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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프간 문제 해결 위한 국제사회 연대·협력 해야”
  • [전문]文대통령 “아프간 문제 해결 위한 국제사회 연대·협력 해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아프가니스탄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며 “한국은 아프간의 안정과 평화, 인도적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 말했다.사진=청와대문 대통령은 이날 G20 의장국인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개최한 ‘아프간 관련 G20 특별정상회의’에 화상 형식으로 참여해 “아프간 신정부가 포용성과 대표성을 가지고, 국제규범과 보편가치를 존중하며, 테러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지속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래는 문 대통령의 연설문 전문이다.존경하는 드라기 총리님,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여러분,아프간은 현재 불안정하고 불확실합니다.국제사회의 높은 관심과 지원에 따라아프간의 상황은 매우 다르게 변할 것입니다.오늘, 아프간과 관련한 G20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하며,아프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결집해주신드라기 총리님의 리더십에 감사드립니다.지난 8월, 아프간이 위기에 처했을 때,국적을 초월한 인도주의 정신이 발현되었습니다.안전한 곳으로 사람들을 이동시킬 수 있었던 것은G20 회원국과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 덕분이었습니다.아프간에는 한국 정부의 활동을 지원해온많은 현지인 직원들이 있었습니다.한국 정부도 군 수송기를 급파하고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 긴밀히 공조하여현지인 직원과 배우자, 자녀와 부모 등아프간인 391명을 무사히 국내로 호송해올 수 있었습니다.다시 한번 여러 정상들께 사의를 표합니다.정상 여러분,G20은 국제사회를 선도하며지구적 도전과제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습니다.아프간의 안정을 위해서도 앞장서야 합니다.국제사회는포용적이고 대표성 있는 아프간 신정부 수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한국 역시 아프간이 평화적으로 재건되길 바라며,신정부가 국제규범과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길 희망합니다.무엇보다 인도적 지원이 시급합니다.주거지 파괴와 코로나, 기근에 대비해야 하고,특히 여성과 아동 등 취약계층의 인권 보호를 위해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한국은 아프간의 민생회복과 재건을 위해지난 20년간 10억 불 규모의 무상원조와 재정지원을 했고,병원과 직업훈련원을 운영해왔습니다.한국은 앞으로도 아프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에적극 동참하겠습니다.아프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탈레반의 점진적 정책 변화를 유도해야 합니다.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아프간 신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국제사회는 인도적 지원과 함께사회 재건을 위한 필수적인 원조를 통해개선의 가능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마약과 무기 밀거래의 확산을 막고,국제 테러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아프간에서의 대테러 공조도 강화되길 바랍니다.오늘 특별정상회의를 통해회원국과 아프간 유관국, 국제기구가 힘을 모으고아프간의 안정에 기여하게 되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21.10.12 I 이정현 기자
‘대장동 의혹’ 침묵 깬 文대통령 “검·경 협력해 진실 규명”
  • ‘대장동 의혹’ 침묵 깬 文대통령 “검·경 협력해 진실 규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에 대해 ‘조속한 진실 규명’을 검경에 주문했다. 청와대 참모가 아닌 문 대통령이 직접 관련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참석,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5일 대장동 의혹에 대해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낸 바 있으며 이후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침묵을 지켜왔다.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국민적 비판여론이 강해지는 동시에 파문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의혹의 중심에 선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마지막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패한 배경으로도 지목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침묵을 깬 것도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나 ‘선거 개입’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발언은 같은 날 오전에 있었던 국무회의가 아닌 참모 티타임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말씀을 전하실 때라고 판단을 하신 듯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의 적극 협력’을 강조한 데에는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나 특검 등에 선을 그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놓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경찰이 찾는 등 검경이 서로 협력하지 못해 수사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질책성 발언으로 보기도 한다. 다만 청와대는 과한 해석을 경계했다.한편 청와대는 이 지사가 여당의 대선후보로서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한 만큼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2021.10.12 I 이정현 기자
한복 입고 꽃브로치 단 文대통령 “일상회복 마지막 관문 남아”(종합)
  • 한복 입고 꽃브로치 단 文대통령 “일상회복 마지막 관문 남아”(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양복 대신 잿빛 마고자와 저고리 차림으로 국무회의장에 나타났다. 옥으로 장식한 겉옷의 가슴에는 꽃 모양의 브로치까지 달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참석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오른쪽은 탁현민 의전비서관.(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위원 모두가 전통 한복, 현대적 미를 가미한 개량한복 등 제각각 다른 한복으로 전통의 미를 뽐냈다. 대통령 행사를 기획하는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사또옷’이라 불리는 국군 전통의장대 복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11일부터 시작한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 모두가 한복을 입기로 하면서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의 이같이 ‘한복 퍼포먼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과 돌잔치가 취소되고 관광객이 줄면서 한복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복 산업을 격려하고 한복의 일상화 및 세계화를 위해 기획됐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복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누리는 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며 한복을 비롯한 한류 문화콘텐츠 육성을 강조했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복’(hanbok)이라는 단어가 새로 등재된 것을 환영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 종사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위로하며 “정부는 창작활동의 지원과 함께 생계지원과 고용안전망 확충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아울러 “한복을 입고 모일 수 있는 일상이 빨리 다가올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며 “조금만 더 견뎌내면 계획대로 모두가 희망하던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꺾인데 안도하며 “백신 접종도 어제 1차 접종 4000만 명을 넘어섰고, 접종 완료율도 전체 인구 대비 60%를 돌파했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로는 각각 90%와 70%를 넘겼으며 부스터샷 접종도 시작한다”고 알렸다.
2021.10.12 I 이정현 기자
5연승 중인 '래퍼파이터' 이정현 "내가 떡밥만 이겼다고?"
  • 5연승 중인 '래퍼파이터' 이정현 "내가 떡밥만 이겼다고?"
  • ‘래퍼 파이터’ 이정현.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연승 중인 ‘래퍼 파이터’ 이정현(19·FREE)이 떡밥만 잡았다는 평가에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칼을 갈았다.이정현은 오는 30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ARC 006)에 출전, 최 세르게이(32·아산 킹덤MMA)와 맞붙는다.프로 데뷔 후 이정현은 5연승이다. 대회사가 붙여주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출전해 모두 승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상대가 갑자기 바뀌는 상황도 있었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아쉬운 점은 있었다. 외국 선수를 희망해왔지만, 여러 이유로 한국 선수와 대결해왔다. 지난 경기에서도 다브런 콜마토브(우즈베키스탄)와 대결 예정이었지만 콜마토브의 부상으로 상대가 국내 선수로 바뀌었다.이정현은 “시합을 이렇게 빨리할 줄은 몰랐는데 외국 선수랑 싸우게 돼서 진짜 시합인 것 같다”며 “세르게이 선수가 연승 중이고 타격도 잘하는 선수인 만큼 둘 중에 한 명은 KO가 되는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현은 지난 9월 4일 경기 이후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다시 케이지에 오른다. 시합이 열리는 10월은 이정현에게 바쁜 달이다. 음악 작업도 해야 해서 운동할 여유가 많지 않다. 그럼에도 이정현은 오퍼를 거절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떡밥(승리를 보장하기 위해 잡아주는 약한 상대)과 대결해 승리했다’고 자신의 승리를 폄하하는 의견 때문이다.이정현은 “그렇게 욕을 하시는 팬들에게는 그냥 상대방이 떡밥이 아니라 내가 잘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다”며 “내가 잘해서 이기는 것이고 5번 연속으로 이기는 건 쉬운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떡밥 얘기 때문에 한 체급 위인 세르게이 선수랑 싸우는 것이다”며 “내가 이 선수 마저도 잡을거니까 그때도 떡밥으로 얘기해봐라”고 큰소리쳤다.5연승 중이지만, 이정현에게 최 세르게이와 대결은 쉽지 않은 경기다. 전적상으로는 이정현이 우위지만, 체급으로는 최 세르게이가 거의 한 체급 위다.이정현은 “세르게이 선수가 플라이급 선수는 아니고 밴텀급 선수인 것 같다”며 “‘한국 선수들과 싸웠을 때 쉽게 이긴다. 쉬운 상대 이긴다’는 얘기 듣기 싫었기 때문에 무리하게 오퍼 받았다”고 말했다.아울러 “세르게이 선수가 힘이 확실히 센 것 같긴 하더라”며 “힘은 시합에서 영향이 있겠지만 스파링하는 사람들이 항상 페더급 라이트 급 선수들이랑 하기 때문에 상관없고 시합 때는 오히려 내 힘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이어 “(최 세르게이는) 타격 클래스는 나랑 비슷한 수준의 선수라고 생각하고 그래플링도 나쁘지 않게 하는데 뭔가 어색하다”며 “나이는 나도 20살이지만 아마추어 경기까지 하면 20전이 넘기 때문에 위치는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정현은 “이 선수도 나를 KO 시키려고 할 거로 생각한다”며 “그래플링으로 와도 상관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1.10.12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한류 수출 10년간 12배 증가… 문화콘텐츠 전략적 육성”
  • 文대통령 “한류 수출 10년간 12배 증가… 문화콘텐츠 전략적 육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참석,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44차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저작권 보호와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환경을 조성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11일부터 시작한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이해 한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과 돌잔치가 취소되고 관광객이 줄면서 한복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복 산업을 격려하고 한복의 일상화 및 세계화를 위해 이같이 진행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로 실린 한국어 단어 중 ‘한복(Hanbok)’이 포함된데 “그만큼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 했다. 문 대통령은 “한류 열풍이 문화콘텐츠 산업의 급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도 최근 10년간 열두 배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110억 달러에 달했고 무역수지 흑자 폭도 꾸준히 확대되어 올해 상반기에 19억6천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은 K-푸드, K-뷰티 등 연관 산업으로 파급되고 있으며 농식품 수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수출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고, 화장품 수출도 사상 최대를 경신하며 세계 3위 수출국이 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 종사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위로하며 “정부는 창작활동의 지원과 함께 생계지원과 고용안전망 확충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1.10.12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이재명 회동 언제… ‘경선불복·대장동 의혹’ 변수
  • 文대통령·이재명 회동 언제… ‘경선불복·대장동 의혹’ 변수
  • 지난 2017년 3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열린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기간 동안 ‘중립’을 유지하던 청와대가 11일 유력한 미래 권력인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 설정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이 후보와 회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결과에 불복하는 등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어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임기 종료를 앞둔 문 대통령은 남은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여당의 대권 후보이자 미래 권력인 이 후보와의 호흡이 필요하다. 그동안 강성 친문과 대립각을 세워온 이 후보 역시 40%대 콘크리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대통령의 지지가 절실하다. 경선 막판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만큼 더 그렇다.청와대는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만큼 이 지사 혹은 당의 요청이 오는 대로 회동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2002년 4월 김대중 대통령이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2012년 9월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청와대에서 만나는 등 전례가 있어 정치적인 부담은 적다.문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이 후보가 선출되자 “민주당 당원으로서 이재명 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임기 종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한 데에 이의를 제기하며 사실상 경선 결과에 불복한 이 전 대표의 움직임이 변수다. 이 전 대표는 상대적으로 친문 지지가 강했던 후보였던 만큼 경선 후유증이 커지는 것은 대통령에게도 부담이다. 반대로 여당 후보의 요청이 있었음에도 대통령이 시간을 끈다는 늬앙스를 주는 건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다.문 대통령은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경선 절차가 끝나자 “경선이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다른 후보들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선 후유증의 최소화를 바란 바 있다.대선판을 흔들고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 후보는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예상 못 한 집값 폭등 때문”이라고 화살을 돌렸다. 청와대 역시 지난 5일 “(대장동 의혹을)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반응을 내놓은 바 있다.
2021.10.11 I 이정현 기자
이재명, 윤석열·홍준표 누구와 붙어도 ‘오차범위 내’ 초접전
  • 이재명, 윤석열·홍준표 누구와 붙어도 ‘오차범위 내’ 초접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혹은 홍준표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1일 나왔다. 다만 부동층이 30%를 넘는데다 정권교체론은 과반을 넘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당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윤 전 총장과 맞대결할 경우 35.8% 대 33.2%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2.6%포인트 앞섰다. 기타 후보는 23.9%였으며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7%, ‘잘 모르겠다’는 2.3%다. 이 지사가 홍 의원과 가상대결할 경우에도 35.2% 대 33.0%로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후보는 22.6%였으며 ‘적합 후보 없음’은 6.3%, ‘잘 모르겠다’는 3.0%다.이 지사가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을 근소하게 앞섰으나 30% 이상이 부동층으로 나왔다. 대선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97.9%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여권에 부담스럽다. ‘정권 교체’라는 응답이 51.5%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정권 재창출’이라는 응답은 39.7%였고 ‘잘 모르겠다’는 8.8%다. 지난달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정권 교체’ 응답은 1.7%포인트 상승했으나 ‘정권 재창출’은 3.0%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0.11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막연한 불안감이 수소 경제 걸림돌, ‘안전성’ 홍보 필요”
  • 文대통령 “막연한 불안감이 수소 경제 걸림돌, ‘안전성’ 홍보 필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수소철학과 통찰력이 수소 선도국가(로 나아가는데) 든든하게 뒷받침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수석은 이날 오전 SNS에 남긴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스무 번째 글에서 “한 회의에서 무려 34번의 질문과 의견을 쏟아낼 정도의 (수소 경제에)전문성을 갖췄으며 프랑스 파리 도심 수소충전소 방문 일정을 직접 선택할 정도로 수소에 관심 많은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수석은 지난 7일 있었던 ‘수소 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 보고’ 이후 언론에서 주목한 문 대통령의 수소 경제에 대한 관심과 이에 하루 앞서 열린 ‘그린 뉴딜 엑스포’ 행사에서 체감한 수소 경제 발전 속도를 연달아 언급하며 “2~3년 전과 비교해 어떻게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발전할 수 있는지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라 전했다.그러면서 2018년 문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을 당시 파리의 수소충선소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애초 이 행사는 산업부장관 행사로 기획되어 준비되었으나, 출국 전날 대통령 일정으로 대통령이 직접 결정하여 진행됐다. 또한 문 대통령이 도심 내 수소충전소 건설을 제안해 국회에 설치되고 수소 차량을 직접 운전하려다 경호 문제로 만류 됐던 것을 언급하며 “이 일화들이 말하는 것은 수소에 대한 대통령의 통찰과 관심”이라 했다.박 수석은 “2019년 1월14일 수보회의에서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대통령에 보고됐는 데 이어진 토론을 보면 대통령의 짧지 않은 발언이 무려 34회”라며 “놀랄 정도로 전문적이고 현황 파악이 잘 되어 있는 대통령의 질문과 토론에 담당 참모의 답변이 막히는 부분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수소 생산력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대 및 보조금 예산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참모진에 지시했다.아울러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6일 있었던 참모회의 당시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리나라 수소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막연한 불안감” “OECD국가 중 우리나라만 셀프충전을 못하고 있다” “수소가 안전한 에너지라는 전방위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0.11 I 이정현 기자
대기업 총수 만난 文대통령, ‘수소경제 원팀’ 강조
  • 대기업 총수 만난 文대통령, ‘수소경제 원팀’ 강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7일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3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수소경제 전환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기업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청라지구에 있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공장 예정부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 발표’ 행사에서 “모든 국가적 역량을 모아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 기업과 손잡고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연간 20만톤 수준인 국내 수소사용량을 2030년까지 390만톤까지 늘리고 수소관련 글로벌 기업 30개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한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문 대통령은 행사 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과 만나 비공개 환담했다. 최근 주요 대기업들이 나서 2030년까지 수소경제 분야에 43+@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민간 분야 참여가 늘어나면서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부와 기업은 수소 선도국가를 향해가는 원팀이며 정부가 앞장서 기업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수소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3년 전인 프랑스 파리 국빈 방문 당시 현대차가 수출한 수소전기차 택시를 시승한 이후 수소경제 관련 행보만 아홉 번에 이를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차·수소충전소·연료전지 보급 등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활용 분야, 플랜트 경험 등 우리의 강점을 살린다면 미래 핵심 산업이 될 잠재력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1.10.07 I 이정현 기자
“수소경제 총력” 文대통령, 글로벌기업 30개·일자리 5만개 ‘청사진’
  • “수소경제 총력” 文대통령, 글로벌기업 30개·일자리 5만개 ‘청사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3년여간 추진해온 수소경제 성과를 강조하며 “모든 국가적 역량을 모아 수소경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연간 20만톤 수준인 국내 수소사용량을 2030년까지 390만톤까지 늘리고 수소관련 글로벌 기업 30개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한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보고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오른쪽은 최태원 SK 회장.(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청라지구에 있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공장 예정부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 발표’ 행사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보고받은 후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미래의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며 민간 기업과 손잡고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차·수소충전소·연료전지 보급 등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활용 분야, 플랜트 경험 등 우리의 강점을 살린다면 미래 핵심 산업이 될 잠재력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는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첫 번째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주도 및 인프라 구축, 수소 생태계 기반 강화를 강조했다. 우리기업이 앞서고 있다는 것으로 평가되는 수소차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10년 후 17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사용량에 대한 대비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경제로의 빠른 전환 △강력하고 촘촘한 수소인프라 구축 △수소 활용을 통한 다른 산업의 친환경 전환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사전 환담을 통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대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과 만나 비공개 환담했다. 최근 주요 대기업들이 나서 2030년까지 수소경제 분야에 43+@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민간 분야 참여가 늘어나면서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은 수소 선도국가를 향해가는 원팀이며 정부가 앞장서 기업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10.07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국가적 역량 총동원해 수소경제 선도할 것”
  • 文대통령 “국가적 역량 총동원해 수소경제 선도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3년여간 추진해온 수소경제 성과를 강조하며 “모든 국가적 역량을 모아 수소경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청라지구에 있는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특화생산 및 연구집적단지 예정부지를 방문해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미래의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을 논의하고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수소차·수소충전소·연료전지 보급 등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활용 분야, 플랜트 경험 등 우리의 강점을 살린다면 미래 핵심 산업이 될 잠재력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수소산업은 매출액이 13% 늘고 투자액 역시 60% 증가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도 2030년까지 43+@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문 대통령은 “수소는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첫 번째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주도 및 인프라 구축, 수소 생태계 기반 강화를 강조했다. 우리기업이 앞서고 있다는 것으로 평가되는 수소차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10년 후 17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사용량에 대한 대비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경제로의 빠른 전환 △강력하고 촘촘한 수소인프라 구축 △수소 활용을 통한 다른 산업의 친환경 전환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언급했다. 금융·세제 지원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5만여 개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후 짧은 기간 동안 세계가 주목할 성과를 거둔 것은 튼튼한 산업 역량과 함께 우리 기업과 국민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수소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모두의 의지를 결집해 2050년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한 탄소 저감 수단으로서 수소경제가 더 중요해진 만큼 정부는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10.07 I 이정현 기자
파리서 시작한 文대통령 ‘수소경제 플랜’.. 3년간 9번 ‘강조’
  • 파리서 시작한 文대통령 ‘수소경제 플랜’.. 3년간 9번 ‘강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해온 수소 산업이 3년여 만에 매출액이 13%, 투자액은 60% 늘어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8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현대자동차가 수출한 수소전기차 택시를 시승하며 국내 업체에 힘을 실어주기 시작한지 3년 만이다.2018년 10월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파리 도심인 알마광장에서 가스 업체 에어 리퀴드가 운영중인 수소 충전소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 전기차 ‘투싼’을 운전하고 있는 택시 기사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파리 수소택시 시승 후 3년간 수소 행보 9번문 대통령은 7일 세대 연료전지 특화단지,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으로 수소경제 핵심거점으로 자리잡은 인천을 방문하여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을 함께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짧은 기간 동안에 세계가 주목할 성과를 거둔 것은 튼튼한 산업 역량과 함께 우리 기업과 국민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탄소저감 수단으로서의 수소경제의 중요성이 더 증가한 만큼 정부는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소산업은 매출액(13%), 투자액(60%)이 모두 증가 추세에 있을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수단도 수소승용차에서 수소트램(창원), 수소화물트럭(울산, 인천), 수소청소차(창원), 실내물류용 지게차(울산), 수소버스 자율주행(세종)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수소경제 태동기에 세계 시장 선점이 중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활용 분야(수소차, 연료전지), 플랜트 경험 등 우리의 강점을 살린다면 미래 핵심 산업이 될 잠재력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관심을 가져 왔다.시작은 3년 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이뤄진 한불 수소전기차 협력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파리의 수소전기차를 시승한 것 뿐만 아니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와 회담에서 2025년까지 수소차량 2500대를 공급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프랑스는 수소산업에 강점이 있고 한국은 수소차량 생산에 장점이 있는 만큼 한국의 수소차량은 프랑스로, 프랑스의 수소산업은 한국으로 진출시키자”고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이듬해 1월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전략 보고회를 거쳐 대통령 전용 수소차를 채택했으며 10월에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아울러 2020년에는 친환경차 수출 현장을 방문하고 미래차 확산 및 시장선점전략을 살폈다. 올해에도 지난 3월 충남 서산의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방문하고 5월에는 그린수소 생산전략 보고로 이어졌다.문 대통령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기반으로 △세계최초 수소법 제정 △R&D·인프라·수소차·충전소·안전·표준 등 6대 분야별 정책 마련 ③수소경제위원회 출범 등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구축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를 바탕으로 수소차·수소충전소·연료전지 보급에 2년 연속 세계 3관왕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수소트럭·차량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발전용 연료전지 등 신제품을 수출하는 쾌거도 이루어 수소산업이 미래 유망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수소경제 확대 양상, 민간도 43+α 兆 투자 추진정부는 수소경제 육성을 위한 다음 단계로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주도,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 모든 일상에서 수소 활용, 생태계 기반 강화 등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오는 2030년 수소 사용량은 지난해 대비 17대 증가한 390만 톤이 될 전망인 만큼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탄소저장소를 확보해 청정 블루수소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청정수소 개발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이밖에 조선산업과 연계를 통한 수소운송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수소 모빌리티 적용 확대, 수소 발전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및 산업분야의 친환경 전환, 수소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 공동 연구와 투자 활성화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금융·세제 지원으로 2030년까지 수소경제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한다는 플랜이다.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난 3월 SK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효성 등 민간기업도 청정수소 생산, 액화수소 생산·유통, 수소연료전지와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에 2030년까지 약 43+α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2021.10.07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기후위기 선제대응하면 지속가능 성장 기회될 것”
  • 文대통령 “기후위기 선제대응하면 지속가능 성장 기회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탄소 중립’을 향한 아·태 국가들의 행동 또한 더욱 빨라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 개회식 영상메시지에서 “기후위기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대응한다면 재생에너지와 수소 경제 같은 녹색 산업 및 디지털 경제의 결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최우선 당면 과제는 기후위기 극복”이라며 “아·태지역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지역이며 2019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 중 40%가 아·태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한국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시민사회와 지자체를 비롯한 국민적 동참 속에 다음 달 COP26에서 더 높아진 ‘2030 NDC’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그린 뉴딜 등의 노력도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저탄소 경제 전환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그린 ODA를 확대해 개도국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며 “2023년 COP28을 유치하여 세계와 함께 ‘탄소중립’의 길을 나아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이어 “해양과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노력도 시급하다”며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의 ‘포스트 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목표’ 채택 협력, 유엔 차원에서 진행 중인 해양 플라스틱 대응 논의에의 적극 참여의지를 전했다.문 대통령은 “아·태 지역은 오랜 세월 자연 친화적인 삶을 가치 있게 여겨 왔던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인류의 기후위기 극복과 포용적 녹색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창의적인 해법이 모색되고 아·태 국가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녹색 대전환이 앞당겨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0.07 I 이정현 기자
오징어게임 뜨자… 靑4차위 “방송 규제 일부 선별 적용 필요”
  • 오징어게임 뜨자… 靑4차위 “방송 규제 일부 선별 적용 필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위원장 윤성로)가 5일 “OTT,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영상 및 음악을 즐기는 비중이 커져감에 따라 기존 방송 규제 중 일부는 선별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사진=청와대이날 4차위가 개최한 3차 업종 간담회에 참석한 민·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문화 콘텐츠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성로 위원장은 “최근 한류 열풍이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더 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과 적극 노력하겠다”며 “필요시 해커톤 등을 통해 제도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에 100만여 명이 관람하고 ‘오징어게임’과 ‘킹덤’ 등 글로벌 OTT에서 한국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자 지원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들은 전시 분야와 관련해 해외 박물관들이 활발히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만큼 우리도 다양한 실감 콘텐츠 제작·활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공공기관이 보유한 문화자산 중 디지털화가 완료된 경우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음성 분야에 AI 등 신기술을 접목하려는 노력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관련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개인 이미지 및 영상은 제도적 활용 방안(초상권 등)이 정비되어 있으나 음성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영상 분야와 관련해 실감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및 실감 콘텐츠 촬영 과정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SW 기술 향상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제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촬영 후 폐기되는 영화, 드라마 세트장 등을 디지털 자산화하자는 제안도 있었다.메타버스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메타버스 기술이 향후 성숙화 시, OTT와 게임 등 상이한 콘텐츠 플랫폼 간 통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하여 혁신적 실험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필요성 등이 지적됐다.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기술기업과 영상·음반 제작사 간 협력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정부가 관련 기업들 간 교류 채널을 구축하고 필요시 기업 간 공동 프로젝트에 예산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기존 방송 규제의 선별 적용 필요성의 예시로는 현재 온라인 플랫폼에서 영상· 음악 재생 시 송출 기기나 콘텐츠 간 음량 편차가 존재하여 사용자들의 청각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바 공중파 방송에 적용되는 ‘표준음량 기준’ 도입 필요성 등이 언급됐다.
2021.10.05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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