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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한 한양증권, 18%대↑
  • [특징주]KCGI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한 한양증권, 18%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최대주주 등 지분매각 관련 KCGI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한양증권(001750)이 장초반 강세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한양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8.04%(2810원) 오른 1만 8390원에 거래중이다.한양증권은 최대주주인 한양학원, 백남관광 및 에이치비디씨가 보유한 자사 보통주 376만6973주(지분율 29.6%)를 KCGI에 넘기는 안을 잠정 합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매각액은 2448억5324만5000원으로 주당 6만5000원이다. 이날 한양증권 종가의 약 4.2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매각 입찰에 KCGI 외에 패션 기업 LF와 타 사모펀드 컨소시엄 등 5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LF는 차순위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KCGI는 지난해 1월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을 공식 인수한 이후 약 1년7개월 만에 한양증권 인수 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증권사 인수로 자산운용업과의 시너지(상호 성장) 효과를 내고, 금융업계에서의 영향력을 넓히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KCGI는 유명 애널리스트인 강성부씨가 2018년 창업해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사모펀드 업체다. 한양학원은 지난달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양대와 한양대병원 등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한양증권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28위의 중소 증권사로 한양대가 수익 다각화를 위해 1956년 설립했다. 채권 발행과 부동산 금융 등 기업 대상의 업무를 주로 한다.
2024.08.05 I 이정현 기자
롯데웰푸드,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 유효-IBK
  • 롯데웰푸드,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 유효-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유지식품 부문의 이익 정상화, OKcal 빙과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2만원을 ‘유지’했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3분기 중 인도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1차 완공 이후 빙과 생산능력 50%(약 1,500억원) 확대, 내년 초코파이 제4라인 증설 및 빼빼로 생산 계획, 롯데 인디아·하브모어 합병에 따른 원료 소싱 일원화, 유통 커버리지 및 투자 확대 등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하면 해외 비중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해외(수출 포함) 영업이익률이 국내 대비 약 2배 높다는 점에서 중장기 수익성 개선 여지도 크다”고 덧붙였다.롯데웰푸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1조442억원, 영업익은 30.3% 늘어난 63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은 부합, 영업익은 하회했다. 건과와 빙과, 유지식품 부문에서 고른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높아진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국내 매출은 0.6% 적은 8366억원, 영업이익은 19.6% 늘어난 418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건과(신제품 이지프로틴)와 빙과(폭염, OKcal 빙과), 유지(판가 안정) 매출 개선됐지만, 저수익 외식 프랜차이즈 채널 구조조정으로 전체 외형은 소폭 줄었다”며 “유지 식품 투입 원가 하락 및 성수기 빙과 생산 효율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수출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비 14.3% 증가한 541억원, 영업이익은 65.2% 늘어난 69억원으로 늘었는데, 이는 빼빼로 북미 진출, 베트남·태국 캔 햄 판매 증가 등에 기인했다. 글로벌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 증가한 2194억원, 37.6% 늘어난 216억원을 기록했다. 인도 빙과 매출이 우호적인 날씨 효과로 9.2% 늘었고, 건과도 초코파이 제3라인 증설로 17.1%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인도 건과 가동율은 약 90%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러시아 매출도 체인 슈퍼마켓 채널 확대하며 13.7% 개선됐다. 원부자재 가격 안정화로 글로벌 영업마진율은 2.2%포인트 확대됐다”고 말했다.
2024.08.05 I 이정현 기자
씨앤씨인터내셔널, 하반기 분기 최대 실적 이어갈 듯-NH
  • 씨앤씨인터내셔널, 하반기 분기 최대 실적 이어갈 듯-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 “9월 2공장 증축분 가동으로 생산 가능 수량 증가 감안 시 하반기도 분기 최대 실적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2분기 컨센서스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분기별 케파(CAPA)와 생산 물량이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 경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씨앤씨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803억원, 영업익은 15% 늘어난 118억원으로 13억5000만원의 성과급 반영에도 영업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영업외단에서 외환차익(10억원) 및 파생상품평가이익(90억원) 발생하며 순이익 컨센서스를 60% 상회했다.한국 법인 매출액은 50% 증가한 778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119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액 성장률은 한국 94%(비중 66%), 유럽·중동 +58%(비중 6%), 북미 -14%(비중 20%), 아시아 41%(비중 5%), 중국 -49%(비중 3%)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는 북미 고객사 대비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국내 고객사 비중이 높았으나, 생산량 확대 및 생산량 증가로 레버리지 효과가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반면 중국 법인 매출액은 51% 줄어든 28억원, 2영업적자 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소비 경기 위축 및 주요 고객사 수요 약세로 매출 감소세 지속가 지속된 탓이다.NH투자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이 하반기에도 분기별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9월부터 2공장 증축 공장 가동이 개시되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2공장 증축분은 연간 1억개의 생산량이 추가로 가능하며,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며 “4분기 2공장 증축에 따른 생산 가능 수량은 전분기대 대비 1500만개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에 하반기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을 이어갈 것인 바, 실적 모멘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북미 고객사 중심의 활발한 신제품 납품과 유럽 및 중동 고객사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화장품 제조 점유율 높여가는 중이며 지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4.08.05 I 이정현 기자
SK가스, 기대 못미친 2Q 실적…중요한건 4분기-하나
  • SK가스, 기대 못미친 2Q 실적…중요한건 4분기-하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증권은 SK가스(018670)에 대해 “파생상품 영향이 하반기 일부 부정적 효과로 반영될 수 있지만 국내 LPG 공급가격 인상에 따라 마진은 안정적 레벨을 지속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향후 제한적 가격입찰제, 지역별 도매전력요금 차등제 등 국내 전력시장 규제가 급격히 바뀌는 과정에서 민간 발전사 수익구조가 달라질 수 있어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SK가스의 2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5% 증가했다. LPG 가격이 전년대비 상승했고 판매량도 3.1%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업체 수요는 감소했지만 석유화학업체 물량이 증가했고 해외 트레이딩도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전년대비 29.7%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지난해 2분기 실적에 반영된 트레이딩 수익의 기저효과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유 연구원은 “LPG 소매가격 동결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익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던 것으로 보이나 8월부터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향후 일부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세전이익은 5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28.4% 증가했다. 2분기 LPG 상대가격이 전분기대비 상승한 영향으로 파생상품 관련 손익이 409억원 반영되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와 2025년에 일부 손실로 반영될 수 있으나 최근 LPG 상대가격이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3분기 말까지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지분법은 PDH 시황 부진과 온실가스 배출권 관련한 비용으로 적자를 지속했지만 하반기에는 석탄화력발전소 수익이 정상화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울산GPS의 상업운전 예정 일정이 기존 9월에서 12월로 소폭 지연되는 모습이다. 향후 상업운전 이후 조건에 따라 LNG 및 LPG 모드를 각각 운영하는 상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운전 역무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 연구원은 “기대되었던 실적 온기 반영 시점이 1개 분기 지연되었지만 상업운전 개시 여부가 확인된다는 측면에서 4분기가 중요한 부분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북미 ESS 사업의 경우 올해 하반기 준공이 계획되어 있으며 지분법으로 반영될 롯데SK에너루트 연료전지 프로젝트는 2025년 6월 상업운전 예정”이라 말했다.
2024.08.05 I 이정현 기자
‘성장’ 의심받는 엔터株, ‘대답’ 내놓은 하이브
  • ‘성장’ 의심받는 엔터株, ‘대답’ 내놓은 하이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하이브(352820)가 신성장 전략이 담긴 ‘하이브 2.0’을 내놓자 증시가 이에 반색했다. 실적 저하와 잇따른 구설수에 성장 가능성에 달린 물음표를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민희진 사태’ 이후 부각한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영역을 확대해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고 선언하자 투자심리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2일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3.14%(5500원) 오른 18만 800원에 마감하며 18만원대를 회복했다. 전일 음악과 플랫폼, 테크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는 내용의 ‘하이브 2.0’를 발표한 데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하이브 2.0’은 하이브가 지난 24일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에 내정한 이후 내놓은 ‘첫 수(手)’다. 레이블·솔루션·플랫폼 중심의 기존 사업을 음악·플랫폼·테크 기반의 미래 사업으로 재편한 것이 핵심이다.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이를 위해 국내 및 일본 멀티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을 설립하고 팬덤 서비스인 위버스를 확대해 플랫폼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하이브는 게임을 비롯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IT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체질 개선 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적 저하 등 펀더멘털 우려에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 등 소모적인 노이즈가 상반기 내내 이어지는 상황에서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변화로 인식한다는 평가다.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멀티레이블에 따른 리스크가 부각된 상황 속 중앙집권화 체제를 마련한 것은 긍정적이며 중장기 프로젝트인 아티스트의 현지화 역시 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시도”라고 판단했다.다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한 게임과 AI 등에 대해서는 시장의 의견이 엇갈린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게임부문 확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며 “2분기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다른 관련 사업 역시 단기적으로 재무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향후 사업화 진행에 따른 내용을 확인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하이브의 변화를 시작으로 위기의 엔터주가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초동 판매량이 역성장 중인데다 코어팬 이탈 현상 등 과도기적 현상이 K팝 산업 전반을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반등을 이끌 모멘텀이 실종된 사이 하이브를 비롯해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고점대비 주가가 30%가량 빠져 있는 상황이며 JYP엔터는 반 토막이 났다. 증권가는 험난한 상황을 지나고 있는 엔터주에 대해 긍정적인 산업전망을 견지 중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렬한 단기 모멘텀이 부족한 건 사실이나 BTS나 블랙핑크 완전체, 팬덤 플랫폼 유료화 등 실적 성장을 이끌 모멘텀이 다가오는 만큼 내년부터 두자릿수 반등을 예상해 볼 수 있다”며 “혼란한 상황이긴 하나 여전히 성장 중인 산업인 만큼 긴 호흡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4.08.05 I 이정현 기자
몰락한 구영배 신화…티메프 파장 어디까지
  • [증시 핫피플]몰락한 구영배 신화…티메프 파장 어디까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어차피 도망 갈 수도 없다. 6개월만 기회를 준다면…죽기로 매진하겠다.”지난달 30일 티메프(티몬·위메프)의 정산 및 환불 지연사태 관련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구영배 큐텐 대표가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티메프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된 그는 “피해 당한 고객, 판매자, 업계파트너, 국민, 정부 등 많은 분들에게 사죄한다”며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무너지고 있으나 지난 20년간 이커머스를 해온 경험과 인터넷이란 특성을 생각하면 다시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읍소했다.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티메프는 지난달 29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티몬이 입점 업체에 무기한 정산 지연을 선언하면서 미정산 사태가 시작된지 일주일여 만이다. 하지만 자본잠식 및 판매대금을 인수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등 방만한 경영이 지적되는 가운데 회생 인가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업계 의견이다. 결제 후 서비스를 이용 못 한 소비자나 물건을 팔았는데 정산을 못 받은 판매자 등 피해자가 서민 혹은 소상공인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공분도 크다. 논란의 중심인 구 대표는 국내 이커머스의 시작을 알린 인물이다. 2003년 지마켓을 설립하며 오픈 마켓이란 개념을 처음 선보였고 가파른 성장 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2009년 글로벌 마켓 플랫폼인 이베이가 지마켓을 5500억원에 인수하자 10년 겸업금지 조항에 따라 싱가포르로 넘어가 현재의 큐텐을 설립했다. 구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를 비롯해 미국 플랫폼 위시와 AK몰을 잇따라 품에 안았다. 증권가에서는 그가 큐텐의 자회사이자 물류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지마켓에 이어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해 다시한번 신화를 쓰려고 했으나 무리한 확장이 결국 탈이 났다. 금융당국은 티메프의 미정산 규모가 현재까지 파악된 규모만 274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6~7월 거래분까지 고려하면 피해액은 3배 이상 확대해 1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티메프 사태로 증권시장 역시 흔들렸다. 큐텐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다 티메프를 비롯한 인수 기업들이 비상장 회사인 만큼 직접적인 쇼크는 피했으나 판매사 중 하나인 여행업종이 성수기를 앞두고 된서리를 맞았다. 대신증권은 여행 대장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티메프 사태로 이익 추정치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기존대비 12% 하향하기도 했다. 반대로 티메프의 경쟁자로 여겨지는 네이버(NAVER(035420))와 쿠팡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일각에서는 티메프에서 시작된 악재가 도미노효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한다. 결제를 대행해온 NHN KCP(060250)와 KG이니시스(035600) 등 PG사의 주가가 흔들리기 시작한게 대표적이다. 일각에서는 PG사를 넘어 카드사로 손실이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도 한다. 다만 현재까지 상황을 고려할 때 PG사 유동성 리스크가 카드사의 펀더멘털을 자극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금융업계의 일반적인 견해다.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피해 보상은 일차적으로 티메프가 져야 하나 정산 지연으로 관련 채권이 동결되고 지불 능력이 없는 상황 속에 PG사로 결제 리스크가 옮겨간 상황”이라며 “PG사에 집중된 결제 리스크가 카드사로 전이되고 이 부분이 여전채 투심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4.08.03 I 이정현 기자
한양증권, KCGI 품으로…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한양증권, KCGI 품으로…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양증권(001750)은 최대주주 등 지분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KCGI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한양증권은 이날 최대주주인 한양학원, 백남관광 및 에이치비디씨는 보유한 자사 보통주 376만6천973주(지분율 29.6%)를 KCGI에 넘기는 안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매각액은 2448억5324만5천원으로 주당 6만5000원이다. 이날 한양증권 종가의 약 4.2배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매각 입찰에 KCGI 외에 패션 기업 LF와 타 사모펀드 컨소시엄 등 5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LF는 차순위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KCGI는 지난해 1월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을 공식 인수한 이후 약 1년7개월 만에 한양증권 인수 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증권사 인수로 자산운용업과의 시너지(상호 성장) 효과를 내고, 금융업계에서의 영향력을 넓히려는 것으로 해석된다.KCGI는 유명 애널리스트인 강성부씨가 2018년 창업해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사모펀드 업체다.한양학원은 지난달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양대와 한양대병원 등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한양증권 매각을 결정했다.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28위의 중소 증권사로 한양대가 수익 다각화를 위해 1956년 설립했다. 채권 발행과 부동산 금융 등 기업 대상의 업무를 주로 한다.
2024.08.02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조정 아직 안 끝나”…2600선까지 하락 전망도(종합)
  • “코스피, 조정 아직 안 끝나”…2600선까지 하락 전망도(종합)
  • [이데일리 김응태·최훈길·이정현·김인경·박정수 기자] 미국 제조업 지수 쇼크에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코스피가 두 달 만에 2700선이 붕괴됐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일본의 금리 인상 등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경제지표가 다시 한 번 제시될 경우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를 고려해 가치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전략을 바꿔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9포인트(3.65%) 하락한 2,676.19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49포인트(3.65%) 하락한 2676.1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1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2670선까지 내려왔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00선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6월5일(2689.50) 이래로 약 2개월 만이다. 코스닥 역시 전거래일보다 34.20포인트(4.20%) 내린 779.33에 거래를 마쳤다.국내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가 주요 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한국 증시가 급락한 가장 큰 이유는 리세션(Recession·경기침체) 우려”라며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변동성이 크니까 시세 변동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증시 급락의 원인은 경기둔화 우려와 엔비디아 급락,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중동 전쟁 재부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가 43.4로 전월 대비 5.9포인트 급락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로 국내 증시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는 고점 대비 10% 내외의 낙폭을 예상한다”며 “이를 가정하면 2600선 수준이며, 2600선 중반부터는 매수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코스피의 약세가 미국보다 덜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라는 선도시장이 조정을 받으면 코스피 역시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몇 년간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비해 덜 올랐기 때문에, 가격부담이 크지 않아 조정 정도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금융, 소비재 등 가치주 위주로 대응 전략을 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김학균 센터장은 “2000년대 IT 버블이 붕괴한 후, 가치주가 상승했고,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이 무너진 후에도 가치주가 장을 이끌었다”면서 “주도주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동원 센터장은 “금융과 소비재, 산업재(우주, 방산, 조선, 원전 등) 업종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반도체 중심의 IT 등 낙폭 과대 업종 대응도 권한다”고 말했다.
2024.08.02 I 김응태 기자
“추격매도 실익 없어…韓증시 당분간 변동성 구간”
  • [스톡톡스]“추격매도 실익 없어…韓증시 당분간 변동성 구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경기침체 우려로 코스피 지수 2700선이 무너진 가운데 당분간 하락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미국발 경기침체 가능성이 국내 증시에 강하게 유입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면서도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금융위기 수준은 아닌데다 한국의 경우 펀더멘털 증가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하락폭이 다소 과하다”고 말했다.시장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으나 추격매도 등은 실익이 없다는게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 다음주에는 바닥을 잡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그는 “코스피 지수가 고점 대비 200포인트 넘게 빠져있는데 추격 매도는 실익이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주에는 바닥을 잡아갈 것”이라 말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랴일 대비 3.65%(101.49포인트) 하락하며 2676.1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27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6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대거 이탈하며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만 8461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이 증시를 압박했다.미국시장에서 ISM(미국 공급관리자협회) 7월 구매관리자 지수가 46.8로 크게 하회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3%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이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가 43.4로 전월 대비 5.9포인트 급락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2024.08.02 I 이정현 기자
세아베스틸지주, 업황 부진하나 실적 개선 성공-유안타
  • 세아베스틸지주, 업황 부진하나 실적 개선 성공-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세아베스틸지주(001430)에 대해 “업황 부진에 따라 한 단계 레벨 다운된 제품 판매량과 이를 반영한 실적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낮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 9000원을 ‘유지’했다.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아직은 미미하지만 점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세아항공방산소재와 하반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정책은 기존 정책 대비 강화된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및 사우디 등 해외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세아베스틸지주는 2분기 매출액은 9700억원, 영업익은 65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세아베스틸 특수강 판매량은 40만2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으나 전분기에 이어 40만톤대는 유지했다. 탄소강 및 합금강 ASP는 전분기와 유사했으나 합금강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특수강 전체 ASP는 상승했다.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전분기비 톤당 2만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어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1분기 니켈 가격이 전분기비 4% 하락하며 동사 2분기 STS ASP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원화 기준 STS ASP는 전분기와 유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제품 판매량이 전분기비 증가하며 고정비 효과로 영업이익이 확대했다.유안타증권은 특수강 부문 실적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특수강 부문은 지난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후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개선 흐름 보였다”며 “업황 부진도 있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는 일회성 요인이 실적에 악영향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는 일회성 요인이 제거된 실적으로 스프레드 확대 등의 요인이 있었지만 정상적인 조업 활동 하에 보여줄 수 있는 영업이익 규모를 시현했다”며 “여전히 국내외 철강 업황이 부진하고 국내에서는 수입산과의 경쟁이 심화되며 예년 수준의 제품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계절성을 제외할 경우 단기적인 실적 악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02 I 이정현 기자
팬오션, 2Q 양호한 실적에도 추가 개선폭 제한적-NH
  • 팬오션, 2Q 양호한 실적에도 추가 개선폭 제한적-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팬오션(028670)에 대해 “이익 레벨은 좋지만, 모멘텀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000원을 ‘유지’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의 양호한 운임 수준에 기인해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으나 하반기 벌크선 업황의 추가 개선폭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익 증가 모멘텀은 약화되면서 현 수준의 이익 레벨을 유지할 전망”이라 내다봤다.팬오션은 전 사업부의 양호한 실적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14% 가량 상회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1조 2334억원, 영업익은 8.1% 늘어난 1352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벌크는 매출액이 5% 늘어난 8116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854억원을 기록했다. 벌크선 선대는 222척으로 용선 규모가 축소됐으며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감소했다.탱커 매출액은 5% 늘어난 916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용선료 강세로 3분기에도 탱커는 호실적이 예상된다. 컨테이너 매출액은 2% 적은 94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5억원을 기록했다. 고운임에 따른 호실적은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중국 항구 내 철광석 재고가 전년대비 21% 증가한 1억5300만톤을 기록, 최근 5년간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하반기 구조적으로 철광석 수요 개선이 나타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글로벌 국가들의 금리 하락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반등을 일부 기대하나, 단기간 내 BDI 레벨 자체가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팬오션 개별적으로는 올해 8월부터 수익성이 보장된 LNG선이 순차적(25년까지 9대) 도입 예정이며, 탱커(MR)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컨테이너도 3분기까지 호실적이 예상되어, 벌크 부문의 이익 정체를 일정 부문 만회할 전망이다.NH투자증권은 팬오션의 하반기 벌크선 업황 추가 개선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익 증가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추가적인 벌크선 업황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서 이익 체력은 견조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저점 메리트는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2024.08.02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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