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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 ‘UWB’ 기반 비접촉식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구축
  • 에스트래픽, ‘UWB’ 기반 비접촉식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스트래픽(234300)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스피드개집표기 개량 제작구매설치 2차 사업’ 관련 세계 최초 비접촉식 대중교통 결제 방식인 ’태그리스 시스템‘과 QR코드 기반 신결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에스트래픽은 70개 역사 174개 통로의 스피드개집표기 개량과 동시에 서울교통공사 4개 역사(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동작·사당역)의 10개 통로에 블루투스와 ’UWB(Ultra-Wide Band, 초광대역)‘ 기능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앱을 구현한 ’태그리스 시스템’을 구축했다.태그리스 기술은 이용객의 정확한 요금 부과를 위해 블루투스 위치 측정으로 오차 범위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정밀한 위치 측정을 할 수 있는 UWB 기술을 신형 스피드개집표기에 병행 적용됐다. 에스트래픽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태그리스 게이트는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지 않고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며 현재 일부 지하철에 도입된 상황이다.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와 역사 혼잡도 감소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전에 카드나 스마트폰을 꺼내고 멈춰서는 준비 절차가 없어 개찰구 결제를 위한 대기 줄과 역사 혼잡도를 줄일 수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UWB 기술은 산업현장 안전을 위한 정밀 위치 측정, 자동차 스마트 키 등 실생활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UWB 기술을 채택하는 스마트폰 기종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향후 UWB 기술 기반의 교통카드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에스트래픽 관계자는 “블루투스 기술과 병행한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UWB를 지하철 게이트에 접목하여 혁신적인 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대중교통결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번 태그리스 시스템을 비롯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비보존제약, 앰비케어 손잡고 알자틴캡슐 글로벌 수출 본격화
  • 비보존제약, 앰비케어 손잡고 알자틴캡슐 글로벌 수출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비보존제약은 글로벌 제약기업 앰비케어(Ambicare)와 ‘알자틴캡슐15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 완제의약품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비보존제약은 위궤양 치료제 ‘알자틴캡슐150㎎’을 캐나다의 앰비케어에 공급하고, 앰비케어는 수출용 알자틴캡슐150㎎의 캐나다 내 판매를 맡게 된다.비보존제약의 ‘알자틴캡슐150㎎’은 니자티딘 성분의 H2 수용체길항제 계열 항궤양제다. 2019년 일부 니자티딘 제제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NDMA가 검출되며 식약처의 자진 회수 권고에 따라 비보존제약 또한 알자틴캡슐 전 제품에 대한 자진 회수를 결정한 바 있다.비보존제약은 ‘알자틴캡슐150㎎’의 안전성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제조일로부터 6개월 미만의 원료만 사용하며 원료 단계부터 엄격한 품질관리에 나섰다. 또 출하되는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식약처가 고시한 시험법에 따라 NDMA 적합성 평가를 시행해 품질 적합성이 확인된 제품만 시장에 공급하며 차별성을 갖췄다.캐나다는 유통 및 수입업체를 통해 병원과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며 약국보다는 대형 체인소매점을 통해 처방약을 판매하고 있어 완제의약품의 수출 진입 장벽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캐나다 의약품 시장은 2020년 기준 238억 달러로 전 세계 10위 규모에 달한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캐나다는 우리나라와 달리 의약품에 대해 보험혜택 지원이 부족해 완제의약품의 수출 잠재력이 큰 시장이지만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며 “안전성을 강화한 ‘알자틴캡슐150㎎’ 캐나다 수출 계약 체결을 통해 캐나다를 포함한 미주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큐라클-맵틱스, 항체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
  • 큐라클-맵틱스, 항체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큐라클(365270)(대표이사 유재현)은 항체 개발 전문기업 맵틱스(대표이사 이남경)와 항체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양사는 지난해 6월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맵틱스가 보유한 항체 치료제 개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난치성 혈관질환 분야에 대한 차세대 항체신약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비용과 향후 발생할 상업화 수익은 양사가 동등하게 배분한다.맵틱스는 2022년 설립된 국내 바이오 벤처다. 독자적인 항체 신약 발굴 플랫폼 ‘이글스(EAGLES)’를 기반으로 Tie2 활성화 항체 등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신약을 개발하고 있다.Tie2 활성화 항체는 Tie2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혈관을 구조적·기능적으로 정상화 및 안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Tie2 항체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맵틱스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제약사가 Tie2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맵틱스 내부 비교실험 결과에 따르면 맵틱스 항체의 Tie2 활성도 및 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양사는 Tie2 활성화 항체 기반의 MT-101(급성 신손상·만성 신부전), MT-102(중증하지허혈), MT-103(습성 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당뇨 망막병증)을 비롯해 MT-201(염증성 혈전질환), MT-202(급성 허혈성 뇌졸중) 등 새로운 개념의 단일 및 다중항체 치료제를 함께 개발한다.MT-101과 MT-103은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어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MT-103은 최근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에서 수행한 습성 황반변성 모사 동물모델 기반 효능평가 시험에서 기존 치료제인 아일리아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양사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는 항체 파이프라인을 함께 기획하고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큐라클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난치성 혈관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CU06을 비롯한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신약 자체 개발과 더불어 생물학적 제제(Biologics) 등 새로운 모달리티 확보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을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큐라클과 맵틱스는 혈관내피기능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특히 양사는 각자 경쟁력을 갖춘 다른 모달리티를 가지고 있어 파이프라인의 다양성 및 기술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남경 맵틱스 대표는 “맵틱스의 항체 기술과 큐라클의 신약 개발 전문성이 결합돼 시장성과 경쟁력을 갖춘 ‘First-in-Class’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롯데정밀화학, 케미칼 부문 적자폭 축소 속 저평가 해소 기대-대신
  • 롯데정밀화학, 케미칼 부문 적자폭 축소 속 저평가 해소 기대-대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신증권은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2025년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감안 시 롯데정밀화학의 멀티플 저평가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내수판가 방어 및 판매량 증가에 따른 케미칼 부문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대신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2분기 예상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31.5% 증가한 1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미칼부문 예상 OP는 -1억원으로 손익분기점 근접하며 염소계열(ECH, 가성소다, 전자재료 등) OP는 –1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억원 증가하 추정된다. 위 연구원은 “ECH 국제가격 약세가 지속중이나 내수 판가 방어 및 가성소다 판매량 증가로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암모니아 사업부문은 전분기 발생한 차익거래 소멸로 예상 OP 102억원, 전분기대비 35.1% 감소할 것”이라 말했다.대신증권은 그린소재 부문 예상 OP는 15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용 및 식의약용 셀룰로스 수출입가격이 각각 전분기대비 1.5%, 1.2%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식의약용 견조한 수익성 유지되는 가운데 판매량 증가 및 환율상승으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위 연구원은 “ECH에 대한 비우호적 업황이 지속중이나, 상대적으로 견조한 마진율을 유지중인 가성소다 생산 간의 최적밸런스 도출을 통해 적자규모가 최소화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연간 6000톤 규모의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완공 시 2025년 그린소재부문 예상 OP는 9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3% 증가가 예상되며 올해 4월 동사와 유사한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IFF의 사업부 매각 당시 EBITDA 멀티플 13배를 감안할 경우 현재 롯데정밀화학의 멀티플이 저평가 상태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펌텍코리아, 해외매출 확대에 밸류 리레이팅 전망-NH
  • 펌텍코리아, 해외매출 확대에 밸류 리레이팅 전망-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펌텍코리아(251970)에 대해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매출 비중 확대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루어질 것”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는 미제시했다.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K-뷰티 트렌드에 따른 인디브랜드 호조세로 화장품 용기 쇼티지 발생하는 가운데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해 연초부터 꾸준히 증설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존 해외 세일즈 파트너사에 더해 신규 파트너 추가되어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2023년 정식 협력업체로 등록된 글로벌 L사와 협의 중인 품목 수 늘어나고 있으며 신규 해외 인디브랜드 고객사향 초도 물량 납품 논의 중”이라 덧붙였다.펌텍코리아는 K-뷰티 트렌드에 힘입어 화장품 인디브랜드 강세 지속됨에 따라 화장품 용기 쇼티지가 발생 중이다. 매출에서 프리몰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단납기 계약 위주로 공급 이루어져왔으나, 최근 주문량 증가로 스틱 제품은 리드타임이 2개월 가까이 발생하고 있고, 펌프는 수백만개에 달하는 수주가 쌓인 상황이다.펌텍코리아는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해 연초부터 꾸준히 증설 중에 있다. 지난해 매입한 4층짜리 건물의 하층부를 올 1월부터 가동 중이며, 상층부는 7월 중순부터 온전히 가동될 예정이다. 제4공장은 2025년 7월 준공되어 내년 4분기에는 가동 예정이며 기존 1~3공장 대비 부지 면적이 40%에 달하기 때문에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자회사 부국티엔씨도 지난 2월 PE 튜브 라인 증축하며 꾸준히 생산량 늘리는 중에 있다. 또한 신규 알루미늄 튜브 위주의 생산동을 오는 9월 준공하며 2025년 초 본격 가동 예정이다.황 연구원은 “가동률 상승하며 준수한 영업이익률 유지 중에 있으며 특히 부국티엔씨의 영업이익률 상승세가 뚜렷하다”며 “자동화 설비 관련 투자도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는 마진 소폭 상승을 추가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글로벌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이노스페이스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글로벌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이노스페이스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대표이사 김수종)가 오늘(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로켓은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비용이 낮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달 11일부터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망 밴드(3만 6400원~4만 3300원) 상단인 4만 3300원으로 확정했다. 20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150.7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28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이후 △우주 운송 사업화 △대륙별 발사장 추가 확보 △발사체 재사용 기술 개발 등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노스페이스의 차별화된 소형발사체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민간 우주 수송 시대를 여는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표준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단군 이래 최대 호황” 지나는 IPO시장, 하반기는 ‘빅딜’ 기대
  • “단군 이래 최대 호황” 지나는 IPO시장, 하반기는 ‘빅딜’ 기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기업공개(IPO) 시장 호황기다.”여의도 증권가에서 IPO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 분위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수요예측에 나선 대부분 기업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하고 있는데다 상장 이후에도 공모가 대비 두 배 넘는 가격에 시초가를 가격을 형성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노그리드의 상장이 무산됐고 최근 IPO 투자열기가 주춤하고 있다는 신호도 나오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상반기 공모규모 1.6兆…지난해 대비 60% 늘어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진엔텍(457550)을 필두로 가장 최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에이치브이엠(295310)까지 총 29개 종목(스팩 및 재상장 제외)이 올 상반기에 상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상장한 33개 종목보다는 숫자는 적으나 공모 규모는 컸다. 29개사의 공모규모 총합은 1조 6711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조 477억원 대비 60%가량 늘었다. 공모규모가 증가한 것은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278470) 등 대어급 IPO가 성공한데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부분 기업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한 덕이다. 상반기 상장한 29개 상장 종목 중 HD현대마린솔루션과 그리드위즈(45345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했다. 오상헬스케어(036220)와 엔젤로보틱스(455900)는 밴드 상단보다 33.3%가량 높은 가격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며 평가 대비 비싼 가격에 일반공모에 돌입했다. 상반기 기관수요예측경쟁률 평균은 871대 1로, 평년수준이나 일반청약경쟁률은 1610대 1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29개 기업 중 총 23개가 청약 경쟁률 1000대 1을 넘기며 흥행했다. 공모청약에 참여하려는 일반투자자의 투자열기가 매우 뜨거웠다는 의미다. IPO 시장 열기는 새내기주에 대한 투자 열풍으로 이어졌다. 올 상반기에 기관수요예측을 거쳐 상장한 29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은 124.1%로 지난해 평균 67.8%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우진엔텍은 시초가에서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인 300% 높은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며 현대힘스(460930)는 296.6%, 이닉스(452400)는 232.5% 높은 가격에 시초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낮았던 종목은 0.1% 낮은 아이씨티케이(456010)가 유일하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6월 규제완화로 상장일 주가 변동폭을 60%에서 300%로 확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다수의 종목이 상장일에 시초가 대비 낮은 가격에 종가 마감했다. IPO 흥행의 상징인 ‘따따블’로 장을 마친 종목은 연초 상장한 우진엔텍과 현대힘스뿐이다. 2분기 이후에는 시초가 강세 흐름마저 둔화한데다 종가 상승률도 낮았다. 수요예측에서의 기관경쟁률과 확약비율, 일반청약경쟁률도 2분기 들어 주춤하면서 뜨거웠던 IPO 시장 열기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상장 이후 주가 흐름도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상장일로부터 15영업일이 지난 종목을 편입하고, 140영업일이 지나면 다시 편출하는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올 초 1220.60까지 올랐다 우하향하며 지난달 28일 기준 849.96까지 떨어졌다. IPO 시장이 위축한 지난해 11월 기록한 847.7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하반기 쏠림현상 지속…兆대어에 분위기↑IPO 시장은 하반기를 맞아 ‘빅딜’로 분위기를 띄운다. 3조원대 몸값을 예약한 게임주 시프트업이 2일 청약에 돌입하고 지난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철회한 국내 최초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도 재도전에 나선다. 이밖에 산일전기와 전진건설로봇 등이 하반기 출격하는데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역시 화제 속에 상장을 준비 중으로 이미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2분기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이 50여개로 확인된 만큼 중소형 기업의 IPO 일정도 촘촘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홍보 컨설팅 업체인 IR큐더스의 한정선 이사는 “하반기에도 IPO 일정의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종목 간 옥석가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파두(440110)의 뻥튀기 상장 논란과 지난달 이노그리드의 상장 무산에 따라 내부 통제와 투자자 보호 조치 기준을 강화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다수의 기업들이 IPO에 나서고 있는 만큼 들뜬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 등 대어급 IPO가흥행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IPO 추진 기업 역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정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경우가 잦을 뿐만 아니라 청약 경쟁률도 높고 청약 대금이 몰리는 등 공모주 시장 흥행이 지속하고 있어 IPO를 신청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파두 논란 이후 상장 심사 기간이 장기화하고 있고 증권신고서 검토가 까다로워지는 등 문턱이 높아지고 있어 공모 일정이 지연되는 병목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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