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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웰푸드,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 유효-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유지식품 부문의 이익 정상화, OKcal 빙과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2만원을 ‘유지’했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3분기 중 인도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1차 완공 이후 빙과 생산능력 50%(약 1,500억원) 확대, 내년 초코파이 제4라인 증설 및 빼빼로 생산 계획, 롯데 인디아·하브모어 합병에 따른 원료 소싱 일원화, 유통 커버리지 및 투자 확대 등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하면 해외 비중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해외(수출 포함) 영업이익률이 국내 대비 약 2배 높다는 점에서 중장기 수익성 개선 여지도 크다”고 덧붙였다.롯데웰푸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1조442억원, 영업익은 30.3% 늘어난 63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은 부합, 영업익은 하회했다. 건과와 빙과, 유지식품 부문에서 고른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높아진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국내 매출은 0.6% 적은 8366억원, 영업이익은 19.6% 늘어난 418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건과(신제품 이지프로틴)와 빙과(폭염, OKcal 빙과), 유지(판가 안정) 매출 개선됐지만, 저수익 외식 프랜차이즈 채널 구조조정으로 전체 외형은 소폭 줄었다”며 “유지 식품 투입 원가 하락 및 성수기 빙과 생산 효율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수출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비 14.3% 증가한 541억원, 영업이익은 65.2% 늘어난 69억원으로 늘었는데, 이는 빼빼로 북미 진출, 베트남·태국 캔 햄 판매 증가 등에 기인했다. 글로벌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 증가한 2194억원, 37.6% 늘어난 216억원을 기록했다. 인도 빙과 매출이 우호적인 날씨 효과로 9.2% 늘었고, 건과도 초코파이 제3라인 증설로 17.1%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인도 건과 가동율은 약 90%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러시아 매출도 체인 슈퍼마켓 채널 확대하며 13.7% 개선됐다. 원부자재 가격 안정화로 글로벌 영업마진율은 2.2%포인트 확대됐다”고 말했다.
- 씨앤씨인터내셔널, 하반기 분기 최대 실적 이어갈 듯-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 “9월 2공장 증축분 가동으로 생산 가능 수량 증가 감안 시 하반기도 분기 최대 실적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2분기 컨센서스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분기별 케파(CAPA)와 생산 물량이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 경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씨앤씨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803억원, 영업익은 15% 늘어난 118억원으로 13억5000만원의 성과급 반영에도 영업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영업외단에서 외환차익(10억원) 및 파생상품평가이익(90억원) 발생하며 순이익 컨센서스를 60% 상회했다.한국 법인 매출액은 50% 증가한 778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119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액 성장률은 한국 94%(비중 66%), 유럽·중동 +58%(비중 6%), 북미 -14%(비중 20%), 아시아 41%(비중 5%), 중국 -49%(비중 3%)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는 북미 고객사 대비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국내 고객사 비중이 높았으나, 생산량 확대 및 생산량 증가로 레버리지 효과가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반면 중국 법인 매출액은 51% 줄어든 28억원, 2영업적자 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소비 경기 위축 및 주요 고객사 수요 약세로 매출 감소세 지속가 지속된 탓이다.NH투자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이 하반기에도 분기별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9월부터 2공장 증축 공장 가동이 개시되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2공장 증축분은 연간 1억개의 생산량이 추가로 가능하며,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며 “4분기 2공장 증축에 따른 생산 가능 수량은 전분기대 대비 1500만개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에 하반기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을 이어갈 것인 바, 실적 모멘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북미 고객사 중심의 활발한 신제품 납품과 유럽 및 중동 고객사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화장품 제조 점유율 높여가는 중이며 지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코스피, 조정 아직 안 끝나”…2600선까지 하락 전망도(종합)
- [이데일리 김응태·최훈길·이정현·김인경·박정수 기자] 미국 제조업 지수 쇼크에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코스피가 두 달 만에 2700선이 붕괴됐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일본의 금리 인상 등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경제지표가 다시 한 번 제시될 경우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를 고려해 가치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전략을 바꿔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9포인트(3.65%) 하락한 2,676.19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49포인트(3.65%) 하락한 2676.1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1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2670선까지 내려왔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00선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6월5일(2689.50) 이래로 약 2개월 만이다. 코스닥 역시 전거래일보다 34.20포인트(4.20%) 내린 779.33에 거래를 마쳤다.국내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가 주요 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한국 증시가 급락한 가장 큰 이유는 리세션(Recession·경기침체) 우려”라며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변동성이 크니까 시세 변동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증시 급락의 원인은 경기둔화 우려와 엔비디아 급락,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중동 전쟁 재부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가 43.4로 전월 대비 5.9포인트 급락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로 국내 증시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는 고점 대비 10% 내외의 낙폭을 예상한다”며 “이를 가정하면 2600선 수준이며, 2600선 중반부터는 매수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코스피의 약세가 미국보다 덜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라는 선도시장이 조정을 받으면 코스피 역시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몇 년간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비해 덜 올랐기 때문에, 가격부담이 크지 않아 조정 정도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금융, 소비재 등 가치주 위주로 대응 전략을 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김학균 센터장은 “2000년대 IT 버블이 붕괴한 후, 가치주가 상승했고,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이 무너진 후에도 가치주가 장을 이끌었다”면서 “주도주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동원 센터장은 “금융과 소비재, 산업재(우주, 방산, 조선, 원전 등) 업종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반도체 중심의 IT 등 낙폭 과대 업종 대응도 권한다”고 말했다.
- 팬오션, 2Q 양호한 실적에도 추가 개선폭 제한적-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팬오션(028670)에 대해 “이익 레벨은 좋지만, 모멘텀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000원을 ‘유지’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의 양호한 운임 수준에 기인해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으나 하반기 벌크선 업황의 추가 개선폭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익 증가 모멘텀은 약화되면서 현 수준의 이익 레벨을 유지할 전망”이라 내다봤다.팬오션은 전 사업부의 양호한 실적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14% 가량 상회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1조 2334억원, 영업익은 8.1% 늘어난 1352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벌크는 매출액이 5% 늘어난 8116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854억원을 기록했다. 벌크선 선대는 222척으로 용선 규모가 축소됐으며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감소했다.탱커 매출액은 5% 늘어난 916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용선료 강세로 3분기에도 탱커는 호실적이 예상된다. 컨테이너 매출액은 2% 적은 94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5억원을 기록했다. 고운임에 따른 호실적은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중국 항구 내 철광석 재고가 전년대비 21% 증가한 1억5300만톤을 기록, 최근 5년간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하반기 구조적으로 철광석 수요 개선이 나타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글로벌 국가들의 금리 하락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반등을 일부 기대하나, 단기간 내 BDI 레벨 자체가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팬오션 개별적으로는 올해 8월부터 수익성이 보장된 LNG선이 순차적(25년까지 9대) 도입 예정이며, 탱커(MR)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컨테이너도 3분기까지 호실적이 예상되어, 벌크 부문의 이익 정체를 일정 부문 만회할 전망이다.NH투자증권은 팬오션의 하반기 벌크선 업황 추가 개선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익 증가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추가적인 벌크선 업황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서 이익 체력은 견조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저점 메리트는 존재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