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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CPI 쇼크에 1%대 약세 출발…2600선 시험대
  • 코스피, 美CPI 쇼크에 1%대 약세 출발…2600선 시험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1%대 약세 출발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39.96포인트) 내린 2609.68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990억원, 기관이 320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매수로 전환하며 128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대비 더 크게 오르면서 일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잡히지 않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 동결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인플레이션 지표 쇼크에 따른 달러 및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밸류 주식뿐만 아니라 현재 저 밸류 주식들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화학, 금융업, 서비스업, 증권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불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종목별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참엔지니어링(009310)이 23%대 상승 중이며 고려제강(002240)이 15%대, 흥국화재(000540)가 12%대, 삼성출판사(068290)가 11%대 강세다. 반면 아시아나IDT(267850)는 9%대 하락 중이며 아센디오(012170)가 7%대, 삼부토건(001470)이 5%대 약세다.
2024.02.14 I 이정현 기자
금리 인하 늦춰지나…美CPI에 화들짝 놀란 뉴욕증시
  • [뉴스새벽배송]금리 인하 늦춰지나…美CPI에 화들짝 놀란 뉴욕증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대 초반 수준으로 둔화했다. 다만 주거비가 발목을 잡으면서 2%대로 떨어졌을 것이란 전문가 예상은 엇나갔다. 여파로 미국 증시는 일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 동결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다. 유럽연합은 3년여 만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현재 미국의 승인만 남겨둔 상황이며 완료시 합계 매출 20조원 규모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다음은 14일 개장전 주요뉴스다. 사진=연합뉴스△1월 미국 CPI, 3.1% 상승-미 노동부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4%) 대비 둔화했지만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9%)는 웃돌아. -근원 CPI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상대적으로 더 주시하는 지표.-1월 CPI 상승률 반등은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욱 약화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뉴욕증시, 일제 하락…나스닥 1.8%↓-미국 1월 CPI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약세.-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 마감.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내려가고 있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도 미뤄질 가능성 커져△뉴욕유가, 중동 불확실성에 7일째 올라-뉴욕유가는 중동의 불확실성으로 오름세를 유지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 이기간 상승률 7.73%-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5센트(1.24%) 오른 배럴당 77.87달러에 거래 마쳐. -유가가 7일간 오른 것은 지난해 9월6일까지 9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른 것이며 종가기준 올해 1월 26일 이후 최고치 경신△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미국만 남아-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 2021년 1월 EU와 기업결합 사전 협의 절차를 개시한지 3년여 만.-화물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여객 부문에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중복 노선을 이관받아 실제 운항을 개시하는 조건.-EU의 결정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미국의 승인만 남아.-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결합하면 여객 부문 세계 15위 이내, 화물 부문 세계 10위 이내, 합계 매출 20조원대의 초대형 항공사 탄생 예상.△당정, ‘고금리 위기 극복’ 기업금융 지원 논의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금융계, 중소기업계 등과 함께 협의회를 열고 고금리 위기 속 기업금융 지원 방안 논의.-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대책 등의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살펴볼 예정.-국민의힘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태규 정책위수석부의장, 송석준 정책위부의장 등 참석, 정부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함께할 예정.-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이재광 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 등 참석.△이재명, 총선 앞두고 소상공인 지원 공약 발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내놓을 예정.-금리·경영 부담 완화와 내수 활성화 지원에 방점이 찍힌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이 대표를 비롯해 이개호 정책위의장, 민병덕·이동주 당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 참석,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자리.
2024.02.14 I 이정현 기자
“고PBR 아니었어?”…외국인 훈풍 타는 반도체株
  • “고PBR 아니었어?”…외국인 훈풍 타는 반도체株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바람을 타고 한국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수급이 반도체 테마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올해 업종 펀더멘털 개선세가 비교적 명확해 하방 지지선이 단단한데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주가 급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실적 개선 및 수주 등 상승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각각 1.48%, 5.04%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7만5000원선을 회복하며 ‘8만전자’에 재도전할 여건을 확보했으며 SK하이닉스는 15만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수급이 반도체 테마를 견인했다. 이날 하루 삼성전자를 792억, SK하이닉스를 226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발생한 외국인 순매수 9571억 중 30%가량이 반도체 쌍두마차를 사들이는데 투입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선전하는 가운데 중소형 반도체 테마주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가온칩스(399720)는 수주 호재가 겹치며 이날 하루 26.52% 올랐으며 HPSP(403870)도 21.14% 급등했다. 이밖에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가 14.81%, 리노공업(058470)이 8.42%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하는 KRX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 올랐다. 같은 날 1.12% 오른 코스피와 2.25% 상승한 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치다.설 연휴 휴장 동안 미국 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온디바이스 AI 관련주의 급등도 국내 반도체 업종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간밤 장중 구글과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를 넘봤으며 연휴 기간 중 호실적을 공개하고 공격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한 영국의 ARM은 3거래일간 93% 급등했다. 외신은 애플이 올가을 출시할 아이폰16에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알트먼 OpenAI CEO는 AI반도체 프로젝트를 위해 대규모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주요 증권사들은 AI 반도체 관련 종목의 목표주가를 연달아 상향하는 중이다.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래 AI를 구현하기 위한 반도체 투자는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AI 관련주의 주가 상승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강력한 수혜로 이익 전망이 상향되면 밸류에이션이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시장에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저PBR주에 집중된 외국인 투자자본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반도체 관련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성장주인 반도체 종목은 고PBR주로 분류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PBR 종목군 내에서 상승 강도가 약해지거나 오히려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반면 기술·성장주의 반격 부각해 순환매 색깔이 바뀌는 모습”이라 진단했다.다만 반도체 테마가 반등에 성공했으나 아직은 수급환경이 고PBR 업종에 불리한 만큼 종목별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 증권가에서는 AI 산업 전망치가 높아지는 만큼 가격 조정이 발생하거나 실적 혹은 수주 등의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및 내년까지 이어지는 업사이클 방향성이 명확해지는 과정에서 종목별 주가 레벨업 트리거가 확인될 수 있다”며 “단기 이벤트 부재 및 수급 영향으로 가격 조정 발생 시 비중 확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4.02.14 I 이정현 기자
美 CPI 앞두고 1%대↑…1兆 넘게 팔아치운 개미
  • [코스피 마감]美 CPI 앞두고 1%대↑…1兆 넘게 팔아치운 개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대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조원 넘게 팔아치웠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29.32포인트) 오른 2649.64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2656.87까지 오른 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8851억원, 기관이 4806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8거래일째, 기관은 3거래일째 사자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1조3219억원어치 내다 팔며 4거래일째 팔았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게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 상승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양새가 나왔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자금 모두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된 가운데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원대 순매수 하고 있다는 점에 증시 상방압력을 높이는 양상이 이어졌다”며 “저PBR 종목군 내에서 상승 강도가 약해지거나 오히려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반면 기술 및 성장주들의 반격 부각되어 순환매 색깔이 바뀌는 모습이 나왔다”고 분석했다.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전기가스가 3.17%, 의약품이 3.07% 오른 가운데 기계가 2%대, 전기전자, 통신업, 제조업, 증권 등이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은 1.50% 하락했으며 보험업, 운수창고, 유통업, 종이목재는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1.48%, SK하이닉스(000660)가 5.04% 오르며 대형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기아(000270)는 3%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은 신약 호재로 4%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하락 마감했다.종목별로 흥국화재(000540)와 롯데손해보험(000400), 흥국화재우(000545), 참엔지니어링(0093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국보(001140)는 13.34% 하락했으며 노루페인트우(090355)가 12.25%, 노루홀딩스우(000325)는 10.49%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5046만주, 거래대금은 12조9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4개 외에 5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7개 종목이 하락했다. 5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2.13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강세…개인 1兆 ‘팔자’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강세…개인 1兆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내외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25.10포인트) 오른 2645.42에 거래중이다. 장초반 2656.87까지 오른 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7054억원, 기관이 4326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8거래일째, 기관은 3거래일째 사자 흐름이다. 반면 개인은 1조1034억원어치 내다 팔며 4거래일째 팔자 흐름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게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 상승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 반납하는 모양새가 나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연휴 기간 미국 증시 강세분을 반영하면서 상승 출발한 이후 1월 CPI 이벤트를 대기할 것”이라며 “1월 CPI 이후에는 엔비디아 실적(20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2월 중순 이후) 발표 전까지는 저 PBR과 고 PBR 단기 순환매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의약품과 전기가스가 3%대 오르고 있으며 기계가 2%대 상승세다. 증권,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통신업, 건설업, 운수장비가 1%대 강세다. 반면 보험업과 철강금속은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4%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가 3%대 오름세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하락 중이다.종목별로 흥국화재(000540)와 롯데손해보험(000400), 흥국화재우(000545), 참엔지니어링(0093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삼부토건(001470)이 정치테마를 타며 26%대 오르고 있다. 반면 노루페인트우(090355)가 11%대, 노루홀딩스(000320)가 9%대 약세다.
2024.02.13 I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콘텐츠 ‘올인왕자’ 시리즈 130만뷰 돌파
  • 삼성증권 유튜브 콘텐츠 ‘올인왕자’ 시리즈 130만뷰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공식 유튜브채널(Samsung POP)에서 포트폴리오 투자를 권장하는 쇼츠 드라마 형식의 콘텐츠 ‘올인왕자’ 시리즈가 누적 130만뷰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올인왕자’는 여러 행성을 여행하며 인간의 삶과 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세계적인 소설 ‘어린왕자’를 패러디한 콘텐츠다. 어린왕자의 명대사들을 투자 격언으로 패러디해 메시지 전달력을 높인 것이 구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넌 네가 투자한 것에 영원히 책임이 있어’, ‘만약 오전 9시에 장이 열린다면, 나는 8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등이다.‘올인왕자’ 콘텐츠는 총 6편으로 제작됐다. 2월 5일 기준으로 여섯 편 콘텐츠 모두 조회수 25만회 내외를 기록했다.프롤로그에서는 ‘투자는 무조건 올인’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올인왕자가 올인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장미꽃과의 갈등 끝에 다른 행성으로 떠나게 된다. 이후 여러 행성을 여행하며 ‘작전주 투자’, ‘고위험상품 투자’, ‘빚투’를 하다 위기에 처한 올인왕자가 마지막 행성에서 투자의 현인 여우를 만나 투자에 대한 책임을 깨닫고 지난 흑역사를 반성하게 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다짐하며 장미꽃과 함께 잃지 않는 투자를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삼성증권은 ‘올인왕자’ 외에도 로드 퀴즈쇼 ‘삼성증권이 쏜다’, 국내 최초 투자심리 토크쇼인 ‘I Like 댓’, 삼성증권의 연금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연금 관련 제도에서 상품에 이르는 상세한 내용을 담은 ‘연금교습소’ 등 다양한 컨텐츠로 인기다. 틱톡 채널인 ‘팝톡’을 오픈하고, 작년 3월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버톡커(버추얼 틱톡커)인 ‘이서치’를 업계최초로 개발해 삼성증권의 프리미엄 디지털서비스 중 하나인 리서치톡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콘텐츠도 오픈했다.방일남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올인왕자 콘텐츠를 통해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행태의 위험성 및 포트폴리오 투자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삼성증권 투자자들이 성공투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유튜브 투자정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3 I 이정현 기자
연휴 마친 코스피, 1%대 오르며 2650선 회복…흥국화재 ‘上’
  • 연휴 마친 코스피, 1%대 오르며 2650선 회복…흥국화재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1%대 상승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30.38포인트) 오른 2650.70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1102억원, 기관이 58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8거래일째, 기관은 3거래일째 사자 흐름이다. 반면 개인은 1630억원어치 내다 팔며 4거래일째 팔자 흐름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게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 상승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 반납하는 모양새가 나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연휴 기간 미국 증시 강세분을 반영하면서 상승 출발한 이후 1월 CPI 이벤트를 대기할 것”이라며 “1월 CPI 이후에는 엔비디아 실적(20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2월 중순 이후) 발표 전까지는 저 PBR과 고 PBR 단기 순환매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약보합권인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 금융업, 기계, 보험업, 건설업, 전기가스,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현대차(005380)는 3%대 강세다. POSCO홀딩스(005490)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종목별로 흥국화재(00054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흥국화재우(000545)가 26%대, 참엔지니어링(009310)이 25%대, 한화투자증권우(003535)가 20%대 오르고 있다. 반면 노루홀딩스우(000325)가 7%대, 현대미포조선(010620)이 5%대, 케이씨(029460)가 4%대 하락 중이다.
2024.02.13 I 이정현 기자
1월 CPI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비트코인 5만불 돌파
  • [뉴스새벽배송]1월 CPI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비트코인 5만불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나 단기간 급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26개월 만에 5만 달러를 돌파했다. 뉴욕 유가는 불안한 중동 정세에 6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 최고치 경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 마쳐. S&P500은 오전 한 때 5050에 근접.-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게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 상승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 반납.-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과 함께 발표될 CPI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것으로 해석.◇증권가, 1월 CPI 긍정 전망-월스트리트저널은 발표 예정인 1월 CPI가 전월보다 0.2% 오르고, 전년 대비 2.9% 오를 것으로 예상. -전달 수치는 각각 0.2%, 3.4% 상승했었던데다 2.9%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1월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오르고, 전년 대비 3.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 이는 전달의 0.3%와 3.9% 상승에 비해 전년 대비 수치만 소폭 둔화.-전년 대비 수치가 모두 하락하면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바킨 총재 “인플레 압력 계속될 위험 있어”-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끝났다고 믿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발언. -애틀랜타 이코노믹스 클럽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지난 몇년간 가격인상을 통해 수익률과 매출을 올린 기업들이 이같은 가격결정권을 포기하는 게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은 관행은) 당분간 테이블 위에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엔비디아, 장중 아마존 시총 추월-장중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22년 만에 아마존을 앞질러-엔비디아 시총이 아마존보다 높았던 건 2002년 4월 이후 처음, 다만 마감 앞두고 엔비디아 상승폭 줄며 자리 내줘-종가 기준 아마존 시총은 1조7900억 달러, 엔비디아는 1조7800억 달러.-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와 그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월가의 신뢰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멜리우스 리서치의 분석가 벤 라이체스는 “내년이 엔비디아에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주가가 상승하는 건 상황이 여전히 좋기 때문”이라고 분석.◇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6개월 만에 5만달러를 돌파.-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26분(서부 오전 9시 26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5% 상승한 5만24달러(6천663만원)에 거래.-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최근 상승세는 지난달 승인된 현물 ETF를 통해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뉴욕유가, 6거래일 연속 상승-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센트(0.10%) 오른 배럴당 76.92달러에 거래 마쳐.-6거래일 연속 오른 가운데 누적 상승률 6.42% 기록.-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라파 공격을 감행하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된 영향.◇조국 기자회견, 총선 출마 입장 밝힐 듯-조국 전 법무부장관, 기자회견 열고 신당창당 및 총선 출마의지 밝힐 전망.-조 전 장관은 전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윤석열 정권 종식 의지 밝혔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예방.-정치권에서는 조 전 장관이 신당을 창당한 뒤 비례대표로 출마하거나 고향인 부산 등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과 조 전 장관의 연대 가능성도 관심.◇국민의힘, 오늘부터 공천 신청자 면접-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시작, 예비후보자 심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단수·우선추천 지역 윤곽도 드러날 전망.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제주·광주 지역 공천 신청자 시작으로 면접 시작, 최재형 의원이 현역인 종로부터 시작-정치권에서는 여권지지율이 높아 당선 확률이 높은 영남권 심사 결과에 주목.-변수가 많은 전략공천 지역은 면접 절차가 끝난 후 발표될 가능성◇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 1위는 ‘삼성’-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천400만 대 중반 수준으로 집계.-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해석-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점유율 73%로 선두 유지, 다만 중저가 라인업 일부 정리에 점유율은 2%포인트 가량 감소-애플 시장 점유율은 25%로 전년비 3%포인트 올라,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 2% 불과.
2024.02.13 I 이정현 기자
‘김희선 피부템’ 에이피알, IPO 대어 이름값할까
  • ‘김희선 피부템’ 에이피알, IPO 대어 이름값할까[다음주 공모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내 1위 홈뷰티 디바이스 기업인 에이피알이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희망밴드는 14만7000~20만원이며 지난 2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13일 쯤 확정공모가를 공시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다. 증권가에서는 자체 기술력과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한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사진=에이피알 홈페이지희망밴드 상단 기준 에이피알의 예상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으로 올해 첫 조단위 몸값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아울러 첫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이기도 하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의 상장 성적표가 뜨거워지고 있는 기업공개(IPO) 시장의 분수령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에이피알은 2014년에 설립한 홈뷰티 디바이스 및 화장품 판매 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과 함께 패션브랜드 널디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반의 일반 소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1년 론칭해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어선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현재 주력 상품이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IPO 준비 과정에서 “에이피알은 전통 있는 뷰티와 패션 산업권에서 뷰티 디바이스로 대표되는 일반 소비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을 안겨주려 노력한 기업”이라 소개했다.에이피알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3718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9%, 277.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돌파한데다 해외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해외 누적 매출액은 1387억원으로 지난해 해외 전체 매출액(1437억 원)의 96.5%를 달성했다.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의 투자포인트로 강한 브랜드 팬덤을 기반으로한 높은 자사 온라인몰 비중, 독자 기술과 밸류체인 등을 통한 가격 경쟁력, 미국과 일본을 필두로 동남아와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 모멘텀을 꼽고 있다. 국내외 시장을 막론하고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증권가에서는 에이피알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수급 이슈는 리스크로 꼽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세대 디바이스의 글로벌 판매 등을 고려할 때 에이피알은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상장 당일의 유통 물량이 37%인데다 2개월내 보호예수가 풀리는 물량 23.2% 등을 고려할 때 상장 후 단기 주가 변동성은 클 전망”이라 말했다.
2024.02.10 I 이정현 기자
이카이노 바이크·보보와 자자·맆소녀
  • [웰컴 소극장]이카이노 바이크·보보와 자자·맆소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이카이노 바이크’ 포스터. (사진=극단 불의전차)◇연극 ‘이카이노 바이크’ (2월 15일~3월 10일 씨어터 쿰 / 극단 불의전차)1952년 오사카.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고향 땅에서는 한민족이 남북으로 갈라져 전쟁을 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철을 훔쳐 가까스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두 청년 수창과 경우의 이야기다. 이들은 열면 안 되는 곳에 가게를 열기도 하고, 팔면 안 되는 물건을 팔기도 하며, 경찰 쿠마타와 끊임없는 추격전을 펼치며 아슬아슬한 나날을 살아간다. 어느 날, 수창은 고향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겠다며 북한으로 홀로 떠난다. 재회를 기약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소식이 끊기는데…. 재일교포 3세 김철의 작가의 ‘탄뎀 보더 버드’를 각색한 작품으로 변영진이 연출한다. 배우 유희제, 문성일, 정명군, 탁승빈, 오현서, 윤진솔, 도예준, 이한솔, 최경식, 조흠, 김계림, 이정현, 장태민, 심우성, 김천, 김희수가 출연한다.연극 ‘보보와 자자’ 포스터.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연극 ‘보보와 자자’ (2월 17일~4월 14일 스튜디오 블루 / 써니웍스)보보는 예쁘고 지적이며 교양을 갖춘 공주 형의 여자다. 보보의 파트너 자자는 머리가 나쁘고 무식하기 짝이 없다. 다만 원초적인 힘을 소유한 인물이다. 둘의 관계는 파트너라 하지만 ‘주종관계’에 가깝다. 당연히 보보가 주인이다. 어느 날 이들 앞에 둘시네아라는 여인이 등장한다. 성적으로 억압돼 있던 자자는 둘시네아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이런 가운데 햄릿을 닮은 왕자까지 나타나는데…. 힘과 권력에 의해 형성되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동화적 캐릭터와 희극적 상황으로 신랄하게 그려낸 정치풍자극이다. 오태영 작가의 희곡을 연출가 양태진이 무대화한다. 배우 조수하, 장희원, 김정민, 최평선, 전희진, 공찬영, 이요한, 김현진 등이 출연한다.연극 ‘맆소녀: 더 사일런트 원’ 포스터. (사진=생존자프로젝트)◇연극 ‘맆소녀: 더 사일런트 원’ (2월 16~25일 대학로극장 쿼드 / 생존자프로젝트)인도 무자파르푸르, 연영은 비정부기구(NGO) 단체 의료 캠프 활동 중 농인 까이를 만난다. 담뱃잎을 수확하는 까이가 니코틴 중독과 거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난치병 캠페인을 기획한다. 아동 후원 활동을 돕는 현지 코디네이터 명무의 도움으로 캠페인 활동을 이어가지만, 파견 내내 환청에 시달리던 연영은 까이가 듣던 소리의 진실을 알게 된다. 아동학대와 방임을 향한 제3의 시선을 통해 소리 없는 폭력과 그림자를 다룬 작품이다. 극단 생존자프로젝트의 공동대표인 본주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배우 현채아, 윤진희, 김한별이, 이민주, 김현섭, 권미나, 서성영, 문현정, 이승헌, 김태현, 성유빈, 엄채윤, 이다연, 정의준, 최다애 등이 출연한다.
2024.02.10 I 장병호 기자
“도토리 공모, 오히려 좋아”…연휴 직후 3인방 온다
  • “도토리 공모, 오히려 좋아”…연휴 직후 3인방 온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중소형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열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설 연휴 직후 새내기 3인방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세 기업 모두 기관투자자 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다만 최근 상장 종목들이 첫날 ‘따따블’(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 상승)에 성공하더라도 이후 급락하는 현상이 잦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업 이에이트를 비롯한 기상 기업인 케이웨더, 주사전자현미경(SEM) 기업 코셈은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이에이트의 확정공모가는 2만원, 케이웨더가 7000원, 코셈은 1만6000원으로 모두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했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참여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밴드 상단 이상으로 주문한 덕이다. 확정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며 부담이 다소 커졌으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흥행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설 연휴 이후에도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달 IPO를 진행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우진엔텍(457550), HB인베스트먼트(440290), 현대힘스(460930), 포스뱅크(105760)가 상장 당일 따따블을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월 새내기주의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4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휴 직후 일반청약이 집중되면서 공모자본이 분산될 수 있으나 모두 소형 공모주로, 크게 불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의 총 공모액은 70억, 코셈은 96억원으로 100억원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이트는 226억원을 공모한다.시장에서는 IPO 시장 열기를 반기면서도 한편에서는 과열 진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다 보니 공모주로 단기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본이 쏠리며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어서다. ‘상장 첫날 급등→이후 급락’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탓이다. 1월 새내기주가 롤러코스터를 탄 이유 중 하나가 상대적으로 소규모 공모인 이유도 있다. 1월 총 공모금액은 1351억원으로 2000년대 이후 동월 평균인 6400억원 대비 낮은 수준이다. 따따블로 데뷔했다 거품이 빠지는 양상이 반복하자 시장참여자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IPO과정에서 확정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는데 쏠림현상으로 첫날 급등과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어급 IPO가 상장되기 전까지는 급등락이 이어지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02.09 I 이정현 기자
인도판 정치테마…3대 재벌이 ‘모디株’로 불리는 이유는
  • [인디아스톡]인도판 정치테마…3대 재벌이 ‘모디株’로 불리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선거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부각되는 건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라 불리는 인도도 마찬가지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인 4~5월에 총선을 치르는 만큼 인도 증권시장에도 정치 바람이 분다. 차이가 있다면 한국은 선거결과를 가늠하기 힘든 탓에 ‘한동훈 테마’와 ‘이재명 테마’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라면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연임 가능성이 커지면서 ‘모디 수혜주’가 부상하는 형태라는 것이다.모디 총리와 연관된 대표적인 테마주는 인도의 3대 재벌 중 하나인 아다니(Adani) 그룹이다.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1988년 설립해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식품 사업 등을 영위하는 초거대 기업이다. 타타그룹, 릴라이언스와 함께 인도 3대 그룹으로 불리며 아다니 회장은 한때 세계 2위 부호에 오르기도 했다.사진=AFP아다니 그룹이 모디 총리와 연관된 것은 성장 배경 탓이다. 아다니 회장은 구자라트 출신의 사업가이며 모디 총리가 과거 구자라트 주지사에 오르면서 사세를 급격하게 불렸다. 이후 모디 총리가 주지사를 넘어 총리 자리에까지 오르자 공영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국가적 대형 인프라 사업에 뛰어들었다. 인도를 초강대국 반열에 올리겠다는 모디 총리의 이른 ‘모디노믹스’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해 1월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그룹의 주가 조작 및 회계부정 가능성을 주장하는 보고서를 내자 인도 증시에 상장된 그룹사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당시 시총의 절반 가량이 증발했다. 아다니 그룹은 인도 전역에 투자하는 기업이자 인도 500대 상장 기업의 전체 자본지출 중 7%의 몫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연관이 깊은 만큼 인도 경제가 휘청이기도 했다. 코너에 몰린지 1년여가 지난 지금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폭락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해가고 있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에 상장한 아다니 엔터프라이즈는 지난 8일 기준 3168.60루피에 마감하며 힌덴버그 스캔들 당시 1363.85루피까지 하락했다 두 배 넘게 올랐다. 아이러니하게도 주가 폭락 이후 아다니 그룹은 2분기들어 전년동기대비 42% 가량 증가한 기록적인 수준의 영업익을 기록했으며 자기자본금 비중도 늘렸다. 지난 8월에는 미국의 자산투자사인 GQG파트너스가 아다니그룹의 계열사인 아다니파워의 지분 8.1%를 11억 달러에 매입하며 인도 주식시장 역사상 두번째 규모의 주식 거래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다니 그룹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는 것은 모디 총리의 3연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가 모디 총리를 종교 갈등을 부추기는 ‘독재자’로 몰아세우고 있으나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의 총선 승리를 의심해볼 만한 여론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정치적 호재가 다가온 만큼 아다니 그룹의 상승세는 당분간 기대할만 하다. 다만 인도의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타타그룹 등과 비교할 때 대국민 호감을 쌓고 있는지는 자신하기 어렵다. 1년 전 힌덴버그 리서치 보고서로 뉴델리와 뭄바이, 콜카타 등 인도의 주요도시에서 모디 총리와 아다니 그룹간의 유착관계를 비난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게 대표적이다. 아다니 회장은 최근 모디 총리가 주도한 ‘활기찬 구자라트 세계정상회의’(Vibrant Gujarat Global Summit)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에 2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놓고도 왈가왈부가 이어졌다.
2024.02.09 I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 내달 31일까지 ‘연금 투게더’ 이벤트
  • 삼성증권, 내달 31일까지 ‘연금 투게더’ 이벤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연금 투게더’ 이벤트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해당 이벤트는 기간 내 연금계좌에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 연금으로 입금의 경우를 모두 합산하여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신세계 모바일상품권을 최대 73만원까지 지급한다. 첫 번째 이벤트로 연금저축 계좌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입금하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고 단계적으로 최대 5억원 이상 입금하면 70만원을 지급한다. 두 번째 이벤트는 IRP 계좌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입금하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고 3000만원 이상 입금하면 3만원을 지급한다.두 이벤트는 중복 지급이 가능하며, 지급조건 금액을 2배로 인정받는 방법(최대 2배까지 인정)은 55세 이상 고객이 순입금한 경우(계좌 주민번호 기준 출생연도 1970년까지 인정)이다.연금저축·IRP 계좌에 3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입금하면 각각 선착순 3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포함되어 있다.‘연금 투게더’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면 된다.
2024.02.09 I 이정현 기자
비에이치아이, 지난해 영업익 86.4%↑…“원전·HRSG로 퀀텀점프”
  • 비에이치아이, 지난해 영업익 86.4%↑…“원전·HRSG로 퀀텀점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6.4%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3% 증가한 3674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약 4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비에이치아이의 실적 호조는 지난 2년간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매출인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됨과 더불어 2021년 이전 수주한 공사의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해소된 영향이다.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문제로 당시 많은 발전기자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비에이치아이는 올해도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잔고는 약 7000억원 수준이다. 부채 비율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낮추는 데 성공해 수주 모멘텀을 극대화하는 발판도 마련했다.연내 신한울 3·4호기의 BOP(Balance of Plant) 설비 발주가 시작된다는 점 또한 비에이치아이의 실적 성장을 극대화하는 요소 중 하나다. 비에이치아이는 △격납 건물 철판(CLP)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 △복수기 △급수가열기 등 BOP 설비에 대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정부가 주도하는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건설 프로젝트도 지속될 예정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10월 450억원 규모의 대용량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수주한 바 있다.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사업은 국내 28개 노후화된 석탄 화력발전소를 복합화력 발전소로 교체하는 사업이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원자력 발전, HRSG, 그린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공개가 예상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큰 폭의 퀀텀점프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08 I 이정현 기자
“순천이 선거구에 삐졌어” 민주당 공천 지켜보는 시민들
  • “순천이 선거구에 삐졌어” 민주당 공천 지켜보는 시민들[르포]
  • [순천·광양=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순천은 진보당도 되고 새누리당도 되고 민주당도 되는 곳이에요. 이번에 민주당이 공천을 이상하게 하면 ‘삐져서’ 안 찍을 걸? 민주당이 해룡면 광양에 붙였잖아요.”전남 광양매일시장 입구. (사진=김혜선 기자)지난 6일 오후 전남 광양 한 카페에서 만난 김장현(50대·남)씨가 커피를 홀짝이며 말했다. 기자는 이 카페에서 지난 19대·20대 순천 국회의원을 지낸 이정현 전 새누리당 의원과 만나 인터뷰를 막 마친 시점이었다. 옆자리에서 이 전 의원을 알아보고 슬쩍 웃음을 지었던 김씨는 ‘이번 총선에서 어느 당에 호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전남 동부에 위치한 순천과 광양, 여수는 ‘여순광’으로 묶여 부르며 전남에서도 최대 생활권을 이루는 도시들이다. 특히 순천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게리맨더링(당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조정하는 것)으로 비판을 크게 받은 지역이었다. 2020년 총선 당시 전남 동부 지역구는 여수 갑·을 2개 선거구와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을 2개 선거구로 획정됐다. 순천의 경우,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으로 대부분 들어갔으나 해룡면만 뚝 떼어 광양·곡성·구례 선거구에 통합해 ‘순천광양곡성구례 을’로 만들었다. 당시 해룡면 주민들은 “순천 시민이 왜 광양 국회의원을 뽑아야 하느냐”며 분노했다.광양 시민인 김씨는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순천이 삐졌다’고 표현했다. 옆자리에 앉은 김씨의 친구 김우영(50대·남)씨도 “맞아. 순천은 인물을 봐”라며 동의했다. 순천 시민인 김우영씨는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 이번에 뭐 한 게 없는 것 같다”며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긴 해야할텐데, 지역에 뭘 했는지 조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새로운 인물이 나와서 기존 정치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게 생각한다. 이준석이 좋은 인물을 내면 인물은 개혁신당을 뽑아주고, 정당 투표는 민주당에 던질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순천은 민주당 강세인 지역임에도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후보가 당선됐고, 보궐선거에서는 정반대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당선됐다. 민주당은 6번의 선거 내내 순천에서 국회의원을 내지 못하다가 지난 총선에서 겨우 깃발을 꽂았다.순천역.순천 해룡면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60대·남)도 “이준석은 젊은 사람이라 괜찮게 본다”며 “내가 조곡동에 사는데 얼마 전 우리 동네 빵집에 왔더라”고 했다. 다만 이 시민은 “이재명이 썩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민주당이지”라며 “정권을 견제하고 검찰 개혁하려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기자가 ‘이낙연은요?’라고 묻자 하하 웃으며 “배신”이라고 답했다.순천 이마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이정례씨(80대·여)도 “그래도 밀어 줄 사람 밀어 줘이지. 민주당을 밀어 줘이지”라고 했다.순천의 한 카페 사장(40대·여)은 “전남은 다 민주당이지만 순천이나 광양은 분위기가 다를 수 있다. 산업단지가 밀집돼 젊은이들이 많은데, 부모님들은 다 ‘민주당’이지만 외지인들은 그런 지역색을 따지겠나”고 했다. 광양이 고향이라는 카페 사장은 ‘어느 당이 호감이냐’고 묻자 “정치는 잘 모른다. 우리 지역 의원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카페 사장의 말대로 광양은 호남에서도 가장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에 27.93%,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 28.15%의 표를 준 곳이다. 이정현 전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광양·곡성·구례 선거구를 노리고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그러나 광양은 순천과 달리 총선에서 보수 후보를 택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광양매일시장에서 만난 상인(70대·여) “근디 국민의힘 그 촐랑이, 아주 촐랑촐랑함시롱 보기도 싫당께”라며 손사래를 쳤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상인은 “이재명은 이름은 알지만 정치가 복잡하고 시끄러워서 뉴스를 안 본다”며 “그래도 민주당을 찍어 줘이지. 국민의힘이 이거 해준다, 저거 해준다 해도 마음이 가야 말이지”라고 말했다.
2024.02.08 I 김혜선 기자
1월 채권금리 상승 마감…회사채 수요예측 및 발행 활발
  • 1월 채권금리 상승 마감…회사채 수요예측 및 발행 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월 국내 채권금리는 금통위와 미 FOMC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미 연준 의장의 3월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과 양호한 고용·경제지표 등의 영향으로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며 상승 마감됐다.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미국 12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여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후,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3.50%로 동결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 문구가 삭제된 영향으로 하락 전환 후 재차 글로벌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되며 금리가 상승했다. 중순이후 미 12월 소매판매와 지난 4분기 GDP가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했으며 미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5.25∼5.50%로 동결된 가운데 금리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며 마감했다.1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통안증권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24조6000억원 증가한 64조2000억원)이다. 발행잔액은 국채 및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12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272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회사채 발행은 연초 효과 등으로 전월대비 12조7000억원 증가한 14조7000억원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BBB-등급에서 소폭 축소됐다. 1월 ESG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대비 1조4000억원 감소한 2조4000억원 발행됐다.1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117건 9조4700억원으로 전년동월(4조6550억원)대비 4조81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52조6150억원으로 전년동월(33조 7,960억원)대비 18조8190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55.6%로 전년동월(726.0%) 대비 170.4%포인트 감소했다.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243.4%p 감소(760.0%→516.6%), A등급은 364.0%p 증가(446.8%→810.8%), BBB등급 이하는 235.3%p 증가(98.0%→333.3%)하였다. 이는 A등급 이하 회사채 등을 운용하는 하이일드펀드가 비우량등급 회사채의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참여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 이상에서 2건 미매각이 발생하여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0.2%를 기록했다.1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81조5000억원 증가한 409조1000억원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조1000억원 증가한 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국채, 특수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3.7조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 등으로 국채 1조9000억원, 통안증권 2조2000억원 등 총 4조6000억원 순매수했고,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해 24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1월말 기준 CD수익률은 연초 단기물 투자수요 증가와 3개월물 발행 금리의 큰 폭 하락으로 전월대비 15bp 하락한 3.68% 기록했다. 1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10건, 6조3188억원 기록하였으며,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말까지 총 392개 종목 약 158조5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2024.02.08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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