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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K팝으로 콜롬비아 영부인과 ‘화기애애’… “함께 도약”
  • 김정숙 여사, K팝으로 콜롬비아 영부인과 ‘화기애애’… “함께 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정숙 여사가 25일 국빈 방한 중인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콜롬비아 영부인과 만나 “한국과 콜롬비아간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김정숙 여사가 25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의 부인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여사와 환담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1층 접견실에서 루이스 영부인과 환담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단독으로 방문해 주셔서 매우 큰 영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루이스 여사는 “이렇게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한국과 콜롬비아의 협력이 더욱 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김 여사는 올해 콜롬비아가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에 참전한지 70주년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고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것을 강조하며 “국민과 함께 환영하고 양국이 함께 도약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여사와 루이스 여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격차 해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보육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김 여사는 한국의 발전에는 높은 교육열이 뒷받침 되었다고 말하며 한국의 공교육과 무상급식, 교육방송 등을 소개했다.또한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P4G 서울 정상회의’를 이야기하며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살아갈 지구를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했다. 루이스 여사는 이에 공감하며 ‘보존하면서 생산하고, 생산하며 보존해야 한다’는 두케 대통령의 말을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문화와 K팝에 관심을 표현했다. 김 여사는 접견실 복도에 전시된 발달장애 작가 최차원 님의 작품 ‘바다거북과 산호’에 루이스 여사가 관심을 가지자 바다 속 생명의 조화로움을 그린 작품의 의미와 작가에 대한 소개를 하며 양국의 문화 교류와 협력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2021.08.25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콜롬비아 대통령 만나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약속
  • [전문]文대통령, 콜롬비아 대통령 만나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약속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만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 및 미래지향적 양국관계를 약속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훈장교환식에서 무궁화 대훈장과 보야카 훈장의 교환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양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콜롬비아가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전투병을 파병한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확인하고, 양국이 한국전에서 함께 싸운 연대와 우의가 양국 관계의 굳건한 토대를 이루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어 양국이 자유, 민주주의, 자유무역, 양성평등, 인권 수호, 법치라는 기본 가치를 지지하며 다자 현안과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 이행에 관해 공통된 입장을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이어 대한민국과 콜롬비아가 196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2011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이를 토대로 정치, 경제, 문화 및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꾸준히 증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과 미래를 지향하는 양국 관계 구축을 향해 나아가기로 했다.양 정상은 아울러 2022년 외교 관계 수립 60주년을 맞아 디지털 혁신과 연계한 농촌 개발, 청정 성장, 인프라, 과학기술 등 전략적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포괄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아래는 한국-콜롬비아 정상 공동선언문 전문이다.1.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8월24일~26일간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공화국 대통령과 8.25. 회담을 가졌다.2. 양 정상은 콜롬비아가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전투병을 파병한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확인하고, 양국이 한국전에서 함께 싸운 연대와 우의가 양국 관계의 굳건한 토대를 이루고 있음을 평가하였다.3. 양 정상은 양국이 자유, 민주주의, 자유무역, 양성평등, 인권 수호, 법치라는 기본 가치를 지지하며, 다자 현안과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 이행에 관해 공통된 입장을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 및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4. 양 정상은 대한민국과 콜롬비아가 196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2011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으며, 이를 토대로 정치, 경제, 문화 및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꾸준히 증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향후에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과 미래를 지향하는 양국 관계 구축을 향해 나아가기로 하였다.5. 양 정상은 2022년 외교 관계 수립 60주년을 맞아 디지털 혁신과 연계한 농촌 개발, 청정 성장, 인프라, 과학기술 등 전략적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포괄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6. 대한민국 대통령은 최근 콜롬비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축하하였다. 양 정상은 콜롬비아의 OECD 가입이 국민들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고 수준의 공공정책 기준 달성을 위한 공동 노력과 관련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콜롬비아 대통령은 OECD 가입 이후 공약을 이행하고 다양한 현행 위원회들의 보다 나은 활용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협력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다.(무역·투자)7. 양 정상은 2016년 발효된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이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에 기여해 왔음을 확인하고, 교역 활성화, 외국인 직접투자 및 대규모 투자를 장려하면서 코로나19 이후 경제 및 사회 회복을 위한 양국 간 경제협력의 한 축으로서 동 협정을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8. 양 정상은 대한민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이 양국 기업들 간 교역과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한-중남미 간 가치사슬을 개선하여 양국 국민들의 경제적 복리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였다. 콜롬비아 대통령은 2021년 태평양동맹(PA) 의장으로서 대한민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의 조속한 개시를 위한 지지를 재차 확인하였다.9. 양 정상은 콜롬비아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가입 의지가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토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것임을 확인하였으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APEC 가입 의지를 환영하였다. (국방·방산·보훈 협력)10. 양 정상은 2021년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계기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에 보답하는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콜롬비아 참전용사 및 후손 대상 지원 사업들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사업들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국 국방부 간 체결된 한국전 실종 장병 수색을 위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이행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11. 양 정상은 방산 및 국방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2021년 10월 개최되는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를 계기로 양국 국방 공동위원회를 재개하고, 양국 간 방산 및 군수 분야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며, 양국 간 국방안보 인프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이행해 나가기로 하였다.12. 양 정상은 학술 교류와 콜롬비아 군사학교 내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 양국 국방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합의하였다.(과학기술·혁신·환경·지속가능한 협력)13. 양 정상은 코로나 19 이후 시대를 맞아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에 대한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한국의 ‘디지털·그린 뉴딜’ 정책과 콜롬비아의 ‘콜롬비아의 미래를 위한 약속’ 정책 간에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14. 양 정상은 대한민국과 콜롬비아 정부 간 체결된 디지털정부,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창의산업, 창업생태계,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양해각서들에 따라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 정부 간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창업생태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를 통해 기술 기반 기업가정신을 촉진시켜 나가면서 기술 및 경험 이전을 장려해 나가기로 하였다.15. 양 정상은 연구, 기술 및 산업발전, 연구인력 교육 및 교류, 기술 기반 창업생태계 장려와 양·다자 및 역내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생명공학, 의료기술, 농축산업, 항공우주과학 등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 공동의 관심 영역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 심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과학외교, 정책 및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 양국 민관, 학계, 시민사회 간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기로 하였다.16. 양 정상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한 교통 인프라 구축, 환경 보호, 수자원 관리 및 생물다양성 보존 등 분야에서 콜롬비아의 국책 인프라 사업들에 양국 정부 부처, 기관 및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17. 양 정상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기후 변화 대응, 식량안보 달성 등을 위해 농촌사회 발전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 간 농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과학기술, 농축산업 혁신, 식량안보, 농축산업 생산성 향상 등 포용적인 녹색 디지털 친환경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한-중남미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LFACI)‘를 통해서도 디지털, 저탄소 농업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18. 양 정상은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생물다양성의 보존, 관리 및 지속가능한 활용과 더불어, 기후변화와 인간 활동에 따른 황폐화, 고갈, 오염 등 심각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으로서 자연 기반 해결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였다. 19. 양 정상은 양국 환경부 간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생물다양성의 보존과 활용, 생태계 지원, 토양 관리, 대기 질 모니터링,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 수자원 관리, 순환경제, 화학제품 관리 및 환경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을 독려해 나가기로 하였다.20. 양 정상은 수자원 사용 증가 및 이를 관리하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부응하여, 기본적인 상하수도 시설에 대한 적절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폐기물 처리 및 활용을 위한 혁신적인 모델과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목표 6번 이행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러한 협력은 환경보호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과 가장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 여건, 건강 상태 개선 및 빈곤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21. 양 정상은 제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촉진시켜 나가기 위해 과학, 기술, 혁신 분야에서 발전을 활용하는 데 관심을 표명하였다. 이는 국민들이 보다 용이하게 재화와 서비스에 접근하는 도구의 개발, 해양에 대한 적절하고 지속가능한 사용 및 우주 분야 연구 개발을 촉진시킬 것이다.(보건의료 협력)22. 양 정상은 심각한 사회경제적 고통과 피해를 가져온 코로나19 팬데믹이 인류에 있어 공동의 도전 과제이면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회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양 정상은 상호 연대,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보건 위기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하고, 다자주의와 국제 협력이 이러한 노력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23. 양 정상은 코로나19 극복 및 대응 관련 양국의 선도적인 역할과 연대 정신을 평가하고, COVAX AMC에 대한 기여 확대 등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위해 지속 기여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24. 콜롬비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긴급지원 프로그램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고, 이는 콜롬비아 의료진 및 보건기관의 역량 강화, 보고타시 내 병원 간 네트워크 강화 등으로 콜롬비아의 코로나19 대응과 완화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하였다.25. 양 정상은 더욱 굳건한 국제보건체계 구축 및 국제보건규칙(2005) 이행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양 정상은 질병예방 및 대응을 위한 협력협정 체결, 향후 팬데믹 예방을 위한 기술협력 및 역학 감시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콜롬비아 대통령은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 가입 의사를 표명하였고,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를 환영하였다.(개발 협력)26. 콜롬비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의 2021년~2025년 간 콜롬비아에 대한 ODA 중점협력국 재지정에 사의를 표했으며, 양 정상은 콜롬비아를 위한 한국 정부의 개발 지원이 양국 간 깊은 우호 협력 관계를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하였다.27. 양 정상은 2021년~2025년 간 양국 간 신 국별협력전략(CPS)이 채택된 것을 평가하고, 이는 합법성에 기반한 평화 구축, 지역 개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 분야 활성화, 교통, 인프라 구축 등 전략적 부문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콜롬비아 정부의 노력에 기여할 것이다.28. 양 정상은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을 촉진시키고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할 ‘무상원조기본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하였다.(문화예술·체육·관광 및 교육 협력)29. 양 정상은 2022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 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수교 기념 콘텐츠 제작, 콜롬비아에서 개최되는 창의산업 분야 국제포럼에 한국 전문가 참여 등을 통해 양국 간 문화․예술, 체육 및 관광 교류를 더욱 독려하고 증진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를 위해 양국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산을 평가하면서 2022년 보고타 국제 도서전과 서울 국제도서전에 양국이 주빈국으로 함께 참여하기를 기대하였다.30. 양 정상은 체육이 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매개라는 점에 동의하면서, 체육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개정하고 태권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31. 양 정상은 콜롬비아의 ’오렌지 경제‘와 대한민국 정부의 ’창의산업‘ 간 연계에 주목하여 영화, 음악 등 문화콘텐츠 협력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과 디지털 기술과 연계한 문화창의산업 발전 잠재력을 실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32. 양 정상은 양국 간의 우호 협력 증진과 상호 문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스페인어 및 한국어 교육, 교원 및 유학생 교류, 교육 혁신, 양국 대학 간 연구 추진, ICT를 활용한 교육 등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33. 양 정상은 파리협정 및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민관 협력 추진을 목표로 한 2021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양국은 P4G 트로이카의 일원으로서 포용적인 녹색 회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2023년 콜롬비아에서 개최되는 제3차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34. 양 정상은 기후변화, 사막화와 토양 황폐화 및 생물다양성 손실이 인류에 대한 가장 심각한 환경 위협이며, 상호 호혜성을 극대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연 기반 해결책을 시행하고, 개별적 또는 집단적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포용적이며 복원력 있는 녹색 회복을 촉진하면서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야심찬 기후 행동변화 대응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였다.35. 양 정상은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파리협정과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국제기후재원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회복력, 복원력 있는 저탄소 발전 등 공정하고 포용적인 전환을 촉진하는 등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36. 양 정상은 대한민국과 콜롬비아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각각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의 야심찬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수립하는 노력을 평가하였다. 또한 올해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제26차 회의(COP26)’의 틀 안에서 과학의 요구에 부응하는 야심찬 결과를 달성하는 것에 중요성을 강조하였다.37. 양 정상은 2030년까지 전 세계의 생물다양성 손실 추세를 역전시키는 데 필요한 목표와 전략계획을 포함하는 ‘Post-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의 채택에 대한 결의를 표명하였다. 양 정상은 콜롬비아가 2021년 8월 30일 개최하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사전 회의의 의의를 평가하였다.38. 콜롬비아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였다. 또한 콜롬비아 대통령은 남북 및 북미 간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였으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구체적인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계속적인 노력을 지지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남북 간 대화, 관여, 그리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39. 대한민국 대통령은 콜롬비아 정부의 ‘베네수엘라 이주민을 위한 한시보호법령’ 구상 및 이행이라는 과감한 결단과 노력을 평가하였으며, 콜롬비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이주민 관리를 위한 한국 정부의 연대와 지속적이고 소중한 지원에 사의를 표하였다.40.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5.21), 한-스페인 정상회담(6.16), 한-SICA 정상회의(6.25)에서 표명한 한국의 대중남미 협력 확대 의지가 중남미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였고,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를 적극 환영하면서 양 정상은 중남미에서 양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41. 콜롬비아 대통령은 금번 국빈 방한 계기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하였다.
2021.08.25 I 이정현 기자
'모가디슈'→'D.P.' 구교환, 스크린-OTT 씹어삼키다
  • '모가디슈'→'D.P.' 구교환, 스크린-OTT 씹어삼키다
  • (사진=나무엑터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구교환이 영화계에서 대세로 자리잡았다. 주연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며 극장 및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대작들을 잇달아 접수 중이다.구교환은 지난달 28일 개봉해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의 주연을 맡아 ‘극장가의 히든카드’로 우뚝 섰다.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과 ‘D.P’, 티빙 오리지널 ‘괴이’ 등 OTT에서도 거침없이 주연을 섭렵 중이다. 코로나19 시국 속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구교환이 지난해 여름 ‘반도’(감독 연상호)로 상업영화에 데뷔한 것을 감안하면 성장 속도가 엄청나다. 당시 구교환은 조연이지만 매력적인 악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모가디슈’에서는 북한의 태준기 참사관 역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담은 실화다. 극중 태준기 참사관은 북한의 림용수(허준호 분) 대사와 함께 대한민국 대사관 한신성(김윤석 분) 대사, 안기부 출신의 정보요원 강대진(조인성 분) 참사관과 힘을 합쳐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 총제작비 255억 원의 대작에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최초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24일 기준 누적 관객수 281만 명이다. 태준기는 구교환이 상업 영화에서 맡은 첫 주연이다. 상관인 림용수 대사와 체제에 대한 충성심으로 남한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각종 공작을 일삼는 거친 인물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모가디슈’에서 강대진과 태준기가 시종일관 부딪치며 극적대비를 이루는 장면들은 신파스럽지 않게 당시의 얼어붙은 남북 현실을 강조하면서 추후 결말에선 극의 완성도와 감동을 더욱 끌어올리는 중요한 대목들이었다”며 “구교환은 말의 속도 및 억양 변화 등을 활용한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으로 태준기를 표현하며 전작 ‘반도’ 때와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7월 상업영화 데뷔작인 ‘반도’에서 처음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구교환은 좀비로 뒤덮인 도시 속 이기적인 악행을 일삼는 무자비한 631부대의 지휘관 서 대위 역을 맡아 나약함과 잔인함을 오가는 빌런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유의 나른하면서 독특한 말투와 광기 어린 표정, 말끔한 비주얼로 주연 배우인 강동원, 이정현 못지않은 큰 인기를 끌었다. 평단 및 대중으로부터 “‘반도’가 발굴한 최고의 배우”라는 찬사를 얻는가 하면, ‘서 대위’ 역할을 중심으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팬덤’ 및 ‘밈’이 생기는 현상도 포착됐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영화 ‘모가디슈’, ‘반도’, 넷플릭스 ‘D.P’,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 스틸컷.OTT에서의 활약상도 돋보인다. 구교환은 지난달 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에서 잔혹한 파저위의 부족장 아이다간 역으로 짧은 시간 등장해 전지현(아신 역)을 위협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다가올 시즌3에선 아신, 이창(주지훈 분) 두 사람과 대립각을 세우며 시즌1·2의 빌런 조학주(류승룡 분)보다 더 큰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본격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7일 공개될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서는 조조장 한호열 역으로 정해인과 함께 투톱 주인공을 꿰찼다. 내년 상반기 공개될 연상호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괴이’의 주인공으로도 낙점돼 2022년까지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이는 그가 독립영화에서 꾸준한 다작 및 연출 경험을 통해 쌓은 연기 내공이 큰 자양분이 됐다. 구교환은 독립영화계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 톤으로 ‘메기’, ‘꿈의 제인’ 등 다수의 화제작을 남기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 왔다. 연출 및 프로듀싱 실력까지 겸비한 인재로 업계에선 ‘독립영화계 아이돌’이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였다. 특히 그의 오랜 연인인 이옥섭 감독은 수많은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그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줬다. 구교환은 이 감독과 함께 14분짜리 단편 영화 ‘플라이 투더 스카이’(2015)에서 연기에 시각효과, 편집까지 담당하는가 하면, 2019년 이 감독의 첫 장편 독립영화 ‘메기’에서도 호연을 펼쳤다. 그러다 ‘꿈의 제인’(2017, 감독 조현훈)에서 가출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집을 내어주는 트랜스젠더 제인 역으로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 영화 관계자는 “특이한 외모. 그에 못지않게 독특한 코맹맹이에 가까운 쇳소리 억양 등 한 번 보면 잊기 어려운 매력을 지닌 배우”라며 “그가 맡은 캐릭터 자체는 다른 작품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성향인데 배우의 개성과 맞물려 대중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 발성, 억양 등이 상당히 전형성을 벗어난 연기 스타일”이라면서도 “그런 스타일이 거부감없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던 건 오랜 무명 생활과 다작 경력으로 다져진 내공 덕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8.25 I 김보영 기자
논란의 언론중재법, 文대통령은 왜 침묵할까?
  • [현장에서]논란의 언론중재법, 文대통령은 왜 침묵할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청와대는 관여하지 않았고 어떤 입장도 낼 계획이 없다.”지난 2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고 있는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입장 표명을 요구받자 한 말이다. 아울러 대통령과 청와대의 침묵이 법안에 대한 묵시적 동의로 해석될 수 있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해석은 자유롭게 하라”며 “국회에서 법안을 논의 중이나 유의 깊게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치고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통과를 목전에 둔 언론중재법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당청 원팀’을 강조해 왔으나 유독 언론중재법 만큼은 거리를 두고 있다. 공식석상을 비롯해 SNS 등에 매일 쏟아지는 대통령의 ‘워딩’에 언론중재법은 없다. 대변인마저도 언론중재법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출입기자단의 질문에 “국회 논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다” “청와대에서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 등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했다. 그동안 언론의 자유와 비판 기능을 강조해온 문 대통령이 정작 언론중재법 추진에는 침묵하자 암묵적 동의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차기 대선과 임기말 혹은 퇴임 후 나올 수 있는 비판적인 언론 보도를 사전에 봉쇄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한국기자협회 창립 57주년 축사에서도 “언론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이라고 발언했다가 빈축을 샀다. 이날은 민주당이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강행 처리한 날이다. 문 대통령은 야당 의원시절에는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명예훼손으로 수사, 기소하는 것은 잘못된 일” “공인에 대한 비판, 감시는 폭넓게 허용해야 한다” “우리당이 집권하면 (언론자유를)확실히 보장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청와대는 “헌법과 신문법에는 언론의 자유와 두텁게 보장하면서도 타인의 명이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면 안된다는 사회적 책임도 명시돼 있다”며 “‘언론 자유’를 언급한 대통령의 말은 헌법 정신을 표현한 것이며 언론중재법 상황과 상충된다는 비판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침묵하는 대통령의 언론관을 놓고 야당의 비판이 쏟아진다. 장기 집권을 위한 ‘내로남불’이 아니냐는 것이다. 신인규 국민의힘 대변인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정면으로 위협받는 중차대한 상황에서 국정의 최고책임자는 아무런 말이 없다”며 “계속 침묵을 유지한다면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이후 언론 장악을 시도한 최초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로 언론인 단체인 자유언론실천재단도 법안을 반대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지고 “언론자유에 심각한 제약과 위축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이 법안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은 심각한 후유증을 야기할 것임은 명약관화하다”며 강행 처리 중단을 촉구했다.
2021.08.25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심화된 청년 격차 주목… ‘더 넓게, 더 두텁게’ 지원”
  • 文대통령 “심화된 청년 격차 주목… ‘더 넓게, 더 두텁게’ 지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기업·금융기관·공기업이 정규직 채용을 확대하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치고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청와대 및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한 ‘청년특별대책’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코로나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청년세대 내 격차에 주목하여 ‘더 넓게, 더 두텁게’ 지원해 청년정책의 체감과 효과를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이번에 마련된 청년특별대책은 코로나 위기 극복, 청년세대 격차해소, 미래도약 지원이라는 3대 방향 하에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참여·권리의 5대 분야 대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26일 총리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이번 대책을 보니,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그간 지역 순회 간담회, 연석회의, 관계부처 정책협의 등을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고자 노력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2022년부터 5∼8구간의 장학금 지원 금액을 인상하는 대책에 대해 “총액 차원에서는 반값 등록금이었지만 중산층은 반값 등록금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이번 계획으로 인해 개인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기초·차상위 가구 대학생의 장학금 지원을 대폭 인상하는 것과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과 기초·차상위 가구의 둘째 이상 대학생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예산 편성을 필요로 하거나 법령 개정이 요구되는 정책과 달리 이는 2022년 정부예산안에 이미 반영되어 있어, 청년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08.24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靑비서관 인사 단행…감사원장은 두달째 '공석 중'
  • 文대통령, 靑비서관 인사 단행…감사원장은 두달째 '공석 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에 의원시절 비서관 출신인 강권찬(47) 기획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을 승진 기용하며 측근 인사를 전진배치했다. 아울러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김정회(50)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국토교통비서관에 김이탁(52)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내정했다.강권찬 신임 시민참여비서관(왼쪽부터), 김정회 신임 신남방신북방비서관, 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비서관(사진=청와대)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은 비서관 인선을 단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들 비서관은 25일 자로 정식 발령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신임 비서관들은 청와대와 부처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인사들로서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관련 분야에서 주요 현안들을 파악하고 다루어 온 바, 앞으로 각 비서관실에 부여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 기대했다.강 신임 시민참여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의원시절부터 함께해온 측근 인사다. 문재인 정부 초기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과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전임인 이기헌 비서관이 지난 7월31일 민정비서관으로 발령한 후 공석이었던 시민참여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임기말을 맞아 측근 인사를 국정운영에 기용하며 권력누수를 방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신임 신남방·신북방비서관(행시 37회)은 산업통상자원부 미주통상과장, 자동차조선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자원산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역임했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은 8월5일 전임인 여한구 비서관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승진하면서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교체 성격의 김 신임 국토교통비서관(행시 36회)은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 주택정비과장, 주택건설공급과장,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정책기획관,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최재형 전 원장의 사퇴 후 두 달째 공석인 감사원장 인사는 이번에도 빠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감사원장 임명과 관련해 “헌법기관으로서 감사원의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업무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 임명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8.24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26일 글로벌 벤처강국 도약 의지 밝힌다
  • 文대통령, 26일 글로벌 벤처강국 도약 의지 밝힌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K+ 벤처(제2벤처붐 성과와 미래)’ 행사에 참석해 창업·벤처인을 격려하고 제2벤처붐 확산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치고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헌신적 노력과 쉼 없는 성장으로 제2벤처붐을 일구어낸 우리 창업·벤처인들을 격려한다”며 “창업·벤처의 열정과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 제2벤처붐을 계속 확산하여 글로벌 벤처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행사는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제2벤처붐 및 그간의 성과에 대한 보고로 이어진다. 아울러 제2벤처붐을 일궈낸 벤처투자자, 유니콘 기업, 창업·벤처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성우 유니콘 기업 직방 대표,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주윤 스마트 점자시계 닷 대표 등이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주는 특별 강연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예비 창업자, 창업자, 벤처인 등 70여 명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하여 강연자와 청중 간 질문과 답변도 이어진다.행사명으로 사용된 ‘K+ 벤처’는 한국 경제에 벤처의 혁신성과 모험정신이 더해져 우리 경제의 역동적인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미다.청와대는 ‘혁신 창업국가’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였음을 강조하며 “정부는 K-벤처가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는 확신 위에 글로벌 벤처강국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 전했다.
2021.08.24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시민참여 강권찬·신남방신북방 김정회·국토교통 김이탁 비서관 임명
  • 文대통령, 시민참여 강권찬·신남방신북방 김정회·국토교통 김이탁 비서관 임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신임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에 강권찬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국토교통비서관에 김이탁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내정했다.강권찬 신임 시민참여비서관·김정회 신임 신남방신북방비서관·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비서관(사진=청와대)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은 비서관 인선을 단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발령은 25일이다.강 신임 시민참여비서관은 서귀포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을 졸업해 고려대 정치외교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과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쳤다.김 신임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은 서울 대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보스턴대 법학 석사를 거쳤다. 행정고시 37회로 산업통상자원부 미주통상과장, 자동차조선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자원산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역임했다.김 신임 국토교통비서관은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6회로 미국 연방주택도시부(HUD) 파견,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 주택정비과장, 주택건설공급과장,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정책기획관,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박 대변인은 “신임 비서관들은 청와대와 부처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인사들로서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관련 분야에서 주요 현안들을 파악하고 다루어 온 바, 앞으로 각 비서관실에 부여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 기대했다.
2021.08.24 I 이정현 기자
대면외교 기지개 켠 文대통령, 美·中·日은 언제
  • 대면외교 기지개 켠 文대통령, 美·中·日은 언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에 이어 콜롬비아와의 정상회담에 나서면서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등 주요 국가와의 정상외교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남은 임기가 길지 않고 각국의 내부사정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난맥과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치고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빈 방문하는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 발전 및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두케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4일 한국을 방문해 사흘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과 콜롬비아의 한국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성사됐다.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면 정상외교를 펼쳤다. 일주일 간격으로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국가의 정상을 연달아 만난 셈이다. 문 대통령이 대면외교에 시동을 걸자 관심은 한반도 정세의 키를 쥔 미·중·일 정상과의 정상회담 여부에 몰렸다. 다만 문 대통령은 임기를 8개월가량 남겨두고 있어 시간이 다소 촉박하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한 후 자연스럽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문 대통령의 측근이자 각종 행사를 기획해온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미국을 다녀온 것이 알려지면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가능성에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한 바 있다.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대면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시 주석의 방한이 그동안 꾸준히 거론되어 왔으나 코로나19 발병 이후 지지부진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의 방한 여부에 대해)외교부와 공유하고 있는 사안이 없으며 구체적인 정보를 받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대면 정상회담 역시 가능성이 낮다. 문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며 대화 의지를 보였으나 일본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최저를 기록하는 등 차기 권력구도를 예상하기 힘들다.
2021.08.21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새 변이 등장 가능성… 백신 예산 여유롭게 편성”
  • 文대통령 “새 변이 등장 가능성… 백신 예산 여유롭게 편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백신 예산만큼은 여유있게 편성해서 코로나 대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치고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백신 구입 예산이 충분히 편성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향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나 접종 연령 하향 조정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정책은 예산을 통해 구현되므로 예산은 정책 방향을 말해 준다”면서 “비상한 상황인 만큼 위기 극복 예산이 필요하고 확장 재정과 재정 건전성의 조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 예산안 편성에 대해 코로나19 위기에서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 견인하고 문재인 정부 5년의 완성과 100대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보고한데 이와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석탄발전 계절관리제 재정 지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는 데에 “적절하다”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탄소감축 목표에 이르기 위해서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고 감축 목표의 하한선을 정한 만큼 여력이 있다면 그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아울러 소상공인 지원, 아동수당, 국가장학금 확대를 위한 예산,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가속화를 위한 예산이 편성된 대해 “매우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앞서 참모회의와 민생경제장관회의 지시한 ‘코로나19로 인한 성실 연체자에 대한 신용 회복 지원 방안’이 마련돼 공개된 데에 “신용 회복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30여만 명의 국민들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금융권에 대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에 이어 이번에 신용 회복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조치는 시스템이 준비되는 대로 10월에 시행되는데, 정부는 금융권과 협력하여 지원 대상 한 분도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1.08.20 I 이정현 기자
文대통령, 국정 지지도 40%선 회복…‘범여 지지층 응집’
  • 文대통령, 국정 지지도 40%선 회복…‘범여 지지층 응집’[갤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나왔다.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살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40%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부터 40% 안팎을 유지하다가 지난주 30%대 중반으로 하락했으나 이번 주에 재상승했다. 같은 기간 직무 부정률은 50%대 초반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에서 27%/57%, 30대 41%/51%, 40대 51%/44%, 50대 50%/47%, 60대+ 33%/57%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3%, 부정 56%)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4%, 중도층에서 36%, 보수층에서 17%다.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99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33% △외교 및 국제 관계 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5% △전반적으로 잘한다 4%, △경제 정책·복지 확대·북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외교 관계 비중이 늘었고, 소수 응답 중에 ‘국가 유공자 예우’가 포함됐다.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0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미흡 22% △부동산 정책 2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9% △북한 관계 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4% 등을 지적했다.최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의 일시적 등락은 연성 유권자의 흔들림에 범여 지지층이 응집한 현상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직무 긍정률 하락이 두드러졌던 30대, 무당층, 정치 비관심층 등에서 상당분 원위치했다. 또한 성향 진보층에서의 상승 폭(62%→74%)이 컸다.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08.20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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