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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가 앞선다” 여론조사에 우크라 재건 테마 약세
  • [특징주]“카멀라 해리스가 앞선다” 여론조사에 우크라 재건 테마 약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크라니아 재건 테마주가 격랑에 빠져든 미국 대선 흐름에 약세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전 거래일 대비 4.19%(370원) 하락한 8460원에 거래중이다. HD현대건설기계(267270)는 4.31%(2900원) 내린 6만 4400원, 삼부토건(001470)은 5.13%(91원) 하락한 1684원이다. 이밖에 SG(255220)와 다산네트웍스(039560), 희림(037440) 등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우크라이나 재건 테마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대선 전망이 오리무중에 빠지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시 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온게 악재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 테마주는 조기 종전을 약속한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된다.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101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4%를 기록, 42%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다만 이 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 출마했던 21일 이전부터 진행됐다.
2024.07.24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美증시 하락에 약세 출발…외인·기관 팔자
  • 코스닥, 美증시 하락에 약세 출발…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뉴욕 증시 약세 속 하락 출발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4.01포인트) 내린 808.11에 거래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하는 중이다. 외국인이 34억원, 기관이 28억원어치 내다 파는 가운데 개인만 6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거대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 358.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67포인트(0.16%) 떨어진 5555.7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06%) 밀린 1만 7997.35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제 시장은 향후 여름기간 지수 방향성에 변화를 줄 수 있는 M7 실적을 8월초까지 순차적으로 치를 것이며, 그 과정에서 수급 로테이션 출현이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 유인 상존에도, 테슬라, 알파벳의 시간외 주가 하락 등에 영향 받으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강보합권인 의료·정밀, 건설, 음식료담배,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비금속과 기계장비, 출판매체, 오락이 1%대 하락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 HLB(028300)는 강보합, 삼천당제약(000250)은 1%대 약세, 엔켐(348370)은 1%대 오르고 있다. 리노공업(058470)과 클래시스(214150)는 2%대 상승 중이다.종목별로 셀리드(299660)가 23%대 오르고 있으며 씨씨에스(066790)가 15%대, 한국비엔씨(256840)가 9%대 강세다. 하이젠알앤엠(160190)과 디앤디파마텍(347850)이 8%대 오르고 있다. 반면 비즈니스온(138580)과 CNH(023460)가 13%대 하락 중이며 SG(255220)와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7%대, 티라유텍(322180)이 6%대 약세 흐름이다.
2024.07.24 I 이정현 기자
세경하이테크, 폴더블 부진에도 중장기 성장성 유효…목표가↓-NH
  • 세경하이테크, 폴더블 부진에도 중장기 성장성 유효…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세경하이테크(148150)에 대해 “폴더블 판매 부진이 아쉬우나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 1000원으로 ‘하향’했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장기 북미 업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및 2차전지 소재 자회사 수혜 고려 시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목표가는 폴더블 스마트폰 물량 감소 등을 고려해 기존 1만 5500원에서 하향했다. 목표 PER 12배는 유지하고 밸류에이션 기준 연도를 2025년으로 변경했다. 폴더블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 및 자회사 성장성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연구원은 “최근 국내 고객사 판매는 글로벌 업체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최근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도 전작 대비 변화가 부재하고 품질 논란이 발생하며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부정적인 상황으로 이를 고려해 2024년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존 1040만대에서 880만대 수준으로 약 15% 하향했다”고 말했다.이어 “전반적인 고객사 물량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동사 2024년 및 2025년 영업이익을 각각 29.6%, 28.4% 하향 조정하고 순이익의 경우 대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2024년 적자전환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세경하이테크의 2분기 영업익이 추정치를 하회하는 전년동기대비 145.1% 늘어난 139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사 판매 둔화가 주된 원인이다.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최근 주가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며 “폴더블 디바이스가 빠르면 2026년부터 북미 고객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2차전지 소재 업체인 세스맷의 하반기 양산 가능성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며 최근 주가 하락에 2025년 PER이 9.8배로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 생겼다”고 판단했다.
2024.07.24 I 이정현 기자
한샘, 최악 벗어나 우호적 환경 조성 시작…투자의견 상향-KB
  • 한샘, 최악 벗어나 우호적 환경 조성 시작…투자의견 상향-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한샘(009240)에 대해 “최악을 벗어나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 7만 7000원을 제시했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외형이 아니라 구조적 원가율 개선에 따른 이익 성장이 포인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분간 실적 및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으나 한샘을 둘러싼 영업환경이 최악의 구간을 벗어나기 시작하는 가운데 단품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 → 구조적 원가율 개선 → 중기적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조금 긴 호흡에서 회사의 변화를 지켜볼 만 하다”고 말했다.서울 일부 지역에 집중되었던 국지적 주택 가격 상승이 보다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장기간 부진했던 매매거래량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주요 원재료 가격 역시 안정화되는 추세다. 한샘 입장에서는 최악을 벗어나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다.장 연구원은 “관건은 최악을 벗어나는 환경 속에서 회사가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느냐”라며 “과거 주가 상승기의 핵심 동인이 외형, 이익 동반성장이었다면 이번에는 구조적 원가율 개선에 따른 이익 성장이 중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 내다봤다.이어 “외형 성장은 제한적이겠으나 수익성 높은 리모델링 단품 (부엌, 화장실)에 대한 집중으로 매출 믹스가 변화하면서 원가율의 의미 있는 회복이 가능하다”는 판단했다. 2011년에서 2017년까지 69%~71% 사이를 유지하던 한샘의 원가율은 2018년 73.5%를 기록한 뒤 2022년과 2023년에는 78%까지 악화됐다. 2018년은 한샘이 리하우스 패키지를 출범하고 기존 단품공사 보다 패키지 시공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한 원년이다. 단품공사의 매출 비중 감소와 원가율 악화가 연관성 높은 흐름을 보인다. 패키지 집중을 통해 외형을 쫓았지만 수익성이 높은 기존 단품공사에서의 경쟁력을 잃으면서 원가율이 구조적으로 상승했던 것으로 KB증권은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매매거래량 상승에 기반한 한샘 주식 매수전략은 구태의연하다. 위축된 소비심리, 높아진 주택가격을 감안하면 매매거래량 증가가 패키지 공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건당 규모는 작지만 부엌, 화장실 등 수익성 높은 리모델링 단품에서의 시장지배력을 회복하겠다는 한샘의 최근 전술 변화는 시의적절해 보인며 개선되는 여건 속 적절한 방향성을 수립한 만큼 긍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7.24 I 이정현 기자
카카오뱅크, 오너리스크 속 “최근 조정은 매수 기회”-대신
  • 카카오뱅크, 오너리스크 속 “최근 조정은 매수 기회”-대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신증권은 김범수 의장의 구속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진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최근의 조정은 매수기회”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3만 6000원을 ‘유지’했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대주주인 카카오(035720)가 벌금형 이상 선고시 대주주 자격이 박탈되는 것은 오래된 논란이며 카카오뱅크의 사업적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시세조종 의혹으로 카카오 법인이 벌금형 이상 선고되면 지분 10%를 제외한 나머지를 6개월 안에 모두 매각해야 된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27.16%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인터넷전문은행업법상 대주주는 최근 5년간 조세범 처벌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공정거래법 등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카카오뱅크의 2대주주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카카오보다 1주 적게 보유하고 있다.카카오뱅크의 대주주인 카카오는 벌금형 이상 선고 시 대주주 자격이 박탈된다. 지난해 10월 같은 사건으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졌고, 당시에도 대신증권은 강제 지분 매각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최악을 가정하여 명령이 내려져도 적절한 매수자를 찾기까지, 혹은 소송도 갈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나게 장기전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사업적으로도 신사업에 진출하지 못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마이데이터, 신용카드업에 진출하려고 했으나 동일한 이슈 때문에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전술한 사업은 크게 기대하는 영역은 아니며 앱 또한 카카오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상표권에 대한 수수료는 이미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이슈로 동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받는 부분은 거의 없다”며 “어찌 보면 카카오와의 연결고리가 약해지는 것이 카카오뱅크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카카오뱅크는 올해들어 고점대비 주가가 36.5% 하락했다. 배당보다는 성장이 우선이기 때문에 밸류업으로 은행주가 연일 강세일 때 철저히 소외됐다. 이번 김범수 의장 구속 이슈로 주가는 연저점까지 하락했다.박 연구원은 “올 들어 가계대출 성장이 제한되어 그 동안 프리미엄을 받는 요인이 약해진건 사실이나 사업자 대출로 성장성을 충분히 견인할 수 있다”며 “연말 사업자 비대면 담보대출 출시할 예정인데, 차주 특성상 금리에 민감하고 비대면의 편리함 덕분에 수요가 높을 수 밖에 없으며 대출 중계로 플랫폼 수익이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라 말했다.
2024.07.24 I 이정현 기자
‘트럼프 수혜’ 우크라 재건株…알고 사야 이득
  • ‘트럼프 수혜’ 우크라 재건株…알고 사야 이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860억 달러(한화 약 67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주가 요동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전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변동성이 커지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흐름을 고려할 때 이미 반등세인 건설 업종보다는 인프라 수혜주인 기계 종목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사진=REUTERS23일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 대장주인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88%(490원) 오른 8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금리 지속에 따른 전방 수요 둔화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등 부진했으나 앞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향후 재건사업이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다만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로 분류되는 HD현대건설기계(267270), 삼부토건(001470), 다산네트웍스(039560), 동일고무벨트(16356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강세 흐름이 짙었으나 패색이 짙었던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취임 전 전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나 커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배턴을 이어받으며 역전의 빌미가 마련됐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향방이 달린 미국 대선이 격랑에 빠지면서 재건주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민주당의 대역전으로 전쟁이 길어지더라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기대 속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재건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나 한국 정부와 기업의 역할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재건 테마주 중 인프라 혹은 건설기계 관련 종목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건설 업종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등이 시작된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한 까닭이다.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중 교통 관련 인프라에 740억 달러(102조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거와 에너지 등의 사업 비용이 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도 일본 건설기계 업체들은 재건 수요로 내수 부진을 만회한 바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경우 아직은 기대감에 머물러 있는 단계로 종전부터 재건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구체적인 사업 진행 방식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자료=엠피닥터
2024.07.24 I 이정현 기자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가 1만원 확정…상단 초과
  •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가 1만원 확정…상단 초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이빔테크놀로지(대표이사 김필한)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7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되며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496억원 수준이다.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아이빔테크놀로지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약 16억9000만주가 접수되며 101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포함)의 가격으로 신청된 건수는 전체의 99.9%로 집계됐다.아이빔테크놀로지의 총 공모주식수는 223만4000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다.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23억원이다.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 자금을 연구개발, 해외진출, 시설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생체현미경 원천기술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 △AI 의료장비 연구개발 및 사업화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시장 개척 △향후 기대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시장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혁신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호전실업, 49억 규모 전환사채 조기 상환 결정
  • 호전실업, 49억 규모 전환사채 조기 상환 결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호전실업(111110)(대표 박용철 박진호)은 지난 2021년에 발행한 제12회, 제1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일부를 조기 상환한다고 23일 공시했다.호전실업이 조기 상환하는 전환사채는 총 49억원 규모다. 제12회 전환사채 가운데 13억원을 이달 29일에 상환할 예정이고 이보다 앞선 25일에는 제13회 전환사채 중 36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조기상환은 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풋옵션)에 따른 조치다.지난해 초 호전실업의 미상환 전환사채 잔액은 제12회와 제13회 전환사채를 합쳐 315억원이었으나, 2023년 총 174억원을 조기 상환했고 올해는 이번에 상환하는 금액을 포함해 총 78억원이 상환된다. 잔여 전환사채는 제11회 전환사채까지 합쳐 총 67억원 규모이다.호전실업 관계자는 “이번 상환분을 포함해 추가 전환사채 발생 없이 금융권 조달 및 보유 현금으로 상환해 왔다”며 “향후 청구될 전환사채의 조기 상환분도 현금 상환을 통해 주식 가치의 희석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호전실업은 스포츠웨어와 등산, 낚시 등 야외활동에 필요한 기능성 아웃웨어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인 룰루레몬, 언더아머, 노스페이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올해부터 고성장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를 신규 바이어로 영입하여 공급하고 있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클래시스, 브라질 매출채권 유동화로 현금흐름 강화 기대
  • 클래시스, 브라질 매출채권 유동화로 현금흐름 강화 기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클래시스(214150)(대표이사 백승한)는 산탄데르 은행(Santander Bank)과 함께, 현지 고객사인 메드시스템즈(Medsystems)에게서 받은 매출채권을 유동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클래시스는 메드시스템즈로부터 받은 매출채권과 앞으로 받게 될 매출채권을 산탄데르 은행에 매각하고, 이를 현금으로 회수하게 된다. 올해 3분기 중 현금 회수가 이뤄질 예정이며 9월 말 공시될 재무제표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클래시스는 매출액이 2021년 1006억원에서 2023년 1801억원으로 3개년 만에 79% 증가했다. 이에따라 매출채권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매출채권수금은 결제 기한에 맞춰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이번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매출 발생 즉시 현금을 회수하게 돼 재무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산탄데르 은행은 라틴아메리카에서 업계 선두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30년 이상의 업력 동안 50개 이상 국가에서 40만개 이상의 거래처와 협력하고 있는 금융회사다.클래시스는 산탄데르 은행에 매출채권을 비소구 조건으로 매각하면서 리스크를 은행으로 이전해, 매출채권 미회수에 대한 위험에서 벗어났다. 매출채권 매각시 필요한 할인율도 거래처가 부담해 수익성도 유지될 전망이다.관계자는 “이번 브라질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운전자본을 절감하고, 영업 현금흐름을 개선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이루다와의 합병 이후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김범수 구속 여파 카뱅·카페이 주가 롤러코스터
  • 김범수 구속 여파 카뱅·카페이 주가 롤러코스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카카오(035720) 그룹 오너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된 가운데 카카오뱅크(323410)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분 매각 가능성에 급등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하락전환하는 등 어지러운 모양새다.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1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3.79%(800원) 하락한 2만 300원에 거래중이다. 장 초반 2만 3550원까지 급등하다 주가가 급락했다. 한때 2만 100원까지 밀리며 2만원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장초반 강세를 보이던 카카오페이(377300) 역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카카오가 지분을 강제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급등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주가가 하락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카카오가 벌금 이상 형을 받으면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잃을 수도 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7%를 보유하고 있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김범수 구속에 카카오는 ‘뚝’, 카뱅·카페이는 ‘쑥’
  • 김범수 구속에 카카오는 ‘뚝’, 카뱅·카페이는 ‘쑥’[특징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카카오(035720) 그룹이 오너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소식에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카카오뱅크(323410)와 카카오페이(37730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7.11%(1500원) 오른 2만 26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카카오페이는 1.12%(300원) 상승한 2만 7200원이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제외한 다른 카카오 관련주는 약세다. 카카오는 약보합이며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장중 1만 873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저가를 기록한 후 소폭 반등했다. 카카오 그룹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 관련주만 강세를 보이는 것은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지분을 강제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가 벌금 이상 형을 받으면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잃을 수도 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7%를 보유하고 있다.앞서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플래티어, 퍼포스와 함께 ‘언리얼 페스트 2024’ 참가
  • 플래티어, 퍼포스와 함께 ‘언리얼 페스트 2024’ 참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367000)(대표 이상훈)는 오는 8월 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언리얼 페스트 2024’에 퍼포스 소프트웨어(이하 퍼포스)와 함께 참가해 ‘헬릭스 코어’를 비롯한 주요 제품을 홍보한다고 23일 밝혔다.에픽게임즈가 주최하는 ‘언리얼 페스트’는 언리얼 엔진 등 해당 기업의 주요 제품과 관련한 최신 기술 및 제작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게임·콘텐츠 제작 분야의 종사자와 지망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언리얼 페스트’는 8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달 25일까지 50% 할인된 1차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27일부터 8월 6일까지는 30% 할인된 2차 얼리버드 티켓이 제공된다.플래티어는 한국 단독 파트너사로서 글로벌 데브옵스 플랫폼 기업인 퍼포스와 함께 참가하여 퍼포스의 공식 후원사 부스를 운영한다. 선도적 버전 관리 플랫폼 ‘헬릭스 코어(Helix Core)’, 워크플로 효율화에 기여하는 디지털 자산 관리 도구 ‘헬릭스 댐(Helix Dam)’ 등을 참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부스를 방문하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부채, 백팩, 양말 등 소정의 굿즈를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팩맨 레고 세트(1명)’를 선물한다.공재호 퍼포스 대한민국·아태지역 담당 이사는 “세계 20대 대형 게임사 중 19곳, 포춘 100대 기업 중 75곳이 퍼포스를 채택하고 있다”며 “‘언리얼 페스트 2024’가 한국 게임 산업을 이끄는 분들에게 퍼포스 제품의 압도적 성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플래티어는 퍼포스의 한국 단독 파트너로서 ‘헬릭스 코어’ 등 뛰어난 제품을 게임·반도체 등 한국의 주요 기업에 제공하며 각 사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시장 내 퍼포스의 보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KT, 올해 실적 성장세에 하반기 밸류업 공시 기대-NH
  • KT, 올해 실적 성장세에 하반기 밸류업 공시 기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KT(030200)에 대해 “2024년 실적 성장이 양호하고, 하반기 중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공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 9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연초 저PBR 주식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주가 상승을 보였으나, 이후 IT하드웨어, 금융주 등에 밀려 이후 주가는 소강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KT의 2분기 실적 전망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6조7500억원, 영업익은 4.8% 감소한 5486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추정치 5053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5503억원을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무선 사업 매출액이 1조 7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성장에 그치겠지만, 호텔 비즈니스가 양호한 KT에스테이트, IDC가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KT클라우드, BC카드 등 자회사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가 없어 판매비는 5.7% 적은 6006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수익성 낮은 사업들의 효율화로 전체 비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영업이익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KT의 주가 전망이 긍정적인 것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높은 주주환원정책 덕이다. 통신 사업의 낮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회사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어 올해 영업익은 전년대비 10.8% 증가한 1조8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안 연구원은 “견조한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주주환원 금액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별도기준 배당성향 50%에 최소 주당배당금 1960원을 보장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성과에 따라 자사주 매입 및 주당배당금 증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우크라 재건 사업 본격화시 실적 개선 개연성 충분-하나
  • HD현대인프라코어, 우크라 재건 사업 본격화시 실적 개선 개연성 충분-하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증권은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향후 재건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에 대한 개연성은 충분하다”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 1000원을 제시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최근 러-우 전쟁 종전 및 재건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건설기계 업체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실제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과거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도 일본 건설기계 업체들은 재건 수요로 내수 부진을 만회한 바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경우 아직은 기대감에 머물러 있는 단계로 종전부터 재건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구체적인 사업 진행 방식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HD현대인프라코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1조 1082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감소했다. 엔진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건설기계 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22.4%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년동기 높은 실적 기저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부진이 심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 매출액은 선진과 신흥지역 모두 전년대비 각각 31.8%, 16.2% 감소했다. 선진지역은 리테일 수요 감소에 대응하여 딜러 재고 축소에 주력했으며 이에 따라 홀세일 판매가 부진했다. 신흥지역은 중국과 한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수요가 감소했다. 엔진 매출은 방산 매출이 꾸준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산업용과 선박 등 대부분의 전방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며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5억원으로 전년대비 49.7% 감소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건설기계 판매 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물류비와 프로모션 비용,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부진한데에 “고금리 지속에 따른 전방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북미조차 판매가 둔화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시장의 회복은 긍정적이나 전사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한 규모였다. 그는 “하반기부터 적어도 2025년 상반기까지는 높은 실적 기저가 해소되는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2022년 공급망 차질이 발생했던 당시 주요 딜러들은 2023년 2분기까지 재고축적 수요를 큰 폭으로 늘린 바 있으며 아직 전방 수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당분기 프로모션을 통한 재고축소를 감안하면 향후 시차를 두고 확인될 금리인하 효과, 미중 정책 드라이브 등 수요 상향 여지가 있는 이벤트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사이버 정전’에 클라우드株 요동…투심 흔들 VS 대세 이상무
  • ‘사이버 정전’에 클라우드株 요동…투심 흔들 VS 대세 이상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 주말 마이크로소프트발 서비스 장애로 전세계가 혼란을 겪으면서 클라우드 관련주가 요동쳤다. IT 대란으로 각 국가와 기업들이 관련 시스템 및 보안 점검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으로 일부 종목이 급등했으나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급성장한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도 내놓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이버 정전’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위축을 부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글로벌 장애에 클라우드 주춤…보안주 급등 22일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클라우드 대장주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2%(1900원) 내린 15만 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클라우드 사업부의 고성장으로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주말 간 있었던 글로벌 IT 장애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19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서 발생한 장애로 전 세계가 대란을 겪으면서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성에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이번 소동은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클라우드스트라이크(CRWD)가 배포한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인 윈도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윈도를 사용하는 기계에 블루스크린(컴퓨터 오류로 화면이 파랗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항공, 의료, 금융, 방송 등 주요 서비스가 멈추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국내에서도 제주항공(089590)와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일부 항공사의 발권시스템이 ‘먹통’이 되기도 했다. 일부 종목은 IT 대란을 타고 급등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긴급 조치로 시스템 복구가 이뤄지며 혼란이 마무리되면서 각 국가와 기업 등이 클라우드 시스템 및 보안 점검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재료가 됐다. 이날 SGA솔루션즈(184230)가 전 거래일 대비 19.78%, 모니터랩은 8.71%, 샌즈랩이 3.08% 오른데 이어 라온시큐어(042510), 안랩(053800)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단기 노이즈 될 수 있으나 장기 성장성 여전”클라우드 시장은 최근 생성형 AI 채택 경쟁으로 급성장 중이다. 올해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20%가량 확대한 6787억달러(한화 약 93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바 있으며 2027년에는 전세계 기업 중 70% 이상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아마존과 구글 등 소수의 기업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업계의 지적이 나온다.이번 사태로 클라우드 방식의 취약점인 단일장애지점(SPOF)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클라우드는 관리가 편리하고 비용면에서 이점이 있으나 중앙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전세계 인프라가 동시 다발로 마비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차질이 생긴다면 다른 클라우드로 옮겨 같은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의존성이라는 약점으로 다양한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한다면 관리비용 증가 차원에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요 MSP 사업자인 삼성에스디에스와 SK텔레콤(017670)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나 여전히 성장가능성이 큰 업종으로 분류 중이다. 사고 당일 주가가 11% 하락한 나스닥 상장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과거 대형 IT 기업들이 단순 처리 오류로 대규모 먹통사태를 겪은 후 단기 이슈 이후 안정을 찾은 바 있다.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업데이트 오류로 발생한 대란으로 발생한 노이즈가 단기적 악재가 될 수 있으나 사이버 보안 관련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두산 사업개편 논란 확산…"이사회 다시 열어 재고해야"
  • 두산 사업개편 논란 확산…"이사회 다시 열어 재고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두산그룹이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주주의 이익을 침해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이사회를 다시 연 뒤 주주의 이익 관점에서 재고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주주총회에서 특별이해관계자의 의결권을 제한해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두산그룹 케이스로 본 상장회사 분할 합병 제도의 문제점’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기업거버넌스 포럼 36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한국기업거버넌스 포럼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사회 재상정 및 재고 필요성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엄격 심사·정정 요청 촉구 △주주총회에서 특별이해관계자 의결권 불행사를 제안했다.이날 기업거버넌스 포럼은 두산그룹의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두고 ‘약탈적 자본거래’로 규정했다. 두산그룹이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면서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매출액 관점에서 약 183배 차이가 나지만, 두산로보틱스를 과도하게 고평가했다고 짚었다. 이는 두산그룹이 특별한 비용 없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두산그룹은 ‘두산→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의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어 두산밥캣에 대산 두산의 실질지배력은 13.8%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두산이 공시대로 합병을 진행하면, 합병회사에 대한 두산의 지분율은 42%로 올라가게 된다. 천준범 기업거버넌스 포럼 부회장은 “만약 로보틱스가 작년 10월 공모가로 평가됐더라도 두산의 최종 지분율은 18.7%에 머물렀을 것”이라며 “각 이사회가 사업적인 관점에서만 검토할 것이 아니라 주주 이익을 위한 검토가 있어야 하는데 3사의 이사회 회의록을 어디에도 주주 이익을 위한 검토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버넌스 포럼은 “특히 상장 1년 미만의 고평가 논란이 있는 회사와 합병하는 것은 이사회에서 반드시 검토했어야 하는 사항”이라며 “이사회를 다시 개최해 재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된다면, 다른 기업 집단에도 안 좋은 선례가 될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도 떠나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두산밥캣의 주요 외국계 투자자인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Teton Capital Partners)의 션 브라운(Sean Brown)이사는 “보유 주식의 대부분이 희석이 되는 셈이라 저희 펀드는 공시를 본 직후 지분 대부분을 장내 매도했다”며 “두산은 한 푼 안 내고 지배력을 끌어올리게 됐고, 이사회에서 이런 결재를 하다니 배신당한 느낌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거버넌스 포럼은 자본시장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가총액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하지 않고, 공정가치로 계산하도록 근거를 마련해야 하고, ‘이사회 충실 의무’가 포함되도록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두산그룹의 사업 구조 개편안은 당분간 대내외적으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장의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제도적으로 고칠 부분이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투자자 이익을 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합병가액을 정하며 기업이 그 가액이 공정하다는 입증 책임을 지는 ‘두산 밥캣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시선은 9월 2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로 쏠린다. 두산그룹의 분할·합병, 포괄적 주식 교환 등 안건은 주총의 특별 결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총 특별결의사항은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이정현 변호사는 “본건 결의를 무산시키려면 주주들의 반대 의결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22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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