 합병상장 철회 결정…“가치 더 끌어올린 후 재평가”
  • 크리에이츠, 합병상장 철회 결정…“가치 더 끌어올린 후 재평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크리에이츠는 공시를 통해 엔에이치스팩20호(391060)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철회한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의 초고속 성장과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 론칭 등을 통해 극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시장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크리에이츠는 이번 상장 진행 과정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성과 기술력, AI 기반의 차세대 성장동력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스팩 합병 추진 기간에 미국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사업자 지위, 업계 최고 수준의 이미지 및 영상 처리 기술력 등 주요 가치 포인트와 핵심역량을 투자자 전반에 걸쳐 인식시키기에는 제약이 따랐다. 회사 가치를 실적으로 입증해 시장의 재평가를 받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크리에이츠 관계자는 “세계 최대 골프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 70%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50% 이상 실적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글로벌 론치모니터 업계 최초로 엣지 AI 기반 제품군을 출시하는 등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내년 출범 예정인 TGL 등 론치모니터 기반의 오프코스 골프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에서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한 당사의 실적 성장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토대로 유럽, 일본 등 새로운 매출 거점의 성과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내년에는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가 주도하는 실내 골프 리그 TGL 출범될 예정이다. 대규모 관중을 수용하는 대형 스타디움에서 PGA 최고의 선수들이 골프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경합하는 형식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집중도가 높아 흥행성이 뛰어나다. 업계 전문가들은 TGL 출범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골프 론치 모니터 시장에 폭발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크리에이츠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가운데 58%가 미국에서 발생할 정도로 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 자체 브랜드 ‘유니코(UNEEKOR)’는 미국 론치모니터 시장 3대 브랜드로 불린다.
2024.02.21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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