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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반복되는 中어닝쇼크 속 턴어라운드 필요-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기대감을 신뢰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4분기 국내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 중국 영업적자 확대로 어닝 쇼크. 2분기 편입되는 코스알엑스 실적이 밸류에이션 하단을 지지할 것이나,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해외 법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든 9260억원, 영업이익은 64% 감소한 207억원 기록했다. 중국 실적 부진으로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40% 하회했다. 영업외 코스알엑스 선도계약파생상품 평가수익 반영 등으로 세전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큰 폭 상회했다.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비 12% 준 4647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479억원, 생활용품 매출액은 8% 적은 957억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41억원을 기록했다. 채널별 전년비 매출 성장률은 면세가 –29%, 이커머스 -13%로 약세 지속되나, 프리미엄 제품군의 순수 국내 채널 매출 신장과 고정비 감축 통해 확연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해외 매출액은 18% 줄어든 3569억원, 영업손은 적자전환한 337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 매출 성장률은 아시아가 -29%(중국 -44%, 기타 –5%)인 반면 북미가 37%, EMEA 30%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 설화수, 려,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의 리뉴얼 과정에서의 재고 조정으로 셀-인 매출 급감과 광군제 광고판촉비 집행 탓에 아시아 지역 영업적자 426억원을 시현했으며 당사 적자 추정치 236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정 연구원은 “럭셔리 화장품 전반에 걸쳐 중국과 면세 채널 약세가 지속적으로 실적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며 “상반기에도 크게 달라질 환경은 아니나 이번 실적 발표에서 확인한 국내 마진 개선과 5월 1일부로 연결 편입되는 코스알엑스 덕분에 분기별 이익 개선 흐름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이어 “코스알엑스 실적이 밸류에이션 하단을 지지해 줄 것이나,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법인 턴어라운드를 통한 신뢰도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리치패밀리 모십니다”…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오픈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패밀리오피스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패밀리오피스 전담 지점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정식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SNI 패밀리오피스센터‘는 ’삼성증권이 지난 2020년 시작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패밀리오피스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2010년 업계 최초로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인 ‘SNI(Success & Investment)’를 도입하면서 초부유층 시장을 주도해 왔다. 지난 2022년 뉴리치 전담 센터인 ‘The SNI Center’ 를 오픈했고, 이번 패밀리오피스센터 오픈으로 전통부유층·신흥부유층·패밀리오피스 고객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슈퍼리치 자산관리 조직을 갖추게 됐다.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 중 1000억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 1월 현재 80개 가문, 전체 예탁자산 20조원으로 성장했다. 이는 국내 주요 공제회급의 자산규모로 가문별 평균 예탁자산은 2500억원에 달한다. 새로 오픈하는 ‘패밀리오피스센터’에는 슈퍼리치 자산관리 경력 13.7년의 노련한 PB들로 구성된 2개 지점이 동시에 오픈한다. 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센터’의 핵심 서비스는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이다. 구체적으로 소규모 투자자들만 참여하는 클럽딜(Club Deal), 삼성증권의 자기자본과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Co-Investment) 기회 등 기존의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관투자자급 상품들이다.삼성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톱티어 운용사의 사모대체펀드를 국내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동시 투자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우량 비상장 프로젝트딜, IB와 연계된 사모대출 투자 등 다양한 라인업의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을 해당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지난해는 KT클라우드, SK팜테코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비상장투자 딜에 단일 기관으로는 최대 규모를 모집하며, 기관투자자 이상의 핵심 LP 역할을 맡았다. 이런 기관투자자급 투자를 통해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는 ‘투자형 멀티 패밀리오피스’로 자리잡았다.차별화된 서비스는 가문별 전담 위원회 구성이다. 프리베이트딜(Private Deal), 리서치, IB, 국내외 세무·부동산, 인사·조직문화 등의 관심분야에 대해 총 60명의 삼성증권 본사 전문인력을 전담 위원회 위원으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전담 위원회를 통해 자산관리, 기업솔루션뿐만 아니라 상속, 유언장 작성, 부의 이전 등의 비재무적 헤리티지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과 전담 위원회는 지난해 말 기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이 꼽은 가장 만족도 높은 서비스다. 이외에도 패밀리오피스 가문을 전담관리하는 ‘패밀리 오피서’(Family Officer)를 임명해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사업 전략 수립과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삼성증권은 국내에서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도해 왔다“며 ”엑시트 오너, 싱글 패밀리오피스(가문 자체 설립 패밀리오피스) 등 국내 초부유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객 역시 선진국 수준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전담 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패밀리오피스 고객들도 삼성증권에 오시면 UBS, JP Morgan 등 글로벌 선진 멀티패밀리오피스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 서비스와 비재무적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LG엔솔, 향후 EV 라인업에서 안정적 매출 성장 기대-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곧 개화할 중저가 EV 시장을 고전압 Mid-Ni(25년), LFP(26년), LMFP(27년), Mn-Rich(27년) 등으로 공략 예정으로 향후 모든 EV 라인업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반영과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50만원으로 ‘하향’했다.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주요 고객사의 재고 축적으로 인한 전기차 수요 둔화는 올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LG엔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줄어든 8조10억원, 영업익은 53.7% 감소한 3380억원으로 영업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AMPC 제외 시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82.9% 줄어든 880억원, OPM은 5.2%포인트 적은 1.1%다. 이 연구원은 “GM JV 1공장 램프업 및 북미 전기차 판매량은 견조하였으나 유럽 전기차 수요 감소로 중대형 EV 출하량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연동으로 EV향 소형, 중대형 ASP 모두 하락하며 매출이 감소했다. ESS는 계절적 성수기와 북미 전력망 수요 증가로 인해 출하량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고 진단했다.IBK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9.2% 줄어든 6조4640억원, 영업이익은 88.4% 감소한 39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 지속에 따른 폴란드 공장 가동률 축소와 북미 주요 고객사 재고 축적으로 인해 중대형 EV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레깅 영향 확대로 1분기 ASP는 EV향 소형, 중대형 각각 14%, 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ESS는 계절적 비수기로 4Q23 대비 출하량과 수익성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이븐 "꿈은 크게 가져야… 빌보드 핫100 목표" [인터뷰]
- 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꿈은 커야 하잖아요.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고, 미국 빌보드 핫100에도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미니 2집 ‘언:신’으로 돌아온 그룹 이븐(EVNNE)이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븐 멤버 이정현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음악방송 1위를 지난 활동 때 하지 못해서 이번엔 꼭 1위를 해보고 싶다”며 “빌보드뿐 아니라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차트에서도 이븐의 음악이 많이 사랑받았으면 한다”고 염원을 드러냈다.이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한 연습생을 주축으로 결성된 그룹이다. 그룹 싸이퍼 출신 케이타를 필두로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로 구성됐다. 이들은 ‘보이즈 플래닛’ 경연 내내 출중한 기량을 뽐내며 스타 크리에이터(‘보이즈 플래닛’ 시청자)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데뷔조인 제로베이스원 멤버로는 최종 발탁되지 못했다. 이후 이들의 데뷔를 바라는 요청에 이어졌고, 기적처럼 ‘이븐’으로 지난해 9월 데뷔할 수 있었다.유승언은 “‘보이즈 플래닛’이 종영한 뒤 데뷔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던 중 이븐으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데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고 팬분들을 만나 뵐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기뻐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보이즈 플래닛’ 때보다 한층 성장하고 멋있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똘똘 뭉쳤다”며 “데뷔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도 독기를 품고, 언더독의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언더독이란 승부에서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를 통상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이븐 멤버들은 ‘보이즈 플래닛’에서 최종 데뷔조에 들지는 못했지만, 마음이 맞는 멤버들끼리 다시 뭉친 만큼 최고의 기량을 펼쳐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지후는 “팀으로 똘똘 뭉쳐 이븐이라는 팀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언더독의 마음으로 독기 품고 활동을 이어갈 거고, 언젠가는 K팝 문화를 이끄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지윤서는 ‘미운 오리 새끼’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지윤서는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벽에 적힌 ‘미운 오리 새끼’라는 영어 문구를 봤는데, 마치 이븐의 이야기 같았다. 마음을 콕 찔렀다”며 “이븐이란 팀이 결성되기까지 순탄치 않았는데, 독기 품고 성장해 나가면 훗날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멋있는 사람이자 아티스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븐의 최대 강점을 묻자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멤버 전원이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올라운더”라고 답했다. 유승언은 신곡 ‘어글리’를 언급하며 “강렬한 비트와 그루비한 R&B가 돋보이는 곡이다. 자유분방한 악동의 모습을 다채롭고 다이내믹하게 표현한 곡”이라며 “이븐만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인 만큼, 이븐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빛나는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올라운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븐은 22일 미니 2집 ‘언:신’을 발매했다. ‘언:신’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뒷이야기와 내면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케이타, 지윤서, 이정현이 작사에 참여했다.타이틀곡 ‘어글리’는 이븐의 팀 컬러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곡이다.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테크 하우스와 그루비한 알앤비 요소가 가미된 곡으로, 이븐의 단단한 자신감과 함께 자유분방한 악동의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 ‘어글리’라는 가사로 유쾌하면서도 거침없는 분위기로 대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성적도 좋다. 신곡 ‘어글리’는 공개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했고, 미니 2집 ‘언:신’은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이집트,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어글리’는 칠레, 이집트, 인도 3개국에서 K팝 차트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