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뱅크웨어글로벌, 코스닥 상장 예심청구서 제출…하반기 목표
  • 뱅크웨어글로벌, 코스닥 상장 예심청구서 제출…하반기 목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내 유일 코어뱅킹 시스템 기업 뱅크웨어글로벌(각자대표 이경조 이은중)은 지난 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뱅크웨어글로벌은 작년 11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2010년 설립된 뱅크웨어글로벌은 자체 개발한 코어뱅킹 시스템을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에 공급해 온 국내 유일의 코어뱅킹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코어뱅킹 시스템은 은행의 여·수신과 외환 업무 등 고객과의 금융거래를 담당하는 핵심 엔진이다. 예·적금과 대출 등 은행이 취급하는 상품의 판매와 운용, 처리 전반이 구현된다. 하지만 기존 코어뱅킹 시스템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경직돼 있어,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한 대처가 느리고 고객 만족도 역시 낮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뱅크웨어글로벌의 코어뱅킹 소프트웨어는 금융 업무 전반을 쉽고 빠르게 구현하고, 각 업무를 융합·확장할 수 있도록 금융 공통업무 프레임워크가 내장됐다. 이용자가 사실상 무한대로 솔루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초대형 분산 데이터베이스 기술도 구현됐다. 또한 이용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 없이, 솔루션 내 금융상품 팩토리를 통해 초개인화 금융 상품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뱅크웨어글로벌의 고객사인 글로벌 대형 은행과 카드사, 캐피탈사는 약 10만 종 이상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뱅크웨어글로벌은 설립 초기 중국의 초대형 은행과 알리바바 인터넷은행 마이뱅크(MYBank)의 코어뱅킹 솔루션을 구축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이후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를 비롯해 필리핀 최초의 클라우드 뱅킹 시스템, 타이완 라인뱅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동아시아 100여개의 고객사를 유치했다.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이사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 고도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유연하고 신속한 확장이 가능한 당사 코어뱅킹 솔루션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톱5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2.08 I 이정현 기자
진양곤 회장, HLB글로벌 지분 추가 취득
  • 진양곤 회장, HLB글로벌 지분 추가 취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진양곤 HLB(028300)그룹 회장이 보유중인 HLB글로벌(003580) 전환사채(CB) 전부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회사의 기업가치 개선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7일 공시에 따르면 진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7억8500만원 상당의 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며 13만7165주의 주식을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이 기존 6.20%에서 6.38%로 증가(보통주 기준)했다. 진 회장은 HLB글로벌의 최대주주다.진양곤 HLB그룹 회장진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달 HLB테라퓨틱스(115450)의 주식 10만주를 추가 매수하며, 기업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바 있다. HLB글로벌의 지분까지 추가 확보하며 그룹 전반에 대한 책임경영 실천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HLB글로벌은 지난해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티아이코퍼레이션’을 흡수합병해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로 재편한 바 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613억원 수준의 HLB글로벌 매출 중 미디어커머스 사업부에서만 325억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해 회사의 외형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해당 사업부의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이 50%에 달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회사 전체의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차량관리용품 브랜드 ‘카밈’을 비롯 조마드(향수), 스파알(프리미엄 마사지기) 등 다양한 제품의 온라인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주력 상품 중 하나인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호조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콤부차의 항산화 효과가 부각되며, 건강한 음료를 찾는 고객층이 크게 늘고 있고 자체 브랜드인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신제품 출시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룹 관계자는 “올해 HLB그룹은 항암신약을 비롯 여러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큰 성과와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그룹의 대표적 B2C기업인 HLB글로벌에서도 그간의 투자와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룹 최고경영자의 연이은 지분취득은 저평가된 그룹 상장사들의 가치개선과 지속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다”고 말했다.
2024.02.08 I 이정현 기자
신세계, 양호한 실적에 낮은 PBR매력 부각 구간-NH
  • 신세계, 양호한 실적에 낮은 PBR매력 부각 구간-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국내 소비경기 침체 우려와 달리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낮은 PBR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신세계의 실적도, 밸류에이션도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신세계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2% 줄어든 1조7203억원, 영업익은 46% 증가한 20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별도 부문(백화점)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면세점, 까사미아 등 자회사들이 전체적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를 보여준 영향이다.면세점 부문은 일매출액 95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공항 면세점의 임대료 부담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환율 손실 및 특허수수료 관련 충당 비용 발생)이 반영되었던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352억원 증가하며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주 연구원은 “1월은 일매출액이 100억원 수준으로 상승한 만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신한투자증권은 신세계의 올해 별도 가이던스는 영업이익 3000억원을 제시했다. 주 연구원은 “기존점 성장률은 4% 수준이며 지난해와 달리 수도광열비 등 판관비 증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출액 성장률을 상회하는 이익 증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08 I 이정현 기자
에코프로비엠, 실적 개선 모멘텀 부재 구간…목표가↓-신한
  • 에코프로비엠, 실적 개선 모멘텀 부재 구간…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패시브 수급 확보를 공식화한 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애널리스트의 추정 요인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6만원으로 ‘하향’했다.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올해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부재한 구간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한 1조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7% 가량 하회했다. 영업손은 1147억원으로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전환했다.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1245억원을 제외하면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비 90% 적은 98억원으로 OPM 0.8%에 해당한다. 전방 수요 부진에도 PT 매출은 65% 준 1776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반면 EV 매출은 전년비 29% 감소한 9531억원으로 기대치보다 가격 하락폭과 판매 수요의 둔화폭이 모두 컸다.정 연구원은 “선제적으로 가이던스를 발표한 2차전지 업체들의 전망에서 알 수 있듯이 올해는 내실 다지기의 시간”이라며 “전방 수요의 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밸류 체인 전반의 재고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으며 고정비 절감 노력과 차세대 제품군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코프로비엠은 경쟁력 있는 클로즈 루프 형태의 수직계열화를 활용해 최대한 계열사간 가동률을 담보하고(재고 축적), 향후 시장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드스트림 제품군(고전압 미드니켈)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내 고전압 미드니켈 고객군 확보 여부가 올 이후의 실적에 대한 가시성을 책임질 것이란 신한투자증권의 예상이다.정 연구원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EV 수요 부진의 일부를 HEV/PHEV가 대체하고 있다”며 “에코프로비엠의 최대 고객사가 PHEV에 강점을 갖고 있어 제품 포트폴리오의 수평 전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08 I 이정현 기자
저PBR 대척점 선 배터리株…‘실적의 벽’을 어쩌나
  • 저PBR 대척점 선 배터리株…‘실적의 벽’을 어쩌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에 글로벌 대장주로 손꼽히는 테슬라의 실적 전망 하향까지 악재가 이어지며 약세를 보여왔던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7일 반등에 나섰다. 양극재 대장주인 에코프로그룹이 부진한 실적에도 액면분할과 이전상장 추진 소식에 급등한데다 그간 주가 하락에 따른 저점매수 투자심리가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시장이 저PBR 중심으로 재편된데다 더딘 업황 개선과 이에 따른 ‘실적의 벽’ 부담이 커 상승 탄력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제기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양극재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거래일 대비 6.71% 오른 23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5일 30만원선이 무너진 후 20만원 초반대까지 밀리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반등 배경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계획을 공식화한데다 모회사인 에코프로(086520)가 주당 가격을 5분의 1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단행하기로 하면서다. 에코프로는 이날 13.75% 상승하며 57만9000원까지 회복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50% 넘게 감소하는 등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실적 외 호재로 주가 하락에 제동을 건 모양새다. 액면분할은 고가의 주식을 분할해 접근 문턱을 낮춰 거래량을 늘리는 역할을 하는 주주친화 정책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코스피 이전 상장은 코스피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반등하며 2차전지 섹터 전체에 온기가 돌았다. 배터리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39%, 삼성SDI(006400)는 2.14% 오르는 등 실적 부진으로 지지부진하던 종목들이 상승 마감하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2차전지 종목을 추종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이날에만 3.01% 올랐다.올 들어 줄곧 하락세를 보여온 2차전지 테마주가 오랜만에 허리를 폈으나 상승 지속 여부를 자신하는 쉽지 않다. 전기차 시장 수요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이 아직은 부정적이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2차전지 기업들의 어닝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주친화 정책으로 주가가 반등했으나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주요 공급처인 전기차 시장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둔화하고 있고 언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지 점치기가 어렵다. 리튬 공급량 증가와 중국의 배터리 설비 증설에 따른 과잉공급 우려도 불안 요소다.시장에서 수급도 2차전지주에는 불리하게 흐르고 있다. 자동차와 금융, 유통과 같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종목에 수급이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성장주인 배터리 종목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성장주 위주의 국내 2차전지 산업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대상으로 보기 여럽고, 저PBR주로 자금이 몰리면서 수급 유입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전기차 수요 개선세가 감지되지 않고 있어 실적 역시 올 1분기까지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2024.02.08 I 이정현 기자
케스피온, 지난해 매출액 632억…흑자전환 성공
  • 케스피온, 지난해 매출액 632억…흑자전환 성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마트폰 안테나 제조업체인 케스피온(079190)(대표이사 이로이드연수)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한 63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 순이익은 2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케스피온은 △통신안테나 사업부문 매출증가 △판매비와 일반관리비의 비용 절감 △손상차손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케스피온은 지속적으로 주력 사업인 통신 안테나 부문의 신기술 개발로 매출을 증대하고,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다각화를 위해 M&A로 스마트 디바이스 시트·필름의 정밀가공 공정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통한 차세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케이블 관련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중에 있으며, 이와 관련된 사업부문의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장사업에 필요한 IATF16949 인증의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분기내에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로 체질을 개선하여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함은 물론 미래 신산업으로의 진출을 통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2024.02.07 I 이정현 기자
뉴온, 베트남·대만 판매허가 승인…“해외시장 본격 진출”
  • 뉴온, 베트남·대만 판매허가 승인…“해외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체지방 감소 신소재 개발기업 뉴온은 베트남 식품안전국으로부터 시서스필 다이어트(정제형), 시서스휴 다이어트(분말형) 2개 제품에 대한 판매허가를 득했다고 7일 밝혔다. 베트남 식품안전국은 뉴온이 국내에서 연구한 동물시험 논문의 안정성 시험자료와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체적용시험 결과에 대해 약 1년간 검토했다.뉴온은 베트남 현지의 이커머스 전문 파트너사 ‘꾼미디어(Kkun Media)’와 함께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온오프라인 최대 유통채널 ‘꿉마트(Co.op)’에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안에 현지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꾼미디어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대만에서는 수출전용 제품을 개발해 현지 파트너사 ‘굿코(Gutco)’에 초도물량 7천세트 수출을 시작했으며 향후 굿코의 자사 전용 상품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매출 220억달러(약 29조원) 규모의 현지 대형 헬스 앤 뷰티(H&B) 스토어 왓슨스(Watsons) 등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뉴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 시장이 급부상하는 만큼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도 지속적으로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기식은 의약품 대비 소비자의 접근성과 복용 편의성이 좋으며 가격 부담이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당사는 기존 4000만팩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제품 ‘시서스 다이어트’와 함께, 신소재 ‘다이글로메라’의 독점 원료 공급 및 판매권을 갖고 있다”며 “체지방 22.9% 감소로 시서스 대비 1.8배 효능을 보이는 다이글로메라의 3월 출시되는 신제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뉴온은 고비용 저효율 구조인 홈쇼핑 중심의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주문에서 벗어나 저비용 고효율의 새로운 판매 플랫폼 확보를 위한 M&A(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이를 활용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다.
2024.02.07 I 이정현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특허법인 메이저와 AI 솔루션 공급계약 체결
  • 와이즈에이아이, 특허법인 메이저와 AI 솔루션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특허출원 및 등록 전문 기관인 ‘특허법인 메이저’와 AI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공급계약을 체결한 특허법인 메이저는 대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학술기관의 국내외 특허 등록과 심판, 소송 등 관련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특허법률사무소다. 최근 10년간 약 4700건이 넘는 특허·실용을 등록하는 데 성공했으며, 같은 기간 디자인·상표 분야는 2만건이 넘는다.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특허법인 메이저에 맞춤화된 AI 고객응대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AI가 24시간 365일 고객을 응대하는 ‘AI 콜(인바운드)’을 시작으로 ‘AI 챗봇’, ‘AI 인터넷전화 서비스’ 등이 순차적 도입될 예정이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법인 메이저와의 공급계약 체결은 기존 의료 영역을 넘어 일반 산업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해당 업체에 솔루션 구축이 완료되면 AI가 특허 등록을 위한 기초적인 안내나 상담, 예약 등을 모두 처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제공 중인 AI 솔루션의 보급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B2C(개인)·B2B(기업) 고객 대상의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상장 등 기업 성장 로드맵에 차질이 없는 안정적 토대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달 28일 AI 인터넷전화 서비스 ‘에이미(AiME)’의 1차 오픈 베타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에이미는 와이즈에이아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1호 B2BC AI 서비스다.와이즈에이아이는 약 12일간의 1차 베타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안정성과 완성도를 점검했으며, 오는 2월 12일부터 2차 베타 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하반기 에이미의 국내외 정식 출시를 위해 오류사항 수정 및 UI 개선 등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2024.02.07 I 이정현 기자
진매트릭스, 세계 최대 진단 전시회 ‘메드랩 2024’ 참가
  • 진매트릭스, 세계 최대 진단 전시회 ‘메드랩 2024’ 참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진매트릭스(109820)(대표이사 김수옥)는 국제 진단 전문 전시회 ‘메드랩 2024(Medlab Middle East 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오는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진매트릭스는 호흡기 감염(RI) 진단, 성매개 감염(STI) 진단,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 급성 장염(GI) 진단 등 고성능 다중 분자진단 제품 ‘네오플렉스(NeoPlex)’의 다양한 라인을 선보인다.진매트릭스 관계자는 “호흡기 제품군과 성매개 감염 제품군이 각광을 받았던 지역인 만큼, 더욱 다양한 제품군의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중동 지역 공략을 위한 차세대 제품을 선정해 집중 홍보 중”이라 밝혔다.차세대 선정 품목은 자궁경부암의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 29종을 일괄 진단할 수 있는 ‘네오플렉스 HPV29 Detection’과, 결핵균 및 5종의 비결핵 항산균을 일괄 감별하는 다중 분자진단 제품 ‘네오플렉스 TB/NTM-5 Detection Kit’다.진매트릭스는 전세계적으로 독감, 코로나, 일반 감기, 폐렴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빈발하는 멀티데믹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다중 호흡기 제품군(RI)의 시장 지배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진매트릭스의 분자진단 호흡기 제품군(RI)은 호흡기 세균 감염(RB) 제품,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RV) 제품, 결핵 및 비결핵항산균 감염(TB/NTM) 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 진단 전시회인 메드랩 2024를 통해 기존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해외 유통 전문 회사 및 장비 메이커(Tool Maker)들과 네오플렉스 제품군에 대한 신규 파트너십 구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2024.02.07 I 이정현 기자
미래산업, 올 사업부문별 장비 수주 확대…미래비전 공유
  • 미래산업, 올 사업부문별 장비 수주 확대…미래비전 공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미래산업(025560)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도약의 준비를 마치고 이사회를 통해 최근 국내 자동차 전장업체로부터 수주한 장비 16대 계약을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부문별 매출현황과 미래비전을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2023년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침체기에 있었으며, 전반적인 생산량 축소로 연관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에 놓였으나, 2024년 메모리분야의 5G 시장 확대, 중국의 NAND(메모리반도체) 양산 및 D램(동적 기억장치)생산 활성화, 그리고 국내 HBM(고대역폭 메모리) 및 DDR5 메모리의 양산 확대 등을 통해 시장회복 및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미래산업은 올해 국내 글로벌 고객사의 물류공장 라인의 본격 가동과 함께 DDR5 D램 확대 양산이 예상되며 자사의 장비매출의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중국 기존 고객사는 2024년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으로 기존업체들과 신규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반도체 후공정관련 업체들에 대한 신규 매출이 예상된다. 자사의 매출도 그에 따라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간 진행해왔던 테스터 개발 업체들과의 고속테스트 관련 협력프로젝트들이 2024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산업 SMT(Surface Mount Technology, 표면실장기술) 부문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이형부품 삽입기’(Miare Auto Insertion, MAI)는 전자부품을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회로기판) 기판 위에 자동으로 조립해주는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무인자동화 장비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생산됐던 리드 타입 이형부품들을 3가지 방식의 비전시스템(Vision System)을 통해 자동 검사하여 PCB에 삽입한다.‘이형’ 부품의 경우 부품의 크기, 무게, 모양, 재질에 따라 다양한 공급 방식이 존재한다. 미래산업은 이런 비상용화된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해 다년간의 집중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20여가지 이상의 공급기를 개발했으며, 현재도 고객의 요구에 유연한 대응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또한, 부품공급, 장착불량, 미 삽입, 부품 치우침, 부품 이탈, 부품 충돌 방지 등 생산 불량 방지 목적으로 개발된 다양한 기능과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목적으로 개발된 생산 이력 및 추적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하고 있다.미래산업은 수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와 피드백을 받아들이며 만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무인 자동화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미래산업은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전세계 PCB 제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한 2022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주요 부품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주문자위탁생산) 글로벌 제작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에 성공했으며, 2023년 말부터 24년 1월에 걸쳐 국내 자동차 전장 제작업체로부터 제품 대량 수주계약(장비 16대)을 체결했다. 해외의 경우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분야 PCB OEM업체들을 대상으로 7년째 거래를 지속 중이며, 상반기 추가 수주 예정이다.미래산업은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중국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에 중국 소주(Suzhou) 소재 법인에 제조 공장을 추가 구축하며 제품 제조 현지화 및 정밀도향상 및 품질확보에 성공했다. 2024년에는 동남아 시장 선점을 위해 올 3월을 목표로 베트남 박닌(Bac Ninh)에 신규 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미래산업 관계자는 “2023년 재무제표상 국내외 주요 거래처의 시설투자 축소,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해 매출액 감소와 회계 정책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반영되며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과 함께 글로벌 고객사들과 현재 논의중인 제품 판매협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을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 영업이익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7 I 이정현 기자
제주항공, 올 상반기 수요 호조…오버행은 부담-NH
  • 제주항공, 올 상반기 수요 호조…오버행은 부담-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단거리 노선 수요 개선으로 올해 실적 호조가 예상되나 수급은 부담 요인”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홀드’, 목표가는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중장기 감익 기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말 기준 제주항공의 운영 기재는 44대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전년대비 국제선 공급석 증가율을 기존 14%에서, 20%로 상향했으며, 운임 전망치도 기존 전년비 9% 감소에서 1%로 소폭 반등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단거리 노선 수요 호조 장기화와 보잉의 기재 생산 차질에 따른 공급 변수 감안. 운용 기재 확대에 따른 연료 소모량 증가 및 인건비 증가 등의 영업비용 증가에도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 발생할 것”이라며 “올 영업이익은 1318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45%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연결기준 지난해 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4819억원, 영업익은 41% 늘어난 26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일본 노선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동남아 노선 수요가 기존 성수기 시즌 대비 빠르게 회복되면서 매출 호조를 보였다. 영업비용은 4,555억원으로 전분기 3,925억원보다 증가하였는데, 사업량 증가에 따른 변동비 증가와 인센티브 지급 등의 인건비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 1분기는 성수기 효과로 호실적 달성 기대속도는 예상보다 더디지만, 장기적으로 운임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정 연구원은 “개별적으로는 전환사채(364억원) 및 AK홀딩스의 교환사채(1250억원)로 지분 희석 또는 오버행 우려가 존재한다”며 “상환을 통한 희석 우려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2.07 I 이정현 기자
현대미포조선, 낮아지는 실적 개선 눈높이…목표가↓-하나
  • 현대미포조선, 낮아지는 실적 개선 눈높이…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증권은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생산 지연 및 그에 따른 비용 반영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며 단기 실적 개선에 대한 눈높이는 상당 부분 낮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원으로 ‘하향’했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2023년 PC선과 중소형 LPG선 중심으로 수주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 실적 정상화 기대감은 유효하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이어 “기존 저마진 물량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영업실적 흑자전환 시점은 4분기 정도로 기대해볼 수 있다”며 “상반기 중에는 연간 매출 목표 달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정상화되는 흐름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현대미포조선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유 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 수주한 저선가 선박의 공정이 마무리되고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2023년 연간 누적 신규수주는 36.5억달러로 연간 목표 37억달러 대비 98.6%를 달성했고 2024년 수주 목표는 31억달러로 전년대비 16.2% 감소한 수치가 제시됐다. 기말 수주잔고는 매출 기준 64.4억달러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2024년 기준 PBR 1.4배다”라고 말했다.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한 1조1028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7.8% 개선됐다. 조업일수 증가로 외형이 성장했으나 일부 선종 건조 지연으로 상대적으로 더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영업손은 65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일회성 비용 518억원이 반영되었고 해당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적자 기조가 지속되는 중이다. 유 연구원은 “RO-Pax, Con-Ro 등 일부 신형 선종 대상으로 공사손실충당금이 368억원 설정됐다”며 “생산 안정화 지원비 등 250억원이 반영되었으며 2024년 1분기도 안정화 비용, 성과급 등 추가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관련손 481억원 반영으로 세전이익은 전분기대비 적자로 전환됐다”고 했다.
2024.02.07 I 이정현 기자
“‘색조장인’ 삐아…상장 통해 두자릿수 성장 자신”
  • [인터뷰]“‘색조장인’ 삐아…상장 통해 두자릿수 성장 자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형 브랜드보다 더 다양하고 소비자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을 적확하게 파악해 신속하게 파고든 제품을 내놓은 게 성공의 비결입니다.”박광춘 삐아 대표는 화장품 브랜드 삐아의 성공 비결로 20년 업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의 기본기와 트렌드를 빠르게 잡아내는 신속함을 꼽았다. 그는 6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삐아의 경쟁력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킬러 제품을 빠르게 내놓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 20년간 생존할 수 오랜 기간 경험한 시행착오들이 현재의 최적화된 운영시스템을 만들어 냈다”고 자부했다. 박광춘 삐아 대표가 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삐아)삐아는 지난 2004년 설립한 국내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가성비를 바탕으로 대체 불가능한 신선한 아이디어가 있는 제품을 만들며 성장해왔다. 뛰어난 발색과 다양한 제품군으로 2030 여성층에 ‘색조장인’으로 불릴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인디 화장품 브랜드로 인지도를 넓혀온 삐아는 2010년 이후 경영상의 문제점이 노출되며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되는 등 위기를 겪었다. 2020년 최대주주가 나우M&A투자펀드1호로 바뀌며 대표이사가 현재의 박 대표로 변경됐다. 새로운 주인을 맞은 삐아는 상호를 스카이공공칠에서 삐아로 바꾸고 기초화장품 브랜드인 에딧비(EDIT.B)를 신규 론칭하고 비아로사를 흡수합병하는 등 체질 개선에 주력해 왔다. 박 대표는 삐아의 우수한 제품 개발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삐아와 에딧비를 비롯해 이글립스, 어바웃톤 등 상호보완적인 제품 구성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보강했다. 다양한 제품군이 강점인 삐아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체력을 단단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이다.그는 “삐아는 수많은 소비자가 경험한 긍정적인 구매경험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가격도 중요한 요소였다”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은 유지하되 세련된 이미지를 고려한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삐아의 신선한 시도와 이에 따른 다양성은 다국적, 다인종 소비층에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정체됐음에도 핵심 수출 대상인 베트남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 등에서 선전하며 2021년 117억원에서 1년만에 202억원대로 해외수출 실적을 끌어 올렸다. 지구 반대편인 핀란드에서 삐아의 마스카라가 큰 인기를 끈 것이 대표적인 예다. K뷰티에 관심이 크고 잠재적 소비자가 많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박 대표는 “트렌드를 빨리 잡아내 기존의 대형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제품을 신속하게 내놓을 수 있다는 게 삐아의 최대 장점”이라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올해로 설립 20년을 맞은 삐아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신영해피투모로우제7호기업인수목적(신영스팩7호(419270))과의 합병을 결정했다. 내달 주주총회를 거쳐 4월쯤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삐아는 국내외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상위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겠다”며 “업계 최고수준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회사를 지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2.07 I 이정현 기자
"이낙연? 차라리 이준석이 낫지" 설 앞둔 광주 민심
  • "이낙연? 차라리 이준석이 낫지" 설 앞둔 광주 민심[르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낙연이요? 옛날에는 좋아했는데 이제는 싫어. 요즘 하는 것 보니까 마음에 안 들지. 이전에는 팬이었는데”5일 전남 광주 양동시장. (사진=김혜선 기자)5일 전라도 광주 양동시장에서 만난 홍어집 상인 김모씨(70대·여)는 ‘제3지대’ 정당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광주 토박이로 양동시장에서 터줏대감같이 장사를 해왔다는 김씨는 과거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왕 팬’이었다고 한다. 김씨는 “당을 탈당하고 하는 것을 보면 요즘에는 싫다”며 “그래도 이재명한테 힘을 실어 줘야지”라고 했다.설날을 앞둔 광주의 ‘바닥 민심’에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호감과 기대보다 탈당하고 신당을 만든 이낙연 대표에 대한 서운함이 짙게 깔려 있었다. 이 대표는 신당 창당에 앞서 지난달 21일 민생투어, 24일 남광주시장 방문, 27일 광주시당 창당대회 등 세 차례나 광주를 찾았지만 광주 시민들에 큰 감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양동시장 인근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시민 이모씨(70대·남)도 “이낙연 대표가 예전에 국무총리 할 시절에는 무조건 1순위였다”면서도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서 지더니 이재명을 헐뜯고 민주당을 버려 놨다”고 혹평했다. 같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모씨(50대·여)는 “아직 어느 당이 좋을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낙연 신당에 대해서는 “그 사람은 완전히 배신자”며 고개를 저었다. 김씨는 “차라리 이준석이 낫다”며 “이준석은 공약을 가져온다. 요즘 공약을 보면 괜찮은 것들을 들고 오는 것 같다”고 했다.광주송정역 건널목 앞에서 만난 이모씨(50대·남)는 호감 가는 정당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광주를 찾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이재명에 대해서는 말 안 할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씨는 “이낙연이 힘을 내면 힘을 실어줄 수도 있겠지만 주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참 안타까운 양반”이라고 했다.‘호남 홀대론’을 언급하며 민주당에 서운함을 내비치는 시민도 있었다. 광주 동구 지원동에 거주한다는 박모씨(70대·남)는 “민주당이 호남에 초선 의원만 꽂아 넣으니 지역 발전이 안 되는 게 아니겠느냐”고 지적하며 “충청도는 3선, 4선 의원들이 많아 발전이 잘 된다. 광주에도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는 8개 지역구 중 재선인 송갑석 의원(서갑)을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이날 이재명 대표가 양동시장을 찾았을 때에도 시민들은 각종 지역 현안을 외치기도 했다. 한 시민은 양동시장에 이 대표의 지지자가 몰려든 것을 보고 “왜 이렇게 사람이 많느냐”고 기자에 물었다. 기자가 ‘이재명 대표가 온다’고 하자 이 시민은 “양동시장 올라오는 길에 엘리베이터가 하나도 없다”며 “다른 시장엔 다 편하게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주는데 왜 여긴 계단만 있느냐”고 역정을 냈다. 이 시민은 “호남이 꼭 민주당 찍는 줄 아느냐. 이정현도 호남 의원이었다”고 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서 득표율 39.70%로 ‘지역주의 타파’ 아이콘이 된 정치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의원은 순천 재보궐 선거에서 이겨 지역구를 얻었고, 그대로 20대 국회까지 내리 당선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럼에도 대부분 시민들은 현 정부를 강하게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박씨는 “민주당이라고 무조건 찍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5·18을 대하는 행태를 보니까 싫은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5·18을 헌법에 넣겠다고 했지만 뒤에서 비방을 많이 하지 않나. 정의당도 있긴 하지만 표를 줘 봤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광주송정역 인근 길거리에서 만난 전모씨(남)는 “그래도 민주당이 낫지 않겠나”고 했다. 전씨는 “다른 것보다는 민주당에 몰아 줘야 현 정부를 강하게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3지대가 많이 나오지만 세게 견제할 수 있겠느냐.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했다.
2024.02.06 I 김혜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